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수(오징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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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기세등등한 조폭 덕수는 실상 카지노에서 조직의 돈까지 모두 잃고 쫓기고 있는 신세다. 조직에 잡히는 순간 어차피 죽은 목숨, 게임에서 승리하면 모든 것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것이 살인일지라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이자 주요 빌런 중 하나이며, 참가자 측의 중간 보스.
2.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장덕수(오징어 게임)/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평가[편집]
아저씨들. 이 새끼한테 붙지 마. 이 새끼 밖에서 지 꼬붕들 털어서, 지 배만 불린 새끼야. 그러다 결국 간 커져서 지 윗대가리 주머니까지 손댔다가 걸려서 이 꼴이 됐고. 이런 인간들을 우리 고향에서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2]
혁명적인 개새끼.
부하에게 배신당하고 오징어 게임에 다시 참가한 뒤 새벽을 자기 무리로 끌어들이려 하다가 새벽에게 들은 말[3]
일반적인 배틀로얄처럼 진행되었다면 참가자들 중 가장 우승후보에 가까웠을 인물로, 게임 종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참가자들이 보기에도 가장 강하다고 생각했을 인물이다.[4] 직업부터 조폭이라 연장질도 능숙하고 싸움 경력이 많아 몸싸움에도 능하고 그에 따른 피지컬도 우월할 뿐더러 성격도 사이코패스라 살인을 저지르면서도 별 양심의 가책이나 거리낌도 없어 멘탈관리에도 수월하기에 이런 식의 데스게임에서는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인간 군상들이 모인 오징어게임 참가자들 중에서 독보적인 절대 악을 상징하는 캐릭터.
특히 덕수가 징검다리를 통과해서 마지막 게임인 오징어 게임에 참가했다면 높은 확률로 우승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5] 전투력 면에서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기훈이나 상우보다 훨씬 우세하며 알리, 상훈과 더불어 단연 으뜸이다. 상우에 비해 머리가 다소 딸리긴 하지만 게임들이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것은 아니기에 규칙 위반 등의 다른 변수가 없는 이상 매우 유리했을 것이다.
여러모로 주인공 기훈과 대비되는 인물이다. 상우와는 다른 면에서 기훈의 안티테제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의 능력치와는 별개로 게임 과정에서 복불복 운은 거의 따르지 않으면서도[6] 다른 참가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생존해 왔던 편인데, 기훈이 다른 참가자들에게 인간적으로 다가가며 그들과의 협력관계를 최대한 져버리려고 하지 않은 반면, 덕수는 철저하게 자신의 필요에만 따랐고, 필요하지 않으면 자신을 도와준 사람조차 가차없이 내치는 냉혹한 모습만 보였다는 점에서 대비된다.
똑같이 그룹을 형성했음에도 따로 그룹 내 대장이 없다는 상우의 말과 다르게 누가 봐도 대장과 부하의 느낌이었던 것 또한 대비점이다. 생존을 위해서는 아군도 죽여야 하는 데스게임에서는 기훈보다 덕수의 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 본인을 도와줬음에도 배신당한 미녀에 의해 죽었으며, 마지막까지 생존한 것은 기훈이었다. 결국 남에게 보여주었던 이타적인 행동과 이기적인 행동이 고스란히 서로를 향해 돌아온 셈이다.
대표적으로 '사람을 안 믿는다던' 새벽이 이 둘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볼 수 있는데 덕수와 기훈 모두 게임에 참가하기 전 새벽에게 적대감을 드러냈음에도 새벽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도중 덕수의 뒤통수를 잡아당겨 넘어뜨리는 방식으로 덕수의 통과를 방해했던 반면, 징검다리 게임 도중 발판을 헷갈린 기훈에게는 올바른 발판을 알려줘 생존을 도왔기 때문이다.[7][9] 이런 류의 서바이벌에서 최상급 강자로 작용할 수 있는 강력한 힘과 잔혹함, 행동력을 갖고도 자신만 살아남겠다는 눈앞의 이득에만 연연한 그의 선택과 장기적인 안목의 부재가 기훈과 다르게 다른 참가자들을 한 명도 포용하지 못했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그의 발목을 잡았다.[10]
