아뎁투스 쿠스토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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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io Custodes, Adeptus Custodes, Custodian Guard
1. 개요[편집]
우리의 일은 절대적인 의무이다.
우리의 일은 절대 끝나지 말아야할 기도이다.
우리는 결코 안심치 않고 경계할 것이며
우리는 그 일을 우리에게 생명을 준 그분을 위해 경외를 담아 기꺼이 행할 것이고
우리는 끝끝내 그분의 생명을 지켜내리라.
우리는 결코 용서를 구하지도, 누리지도 않을 것이며, 그러한 것을 믿으며 우리를 멈추려는 자들을 멍청이라 여기리라.
아뎁투스 쿠스토데스 쉴드-캡틴, 티발루스 맥신[9]
[10]
Warhammer 40,000의 진영 인류제국의 황제 직속 근위대. 통칭 커스토디안 가드(Custodian Guard[11] ). 총원이 10,000명이기에 간단하게 만인대(The Emperor’s Ten Thousands)라고도 부른다. 매우 값 비싸고[12] 화려한 갑옷을 입은 정예 전사인 이들은 황제의 최측근으로서 투쟁의 시대부터 인류제국 황제의 호위대로 활동했으며 여러 전장에서 황제를 보필하였다. 또다른 황제의 친위 부대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와 함께 황제의 최우선 과제였던 웹웨이 정복의 주력 병력으로 활동하였다. 황제가 황금 옥좌에 안치된 이후, 로부테 길리먼의 귀환 이전까지는 황궁에 은둔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엄청 빠르게 나타나서 일을 처리하고 사라져버리는 식으로 비밀리에만 활동하였다.
황제의 다른 친위대 세력인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와는 거의 동등한 서열로 보이는데 황제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합동작전을 펼치는 경우가 많으며 그녀들의 수화를 커스토디안들은 다 알아듣는다. 한편 이 때문에 커스토디안 가드들이 비밀리에 활동중이었다는 것을 모르던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는 다른 자들이면 몰라도 어째서 너희들까지 우리를 신경쓰지 못했냐는 원망을 하기도 했다. 헤러시 이후 황제의 지령으로 황금 옥좌 유지용 사이커 납치 지시를 열심히 수행했지만 정작 그 중요한 일을 했어야 할 시스터즈를 향한 지원이 뚝 끊겨버려서 하마터면 인류제국 역사에서 존재가 잊혀지고 존폐 위기에 처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13]
정확한 기원은 단편적으로만 나와 있는데, 테라 통합 전쟁 당시 테라의 유력자들의 자제들을 전사로 개조한 게 최초의 쿠스토데스였다고 한다.[14] 또한 테크노 바바리안 군벌들의 자식들을 항복 조건 혹은 납치로 징집해서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로 만들기도 했다.[15] 또한 커스토디안 가드가 대성전 이후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16] 극도로 적은 수의 기술자들과 커스토디스 수뇌부만이 제조 기술을 알고 있으며 테라의 귀족 자제들 중에서 선발된 인원을 커스토디안 가드로 만든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쿠스토데스를 배출한다는 건 가문 대대로의 영광이기에 대를 이을 자식을 제외한[17] 나머지를 모조리 선발 시험에 바치는 가문도 흔하다고 한다.
일련의 과정 속에서 쿠스토데스는 완성되면 외모도 달라지고,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원래 가지고 있던 필멸의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하사받으며, 이후 전공을 세울때마다 훈장처럼 새로운 이름을 또 수여받기 때문에 결국 외견만으로는 누가 누구의 자식인지는 알 도리가 없다. 더 참혹한 진실은 쿠스토데스는 생산 실패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운 없으면 한 가문에서 보낸 후보생 모두가 죽을수도 있다. 때문에 어떤 가문에서 10명의 후보생을 배출하는데 성공했지만 실제로는 그 10명의 후보생들이 죄다 수술 실패로 죽었음에도 그 가문에서는 자기 자식도 아닌 쌩 남의 집 출신 쿠스토데스를 보고 자기 집 아들이라고 착각하는 참 씁쓸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쿠스토데스 당사자들은 아스타르테스도 그러하듯이 대개 개조 과정에서 기억도 함께 밀리기 때문에 부모에 대한 감정도 없다. 가령 라 엔디미온은 필멸자 시절에 콘스탄틴 발도르에 의해 어머니인 테크노 바바리안의 부족장이 '지구 최후의 바다를 핵무기로 증발시켜버린 죄'를 물어 처형당하고 본인은 강제로 징집당했음에도 황제를 향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여주었다.
아스타르테스가 과거엔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였으나 현재는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인 것처럼 쿠스토데스도 과거엔 '레기오' 쿠스토데스였으나[18] 현재는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로 바뀌었는데, 비록 아스타르테스처럼 규모가 축소된것은 아니지만 이는 실제로 바뀐 이들의 현재 입지를 반영한 호칭이다. 원래 쿠스토데스는 황제의 친위대 역할만 잘하면 그만이였기 때문에 제국의 다른 세력들과의 접점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독자적인 집단이였지만 헤러시 이후로는 제국의 안녕을 위하여 이들이 제국 행정 등에 간섭을 할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허나 똑같이 '아뎁투스'가 된 아스타르테스나 메카니쿠스가 제국 행정부에게 '예속'된 것[19] 과는 달리 쿠스토데스는 제국 행정부에 예속되기는 커녕 오히려 제국 행정부에게 간섭할 권한을 추가로 부여받은 사실상의 권한 확장 상태이다. 이는 황제가 직접 내린 '마기스테리움 렉스 울티마(Magisterium Lex Ultima)' 칙령에 따라 쿠스토데스는 오로지 황제의 직접적인 황명으로 내려온 명령 외엔 어떤것도 들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20]
대균열이 열리고 여러모로 상황이 안 좋아진 작중 시점에서 (그 전투력 보다도) 황제의 친위대로서 가진 특권과 위상이 더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다시 섭정직에 올라서 혼란에 빠진 제국을 통솔하려하는 길리먼은 제국 내에서 이런저런 저항에 부딪치고 있는데, 커스토디안 가드들이 길리먼의 사자로서 길리먼이 황권을 대행하고 있다는 것을 인증하고 있어서 많은 반발을 누를 수가 있었다.
호루스 헤러시 마지막 소설 시리즈인 '종말과 죽음'에서 이들의 모티브는 헤타이로이였음이 밝혀졌다. 다만 실제 알렉산드로스 3세가 페르시아 문화에 심취했던 것을 생각하면 불사 부대에 따온 것[21] 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역사[편집]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연대기
2.1. 기원[편집]
[22]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의 탄생은 비밀로 묻혀 있으며, 양성 과정 등에 대한 자료들도 열람할 수 없게끔 봉인되어 있다. 홀리 테라의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들은 빌리팩터 요새(Vilifactor's fortress)의 성벽에서 전투를 벌이기 전부터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황제가 불어 터진 고기-신을 처치할 때 수하의 부족들을 막고 있었으며, 가르샤 디크라이어(Gharsha the Decryer)의 목을 베고, 아틀란의 여왕 우르(Ur, Queen of Atlan)의 심장을 꿰뚫었다고 되어 있다.“이들은 나의 친위대이며, 목숨을 바쳐 내 안전을 책임지는 수호자이다. 나를 향한 이들의 맹목적인 충성심에 그 어떤 의문과 의심이 없으리라. 오로지 나 자신만이 이들을 움직일 권한을 갖고 있을지어다. 제국의 모든 사령관들은 이유를 막론하고 레기오 쿠스토데스에게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 어느 누구도 이들을 내게서 떼어놓거나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대신할 수 없으리니, 그 지위와 의무는 내 칙령하에 봉인될지어다.”
-황제의 마기스테리움 렉스 울티마(Magisterium Lex Ultima) 칙령
대통합 전쟁이 끝날 때 즈음, 이미 수명이 다되어 가던 썬더 워리어들이 자신들의 운명은 황제에 의한 저주라 생각하게 되었고 반란을 일으키려 하였다. 이에 전설적인 콘스탄틴 발도르가 이끄는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들은 분쟁의 시대의 잔재들인 썬더 워리어들을 도태시켰고, 마침내 테라는 대통합을 선언하면서 황제가 별들을 향해 눈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이윽고 대성전의 시기에 이르러 황제는 그 중심부에 위치하고, 성전은 프라이마크와 그들의 군단이 맡게 된다. 아뎁투스 쿠스토데스 또한 레기오 커스토데스(The Legio Custodes)로 그 외연을 확장, 최종적으로 1만여 명의 규모로 고정하면서 The Ten Thousand(만인대)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다. 그들에게는 최신예, 최고 품질의 전투장비가 지급되게 되고, 성전 군이 알아낸 각종 기술들과 비밀들 또한 적용받는다. 반중력 탱크부터 제국 최고의 장인들이 만들어낸 수제 볼터나 파워 블레이드 등이 그러한 것들이었다.
지옥 같던 스타이시안 오버맨서(Styxian Overmancer)의 요새로부터 순혈 왕들의 거짓 제국(False Empire of Pure Blood Kings)까지, 콜드 하베스터 캠페인(Cold Harvest Campaign)의 치열한 전투에서 울라노르(Ulanor)의 성공적인 정복에 이르기까지 레기오 커스토데스는 황제의 곁에서 무적이었다. 그들은 인류의 주인 곁에서 그들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이었지만, 아직 가장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시험은 다가오지 않았다.[23]
2.2. 호루스 헤러시[편집]
[24]
"나의 충성스러운 커스토디안이여."
"그 어떤 일이라도 따르겠나이다. 주군이시여."
The Master of Mankind - 황제와 라 앤디미온의 대화
대성전 막바지, 프라이마크 호루스 루퍼칼에게 대성전에 대한 전권을 위임한 황제는 홀리 테라로 돌아오고 아뎁투스 쿠스토데스 역시 그를 따라 새롭고 비밀스러운 작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호루스는 그의 잠재력을 노린 카오스 신의 흉계에 의해 타락하였고, 비극적인 호루스 헤러시를 일으키게 된다. 이 호루스 헤러시 기간 동안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는 세 번의 중요한 전장에 나타나게 된다. 하나는 니케아 공의회에서 금지된 사이킥 파워와 예지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싸우전드 선즈를 처단하려 했을 때였다.
황제가 인류를 워프에서 해방하기 위한 전초 작업으로 극비리에 연구하고 있던 웹웨이를 마그누스 더 레드가 호루스가 타락했음을 경고하기 위해 행한 마법적 텔레파시로 파괴해 거대한 구멍을 뚫었고, 워프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그곳으로 악마 무리가 침입하기 시작했다. 황제는 리만 러스가 이끄는 스페이스 울프를 파견해 마그누스를 테라로 소환하도록 한다.
