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탐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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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설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TV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코메트에서 제작하여 후지테레비 계열에서 1989년 12월 2일부터 1990년 9월 22일까지 제1부(1화 ~32화)가 방영되었고, 1991년 1월 11일부터 동년 4월 5일까지 제2부(후술할 변경된 32화부터 42화)가 방영되었다. 1부 감독은 린 타로, 2부 감독은 칸다 타케유키이다. 당시 판타지의 주류였던 소녀변신물이 판치던 시대에서 방송된 아벨탐험대는 가히 혁명적 작품이었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이너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캐릭터 원안을 제공했고 드래곤 퀘스트 세계관 기반의 마법이나 고유 무기, 몬스터 등이 나오므로 드래곤 퀘스트에 익숙한 팬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물론 기반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즐기는데 지장은 없다.
성우 하야시 노부토시와 오키아유 료타로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2. 제목에 관하여[편집]
아벨 탐험대는 한국 방영 제목이고, 원제는 그냥 드래곤 퀘스트다. 하지만 이래서는 게임 본편이나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같은 다른 드래곤 퀘스트 파생 작품과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일본 팬들은 주인공의 이름을 빌어 아벨편, 아벨 전설이라고 호칭한다. 나중에는 팬들의 호응을 받아들여 DVD가 발매될 때 용자 아벨 전설이라는 부제가 추가되었다. 즉 DVD판이 나오면서 드래곤 퀘스트 ~용자 아벨 전설~ 이란 제목이 되었다.
한국의 경우, 비디오판에서는 원제를 따라 드래곤 퀘스트라고 제대로 나왔는데 왠지 지상파를 탈 때는 아벨 탐험대로 제목이 변했다. 일본 팬들도 저런 식으로 불렀으니까 아예 상관이 없는 제목은 아니지만….
3. 국내 방영[편집]
1992년 명보시네마에서 대영팬더 상표로 드래곤 퀘스트란 원제목으로 정발했다가, KBS2에서 1993년 5월 2일 어린이 만화 대잔치에서 5월 신작으로 소개가 된 뒤 1993년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평일 오후 5시 45분마다 방영했으며 마지막 몇화를 한꺼번에 광고없이 90분 가까운 시간으로 7월 4일 일요일 오전에 KBS 일요특선에서 해주는 쾌거(?)를 기록했다.[1]
그 후에는 1997년 9월 24일부터 1998년 6월 12일까지 재방송을 했는데, 9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수~목 오후 6~7시대에 방영했다가[2] 2주간 쉬고 12월 5일부터 1998년 6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대에 방영하였다.[3] 다만 1998년 1월 2일 방영분은 1997-98 FILA배 프로농구 현대-동양전 중계방송 관계로 휴방됐다.
비디오판은 일어판 노래[4] 를 번안하고 삭제가 덜한 편이며 중간에 아이캐치나 갑자기 게임패드가 나와 게임영상을 보는 듯한 장면들이 모조리 나오지만 지상파에서는 이런 것들이 모두 삭제됐다.
KBS판의 녹음연출은 임채영 PD, 번역은 이소영이 맡았다.
4. 인기[편집]
한국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이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시청률 문제로 도중에 조기종영되었다. 하지만 방영 이후 10여 년 쯤 흐른 뒤에야 그 인기를 재조명받아서, 2006년, 2007년 DVD 발매 땐 한정판 1만 세트가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5. 결말[편집]
각종 문제로 시청률이 막장까지 떨어져 32화에서 조기종영되어 버렸는데 티아라를 뺀 동료들은 다 행방불명 내지는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티아라로 추측되는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동화책(아벨 이야기)를 들려주며 끝난다.
그러나 반년 뒤 32화에서 나오는 결말부와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전개되는 2부가 방영 재개되어 11화를 추가해서 42화로 재대로 완결했다. 제작진 말로는 '팬의 요망도 있었고 해외 수출을 위해서 이야기를 완결해야 했다'고 한다.
이 결말은 동료들도 살아남는 해피 엔딩이었으며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거라 대한민국에 수입하여 방영된 것은 이 버전 결말이다.
동료가 다 죽어버렸다고 나오는 문제의 다른 결말은 재방송에선 수정되어 나오지 않으나 DVD 세트에는 특전으로 수록되어 있다.원래 제작진은 안 넣으려고 했는데 팬들이 넣으라고 우겨서 넣었다고.
6. 게임과의 연관성[편집]
최종보스가 바라모스이기 때문에 드래곤 퀘스트 3의 내용일 것 같지만 사실은 원작 드래곤 퀘스트 3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고유의 스토리. 주인공 아벨의 고향은 아리아한이고, 아버지의 이름은 오르테가라는 것은 드퀘 3와 같지만 바라모스의 외모는 드퀘 3와 전혀 다른 데다, 조마가 자신의 몸을 가지지 못해 세계를 정복하기 위한 대리로 만들었다는 설정이다. 과거에는 이런 식으로 만드는 일이 드물지 않았는데, 지금이야 어차피 오리지널로 만들거면 이름까지 오리지널로 새로 만든다는 발상이지만 당시에는 외모와 성격의 일부분이나 이름 정도야 따와서 쓰는 것이 꺼려지지 않았던 것. 이렇듯 드퀘 3편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은 아니지만 게임 시리즈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답게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의 디자인을 비롯해서 드퀘 시리즈의 페이소스는 물론 장비품, 주문 등은 원작 게임 시리즈 그대로이다.