당장 본인이 패배한 징검다리 게임에서도 중간 번호라 살 확률이 그리 높지 않아서, 앞번호 사람들과 합심하여 게임을 중단시키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었고, 본인 앞번호 사람들을 협박해서 차례로 허무하게 죽음으로 밀어넣고 본인 차례에서 대책 없이 못가겠다고 버텼다. 이 역시도 장기적 안목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확률적으로만 놓고 본다면 덕수 입장에서는 버티는 게 최선이었다. 아니 어쩌면 최선이 아닌 그의 입장에서 최고의 행동이었다. 뒤에 남은 참가자들이 고분고분하게 앞장을 서거나 또는 어설프게 덤볐다면 덕수는 100% 살았다. 당장 상훈은[11] 2단계에서, 힘이 좋아 보이는 덩치 큰 남성들[12] 로 이루어진 덕수 패거리에선 360번 제외 모조리 싹 다, 거기에다 심지어 최후의 보루였던 알리마저 4단계에서 탈락했고 그나마 덕수에게 비벼 볼 수라도 있었을 것 같은 360번을 제외하면 그를 힘으로 이길 사람은 다섯 번째 게임에서 없었다.[13] 6칸을 남겼는데 뒤에 일곱 명이 있기 때문에 덕수의 계산대로 뒤에 남은 사람을 이용해서 유리를 구분했다면 6번 모두 실패하더라도 성기훈과 함께 건널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녀 때문에 그의 작전은 실패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이의 배신을 감지하는 능력은 상당히 부족해 보인다. 게임 외에서는 새벽이 배신해서 달아났고 부하도 자신을 팔아넘기려 했다. 구슬치기에서 자기 패거리가 대놓고 약을 올렸으며 탈락할 때도 미녀가 자신과 동귀어진하려는 것을 감지하지 못했다. 더더욱 아이러니한 사실은, 5단계 생존자들 중에서 가장 힘이 강한 덕수가 가장 힘이 약한 한미녀한테 죽었다는 것이다.[14]
애초에 그가 오징어 게임으로 찾아온 이유도 장기적인 안목의 부재 때문이었는데, 부하들의 돈을 뜯는 것은 그렇다 쳐도 조직의 돈을 빼돌려다가 운에 맡겨야 하는 카지노에서 탕진한 것만 봐도 덕수는 매사에 일을 먼저 저질러 놓고 뒷수습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기다 오징어 게임 주최 측을 털자는 작전도 픽업오는 진행 요원을 족쳐서 금고 위치를 알아낸 다음 습격하는 것인데, 딱 봐도 허술하기 짝이 없는 작전이다. 말단이나 다름없을 진행요원이 금고 위치를 모를 수도 있고, 위치를 알아낸다 해도 조직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경비 병력은 얼마나 있는지, 금고 침입 루트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 중요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판에 그저 총 들고 쳐들어간다는 단순무식하기 짝이 없는 작전으로 그 정도 재력을 동원할 수 있는 오징어 게임 주최 측을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게다가 그가 설령 오징어 게임 측을 습격하는 작전이 기적적으로 성공하여 다량의 현금을 탈취했다고 치더라도[15] , 매번 자신들을 등쳐먹기만 하는 '형님'을 부하들이 배신하지 않을 리가 있을까? 오히려 서로 분열하고 배신하면서 죽고 죽이는 개판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어떻게 되든 실패가 예정된 인물인 셈이다.
그래도 험한 뒷세계에서 살아남은 짬밥이 어디 안 갔는지 자신에게 위험이 될 만한 상황에서는 잔머리가 굉장히 잘 돌아가고, 상우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참가자들보다 똑똑한 편이다. 구슬치기에서 패배 직전에 멘탈적으로 흔들릴 법도 하건만 주최 측이 강조하는 '평등'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상황을 타개하거나 징검다리 건너기에서 맨 앞차례가 되었을 때 자신이 그 동안 구축한 이미지와 피지컬을 활용해 깽판을 놓는 등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했다.[16] 참가자들은 주최 측과 VIP들에게 장기 말 취급을 당하고 있었기에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덕수는 최고의 말 중 하나였을 것이다. 기훈의 마지막 대사 중 하나가 "나는 말 따위가 아니라 사람이다."였던 것을 미루어 보면 이 또한 대비되는 점이다.
장덕수 역을 맡은 배우 허성태의 연기는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 실감나는 조폭 연기와 더불어서 특유의 낮게 깐 목소리 덕에 엄청난 포스를 내뿜는다. 배역을 위해 몸집을 상당히 불린 것으로 보이는데,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덕수와 딴판인 호리호리한 체형임을 알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허성태는 범죄도시에서도 냉혹한 조폭 역을 맡았었는데 날씬한 평소 체형으로 나온다.
재미있는 점은 한국식 드라마의 특성상 이런 조폭, 인간 말종은 사연이 있다는 식으로 그려질 때가 많아서 시청자들은 은근히 덕수도 뭔가 사연이 있고 실제로는 불쌍한 사람일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덕수에겐 그런 거 없다는 것이다. 굳이 반전이라고 한다면 깡패 같은 이미지와 다르게 은근히 쫄보라는 점이지만 이마저도 허세와 과장으로 살아남는 이쪽 세계에서 덕수가 특이한 케이스라고 볼 수 없다. 물론 그와 별개로 조폭이나 악당에게 사연이 있었다는 식의 스토리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에서는 순수하게 자기 이득대로 움직이는 Badass한 캐릭터로 받아져서 평가가 높다.
4. 어록[편집]
그 새끼들, 돈을 돼지 저금통에 몇백 억씩 쌓아놓고 있는 새끼들이야. 이 새끼들 뒤통수만 제대로 치면, 업소에서 꽐라된 년놈들 꼬장이나 받아주면서 먹고사는 일. 굿바이라고!