커스토디안 가드의 최고 지휘관인 캡틴 제너럴 콘스탄틴 발도르가 이끄는 레기오 커스토데스가 제6 군단과 함께 프로스페로에 동행했으며, 마그누스가 황제의 심판을 받을 수 있게 테라로 데려가려 했다. 콘스탄틴 발도르의 외교적인 노력과 제지에도 불구하고, 프라이마크 리만 러스는 호루스의 교활한 술책과 개인적인 혐오에 의해 체포자가 아닌 처형자를 자처하였고, 결국 프로스페로에서 전투가 벌어진다. 하지만 프로스페로의 마법사들은 스페이스 울프가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 강력했고, 이를 보다 못한 콘스탄틴 발도르는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와 함께 프로스페로에 강하, 전투에 참여하여 마그누스의 추종자들을 베어넘긴 후 휘몰아치는 워프 폭풍이 프로스페로를 집어삼키기 전에 스페이스 울프들이 탈출하는데 도와주었다.
이후 커스토디안 만인대는 주군이 황금옥좌에 앉아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부어 웹웨이 붕괴를 막는 가운데, 그 안으로 들어가 밀려드는 악마 군단을 상대하였다. 장장 5년 간 아무도 모르게 벌어진 웹웨이 전쟁에서, 커스토디안 군세는 황제에게 충성하는 기계교 통합주의자들의 지원과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의 도움으로 있는 힘을 다해 악마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악마 하나를 베면 일천이 그 자리를 채우는 상황에 배반자 아스타르테스와 타이탄, 그레이터 데몬까지 가세하면서 초인적인 분전에도 불구하고 소모가 누적되며 만인대가 불과 1,000여명 밖에 남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황제가 직접 나서서 악마들을 잠시 몰아낸 뒤 웹웨이를 닫는다. 황제와 커스토디안 가드는 웹웨이 전쟁에서 패전했고, 결국 자신의 사명을 접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웹웨이 전쟁의 여파가 다 가시기도 전에 호루스가 이끄는 대규모 반역 함대가 홀리 테라로 들이닥쳤고, 소수의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들 역시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들과 함께 공방전에 나서게 된다.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들은 배반자들을 용맹하게 쓰러뜨렸지만, 그들의 영웅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궁극적인 의무에 실패하면서 레기오 쿠스토데스는 영원한 수치를 갖게 된다. 배반자 군단들이 황궁의 외곽 구역을 파괴할 무렵, 호루스는 자신의 기함 벤지풀 스피릿(Vengeful Spirit)의 실드들을 엷게 만든다.
아무도 그 이유를 설명하진 못하지만, 그에게 남아 있던 과거의 조각이 카오스 신들의 계획을 비틀었으리라 보인다. 아마도 그는 종말이 오기 전 황제를 마주하고 싶었고, 그 스스로의 손으로 황제를 때려눕히고자 했을 것이다. 황제는 그 즉시 반응하여 프라이마크의 정예들과 스페이스 마린, 쿠스토데스들을 이끌고 호루스의 기함으로 텔레포트하였다. 함선 안으로 흩어진 충성파 군대들은 목숨을 건 싸움을 강요받았고, 블러드 엔젤의 프라이마크 생귀니우스가 호루스의 탈론에 쓰러지고 만다. 그 이후 쿠스토데스들의 노력에도 호루스의 힘은 강대하였고, 황제만이 큰 대가를 치르며 그를 막을 수 있었다. 호루스의 힘은 황제의 몸을 파괴하였고, 피폐한 껍데기만을 남겨 놓았다. 인류의 주인은 황금 옥좌에 영원히 안치되었으며, 온갖 기술을 동원해 그의 생명과 사이킥 파워를 유지시키고 있다.[25]
2.3. 현재[편집]
호루스 헤러시 이후 만여 년이 흐르고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는 황금 옥좌를 지키고 있다. 그 시기 동안 하나의 적만이 인류 제국의 성역을 침범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들은 단순히 황실만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궁전 전반에 있는 내부 구획, 내부 요새, 성당, 무기고, 지하 감옥, 비밀 통로 등 셀 수 없는 구조물들을 지키고 있다. 오직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만이 외부인들의 황제의 알현을 허가하며, 이는 매우 명예롭고 희귀한 일이다. 그들은 황궁의 끝없는 길을 순찰하며, 방어에 위협이 되는 외계의 오염이나 이단적인 것들을 지켜보고 있다. 또한 그들은 황제와 아스트로노미칸의 유지를 위해 매일 희생되는 수천 명의 사이커들을 감독하고 있다.
그들은 황궁 내부 깊숙한 곳에서 기술의 암흑기로부터 전해지는 비밀들을 지키고 있으며, 태양계의 방어를 위해 실드 컴퍼니를 파견하여 홀리 테라에 위협이 될 만한 것을 제거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는 사이 쿠스토데스의 캡틴-제너럴은 테라의 하이 로드 중 하나가 되었으며,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위원회의 강력한 조언자들 중 하나이다.[26][27] 이후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쿠스토데스는 황제가 황금 옥좌에 안치된 후 기존의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 망토와 술을 착용하게 되었고[28] , 노력 끝에 1만 규모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개더링 스톰 이후 로부테 길리먼이 테라로 돌아와 황금 옥좌에서 황제와 독대를 하고, 이후 제국의 섭정 겸 로드 커맨더로 취임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태양계에 워프 폭풍이 몰아 치면서, 홀리 테라로 코른의 악마들이 대규모 침공을 하게 된다.[29] 황제의 궁전 저 아래로부터 사자의 문(Lion's Gate)으로 이어진 성벽에까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는 로부테 길리먼이 이끄는 울트라마린과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와 함께 반격에 나서게 된다. 결국 황금빛 전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분투에 테라로의 공세를 이끌던 8마리의 블러드써스터들은 조각나거나 쓰러지고, 코른의 악마들은 분노에 찬 비명과 함께 전멸하여 현실 세계에서 추방된다.[30]
테라로의 침공이 있은 후 쿠스토데스 캡틴 제너럴 발로리스와 임페리얼 로드 커맨더 길리먼은 앞으로도 카오스의 위협이 황금 옥좌를 향해 계속되리라 보고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를 좀 더 능동적으로 움직이는데[31] , 이로서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는 부대를 나눠 인도미누스 원정에 따라나서고, 나머지 또한 은하계 전반에 걸쳐 주둔하거나 각 챕터에 프라이머리스 진 시드와 제조법을 전달해주는 임무를 맡았다.[32] 그것과는 별개로 오로지 황제 본인의 옥음으로 내려온 명령 만을 받는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의 특성상 테라의 하이 로드나 로부테 길리먼 정도는 되어야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가능하고 강제성을 띤 요구는 불가능하다.[33] 물론 쿠스토데스 입장에서도 "황제 폐하를 지키면서 부가적으로 인류를 지킨다"라고 판단될 때는 거절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길리먼의 요청을 군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34][35][36]
3. 스페이스 마린과의 비교[편집]
가장 큰 차이점은 모병 연령대와 강화 수술 방식이 다르다는 점이다. 스페이스 마린의 신체 강화가 청소년 혹은 청년시절부터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외부에서 배양된 장기와 세포를[37] 억지로 삽입하고 각종 화학제를 투여한 후 작동하길 바라는 복불복 수준의 시술을 받지만[38] 커스토디안은 인류가 수만 년에 걸쳐 이룩한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의 최정점을 집대성한 존재로, 신체 구조를 머리부터 발 끝까지 분자 단위도 모자라 그 본질까지 재탄생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진 시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39] 청소년 위주로 모병하는 아스타르테스와는 달리, 쿠스토데스는 아예 영아기 때부터 모병시켜서 진 시드 주입이 아닌 오로지 유전공학만을 통해서 철저하게 개조시키며, 새롭게 개조된 신체는 쿠스토데스가 성장할수록 몸에 알맞게 진화해 간다. #
쿠스토데스 제조에는 너무나도 깊은 정성과 고도로 정교한 기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완성된 커스토디안의 신체와 정신은 그 자체로 완벽에 가까운 것이다. 무엇보다 황제는 커스토디안 하나하나를 유일무이한 예술 작품으로서 여겼으며, 프라이마크와 스페이스 마린을 포함한 다른 이들에게 보여 주었던 가식과는 달리 이들만은 진심으로 대우해주었다. 황제는 쿠스토데스들의 이름과 공훈을 모두 기억해주었으며, 또한 그들의 공적에 따라 직접 고대 테라의 역사 속, 신화 속 인물의 이름을 하사[40] 해주곤 했고, 심지어 자신의 생각이나 과거를 스스럼없이 보여주기도 했다[41] . 황제는 쿠스토데스들 앞에서는 프라이마크들의 이름을 아예 16호같은 제조번호로 불렀다. 그밖에도 황제의 오른팔이었던 말카도르와 기계교의 위대한 마고스 아칸 랜드(현재 제국에서도 쓰이는 랜드 크롤러, 랜드 스피더, 랜드 레이더 등 그의 이름이 붙은 기계들의 STC를 발굴해낸 업적으로 유명하다.) 정도였던 걸 감안하면 쿠스토데스들은 개개인이 이들과 동급의 대우를 받았던 것이다. 커스토디안 가드의 갑주와 무기는 오로지 전 우주에서 홀리 테라의 최고 장인들만이 다룰 수 있는 금속인 오라마이트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황제 그 자신이 사용하는 갑주와도 같은 재료였다. 오라마이트제의 갑주를 하사받은 이는 프라이마크들 중에서도 오직 테라의 근위대장 로갈 돈이 유일했다.#
거기에 더해 황제는 그들을 전투에 투입하는 것조차 주저했을 정도로 아꼈고, 웹웨이 전쟁 당시 어쩔 수 없이 그들을 사지에 몰아넣을 때는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기도 했다. 황제의 대접이 이러니 이들은 프라이마크의 존재조차 비웃으며[42] 자신들이야말로 진정한 황제의 아들들이라고 일컬을 정도였으며, 호루스와의 최종결전 이후 쓰러진 황제를 보자 눈물을 보이는 등 황제에 한정하여 감성적인 모습을 보이곤 했다.
전투력 차이 역시 공식적으로 커스토디안과 스페이스 마린의 차이는 스페이스 마린과 일반인의 차이와 같다고 서술되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작품마다 커스토디안 가드의 전투력은 오락가락하는 경향이 큰데, 이는 워해머 40K 소설을 집필하는 작가진이 워낙 많고 이들의 의견이 완벽히 통일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제각기 특정 팩션을 편애하는 작가들도 많아서 일대일로 마린보다 강하다는 전제만 제외하면 소설 묘사마다 제각각이다. 마린 수 십을 쓸어버리는 묘사가 나오다가도 그냥 좀 더 강한 마린 정도로 표현되어서 마린 몇 명이 모이면 손쉽게 상대하는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커스토디안의 설정을 구상하고 도입한 'Master of Mankind'의 저자 아론 뎀스키-보우덴(ADB)은 커스토디안 가드가 스페이스 마린을 압도하는 초인 위의 초인으로 묘사한 작가의 대표다. 반면 ADB와 함께 커스토디안 설정 정립에 참여한 댄 애브넷은 황제 호위하는 마린, 일반 마린보다 조금 더 강한 수준으로 묘사했다. 커스토디안의 설정을 정립한 이 둘의 의견조차 통일되어 있지 않아서 호루스 헤러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내내 설정충돌이 벌어지다가 게임 디자이너이자 설정을 총괄하던 수석작가 알란 블라이가 ADB 손을 들어주면서 그나마 일단락되기 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작가 개개인의 서술을 일일이 통제하지는 않기 때문에 여전히 불씨가 사라지지 않았다.[43]
헤러시 발발 과정을 다룬 소설 퍼스트 헤러틱에선 아르겔 탈이 커스토디안을 보며 아스타르테스와 비슷한 덩치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나온다.[44] 그런데 불타는 프로스페로에선 # 사우전드 선즈의 고위 소서러가 프로스페로 징벌에 참여한 커스토디안 가드들이 싸우는 장면을 목격한 후 저것들은 분명히 아스타르테스들을 말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내리는 내용이 있으며, 웹웨이 전쟁에서도 커스토디안들이 땀 한 방울도 안 흘리고 배반자 군단원을 손쉽게 베어 넘겼다는 기록이 있다. 그런데 그러다가도 젯바이크 탄 7명의 쿠스토데스가 사선 소서러 2명한테 그냥 전멸당하는 장면도 나온다.
