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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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파일:능소화.jpg
능소화
trumpet vine
이명: -
Campsis grandiflora (Thunb.) K. Schum.
분류

식물계(Plantae)

현화식물문(Magnoliophyta)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현삼목(Scrophulariales)

능소화과(Bignoniaceae)

능소화속(Campsis)

능소화
1. 개요
2. 설명
3. 위험성
4. 여담



1. 개요[편집]


갈잎 덩굴성 목본식물.

2. 설명[편집]


담쟁이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착 뿌리(흡반)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물체에 지지하여 타고 오르며 자란다. 가지 끝에서 나팔처럼 벌어진 주황색의 꽃이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핀다.

대추나무처럼 다른 목본류보다 좀 늦게 싹이 나오는데, 이것이 양반들의 느긋한 모습에 착안해 양반나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하지만 이 이름 때문에 평민들은 능소화를 함부로 기르지 못했다고 한다. 만약 기르다가 적발되면 즉시 관아로 끌려가서 매를 맞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꺾꽂이가 거저수준으로 쉽다보니 평민들이 꺾어다가 기르지 못하게 한 듯 하다.

다른 종으로 능소화보다 꽃이 조금 작고 색은 더 붉으며 늘어지는 것이 없는 미국능소화(Campsis radicans Seen)가 있다. 미국능소화는 추위에 좀 더 강하고, 비교적 열매가 잘 열려 한번 발들이면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능소화속에는 이 능소화와 미국능소화 둘만이 현존하며, 그 외에는 능소화와 미국능소화의 잡종인 나팔능소화가 있다.

꽃이 한 번에 흐드러지게 피는 게 아니라 계속 꽃이 지고 나면 또 피고, 또 피고 하기 때문에 개화기간 내내 싱싱하게 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개화기간 내내 바닥에 떨어진 꽃 때문에 지저분해지기도 쉬워 능소화를 정원에 심은 집이라면 개화기간 동안은 끊임 없이 마당 청소를 해야 한다. 거의 가을철 낙엽 수준이다.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이다.


3. 위험성[편집]


꿀에 독성이 있다. 갓 채취된 꿀은 괜찮은데 48시간 이후부터 독성이 생긴다고 한다. 오래된 꿀을 먹거나 장시간 피부 노출이 되는 건 피해야 한다.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산림청 연구에 따르면 능소화 꽃가루는 갈고리 모양이 아닌 그물망 모양이라 눈에 닿아도 실명시킬만큼 위험하지는 않고, 게다가 능소화는 풍매화가 아닌 충매화이기 때문에 화분이 바람에 날릴 가능성도 적다고 한다.#


4. 여담[편집]




  • 조두진 작가가 이 꽃을 제목으로 한 소설을 집필하기도 했다. 정식 제목은 <능소화:4백년 전에 부친 편지>. 이응태 묘 출토 편지에서 모티브를 딴 로맨스 소설이다.



  • 2021년 12월 크게 흥행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별당의 고목나무에 핀 꽃이 바로 능소화라는 설정이다.



  • 능소화에 관련된 전설이 있다.
옛날 궁궐에 소화라는 궁녀가 임금에게 승은을 입어 빈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임금은 소화를 더 이상 찾지 않았다. 소화는 임금만을 기다리다가 결국 죽었고 그녀의 유언에 따라 담장가에 묻혔다. 그 후 소화가 묻힌 담장가에 꽃이 피어났으며 이 꽃이 능소화라고 한다.

  • 꽃나무이기 때문에 잘만 관리해주면 무럭무럭 자라서 2층 양옥집 높이 혹은 그 이상까지 타고 올라간다. 마이산 탑사에는 절벽을 타고 올라 우거진 엄청난 크기의 능소화가 있다.# 1985년에 심어 비교적 젊은(?) 나이이다.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자인초등학교 근처 적산가옥에 능소화로 유명한 곳이 있다.# 3대째 이 집에 살고 있는 집주인 김철영씨는 선대로부터 40년 넘게 이 능소화 나무를 관리해왔는데, 2022년 들어 누군가가 능소화 나무 줄기 밑둥을 싹둑 잘라버린 사건이 발생해서 말라죽고 말았다. 현재 집주인은 현상수배를 걸어놓은 상태이며# 이는 당연히 현행법상 민형사상 처벌 대상이다.[1] 지역주민들 중 이 나무 때문에 사람들 찾아오고 주차 때문에 앙심을 품고 야밤에 소리가 안 나게 목공용 으로 잘라버린 게 아니냐는 설이 유력. 더군다나 CCTV가 이 근방에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이런 짓을 한 걸로 추정.해당 영상 궁금한 이야기 Y 2022년 7월 1일 방영분에서 해당 사건을 다루었다. 방송 내용에 의하면 그냥 톱으로 자른 것뿐만이 아니라 독한 제초제 한 병을 부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해당 기사 2022년 10월 경산시 측에서 비슷한 수령의 나무를 확보해 복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사람들이 추측하길 범인은 주변에 사는 나이가 지긋이 많은 사람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023년 근황으로는 어느정도 복원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원래의 자연스럽게 굽어진 모습은 아니라 아쉬워하는 의견도 많다.

  • 개미가 엄청 꼬이는 꽃이다. 꽃에 혹해서 가까이 갔다가 우글우글한 개미를 보고 식겁하는 경우가 많다.
관광지나 명소에 있는 능소화는 개미 한마리도 안보이는 경우가 많다. 약이라도 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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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능소화 나무는 사유지에 뿌리내린 엄연한 사유재산이다. 범인이 잡히면 무조건 재물손괴죄로 처벌 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