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그룹 스테이지/C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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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인
그룹 (10/5~10/7)
녹아웃 (10/8~10/9)
그룹
(10/11~10/18)
A조
B조
C조
D조
녹아웃
8강 (10/22~10/25)
4강 (10/30~10/31)
결승 (11/6)
결산 | 개최지 변경 사건 | 논란 및 사건 사고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순위표
순위



비고
1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5
2
1R 전승, TB
2

파일:Hanwhalogo_std.png

HLE
4
3
2R 전승, TB
3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PSG
3
3
-
4

파일:Fnatic 로고.svg

FNC
1
5
1R 전패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1. 개요
2. 사전 예상
3. 경기 진행
3.1. 1라운드
3.1.1. 1경기 RNG vs PSG
3.1.1.1. 경기 전
3.1.1.2. 경기 내용
3.1.2. 2경기 HLE vs FNC
3.1.2.1. 경기 전
3.1.2.2. 경기 내용
3.1.3. 3경기 PSG vs HLE
3.1.3.1. 경기 전
3.1.3.2. 경기 내용
3.1.4. 4경기 FNC vs RNG
3.1.4.1. 경기 전
3.1.4.2. 경기 내용
3.1.5. 5경기 RNG vs HLE
3.1.5.1. 경기 전
3.1.5.2. 경기 내용
3.1.6. 6경기 PSG vs FNC
3.1.6.1. 경기 전
3.1.6.2. 경기 내용
3.1.7. 1라운드 총평
3.2. 2라운드
3.2.1. 7경기 HLE vs PSG
3.2.1.1. 경기 전
3.2.1.2. 경기 내용
3.2.2. 8경기 RNG vs FNC
3.2.2.1. 경기 전
3.2.2.2. 경기 내용
3.2.3. 9경기 PSG vs RNG
3.2.3.1. 경기 전
3.2.3.2. 경기 내용
3.2.4. 10경기 FNC vs HLE
3.2.4.1. 경기 전
3.2.4.2. 경기 내용
3.2.5. 11경기 HLE vs RNG
3.2.5.1. 경기 전
3.2.5.2. 경기 내용
3.2.6. 12경기 FNC vs PSG
3.2.6.1. 경기 전
3.2.6.2. 경기 내용
3.3. 타이브레이커
3.3.1. 타이브레이커 RNG vs HLE
3.3.1.1. 경기 전
3.3.1.2. 경기 내용
4. 최종 결과
5. 총평
6. RNG 특혜 논란



1. 개요[편집]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의 그룹 스테이지 C조 경기들을 모아놓은 문서이다. 단판제 더블 풀리그 방식으로 펼쳐지며 조 1위 팀과 2위 팀은 8강에 진출한다.

2. 사전 예상[편집]


1시드 최약체인 PSG가 C조가 되면서 2, 3시드가 가장 원하는 조가 되었고, 결국 프나틱과 RNG라는 전통의 강호들이 들어오고 4시드는 플레이-인 강팀 중 하나인 한화생명이 C조에만 편성될 수 있기에 한화생명까지 들어오면 엄청난 진흙탕 싸움이 예상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한화생명이 올라오면서 C조의 행방을 예상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1라운드에서 부진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2라운드에서 의문의 엄청난 각성을 해서 항상 8강 티켓을 거머쥐면서[1] 8강행에 탑승하는 LEC의 명문팀이자 전통의 8강 공무원 프나틱, 프나틱 못지 않은 8강 콘크리트이자 MSI 우승팀 RNG가 온 바람에 오히려 1시드인 PSG가 가장 약한 팀으로 보이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거기다가 스타 플레이어인 쵸비와 데프트를 보유하고 약점이라던 모건이 각성한 한화생명이 가세하면서 2강 체제가 명확하게 보이는 A, B조와 달리 어느 팀이 올라가도 이변이라고 보기 힘든 죽음의 조가 만들어졌다. 4팀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할 만한데?"라고 외치고 있을 상황. 그나마 RNG가 체급이 높아 보이는 상태에서 나머지 세 팀이 그 뒤를 잇는 판국이지만 서머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던 담원, EDG, FPX 같은 팀에 비해 RNG는 업셋을 내줄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평가받는다.

준 메이저 리그의 한계가 걸리는 PSG[2], 스프링과 MSI를 우승했으나 서머를 말아먹은 후유증이 남아있는 RNG, 고무줄 같은 폼을 보여주며 월드 챔피언십 티켓을 G2와의 단두대 매치로 겨우 확보한 프나틱까지 셋 다 약점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남아 있다. 게다가 한화생명 역시 월드 챔피언십 진출팀들 중 가장 낮은 서머 성적[3]을 기록했기 때문에 네 팀이 모두 상처를 하나씩 안은 채 대회에 임하게 된 상황이다.

예측 난이도가 어렵다고 볼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RNG 1강에 한화생명이 2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은 구도이다.[4] PSG는 1시드기는 하지만 서머 정규시즌 전승의 포스는 사라진 채 플레이오프에서 BYG와 10세트 승부를 주고받은 끝에 겨우 우승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MSI 때의 호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덧붙여서 PSG와 끝장 승부를 펼쳤던 그 BYG가 플레이-인에서 매우 고전한 것을 생각하면 기대치는 더더욱 떨어진다.

한화의 경우 프나틱을 이길 만한 저력이 있는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프나틱의 탑과 미드인 아담과 니스퀴는 기본 체급이 그렇게 높은 선수가 아닌데, 미드 쪽의 열세는 그렇다 치더라도 모건이 플레이-인에서 라인전을 약하지 않게 하는 모습을 매우 많이 보여주었고 이는 아러를 상대로도 예외가 아니었기에 프나틱 입장에서는 필연적으로 난전 유도를 해야만 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5] 더하여 한화의 팀적 움직임은 쵸비와 데프트의 개인 기량에 의존했던 스프링과 서머를 지나 지금의 라인업이 고정된 후 선발전부터 꾸준히 팀적인 움직임이 보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6] 프나틱이 브위포와 힐리생을 필두로 적극적인 싸움을 걸더라도 제 풀에 넘어지게 하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상황. 한화생명이 C조 합류를 확정지은 지금 오히려 약점으로만 보였던 모건과 윌러의 폼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치며 타 팀원들보다도 올라온 상태라서 이것이 그저 약한 팀들과 상대해서 그랬던 것인지, 혹은 정말 더 큰 무대에서도 통하는 실력인지가 어떻게 판가름나냐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좌우될 것으로 추측된다. 어디까지나 한화생명이 프나틱을 상대로 할 만한 상황인 것이지 한화생명이 우세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매우 치열한 조 2위 쟁탈전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룹 스테이지 개막 당일 업셋이 가족 문제로 그룹 스테이지 불참을 선언하면서 프나틱에게 큰 악재가 생겼다. 일단 서브 원딜러 빈이 출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며 한화생명은 BYG에 이어 또 다시 전력이 약화된 팀을 만나게 되었다. 다만 BYG전은 1군이 출전했어도 한화생명의 승리가 점쳐진 반면 프나틱의 경우는 붙어보기 전에는 누가 우위인지 쉽게 말하기 어려운 매치업이었는데 프나틱의 핵심 중 한 명인 업셋이 빠지며 한화생명이 지면 안 되는 매치업이 되었다.

3. 경기 진행[편집]



3.1. 1라운드[편집]


  • 10월 11일 ~ 13일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1라운드
경기
블루팀
결과
레드팀
1경기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PSG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2경기
파일:HLE_Simple_Logo_2021_Worlds.png
HLE


FNC
파일:FNC_Simple_Logo_2021_Worlds.png
3경기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PSG


HLE
파일:HLE_Simple_Logo_2021_Worlds.png
4경기
파일:FNC_Simple_Logo_2021_Worlds.png
FNC


RNG
파일:RNG 로고 2017.svg
5경기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HLE
파일:HLE_Simple_Logo_2021_Worlds.png
6경기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PSG


FNC
파일:FNC_Simple_Logo_2021_Worlds.png

3.1.1. 1경기 RNG vs PSG[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1경기
Royal Never
Give Up



PSG Talon
1승
결과
1패





3.1.1.1. 경기 전[편집]

파일:20211011_PSG vs RNG.jpg

마이너 리그 유일의 1시드 PSG와 C조의 실질적 1시드라고 평가받는 RNG의 대결.[7] 2021 MSI 넉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났던 두 팀이 2021 월드 챔피언십 C조의 첫 번째 경기에서 다시 격돌한다. 당시에는 RNG가 PSG를 3: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MSI와 다르게 완전체 멤버로 돌아온 PSG가 그때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객관적인 전력은 RNG가 앞선다는 평이지만 MSI 당시 기흉으로 불참했던 유니파이드가 이번에는 참가하고 MSI 준결승 당시에도 RNG에게 저력을 보였던 PSG이기 때문에 나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수 있다.

한편 그룹 스테이지 개막 하루 전날 파리 생제르맹 FC 소속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 주니오르리오넬 메시가 PSG에 대한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3.1.1.2. 경기 내용[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Royal Never Give Up, redteam=PSG Talon
,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그레이브즈, d_blueban4=갈리오, d_blueban5=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leblanc, p_blueban2=zoe, p_blueban3=graves, p_blueban4=galio, p_blueban5=sylas
, d_red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이렐리아, d_red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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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신드라,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syndra, p_bluepic2=jarvanIV, p_bluepic3=twistedFate, p_bluepic4=missFortune, p_bluepic5=rell
, d_redpic1=케넨, d_redpic2=리 신, d_redpic3=트린다미어,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쓰레쉬
, p_redpic1=kennen, p_redpic2=leeSin, p_redpic3=tryndamere, p_redpic4=aphelios, p_redpic5=thresh)]







RNG가 탑 신드라를 선택한다.

게임 시작 2분 만에 바텀에서 갈라-밍 듀오가 1레벨 딜교를 걸어 아펠리오스를 죽여버리면서 RNG가 기분 좋게 시작한다. 이후 리버가 탑 갱을 갔다가 RNG의 빠른 합류로 인하여 역으로 케넨과 리 신이 죽어버렸고, 이어서 전령 교전에서 리 신이 추가로 잡히고 바텀에서 갈라가 2:1 상황에서 아펠리오스를 죽이면서 분위기가 RNG 쪽으로 확 기울어지는 것처럼 보였으나 RNG의 탑 다이브를 PSG가 받아쳐서 자르반과 트페를 잡아내는 데에 성공하면서 따라갈 여지를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RNG도 가만히 있지 않고 전령을 풀어서 탑 1차 포탑을 철거하는 동시에 케넨과 쓰레쉬를 잡아내면서 RNG가 굳히는 형세가 되었다. 그러다가 바텀에서 열린 교전에서 하나비가 점멸 궁으로 대박을 터트리면서 트린다미어가 쿼드라 킬을 성공하더니 RNG가 바로 현상금을 헌납하면서 묘한 흐름이 이어진다.

이후 케넨을 미끼로 PSG가 바론을 치는 도박수를 던지자 RNG는 리 신과 트린다미어를 제외한 모두를 추격전 끝에 잡아 바론 값을 두둑히 챙긴다. 부활한 하나비는 텔포를 타고 추격하려고 하였으나 궁극기가 없어서 제대로 들어갈 수가 없었고 오히려 리 신이 잡히는 참사가 터지고 만다. 뒤이어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챙긴 RNG는 PSG의 본진으로 진격하여 PSG의 저항을 무마시키고 넥서스를 장악하여 경기를 끝낸다.

결과적으로 PSG 입장에서는 초반에 말린 케넨과 아펠리오스가 끝까지 회복하지 못한 것이 결정타였다. RNG가 좋은 플레이를 한 것도 있었지만 하나비와 유니파이드의 집중력 부재가 상대적으로 더 돋보였다. 트린다미어가 아무리 잘 컸다고 한들 혼자서 모두를 잡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특히 RNG의 조합상 신드라, 자르반, 렐, 트위스티드 페이트 모두 트린다미어의 기동성을 크게 방해할 CC기나 넉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성장하더라도 5초의 무적 동안 프리딜을 하며 캐리력을 뿜어낼 각이 거의 없었다.

3.1.2. 2경기 HLE vs FNC[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2경기
Hanwha Life
Esports



Fnatic
1승
결과
1패





3.1.2.1. 경기 전[편집]

파일:20211011_HLE vs FNC.jpg

야마토캐논 감독의 LEC 감독 복귀 후 첫 LCK 팀과의 매치. 맞상대는 2020 서머 정규시즌 당시 전승을 거둔 한화생명이지만 그때의 한화생명과 지금의 한화생명은 완전히 다른 팀이다. 한화생명의 전신인 KOO 시절 2015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프나틱을 3:0으로 제압해 준우승에 오르고 사실상 팀이 공중분해된 이후 양 팀의 첫 만남이다.