그리고 비스트 사건을 다룬 가이 헤일리의 Throneworld에선 할리퀸들에게 말 그대로 학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논란거리가 됐다.[45]
헥스아키 반란[46] 을 다룬 소설 옥좌의 감시자들(Watchers of the Throne)에선 커스토디안 가드가 쿠데타 파의 첨병으로 도착한 미노타우로스 챕터의 프라이머리스 마린과 싸우게 되자 처음엔 좀 당황했지만 금방 썰어버리고는 별로 다르지 않다고 평가하며 프라이머리스 마린도 커스토디안에겐 안된다는 묘사가 나오더니, 나중엔 미노타우로스 마린 2명이 커스토디안 1명의 척추를 꺾어 죽여버리면서 커스토디안과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를 고전시키는 묘사가 나온다. 미노타우로스 챕터의 마스터 아스테리온 몰록을 대면한 실드 캡틴 발레리안이 잔뜩 긴장하는 묘사도 나온다. 같은 사건을 다루는 소설 내에서도 이 모양이다. 역병 전쟁을 다룬 한 소설에서는 쿠스토데스 한 명이 일반인 100여 명, 아스타르테스 10여 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하며, 10명 정도가 모이면 길리먼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서술된다.
2023년에 나온 사이퍼가 주인공인 소설에선 다크 엔젤이 코른의 대규모 악마 군세가 홀리 테라에 쳐들어와서 전쟁통인 상황에 전투기로 황궁을 공격하면서 사이퍼를 죽이기 위한 결사대를 투입하는 경악할만한 짓을 한다. 그런데 무려 10명이나 되는 이들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선공을 가했음에도 감옥을 지키는 커스토디안 가드 한 명한테 몇 초만에 6명이 도륙당한 뒤에야 라이브러리안이 사이킥으로 느리게 한 다음 대전차미사일 두 발을 맞추고 볼터 난사까지 해서야 쓰러뜨리는 장면도 나온다. 심지어 당한 커스토디안은 저렇게 맞고도 즉사하지 않았다.
물론 아무리 쿠스토데스라도 결국은 보병 체급을 벗어나지는 못해서 거대병기에게는 어쩔 수 없이 당한다. 인류제국의 이족병기인 나이트 따까리 정도 위치인 아미거급에도 서멀 캐논 세 발을 맞고 비명횡사하거나,[47] 타이라니드의 신 유닛인 나이트급 덩치의 노른 에미서리에게 다수가 쓸려나가기도 한다.
위에 언급된 소설 First Heretic에서는 잘 보강된 반란군의 진지를 5명의 쿠스토데스가 정면에서 돌격하여 밀어버리는가 하면 [48] 로가의 감시를 맡은 쿠스토데스 중 하나였던 벤데사는 3초 만에 채플린 2명과 챕터 마스터 1명을 참살하고 아르겔 탈의 동료인 채플린 자펜이 운 좋게 볼터 탄환을 헬멧에 맞추고서야 제압되었다.# 주인공 아르겔 탈 역시 악마에 빙의되어 포제스드 마린이 되었음에도 쿠스토데스 아퀼론과 대련하면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묘사가 나오며, 눈으로 좇을 수 없는 속도로 쇄도하는 볼터 탄들을 가디언 스피어로 베어내며 나아가는 신기도 선보인다. 그야말로 아스타르테스를 '따위'로 만들 만큼 무시무시한 위용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쿠스토데스와 아스타르테스의 비교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일부 아스타르테스는 탈 마린급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전투능력이 높은 경우도 있을 정도로 마린끼리 비교해도 능력차이가 많이 나고 애초에 마린은 자기보다 강한 상대랑 싸우는 일은 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옥좌의 감시자들(Watchers of the Throne)에서 마린 둘에게 허리가 접혀버린 쿠스토데스는 난전 중에 다수에게 잡혀서 당해버린 거라 강하다 약하다는 문제가 아니라 기회를 잡으면 마린도 쿠스토데스를 죽일 수 있는 사례일 뿐이다.
Master of Mankind에서는 머리가 반 이상이 날아가서 생물학적으로는 분명 죽은 것이 분명함에도 몸이 그 탁월한 무용을 기억하고 있어서 신들린 듯이 움직이며 악마들을 베어 넘기는 쿠스토데스도 나온다.
여담으로서 스페이스 마린과는 달리 쿠스토데스는 사이커가 발현되거나 관련 병과를 가진 예시가 없다. 헤러시 시절은 물론 40k 시점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인류의 대비되지 못한 사이킥 종족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던 황제를 보아할 때 이런 쿠스토데스의 사이커 미출현은 의도된 것으로 추정된다.[49]
이런 육체적인 면모 외에도 정신적인 면모 또한 아스타르테스와 큰 차이를 보인다. 바로 쿠스토데스 쪽이 훨씬 더 초이성적인 면을 보인다는 점이다. 애초에 카오스 신의 자양분이 될 뿐인 본능과 감성을 부정하고 이성과 논리를 중시하는 제국의 진리를 주창한 황제의 친위대이니만큼 쿠스토데스 또한 정신 개조도 아스타르테스의 정신 개조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수준으로 가해지며 그 결과 황제만큼은 아니지만 이들도 (개인차는 있지만) 인간성이 메마른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가령 일반인들로 이루어진 아스트라 밀리타룸은 물론 초인인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조차 전투 전에 사기를 돋우기 위해 각자의 고유한 전투 함성(Battle Cry)을 내지르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쿠스토데스는 그런 거 없고 그냥 전투태세를 취한 뒤 바로 전투에 돌입한다. 그러다 보니 이들의 입장에서는 아스타르테스는커녕 그 프라이마크조차 불완전하며 무지한 존재로 보고 있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무시하고 경멸하고 불신하며, 이들을 대할 때도 대단히 고압적으로 대하는 묘사들이 나온다.[50] 일례로 디오클레티안은 웹웨이 전쟁으로 인해 쿠스토데스의 피해가 너무나 격심하여 트리뷴이 라 한 명만 남고 다 전사한 이후, 로갈 돈이 전시 회의에서 임페리얼 피스트 지원 중대를 보내겠다고 하자 황제께서 윤허하지 않으셨다고 거부하면서 4, 5개 중대[51] 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는데 돈은 이에 수긍하면서도[52]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느냐고 반박한다. 그러자 디오클레티안은 더 말하지 않고 노획한 월드 이터의 뒤틀린 헬멧을 그윽하게 바라보았고 로갈 돈은 말문이 막혀버렸다.
정신적인 면에서 여러모로 스페이스 마린을 따위로 볼 정도로 개조와 지식을 주입받아 황제와 의견을 나눌 정도라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황제의 의지를 거스를 수 있는 자유의지가 없다. 콘스탄틴 발도르는 프라이마크 제작에 대해서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함에도 황제에게 프라이마크 제조를 반대하거나 재고를 권하는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또한 후일 썬더 워리어 숙청 말엽에 발도르는 자신과 친했던 썬더 워리어 4군단의 프라이마크[53] 우쇼탄과 싸워 이겼는데, 우쇼탄은 죽기 직전에 발도르에게 황제에게 내어줄 수 있는 것이 더 남아있긴 하냐고 물었고, 발도르는 우쇼탄이 죽은 뒤에 '아무것도,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고 말하며 자신이 꼭두각시 신세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반면에 스페이스 마린은 이러한 제약에 벗어나 상대적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었기에 대성전의 주력이 되었다고 한다. 스페이스 마린도 프라이마크와 군단의 형제들을 우선하고 거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유전적 본능이 있지만, 반역파 출신 충성파 군단원들이나 그 반대 사례가 다수 나온 것을 보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쉴드-캡틴, 우린 챕터가 진정 돌아섰는지 알지 못합니다. 뭔가 착오가 있을 것입니다. 적들의 간악한 책략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브레이즌 드레이크의 명예를 되찾고자 싸우는 형제들이 저 세상에 남아있을지 모릅니다. 우린 그들을 내버릴 것이 아니라 도와야 합니다! 당신은 규명의 기회조차 없이 우리 형제들을 구금하겠노라 선언했습니다. 난 이런 식으로 내 전투 형제들을 배신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난 이런 식으로 되묻지 아니하네.” 티바르가 답했다.
“무장을 해제하고 네 형제들 또한 그리하도록 명하라. 헤러티쿠스 디아블로스 익스트리미스(Hereticus Diablous Extremis)가 내려졌음에도 내 네 형제들에게 보인 관대함을 알라.”
한 통의 교지가 흘러나왔으며, 여기에는 오르도 헤러티쿠스의 저주받을 인장들이 반복적으로 찍혀있었다. 이것은 오류일 수 없다. 모두가 알고 있다, 게리온조차 이를 부정할 순 없었다.
데시마는 뭔가 잘못되어감을 느꼈다. 불안한 쓰라림이 그녀를 짓누른다. 분명 우리는 하나의 목적으로 왔다. 제국의 적들에 맞서는 수호자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 하지만 우린 타락과 배반만을 찾아냈다. 소위 황제의 대전사라는 허튼 책임감을 안고 말이다.
함교의 공기가 점차 무거워진다. 게리온은 여전히 티바르를 쏘아보며 움직이지 않는다. 데시마 주변의 함교 승무원들은 그들이 보기에 공포스러운 이 상황을 이해하려 기를 쓰고 있었다. 데시마가 보기에 많은 이들이 도망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최소한 저 콘솔 밑으로 몸을 숙인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숨고 싶어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누구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데시마는 그들과 같은 공포를 느끼진 못했다. 침묵의 자매들은 여전히 굳건히 버티고 있다.
“넌 우리에게 어떤 변호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침묵을 견디지 못한 게리온의 형제들 중 한 명이 소리쳤다.
“이런 죄악들은 우리의 업보가 아니다! 우리는 충정을 다하며 싸워왔고 어떤 죄도 짓지 아니하였는데 지금은-”
침묵 속의 벼락같고 유리 파편처럼 날카로운 총성이 함교를 뒤흔든다. 입을 연 브레이즌 드레이크는 그대로 힘을 잃고, 등을 바닥과 마주했다. 너무도 가까운 거리였기에 파워 아머조차 견뎌내지 못했다. 피가 그레이실드에게 흩뿌려졌다. 콘솔과 승조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 사이킥 각성 단편 Consequence 중 번역 출처
'저들은 우리를 무슨 챕터 근무원처럼 취급하는군. 우리가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인데도 말이야.'
