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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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례
2.1. 대한민국 입장에서


1. 개요[편집]


꿀組.

FIFA 월드컵, UEFA 챔피언스 리그,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등 매 회마다 추첨으로 조를 편성하여 진행하는 대회에서, 강팀이 약한 팀들만 만나서 꿀을 빨 수 있는 조를 일컫는다.

죽음의 조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쓰인다.

2. 사례[편집]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받은 꿀조. 결국 브라질은 이 꿀조에서 2경기 만에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당연하게도 나머지 세 팀은 다음 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변도 있었다. 바로 노르웨이가 브라질을 잡아버린 것.[1] 결국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스코틀랜드를 3:0으로 뭉개고도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입장에선 꿀조로 꼽혔다. 당연한 게 상대가 첫 본선 진출국인 세네갈, 앞선 두 월드컵 연속 남미예선에서 탈락해 12년만에 월드컵을 밞은 우루과이, 2002 월드컵이 역대 3번째 출전일만큼 월드컵에 자주 나오지 못했던 덴마크와 묶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초장부터 이변의 희생양이 되더니, 결국 무승 무득점 조 꼴찌로 탈락(28등)하면서 로열젤리가 되었다(...).
2000년대 초반 녹슨 전차군단이라고 불리며 부진에 허덕이던 독일이 받은 꿀조. 사실 독일은 지역예선에서 라이벌인 잉글랜드에게 1:5로 나가 떨어지기도 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 우크라이나를 겨우 꺾고 간신히 본선에 합류한 팀이었다. 이런 독일은 분명 광탈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무려 아일랜드, 카메룬, 사우디와 같은 조가 되는 천운을 받았다. E조 바로 옆이었던 F조에 편성되었던 나라가 스웨덴,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였던 것을 생각하면 한끗 차이로 불운을 피한 셈. 덕분에 독일은 사우디 전을 제외하고는 그렇다할 경기력이 아니었음에도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다.

개최국 일본이 받은 쉬운 조 편성. 이 때 벨기에는 전반적으로 고연령 팀이었고 황금세대 전이라 유럽에서 약한 편에 속했다. 그리고 일본은 벨기에와의 무재배 후 러시아,튀니지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스페인이 이름값을 못하던 시기의 꿀조. 덕분에 스페인은 3전 전승으로 16강에 갔다. 신기하게도 16강에 같이 올라갔던 우크라이나의 최종 성적은 8등(8강), 스페인의 최종 성적은 바로 밑 9등(16강)으로 오히려 우크라이나의 성적이 더 좋았다. 스페인 입장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허덕인 탓에 조 2위로 올라갔던 프랑스를 만난 불운이 작용한 셈이다.
당시 직전 월드컵 준우승팀이였던 프랑스 입장에서 꿀조로 꼽힌 팀이였다. 프랑스는 당시 4시드이긴 했으나, 상대 팀이였던 멕시코와 우루과이는 당시 중견급이여서 프랑스에게 밀렸고, 남아공은 그동안 아예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한 적도 없었던 팀이였기에 프랑스는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프랑스가 우루과이 상대로 무득점 무승부, 멕시코 상대로 0:2 패배, 남아공 상대로도 1:2로 패하면서 프랑스가 또 다른 팀의 로열젤리가 되었다(...), 반면 남아공은 비록 우루과이에게 참패한 탓에 득실차에서 밀려서 조별리그에서 멈췄지만 프랑스를 이기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2]

잉글랜드 언론에서 각 나라의 앞 글자를 따서 'EASY'[3]라고 했던 꿀조. 하지만 잉글랜드는 이 꿀조에서 단 2골밖에 넣지 못하는 빈약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조 2위로 올라갔고, 그 대가로 16강에서 옆 조에서 1위를 했던 독일을 만나 대패했다.