한화생명은 4시드라는 불리한 위치에 있음에도 1, 2시드가 상대적으로 약체라고 평가받는 C조가 걸리면서 8강 진출을 해볼 만한 편성이 걸렸다. 물론 PSG도, 프나틱도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8강행을 쓰려면 이 두 팀을 반드시 이겨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첫 단추인 프나틱전을 깔끔하게 승리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10월 11일 프나틱의 주전 원딜인 업셋이 가족 문제로 인해 그룹 스테이지를 결장하게 되어 서브 선수인 빈이 대신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프나틱 입장에서는 팀의 에이스인 업셋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큰 악재가 생기면서 불안한 출발을 하게 되었고 반대로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상대 에이스가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는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되어 반드시 승리해야 되는 경기가 되었다. 업셋-힐리생 듀오는 프나틱의 승리 플랜 동력의 핵심인데 전략의 기본부터 뜯어고쳐야 할 상황에 갑작스레 놓였기 때문.[8]

3.1.2.2. 경기 내용[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Fnatic
, d_blueban1=비에고, d_blueban2=자르반 4세, d_blueban3=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아무무
, p_blueban1=viego, p_blueban2=jarvanIV, p_blueban3=rakan, p_blueban4=leona, p_blueban5=amumu
, d_redban1=이렐리아, d_redban2=트린다미어,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irelia, p_redban2=tryndamere, p_redban3=lucian, p_redban4=leblanc, p_redban5=jayce
, d_bluepic1=케넨,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야스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 p_bluepic1=kennen, p_bluepic2=leeSin, p_bluepic3=yasuo,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hresh
, d_redpic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그레이브즈, d_redpic3=라이즈,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sett, p_redpic2=graves, p_redpic3=ryze, p_redpic4=missFortune, p_redpic5=braum)]







이호종 : 한화생명 지금 폭주 중인데요!

한화생명은 미드로 야스오를 가져오면서 리 신과 콤비를 이루어 미드-정글 교전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반면 프나틱은 라이즈와 브라움을 가져오며 후반을 지향하는 픽으로 조합을 꾸렸다. 그리고 모건은 케넨을 픽하며 챔피언 폭에 또 하나의 카드를 추가할지 기대 반 우려 반인 상태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프나틱이 늦은 인베이드로 한화의 레드에 진입하여 칼날부리 스타트를 한 윌러의 레드를 브위포가 털고 리 신을 몰아낸 뒤 미드 2차 포탑 앞에서 점멸을 통해 한화생명의 블루 쪽 정글까지 모두 먹으며 성장 차이를 시작부터 어마어마하게 벌린다.[9] 이후 프나틱이 세트의 CS와 라인전을 포기하는 대신 선택한 두 번의 로밍으로[10] 야스오가 죽어버렸고 바텀도 1데스씩 적립하며 프나틱 특유의 극단적으로 빠른 템포의 운영이 시작부터 유효타로 적용되기 시작한다.[11]

그러나 한화생명도 CS는 꾸준히 따라가고 있었던 데다가 전령 싸움에서 반격을 가해 그레이브즈와 브라움에게 각각 1데스씩 적립시키며 마냥 불리하지만은 않았고, 바위 게를 욕심내던 브위포를 한 차례 더 끊어내며 거의 다 따라잡은 상황에서 시간이 흘러 바텀에서 데프트가 또 다시 브라움을 두들기다가 월광포화를 갈기며 선제 이니시를 걸었고 이에 양 팀의 전 멤버가 합류하면서 한타가 벌어진다. 한타의 결과는 세트와 브라움이 죽었는데도 한화생명의 챔피언들을 아무도 잡아내지 못한 프나틱의 패배로 마무리. 이때부터 프나틱의 힘은 쭈욱 빠지기 시작하면서 전 라인에서 두들겨 맞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나마 미드에서 날카로운 이니시로 아펠리오스를 끊어내기는 했으나 뷔스타의 커버로 인해 아펠리오스를 끊을 동안 세트가 본대와 너무 멀리 떨어졌고, 그동안 본대는 무사히 합류한 윌러와 쵸비에게 마구 흔들리다가 모건이 합류하자마자 바로 정리당하는 그림이 나오면서 프나틱은 기껏 아펠리오스를 끊고도 막심한 손해를 보고 만다. 이후로도 프나틱은 몇 차례 라이즈의 공간 왜곡이나 세트의 뒷텔을 활용해 이니시를 걸어보려고 했으나 한화생명이 눈치채고 잘 흘려내거나 보다 강력하게 반격을 가하면서 실패했고, 한화생명은 2번째 바론 사냥에서 견제를 하던 모건이 5명에게 다굴당하는 불상사가 터졌지만 다행히 딸피로 살아나갔고 대타로 나선 윌러도 딸피로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며 그대로 프나틱의 챔피언들을 정리한 후 넥서스까지 쭈욱 밀고 들어가 게임을 끝낸다.

한화생명은 프나틱의 초반 사파 운영에 크게 휘둘리는듯 했으나 곧 미드와 바텀의 큰 체급 차이로 인해 그 초반에조차 차이가 별로 벌어지지 않았고 윌러가 본 궤도에 올라오자마자 체급 차이로 프나틱을 압살하고 말았다. 반대로 프나틱은 본인들의 장기인 변칙적인 초반 운영으로 정글 성장 차이를 크게 벌리는 데에 성공했으나 이러한 프나틱의 운영의 결정적인 승리 공식이었던 바텀이 업셋의 부재로 인해 한화생명의 바텀에게 라인전을 밀리던 상황이었고, 이후 브위포가 바위 게 욕심을 부리다가 아펠리오스에게 잘려버리며 킬을 헌납하는 대형 사고가 터졌고 프나틱의 운영이 일그러지며 이후부터 한화생명에게 시종일관 두들겨 맞다가 패배했다. 업셋이 있었으면 한화생명을 무조건 이겼을 것이라는 가정은 잘못됐지만 프나틱 입장에서는 업셋의 부재가 너무나도 아쉬울 상황이 되었다. 가장 경험이 부족한 윌러를 노리고 시작한 인베이드 전략은 어느 정도 주효했으나 브위포가 판단 미스로 흔들리는 동안 윌러가 흐름을 되찾으며 경기의 추가 넘어가기 시작한 점이 아쉬웠을 부분. 그리고 해설진들의 지적대로 케넨, 야스오라는 들어오는 조합을 한화생명이 가져갔음에도 탈진을 아무도 들지 않았다는 점도 의아한 선택이었다. 결국 후반 한타에서 이 둘을 막을 방법이 없어서 내내 밀리기만한 점도 패인이었다.

무엇보다 이 경기의 수훈갑은 POG를 받은 뷔스타였다. 게임 23분까지 킬 관여율 100%[12]를 보여주며 협곡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프나틱의 챔피언들을 사형 선고로 낚으며 조여왔고 리그에서 쓰레쉬로 요네의 궁극기 각을 미친 듯이 만들었듯이 쵸비의 야스오의 각을 항상 좋게 만들어 주면서 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모건 역시 최초로 픽한 케넨으로 잔실수는 있었으나 여전히 좋은 폼을 보여줬다. 윌러 역시 인베이드를 당하면서 심각하게 망하고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성장을 따라잡으며 무리하지 않고 어느 정도 활약할 정도로 성장하자 궁 배달로 킬각을 연속으로 만들어내면서 크기만 하고 활약은 없었던 브위포보다 한타에서 좋은 존재감을 보여줬다.[13]쵸비와 데프트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한화생명의 고정된 상수 그 자체였다.

3.1.3. 3경기 PSG vs HLE[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3경기
PSG Talon


Hanwha Life
Esports

1승 1패
결과
1승 1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황이탕
(Maple)





3.1.3.1. 경기 전[편집]

파일:20211012_PSG vs HLE.jpg

LEC의 2시드 프나틱을 두들겨 패며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낸 한화생명과 RNG를 상대로 중반에 비비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주요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로 인해 끝내 패한 PSG의 대결.

한화생명은 이미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서머 포스트시즌 당시 PSG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혈전을 벌였던 BYG를 압살했던 전적이 있다. 하지만 PSG 역시 RNG를 상대로 중반 한타 대승으로 비비는 장면도 보여주었고 저력 자체가 없는 팀은 아니기에 방심은 금물. 한화는 이 다음 상대가 조 1위가 유력한 RNG이기 때문에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1.3.2. 경기 내용[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PSG Talon,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이렐리아, d_blueban2=탈리야, d_blue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irelia, p_blueban2=taliyah, p_blueban3=lucian, p_blueban4=twistedFate, p_blueban5=nami
, d_redban1=신 짜오, d_redban2=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리 신, d_redban4=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트런들
, p_redban1=xinZhao, p_redban2=zoe, p_redban3=leeSin, p_redban4=olaf, p_redban5=tru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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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camille, p_redpic2=jarvanIV, p_redpic3=azir, p_redpic4=draven, p_redpic5=pyke)]







쵸비의 장비 문제로 퍼즈가 걸려 이번 대회 첫 성캐쇼가 펼쳐졌고 성승헌 - 김동준 듀오는 에포트와 박지선 통역을 신명나게 갈구며(?) 성캐쇼 분량을 뽑아냈다. 이와 별개로 모건의 인생짤도 나왔다.

PSG는 현 메타 OP 챔피언 3개를 모조리 가져오며 확실한 승리 플랜을 구축했고, 한화생명은 드레이븐과 파이크를 필두로 한 극단적인 스노우볼링 조합을 꾸렸다. 리버는 점멸이 아닌 순간이동을 채용하며 기동력 싸움에 힘을 실었다.

윌러가 상대 레드 스타트를 하고 2레벨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이미 와드가 있어서 들키고 말았다. 하지만 꿋꿋이 바텀 다이브를 시도해서 탈론의 텔레포트를 뺐고 그대로 전투를 걸어 탈론을 잡아 퍼블을 기록한다. 이후 바텀 라인전에서 CS 차이를 엄청나게 벌렸고 미드에서도 쵸비가 CS 차이를 벌렸으며 PSG는 그나마 탑에서 CS 차이를 낸다.

한화생명은 바텀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진의 체력을 깎아놓고 윌러가 다이브를 하며 진과 유미를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얻는다. 하지만 PSG는 하나비가 3인 갱을 잘 받아냈고 턴을 소모한 한화생명 대신 첫 전령을 가져간다. PSG는 탑 우위를 바탕으로 탑에 전령을 풀어 먼저 탑 포탑을 밀어냈고, 바텀에 있던 아지르를 2텔을 이용하여 잡아내며 한화생명의 3용 타이밍을 끊었고 한화생명이 전령을 가져간다.

그리고 탈론-유미 조합의 기동성이 빛이 나기 시작했는데, PSG는 또 다시 바텀에 있던 아지르를 노렸고 메이플이 아지르를 마무리하고 드리블하며 한화생명이 우왕좌왕한다. 르블랑은 죽었지만 그 사이에 그웬까지 합류하며 유지력이 좋은 PSG가 한타를 승리한다. 이후 한화생명은 바텀에서 그웬을 노렸지만 탈론의 합류에 2:2 교환에 그쳤고 PSG는 르블랑-유미를 이용해 드레이븐을 터뜨리며 두 번째 용을 가져간다. 거기다가 미드에서 뷔스타가 진을 건드리다가 오히려 탈론에게 터졌고 자르반까지 리버와 카이윙에게 추격당하며 탑 2차 포탑 안에서 죽었으나 데프트가 탈론과 유미를 잡아내며 그나마 만회를 한다. PSG는 바텀에 있던 카밀을 끊어내며 글로벌 골드를 다 따라잡는다.

PSG는 바론을 치며 카밀의 텔레포트를 뽑았고, 한화생명은 아지르가 용을 먹었지만 그 사이에 카밀이 메이플에게 끊기며 PSG가 바론을 다시 치기 시작한다. 아지르가 합류했지만 유미를 탄 하나비가 한화생명의 뒤를 잡으면서 아지르를 제외하고 모두 잡아내고 바론까지 가져가며 PSG가 글로벌 골드를 뒤집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 PSG는 바론을 이용해 한화생명의 포탑들을 철거하고 바텀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유니파이드가 커튼 콜 4타로 자르반을 끔살시켰고 용을 먹고 미드에서 한타를 개시했지만 사상자 없이 한타가 끝나나 했는데, 또 다시 진의 커튼 콜이 아지르에게 꽂히면서 아지르가 허무하게 전사하며 한화생명이 급격히 불리해진다. 한화생명은 급하게 그웬을 물어봤지만 카밀과 자르반이 죽었고 PSG는 억제기 두 개를 가져간다. 이후 PSG가 바론을 가져가고 한타를 걸어 대승,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해 그룹 스테이지 첫 승을 가져간다.

탈론이 현 메타에서 OP 챔피언인 이유와 잘 풀린 탈론-유미의 사기성, 그리고 드레이븐에게는 킬 양보가 중요하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킬 양보가 안 되어서 패시브 스택만 쌓고 있던 드레이븐이 죽어버린 순간 게임이 제대로 터지기 시작했는데 만약 4어시 중 하나만 킬로 연결됐어도 드레이븐이 썩는 타이밍을 늦출 수 있었을 것이다.

