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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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개요[편집]
冠帽峯
북한 정부 기준 함경북도 경성군 매향리의 서북쪽 연사군 삼포리와의 경계, 대한민국 정부 기준의 함경북도 경성군 주을읍과 무산군 연사면 경계에 위치한 한반도에서 2번째로 높은 산으로 해발 2,541m이다. 함경산맥의 최고봉으로 백두산의 부속 봉우리 같은 게 아니라[1] 백두산과는 한참 멀리 떨어진 곳[2] 에 우뚝 서 있는 엄연한 한국 제2의 고봉이다. 그러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라산을 한국 제2의 고봉이라고 안다.[3] 수목한계선이 2,200-2,300m인데, 그 이상 높이에는 고산 식물들이 서식하므로 보호받는다. 관모봉 주변에는 북관모봉(2,334m), 동관모봉(2,355m), 서관모봉(2,432m), 남관모봉(2,360m)가 있어서 주봉과 부속 봉우리까지 묶어서 관모연봉(대한민국 표준어), 관모련봉(문화어)으로 부른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모양이 웅대하고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산 정상엔 평평한 초원이 있으며, 빙하시대의 흔적인 카르(卷谷) 지형이 나타나는 곳도 있다. 한편 관모봉 큰곰은 북한 천연기념물이다.
2. 기후[편집]
관모봉 정상의 날씨는 당연히 한대기후를 띄며, 1월 평균기온은 -25℃ 이하이며 7월말에도 최저기온 한자릿수대를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9월 중순쯤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이듬해 6월 중순까지 유지된다.[4]
3. 여담[편집]
탈북자 증언에 따르면 워낙 높은 산이어서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청진시에서도 보이는데, 9월 말 관모봉 정상에 서리가 내리면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알리는 화제가 된다고 한다.#[5]
11호 관리소(경성수용소)가 존재했을 당시, 수용자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설치해 둔 함정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기에 길을 잃고 이런 곳에 잘못 들어가면 끔살당한다고 한다.
이적표현물인 우리 중대에 신입 병사 왔네에 관모봉 지명이 들어가는데, 이 곳일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 경기도에 있는 수리산의 부속 봉우리인 동명의 봉우리를 뜻할 수도 있는 등[6] 관모봉이라는 지명이 여럿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어디를 가리키는지가 불분명하다.
4. 관련항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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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두산은 함경산맥에 속하지 않는다.[2]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지만 떨어져 있는 직선거리가 약 100km로 서울-청주 정도의 거리이다.[3] 개마고원에는 한라산보다 높은 해발 2,000m 이상의 산이 수십 곳 있다.[4] 다만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추운 곳을 말할 땐 백두산 정상이나 관모봉 정상은 제외된다. 참고로 백두산 정상도 1월 평균기온은 관모봉 정상과 비슷하며 가장 추울 땐 -47℃까지 내려간다.[5] 청진에서 관모봉은 50 km 정도 떨어졌다.[6] 실제로 이 지역은 6.25 전쟁 당시 격전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