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2015년/7월/3일
덤프버전 : (♥ 0)
▲ 승리 투수: 이현승(1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김정훈(1과 ⅔이닝 1실점)
▲ 블론세이브: 김대우
▲ 홈런: 박병호(7회 2점), 오재원(8회 1점)
▲ 실책: 밴헤켄(5회), 오현택(10회)
1. 1회~8회초[편집]
두산의 선발 유희관의 난조를 틈타 안타-안타-볼넷-안타-안타-희생플라이로 넥센이 손쉽게 3점을 뽑아낸다. 하지만 윤석민이
두산은 2회말 오재원의 땅볼, 3회말 데이빈슨 로메로의 희생플라이, 5회말 로메로의 땅볼로 꾸역꾸역
하지만 넥센은 6회 서 교수님의 2타점 2루타로 5:3,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7회초 박병호의 쐐기 투런이 터지면서 7:3. 크게 달아난다.
7회말 김세현이 선발 앤디 밴 헤켄을 구원하지만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7:4가 되었다. 하지만 김재환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한다.
넥센은 8회초 두산의 투수 조승수와 박종기가 연속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지만 유재신이 2루에서 포수 견제로 횡사, 고종욱의 타구가 김현수의 호수비에 걸리고, 스나이더의 볼넷 이후 박병호는 3볼에서 무리하게 타격해서 땅볼. 기회를 놓친다.
그리고 그 대가는 컸다.
2. 8회말[편집]
오재원이 김영민에게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두산이 7:5로 점수차를 좁히며 대첩의 서막이 시작되었다. 이후 허경민마저 안타를 쳐내자 김영민이 강판, 김대우가 구원투수로 올라온다.
1사 후 민병헌의 2루타로 1사 2,3루가 되지만 정수빈은 2루 직선타로 아웃. 여기에서 넥센 배터리는 김현수를 거르고 대수비로 들어온 고영민[1] 을 상대한다. 두산 팬들은 대타도 안 쓰고 고영민이 그대로 나옴에 절망했다. 당연한 것이, 여태 고영민의 타율은 3할이 넘는 적이 없었고 최근 2군 타율이 1할에 못 미쳤으니, 게다가 넥센 입장에서도 3할 김현수보단 최근 타율이 떨어진 고영민을 상대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러나… 고영민이 풀카운트에서 가볍게 받아친 타구는 2루수 김지수가 아슬아슬하게 잡지 못하며 2타점 동점 중전안타가 된다! 7:7 동점. 넥센 팬들은 맞아도 하필 왜 고영민이냐며 뒷목을 잡는다. 하지만 양의지가 삼진당하며 역전에는 실패.
9회초 넥센은 고영민의 슈퍼캐치에 의해서 득점을 못했고, 두산도 9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안타로 나갔으나 끝내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 10회[편집]
10회초 선두타자 김재현이 안타로 출루한다. 김지수는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나 오현택의 송구가 빗나가며 무사 1-3루 기회를 맞이한다. 결국 투수가 바뀌어 이현승이 불을 끄러 올라오지만, 대타 박헌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무사 만루라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한다. 게다가 넥센 타선은 3-4-5번으로 이어지는 클린업이었다.
하지만 스나이더가 2스트라이크에 몰린 후 헛스윙 3구삼진으로 물러났고, 박병호마저 3루에서 맥없이 잡히는 땅볼로 3루 주자 김재현이 홈에서 포스아웃[2] . 유한준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무사 만루라는 천금같은 기회를 걷어차고야 만다.
9회부터 던지던 김정훈은 1사 후 정수빈을 맞추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김현수마저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3루, 타석에는 또 다시 고영민이 들어선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고영민은 배트를 휘둘렀고, 바운드가 크게 일어나며 전진수비중이던 3루수 키를 살짝 넘는 타구가 나왔다. 3루수 윤석민과 유격수 김하성이 모두 잡는걸 포기, 좌전안타가 터지며
4. 총평 및 여담[편집]
넥센은 연투로 빠진 조상우의 공백이 아쉬울 따름. 하지만 손승락도 준비시켜놓고 미처 내놓지 못하고, 김영민이나 김대우를 쓸 수밖에 없는 현실을 체감할 수밖에 없었다. 에이스 밴 헤켄이 6이닝 1자책으로 꾸역꾸역 막고 내려갔음에도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틀 전 삼성과의 경기의 여파가 남아있음을 보여준 하루였다.
두산도 유희관이 올 시즌 넥센만 만나면 7점대 방어율을 자랑할 정도로 천적관계가 형성되어 있었고, 이 날 경기도 또다시 5실점으로 부진하며 넥센전에 대한 숙제를 남겼다.
고영민은 8회 동점타, 10회 끝내기 안타에다 9회 초에는 국대
넥센은 박병호가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으나 10회 초 1사 만루에서는 타점을 올리지 못하며 뒤끝이 좋지 못했다.
고영민은 선발인줄 알고 가족들을 초청했다는데, 이 날 선발로 나서진 못했다. 대신 동점타와 슈퍼캐치, 끝내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두산은 3개월 뒤 이보다 더한 역전승을 일궈낸다.
[1] 7회 말 로메로가 김영민의 공에 손쪽을 맞으면서 결국 8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되었다.[2] 사실 1루 주자가 2루에 들어오지도 못한 상황이었고, 타자주자가 박병호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병살타가 성공할 수 있는 코스였다. 해설진도 이 점을 지적했다. 물론 홈아웃 잡고 1루에 던져서 병살타를 만들 수도 있긴 하지만, 허경민의 송구가 약간 부정확해서 양의지가 잡고 나서 1루에 던지기가 어려웠다.[3] 금세 수정되었지만 베스트 덧글들을 보면 알 수 있다.[4] 이후 이틀 뒤의 블로킹 사건으로 더 심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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