한화생명은 밴픽과 인게임 모두 처참했다. 모두가 아는 1티어 픽은 다 주었고 파이크 꼴픽 등의 막장 밴픽으로 경기를 말아먹었다. 게다가 모든 선수들이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모건은 하나비에게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크게 밀렸고 윌러는 스킬샷 실수 등이 겹치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며 쵸비는 아지르 숙련도가 전혀 발전이 없었던 데다가 PSG의 역전의 발판을 만든 데스까지 기록했다. 뷔스타도 파이크 픽의 장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유미에 비해 존재감이 아예 없을 정도였다. 그나마 데프트가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상체가 터지는 바람에 제대로 딜각도 못 잡고 패배하고 말았다. 사실 조합상 드레이븐이 딜각을 보기도 애매한 조합이라 애초에 드레이븐이 초반에 좀 잘 나간다고 해서 괜찮은 상황이 아니었다. 드레이븐의 딜링을 지원할 수 있는 유틸형 서포터를 뽑았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었다.

반면 PSG의 경우 져서는 안 되는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지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본인들이 밀리고 있을 때 유일하게 이기고 있던 탑을 중점으로 파는 등 정확한 형세 판단을 내리고 적절한 운영까지 선보이며 중반까지 시간을 잘 끈 후 조합의 힘을 바탕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 거기다가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하나비가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던 모건을 라인전에서부터 압도한 것과 더불어 메이플이 쵸비를 상대로 라인전을 꽤 잘 넘긴 뒤 후반에 오히려 더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는 것 역시 PSG 입장에서는 호재라고 할 만하다. 인스파이어드도 지난번의 졸전으로 '정말 완전체 psg의 마지막 조각이 맞나'라는 반응이 나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진4타로 상대를 잡아내는 장면도 보여주며 선전했다. 하지만 분명 초반에 미드와 바텀이 라인전에서 꽤나 고생했다는 점은 옥의 티로 남게 되었는데[14]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향후 PSG의 향방에 있어서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PSG는 높은 확률로 한화와 8강 진출을 두고 경합할 것이므로 한화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매치였으나 패함으로서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한화는 1라운드에서 남은 상대가 C조에서 확실히 1강이라고 불리는 RNG여서 고전할 확률이 높지만 PSG의 경우 1라운드에서 남은 상대가 업셋의 부재로 인해 C조에서 가장 약체로 여겨지는 프나틱이기 때문에 한화에 비해서는 여유로운 편이다.


3.1.4. 4경기 FNC vs RNG[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4경기
Fnatic


Royal Never
Give Up

2패
결과
2승





3.1.4.1. 경기 전[편집]

파일:20211013_FNC vs RNG.jpg

2019 월드 챔피언십 C조에서 만난 뒤 다시 만난 LPL과 LEC 전통의 팀 간의 대결. 두 팀은 국제전에서 굉장히 자주 만났던 기억이 있는데 RNG와 프나틱이 월드 챔피언십에서 만나게 된 것은 이번이 벌써 3번째이다.[15] RNG는 2017 월드 챔피언십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프나틱을 탈락시켰던 기억이, 프나틱은 2019 월드 챔피언십 C조에서 RNG와 8강 진출을 놓고 벌인 단두대 매치를 승리하고 RNG에게 그룹 스테이지 탈락의 아픔을 안긴 기억이 있다.

지난 경기에서 RNG가 PSG를 상대로 완벽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집중력을 유지하며 신승을 따낸 반면 프나틱은 초반 정글 차이로 벌어놓은 이득을 승리로 연결짓지 못한 채 치명적인 바텀 차이로 한화생명에게 패했기에 RNG의 우세를 점치는 여론이 많다. 게다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정사로 인해 불참을 선언한 업셋의 부재가 생각보다 크게 다가온 것 역시 프나틱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부분.

3.1.4.2. 경기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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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대표 따갚되 전문가 에포트조차 당황할 정도로 프나틱이 광기의 따갚되를 수도 없이 시도했으나 RNG가 단 한 순간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킬이 많이 나온 난타전치고는 쉽게 승리했다. 프나틱의 무지성 돌격에 의해 30분 경기에 무려 47킬이 나오는 난타전이 펼쳐졌지만 교전마다 이득은 언제나 RNG가 챙겼고, 마지막에는 사일러스와 파이크가 사이좋게 10데스(...)를 적립하며 RNG가 무난하게 경기를 끝낸다. 여담으로 47킬 중 프나틱의 킬은 달랑 13킬뿐이었다.

수없이 전투를 걸고 도박수를 던진 프나틱 vs 거기에 침착하게 받아치고 이득을 챙겨가는 RNG의 구도가 나왔으며 마치 2016년까지 싸움에만 혈안이 된 LPL vs 이를 역이용하며 운영으로 질식시키는 LCK의 구도를 떠올리게 하는 경기가 나왔다. 프나틱은 그야말로 30분 동안 쉬지 않고 이니시 에이팅을 걸며 공격을 하며 득점도 했지만 그 이상으로 실점을 훨씬 많이 했고, 그러다 보니 니스퀴와 힐리생은 그야말로 데드 무비를 찍었고 초반에 완전 망했던 갈라의 카이사가 라인에서 편하게 파밍을 하며 완전히 복구하며 원딜 화력 싸움에서도 크게 밀리는 양상이 나오며 내상이 점점 심해진 프나틱은 결국 쓰러졌다.

사실 프나틱은 늘 하던 대로 했다. LEC에서 그래왔듯 적극적으로 부딪치면서 전투를 벌이고 난전 구도를 만들어 상대를 흔들고 포인트를 쓸어담으면서 승기를 잡는 방식 그대로 경기를 치뤘다. 치명적인 문제는 평상시에 포인트를 쓸어담는 역할을 해주던 업셋이 없었다는 것. 업셋이 흔히 말하는 LPL식의 남이 못 보는 딜각을 보는 선수인가? 라는 의문에는 그나마 가끔 반론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업셋의 실로 막강한 라인전과 안정적인 KDA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마무리 능력으로 프나틱식 도박 운영을 뒷받침해줬다는 점을 부정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빈이 이 부분에서 미래가 충분히 유망한 선수더라도 적지 않은 나이에 상위 리그 경험이 전혀 없던 원딜러다 보니 당장은 답이 나올 수가 없다. 더불어 현재 프나틱의 팀 내 상황이 좋지 않다는 말이 많고[16] 이 때문인지 니스퀴는 멘탈이 완전히 터진 듯 의아한 플레이를 반복했다. 다른 선수들은 망할 때도 있었지만 번뜩이는 모습도 가끔 보여줬고, 심지어 졸지에 월드 챔피언십에서 1군 데뷔를 하게 된 빈도 바텀에서 한 번 슈퍼 플레이를 해냈는데도 니스퀴는 이 경기에서 거의 한 번도 유의미한 득점을 하지 못했다.

3.1.5. 5경기 RNG vs HLE[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5경기
Royal Never
Give Up



Hanwha Life
Esports

3승
결과
1승 2패





3.1.5.1. 경기 전[편집]

파일:20211013_RNG vs HLE.jpg

명실상부 C조의 1위와 2위를 가른다고 평가받는 C조의 메인 매치로 평가받았으나 전날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오만한 밴픽으로 PSG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내준 탓에 조금은 빛이 바래졌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기세 전환과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라도 꼭 잡아야 하는 경기이지만 RNG의 기세를 생각해 보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더군다나 프나틱전에 이어 PSG전까지 연속으로 선수들의 인터뷰를 통해 밴픽의 문제가 지적될 정도로 선수들의 발목을 잡는 손대영 사단의 밴픽이 과연 단기간에 달라질지도 의문인 상태.

3.1.5.2. 경기 내용[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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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윤: 아니 데프트 없는 데서 안 하면 안 되나요?! 카이사 형님이 머리채 잡고 캐리하려는데....

잘 큰 카이사가 없는 곳에서 계속 교전을 여는 한화생명을 보고 답답해진 스피릿

RNG는 루시안을 원딜이 아닌 탑으로 돌린다. 루시안은 솔로 라이너로 쓰기 힘들게 리워크되었지만 샤오후는 루시안으로 서머 시즌 15전 전승을 거둔 장인이라 루시안의 파트너 나미가 잘린 김에 숙련도를 믿고 한 선택으로 보인다.

게임 초반 미드 부근에서 일어난 중규모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크게 득점했고, 이후 이어진 탑 부근 교전에서 2:2 교환, 동시에 바텀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이득을 점하며 비에고와 카이사가 크게 성장한다. 하지만 골고루 성장한 RNG의 상체에 반해 쵸비는 견제당하는 모건을 도와주려다가 잘리고, 모건은 견제로 인한 CS 누수를 떠안으며 둘 모두 킬조차 먹지 못해 상체 주도권은 RNG에게 완전히 넘어갔고 한화생명이 하체 쪽 주도권을 쥔 채로 게임이 진행된다. 비에고와 카이사가 매우 잘 컸음에도 불구하고 잘 큰 둘을 이용하지 못해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헤메던 한화생명은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사일러스와 카밀이 성장하고 노데스로 잘 큰 카이사를 위시해 앞라인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몇 번의 한타를 승리하며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듯 싶었으나, 여전히 잘 큰 카이사와 비에고를 팀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되찾지는 못하고 성장 차이만 나지 않는 선에서 게임을 이어간다.

31분 경 바론을 앞둔 채 미드에서 뷔스타의 진입으로 한타가 시작되었고, 카이사의 프리딜 구도가 잡히며 한화가 죽은 사람 없이 리 신과 세트를 잡아내고 바론을 처치하며 게임을 원점으로 되돌렸고 정비한 이후 용 쪽 한타에서 RNG가 교전을 승리했으나 한화가 RNG의 4용을 저지하며 서로 만족할 만한 교환을 이뤄내고 또 다시 정비한다. 이후 RNG는 탑 억제기 포탑을 압박하는데, 절묘한 위치에 박혀있던 와드에 모건이 상륙하며 카밀의 수호 천사만 빠진 채 한화생명이 큰 이득을 보았으나 애매하게 남은 바론 부활 타이밍으로 인해 추가 이득 없이 정비하게 되었고 이후 부활한 바론 앞에서 대치를 이어나가다가 크라인이 바텀 웨이브를 관리하러 간 것만을 근거로 한화생명은 무리하게 바론을 트라이했고 콜이 맞지 않은 듯이 진영이 붕괴되며 RNG의 공세에 모조리 쓸려나갔다.[17]

RNG의 밴픽이 난이도가 높았다는 해석이 많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한화생명의 세 라인이 모두 라인전 주도권이 없는 상황에서 정글까지 비에고를 뽑아 한화생명의 초반 구도가 너무나도 불리했다.[18] 이것이 인게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장면이 있는데, 6분 경 쵸비가 다이브 압박을 받는 모건을 도우려고 탑 쪽으로 움직이다가 잘린 장면이 그것이다. 이때를 기점으로 사일러스와 카밀은 본격적으로 말리기 시작했고 3킬을 먹고 폭풍 성장한 비에고도 힘이 빠졌다. RNG는 잘 큰 루시안을 철저하게 이용하여 끊어먹기와 포탑 공성을 성공한 반면 한화는 카이사가 매우 잘 성장했음에도 계속해서 카이사가 없는 상황에서 싸움만 하다가 손해가 누적되었다. 강승현 해설과 스피릿이 카이사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며,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애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껏 잘 큰 카이사가 붕 뜨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었고 결국 패배했다.

그 외에도 한화생명의 크고 작은 실수들이 있었는데, 눈에 띌 만한 것은 모건이 바텀에서 텔을 타야 하는데 D와 F를 헷갈려서 텔 대신 허공에 점멸을 소모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한 것이나, 데프트가 돌풍-마법사의 최후-무한의 대검-열정의 검-수호 천사-루난의 허리케인 순서로 아이템을 구매하여 무한의 대검의 완벽[19] 효과가 풀템이 떠서야 발동되는 실수가 있었다.[20] 보통 마법사의 최후 빌드는 내셔의 이빨을 올려서 W 진화를 통한 대치 구도 강화를 노리는 것인데 갑자기 인피를 올리더니 잘 큰 카이사가 거의 12~13분 동안 템의 효율을 뽑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 4코어로 열정의 검 상위템을 빨리 올리기라도 했다면 3~5분 정도의 딜 로스로 끝났겠지만 카밀이 망한 시점에서 팀의 딜 대부분을 담당해야 할 카이사의 데미지가 거의 30%씩 깎여나갔다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

한화생명이 직전 경기의 오만한 밴픽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자신들이 잘 소화해 왔던, 밸런스가 잡힌 한타 조합을 가지고 초반 노림수도 잘 던지며 게임을 이끌어 가는 듯 보였으나 중요 순간마다 상체 3명의 잔실수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나옴과 함께 부실한 운영 능력이 드러났고, RNG는 이니시를 받아쳐야 한다는, 반반을 갔을 때 게임을 풀어나가기 어려운 조합임에도 치명적인 실수 없이 더 강한 집중력과 한타력을 통해 상대가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며 3승 고지에 올라섰다. PSG전과는 다르게 조합적인 측면에서는 문제삼을 게 없었으나 라인 상성 측면에서의 문제나, 인게임에서 상대의 기민한 인원 배치와 자신들의 실수가 겹치면서 밴픽의 이유도, 인게임에서의 유연한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에는 쵸비가 또 다른 범인이 되고 말았는데, 초반 탑을 커버해주려 가다가 웨이-크라인 듀오의 한박자 빠른 발걸음에 의해 킬을 내주었고 차례로 바텀에서 고립사를 적립하여 초반에 5데스를 적립함으로서 원장님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고 좋든 싫든 결과적으로 RNG의 스노우볼을 더욱 가속화한 원흉이 되었다.