당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이탈리아는 천운의 조편성을 받았다. 조편성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 모두 "그냥 이탈리아가 조 1위로 올라가라고 FIFA에서 떠먹여 준것 아니냐?"라고 했을 정도. 심지어는 이탈리아가 3전 전승으로 올라가고 나머지 3팀이 모두 1승 2패씩, 또는 2무 1패로 맞물리는 경우까지 예측되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이 꿀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시드 콜롬비아가 8강에 진출했지만 오랜만의 본선 진출이라 비교적 꿀조였다. 네 팀 다 다른 대륙인게 특징, 그리고 역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한편 일본은 당시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결코 꿀리지 않았고 조 편성 역시 최상이었기 때문에 해볼만하다고는 했지만 그 결과는...

8강 팀 러시아, 우루과이 두 팀이 껴있는 2강 2약. 이 두 나라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었는데, 그 전에 둘 모두 승점 6점을 챙겨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4강에 진출한 벨기에, 잉글랜드 입장에서 무난했던 꿀조. 위의 A조와 마찬가지로 이 두 나라도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었는데, 그 전에 둘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4년 C조와 기시감이 드는 꿀조. 톱시드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폴란드였기 때문에 사실상 콜롬비아가 톱시드라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조 추첨 당시 마지막에 남은 한국과 일본의 조편성이 대조를 이루는 바람에 더욱 꿀조의 이미지가 부각되었다. 콜롬비아가 두 대회 연속 조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페어플레이 점수를 통해 간신히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개최국이자 톱 시드인 카타르에게는 헬조이지만 2포트 네덜란드에게는 A조가 네덜란드를 위한 밥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최상의 꿀조라는 평을 받았다. 실질적인 A조의 톱시드는 카타르가 아니라 네덜란드였던 셈. 예상대로 네덜란드가 승점 7점으로 무난하게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16강으로 갔다.

2.1. 대한민국 입장에서[편집]


톱 시드 중에서는 그나마 약체였던 프랑스와 만만히 봤던 스위스, 대한민국 사상 첫 원정 승리의 제물이 된 토고까지[4] 3중 1약의 구도였다. 비록 스위스에게 패하면서 승점 4점을 내고도 아쉽게 탈락을 했지만 원정 첫 승리, 월드컵 원정 사상 최고의 승점(4점)과 2006월드컵 17위의 성과를 거두었다.
톱 시드로 아르헨티나가 당첨되긴 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힘을 못쓰는 그리스, 아프리카의 강호이지만 한국과 전력차이가 적은 나이지리아가 당첨되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받는 조였고, 그리스를 2:0으로 무난하게 격파하고 아르헨티나에게 1:4로 대패하긴 했지만 나이지리아와 2:2로 무승부로 나이지리아를 탈락시키며 승점 4점으로 원정 첫 16강에 진출하게 된다.[5]

처음 조 편성이 나온 후 1강 3약의 꿀조라고 언론(해외 포함)에서 설레발쳤다. 이런 구도에서는 1강이 3승을 할 경우, 3개 약팀 중에서 다른 2팀을 상대로 2승을 하면 16강에 진출한다. 심지어 1승만 하고도 16강 진출을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3개의 약팀이 서로 물리며 1승2패를 기록하면 그중 1팀이 골득실 등을 따져 16강에 오를 수 있다. 게다가, 벨기에마저 톱시드 국가치고는 약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실상은 벨기에 1강, 알제리 1중, 러시아,대한민국 2약이었다. 한국은 본선에서 러시아와 겨우 비겨 희망이 보이나 싶더니 알제리 쇼크로 참패했고, 벨기에에게 확인 사살 당했다. 사실 꿀조는 맞았다. 단지 한국이 가장 달콤한 꿀이였을 뿐...

