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에로 스카스코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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ギエロ・スガスコーニチ

"옷을 벗겨라! 내장을 꺼내고 콜러스를 끌어낼 미끼로 쓰자."


원 소속은 필모어 제국의 노이에 실루치스의 레드 그룹에 속한 기사였다. 제국 최강의 모터헤드사이렌을 모는 사이렌 라이더에, 필모어 삼총사 중의 하나인 라르고 켄타우리의 부관이었으니 만큼 검술이나 전투력에 관해서는 기사단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실력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파트너는 스틸 쿠프 박사가 키워 낸 슈샤(シューシャ)지만 애완동물만도 못한 물건처럼 대하고 있다.

성단력 2989년에 벌어진 콜러스-하구다 전쟁에서는 라르고 켄타우리브루노 칸치안과 함께 부레이 기사단의 일원으로 출전해 노랗게 칠해진 사이렌 베이스 부레이를 타고 황두(黄の頭: 과거 해적판 오존코믹스에선 한자와 같이 황두라고 쓰며 번역했으나 서울문화사 정발판은 노랑머리라고 번역.)를 맡았다. 초계 임무 도중에 콜러스 3세우리클이 탄 쥬논과 조우한 그는 곧바로 접근전을 벌였고, 몇 합만에 쥬논이 미완성임을 눈치채고[1] 근접전으로 끌어들여 힘으로 짓누른 끝에 콜러스 국왕에게 중상을 입히고 쥬논에 큰 손상을 입혔다. 이를 보고 "대장(라르고 켄타우리)에게 미안하지만, 콜러스 3세라는 대어를 놓칠 수 없지! 내 손으로 놈의 숨통을 끊어놓는 거다!" 라고 미소까지 지었다. 하지만, 승기를 잡았다고 방심을 약한 한 틈을 탄 우리클의 조종으로 부레이의 파티마 룸을 파괴하고 도주에 성공해서 쥬논을 놓치고 만다. 하지만 기에로 본인은 상처 하나 없이 탈출했으나 파티마 슈샤는 죽고 만다. 그러나 죽은 슈샤[2] 시체를 보며 "1년도 못버티고 벌써 뻗어버리다니. 한심한 것!"이라고 욕하며 부하들이 오자 같이 콜러스 3세를 추격하라고 하면서도 부하 둘에게 죽은 슈샤를 "저 쓰레기를 강물에 내던져 처리해."라고 말하는 비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미미바족을 동원해 콜러스 3세를 추격하게 한다. 우리클도 제법 검술 실력자라서 미미바 족 부하들을 여럿 쓰러뜨렸으나, 기에로에겐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아 그에게 치명상을 당해 죽어간다. 다 죽어가는 우리클의 가죽을 벗기라고 비웃듯이 말하는데 그때, 중상을 입고 겨우 일어선 콜러스 3세가 와서 우리클을 얼싸안으며 슬퍼하자, 우리클은 그의 곁에서 미소와 눈물을 보이며 최후를 맞이했다.

기에로는 스패드를 꺼내들고 비웃으며 "그런 인형에게 넘어가다니 한심합니다. 그런 상태로 나를 상대할 수나 있을까요?"이라고 얕봤으나 그 다음에 그야말로 번개같은 스피드로 콜러스 3세의 스패드에 목을 꿰뚫리고 숨을 거두게 된다. 그래도, 방심하긴 했으나 필모어 측에서도 내로라하는 기사로 알아준 만큼, 본능적인지 몰라도 검술 실력은 있었기에 번개같이 덤벼든 콜러스의 공격에 즉사하면서도 그의 검은 콜러스 3세의 하복부를 꿰뚫었다. 죽은 그를 보며 콜러스 3세는 파티마도 생명이라고 일갈했지만 이미 기에로는 죽은 다음이었다. 이후 콜러스 3세는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안 그래도 크게 다쳤는데 기에로의 검이 배를 뚫었으니. 기에로의 부하들이 몇 남아서 그들이 콜러스 3세를 죽이려하는 순간, 로그너가 와서 그들을 베어버리고 콜러스 3세를 구해준다.

그의 전사 소식에 황제 레다 8세는 "기에로는 너무 서둘렀어, 홀로 콜러스 3세를 쓰러뜨리고자 다급하게 굴다가 다친 콜러스 3세를 얕보기까지 했지. 콜러스 3세를 절대로 얕봐서 안되었거늘."라고 라르고 켄타우리가 아직 전사 전이지만 그래도 고위 기사 기에로의 전사 소식에 자업자득이라는 투로 꾸짖는 말을 했다. 어쨌든, 필모어 측에서 기사로서 유망있던 인물이기에 라르고 켄타우리와 더불어 제국 필모어 기사단 중추를 잃었다고 슬퍼하고 시신을 국장으로 후하게 장례치렀다.

라르고와 함께 FSS 독자들에게 필모어 제국과 노이에 실루치스의 비정하고 악독한 면을 각인시켜 준 캐릭터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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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랜드 부스터 덕분에 출력이 모자랐다. 베를린의 엔진으로서는 랜드 부스터를 유지하기 힘들었던 것.[2] 조종이 서툰지 부레이를 몰면서도 흔들림이 심하다고 기에로에게 "이 멍청아! 흔들림이 심하잖아! 제대로 좀 몰아!" 라는 꾸중을 듣었다. 그리고, "정말이지, 저런 서툰 인형이나 배정받다니.나도 재수가 없어."라고 투덜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