게임 설계 측면에서의 문제를 살펴보면 스피릿의 말마따나 한화생명의 고질병인 되도 않는 근본 없는 상체 게임을 시전했다가 역전을 허용하는, 전형적인 스스로 자멸하는 경기의 패턴이 그대로 나왔다. 분명 초반에 한화가 교전도 잘했고 윌러가 대활약을 하고 카이사가 교전 속에서 3킬도 먹고 폭풍 성장하며 갈라의 직스를 상대로 2레벨을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망해버린 카밀을 복구하겠다고 경기를 질질 끄는 사이에 갈라는 라인에서 프리 파밍을 하고 복구해서 포킹으로 상대를 갉아먹었고[21], 루시안은 루시안대로 초중후반 전부 압도적인 성장력을 보이는 등 한화가 서머 시즌에 맨날 허용했던 역전패 경기의 패턴[22]을 그대로 보여줬다.

3.1.6. 6경기 PSG vs FNC[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6경기
PSG Talon


Fnatic
2승 1패
결과
3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김동우
(River)





3.1.6.1. 경기 전[편집]

파일:20211013_PSG vs FNC.jpg

두 팀 모두 그나마 해 볼 만하다고 느낄 매치업이었으나 PSG의 첫 승 신고로 인해 프나틱 입장에서 더 간절해진 대결. 프나틱의 경우 주전 원딜이자 팀의 에이스인 업셋의 부재라는 치명적인 리스크를 달고 있는 상황이고 PSG도 이미 정규시즌 당시 받았던 기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데다가 BYG가 선보인 다른 의미로서의 충격적인 경기력으로 인해 오히려 '가장 약한 1번 풀', '무늬만 1시드'라는 악평까지 받았지만 전날 한화생명을 상대로 저력을 선보인 끝에 꿀맛 같은 역전승을 기록하면서 확실히 더 동기부여가 생기게 되었다. 프나틱 입장에서는 PSG에게마저 져버리면 8강 진출이 정말 어려워지므로 어떻게든 잡고 진흙탕 싸움을 만들어야 한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프나틱이 승리해야 3승 0패 RNG를 제외하면 1승 2패만 3팀이라는 혼란이 완성되기에 프나틱이 부디 힘을 내줘야 하는 상황.

3.1.6.2. 경기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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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gangplank, p_bluepic2=leeSin, p_bluepic3=sylas, p_bluepic4=missFortune, p_bluepic5=braum
, d_redpic1=케넨, d_redpic2=자르반 4세, d_redpic3=트린다미어,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쓰레쉬
, p_redpic1=kennen, p_redpic2=jarvanIV, p_redpic3=tryndamere, p_redpic4=jhin, p_redpic5=thresh)]







이게 과연 월드 챔피언십인지 브론즈 랭크게임인지 모를 환장할 경기력을 보여주는 와중에 더 환장할 만한 쓰로잉을 펼친 프나틱 덕분에 PSG가 승리당했다. 프나틱은 변수 덩어리 리그 LEC의 터줏대감답게 이상한 진입각에도 불구하고 한타를 승리하면서 어찌저찌 위기를 틀어막거나 몰래 바론도 성공했고, 가장 효과가 좋은 바다 용의 영혼까지 얻으면서 분명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 나갔는데 문제는 본인들이 힘들게 변수를 만들어 놓고 너무 쉽게 이득을 집어던졌다는 점에 있었다. 해설진이 지속적으로 언급했듯이 트린다미어가 사일러스에 비해 성장이 월등했고, 갱플랭크에게는 1:1 상성이 압도적으로 우리했기에 사이드 위주의 운영을 했다면 PSG에게 답답한 상황을 강제할 수 있었는데 아담과 브위포가 굳이 무리하게 한타를 열어보려고 하다 보니 리 신의 용의 분노, 브라움의 방패와 뇌진탕에 자꾸 잘 큰 트린다미어가 허우적대면서 한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았으며 니스퀴 본인도 뚝심 있게 사이드를 돌지 않고 어정쩡하게 한타에 참여하거나 암살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역으로 잡아먹히는 등 썩 좋지 못한 판단으로 게임을 그르쳤다.

분명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만한 꿀잼 경기도 없었지만, 프나틱은 결국 재미만 남기고 실속은 전혀 챙기지 못한 채 1라운드를 전패로 마감했고 한화생명의 8강 진출 가능성에도 먹구름이 끼게 되었다.

3.1.7. 1라운드 총평[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1라운드 순위표
순위



비고
1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3
0
1R 전승
2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PSG
2
1
-
3

파일:Hanwhalogo_std.png

HLE
1
2
-
4

파일:Fnatic 로고.svg

FNC
0
3
1R 전패
많은 전문가와 팬들의 예상대로 RNG가 1강을 유지한 상태에서 나머지 팀들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가 되었는데, 팀의 에이스인 업셋이 빠지는 대형 악재가 터진 프나틱을 필두로 모든 팀들이 여러모로 어지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누가누가 더 못하나로 경쟁하는 희대의 조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RNG 조차도 다른 팀들의 노림수에 허무하게 당해주는 등 폼이 그렇게 좋다고 보긴 힘든 상황이지만 나머지 팀들의 상태가 워낙 메롱인지라 그나마 체급이 제일 높은 RNG가 전승을 달리게 되었다.

  • Royal Never Give Up (3 - 0): 압도적인 승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MSI 우승팀의 품격을 보여주며 1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샤오후는 메타 픽을 무시하면서 신드라와 루시안을 꺼내들고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전 라인이 골고루 활약했다. 그나마 한화생명전에서 주춤했지만 결국 빈틈을 제대로 노리며 좋은 판단력과 운영 능력을 입증해 보였다.

  • PSG Talon (2 - 1): 힘든 상대라고 예상됐던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것은 정말 좋았지만 프나틱전에서는 굉장히 불안한 면도 보였다. 2라운드에서 4승 고지를 점령하지 못하고 3승 3패 동률이 될 경우 타이브레이커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23] 한화생명과 프나틱을 상대로 확실하게 승리를 따낼 필요가 있으며, 폼을 더 올려서 RNG를 상대로 업셋을 일으킬 수 있으면 최고일 것이다.

  • Hanwha Life Esports (1 - 2): 프나틱전에서 초반에만 잠깐 흔들렸을 뿐 압도적으로 찍어누를 때만 해도 혹시나 했지만, PSG전에서는 밴픽부터 지고 들어갔는데 인게임 내용도 별로 좋지 못했고 RNG전에서는 기껏 코칭스태프가 반성하고 밴픽을 괜찮게 짜줬더니 잘 큰 카이사가 없는데 계속 싸움을 여는 등 운영적인 면에서 미숙함을 드러내며 2패를 기록했다. 또한 탑을 제외한 선수들의 기본적인 체급은 PSG와 프나틱보다 뛰어나고 RNG와도 크게 차이가 안 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모건이 플레이-인에서의 선전을 완전히 잊고 다시 LCK 워스트 탑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 치명적이다.[24] 쵸비의 폼 또한 최악인데, 그룹 스테이지부터는 강팀을 상대로 자랑하는 라인전조차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RNG는 LPL 3시드지만 엄연히 스프링, MSI 우승팀이라 1, 2시드와의 전력 차이도 크지 않다고 점쳐진 만큼 대부분이 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PSG전에서의 패배가 뼈아픈 상황. 2라운드에서 PSG나 프나틱에게 한 번이라도 패배할 경우 8강 진출 가능성은 거의 사라지고 최악의 경우 1학년 5반의 재림을 찍을 가능성도 올라간다. 쵸비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서로 이야기와 합이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꺼냈기에 일단 이 부분부터 어떻게든 해결해야 8강이라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 Fnatic (0 - 3): 분명 프나틱의 플레이 스타일은 서머 그대로이다. 초반에 변칙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적극적으로 부딪히면서 난전을 유도하며 이득을 보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문제는 프나틱의 플레이에 있어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에이스 업셋이 없다는 것. 이번 시즌 유체원이라 평가받는 업셋이 없으니 교전 시 포인트를 쓸어담을 사람이 없고, 서포터인 힐리생이 라인을 비우고 로밍을 다닐 동안 바텀 2:1 라인전을 버텨주는 것도 힘들어졌다. 당연하게도 후보 선수였던 빈은 이 역할을 전혀 해주지 못하고 있지만, 오히려 원딜은 언급이 적을 정도로[25] 미드 라이너인 니스퀴의 폼이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원래부터 빈약했던 라인전은 둘째치더라도, 한 경기에서도 몇 번씩이나 정신줄을 놓고 하드 스로잉으로 킬을 헌납하며 매 경기를 역캐리했다. 니스퀴의 폼이 최소한 LEC 서머 플레이오프 수준으로 올라오지 못한다면 전패 탈락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물론 이러다가도 2라운드의 프나틱이 강림해서 패패패패승승승승 시즌 2를 찍는 기적이 벌어질 수도 있겠지만, 8강 진출을 기적에 맡겨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암울한 상황이라는 뜻이다. 그나마 팀의 양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오더의 중심이 되는 브위포와 힐리생의 폼이 아직까지 무너지지 않았고, 아담이 초기 기대치가 거의 전무했던 것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니스퀴의 폼만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2주차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품어볼 수는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위안이다.

3.2. 2라운드[편집]


}}}
  • 10월 17일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2라운드
경기
블루팀
결과
레드팀
7경기
파일:HLE_Simple_Logo_2021_Worlds.png
HLE


PSG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8경기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FNC
파일:FNC_Simple_Logo_2021_Worlds.png
9경기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PSG


RNG
파일:RNG 로고 2017.svg
10경기
파일:FNC_Simple_Logo_2021_Worlds.png
FNC


HLE
파일:HLE_Simple_Logo_2021_Worlds.png
11경기
파일:HLE_Simple_Logo_2021_Worlds.png
HLE


RNG
파일:RNG 로고 2017.svg
12경기
파일:FNC_Simple_Logo_2021_Worlds.png
FNC


PSG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TB
파일:HLE_Simple_Logo_2021_Worlds.png
HLE


RNG
파일:RNG 로고 2017.svg

3.2.1. 7경기 HLE vs PSG[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7경기
Hanwha Life
Esports



PSG Talon
2승 2패
결과
2승 2패





3.2.1.1. 경기 전[편집]

파일:20211017_HLE vs PSG.jpg

사실상 한화생명의 사활이 걸린 매치. 8강 진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꼭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원래 1위나 꼴찌에게 지는 것보단 바로 옆의 경쟁자에게 지는게 제일 무서운 법인데 하필 PSG가 유력한 2위 경쟁 상대이기 때문에, 만약 패배하면 PSG는 3-1이 되고 한화는 1-3에다 PSG에게 상대 전적에서 밀리므로 무슨 일이 있어도 PSG를 넘을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남은 경우의 수는 한화가 남은 2경기를 어떻게든 잡고 1위인 RNG가 2라운드 전패를 해서 어떻게든 3-3으로 타이브레이커로 비비는 험난한 경우의 수밖에 남지 않게 된다. 2라운드 첫 경기부터 한화의 탈락과 반등을 99% 이상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경기인 셈.

다만 PSG는 OP 챔피언 4명을 들고도 중반까지 한화와 비등비등한 상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한화가 밴픽을 가다듬고 PSG의 메타 픽을 봉쇄하여 체급 우위를 이용한다면 다른 결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OP챔을 내주는 발밴픽이 터진다면 조별 탈락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한화는 앞의 담원과 T1이 2라운드 전승을 달리면서 부담감이 커졌다. 그렇기에 한화는 이 경기를 이기면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상술했듯이, 지면 95% 탈락이지만 이기면 다음 상대가 C조 꼴찌가 유력한 프나틱이라 PSG가 RNG에게 진다는 가정하에 2위 자리를 놓고 타이브레이커까지 진행할 수도 있게 되므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잡아야 한다.