+어쩔 수 없습니다. 저들은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니까요. 저렇게 생각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보다도 저는 저들이 가져왔다는 선물이라는 것에 관심이 가는군요.+
(중략)
“저희 또한 아티피서들과 사제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 시드 선물이라니, 그것은 참으로 기쁘지만, 이것으로 신병들을 기르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입니다.”
“내 알 바 아니다. 논쟁 거리도 아니다. 토론도 아니다. 협상도 아니다. 로드 커맨더의 칙령들이다. 그러므로 이는 곧 황제 폐하께서 내린 영이시다. 의심의 여지도 없고, 거부에는 용서가 없을 것이다. 네가 거부할 자격도 없다. 네 자의에 따라 말하지 말아라.”
“블러드 레이븐들은 수천여 년간 제국을 위해 봉사해왔습니다. 그렇기에 당신께 그런 식으로 말을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또한, 여기 당신들은 겨우 다섯이지만 제겐 60명의 전사들이 있습니다. 당신의 1척에 비해 저희는 5척이 있지요. 그리고 당신은 지금껏 차단되었던 '자상'의 반대편에서 불쑥 튀어나온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어떻게 길을 건넜는지 해명하지 않았지요.” 아타나시스가 말했다.
+아니 그렇게 자극하시면 안 됩니다, 형제여. 우리에게는 진 시드가 꼭 필요합니다. 순수한 진 시드가 우리에게 전해줄 해답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십시오,+ 발레스티스가 전음을 보냈다.
“네 같잖은 도발에 우리가 겁먹길 바라지 말아라. 우리는 황제 페하께서 택하신 수호자들이다.”
퍼티낙스가 자신의 전사들 중 한명에게 손짓을 하자, 그가 홀로리스 장치를 들고 앞으로 걸어왔다. 그는 테이블을 건너 두 명의 블러드 레이븐 장교들 옆에 다가왔다.
“보아라, 블러드 레이븐. 그리고 이것이 네 마지막 방종의 기회임을 알거라.”
- 단편 까마귀의 피 중 번역 출처
물론 호루스 헤러시 당시 절반이나 되는 마린들이 각자 자기 프라이마크를 따라 황제에게 총구를 겨눴음을 생각하면 이들의 의심은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초이성적인 데다가 황제에게만 복종하도록 만들어진 커스토디안들과는 달리 마린들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나 형제들을 더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 이는 황제가 대성전이 끝나면 일부 프라이마크와 마린들이 자신에게 불만을 갖도록 유도한 뒤 이들이 반란을 일으키도록 조장할 목적으로 그렇게 설계한 탓이다. 자신보다는 프라이마크를, 그리고 자신의 형제들을 더 따라야만 누군가 배반의 마음을 먹었을 때 거기에 동조하기를 바라고 그렇게 설계했다는 것이다. [54] 티바르 역시 게리온한테 "네놈은 자신이 반역자라는 증거를 네 행동으로 증명했다. 네가 진실로 충성스러웠다면 내 말을 따랐을 것이야. 하지만 너는 모든 아스타르테스들이 그러하듯이, 황제 폐하보다 네 형제들 편을 드는구나!"라고 말한다.
이 대목은 사실 배경 설정과 뒷배경까지 따져 봐야 좀 더 이해가 가능한 부분인데, 이 브레이즌 드레이크 챕터는 프라이머리스 병력을 지원받기로 하고 2개 중대급 프라이머리스 마린 '그레이 실드'[55] 들이 챕터의 모성을 향해 파견되었으나 그 사이 브레이즌 드레이크 챕터가 타락해 버린 상황이었고 이들 브레이즌 드레이크 프라이머리스들은 모성에 도착한 후에야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여기서 브레이즌 드레이크 챕터가 선고받았다는 헤레티쿠스 디아볼루스 엑스트레미스(Hereticus Diabolus Extremis) 선고는 챕터 전체가 돌이킬 수 없이 완벽하게 타락했다는 판정이며 [56] 해당 챕터의 근본부터 문제가 있다는 판정으로 이단 행위에 가담했든 충성파이든 관계없이 관련자들을 모조리 처분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즉 챕터 전체가 사형 선고를 받은 이상 기존 마린이든 이제 모행성 처음 밟아본 프라이머리스 마린이든 브레이즌 드레이크 챕터의 진 시드로 만들어진 마린이라면 무조건 즉결처형이 원칙인 상황이며 따라서 이들 브레이즌 드레이크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도 그 자리에서 즉결처형 당해야 할 운명이지만, 문제는 그렇다고는 해도 브레이즌 드레이크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은 애초에 자기네 모성에 온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원래 챕터와의 교류가 아예 없었고, 따라서 '합리적으로 본다면'[57] 브레이즌 드레이크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은 챕터의 타락과는 아무 관계가 없으므로 티바르도 이를 고려하여 '너희들은 무고하므로 충분히 풀려날 수 있으니 일단 통제에 따르라'라고 아주 유하게 권유한 것이다.
이는 쿠스토데스가 황제 본인의 칙명이 아닌 한 그 어느 누구에게도 명령을 받지 않으며 누구도 쿠스토데스의 임무에 간섭할 수 없는 위치를 이용한 초법적인 권한, 마기스테리움 렉스 울티마(Magisterium Lex Ultima)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가령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인류제국 국법(Lex Imperialis)이나 군법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은 인물을 쿠스토데스가 보호해 주겠다고 선언하면 그 순간부터 해당 인물의 보호는 쿠스토데스의 임무가 되며 감히 임무를 철회하고 죄인 인도를 명령할 수 있는 인물은 오직 황제 본인뿐인 데다, 제국 최고의 무력을 자랑하는 집단의 보호를 뚫고 강제로 형을 집행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쿠스토데스의 보호가 끝날 때까지는 당사자의 형집행이 사실상 무기한 보류된다.
물론 쿠스토데스의 보호가 끝나는 순간 공소시효 그런 거 없고 바로 형이 집행되긴 하나, 그 사이에 당사자의 혐의가 없음이 밝혀져 무죄 처분을 받거나 공을 세워 속죄를 했다는 명분 하에 죄를 사면받을 수도 있다. 게리온과 다른 그레이실드들도 그걸 잘 알고 있었지만, 프라이머리스 마린들도 마린이니만큼 유전적 본능으로 각인된 '유전적 형제를 그 누구보다 더 걱정하고 아끼는 본능'을 이기지 못하여 그 자리에서 반역 선언을 해버렸다. [58]
블러드 레이븐들은 수천여 년간 제국을 위해 봉사해왔습니다. 그렇기에 당신께 그런 식으로 말을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위는 커스토디안 가드와 블러드 레이븐이 설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인데, 이 대사를 통해 왜 커스토디안과 스페이스 마린를 비롯한 다른 인간의 차이와 그로 인한 갈등을 추측할 수 있다.
스페이스 마린은 물론 프라이마크들도 결국 인간인지라, 인류제국에 대한 충성과 헌신을 당연시해도 그 헌신에 대한 보상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이는 대부분의 인류제국 인간이 해당되는 사항이며, 카오스로 전향한 자들 중에서 자신들의 충성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고 여긴 자들이 많다. 이는 이들의 창조주인 황제도 잘 아는 문제여서 프라이마크들에게 자신을 아버지로 부르도록 허락하거나 울라노르 성전식을 열어 보이는 등의 행위들로 이들의 명예욕을 채워주는 식으로 충성심을 유지했었다 [59] .
반대로 커스토디안 가드들은 감정이 메마른 이성적 논리로 인류제국, 더 정확히는 황제에 대한 충성과 헌신은 당연하고, 그렇기에 이 충성에 대한 보상을 바라는 것을 하찮게 여기고, 보상을 바라는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경멸하는 생각이 언행에 나오는 것이다. [60]
따라서 카오스에 물들어 타락한다고 가정하면 일반인보다 사이커가 타락하는 게 훨씬 더 위험하기 때문에 사이커가 천대받는 것처럼, 일반인이 타락하는 것보다 아스타르테스가 타락하는 게 훨씬 더 위험하기 때문에[61] 쿠스토데스한테는 오히려 아스타르테스가 더욱 못 믿을 존재인 셈이다. 앞서서 돈이 디오클레티안이 노획한 월드 이터의 헬맷을 그윽하게 바라보는 걸 보고 할 말을 잃은 것도 쿠스토데스가 '너희도 월드 이터처럼 황제를 배신할지 누가 아는가?' 정도로 자신들을 보고 있음을 알아챘기 때문이다.
쿠스토데스의 설정이 정립되지 않았던 시기에 집필된 스토리에는 쿠스토데스들도 어느정도 정에 휘둘리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로가를 감시하려고 파견된 커스토디안 가드들의 사례가 있다. 이들의 대장인 아폴론은 비록 사석에서 로가를 약골이라고 부르면서 무시했지만 아르겔 탈과는 의형제까지 맺을 정도로 그를 신뢰했으며, 포제스드 마린이 되어버린 탈이 이상징후를 보일 때도 '나중에 테라에서 검사 받으면 되겠지'하면서 눈감아주었지만, 그 결과는 탈을 비롯한 갈 보르박의 배신과 로가의 반역이였다.
쿠스토데스와 아스타르테스의 이런 육체적/정신적 차이 외의 다른 사소한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쿠스토데스가 사용하는 모든 장비들은 제국의 모든 중공업을 책임지는 기계교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는 장비들이라는 점이다. 제국 행정부에 예속되어 기계교에서 만들어준 장비를 그대로 갖다 쓰는 아스트라 밀리타룸이나 아뎁타 소로리타스는 물론이거니와, 자체 생산이 가능한 아스타르테스조차 기계교와의 연관성이 아주 없진 않은 판국[62] 에, 쿠스토데스가 사용하는 장비들은 기계교가 존재하기도 전인 기술의 암흑기 시절 기술들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기계교와 상관없는 물건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쿠스토데스가 사용하는 장비들은 대개 화성이나 여타 포지 월드들이 아닌 홀리 테라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해서 보급한다. [63] 이 때문에 이들이 사용하는 장비는 기본적인 틀(파워 아머, 터미네이터 아머, 드레드노트 등)은 아스타르테스가 사용하는 장비들과 동일하지만 그 기본적인 틀만 빼면 완전히 다른 물건들이나 다름없다. 가령 볼터조차 아스타르테스의 볼터보다 더 우월한 물건을 쓰며 파워 아머는 다른 차원의 파워 아머급으로 질과 성능 모두 차이가 난다.
