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엘 로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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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viel Loken
"호루스가 황제를 살해하던 그날, 나는 거기에 있었다."[1]
"나는 배신자가 아니며, 너는 케르베로스가 아니다. 너는 네 군단에게 배신당한 자, 가비엘 로켄이다.
- 나타니엘 가로
1. 개요[편집]
인류제국의 열여섯 번째 레기오 아스타르테스 루나 울프의 10중대장이자 모니발의 일원. 호루스 헤러시 당시 살아남은 황제 충성파 중 한 명이며 소설 Horus Rising, False Gods, Galaxy in Flames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2. 상세[편집]
가비엘 로켄은 스스로를 '무기'라 여기는 여타 스페이스 마린들[2] 과는 달리 여러모로 생각과 고민을 많이 했으며[3] 사려심이 깊어 스페이스 마린들은 물론 대성전 함대를 따라다니며 기록을 남기는 리멤브란서[4] 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던 인물이다. 다만 황제의 가르침대로 신의 존재를 믿지 않았으므로[5] 죽어가는 병사가 자신을 위해 기도를 한 번만 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 같은 건 없네. 자넨 그냥 죽을 뿐이야." 라고 말하는 매정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카오스와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것은 한 행성에서 자신을 '사무스'라 칭하는 섬뜩한 목소리를 부대의 무전을 통해 듣게 되면서부터였다. 처음에는 이를 적들이 자신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벌이는 작전으로 여겼으나, 부하 중 한 명인 자비에르 유발(Xavyer Jubal)이 자신의 눈앞에서 뒤틀린 괴물로 변하는 것을 보게 되었고, 사태 정리 후 로켄은 에제카일 아바돈과 호루스를 통해 그것이 다른 차원의 힘임을 알게 된다.[6][7]
후에 그는 호루스 헤러시의 시발점인, 호루스의 황제 충성파 숙청 작업장인 이스트반 Ⅲ에서 역시 충성파로 남은 엠퍼러스 칠드런의 10중대장 사울 타비츠의 지휘 아래 충성파 생존자들을 모아서 호루스파에게 격렬히 저항한다. 그리고 남은 충성파들을 제거하기 위해 투입된 에제카일 아바돈과 결투를 벌이지만, 불행히도 로켄의 체인소드가"제 마음의 한편도 그러길 원합니다, 호루스님. 저 역시 원대한 목표의 일원이 되는 포근함을 느껴보고 싶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제가 군단원이던 시절 전 그걸 느끼고 있었지만 호루스님이 저희 모두의 등에 비수를 꽂으신 순간 그마저도 가져가 버리셨습니다."
"제가 지금껏 알던 모든 것에서 등을 돌렸을때,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군단과 단절되었을때의 심정을 아십니까? 그건 제 일생 최악의 순간이었고 절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타릭의 죽음보다, 이스트반에서 산체로 묻혔을때 보다도 더 말입니다. 제게는 크나큰 상심이자 허무한 공허를 일깨웠던 순간이었단 말입니다."
저는 선즈 오브 호루스였던 적이 절대 없었습니다. 저는 예전에도 루나 울브즈였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크토니아의 자랑스러운 자손이자, 만인에게 사랑받으시는 황제 폐하의 충성스러운 종복입니다. 그러니 저는 당신의 적입니다.[8]
I never was a Son of Horus, I was and remain a Luna Wolf. Proud son of Cthonia, loyal servant of the Emperor beloved by all. I am your enemy.
Vengeful Spirit 발췌 #
하지만 바이러스 폭격에 전멸한 나머지 생존자들과 달리, 가비엘 로켄은 잔해에 묻힌 덕에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그러나 엄청난 수의 사망자 때문에 이스트반 Ⅲ 행성은 물질계와 워프 우주의 경계가 흐려졌고, 그 틈을 타 너글의 권능이 흘러 들어와 모든 사망자들이 플레이그 좀비가 되어버렸다. 이런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이성을 잃은 그는 자신을 지옥을 지키는 파수견 케르베로스라 칭하고 홀로 행성을 떠돌며 좀비들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그는 후에 말카도르의 '이스트반 Ⅲ에 남은 한 명의 전사를 데려오라'는 명에 따라 그곳에 도착한 나타니엘 가로 일행을 반역자로 착각하여 덤벼들어 싸움을 벌이고, 이에 가로는 그가 미쳐 다시 돌아올 수 없어 그를 죽이려 하나 같이 온 월드 이터 출신 충성파 마체르 바렌의 설득에 결국 로켄을 죽이지 않고 끊임없이 설득하여 정신을 차리게 만들고, 정신이 돌아온 로켄은 그를 따라 썬더호크에 탑승해 테라로 향한다.