한화로서는 저번 RNG전 패배가 아프게 다가오는 또다른 이유로, RNG가 모건을 두들겨 패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쵸비&윌러가 모건을 놔두지 못하고 커버를 오는 동선까지 예측해서 대기하다가 자르거나 스펠을 빼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기 때문이다. 월즈 선발전에서 모건이 한없이 두들겨 맞아도 후반부 세탁이 가능했던 이유는 쵸비&윌러가 계속 탑을 봐주면서 모건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하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주었기 때문인데 이게 간파되어 탑과 미드 시야를 막아놓고 쵸비&윌러가 올라오면 역공을 가해 모건에 세트로 쵸비와 윌러까지 말리게 만드는 1+2 공략법을 제시한 셈이라 한화로서는 전략의 수정이 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모건이 지원을 받지 않아도 망하지 않을 챔프를 찾는게 급선무인데 이게 준비되냐에 따라 경기승패가 결정될 정도로 중요사항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번 매치에 지면 전패 예상도 가능한데, 일단 그룹 A, B조 둘 다 진영 승률이 5:5 동률이 나왔다. 그리고 단순히 동률로 나온게 아니라 한 세트에서 승리한 진영은 반드시 다음 매치에서 반대편 진영이 승리를 하였기 때문에[26], 만약 이 동률이 그대로 계승될 경우 첫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 한화 2라운드 전패 탈락도 가능성이 있다. 또한 2라운드 첫판들은 블루팀의 패배로 시작했기 때문에 전망이 매우 부정적인 편이다.

그나마 희망적인 쪽을 서술해보자면, A조에 속했던 C9이 0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가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8강 진출에 성공하는 미라클 런을 해낸 전적이 있는 만큼, 한화생명도 8강 진출의 가능성이 0%라는 것은 아니라는 점. 한화생명은 이미 서머 8위라는 처참한 성적에서 시작해서 월즈 진출까지의 미라클 런을 한 번 보여준 적이 있는 팀이니, 팀 전반적인 각성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회로 가득한 시나리오는 이 경기부터 우선 잡고 나서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PSG를 잡아내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암울한 결말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3.2.1.2. 경기 내용[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PSG Talon
, d_blue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자르반 4세, d_blue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lucian, p_blueban2=yuumi, p_blueban3=leblanc, p_blueban4=jarvanIV, p_blueban5=jayce
, d_redban1=이렐리아, d_redban2=리 신, d_redban3=탈리야, d_redban4=카밀, d_redban5=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irelia, p_redban2=leeSin, p_redban3=taliyah, p_redban4=camille, p_redban5=olaf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viego, p_bluepic3=twistedFat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hresh
, d_redpic1=그레이브즈,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raves, p_redpic2=xinZhao, p_redpic3=sylas, p_redpic4=missFortune, p_redpic5=leona)]







울프: 한화 밴픽 좋네요. "우리 메타픽 못해. 그러니까 너희도 하지 마. 메타챔 전부 4밴할 테니 서머 메타로 한번 붙어 보자." 이게 레드는 다 자를 수가 없는데 블루는 다 자를 수가 있거든요.

최근 유미를 일부러 풀고 룰루로 유미를 카운터 치는 전략[27]을 타 팀들이 자주 사용했기에 유미의 밴픽 여부가 불확실 했었는데 한화 쪽에서 먼저 유미를 밴하게 된다. 그 외에도 지난번 2패를 쌓을 때 상대했던 루시안&르블랑 등 상대하기 골때린다 싶었던 픽들을 모조리 밴했고, 픽으로는 트페픽에 이어 최근 자주 사용되는 아펠-쓰레쉬 조합을 챙겨갔으며 PSG는 한화의 쓰레쉬 픽에 레오나로 응수한다. 마지막 픽으로 한화가 레넥톤, 비에고를 챙겨가자 PSG는 막픽으로 탑 그브, 정글 신 짜오를 챙겨간다. 전체적으로 PSG와 한화 모두 초반 상체싸움 내지는 바텀 주도권을 확실하게 틀어쥐어야 앞으로의 게임이 쉬워지는 구도가 되었다.

초반 6분 30~40초 경 한화생명이 시야의 이점을 통해 미드에서 크게 득점을 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다. 이후 PSG가 약 9분경 바텀 득점을 노려보았으나 랜턴으로 유연하게 회피한다.

라인전을 이긴 모건이 나오면서 한화 약점이 지워졌고, 게다가 윌러 역시 전령을 스틸하며 번뜩이는 모습과 킬관여율 100%의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역전패를 당한 1라운드와는 달리 30분만에 한화생명이 PSG에 대한 복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 라인이 원사이드로 밀어버리면서 체급 차이를 보여줬고, 1.6만 골드 차이를 벌리며 큰 벽을 넘었다.

전체적으로 옆집 젠지 Classic을 벤치마킹 하는 듯한 "HLE Classic" 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경기였다. 자신들이 메타챔 못하는 걸 솔직하게 인정하고 자신들이 잘했던 밴픽과 플레이로 돌아온 한화가 선발전의 그 미라클런을 재현하듯 똑같이 PSG를 무너뜨리고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제꼈다.

여담으로 A조 2라운드부터 한국 팀 경기 시 열었던 트위치 공식 중계 방송의 포인트 예측게임을 이 경기에서는 열지 않다가 게임이 반쯤 터진 19분이 돼서야 열었다.[28]

2라운드 최초로 블루팀이 1세트에서 승리한 경기가 되었다.

3.2.2. 8경기 RNG vs FNC[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8경기
Royal Never
Give Up



Fnatic
3승 1패
결과
1승 3패





3.2.2.1. 경기 전[편집]

파일:20211017_RNG vs FNC.jpg

1승이 간절한 프나틱과 업셋이 일어날지도 모르니 1위 자리를 굳건히 다져야 할 RNG의 대결. 프나틱은 업셋의 부재가 매우 뼈아픈지 자신들의 색을 분명히 드러내지만 체급에서 밀려 패배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RNG로서는 PSG전의 한화처럼 아무리 프나틱이 약해보여도 자만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2라운드 들어와 유독 LPL 팀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29] RNG의 부담감 역시 상승하였다.

프나틱은 이 경기를 지는 순간 탈락이 진짜 눈앞까지 오거나 확정될 수도 있다.[30] 일단 이 경기를 이겨야 2라운드의 프나틱이 강림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기고 봐야 한다.

3.2.2.2. 경기 내용[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Royal Never Give Up, redteam=Fnatic
, d_blueban1=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그레이브즈, d_blueban3=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rakan, p_blueban2=graves, p_blueban3=olaf, p_blueban4=leona, p_blueban5=sett
, d_red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3=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쓰레쉬, d_redban5=이렐리아
, p_redban1=lucian, p_redban2=twistedFate, p_redban3=yuumi, p_redban4=thresh, p_redban5=irelia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리 신,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ragas, p_bluepic2=leeSin, p_bluepic3=leblanc,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rell
, d_red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비에고, d_redpic3=라이즈,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yce, p_redpic2=viego, p_redpic3=ryze, p_redpic4=missFortune, p_redpic5=nautilus)]







강범현 : 아니 어떻게 9데스한 제이스가 저렇게 잘 해주죠?

허승훈 : 이거 거의 할라피뇨 그 이상인데요?


이현우 : 반대로 크라인의 캐리력에 의문이 붙는 그런 느낌이죠.

RNG가 아담이 와드를 사용한 것을 파악하고 시도한 뻔한 갱킹을 아담이 당해주며 퍼블을 따낸다. 힐리생의 노틸러스와 브위포의 비에고를 필두로 프나틱이 난전을 유도해 이득을 봤음에도 아담이 계속 죽으면서 프나틱은 초반 이득을 얻었음에도 되려 RNG가 골드를 앞선다. 게다가 갈라가 한타에서 활약하기 시작하며 RNG가 승기를 잡기 시작한다. 하지만 미드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킬어시를 잘 챙긴 크라인의 르블랑이 진입하다가 킬값을 못하는 것을 넘어 비에고의 스턴을 맞아 완전히 고꾸라지며 프나틱이 한타를 이기고 다시 골드차가 뒤집혀 바론과 4용을 획득한다.

거기다가 이 과정에서 무지성 스플릿으로 9데스를 찍던 아담의 제이스가 정신을 차리고 힐리생과 함께 갈라의 아펠리오스를 제대로 마크하며 활약하여 순식간에 5킬을 먹고 성장한다. 4용 버프를 획득한 후 미드로 쭈욱 밀고 들어간 프나틱은 렐↔노틸러스 서폿 듀오를 서로 교환한 후 바텀으로 선회한다. 그리고 바텀 억제기 타워 앞에서 크라인의 르블랑이 무리한 포지셔닝을 하다가 브위포의 W에 또 반응하지 못하며 터져버린다. 그나마 갈라가 분전했지만 프나틱이 기어이 RNG 챔피언들을 정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LPL 부진의 먹구름은 3전 전승인 RNG 역시 피해갈 수 없었다.[31]애초에 RNG가 1라운드 전승을 기록했을 때도 RNG의 폼이 최상이라기보단 C조의 나머지 팀들의 상태가 워낙 메롱이었던지라 그나마 정신줄을 잡은 RNG가 3승을 쓸어담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는데, LPL팀들의 이어지는 부진과 프나틱의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게임을 재밌게 만드는 호전성이 제대로 맞물리며 RNG도 세게 넘어지고 말았다.

경기 내적으로 본다면 아담과 크라인의 두 눈 뜨고 못 봐줄 역캐리 대결로 요약할 수 있는데, 초중반까지 아담이 상대의 노림수란 노림수는 모조리 당해주면서 1킬 6데스라는 처참한 성적을 내고있었으나 역전의 시발점이었던 미드 한타 이후 4용을 먹은 직후 한타에서 본대가 라이즈 궁을 타고 넘어가 어그로를 끄는 사이 뒷텔로 아펠리오스에게 접근해 실전압축 콤보를 제대로 꽂아넣으면서 9킬 먹은 괴물 아펠리오스가 폭사, 현상금까지 두둑히 챙겨먹으며 중계진이 '미래에서 온 제이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크라인은 초중반부터 무난히 성장을 이어갔음에도 결정적인 장면에서[32] 줄타기에 실패해 잘리는 대형 스로잉을 저지르면서 유리한 게임을 프나틱에게 갖다바쳤다.[33] 특히 크라인은 처음 줄타기에서 떨어졌을 때 풀스택 메자이를 들고 있었으며 현상금까지 상대에게 헌납한 것을 생각한다면 한 번의 데스가 게임을 뒤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다르게 본다면, RNG도 원딜 원맨팀으로서는 현 메타에서 활약하기 어려움을 보여준 경기이다. RNG는 갈라 외에도 샤오후라는 강한 탑솔러가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라가스를 뽑으며 캐리보다는 플레이메이킹 역할로 빠졌다. 경기 중반까지는 잘 큰 르블랑과 아펠리오스의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었지만, 크라인이 계속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결국은 미드의 체급이 부족하고 9명이 다 원딜만 바라보게 되는 BYG, 로그같은 원딜 원맨팀과 같은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RNG는 크라인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의 부족이 밍의 쓰로잉을 이끌어냈다면 프나틱은 아담이 흔들리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활약하며 아담의 부진을 만회한 점이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브위포는 갈라, 크라인이라는 상대 딜러진과의 은신한 비에고를 활용한 심리전에서 계속해서 승리해내며 빛나는 클러치 플레이를 해주고 상대편의 실수를 연속해서 이끌어내 POG로 선정되었다. 힐리상 역시 하드 이니시에이터라고 보기 힘들고 물렁해서 양날의 검으로 평가받는 노틸러스로 중요한 순간마다 이니시에이팅에 성공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약체인 라인이라고 평가 받던 양 미드 중 1라운드에 훨씬 더 많은 실수를 했던 니스키 역시 이번에는 안정적인 포지셔닝과 인상적인 궁극기 활용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보좌하였다.

이 경기 결과로 A조(담원 기아) 외에는 그룹 스테이지 전승팀이 나올 수 없게 되었고, 프나틱이 1승을 챙기면서 6패팀 역시 B조(DFM) 외에 나올 수 없게 되었다.

3.2.3. 9경기 PSG vs RNG[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9경기
PSG Talon


Royal Never
Give Up

2승 3패
결과
4승 1패
8강 진출





3.2.3.1. 경기 전[편집]

파일:20211017_PSG vs RNG.jpg

앞선 한화생명전을 패배하면서, PSG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가 되었다. 어떻게든 RNG와 프나틱을 이겨야 4승 2패로 경쟁자 한화생명을 확실히 따돌릴 수 있기 때문에 이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만약 여기서 승리를 한다면 2위 진출이 가시권이 되지만, 패배를 할 경우 한화생명과의 8강 진출을 건 타이브레이커에, 최악의 경우 프나틱에게까지 잡혀 탈락한다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어야 할 상황.

