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리코와 로드의 모험/평가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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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포켓몬스터: 리코와 로드의 모험 1. 개요[편집]
2023년 4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리코와 로드의 모험에 대한 평가를 담은 문서.
2. 방영 전 반응[편집]
팬덤에서는 상당히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신작이 발표될 때 마다 팬덤에서 복합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은 특별한 현상은 아니나, 이번 작품은 이례적으로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는 점에서 전작들과 차이를 보인다. 이는 기존 주인공인 한지우와 피카츄의 하차/새로운 주인공의 등장/전작 작품의 대실패 라는 여러 요인이 겹처 상황이 굉장히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2.1. 긍정적 반응[편집]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팬들은 장장 26년의 지우의 장기 집권이 끝나고 드디어 새로운 주인공으로 세대교체가 되었다는 점을 꼽는다.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부정적 평가나 한지우/세대 교체 문서에 지적된 것 처럼 지우가 무려 20여년이 넘도록 주인공 자리를 지나치게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다 보니 매너리즘 문제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지우를 주인공으로 연임을 시키기 위해 억지로 지우의 우승을 막으려는 전개가 여러차례 발생했고, 이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자체의 평가 저하를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제작진들도 이 문제를 모르는 것은 아니였기에 최대한 지우를 주인공으로 유지한 채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많은 시도를 했지만, 매너리즘의 근본적인 원인인 지우의 장기 집권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기에 부정적인 결과만을 불러 일으키며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했다.
또한 지우가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을 재패하여 단델을 이기고 세계 챔피언이 된 이후로는 파워 밸런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는 월드 챔피언십 비판 문서에도 언급된 문제로, 지우가 단델을 이겨서 실질적으로 세계관 최강자가 되었기에 9세대나 그 이후의 캐릭터, 혹은 다른 오리지널 캐릭터에게 패배하거나 고전하게 되는 전개가 나올 경우 파워 밸런스 논란을 불러 일으킬테니[1] 해당 전개를 사용하기 매우 어려워졌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지우가 이기기만 하는 전개로 밀고 나간다면 작품의 전개에 있어 긴장감이 사라지고 주인공이 일방적으로 무쌍을 찍는 먼치킨물이 되어버리니 결국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번 작품은 내 꿈은 포켓몬 마스터에서 지우가 하차하고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한 만큼 상술한 매너리즘과 파워 밸런스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편이다. 이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팬들은 장기 집권 문제가 사라졌으니 전작보다 매너리즘 문제를 타파하기 상황이 좋아진 데다가, 새로운 주인공은 지우와 달리 초보 트레이너인 만큼 배틀에서 다른 캐릭터에게 패배하거나 고전하는 전개가 나오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는 만큼 기존 전개와는 다른 신선한 전개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2.2. 부정적 반응[편집]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팬들은 바로 전작인 포켓몬스터W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오리지널 노선을 따른다는 점을 지적한다. DP의 택트부터 W의 고우, 채하루까지 지금껏 제작진들이 내놓은 오리지널 캐릭터 중 진철, 승태, 밀피유 등 일부를 제외하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게임 원작에 존재하지 않는 오리지널 스토리들마저도 혹평 일색인 상황이다. XY의 트라이 포카론은 작화와 연출, 세레나의 성장 스토리는 호평을 받았지만 대회 룰이나 라이벌 구성에서 급조한 흔적이 많아 비판을 받았고, W의 월드 챔피언십의 비판 문서만 봐도 문제점이 상당한 수준이며, 고우의 메인 스토리인 프로젝트 뮤는 역대 포켓몬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오리지널 스토리 중 최악의 스토리라는 혹평까지 받았다. 이렇게 내놓는 오리지널 요소들이 죄다 혹평 일색인 상황이여서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또 다시 오리지널 노선을 타냐는 것이다.