조직 구조도 아스타르테스와는 다른 것이 이들은 애초에 아스타르테스조차 아니었고 상기한 대로 황제의 직접적인 명령 외엔 어떤 것도 따를 의무가 없기 때문에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의거한 조직 구조를 따르지 않은 독자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병과 또한 마찬가지로 이미 충성심 외 다른 것이 없는 정신력 때문인지 충성심을 고무시키는 채플린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병과도 없고, 사이커가 출현하지 않으니 라이브러리안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병과도 없으며, 기계교와의 교류도 일절 없으니 기계교로부터 기술력을 전수받아 장비를 유지보수하는 테크마린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병과도 없다. [64] 때문에 연대기 기록이나 장비 유지보수 등의 관련 업무들은 아스타르테스처럼 일부 대원을 추려내서 시키는 게 아니라 시종들이 대신해주고 있다.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농노(Serf)들은 환경에 따라 대를 이어서 근무하는 경우도 있고 새롭게 징집되는 경우도 있지만 레기오 커스토디스의 시종들은 전부 테라 출신들의 세습제로 운영된다. 참 워해머스럽게도 이 시종들은 로브 위에 자기 부모와 조상들의 유골을 달고 다니는데, 이것은 대를 이어 커스토디안들에게 봉사한다는 본인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표현한 것이다. [65]
호루스 헤러시 막바지, 황제가 호루스의 기함인 복수의 영령에 보딩 할 때 충격적인 묘사가 등장한다. 호루스가 새로운 카오스 신 'Dark King'으로 승천하기 직전에 이르고 복수의 영령은 카오스 신의 본거지나 다름없는 곳이었는데, 카오스 신들의 정신 공격이 가해지자 커스토디안조차 그 힘에 짓눌려 일부는 쓰러지고 일부는 피눈물을 흘리며 황제를 공격했다. 황제는 결국 자신을 공격한 커스토디안을 모두 죽이고, 정신 공격이 약해지자 다시 일어난 쓰러졌던 이들만 데리고 계속 나아간다.
여기서는 완전한 타락이 아닌, 카오스의 힘에 의해 육체가 강제조종당한 것처럼 묘사된다. 황제가 자신의 힘 일부를 써서 이들을 보호할 수 있었지만, 이들에게 힘을 할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허나 커스토디안 가드 역시 카오스 타락에 완전한 면역은 아니었던 것인지, 전직 커스토디안 가드인 콘스탄틴 발도르가 카오스에 타락했다는 떡밥이 존재한다.
4. 카스트, 챔버[편집]
카스트 (caste) 혹은 챔버 (chamber)는 전술적 역할과 무장에 따라 나뉘는 병과 개념이다.
4.1. 헤타에론 가드 (Hetaeron Guard) - 황제의 동료 (Companions)[편집]
컴패니언이라고 알려져 있는 헤타에론 가드는 황제를 직접 경호하는 부대로, 트리뷴 밑의 백부장(Centurion)이 각 분대를 지휘한다. 이들은 황금 옥좌에 안치된 황제의 바로 근처에서 부동자세로 신변 경호를 하기 때문에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도 경악할 정도로 강력한 황제의 사이킥에 직접적으로 피폭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커스토디안의 상징인 황금 갑옷이 황제의 사이킥에 그슬려 검게 변할 정도이며, 아무리 초인인 커스토디스라고 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66] 후 다른 보직을 맡는 식으로 순환근무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알레시아 도미니카를 포함한 지휘부를 황제에게 데려가 미친 교황 고그 밴다이어가 벌이는 폭정을 끝장내게 한 커스토디안도 당시 컴패니언의 센튜리온인 롱기누스였다. 명칭의 유래는 알렉산더 대왕의 최측근 친위대 헤타이로이(그리스어)의 라틴어식 표현으로 보인다. 또한 황제가 인류 역사에서 알리사운드르, 또는 시칸데르 3세 호 마케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것이 밝혀지며, 최측근 근위대인 헤타에론 가드라는 명칭의 유래도 밝혀지게 되었다. 당시 병사들의 이름과 매치가 되도록 쿠스토데스들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니 확인사살. 참고로 롱기누스는 300년이란 시간을 황제 바로 옆에서 직접 그 강대한 힘을 몸소 체험한 결과 황제를 신격으로 둬야 할지 그저 강력한 한 인간으로 봐야 할지 본인도 판단을 내리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 대부분은 아퀼란 실드에서 복무한다. 황제를 포함한 주요 인물들을 근접경호하며, 이들의 경호를 받는 대표적인 인물로는 테라의 하이로드, 네비게이터 길드의 마스터 등을 꼽을 수 있다.
4.2. 히카나토이(The Hykanatoi)[편집]
쿠스토데스 중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는 주력 부대다.
4.3. 타라나토이(The Tharanatoi)[편집]
터미네이터 아머로 무장한 중보병이다.
4.4. 카타프락토이(The Kataphraktoi)[편집]
제트 바이크를 타고 다니는 기병이다. 인터셉터 랜스라는 긴 기병창 형태의 파워웨폰으로 무장한다.
4.5. 에포로이(The Ephoroi)[편집]
정보전과 암살 작전을 수행한다.
4.6. 모리토이(The Moritoi)[편집]
드레드노트에 안치된 부대다.
4.7. 다카나토이(The Dankanatoi)[편집]
4.8. 황제의 눈[67][편집]
황제의 눈으로서 활동중인 전 커스토디안
기능적으론 불멸이라 할 수 있으나 커스토디안 전사들도 결국엔 사상당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지나 안구, 장기 등을 잃거나 문제가 생기면 이를 기계로 대체하기도 하는데, 문제는 이로 인해 그들의 육체적 완벽함이 퇴색된다는 점이다. 또 어떠한 이들은 반응속도나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게 되는 등 정신적으로 감퇴하거나 피폐해질 수도 있다. 대부분의 전사들이 적을 타격하는 속도나 공격을 막아내는 속도가 아주 조금 줄었다고 해서 그것을 큰 문제 삼진 않는다. [68] 그러나 커스토디안들에게 이런 것들은 그들의 임무에 끝이 찾아왔음을 의미한다.
그렇게 커스토디안이 스스로를 황제 수호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에 부적합하다 판단한다면, 그는 곧 자신이 사용하던 장비들을 모두 병기의 전당에 반납한 후, 검은 로브를 뒤집어쓰고 은하의 저편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그런 고귀한 추방 이후에도 이들은 자신이 여행하는 곳을 감시하며 여전히 황제를 섬긴다. 어떤 이는 어둡고 불길한 행색을 한 체 홀로 황제의 영토의 그림자 속에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또 다른 이들은 요원과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포와 위협을 이용하여 황제에 대한 충성심이 충분하지 않은 곳을 점거한다. [69]
만약 이들이 테라나 황제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목격하면 캡틴-제너럴과 연결될 수 있는 비밀 채널을 이용해 경고를 전한다. 그렇게 되면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의 대응군이 출격하여 응징적인 선제공격을 가하여 황제의 눈들이 전한 경고에 대한 대응을 한다. 커스토디안들은 황제와 테라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모든 존재를 의심하고 경계하기 때문에, 이단심문소는 물론이고 온갖 곳에 만약을 대비해 안전장치를 만들어둔다고 한다. 심지어 홀리 테라에 상주하는 임페리얼 피스트의 요새 수도원인 팔랑크스도 수틀리면 단번에 폭파시켜 버릴 수 있도록 수리 중에 몰래 조치를 취해두었다고 한다.
이러한 설정으로 인해 실종된 콘스탄틴 발도르가 황제의 눈으로 활동 중이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있다.
여담으로 엄청난 거구인 쿠스토데스들이 어떻게 눈에 띄지 않게 비밀요원으로 암약하는지 의문을 표하는 팬들도 있는데, 인류제국에는 커스토디안 가드보다도 큰(!) 상하차 일꾼들도 흔히 존재하기 때문에 신체 크기는 문제가 안 된다. 다만 이들은 노무자로 쓰기 위해 교배되었기 때문에 대개 지성은 좀 떨어지지만 노가다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고. 아마도 오그린처럼 덩치는 아스타르테스들을 능가하는 아인종도 있기 때문에 크게 의심을 받지는 않는 것 같다.
5. 교우회, 방패 중대, 방패군단[70][편집]
쿠스토데스들은 평소에는 교우회 (Sodalities) 단위로 복무하며, 더 큰 임무를 수행할 때는 방패 중대 (Shield Companies)에 소집되고, 대성전 같은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면 방패군단 (Shield Hosts)으로 소집된다.
5.1. 섀도우키퍼스 (The Shadowkeepers) - 어둠의 감옥의 간수들[편집]
섀도우키퍼스는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방패 군단 중 하나로 이들의 임무는 황궁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어둠의 감옥(Dark Cells)에 감금되어 있는 투쟁의 시대까지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가는 섬뜩하고 공포스러운 존재들과 유물을 철저히 감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타 군단의 호민관(Tribune)들과는 다르게 섀도우키퍼스의 지휘를 맡는 수장은 자물쇠파수꾼(Lockwarden)이라고 부른다.
5.2. 아퀼란 쉴드 (The Aquilan Shield) - 고귀한 수호자들[편집]
아퀼란 실드는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방패 군단 중 하나로, 이들의 임무는 단순 고위층들부터 황제의 종들 중 황제의 신성한 비전에 의거하여 궁극적으로 테라의 수호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거나 뜻밖의 임무를 맡게 될 운명을 지닌 자들을 경호하는 것이다.
다만 황당한 것은 자기들 임무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그때부터는 아예 신경을 안 쓴다는 점이다. 그 예로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나사시안(Nathasian) 중위가 혁신적인 전술을 제안했다가 커미사르에게 찍혀서 불경죄로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는데 갑자기 아퀼란 실드의 커스토디안들이 나타나서 자신들의 마기스테리움 렉스 울티마 권한으로 중위를 보호했다. 이후 나사시안은 승전에 승전을 거듭해 워마스터까지 진급, 마지막에는 테라를 위협하는 대규모 오크의 준동을 분쇄했지만 이로 인해 제국이 직면한 위기가 사라지자 커스토디안들은 그냥 가버렸고 제국이 판결한 형벌에 시효란 없기 때문에 워마스터는 즉각 처형당했다.
5.3. 드레드 호스트 (The Dread Host) - 황제의 분노의 도구들[편집]
태양계를 위협하는 적들이 있다고 판단하면 신속하게 처치하는 타격부대.
5.4. 솔라 워치 (The Solar Watch) - 축복받은 행성들의 성주들[편집]
말 그대로 태양계를 수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5.5. 에미사리에스 임페라투스 (Emissaries Imperatus) - 황금 옥좌의 전령들[편집]
황금 옥좌를 직접 경호하며 혹시나 황제가 무슨 메세지를 남기면 그것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는다. 호루스 헤러시 이후 40K 시점에서는 로드 커맨더 로부테 길리먼의 지령을 받고 각 챕터에게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의 제조법과 진 시드를 전달하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이들은 30K에선 중요한 메세지나 아티펙트를 전하는 전령같은 역할을 했었는데 40K에서는 황제의 (영적?사이킥적)인도가 잘 도달하는, 안테나 수신 감도가 좋은 자들이 해당 병종에 모여서 30K 때 하던 전령일들을 맡아서 한다.
이들의 대표적인 개입은 프라이머리스 마린 도입 시기였는데, 내부에서 이 기술과 인력이 스페이스 마린에 넘어가도 되는지, 또 헤러시 일으키는 거 아닌지 의문이 나왔지만 이 에미사리들이 단체로 나와서 프라이머리스 마린의 보급은 황제의 뜻에 부합한다고 지지를 표시했다.