RNG는 비상이 걸렸다. 현재 기준 최고 강팀 반열로 손꼽히는 담원 기아와 T1이 두 눈 시퍼렇게 뜬 채로 8강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데[34], 지난 경기에서 프나틱에게 업셋을 허용하고 이 경기까지 내준다면 기껏해야 4승 2패로 조 1위가 상당히 불투명해질 뿐더러,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는 팀은 1라운드에서 자신들을 가장 고전하게 만들었고 오늘 PSG를 깔끔한 플레이로 잡아내고 폼도 오를대로 오른 한화생명이다. A,B조에서 각각 FPX, EDG가 2주차 업셋을 연달아 맞으며 조 1위를 빼앗기거나 탈락한 경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내야만 한다. 이전 경기 전까지 전패 팀이었던 프나틱에게 업셋을 당한 직후 멘탈을 추스릴 시간도 없이 바로 치루는 경기라는 점 또한 RNG에게는 악재이다. 최악의 경우로 한화생명 전승/PSG가 한화생명 상대 패, 나머지 전승/RNG 전패의 경우, 타이브레이커 없이 바로 집으로 가게 된다.[35][36]

요약하자면 두 팀 모두 사활이 걸린 매치다. PSG는 생존을 위해서, RNG는 1위를 위해서 반드시 경기를 잡아내야만 한다. 경기에 걸린 중요도는 PSG가 더 높다고 할 수 있지만 RNG 역시 이 경기를 패배하면 1위가 아니라 생존을 논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므로 둘 모두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만약 PSG가 승리한다면 PSG와 RNG 두 팀 모두 3승을 기록하게 되며, 조 순위 싸움에 엄청난 혼돈이 생겨날 전망이다. 반대로 RNG가 승리한다면 4승으로 적어도 8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3.2.3.2. 경기 내용[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PSG Talon, redteam=Royal N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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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G는 결국 크라인에게 다시 트페를 쥐여주고, 카밀-자르반-노틸러스를 필두로 CC기와 진입력이 좋은 조합을 갖춘다. PSG는 1라운드 한화전에서 재미를 본 유미-르블랑-탈론과 진을 가져오고, 하나비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그웬도 가져온다. PSG측에서 점멸을 3명이나 들지 않았다.[37]

하나비가 캐리하다가 집어던져버린 경기. 불리한 경기를 그웬만이 무지막지하게 성장하며 2:1에서 더블킬을 따는 등 캐리중이었으나, 4용 싸움에서 유미 달고 정면을 돌파해야 했음에도 위쪽의 트페를 보다가 4용을 꽁으로 내줬고 이후 바론쪽에서 근거 없이 달려들었다가 존야도 못쓰고 그대로 터져 죽는 바람에 게임이 끝나버렸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유미를 사용해서 승리한 팀은 PSG를 제외하면 담원과 T1 뿐인데 그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 경기이기도 하다. 강한 원딜이 라인전에서 버텨서 유미를 올려보내주고, 유미는 적절히 시야를 잡으며 기동성 좋은 챔피언에 붙은 다음 유미가 붙은 챔피언이 캐리한다는 양상이 나오기 위해선 최소한 원딜과 유미가 붙어 다닐 선수는 사람같이는 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 경기를 이기면서 RNG는 최소한 탈락만은 면하는 데 성공했다.

3.2.4. 10경기 FNC vs HLE[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10경기
Fnatic


Hanwha Life
Esports

1승 4패
결과
3승 2패
탈락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정지훈
(Chovy)





3.2.4.1. 경기 전[편집]

파일:20211017_FNC vs HLE.jpg

양 팀 모두 이전 경기를 승리하면서 기세가 한 껏 오른 채로 치르는 경기. 한화생명은 앞서 PSG를 이기며 2승 2패 동률이 되었기에 3승 고지까지 올라가고 싶을 것이다. 한화생명은 이 경기 직후 바로 RNG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멘탈 관리를 위해서라도 편안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프나틱 또한 RNG를 잡으면서 8강 진출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만큼 꼭 잡아야 할 경기다. RNG를 잡은 것은 엄청난 이변이고 당연히 기분 좋은 일이지만, 1라운드 전패를 기록해버린 프나틱이 희망을 거머쥐려면 2라운드 전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므로[38] 기세를 이어나갈 필요성이 있다.

한화는 이 경기를 이기면 최소 PSG와의 2~3위 결정전을 확보한다. 반대로 진다면, RNG전을 반드시 이겨야 재경기라도 확보하는 상황에 몰리게 된다.

3.2.4.2. 경기 내용[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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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lucian, p_redban2=leeSin, p_redban3=yuumi, p_redban4=jayce, p_redban5=graves
, d_bluepic1=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olaf, p_bluepic2=xinZhao, p_bluepic3=twistedFate, p_bluepic4=missFortune, p_bluepic5=rakan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비에고,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viego, p_redpic3=leblanc, p_redpic4=ezreal, p_redpic5=leona)]







이현우 : 할 수 있잖아요! 쵸비!

킬을 서로 주고받는 양상이 나오다가도 프나틱의 정글,미드가 집요하게 탑을 공략해 한화의 탑을 완전히 썩혀버렸고 바텀에서의 킬 교환도 있었으나 한화도 나름대로 잘 받아치며 킬 스코어는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글로벌 골드는 근소하게 프나틱이 앞서나간다. 또한 두번째 전령을 둔 싸움에서 프나틱이 레오나를 끊어버리고 무난히 전령을 챙겨냈다.

하지만 이후에도 딱히 큰 격차는 벌어지지 않은채로 24분까지 킬 스코어 1 차이에 글로벌 골드는 오히려 한화가 앞서는 그림이 나온다. 이후 미드에서 프나틱 특유의 빠른 스노우볼링으로 레오나를 다시금 끊어낸다.[39] 이후 한화가 신 짜오를 끊어내긴 하였으나 이즈리얼과 비에고까지 같이 짤리며 서서히 격차가 벌어진다. 이후 약 28분째 미드 한타에서 프나틱이 일방적인 3:0 교환을 하며 격차가 현격히 벌어졌다.

그러나 이후 한화생명이 미드에서 1:1 교환으로 반격을 가하더니 약 34분경 용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5:2 교환으로 에이스를 띄워내며 용과 바론을 얻어냈고 완벽히 기세를 가져온다.[40] 이후 한화가 탑&미드의 억제기를 돌려깎았고 기세를 이어가며 이득을 취하나 했으나 프나틱이 라칸이 돌아올 시간을 벌었으며 이후 한타를 다시금 대승하며 비벼진다.[41] 이후 한화가 화염용을 먹고 이후 프나틱과 한화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이후 서로 바론 싸움을 기다리는 양상으로 흘러가다가 42분경 한화가 바론을 사냥하기 시작하고, 프나틱이 이를 저지하고자 싸움을 걸자 한화가 이를 되받아치는 과정에서 한화가 5:1 교환으로 에이스를 띄운다. 이후 별 반전 없이 한화가 프나틱의 본진을 털어먹으며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

43분 게임에 48킬로 분당 킬수가 1을 넘어서면서 정말 긴 시간동안 혈투를 펼친 양 팀 모두 전력을 다한 경기였다.

2라운드의 프나틱에게 고전하기도 했고 특히 모건-비스타가 자주 죽으면서 장기전으로 비벼졌지만 결정적인 순간 쵸비의 플레이 덕분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라인전은 상수로 이겼지만 쇼메-비디디-페이커에 비해 활약이 아쉬웠던 쵸비가 이번 경기에서 팀을 구원하며 3승 고지에 올라서는 데 성공, 최소 2위 재경기를 확정지었다.

간만에 나온 쵸비의 하드캐리. 해설진이 언급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점인 3코어 타이밍 전후로 줄타기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고, 승부의 분수령에서도 몸을 내던져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려 냈다. 중간에 단 한 번 빈의 저항에 죽은 것을 제외하고는 폭딜을 통한 암살[42]과 시야 작업 등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했다. RNG VS FNC에서 크라인의 르블랑이 메자이 풀스택에서 줄타기를 실패하고 게임을 엎은것과는 달리, 쵸비의 르블랑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게임을 이끌어가며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더하는데 성공했다. 모건의 레넥톤이 마지막에 끝끝내 미스 포츈을 잡아내면서 한타 캐리를 했던것도 주효했다. 게임 종료 후 집계된 쵸비의 딜량은 43분 게임에 58.1k, 분당 대미지 1,344, 팀 내 대미지 비중 42.5%, 15분 CS 차이 +45, 킬 관여율 69.2%라는 이즈리얼 뺨치는 딜량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지표도 놀라운 수치가 나왔다. 보통 미드 챔피언으로는 아무리 잘해도 분당 대미지 1000을 찍기도 힘들며 그걸 넘기기란 더더욱 힘든데, 쵸비의 고점이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다만 그 외 멤버들의 경우 모건의 레넥톤이 마지막에 끝끝내 미스 포츈을 잡아내면서 한타 캐리를 했던것도 매우 좋은 플레이였으나 윌러의 경우 43분 게임에서 비에고로 1만 1천을 내면서 비스타와 5000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는 딜량을 보여주며 존재감이 없었고, [43], LCK 8위를 만들어낸 라인전 급발진 모건과 레고 삼킨 데프트+뷔스타가 또다시 나온 점이 조금 뼈아픈 관계로 이 단점을 빨리 피드백해야 다음 RNG전을 수월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이 경기를 패배함으로 인해 프나틱은 C조에서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짓게 되었다.

3.2.5. 11경기 HLE vs RNG[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11경기
Hanwha Life
Esports



Royal Never
Give Up

4승 2패
결과
4승 2패
8강 진출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박기태
(Morgan)





3.2.5.1. 경기 전[편집]

파일:20211018_HLE vs RNG.jpg

한화생명이 기회를 잡았다. 전 경기인 PSG, 프나틱전을 승리하면서 이 경기도 승리할 경우 2라운드 전승과 더불어 C조 8강 진출은 RNG와 한화생명으로 확정되고 1위 자리를 두고서 타이브레이커 매치를 할 수 있게 된다. 팬들은 서머 8위를 돌아본다면 월즈 8강 진출만으로도 기적같은 일이지만, 기왕 나가는거 8강 LCK 내전을 피해 한국팀들의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주길 바라고 있다. 오늘 RNG는 프나틱에게 업셋을 내주고 PSG 역시 졸전끝에 잡아내는 등 경기력이 저점을 달리고 있으므로 아주 불가능한 경우는 아닐 것이다.

반대로 RNG는 이 경기를 잡아야만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현재 중국팀들이 매우 부진한 가운데, 스프링과 MSI를 우승한 RNG가 LPL의 유일한 희망이 된 만큼 LPL 팬들은 RNG가 조 1위를 차지해서 1부리그 LPL의 꿈을 이어나가길 바랄 것이다. 한화생명은 패배할 경우 다음 경기에서 프나틱이 PSG를 잡아주길 바라야 하며, PSG가 승리할 경우 PSG와 2위 결정전을 해야 한다.

3.2.5.2. 경기 내용[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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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자르반 4세, d_red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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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한화생명 미쳤는데요, 경기력이? 그냥 RNG를 상대로 박살냈어요. 운영으로 압살했습니다.

강범현: 심지어 (한화생명이) RNG의 주력 카드 중 하나인 트페를 주고 운영적으로, 진짜 스마트하게 그냥 (RNG를) 손바닥 위에 놓고 놀았어요.


전용준: LCK 2라운드 9전 전승 기록 중!

시작하자마자 모건+윌러+쵸비가 모조리 탑으로 올라가 점멸 없는 그웬을 때려잡으면서, 사일러스가 1킬을 먹고 한화생명이 웃으며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상대 정글에 미리 시야 작업을 해뒀던 RNG는 레드 카정을 하고 리 신의 바위게까지 방해하며 한화생명의 1라운드 프나틱 전이 생각나는 플레이가 나온다. RNG는 사일러스의 점멸이 빠진 것을 노려 자르반이 점멸을 동원한 갱을 성공, 역습에 성공한다. 6분 경, 사일러스가 트페의 궁을 뺏어 탑 갱을 성공시키고 RNG는 대신 용을 가져간다.

전령이 나오는 8분 경, RNG가 먼저 아트록스를 압박하지만 그웬과 딜교를 잘 해놓은 아트록스 덕분에 리 신이 그웬을 마무리하며 한화생명이 다시 득점한다. RNG는 전령을 포기하지 않고 5인 전원이 모여 라칸을 먼저 끊지만 한화생명도 아트록스의 순간이동 합류로 자르반을 잡아내 RNG의 허리를 끊으며 한타를 승리하고 전령을 가져간다. 한화생명은 템포를 올려 탑에 곧바로 전령을 풀고 2차 타워까지 공략해보지만 RNG가 거세게 저항하고 아펠리오스가 잡히며 한화생명이 다소 손해를 본다. RNG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미드를 밀던 사일러스를 노려 점멸까지 빼며 잡아준다.

한화생명은 점멸이 빠진 트페를 노려 다이브로 잡아냈으나 리 신이 무리하다가 잘리며 소소한 득점에 그쳤고, RNG는 그웬이 말렸지만 자르반이 두 번의 제압 골드를 먹고 폭풍 성장한다. 이어지는 대치 상황에서 RNG의 바텀이 궁 두 개를 투자해 아펠리오스를 노리지만 돌풍과 점멸을 빼는데 만족한다. 궁이 빠진 RNG는 용을 포기하고, 한화생명이 2용을 챙겨간다. RNG는 계속해서 그웬과 미스 포춘에게 사이드를 몰아주면서 성장시키고, 한화생명은 두 번째 전령을 챙긴다. 한화생명은 미드가, RNG는 탑 바텀이 CS 차이를 벌리며 후반을 도모한다. 한화생명은 두 번째 전령을 미드에 풀며 1차 포탑을 가져간다.