게다가 더 큰 우려점은 원작을 기반으로 애니를 만들지 않고 오리지널 노선을 따르기 때문에 9세대 작품인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을 수 있다며 불안해하는 팬들도 많다. 전작인 포켓몬스터W는 독자적인 노선을 탄다는 이유로 본가 작품인 8세대 포켓몬스터 소드·실드를 제대로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우려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당장 메인 스토리인 소드/실드를 겨우 4화 정도 밖에 안되는 날림 분량으로 대충 처리했다.[2] 더 최악인 부분은 비트, 대부분의 체육관 관장들(아킬, 야청, 순무, 마쿠와, 멜론), 마스터드, 도정, 세이버리, 피오니 등 상당수의 8세대 캐릭터들이 전혀 등장하지 못하거나 호브는 몇 번 나오지도 못했으며, 심지어 펄스멍, 두루지벌레, 버드렉스 등 끝내 등장하지 못한 가라르지방 포켓몬도 수두룩하다. 이 때문에 9세대도 8세대처럼 일부 캐릭터나 포켓몬이 출연하지 못하거나, 혹은 9세대 메인 스토리를 다루더라도 8세대처럼 적은 분량만으로 날림으로 처리할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표하는 팬들이 많다. 그 외에 리코가 다니는 학교의 위치와 로드의 출신지를 관동으로 설정한 것 등 이전 시리즈에도 있었던 관동 편애에 대한 불만도 상당히 있다.
안그래도 BW부터 하나 같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고, W에서는 호불호를 넘어 아예 혹평 수준으로 평가가 나빠졌고 기대감은 밑바닥 그 이하로 추락한 상황이다 보니, "애초에 25년 넘게 하나의 주인공으로 같은 이야기를 계속 만들었는데 이제와서야 새 주인공으로 새 이야기를 만들 여력이 있을리가 없다.", "지우 이야기도 20년 넘게 끌다가 급조로 대충 끝냈다는 비판[3]이 많은데 게임 원작 스토리도 아닌 오리지널 스토리를 잘 만들리가 없다.", "팬들이 대체 뭘 믿고 OLM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냐?"는 것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팬들의 여론이 많은 편이다.[4]
3. 방영 후 평가[편집]
방영 직후 눈에 띄게 보이는 면은 이전 시리즈와의 차별점이다. 여주인공 리코는 전작 주인공 한지우와는 달리 소극적인 성격을 지닌 소녀이며 기존과는 달리 도보가 아닌 비행선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 또한 기존 시리즈에선 전반적으로 가벼운 분위기였던 초반 에피소드가 주인공 리코가 정체 모를 조직 익스플로러즈에게 쫓기며 파트너 포켓몬까지 빼앗기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전개된다. 그 외에도 주인공인 리코의 펜던트와 로드의 몬스터볼이 지닌 비밀, 검은색 레쿠쟈와 테라파고스 등 전설의 포켓몬이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 악의 조직으로 보이는 익스플로러즈와 아메지오가 지닌 목적 등 전반적으로 가벼운 여행 분위기 속에서 시작한 전작들과 달리 무거운 떡밥을 다수 가지고 시작한다.
기존 시리즈의 지우의 목적이 트레이너로서 강해져서 배지를 모으고 리그를 제패해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면 이번 시리즈 주인공의 목적은 특별한 아이템의 비밀을 밝혀내는 것이 초점이기에 트레이너로서 실력을 키우는 것도 강함 추구보단 스스로와 주변을 지키기 위함이다. 따라서 배틀 요소는 중점적으로 강조되지 않으며 원작의 체육관 요소 역시 10화처럼 간접적인 형태로만 다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세대 교체로 인한 우려와 달리 주요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은 대부분 호평받고 있으며 전투신의 연출[5]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어느 시리즈건 극초반 평가는 대부분 괜찮은 편이었고, 작화와 연출 문제로 크게 비판을 받은 전작도 초반까지는 작화가 괜찮은 편이었고 후반에도 몇몇화나 일부 캐릭터 디자인은 호평 받았기에 속단은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오리지널 캐릭터 중심 전개라 원작인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의 스토리나 캐릭터들이 공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다르게 주인공인 리코가 팔데아지방 출신이며, 9화에 팔데아지방이 첫 등장하고 10화에 네모와 콜사가 등장하였다. 이어서 모야모와 전작에 출현하지 못한 가라르지방 등장인물인 순무의 등장도 예정된 상황이라 전작 W에서 등장하지 못했던 다수의 인물들이 재등장할 것에 대해 기대를 받고 있다.