그런데 대균열 이후 확실히 황제의 신호 강도가 쎄졌는지 길리먼 귀환, 인도미투스 성전기간에 이 병종이 확 늘어났다고 한다. 출처
6. 복식과 문장[71][편집]
각 커스토디안들의 갑옷과 무장은 모두 수제작으로 만들어진다. 그런 고로 각각의 파워 아머는 극도로 우수한 장인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지며 특별한 장식들이 더해진다. 허나 커스토디안들은 다른 장소나 전장 등에서 서로의 역할 등을 구분하기 위해 그들의 워기어에 표준화된 요소를 유지하고 있다.
- 1. 커스토디안의 우측의 숄더 가드에 묘사된 제국의 아퀼라는 영원한 경계와 황제의 의지를 행할 권한(필요시 힘으로)을 상징한다.
- 2. 커스토디안의 아머에 박혀있는 보석들은 모두 테라 지표의 깊숙한 곳에서 채취해 뛰어난 예술가들이 세공한 것이다. 이것의 색은 흠잡을 데가 없이 정교하여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라 할 만하다. 이 보석은 한 커스토디안의 갑옷만이 아니라 그의 방패 중대 전원이 지니는 것이다. 만약 커스토디안이 보직 이동으로 인해 다른 조직으로 옮겨가게 된다면 이 보석은 조심스럽게 갑옷에서 제거되어 거기에 맞는 적절한 색상으로 교체된다.
- 3. 좌측 견갑의 색상판(colour panels)은 해당 커스토디안의 소속 방패 중대/군단을 나타낸다. 후술된 조직의 조직상의 단계가 해당 목적에 우선된다. 이 색상은 대개 해당 커스토디안이 입을 수 있는 타바드와 로브의 색상과 일치한다.
- 4. 모든 커스토디안의 아머는 극도로 희귀한 물질인 오라마이트(Auramite)로 만들어진다. 이 광물은 천연 색상 자체가 윤기가 흐르는 금색인데다 그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금속이기 때문에 황제 본인은 물론이고 황제의 개인 경호원들의 장비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이다.[72] [73] 오라마이트는 그 특성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색상을 입힐 수 없으며 이 물질로 만들어진 갑옷은 비밀에 부쳐지는 특별한 연금술적 과정을 통해서만 분자 단위로 색상의 변환이 가능하다. 이는 노고스럽고 많은 비용이 드는 과정이지만 커스토디안의 중요성에 재도색보다 적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 5. 커스토디안의 무장의 자루부분-위의 경우 가디언 스피어-은 여러차례 재작업을 거쳐 사용자의 아머의 색상과 일치하도록 한다. 허나 이는 모든 방패 중대의 기준사항은 아니다.
7. 커스토디안의 무장[74][편집]
커스토디안 가드들의 근접 무장은 파워 웨폰과 원거리 개인화기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조합인데, 이는 커스토디안 드레드노트의 대형화된 무장도 마찬가지로, 파워 소드에는 역시 대형화된 헤비 플레이머가 달려 있고 더 커진 가디언 스피어에는 라스캐논이 달려 있는 식이다.
- 갑옷
- 쿠스토디안 파워 아머
- 알라루스 터미네이터 아머
- 아퀼란 패턴 터미네이터 아머
- Custodian Jump Harness
- 볼터
- 아드라스투스 패턴 볼터 - 아드라스투스 볼트 칼리버는 일반적으로 근접 무기를 사용하는 커스토디안들과 달리 사지타룸 커스토디안들이 이용한다. 이 볼터는 일종의 콤비 웨폰으로 일반 탄인 폭발성 볼트는 아스타르테스의 헤비 볼터가 발사하는 탄환의 위력을 발휘하며, 아드라틱 웨폰이 결합되어 근거리에서 적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버리는 파괴적인 분해 광선을 이용하는 게 가능하다.
- 라스트룸 패턴 스톰 볼터 - 테라의 아폴린 공방에 근무하는 라스트룸 부족에게서만 생산되는 희귀한 스톰 볼터이다. 일반적으로 볼터로 관통탄을 쓰려면 크라켄 볼트를 이용하는데, 라스트룸 부족은 극고온 탄두가 장갑을 관통하고 적의 체내에 들어가 태워버리는 탄종을 개발했고, 라스트룸 패턴 스톰 볼터가 이 특수탄을 사용한다. 라스트룸 스톰 볼터의 제작에 사용되는 자원과 노력은 엄청나며, 당연히 대량생산은 불가능해서 라스트룸 일족 전체가 달라붙어야 간신히 쿠스토데스의 요구 주문량을 맞출 수 있다고 한다.
- 발리스투스 유탄 발사기 - 발리스투스 유탄 발사기는 알라루스 터미네이터의 부무장으로, 장갑 관통력이 뛰어난 폭발성 유탄을 발사한다. 그레이 나이트의 아이기스 터미네이터처럼 팔 부분에 장착되며 착용한 쿠스토데스의 신경계와 연결되어 오직 생각만으로 격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수 탄종으로 진동 유탄을 발사할 수 있으며 이 진동 유탄에 피격된 적은 시청각이 마비되는 고통에 휩싸여 주변의 아무나 공격하게 된다.
- 파워 웨폰
- 카스텔란 액스 - 카스텔란 액스는 커다란 봉에 파워 액스와 볼터를 장착한 폴암 형태의 무기이다. 이 무기의 위력은 황제에게 배역한 이단자들을 두 동강내기에 충분하며 도끼날 뒤편에는 볼터가 장착되어 원거리 사격을 할 수 있다. 가디언 스피어와 달리 볼터를 다른 원거리 무장으로 교체할 수는 없다.
- 감시자의 도끼 - 현 캡틴 제너럴인 트라얀 발로리스의 전용 카스텔란 액스이다. 모델과 일러스트에서 보이는 특징으로는 도끼날이 좀 더 크고 커다란 제국 아퀼라 장식으로 끝부분이 멋들어지게 강조되어 있다.
- 가디언 스피어 -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제식 무장으로, 날에 역장이 흐르는 파워 할버드(글레이브)에 원거리 무장을 장착한 무기이다. 기본적인 형태로는 볼터가 장착되며, 이를 플레이머나 멜타, 아드라틱 웨폰[75] 으로 교체할 수 있다. 커스토디안들은 이 흉악한 무기로 원거리에서 적들을 저격하거나 눈으로 쫓을 수 없는 속도로 창을 휘두르며 적을 썰어버릴 수 있다. 데스워치의 워치마스터는 커스토디안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가디언 스피어를 사용할 수 있는 보직이다.
- 아폴론의 창 - 황제가 직접 만들어 콘스탄틴 발도르에게 하사한 가디언 스피어로 일반 가디언 스피어보다 거대하며 다른 가디언 스피어들보다 날이 두 배쯤은 크고 더 강력한 파워 블레이드가 장착되었다. 이 창은 찌른 자가 찔린 자의 기억과 역사를 모두 알 수 있게 하는 능력을 가진다. 즉, 카오스 데몬을 찌르면 그 데몬의 진명을 알 수 있게 되어 잘하면 완전 소멸, 못해도 무력화 시켜 쉽게 워프로 사출시킬 수 있다. 이 기억과 역사를 알게 된다는 능력은 생물에게만 통하는 것이지만, 기함 '복수의 영혼' 함에 돌입했을때는 함이 반쯤 생물처럼 변한 덕에 이곳저곳을 푹푹 쑤시며 함의 기억을 읽는 것이 가능했다.
- 디오니소스의 창 - 황제가 직접 만들어 리만 러스에게 하사한 창으로 아폴론의 창과 자매창이다. 이 창은 아폴론의 창과는 반대로 찔린 사람이 자신의 역사와 기억에 의해 계몽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호루스 헤러시 소설 일러스트를 보면 창날이 글레이브 날이 아니라 일반적인 창촉의 형상이라 가디언 스피어라기보다는 그냥 황금색 파워 랜스처럼 생겼다. 볼터도 탈거한 것인지 장착되어 있지 않다.
- 게이트키퍼
- 그노시스 - 쉴드 캡틴인 발레리안의 전용 가디언 스피어이다. 외형상의 특이점은 크게 없다.
- 인터셉터 파워 랜스 - 던이글 제트바이크를 운용하는 프라이토르들이 사용하는 기병창이다. 당연히 파워 웨폰이다.
- 베나타리 랜스 - 베네타리 커스토디안이 사용하는 파워 스피어로, 단총신 아케이오틱 리피터 건이 내장된 강력한 창이다.
- 센티넬 블레이드 - 볼트캐스터가 장착된 파워 소드라고 할 수 있다. 제작에 장인들의 엄청난 노력이 들어간 그야말로 예술품이라 할 수 있으며 이 거대한 검을 일반인이 기병도를 휘두르듯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볼트를 발사한다는 것이 커스토디안들의 강력한 힘을 증명한다.
- 볼트소드 Vaultsword: 블레이드 챔피언이 사용하는 대형 파워소드. 센티넬 블레이드와 달리 볼트캐스터가 달려있지 않다.
- 메리디안 파워 소드 - 커스토디안의 부무장 파워 소드이다.
- 솔레라이트 파워 건틀릿 및 파워 클로 - 이 파워 피스트와 라이트닝 클로는 투쟁의 시대 당시 썬더 워리어들에 의해 지구 통일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썬더 워리어들이 숙청된 이후에는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의 무기고에 편입되었으며, 일반적인 아스타르테스들이 사용하는 파워 피스트와 라이트닝 클로와의 차이점이라면, 테라의 핵 가까이에 위치한 용광로인 ‘폭풍우 회랑’에서 복원되었기 때문에 거의 파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과거 기술의 유산인 특수 파워 코일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현재 기술로 대체가 불가능하다.
- 카스텔란 액스 - 카스텔란 액스는 커다란 봉에 파워 액스와 볼터를 장착한 폴암 형태의 무기이다. 이 무기의 위력은 황제에게 배역한 이단자들을 두 동강내기에 충분하며 도끼날 뒤편에는 볼터가 장착되어 원거리 사격을 할 수 있다. 가디언 스피어와 달리 볼터를 다른 원거리 무장으로 교체할 수는 없다.
- 파워실드, 역장
- Praesidium Shield
- 스톰실드
- 반사 역장 Refraction Fields
- Iron Halos
- Tarsus Buckler
- 플레이머
- 인센디움 화창
- 인페르누스 화창 - 아퀼론 터미네이터 전용의 장총신 플레이머
- 아케이오틱 피스톨 - 기술의 암흑기에 생산된 권총들로 분해 광선을 쏜다든가 하는 다양한 패턴이 있다. 대성전 당시에도 아스타르테스 군단 고위부 몇 명이나 쓸 수 있었을 정도로 매우 희소했던 귀중한 무기이다.
- 키네틱 디스트로이어 - 쉴드 캡틴 발레리안의 전용 권총이다.
- 수류탄
- 플라즈마 수류탄
- 크랙 수류탄 - 일반적인 인류제국 군사기관에서 사용하는 대장갑 수류탄
- 진동 수류탄 - 강력한 충격파를 발산하며 인근 적의 청각을 마비시킬 수 있는 위험한 폭발물이 가득 찬 수류탄이다. 함상전투와 실내전투에서 그 효용이 입증되었다.