3용을 준비하는 두 팀은 대치를 하다가 사일러스가 바텀에 잠시 빠진 사이 자르반이 한화생명의 본대를 노렸지만 아트록스에 막히고, 자르반은 들어가자마자 CC 연계를 맞고 녹아버린다. RNG는 이에 아래쪽에서 올라오던 사일러스를 노려봤으나, 사일러스가 강탈해둔 자르반 궁과 E로 완벽히 살아나가고 미스 포츈의 궁까지 초시계를 사용해 흘려낸다. 이후 라칸과 리 신의 진입으로 한화생명이 한타를 승리하고 3용을 챙겨가며 팽팽하던 균형이 한화생명 쪽으로 쏠리게 된다.

4용 싸움에서 자리를 잘 잡은 한화생명이 사일러스의 자르반 궁을 이용해 RNG를 뒤로 밀어내고 용을 버스트해서 화염용의 영혼을 챙겨간다. 30분 기준 글로벌 골드는 3천 정도 밖에 나지 않지만 한화생명이 화염용의 영혼을 먹었고, RNG는 잘 크던 자르반이 유통기한이 지나면서 후반을 도모하던 계획이 틀어지게 된다.

주도권을 잡은 한화생명은 바론을 중심으로 시야를 밀어내고 라칸이 자르반을 집중마크하는 사이에 바론을 버스트하며 스마트한 플레이로 다시 득점한다. 이에 RNG는 미드라도 압박해보지만 사일러스가 바로 텔포로 커버를 하면서 계속해서 실점만 하는 운영을 당한다. 바론을 이용해 바텀 2차까지 공략한 한화생명이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까지 벌린다.

장로 용을 두고 펼쳐지는 싸움에서 RNG가 미드 1차를 밀었는데, 한화생명은 리 신의 환상적인 플레이로[44] 한타를 대승하고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 승리를 따내며 결국 1위 결정전까지 향한다.

전 경기가 쵸비의 슈퍼 캐리쇼였다면, 이번 경기는 가장 증명이 필요했던 모건과 윌러의 플레이가 빛난 경기였다. 모건은 아트록스 특유의 뛰어나고 질긴 생명력을 십분 활용해 사이드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RNG의 집중력을 계속 흐트리고, 한타 페이즈에선 아군의 튼튼한 전열이 되어줬으며, 윌러는 쵸비와 함께 종횡무진 적진을 누비거나 뷔스타와 함께 아군을 지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 키 플레이어의 역할을 해냈다.

오브젝트를 앞둔 대치 구도에서 모건과 뷔스타의 포지셔닝과 드리블이 빛을 발하면서 RNG를 서서히 잠식해갔고, 마지막 한타는 윌러의 칼같은 줄타기와 모건의 뒷텔로 완벽하게 싸먹는 구도가 나오면서 여태 한화생명이 펼쳤던 경기 중에 중후반 운영이 가장 완벽했던 경기였다. 운영 단계에서도 이게 1주일 전에 운영으로 말리면서 2패를 찍은 팀이 맞나?싶을 정도로 RNG를 운영 단계에서 극단적으로 가지고 놀았다 싶을 정도로 한화의 스마트한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다.

중계진이 당황할 정도로 한화생명이 경기 내내 완벽한 운영을 선보이며 우승후보인 RNG에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의 기존 컬러라면 모건은 죽지만 않으면서 버티고 쵸비와 데프트가 성장하도록 윌러와 비스타가 풀어주면서 캐리하는 단순한 운영 위주였는데, 웬일인지 모건이 탑을 박살내다시피 하면서[45] 오브젝트 위주의 깔끔한 운영이 진행되었고, 위기의 순간에는 쵸비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상대를 밀어내고 스킬을 빼주는 등 실수가 거의 보이지 않았던 경기였다. 데프트는 상대가 자신만 노린다는 것을 안다는 듯이 좋은 무빙과 빠른 반응속도로 상대 노림수들을 무력화 시켰으며, 앞 라인에서는 모건과 윌러, 상대의 뒤에서는 뷔스타가 계속 압박을 넣어주면서 RNG의 피를 말리는 운영을 선보였다. 말그대로 한화생명에게 보기 힘들었던 스마트한 운영으로 RNG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다. 이전 쵸비가 언급했던 의사소통 문제가 해결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화생명의 승리로 RNG에 이어 한화생명의 8강행이 확정되었고 한화생명은 4시드 제도 도입 이후 4시드 팀이 최초로 넉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화생명은 2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3위에서 공동 1위까지 뛰어올랐고, RNG는 압도적인 1위 후보에서 2라운드를 1승 2패로 흔들리며 1위 결정전까지 가는 수난을 겪게 되었다.

PSG는 프나틱과의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한화생명의 4승을 넘을수 없기 때문에 탈락이 확정되었다.

3.2.6. 12경기 FNC vs PSG[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12경기
Fnatic


PSG Talon
1승 5패
결과
3승 3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쑤자샹
(Hanabi)





3.2.6.1. 경기 전[편집]

파일:20211018_FNC vs PSG.jpg

한화생명이 전 경기를 승리하면서 이 경기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경기가 되었다. 다른 조들은 마지막 경기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요소[46]가 있었는데, 이번 월즈 들어 처음으로 죽어버린 경기가 나온셈. 하지만 두 팀 팬들은 어제 100 Thieves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끝내길 바라고 있을 것인 만큼 져서는 안 될 것이다.[47]

한화생명에게 패배하면서 탈락을 확정지은 프나틱으로써는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것 이외에 의미가 없는 경기가 치뤄지게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경기를 힘없이 내줘야 하는것은 절대 아니다. 프나틱은 향후 몇 년간 로스터의 중심이 될 니스퀴, 아담같은 신인 선수들의 경험을 위해서, 그리고 브위포와 힐리생같은 노장들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서도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할 이유가 있다. 또 한 크게 부진하고 있는 LEC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성이 존재한다.

PSG는 결국 우는 얼굴로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한화가 RNG를 잡아내면서 8강 진출팀은 확정이 되어버렸고, 1라운드의 좋은 기세를 살리지 못한채 프나틱과 마찬가지로 유종의 미를 바라는 경기가 되고 말았다. 물론 과거 LST와 LMS의 뒤를 이은 PCS의 PSG도 올해 2시드권을 얻어낸 마이너리그 중 최강팀이라는 마지막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BYG가 안긴 실망감을 지우고 리그 전체의 인기 상승을 꾀하기 위해서라도 1승을 더 하면 나쁠것은 전혀 없다. 어차피 2승 4패로 당연하게 떨어지는것과 3승 3패로 8강 진출권에 한 끗 차이로 떨어지는건 그 의미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경기 예측은 프나틱이 아주 조금 더 우세할 것으로 예측된다. 프나틱은 RNG에게 한 방 먹여주기도 했고, 한화를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등 경기력이 한껏 올라있다. 특히 업셋을 대신한 원딜 빈의 미포가 심상치 않다. 그에 비해 PSG는 2라운드에서 2연패를 당할 동안 이렇다 할 매서운 모습을 보여준것이 없기 때문.

PSG가 승리하면 PSG 3위, 프나틱 4위가 확정되며, 프나틱이 승리하면 2승 4패에 승자승도 동률이기 때문에 따로 3위 결정전 없이 공동 3위로 처리된다.

3.2.6.2. 경기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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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결과가 의미없다고 생각한 것인지 즐겜 모드로 일관하는 모습이 나왔다. 솔랭 게임에서나 볼 법한 킬 수가 나왔고, 엄청난 데스를 적립하는 와중에도 웃으면서 게임을 즐기는 양 팀 선수들의 모습이 압권. 아담이 막판에 경기 종료까지 몰리자 전챗으로 원코인을 더 달라고 채팅을 쳤고, PSG 선수들이 엄청 웃으면서 실제로 더 경기를 연장하는 등 웃긴 장면까지 나왔다. 심지어 PSG가 넥서스를 깰때도 미니언들이 깨게 하였다. (…)

하나비와 아담의 러브샷 솔킬, 하나비 제이스의 14/5/10이라는 무지막지한 기록 등과 함께 결국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인 PSG가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3.3. 타이브레이커[편집]



3.3.1. 타이브레이커 RNG vs HLE[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타이브레이커
Royal Never
Give Up



Hanwha Life
Esports

C조 1위
결과
C조 2위





3.3.1.1. 경기 전[편집]

파일:20211018_RNG vs HLE.jpg

C조 1위자리를 두고 맞붙는 전통의 LCK vs LPL 대전. 1라운드 기준 C조의 모든 팀들이 어지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홀로 정신줄을 잡으며 전승을 달린 RNG였으나, 2라운드 시작부터 프나틱에게 거한 일격을 맞은 데 이어 한화생명을 상대로는 시작부터 끝까지 한화생명의 손바닥 안에서 놀다가 완패를 당하며 LPL의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을 타개하고 본인들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선 어떻게든 분위기를 가다듬고 조 1위를 지켜내는 수 밖에 없다.

반대로 한화생명은 1라운드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본인들의 자충수로 내주는 등 8강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었으나, 2라운드 PSG전 완승을 시작으로 난타전 끝에 프나틱을 잡아낸 데 이어 우승 후보라고 불리던 RNG를 상대로는 아예 운영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2라운드 전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 타이브레이커까지 승리를 거둔다면 서머 정규시즌 8위팀이자 4시드의 조별리그 1위 진출이라는 기적을 써내려갈 수 있다.

또한 양 팀 모두 이 경기에서 져도 어차피 두 팀이 1,2위를 이미 나눠먹었기 때문에 8강 진출은 확정이지만, 여기서 지면 8강 상대가 DK, T1 등 폼이 절정인 부담스러운 상대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진영선택권은 승리 경기 시간 합산이 141분 4초인 RNG가 141분 8초인 한화생명에게 단 4초 앞서며 RNG가 가져간다. 마지막에 넥서스를 바로 때려서 끝내기만 했어도...

3.3.1.2. 경기 내용[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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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 샤오후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스마트 한화 생명이 없어졌어요. 그냥 운영을 하면 되는데 바론 트라이, 한타, 뒤돌아, 이것만 하고 있어요! 그건 RNG가 원하는건데!

??? : 와하하하! 나 2위 안하오!

의외로 RNG가 패배했던 레드 진영을 택한다. RNG는 케넨을 일찍 뽑으며 탑 게임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준다. 한화생명은 탑 자르반과 그라가스 서포터를 택하고, RNG는 미드 갈리오를 가져간다.

비에고가 칼날부리를 카정하고 잘 빠져나온 후 바텀 다이브를 시도하자 갈리오가 급하게 바텀으로 텔레포트를 타고, 한화생명이 부드럽게 빠져 나오면서 한화생명이 기분 좋게 시작한다. 텔레포트 합류가 생명인 갈리오의 입장에서 너무 치명적인 손해를 본 것이고, 트페가 이를 이용해 계속 라인을 밀어 넣고 갈리오를 압박한다. 도란링 스타트를 한 콩콩이 자르반도 케넨을 상대로 라인전을 나쁘지 않게 버티는 사이 한화생명이 미드와 바텀 CS 차이를 벌리기 시작한다.

8분에 전령이 나오자 미드에서 잠깐 교전이 일어났으나 한화생명이 일방적으로 전령을 가져가고, 케넨이 애꿎은 텔을 허비한다.[48] 불리해진 RNG가 자르반이라도 잠깐 노려보지만 자르반이 쉽게 빠져나간다. 용 앞에서 그라가스도 물어보지만 점멸로 회피하고, 반대로 자르반이 합류한 한화생명이 갈리오와 신 짜오의 점멸을 빼낸다. 그나마 첫 용은 RNG가 가져간다. 한화생명은 비에고가 전령을 미드에 풀어주며 12분 미드 골드 차이만 1500 골드를 벌린다.

한화생명이 트페 궁을 이용해 케넨을 끊으려 했지만 케넨이 잘 회피한 사이 마무리하러 포탑까지 들어온 자르반이 케넨과 교환된다. 이후 트페의 낮은 체력을 틈타 RNG가 전령 진영을 잡지만, 모두 텔을 타고 돌아온 한화생명이 오히려 침착하게 스킬을 연계하며 렐과 갈리오를 끊어내고 두 번째 전령까지 가져간다. 자르반이 또 신 짜오의 갱을 회피한 것은 덤.

그나마 RNG가 2용을 가져가고, 깊숙이 들어온 자르반을 잘라내며 RNG가 만회한다. 한화생명은 미드 2차에 들어가는 전령을 사수하려고 무리하게 정글에서 마크를 했다가 역으로 당하며 바텀 듀오가 잡히는 사고가 나며 골드가 3천으로 좁혀진다.[49] 하지만 미드 차이는 여전히 벌어지며 20분에 미드가 3천 골드 차이가 나게된다. 그나마 갈리오가 서포팅 역할인 점은 RNG에게 다행이지만, 다른 라인을 밀어주느라 못 먹은 것도 아니고 저렙 바텀 커버텔 때문에 라인전이 망한 것이라 딱히 긍정적인 요소라고 볼 수는 없다.