전작인 포켓몬스터W에서 주역 캐릭터들의 목표를 명확하게 잡지 않아 논란이 있었기 때문인지 고대의 몬스터볼에 담긴 루시아스의 포켓몬들을 찾아 검은 레쿠쟈를 만나고 펜던트의 비밀을 밝히겠다는 주역 캐릭터들의 목표를 초기부터 확실히 잡고 진행한다.
3.1. 긍정적 평가[편집]
3.1.1. 포켓몬과의 유대 묘사[편집]
전작에서 고우로 인한 포켓몬과의 포획시 유대 논란 때문인지 초기부터 주인공인 리코와 로드가 파트너 포켓몬과의 관계성을 쌓는 과정을 상당히 공을 들여 묘사한다.
소심한 리코는 처음엔 파트너 나오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오하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점차 관계가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익스플로러즈와의 추격전 속에서 나오하를 빼앗긴 상황 속에서 자신이 나오하의 트레이너임을 자각하고 나오하를 구하면서 진정으로 파트너가 되어가는 과정이나 잠시 나오하와 서먹했다기 사과한 걸 다루며 로드는 뜨아거가 남에게 보이기 부끄러워하는 노래를 긍정해주어 겁이 많은 뜨아거가 마음을 열게 하고 뜨아거가 좋아하는 노래로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어 불꽃세례를 성공하도록 이끌어주었으며, 로드 자신의 꿈 뿐만 아니라 뜨아거의 꿈[6]도 이루려는 목표를 삼으면서 로드의 할아버지에게도 인정받는다.
3.2. 호불호[편집]
3.2.1. 캐릭터 관련 [편집]
콜사의 캐릭터성은 잘 나왔지만, 네모는 게임의 주요 라이벌이라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설명충 포지션으로만 소모되었다는 불만이 있다. 게다가 본작이 전작과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이상 페퍼나 모란 등 원작의 주요 캐릭터의 캐릭터성을 잘 다룰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하는 반응도 있다. 다만 아직 초반이며 네모 같은 경우 재등장의 여지도 충분히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1] 일례로 내 꿈은 포켓몬 마스터 2화에서는 미진화체인 지우의 가재군 vs 최종 진화체인 이슬의 왕구리로 미진화체와 최종 진화체의 싸움인데다가, 이슬 또한 체육관 관장인 만큼 실력이 있는 트레이너이니 가재군의 패배가 납득이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였음에도 팬덤에서는 '월드 챔피언인 지우가 이슬이와의 배틀에서 패배한 것이 설정붕괴 아니냐' vs '크게 이상한 상황이 아니다' 로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2] 제 아무리 애니메이션이 독자적인 노선을 탄다고 해도 애니메이션 자체가 게임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고 당연히 기반인 8세대의 스토리가 메인이여야 하지만 오히러 날림 분량으로 한다는 것은 포켓몬스터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날벼락이나 다름 없다.[3] 대표적으로 메인 악역이었던 로켓단을 토벌조차 하지 않고 끝나버린 것. 이 때문에 흥행이 안 좋으면 다시 지우를 복귀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그렇게 되어버리면 포켓몬스터: 리코와 로드의 모험의 기획 의도가 망가져버리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4] 극단적으로는 "이번 작품도 3년 이어가다 이도 저도 아닌 작품으로 남아버리고 포켓몬스터 TVA 시리즈 자체가 아예 폐지되는게 아니냐."는 발언까지 나올 정도이다. 현재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현황을 생각하면 상당히 잔인하게 말하는 것이긴 하지만 극장판 시리즈가 코코를 끝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다.[5] 특히 3화의 프리드박사 vs 아메지오의 전투신이 화제가 되었다.#[6] 프리드의 리자몽처럼 강하고 멋진 포켓몬이 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