- 미세리코디아 - 하이 고딕으로 자비로운 칼이라는 뜻의 의전용 단검(커스토디안의 크기에 비해서)이다. 이 검은 마기스테리움 렉스 울티마(모든 법 위에 군림하는 황제의 권위) 그 자체를 상징하며, 심각하게 부상당한 전사에게 안식을 주는 데에 사용되기도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 웩실라 - 커스토디안 가드의 군기라고 할 수 있으며, 최고참 베테랑들만 휴대할 수 있다고 한다. [76] 기다란 장대 위에 깃발 대신 거대한 제국 쌍두독수리 상징이 달려 있고 퓨리티 씰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모양새이다. 얼핏 보면 그냥 장식용 독수리 깃대처럼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는 인근 커스토디안들에게 다양한 오라를 제공한다. ‘웩실라 임페리우스’는 주변 커스토디안들에게 근력 강화를 제공하고, ‘웩실라 데펜소르’는 로자리우스처럼 보호막을 제공하며 ‘웩실라 마그니피카’는 강렬한 환시와 휘광으로 적들의 시청각을 차단한다.
8. 병종[편집]
지속적인 룰 개정이 이루어지므로 관련 커뮤니티와의 교차 검증이 필요합니다.
9판 코덱스에서 탈론 오브 디 엠페러라는 이름의 아미로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와 통합되었다.
아뎁투스 쿠스토데스(Adeptus Custodes) 키워드 유닛은 Ld가 게임 내 최고치인 11이다. 이는 보병과 차량 모델 모두에 적용된다.
8.1. 8판[77][78][편집]
8.1.1. Lord of War[편집]
8.1.2. HQ[편집]
- 캡틴-제너럴 트라잔 발로리스(Captain-General Trajann Valoris)
- 쉴드-캡틴(Shield-Captain)
- 알라루스 터미네이터 아머 쉴드-캡틴(Shield-Captain in allarus Terminator Armour)
- 던이글 제트바이크 쉴드-캡틴(Shield-Captain on Dawneagle Jetbike)
8.1.3. Elite[편집]
- 커스토디안 워든(Custodian Wardens)
- 벡실러스 프라이토르(Vexilus Praetors)
- 벡실러스 프라이토르 인 알라루스 터미네이터 아머 (Vexilus Praetor in Allarus Terminator Armour)
- 알라루스 커스토데스 (Allarus Custodians)
- 베너러블 컨템터 드레드노트(Venerable Contemtor Dreadnought)
- 아퀼론 커스토디안(Aquilon Custodians)*
- 컨템터-아킬루스 드레드노트(Contemptor-Achillus Dreadnought)*
- 컨템터-갈라투스 드레드노트(Contemptor-Galatus Dreadnought)*
- 컨템터-익셈플러 드레드노트(Contemptor-Exemplar Dreadnought)[79]
8.1.4. Troops[편집]
- 커스토디안 가드(Custonian Guard)
- 커스토디안 가드+애드라사이트(Adrasite Spear)/피리사이트 스피어(Pyrithite Spear)*
- 사지타룸 커스토디안(Sagittarum Custodians)*
8.1.5. Fast Attack[편집]
- 베르투스 프라이토르(Vertus Praetors)
- 베나타리 커스토디안(Venatari Custodians)*
- 아가마투스 커스토디안(Agamatus Custodians)*
- 팔라스 그라브-어택(Pallas Grav-attack)*
- 칼라디우스 그라브-탱크(Caladius Grav-tank)*
8.1.6. Heavy Support[편집]
- 베너러블 랜드 레이더(Venerable Land Raider)
- 칼라디우스 그라브-탱크(Caladius Grav-tank)*
- 텔레몬 헤비 드레드노트(Telemon Heavy Dreadnought)*
8.1.7. Dedicated Transport[편집]
8.1.8. Flyer[편집]
없음
8.2. 8판 이전[편집]
버닝 오브 프로스페로에 동봉된 아뎁투스 쿠스토데스 미니어처.
오랫동안 설정상으로만 존재했던 병종이었으나 2016년 게임즈 워크숍이 발매한 호루스 헤러시 시기 스페이스 마린 챕터 스페이스 울프와 사우전드 선의 대결을 다룬 보드게임 '버닝 오브 프로스페로'(Burning of Prospero)에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와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의 플라스틱 미니어처가 동봉된 것으로 공식 미니어처가 발매되었으며, 이후 게임즈 워크숍 측에서 이 두 미니어처들의 능력치와 룰을 무료로 공개했다.
전반적으로 스페이스 마린에 비해 능력치가 한 단계씩 높은 매우 좋은 모델이지만, 40k 룰 상에선 쓸 수 있는 유닛이 한 종류뿐인지라 운용의 다양성 면에선 떨어진다. 특히 원거리 화력은 초기 고증에 충실하게 볼터가 내장된 가디언 스피어뿐이며, 무장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해서 딱히 더 좋은 원거리 무기를 장비하는 것도 아닌지라 사격으론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대망의 2018년,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의 코덱스와 제품 발매가 예고되었다. 버닝 오브 프로스페로에서 선행 출시되었던 파워 아머 커스토디안은 물론 파워 아머 커스토디안의 정예 버전인 워든, 알라루스 터미네이터, 그리고 제트바이크인 베르투스 프라이토르까지. 오랜기간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커가인지라 반응은 아주 뜨겁다.
9. 유명 인물[편집]
묘하게 네임드들이 로마 제국 황제의 이름을 가진 경우가 많다. 콘스탄틴, 트라얀, 디오클레티안, 발레리안 등.
9.1. 대성전~호루스 헤러시[편집]
- 초대 커스토디안 겸 초대 캡틴 제너럴 - 콘스탄틴 발도르
- 야사릭 - 커스토디안 총원이 몇십 명뿐이던 초창기 멤버 중 하나이다.
- 사기타루스 : 커스토디안 총원이 수십명에 불과했던 초창기 멤버 중 하나이다. 가르쿨 블랙팽 설정에서, 황제가 친정으로 나서서 가르쿨이 이끄는 10만 오크 군세를 쓸어버릴 때 전사한 3명의 커스토디안 중 한 명으로 후에 컨템터 패턴 드레드노트에 안치되어 호루스 헤러시 때 활약했다고 전해진다.
- 트리뷴 - 라 엔디미온 : 테라의 마지막 바다를 핵무기로 없앤 테크노 바바리안 장관 '코자 주'가 라의 어머니이다. 콘스탄틴 발도르가 직접 코자 주의 궁전에 잠입하여 장관을 처형하였고 라는 데려가서 커스토디안으로 키웠다. 황제를 곁에서 경호하는 중책을 맡았고, 황제는 자신의 향후 계획까지 알려줄 정도로 라를 신뢰했다. 후에 웹웨이 전쟁 막바지, 드라크'니옌과의 일기토에서 위기에 처한 황제가 드라크니옌을 검 형태로 만들어 라에게 찔러 봉인하였고, '뛰어라' 라는 황제의 마지막 명령을 받아 웹웨이 속으로 뛰어든 이후 실종되었다. 오랜 세월 후, 에제카일 아바돈이 미궁에 숨겨져 있던 드라크니옌을 얻는 것을 도운 황금 거인이 타락한, 혹은 조종당하는 라 엔디미온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
- 디오클레티안 : 소설 Master of Mankind 부터 등장한 인물. 매우 험악하고 선민의식에 빠진 언행을 일삼는 바람에 커스토디안 가드의 이미지 추락에 큰 공헌(?)을 했다.[80] 반역파의 대군세에 황궁이 직접 공격받아 절망적인 항전을 벌이는 시점인 영원의 메아리에서는 트리뷴으로 승진하여 등장하는데, 본래 10명이던 트리뷴이 웹웨이 전투와 황궁 방어전을 거치며 다 죽어서 디오클레티안에게 The Last Tribune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후대에 '모범되는 자'라는 이명이 붙게 된것을 보면 해러시 이후 시점에서는 거의 전멸한 쿠스토데스 조직을 재건하는데 주축이 되며 갱생한 것으로 보인다.[81]
9.2. 헤러시 이후[편집]
- 캡틴 제너럴 - 트라얀 발로리스.
- 아퀼라 커맨더 - 카림 바라노르 : 개더링 스톰 시리즈에서 사이퍼가 길리먼을 따라 옥좌실에 입장하려고 할 때 로부테 길리먼만이 황제 폐하를 알현할 수 있다며 그의 체포를 명했다.
- 트리뷴 - 말도바르 콜콴: 사자의 문 전투 이후 트리뷴으로 영전했으며, 역병 전쟁에서 로부테 길리먼을 보좌하며 싸운 인물이다. 보좌역이지만 숨겨진 진짜 역할은 길리먼의 감시자. 프라이마크를 황제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라고 할 정도로 프라이마크에 부정적이며 견제할 이 없는 권력을 손에 쥔 길리먼이 다른 마음을 품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늘 갖고 있어 캡틴 제너럴 발로리스가 일부러 골라서 붙인 인물이다. 길리먼이 아무리 이성적이고 초지성으로 합당한 판단을 내린다고 한들 프라이마크도 타락하고 배신할 수 있기 때문에 감시를 할 수밖에 없으며, 만약 길리먼 자신이 황제에 오르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리고 정말로 그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해도, 무소불위의 권력과 업적을 가진 길리먼을 제지할 수 있는 자들은 커스토디언 가드들 밖에 없기에 계속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콜콴은 길리먼이 딴 생각을 가지지 않을까 내심 염려하면서 계속 감시하고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길리먼의 인품과 능력에 감탄하여 지금 상황에서는 길리먼이야말로 인류 제국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이 바뀌고 있다.
- 쉴드 캡틴 - 타이 어드로니투스
- 쉴드 캡틴 - 페르티낙스
- 쉴드 캡틴 - 티바르
- 센튜리온 - 롱기누스 : 배교의 시대 당시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지휘부를 황제의 어전으로 인도해서 전쟁에 종지부를 찍게 하고, 41천년대에 테라에서 일어난 황제교에 대한 테러에 대처하다가 이단심문단 그레이팍스와 성녀 셀레스틴과 엮이는 등 이래저래 아뎁타 소로리타스와 관련이 있는 인물. 못해도 5천년 가량의 짬밥을 먹은 인물이다.
- 발레리안 - 커스토디안 가드 쉴드-캡틴이다. 길리먼의 귀환 이후 벌어진 코른의 침공이나 미노타우르스 챕터를 끌여들인 하이 로드들의 반란에서 큰 공을 세웠다. 이 와중에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의 알레야와 무려 썸을 타면서 커스토디안 가드 역사상 최초로 명령불복종을 일으키는 등 커스토디안 가드라도 어느 정도 일반적인 감정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83]
- 하스티우스 비첼란 - 에미사리에스 임페라투스 대원으로 위의 콜콴을 까는 농담을 듣고 폭소한 인물이기도 하다. 나이트 월드 카미다르의 반란에서 아미저급 나이트의 써멀 캐논을 맞고 전사한다.