헤이! 웰컴 투 코리아! 웰컴! 파이팅 덕수! 컴온!![17]
너 때문에 깨졌잖아 개새끼야!! 씨발, 삐쩍 마른 새끼가. 식탐은 많아 가지고... 씨발!! 거.. 같이 좀 먹고 살자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냐?! 씨발 놈아!! 아이, 개새끼..쫄아!!! 이씨…[19]
불 꺼지면 구석에 가만히 있어. 숨도 쉬지 말고. 숨소리 들리면... 내가 너 잡으러 간다.
네가 봤어?
게임 바꾸게 해줘. 그래야 공평하잖아. 니들이 여긴 평등한 곳이라매, 응?[20]
흐아아아아아아아!!!!! 들어갔어 내 거! 내 파란 구슬!! 으핫! 그 동안 즐거웠다 이 개새끼야!! 으하하하하하하!!![21]
야, 이 씨발놈들아!!! 난 여기서 더 이상 안 가! 갈라면 니들 먼저 가!!![22]
5. 기타[편집]
- 독사 문신을 하고 있는데, 오마주인지는 알 수 없다. 배우인 허성태는 범죄도시에서 안성태 역으로 나왔는데, 몸에 독사 문신이 있고 직업도 조직폭력배이다. 행적도 유사한데, 불량배들의 두목 노릇을 하지만 그 자신도 통제받는 처지이며[24] 객기를 부리다가 죽었다. 차이점이라면 안성태는 부하를 배신하거나 부하에게 배신당하지 않았으며 사람을 죽이는 장면까지 나오지 않았고, 조폭이지만 일방적인 피해자에 가깝다는 것.
- 잔악무도한 조폭 간부인 덕수를 영업사원이 어떻게 딱지치기로 섭외했는지 역시 미스테리다. 때문에 영업사원이 마동석이나 이규호가 아니겠냐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추측이 있다.[25] 당시 덕수가 조직과 카지노에서 돈 문제로 쫓기는 신세인 것을 생각하면 아마 지영과 비슷하게 형식적인 절차없이 바로 승낙한 경우로 보인다. 아니면 영업사원이 싸움을 무지 잘한다던가. 처음부터 일부러 져주며 돈을 먹이고 영입했을 수도 있는데, 사실 꼭 한명의 영업사원이어야 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여러명의 무술 배운 조직원들이 전기충격기 같은 무기를 소지한 뒤에, 기훈의 경우와 달리 공공장소가 아니라 숨어있는 아지트나 그 근처 인적이 극히 드문 곳에서 나타나서 비상사태만 경계하며 설득해도 된다. 1대1만 아니고 상대가 모두 건장하다면 아무리 조폭이어도 바로 충동적으로 공격하기 상당히 어렵고 위험하며, "우리가 할 이야기는 당신 조직과 상관없는 이야기이니, 우리 이야기만 들어보라"고 제안한다면 상대가 대화 중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지 않는한 들어보게 된다. 즉 기훈과 상우가 제안받은 방식[26] 과 같아야 한다는 고정관념만 버리면 딱히 어려울게 없다.
- 구슬치기에서 스토리가 진행된 4쌍의 듀오 중, 의외로 덕수와 278번이 진검승부로 승패를 가린 유일한 조합이다. 묘사된 네임드 중에 다른 듀오는 속임수를 쓰거나 양보를 해서 승부를 냈다.
- 명백한 악당이지만 해외에서는 일종의 Badass로 인식되며[27] , 배우가 러시아어에 능통하고 러시아 팬들과 젠틀하게 소통해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갭 모에의 매력을 느꼈는지 캐릭터에도 반응이 긍정적이다. 배우의 인스타그램에 외국 팬들이 자기도 화장실에 데려가달라는 댓글을 달 정도이다.
- 설정상 상당히 미남인데 실제로도 꽤 잘생겼다. 한미녀가 잘생긴 오빠라고 말하는 씬도 있고 위에 서양팬들도 덕수가 잘생겼다고 느끼는 편. 한국인 중에서도 중년 이상(대략 50 전후)의 나잇대는 덕수가 제일 남자답고 잘생겼다고 평하는 사람이 많다.[28] 다만 실제 배우인 허성태는 조폭인 장덕수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체격을 늘리고 일부러
똥씹은껄렁한 표정을 짓고 다니는 것일 뿐, 평상시 스타일은 오히려 마른 체격에 가깝다.
- 개별 문서가 있는 참가자들 중 미녀와 함께 6번째로 탈락했다.[29]
- 원래 이 배역은 범죄도시 1에서 박병식으로 출연한 홍기준에게 갈 예정이었는데 홍기준이 음주운전을 해서 허성태에게 넘어왔다.
홍기준은 땅을 치고 후회할듯 하다
- 담당배우 허성태는 이 캐릭터의 캐릭터성을 위해 체중을 90kg까지 증량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