2.1. 테라에서[편집]
테라에 당도하는데 성공한 로켄은 섭정 말카도르의 명령에 따라 데스 가드의 나타니엘 가로, 월드 이터의 마체르 바렌과 나이트 로드의 라이브러리안 펠 자로스트와 사우전드 선즈의 레부엘 아르비다, 루나 울프의 세베리안과 이악톤 크루즈, 그 외 샐러맨더의 가엘 녹투아, 울트라마린의 틸로스 루비오 등과 함께 원래 군단으로 복귀하지 못하게 된 충성파 군단원을 모은 특수부대인 나이트 에란트(Knight Errant)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소설 Vengeful Spirit에서는 베타 가몬 전역에서 호루스의 기함 벤지풀 스피릿에 침투해 싸이킥 위치 추적기를 설치하고 사보타주 활동을 하다가 생포되기도 하나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그는 테라의 지하에 암약하는 호루스 추종자들과 컬티스트들을 소탕하던 도중에 이들의 근원인 카오스 데몬 파리 대왕(Lord of Flies)을 상대한다. 기존의 몸을 잃어도 계속 다른 몸을 숙주 삼아 끊임없이 빙의하며 옮겨다니는 파리 대왕의 능력에 로켄의 일행은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바렌까지 빙의당한다. 로켄은 그에게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가지만,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잠시 빙의에서 풀려난 바렌은 다시 정신이 잠식 당하기 직전 로켄의 허리춤에서 수류탄을 뽑아 자폭한다.[9]
그 후 로켄은 다른 9인의 나이트 에런트 대원들과 함께 말카도르의 부름을 받고 황제를 영접한 후 타이탄으로 향해 그레이 나이트의 창립을 맡는 동시에 시리우스(Cirius)로 개명하여 초대 그랜드 마스터가 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호루스가 널 파괴할 것이라는 말카도르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로켄은 그레이 나이트가 되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 아님을 직감하고는 이를 거부했고, 나타니엘 가로와 함께 계속 군단 없는 군단원으로서 호루스와 싸우고 테라를 수호할 것을 서약한다.[10]
2019년 소설 새터나인에서 로켄은 다른 반역파 출신 충성파 부대의 리더로서 테라 공성전에 참여해 테라 방어를 총지휘하는 프레토리안 로갈 돈의 직속으로 활동했으며, 선즈 오브 호루스의 정예중대를 이끌고 황궁 지역 중 하나인 새터나인을 침입한 토르마게돈과 호루스 악시만드를 처단하는 전과를 거둔다.
"넌 꿈이야." 작은 호루스가 말했다.
"아니야." 로켄이 말했다.
"악몽일거야."
"그건, 아마 맞을지도."
"넌 죽었어야 하잖아!"
"난 살기로 했다. 네놈과 네놈 족속들이 죽을 수 있도록."
이때 로켄은 그레이 나이트가 되기 위해 떠난 루비오가 선물한 검 글라디우스[11] 를 이용해 토르마게돈을 상대하던 과정에서 악마의 초인적인 능력에 압도당해 멱살이 잡혀 목이 달아나기 직전 그의 사이킥 능력을 완전히 개화하여 토르마게돈의 가슴에 포스 웨폰을 찔러넣는데 성공하며 토르마게돈이 빙의한 육체를 퇴마시켜버린다.[12] 이어서 대면한 악시만드는 체인소드에 가슴 부위가 관통당한 뒤 사이킥 파워로 빛나는 루비오의 검에 참수당한다.
그리고 종말과 죽음에서는 키릴 신더만과 동행하던 도중 황제의 방에 있던 의문의 해치[13] 를 열게 되고, 동행하던 이들을 남겨둔 채 해치 안 황동 복도를 걸어간 결과...
해치가 닫힌 순간, 그는 허리에 결속된 투구를 풀어내어 쓴다. 목 부분을 결속시킨 뒤, 바이저를 작동시킨다. 등에 걸린 만물의 애도와 루비오의 검이 뽑혀 손에 들린다.
로켄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스텐실 표지 앞에 잠시 멈춘 로켄은 자신이 잘못 본 것은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읽는다.
착각은 없었다.
그는 지금 함체 하부, 423762번 보조 출입로에 서 있다.
그는 복수하는 영혼에 올라 있다.
▶ 번역 출처
호루스 헤러시를 끝맺을 황제와 호루스의 결투가 벌어지게 될 장소인 벤지풀 스피릿에 다시 올라타게 된다.
이후 올라니우스 페르손과 존 그라마티쿠스와 함께 황제에 가세한다. 올라니우스는 아테임을 호루스에게 패해 쓰러진 황제에게 건내고 호루스에게 살해당한다. 로켄은 호루스에게 황제를 이겼으므로 카오스 신들에게 받은 힘을 포기해 그들의 노예가 되지 말라고 간청한다. 호루스는 이를 받아들였고 정신이 맑아진다. 이때 난민들의 기도로 기력을 차린 황제를 본 호루스는 카오스에 완전히 잡아먹히기 전에 자신을 죽여달라고 간청한다. 황제는 호루스의 심장에 아테임을 찔러넣어 죽인다.
로켄은 호루스의 시신과 함께 남았으나 아바돈과 함께 나타난 에레부스에게 살해당한다. 그리고 로켄의 죽음으로부터 사무스가 태어난다.
3. 미니어처 게임[편집]
에제카일 아바돈과의 결투를 재현한 포지 월드 공식 디오라마. 아바돈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헤러시 아바돈 모델의 어정쩡한 자세 덕에 묘한 밈이 되었고 실제와는 정 반대로 로켄은 도망치는 아바돈을 추격하며 참교육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호루스 헤러시 전용 룰을 사용한 게임에서 충성파 진영의 지휘관으로 사용할 수 있다.
능력치는 평범한 챕터 마스터 수준으로 워기어도 무기를 빼면 특출날 것이 없다. 다만 스페셜 룰로 게임 중 한 번, 모델이 제거당할 때 +2로 주사위 굴림에 성공하면 1 운드가 남은 상태로 살아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