- 쉴드 캡틴 - 지오프 라브히슨[84] : 스타크래프트의 전 프로게이머, 게임해설가 및 캐스터, 스트리머 제프 로빈슨에서 따왔는데 GW에서 작고한 그를 추모하기 위해 따온 것이다. 링크링크 생전 그는 스타크래프트 뿐 아니라 워해머 테이블 탑 게임 또한 즐겨했다고 하는데 그가 자주 사용했던 아미가 커스토디언 가드였다고 한다.
10. 기타[편집]
로그 트레이더 시절에는 300의 스파르타인들처럼 웃통을 벗은 디자인이었고 이름도 임페리얼 보디가드(Imperial Bodyguard)였는데, 이 디자인은 영국의 코믹잡지 2000 AD에서 연재되던 네메시스 더 워락(Nemesis the Warlock)의 캐릭터인 터미네이터[85] 대원을 거의 베끼다시피 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시체 상태가 된 황제를 모시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거대한 황제의 능을 지킨다는 의미로 능참봉이라 불렀다. 8판이 나오면서 커스토디안이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다는 건 워낙 비밀리에 신속하게 활동하는 터라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붙었다.
말 그대로 인류제국 최정예의 군사집단답게 가디언 스피어 같은 제식무기부터가 파워 웨폰이고 텔레몬 헤비 드레드노트에는 황제가 직접 만든 장갑판까지 들어간다. 게다가 알라루스 터미네이터는 임페리얼 네이비 함선의 마크로 캐논 사격에 직격만 안 당하면 폭발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제국의 다른 어떤 기관에서도 쓰지 않는 독특한 무기와 중장비들[86] 도 다수 운용하며, 커스토디안 가드들의 디자인이 매우 멋지다는 평이 많다.
황제의 친위대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일반 스페이스 마린과 비교해서도 키와 덩치가 더 크며, 그에 비례해서 일반 스페이스 마린보다 전체적인 전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표현된다. 호루스와 몇 명의 프라이마크가 이끄는 스페이스 마린 군단이 가르쿨이 이끄는 오크 대부대와 싸워 얻어터지고 있을 때 황제는 커스토디안 가드들을 이끌고 나가 가르쿨과 그의 정예 오크 무리 가운데에 강습하였다. 이 때 황제가 가르쿨을 척살할 때 커스토디안 가드들은 황제를 보호하며 그 스페이스 마린들조차 고전했던 오크 무리들을 도륙했었다. 전투가 끝나고 커스토디안 가드의 전사자는 단 두 명이였으며 이들의 이름은 황제의 갑주에 새겨지게 되었다. 이때 '전사한' 커스토디안 가드 중 한명인 '사지타리우스'는 드레드노트에 안치되어 호루스 헤러시 때 활약한다. 다만 커스토디안 가드가 초인이라서 무력이 강력하지만 그렇다고 무적은 아니기에 적의 대규모 공격에는 견디지 못하고 살해된다.# 앙그론같은 데몬 프라이마크도 다굴에는 장사없으니 이상한 건 아니지만. 또한 워해머 40k의 세계관 최강자급 보병이라고 해도 체급이 다른 임페리얼 나이트의 중화기 앞에선 이들도 어쩔 수 없다.# 소형 나이트에 해당하는 아미저급 나이트의 서멀캐논(멜타 계열) 3방에 무쌍 찍던 커스토디안이 사망한다. 달리 말하면 중전차, 동급의 임페리얼 나이트를 파괴하는 데 쓰이고 타이탄에도 피해를 줄 수 있는 써멀캐논을 맞고 즉사는 면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생명력을 볼 수 있다.
아스타르테스가 주인공격 세력이다보니 주로 아스타르테스와 비교당하곤 하지만 사실 쿠스토데스들은 기계교나 황제교, 제국 행정부, 이단심문소 등 제국 내 다른 기관들도 좋게 보고 있진 않다. 기계교나 황제교야 황제가 금지한 종교 행위를 기반으로 삼고 있으니 당연히 마뜩찮게 보고 있고, 제국 행정부나 이단심문소도 쿠스토데스의 입장에서 보기엔 황제의 의지를 제대로 보필하기엔 불완전한 필멸자들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황제가 쿠스토데스들에게 이들에게 간섭해도 좋다고 허가를 내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침묵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 역병전쟁 도중 모타리온과 쿠가스가 꾸민 함정에 걸려 생포당한 로부테 길리먼을 구하기 위해 황제교 사제 마티유가 길리먼이 절대로 전투에 투입시키지 말라고 지시하고 구금시켜두었던 사이커 소녀를 물리력[87] 을 동원해 빼돌린 뒤 투입시켜 길리먼을 구하게 하자 전투 이후 길리먼은 마티유가 자신의 지시를 어긴 사실에 분노해 마티유가 자신의 명령을 어긴 항명 행위를 비난하였지만 그 이상으로 위해를 가하지는 않고 넘어간 반면, 현장에 같이 있던 쿠스토데스 콜콴은 로드 커맨더께서는 그냥 넘어가셨지만 나는 너를 주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즉 쿠스토데스도 은연중에 황제교를 불편하게 보고 있었다는 뜻[88] .
근엄하고 초이성적인 존재로 묘사되고 있지만 실제로 이들 또한 감정을 느낄 수 있고,[89] 이들의 내면에는 부정적인 감정 또한 존재한다. 자신들이 인류의 황제에게 선택받은 후예들이라는 자부심이 지나치게 강한 나머지 선민의식이 있어서 황제를 제외한 이들을 낮게 보거나 얕잡아보는 경향이 있으며[90] , 그레이 나이트에 대해서 일부 쿠스토데스들은 '저들은 황제 폐하의 진 시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존재들인데, 그렇다면 황제 폐하의 뜻을 계승하는 진짜 후예들은 우리들이 아니라 저들이 아닐까?'하면서 자문하기도.
여성 커스토디안은 존재하지 않는다. ADB는 '여성 커스토디안을 넣는것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었지만, 여성 커스토디안이 생길 경우 별도의 미니어처 조형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게임즈 워크샵측에서 난색을 표한 탓에 여성 커스토디안은 없는 걸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워해머 40k 관련 게임이나 영상매체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쿠스토데스는 테라 황궁과 황금옥좌를 지키는 것이 우선순위이며 기타 여러가지 역할들은 비밀리에 신속하게 수행하기 때문이다.[91] 테라와 황금옥좌가 주요 소재로 나오는 호루스 헤러시, 그중에서도 영원의 문 공성전이나 수천 명의 커스토디안과 끝도 없이 많은 병력이 테라의 황궁을 방어하는 사자의 문 전투를 다룬 파생 작품이 아닌 이상, 영상매체에서 쿠스토데스가 등장할 가능성은 앞으로도 없을것이다.
헨리 카빌이 가장 좋아하는 팩션이기도 하다. 직접 쿠스토데스 미니어처를 도색하는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적이 있으며, 쿠스토데스 문장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기도 했다.
커스토디안들의 기본 디자인이 고깔 모양 투구를 쓰고 있다보니, 팬덤에서 부르는 별명 역시 황금바나나(…), 꼬깔콘(…) 등이 있다. 심지어 해외에서도 고깔 헬멧이 인상적이었는지 바나나라든가[92] 콘헤드라고 부를 정도. 다만 사기타룸 커스토디안이나 터미네이터, 드레드노트 등 일부 병종은 고깔 헬멧이 아니다.
쿠스토데스를 조명한 소설 옥좌의 감시자에서 나온 내용들.
컬티스트 수십 명이 달려들면 피 한 방울 정도는 낼 수 있다.
그래도 아주 인간성이 없는 건 아니라서 우정, 질투 같은 감정들을 가지고 있다.
11. 2차 창작[편집]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에선 다수의 아뎁투스 쿠스토데스가 있는데 그 중 황제 옆에서 그를 보좌하는 아뎁투스 쿠스토데스가, 황제가 황금옥좌에 안치된 동안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거기에 황제는 어이 없음과 빡침을 반복한다. 특히 황제교, 이단심문관, 울트라마린이 엠페러급 전함 날려먹은 일에는... 애먼 해설자 쿠스토데스만 황제의 걸걸한 욕설을 들어야만 했다. 이 쿠스토데스는 의외로 감정 표현이 좀 다양한 편이다.[93]
7화에서는 인류제국 최고의 무기고와 전투 능력을 갖추었으면서도 테라 구석에만 짱박혀 빈둥대는 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 일부 팬들의 불만을 황제 폐하의 기계 목소리로 전달하고 있다. 황제가 생전에 자신과 같이 전투에 임한 쿠스토데스 일부를 불러서 나타났는데, 1만년동안 짱박혔다가 나타난 이들의 기묘한 등장은 황제마저도 기겁하게 만들었다. 해설자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를 '작은 고양이'라 부르며 깔본다.[94] 황제는 내가 니들한테 최고의 무기를 주고 최고의 육체를 준 건 그걸로 만년동안 뻘짓이나 하라는 게 아니었다면서 이제 너희 잡것들은 옷 좀 차려입고 제국에 도움되는 일 좀 해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 결과 황제가 보좌를 지시한 300명만 남고 나머지 9700명은 제국에 도움되는 일을 하기 위해 떠난다.
9화에서 이단심문소가 자신들더러 해산하라고 황제 폐하의 이름으로 명령을 내린 이교도를 찾겠다는 미명하에 테라를 불태우고 뒤집고 다니자, 무고한 시민을 해하려는 이단심문관들의 앞을 막아서며 황제 폐하께서 정말로 이단심문소를 해체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고 설명하고는 방화와 심문을 그만두라고 명령한다. 그러자, 이단심문관들은 커스토디안 가드, 너희들도 이단이다! 두고 보자!라고 질러버리고는 자리를 뜬다. 그리고 나중에는 결국 커스토디안들을 밀어붙이고 황궁에 도착하여 황제 앞까지 도달했는데 하필 그곳에 데몬 프라이마크였던 마그누스 더 레드가 있었고, 이에 가장 사악한 이단인 데몬 프라이마크와 같이 있던 황제에게 "황제 폐하도 이단이다!(...)" 를 외쳤다가 황제의 구슬림에 속아 마그누스에 의해 워프로 날려지게 된다. 그리고 황제는 계획대로라는 말을 하고...
27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캡틴 제너럴을 제외한 컴패니언들만 웃통을 까고 있는 거고, 나머지 방패중대 소속들은 멀쩡하게 갑옷을 입고 있다. 물론 전원 황제빠에 자아도취 근육덕후라는 건 똑같다. 하다못해 드레드노트까지 외모에 관심을 가져 잘 다듬어진 오라마이트 장갑, 잘 기름칠 된 관절 부품, 잘 빠진 섀시, 부드럽게 규칙적으로 진동하는 열반응로를 가지고 계속 신전 출입을 거부하던 스키타리 병력이 감상하다가 기름을 지리게(...) 만들어 쿠스토데스 사절단 일행이 제조장관을 알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일종의 블랙 유머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는 레지멘탈 스탠다드에서는 가드맨들에게 이들이 움직이는지 안 움직이는지를 확인해보거나, 이들의 진짜 이름을 다 부르려는(...) 일은 권장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일례로 한 가드맨 연대가 작전 중 쿠스토데스 분대의 지원을 받을 기회가 생겨 지원을 요청했지만 요청하는 데에만 시간을 너무나도 잡아먹어 결국 지원 요청에 실패하고 전멸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