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오브 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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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오브 아너
Guard of honour

1. 개요
2. 여담



1. 개요[편집]


원래는 중요한 인물의 방문시 방문국의 의장대가 사열하여 경의를 표하는 의식을 의미한다. 주로 국빈 방문시 이루어지지만, 전사자 송환이나 유공자 방문과 같은 경우에 행하기도 한다.

스포츠 부문에서도 행해지는데, 주로 영국과 관련있는 팀 스포츠에서 많이 이루어진다. 축구, 크리켓, 하키 등이 대표적인 종목이다. 경의를 표하는 대상은 경기를 치루는 팀인 경우도 있지만, 특정 인물인 경우도 있다. 팀인 경우에는 리그의 우승팀, 인물인 경우에는 해당 종목에서 큰 기여를 하고 은퇴하는 선수이거나,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선수인 경우가 많다.

가장 잘 알려진 축구의 경우에는,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통로 양 옆으로 도열해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은 상대팀에게 박수를 보내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는 전통이며 상대팀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영어권에서는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 스페인어권에서는 파시요(Pasillo)라고 불린다.


2. 여담[편집]


  • 2013년, 아스날 FC는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바로 전 시즌의 주장이자, 라이벌의 유니폼을 입은 로빈 반 페르시에게 박수를 보내며 씁쓸한 가드 오브 아너의 기억을 남겼다.[1]

  • 2017-18 시즌, FC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확정지은 후 맞이한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경기에서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었던 지네딘 지단이 가드 오브 아너를 거부하면서 논란이 있었다. 지단은 인터뷰에서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후 돌아와 가드 오브 아너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바르사가 리그 우승팀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리그 우승이 아닌 다른 대회 우승에 대해 리그 상대팀이 가드 오브 아너를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았고,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에서 우승했을 때에는 바르셀로나도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었기 때문에, 지단의 이 결정에 대해서는 비판이 많았다. 물론 가드 오브 아너가 명시적인 규칙은 아니다.

  • K리그1에서는 영국의 커뮤니티 쉴드와 비슷한 개념이었던 슈퍼컵이 2006시즌을 마지막으로 폐지되어 대타식으로 2007시즌부터는 전년도 리그 우승 구단의 홈에서 FA컵 우승 구단과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데, 이때 원정 선수단이 도열해 홈 선수단에게 박수를 친다. 이로인해 다수의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FA컵 우승팀도 엄연히 한 대회의 챔피언이고 규모상으로는 프로와 아마추어,대학팀들이 참가하는 리그보다도 큰 대회인데 왜 박수를 쳐줘야 하냐며 이같은 행위가 한국의 FA컵의 권위를 더욱 떨어뜨리는 행위가 아니냐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2]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하여 2021 시즌 개막전인 전북 현대 모터스울산 현대의 경기에서는 2020년 K리그1 준우승 구단이자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구단인 울산이 K리그와 FA컵에서 더블을 달성한 전북에게 축하 박수를 쳐 줘야 하는 다소 흥미로운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있었지만 연맹이 몇 개월이 남은 울산의 클럽 월드컵 출전을 핑계로 2021 시즌 전북의 개막전 상대를 FC 서울로 정하면서 울산 대신 서울 선수단이 전북 선수단에게 박수를 쳐 줬다.

  • 아마노 준은 2022년에 울산 현대가 17년 만에 K리그1을 우승했던 당시의 우승 멤버였음에도 시즌이 끝나고 바로 전북 현대로 이적하는 바람에 그 다음 시즌 개막전 현대가 더비에서 울산 선수단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왔다.

  • 세리에 A의 경우 2020-21 시즌 우승 팀인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첫 번째 가드 오브 아너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것을 제안한 사람은 당시 UC 삼프도리아의 감독으로 부임하고 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본인이 레스터 시티 FC의 감독으로 재직하던 2015-16 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후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는데, 그것이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고 하면서 이를 돌려주기 위해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에게 이것을 해 주자는 제안을 했고 선수단도 수용을 하면서 하게 되었다고 한다.[3]

  • 세리에 A 2022-23시즌에서 33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SSC 나폴리도 우승을 확정지은 바로 다음 경기 상대인 ACF 피오렌티나측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받으며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유럽리그에서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은 선수가 되었다. 35라운드 몬차와의 원정경기에서도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다.

  • 2021-22 시즌 레알 마드리드 vs 레알 베티스라리가 최종전에서 해당 시즌 라리가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 우승팀 레알 베티스가 서로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는 훈훈한 장면이 나왔다. 먼저 나온 홈팀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 선수들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해줬고 그 다음에는 레알 베티스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해줬다.

  • 리그 최종전 직전 경기에서도 우승팀이 안 가려지면 가드 오브 아너는 없다. 다만 상술한 아마노 준의 케이스처럼 다음 시즌 개막전에서 하는 경우는 가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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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후로도 아스날 팬들을 조롱할 때 거의 필수요소급으로 쓰이고 있다. '가'로 끝나는 말에 '~드 오브 아너를 받는 반 페르시'라는 식으로다.[2] 실제로 대한민국의 FA컵은 프로,아마추어,실업팀,대학축구팀도 참여하는 규모면에서 보면 대한민국 축구대회에서 가장 큰 대회이지만 실상은 하나은행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스폰서가 없어 4강이나 결승전을 빼면 광고판조차도 가동하지않고 FA컵 패치도 결승전을 제외하면 1회용 스티커패치를 지급하고있어 경기를 보다보면 스티커 접착력이 떨어져 덜렁거리는일이 부지기수인터라 정녕 대한민국 축구 최강팀을 겨루는 대회가 맞냐며 대회 권위에 대해 말이 많다.[3] 참고로 2020-21 시즌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는 2016-17 시즌에 첼시 FC의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