반가운 얼굴들로 바라모스의 부하 중에 드퀘 3의 바라모스와 조마, 4의 에빌프리스트, 2의 하곤과 꼭 닮은 녀석들이 카메오 등장. 22화에선 드래곤 퀘스트 4의 미네아와 마냐 자매가 조연으로 등장하며 41화에서 용의 습격으로 도망치는 사람 중에 아리나 공주가 나온다. 드래곤 퀘스트 원작 시리즈와는 별개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스토리와 세계관에 원작 요소들을 이스터에그 정도의 성격으로 등장시킨 것.
7. 등장인물[편집]
- 조력자
- 자나크
- 소피아
- 미네아 (드래곤 퀘스트 4의 등장인물)
- 마냐 (드래곤 퀘스트4의 등장인물)
8. 등장 아이템[편집]
9. 주제가[편집]
1993년 버전
1997년 재방송분 버전
국내에서는 푸른구슬 붉은구슬 티알라는 내친구라는 경쾌한 주제가로 유명한데, 작사/작곡/편곡은 차연신, 노래는 이학승과 신승화가 불렀다. 다만 비디오판 국내 오프닝곡을 들은 사람들은 대부분 지상파 버전을 저주한다.너무 유치하다고....나가자 나가자 용의 나라 모험의 나라로
푸른구슬 붉은구슬 티알라는 내친구
너와 내가 손잡으면 미래는 우리의 것
꿈을 안고 나가자 씩씩하게 달려가자
악의 대왕 바라모스 용감하게 물리치자
승리는 우리의 것 아벨탐험대
그럼 대영팬더판 비디오판 오프닝곡을 들어보자. 정확히는 아래의 원판 1기 오프닝(가사없는 곡)+1기 엔딩을 이어서 편곡했다.[5]
참고로 이 국내 편곡을 부른 사람이 바로 가수 강애리자. 마스크맨이라던가 스필반, 란마 1/2,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도 이 분 노래. 기성 히트곡으로는 분홍 립스틱[6] 이 있다. 목소리가 성우 최수민과 많이 비슷해서 최수민이 노래를 불렀다고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담으로 각종 비디오판 오프닝에서 최수민이 불렀다고 생각하는 곡들은 강애리자가 부른 것이다.
비디오판 엔딩곡. 오프닝보다 템포가 살짝 느리다.
본래 일본 방송 원본에서는 오프닝 곡이 따로 없었고, 붉은 눈을 한 드래곤 형상의 바닷물이 용솟음치는 가운데 왕자의 검이 나타나 드래곤 퀘스트 로고를 띄우는 몇 초의 인트로에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전통의 서곡 멜로디를 편곡해 입힌 것이 끝나면 곧바로 에피소드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오프닝과 오프닝곡이랄게 딱히 없었다가, 기존의 조기 종영 엔딩을 덮어쓰고 추가로 제작된 33화에서부터야 오프닝 시퀀스와 오프닝 곡인 미래를 향해未来をめざして가 사용되었다. 노래를 부른 것은 주인공의 성우인 후루야 토오루.
일본판 1기 엔딩 곡인 '꿈을 믿고(夢を信じて)'는 멋진 멜로디와 절묘한 가사로 일본 드퀘 팬들에게 神곡이라 불린다. 애니는 시청률이 막장을 달렸지만 이 노래는 오리콘 차트 3위까지 올라갔던 대히트곡. 참고로 보컬의 목소리 때문에 여자가 부른 노래로 알고 있는 사람이 일본에도 꽤 많은데 남자 노래다. 일본에서 유명한 토쿠나가 히데아키가 불렀다. 2017년 라이브 영상.
풀버전은 가수 본인과 음반사에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2008년에 유튜브로 공개했다. 가사는 링크 참고.
금영 노래방에도 수록되어 있다.
10. 회차 목록[편집]
11. 그 외[편집]
- 일본 위키피디아 소개
- 전설의 용
- 파괴의 용
- 라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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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즉슨, 당시 소년부가 오전 일찍 하는 교회에 다니던 꼬꼬마들은 평일에 잘 보던 아벨탐험대가 뜬금없이 자기도 모르는 새 끝나버린 거다. 다만 일부는 VCR로 예약녹화를 해서 문제없었다.[2] 10월 16일까지는 6시 30분이었다가 22일부터 5시 55분으로 땡겨졌다. 특히 10월 22~23일 방영분은 월드시리즈 3~4차전 중계로 인해 2회씩 방영했다.[3] 방영 초기에는 5시 45분이었으나 1998년 1월 9일부터 5시 40분, 2월 20일에는 6시로 각각 변경됐다.[4] 정확히는 아래 서술에도 나오는 원판 1기 엔딩곡 "꿈을 믿고(夢を信じて )"를 번안했는데, 원곡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편곡을 보여준다![5] 번안곡이 아니다. 원판 1기 엔딩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가사가 매우 다르다. 원판이 전형적인 감수성 풍부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의 노래라면 비디오 버전은 그야말로 모험분위기를 풍기는 애들을 겨냥한 가사이다. 가수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고, 곡 분위기 자체를 하이톤 및 발랄한 분위기로 바꿔 부른다. 그래도 당시 멋대로 일본 수입 만화 주제곡에 노래를 멋대로 창작하고 작사/작곡 마상원(...) 이렇게 해버리는 게 대다수였던 시대상을 감안하면 원판 곡을 거의 번안해서 썼다는 것도 놀라울 따름. 게다가 원판 '꿈을 믿고'에 뒤지지 않는 휼롱한 편곡을 보여준다.[6] 배우 송윤아가 영화에서 불러 재히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