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고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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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고둥

파일:갯고둥.jpg

학명
Batillaria multiformis
Lischke, 1869
분류

동물계(Animalia)

연체동물문(Mollusca)

복족강(Gastropoda)

중복족목(Mesogastropoda)

갯고둥과(Batillariidae)

갯고둥속(Batillaria)

갯고둥(B. multiformis)
1. 개요
2. 생태
3. 식용
4. 여담



1. 개요[편집]


복족강에 속하는 고둥의 일종.


2. 생태[편집]


크기는 30mm 정도이며, 한반도 전역의 연안이나 갯벌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대체로 서해안 쪽에 집중적으로 서식한다. 그 외 중국, 일본동아시아 지역에 넓게 분포한다.

먹이는 작은 유기물 파편 등이며 산란기는 늦봄에서 초여름 즈음이다.


3. 식용[편집]



파일:seafood1.jpg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주로 해안가 도시에서 축제가 벌어지면 자주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하다.

주로 노점에서 이 갯고둥을 찜기에 쪄 판매하는데, 이때 고둥 껍질의 뾰족한 끝부분을 잘라 구멍을 내 이 부분을 입으로 빨면 살이 쏙 나올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끝부분을 쪽쪽 빨아 먹는 것이라 쪽쪽이 고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번데기를 파는 포장마차 옆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붙어있다고 봐도 되는 간식이며, 주로 종이컵 1컵 단위로 파는데 맛은 갯내음이 살짝 나면서 짭쪼름하다. 다만 노점이나 포장마차 등에서 갯고둥을 다슬기로 표기하는 곳들도 꽤 있는 편이지만 둘은 껍질의 형태부터 생물 분류까지 엄연히 다른 종이다. 물론 밀물 때 염화 현상이 심해지는 섬진강에서는 갯고둥과 다슬기를 모두 볼 수 있다.

음식과 그 재료로 사용되는 생물의 이름이 같기도 하다. 갯고둥 이외에도 댕가리라고 불리는 소형 고둥의 일종(Batillaria cumingi)이나 비틀이고둥(Cerithideopsilla cingulata)도 사용된다. 해루질을 하며 막 쓸어담은 것들이라 포장마차에서 고둥을 사서 껍질들을 자세히 보면 은근 다양한 소형 고둥 종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많이들 고동으로 오해하는데 표준어 표기로는 고둥이 맞다.


4. 여담[편집]


  • 고둥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역시 길거리 음식인만큼 위생이 불결한 곳이 있어 먹다 보면 간혹 배탈이 나는 경우도 있다. 가려가며 사먹도록 하자.

  •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는데 뻘이나 해안에서 서식하는 만큼 모래가 매우 많다. 해감을 잘 시키고 꼼꼼히 씻은 뒤에 먹도록 하자.

  • 길거리에 파는 것들도 먹다 보면 빈 고둥 껍질이나, 모래 알갱이, 심지어 아주 작은 소라게가 벌겋게 익어서 나올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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