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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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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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2007년)


제81회
(2008년)


제82회
(2009년)

카운터피터

오쿠리비토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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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모토키 마사히로, 히로스에 료코가 출연한 일본 영화. 2008년작. 원제는 '오쿠리비토'[1]다. 영미권의 제목은 'Departure'. 출발이라는 뜻.

일본의 왕년 톱스타 히로스에 료코가 아내 역 출연으로도 유명하지만,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은 조연급의 인물이다. 히사이시 조가 OST를 제작한 영화이기도 하다.

매우 드물게 납관사라는 직업을 영화화했다.

IMDB에 기재된 촬영 시기는 2007년 4월 18일 ~ 2007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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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에서 첼로 연주자였던 모토키 마사히로가 실직한 후, 물려받은 고향집으로 내려가 일을 찾던 중 장례 회사에서 초보 납관사[2]로 일하게 되면서 겪는 일을 그리고 있다. 히로스에 료코는 그의 아내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남편의 일을 반대하며[3] 일을 그만둘 것을 종용하며 친정으로 가버린다. 처음에는 주인공도 일을 그만두려고 했으나, 장례 회사의 사장님의 이야기[4]를 듣고는 마음을 바꿔 일에 전념한다. 이후 임신한 뒤 남편에게 일을 그만두라고 설득하지만 목욕탕 할머니[5]의 죽음과 그 시신을 염습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화장터에서 화장을 진행하는 할아버지[6]의 이야기[7]를 듣고 이를 납득한다. 그리고 연락두절로 원망하고 지내던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주인공은 만나기를 주저하지만, 주변의 설득으로 주검이 되어버린 아버지와 재회하며 염습을 진행한다. 자신을 잊지 않았던 아버지의 흔적[8]을 발견하면서 영화는 마무리.

한국에서는 장례 일에 대한 인식이 일본과 달라서 약간 혼란을 겪을 수 있다. 한국에선 장례 임무는 전통적으로 학식과 경험이 많은 중년 이상의 노인들이 하는 일로 여기기 때문에 딱히 귀천 의식이 없지만, 일본에서는 신분제가 있던 시절에 천민인 부라쿠민이 주로 장례 일을 했었기 때문에 아직도 이 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주인공과 지인들이 겪는 인식과 가지는 감정이 복잡한 것.

13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 초청작이다.

2008년 제32회 몬트리올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이다.

17회 중국 금계백화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9년 2월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본 영화가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최초이다.

감독인 타키타 요지로는 원래 핑크 영화 감독 출신이다. 다만 타키타 세대에는 핑크 영화로 데뷔하는 케이스도 적잖게 있었던 편.

[1] 오쿠리=보내다의 오쿠루에서 왔으며 비토는 '히토', 즉 사람이다.[2] 한국에선 '염습사'라고 한다. 보통 이를 장의사로만 인식하기도 하는데 엄밀히 따지면 염습-납관은 장의사가 하는 일 중 일부일 뿐이다.[3] 장의사를 어느 정도 대우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장의사는 시체가지고 돈버는 불결한 존재로 본다. 지금도 장의사와 그 가족에 대한 암묵적 차별이 있어 사회문제가 될 정도[4]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하러 찾아 온 주인공에게 같이 밥을 먹자고 하면서 처음으로 염을 한 시신이 자신의 부인이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5] 주인공과 안면이 있으며 아들이 주인공과 친구인 것으로 나온다.[6] 주인공이 목욕탕에 갔을 때 혼자 장기를 두고 있던 할아버지로 목욕탕 할머니와 많이 친했던 것으로 나온다.[7] 목욕탕 집 할머니의 아들에게 해주는 이야기지만 옆에서 같이 듣는다.[8] 주인공이 부인이 돌아온 후 아버지가 말해줬던 돌편지에 대해 말해주는데 아버지의 손에 어렸을 때 자신이 아버지에게 줬던 돌을 꼭 쥐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