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프리마사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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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프리마사슴벌레
Lamprima


파일:람프리마1.jpg
[1]

학명
Lamprima
Latreille, 180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딱정벌레목(Coleoptera)

사슴벌레과(Lucanidae)

색사슴벌레속(Lamprima)

L. adolphinae
L. aenea
L. aurata
L. imberbis
L. insularis

1. 개요
2. 상세
3. 사육
4. 다양한 색



1. 개요[편집]


일반적으로 '람프리마'는 호주파푸아뉴기니 등지에 서식하는 람프리마속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지만, 람프리마속 중 아돌피네라는 종이 개체수가 가장 많고 가장 흔하게 사육되어 온 관계로 람프리마라는 명칭이 이 종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산세베리아, 알로에와 비슷한 사례.

뮤엘러리사슴벌레처럼 형형색색의 체색을 지니고 있는 사슴벌레로, 형태 또한 뮤엘러리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크기는 매우 작다. 자연산 개체는 수컷 15~56mm, 암컷 10~25mm정도로 뮤엘러리의 절반 정도 크기다.[2] 뮤엘러리사슴벌레와 함께 Lamprimini에 속해있지만 사슴벌레 계통 연구에 따르면 같은 Lampriminae에 속하는 남미의 사슴벌레인 Steptocerus 속과 더 가깝다고 한다.

람프리마속은 총 5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밝혀진 종은 다음과 같다.[3]

-Lamprima aenea[4] (람프리마 아에네아) : 노퍽 섬
-Lamprima adolphinae (람프리마 아돌피네) : 뉴기니 섬
-Lamprima aurata[5] (람프리마 아우라타) : 호주 NSW VIC QLD TAS SA WA
-Lamprima imberbis (람프리마 임베르비스) :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동부
-Lamprima insularis (람프리마 인슐라리스) : 로드하우 섬

각 종은 형태상으로는 유사하지만 고유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일부 종은 고정된 색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사육 난이도도 차이가 있어 일부 종은 난이도가 쉽지 않은 편에 속하기도 한다. 이 종들 중 아돌피네 종이 가장 대형으로 자라며 색변이도 다양해 이들 중에서 가장 널리 사육되고 있다.


2. 상세[편집]


몸이 가벼운 탓인지 암수 모두 비행능력이 우수하다. 전체적인 몸 형태는 항아리처럼 동글동글한 형태며, 큰턱은 뮤엘러리와 마찬가지로 위쪽으로 굽어 있다. 큰턱 안쪽에는 여러 개의 돌기가 나 있고 앞다리에는 부채 모양의 부속지가 크게 발달해 있어 식물줄기에 흠집을 내 즙을 빨아먹는다. 이 습성 때문에 현지에서는 해충 취급을 받는다.

크기가 작아서 겁이 많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이놈들도 사슴벌레라는 근본은 어디 안 가는지 한 성깔 한다. 동족끼리 모여 있으면 그야말로 난장판이 벌어진다.

수명이 그리 길지는 않다. 잘 키우면 1년을 간다고도 하지만 보통은 6개월 정도에 명을 다한다.

유충의 모습은 뮤엘러리사슴벌레처럼 엉덩이가 얇은 형태를 하고 있다. 형태상으로는 비슷하지만 뮤엘러리와는 크기차이가 많이 나서 구분이 어렵지 않다.

간혹 인스타에 색깔별로 이놈들을 손등에 올려놓고 핑거 스냅 드립을 치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한다...

색변이가 다양해 유전 관련 실험에 사용된다.


3. 사육[편집]


외국곤충은 국내에서 기를 수 없으니 참고하는 정도로만 알아두자.

람프리마는 사육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뮤엘러리와 함께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애완곤충이다. 다만 뮤엘러리에 비해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성충은 고온에 강하지 않기 때문에 온도가 28도를 넘어가지 않게 해 주는 것이 개체의 수명에 좋다. 성충은 크기가 커 봐야 4센티를 잘 넘지 않기 때문에 큰 사육통이 필요가 없으며, 일부 사육가는 푸딩컵에 한 마리씩 기르기도 한다.