축구 통계 회사, 피파 랭킹에 따르면 한국의 입장에서 가장 쉬운 조에 배정되었다고 생각되었다. 1포트 꼴등[6], 2포트 중간, 3포트 뒤에서 2등, 4포트 꼴등으로 과장을 많이 보태면 2중 2약이나 4중[7] 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1강 2중 1약 조. 다만 4팀간의 전력차가 크지 않아 죽음의 조라는 평도 있고,실제로도 지옥의 조 시즌2 였다. 되려 포르투갈을 상대로 적은(?) 실점으로 버틸 수 있는 팀 둘까지 꼈으니 3차전이 포르투갈인 게 행운이었을 뿐, 실상은 엄청난 죽음의 조였다.

그야말로 WBC 기적의 꿀조, 본격적인 대회 개최전 커뮤니티 사이트나 언론에서는 호주와 체코는 반은 아침엔 본업을 저녁엔 야구를 하는식의 투잡 사회인 야구단에 가까우며 중국은 프로야구 인기 저조 및 꾸준히 승점자판기로 평가 받아 한일전만 빼면 전원 프로야구선수단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이 일본을 제외한 팀들을 모두 쉽게 이길수 있는 역대급 꿀조로 분석되었다. 국가대표 감독 이강철은 "호주 꼭 잡고, 일본전 올인" 이라고 당당히 포부를 내세웠지만.(...) 막상 호주전에서 8:7로 한일전에서 13:4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꿀조에서 을 담당하게 되었다. 치열한 승부였다면 그나마 변호받을 건수라도 있었겠지만.[8] 체코전에서 7:3 으로 이겼지만 경기 내용도 처참해서 한국 야구의 수준이 얼마나 뒤쳐졌는지, KBO 내에서의 경쟁이 얼마나 우스운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한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대회로 평가받고 있는중이다.중국전에서는 22:2라는 압승을 했지만...2라운드 본선 진출 물 건너간 시점에서 다 부질없는 짓이었다...그렇다고 승점자판기에게 패배했다면... 다만 조 2위로 올라간 호주가 8강에서 쿠바와 대등하게 싸우며 3:4로 졌잘싸를 하는 바람에 마냥 역대급 꿀조라고만 평가하기는 어려워졌다.사실 후술된 호주,체코의 사회인 팀들이라는 부분은 처음엔 강조된 부분은 아니다 다만 호주전과 한일전에서 깨질때 졸전이라...또 억대의 연봉을 받는 프로선수가 사회인 야구단(호주)을 상대로 졸전을 보였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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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놀라운 일일 수도 있는데 이 경기를 포함해서 브라질이 2020년대까지도 유일하게 단 한 번도 못 이긴 나라가 노르웨이이다. 이탈리아, 독일 등과 같은 유럽 강호 팀들에게는 역대 전적이 앞선다는 점을 보면 매우 아이러니한 결과.[2] 남아공 20위[3] 미국은 Yanks[4] 토고 입장에서는 무승부조차 노리기 힘든 빡센 세 팀이 걸려버린 지옥의 조인 셈[5] 아르헨티나가 이변없이 그리스를 잡아준 덕에 무승부를 거두고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6] 1포트 팀 중 꼴등은 카타르이나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라 같은조 배정 불가능[7] 가나의 전력 보강을 포함할 경우[8] 한일전에서 투수진은 13점이나 실점한 결과도 문제지만 그 과정에서 기대받던 젊은 투수들 7명이 줄줄이 나와 3이닝 동안 무려 8점을 내주었다. 한국의 차세대 영건이라며 각 소속팀에서 핵심 투수로 애지중지하던 선수들이 스트라이크조차도 제대로 던지지 못해 볼넷을 내주거나 피해가는 피칭으로 무한 볼넷을 시전하거나 피하지 않으려고 스트라이크를 넣다가 전부 공략당하는 등 시원하게 불을 질렀다는 것이 더더욱 처참했다. 그럼에도 이강철 감독이 덤으로 욕을 얻어 먹는 이유는 야구 전문가들이 봐도 이강철 감독의 투수 기용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