성충끼리 싸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살상력이 약해서 물어죽이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단체사육을 해도 큰 위험은 없으나 개체에게 막심한 스트레스를 줘 수명을 매우 단축시키므로 가급적 단독사육 혹은 암수 한 쌍으로 사육하는 것이 권장된다. 비행능력이 매우 좋으므로 사육시에는 뚜껑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번식 난이도는 중간 정도이다. 이 녀석들도 마찬가지로 교미 자체는 매우 쉽다. 사슴벌레라는 명칭이 어울릴 정도로 교미에 환장한다.[6] 그러나 숙련된 사육가들도 가끔 산란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산란에는 케바케가 좀 있다. 물론 산란에 성공만 하면 50개 이상의 알을 낳기도 하니 아주 어려운 정도는 아니다. 산란장은 크기가 클 필요가 없으며, 산란목을 넣어주는 것이 산란유도에 좋다.

람프리마의 알은 정말 너무너무 작아서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산란을 받고 2개월정도 방치시킨 후 유충을 찾는 것이 더 좋다. 람프리마는 크기가 작은 만큼 유충기간도 정말 짧아서 세대 사이클이 아주 빠르게 순환된다. 잘만 키우면 6개월마다 한 세대가 성충이 되니 수 불리는 것은 금방이다. 유충은 톱밥을 많이 먹지도 않고 특별히 신경쓸 것도 없으며 균사로 사육하는 것도 가능하다.[7] 유충 사육은 그리 어려운 편이 아니라서 어떤 사육가들은 아예 큰 통에 유충을 단체로 박아놓고 배틀로얄(...)을 시켜서 살아남고 우화한 성충들만 건지기도 한다..

번데기에서 성충이 될 때가 좀 특이한데, 번데기를 관찰해 보면 턱이 머리 위쪽으로 돌돌 말려 있다. 이는 번데기에서 성충이 된 직후부터 서서히 펴지다가 약 3~4일 후 일반적인 턱 모습이 된다.

갓 성충이 된 직후부터 먹이를 처음 먹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른 종에 비해서 짧다. 그러나 가끔 질질 끄는 개체들도 있다.


4. 다양한 색[편집]


색변이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사슴벌레종 중 색이 독보적으로 많다. 가시광선 영역대의 색들은 다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색이 다양한데, 이러한 다양한 색을 이용해 표본상자를 그라데이션으로 꾸미는 수집가도 있을 정도다.

다만 색변이가 다양한 만큼 특정 색에 대한 희소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뮤엘러리의 블루 색상이 그렇게나 가격이 높은 이유는 보통은 볼 수가 없는 색깔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람프리마는 모든 색이 뮤엘러리보다는 비교적 골고루 흔하게 나오기 때문에 어느 한 색깔이 희귀하다거나 하지는 않다.[8]

고정누대가 진행되지 않은 일반 람프리마를 교배시키면 후손들이 반드시 부모의 색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후손들의 색이 가지각색으로 나온다는 점이 람프리마의 사육 묘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람프리마도 뮤엘러리와 마찬가지로 일부 사육가들에 의해 색고정이 이루어졌는데, 아름다워서 수요가 높은 퍼플이나 블루, 실버[9] 등이 고정누대가 진행되는 중이다. 두 가지 색상이 그라데이션으로 나타나는 투톤 색상 또한 대단히 아름다워서 수요가 높고 마찬가지로 누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누대가 되어 혈통화된 개체들은 가격이 람프리마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비싸지는데, 통상의 람프리마가 아무리 비싸봐야 한 쌍에 4000엔 정도밖에 하지 않는 것에 비해 혈통 람프리마는 퀄리티에 따라 2만 엔을 넘어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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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은 람프리마속의 대표종인 Lamprima adolphinae[2] 람프리마의 경우엔 평균적으로 사육산보다 야생의 개체들의 크기가 크다.[3] 기존 8종에서 2018년 5종으로 개정되었다.[4] 람프리마 속의 모식종이다.[5] Lamprima latreillii, Lamprima varians, Lamprima micardi 모두 Lamprima aurata의 동물이명처리됨[6] 물론 뮤엘러리만큼 성욕이 강하진 않다.[7] 다만 균사의 효과가 아주 크지는 않고 크기가 작아 균에 먹힐 가능성도 높아서 잘 하지는 않는다.[8] 물론 색상별로 출현하는 확률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다. 골드와 그린 색상이 가장 흔하며, 퍼플이나 블루는 '비교적' 희귀한 편이다.[9] 이 색상은 뮤엘러리에서 관찰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