3용 싸움에서 렐의 궁을 트페가 점멸로 회피하며 RNG가 필살기를 허비하고, 케넨이 용 둥지 안에 들어가면서 용을 치다가 자르반한테 걸리면서 폭사하는 참사가 발생한다. RNG의 두 번째 필살기인 케넨 궁 또한 날라가는 동시에 비에고가 케넨으로 갈아타면서도 용을 강타로 가져가고, 이후 한타도 승리하며 한화생명이 대승을 거둔다.

24분 경, 트페 궁으로 케넨을 자르려고 했지만 RNG가 갈리오의 텔 합류로 트페를 물어버린다. 트페가 초시계로 핑퐁을 하는 사이 자르반이 상대를 묶고 한화생명 지원군이 도착했고, 트페는 죽었지만 한화생명이 케넨과 신 짜오를 잡아내며 2:1 교환으로 이득을 본다.

28분 경, 네 번째 용 타이밍에서 트페가 어그로를 끄는 사이 한화생명이 용을 가져가고, 체력 싸움에서 이긴 한화생명이 바론으로 빠르게 회전했다가 RNG의 저항에 바론 버스트를 멈춘다. 그래도 RNG측에서 저항할때 궁극기를 두 개 빼는 등 출혈이 심했고 체력도 없어서 정비를 해야했기에, 한화생명은 RNG가 집에 간 사이에 다시 바론을 치는데, RNG는 렐을 집어넣고 거기에 갈리오 궁극기를 덮어 광역 에어본을 먹여 불리한 구도가 되었다. 거기에 케넨 궁까지 덮이면 큰일 나는 상황이기에 그라가스가 궁극기로 케넨을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고 술통을 던졌는데, 이 그라가스의 궁극기가 오히려 케넨을 슈퍼토스하게 되면서 한화생명 진영의 중앙에서 케넨 궁이 덮이는 대참사가 일어나고 난다. 탈진을 걸긴 했지만 케넨의 광역 스턴에 한타 구도가 RNG가 너무 좋게 되며 3:2 교환을 하고 바론을 막고 한타를 승리하는 득점을 올린다.

다섯 번째 용 타이밍에서 렐의 진입과 갈리오 궁 콤보가 다시 나오며 한화생명의 바텀 듀오가 끊기는 사고가 또 발생한다. 이어진 바론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또다시 바론을 쳐보면서 한타 전환을 시도하나 렐을 먼저 끊어놓고도 미스 포춘을 지킨 RNG가 케넨 궁으로 역으로 받아치는 그림이 나오며 RNG가 3:1 교환을 성공시켜 한타를 대승, 바론까지 가져간다. 미드 차이는 많이 냈지만 원딜 차이가 많이 벌어지고 케넨의 딜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골드도 역전시킨 RNG가 역전하는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한다. 미드, 바텀을 압박한 RNG가 손쉽게 바다 용의 영혼을 가져간다.

어느 순간부터 바론에 꿀이라도 발라놓은 듯한 한화생명의 운영이 막히고 운0이 되어버리며 한화생명 입장에서 답답한 상황이 계속된다. 반면 RNG는 위기를 극복하고 케넨과 미스 포츈을 충분히 성장시키며 한타 파워를 극대화시키는데 성공한다. RNG는 스플릿을 하려는 한화생명의 미드 억제기 타워까지 밀어버린다. 이러다보니 RNG가 자연스럽게 바론까지 가져간다. 돌려깎기로 한화생명을 몰아넣고 또다시 바론을 가져간 RNG는 트페가 미드를 괜히 밀러 간 사이 탑을 공략하며 넥서스까지 진격하고, 한타 조합답게 손쉽게 다이브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간다.

초중반까지 운영을 잘 하던 한화생명이 무언가에 홀린듯 자꾸 한타를 열려고 했고, 한타 조합인 RNG는 잘됐다며 잘 받아치면서 용 스택을 쌓기 시작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안 좋은 의미로 기억을 되찾은 한화생명이 강림하면서 패배하게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계속해서 잘린 바텀 특히 비스타의 경우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레오나로 계속해서 짤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레오나는 그나마 CC로 팀에게 도움이 되었지만, 그라가스는 오히려 케넨을 진영 한복판으로 슈퍼토스를 하는 등 치명적인 실수만 남발했다. 계속 한번 더를 시도하면서 중반부터 뇌절이 조금씩 보였는데 바론을 계속 칠락말락하면서 손해가 누적되던 것이 한방에 터지며 게임이 기울어져버렸다.

인게임 플레이적인 측면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엄밀히 따지면 RNG를 이겼던 전 경기도 한타력이 보장된 챔피언 구성이었다는 걸 감안하면[50], 실제로 스마트하게 이긴 게 아니라 그냥 본인들이 잘하는 조합을 뽑았기 때문에 이긴 것이므로 갑자기 순수 100% 운영으로 굴려야 하는, 본인들이 몇 번이고 실패했던 성격의 밴픽을 타이브레이커에서 다시 시도했다는 것 또한 자기 객관화에 실패했다고 할 수 있다. 돈 차이가 표면상으로는 났을 지언정 사실상 트페와 갈리오의 차이였고 트페 하나만 믿고 사이드만 돌면서 포탑 공성을 하기엔 상대도 중장거리에서 이니시가 가능하다 보니 적극적인 포지셔닝을 취할 수가 없었고 시간이 지나자 양 쪽 조합의 파워 그래프가 너무나 부드럽게 교차되는 시나리오로 이어졌다.[51] 결국 현 메타에서 케넨의 한타력이 탑 챔피언들 중 넘사벽 수준으로 OP라는 것만 잘 드러난 경기였다. 노골적으로 케넨 마크를 하려고 뽑은 자르반 픽도 모건이 잡은 것치곤 라인전에서 나쁘지 않게 해줬는데 어느 순간부터 허우적대기만 하다 존재감이 사라졌기 때문. 결국 망해도 그렇게 망할 수가 없을 만큼 쫄쫄 굶고 폭삭 망했던 갈리오도 렐, 케넨과 연계하자 궁만 제때 꽂아넣어도 한타를 충분히 이끌 수 있게 되어 망한 갈리오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하게 됐다.

데프트의 폼 또한 아쉬웠다. 라인전 cs가 밀리는 것은 그렇다쳐도 아무 근거 없이 상대 정글 들어가서 짤린다던지 상대 텔 위치 다 보이고 렐의 스펠 체크도 됐을텐데 앞으로 전진하다가 점멸 쓴 렐에게 물린다던지 구도가 살짝 유리해보인다고 최전방 1선으로 돌진하다가 상대 케넨의 점멸 궁을 맞고 바로 폭사한다던지 하는 상황이 자주 나왔다. 이렇게 계속 죽으니 상대 원딜과 성장 차이가 계속 벌어져서 cs가 밀리는 수준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3렙 차이가 벌어질 정도로 성장 차이가 심하게 났다.

물론 그 이상으로 인게임 플레이가 가장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한화생명은 초~중반까지는 픽의 의미를 잘 살린 플레이를 연이어 보여주었고, 실제로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도 했다. 문제는 트페를 뽑기도 했던 만큼 철저하게 운영으로 말려죽이는 싸움을 해야 했는데, 뭐에 홀렸는지 자꾸 상대가 유리한 한타 싸움으로 승부를 보려다 기껏 얻어둔 이득을 다 토해내는 바람에 상대 조합에 힘만 잔뜩 실어주었던 것. 앞 경기에서 연승을 한데다 2라운드 전승이라는 성적을 받으면서 '이 정도 하면 이길 수 있어' 하는 자신감이 '이 정도 던져줘도 이길 수 있어' 하는 자만으로 악화됐는지 불필요한 플레이가 잦았다. 밴픽에 단점이 있었다곤 해도[52] 결국 그 상황을 자초한 것은 한화 선수들 본인들이며, 위에서 언급된 단점들도 애초에 해설진들의 말마따나 철저하게 운영으로 나갔다면 안 나왔을 단점이었다. 그런데 자기들 손으로 손해를 보니 상대의 장점은 부각되고 자신들의 조합은 단점만 부각되고, 그동안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원딜 성장 차이가 두드러지는 상황이 온 셈이다. 물론 돈으로 많은 이득을 본 상황이었으므로 한타를 해서 잘 싸웠다면 충분히 이길 수도 있었겠지만[53], 애초에 상대의 홈그라운드로 제발로 들어가 싸워준다는 것 자체가 가장 심각한 운영 미스[54]인 셈이다.

4. 최종 결과[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순위표
순위



비고
1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5
2
1R 전승, TB
2

파일:Hanwhalogo_std.png

HLE
4
3
2R 전승, TB
3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PSG
3
3
-
4

파일:Fnatic 로고.svg

FNC
1
5
1R 전패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C조 상대전적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파일:HLE_Simple_Logo_2021_Worlds.png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2-0
0-2
1-1

0-2

1-1
0-2

2-0
1-1


1-1(TB W


파일:HLE_Simple_Logo_2021_Worlds.png

1-1
2-0

1-1(TB L


}}} ||


5. 총평[편집]


RNG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1위 결정전에서 다시 한번 힘을 내며 1위를 수성하는데 성공했고, 프나틱이 주전 원딜의 이탈로 사실상 탈락이 유력해지면서 PSG와 한화생명으로 좁혀진 2위 경쟁에서는 결국 한화생명이 2위를 차지하면서 결과만 놓고 보면 큰 이변이 없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앞서도 언급했듯 RNG는 타이브레이커를 제외하면 2라운드 1승 2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1라운드에서조차 전승은 거뒀지만 의외로 틈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대회 이전의 고평가에 비하면 평이 많이 떨어졌다.[55]

한화생명은 1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만회하며 RNG까지 잡아내고 전승을 거뒀으나, 아직 세세한 운영 부분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타이브레이크에서 아쉽게 패배하여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프나틱마저 탈락하여 2번풀 시드들(FPX, 100, FNC)이 전부 깔끔하게 날아가버리고 D조의 젠지가 마지막 남은 2번 풀의 희망이 되어버렸다.

5.1. 1위 - Royal Never Give Up[편집]


파일:20211018_032946.jpg

앞 두 조의 LPL 팀들처럼 2주차 폼이 좋지는 않았으나, 최소한의 운영 기조를 잘 유지하며 질 때 지더라도 무기력하게 넘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런 저력이 타이브레이커 때 제대로 드러나며 MSI 우승 팀의 체면을 지켰다. 그러나 사전 예상에서 전승까지도 가능하다고 전망되었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특히 크라인이 밀리는 상황에서 샤오후마저 막히면 갈라 외에는 경기를 뒤집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크게 부각되었다. 더구나 크라인의 아쉬운 챔프 폭과 떨어지는 캐리력도 지적받고 있는 상황.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이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RNG는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T1나 DK처럼 압승을 거둔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 1라운드 전승을 거뒀지만 그 이면에는 원딜 부재 프나틱, 막판 뇌절 운영 한화생명, 한계점 도달 PSG라는, 쉽게 말해 약점이 많은 팀들을 상대로 개운치 않은 승리를 하였기에 실상은 좀 불안불안했는데, 2라운드 들어 그 프나틱에게 한 방 얻어맞은 걸 계기로 크게 휘청였다. PSG를 겨우 잡으면서 8강은 진출했지만, 운영에 나사가 빠진 한화생명에게 운영 압살이라는 굴욕적인 패배로 타이 브레이커까지 갔고, 그 막판도 자신들이 잘해서가 아닌 한화생명의 중후반 뇌절 운영을 잘 받아먹고 갈라와 샤오후가 무너지지 않아서 겨우겨우 이겼다.

이 모든 원인을 분석해보면 미드 차이라고 볼 수 있는데, [56] 섬머 시즌 크라인의 폼이 회복하면서 상당한 기대를 받았지만 롤드컵에 오자마자 MSI의 그 크라인으로 돌아가버렸다. 물론 그 미드가 C9에서 꽤 이름 날린 니스퀴, 현재 LCK 미드 3대장으로 불리는 쵸비, 그리고 한때 마이너리그 미드 원탑이었던 메이플까지 쉬운 상대가 하나도 없었지만, CS가 50개 이상 차이나고 트페 빼고 믿을 수 없는 챔프폭은 도저히 쉴드를 칠 수가 없었을 만큼 안 좋았다. 실제로 다른 3팀의 미드가 날아다닐 동안 크라인은 탑이나 원딜에게까지 CS를 양보하며 버티는 전략을 고수했다.[57] 그 전략이 자기보다 체급이 동급이거나 아래인 같은 C조 3팀에게는 먹혔을지언정, 담원의 쇼메이커같은 괴물, 또는 T1의 페이커같은 백전노장한테는 미드 고속도로 개통식을 여는 거랑 다를 바 없다.

그나마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탑 샤오후와 원딜 갈라는 여전히 그 폼을 유지하고 있었다. 갈라는 킬은 안먹었는데 25분에 CS를 300개나 먹고 3.5코어를 뽑을 정도로 성장력이 남달랐고, 그걸 바탕으로 후반 한타 역전을 여러번 성공해냈다. 샤오후는 메타에 살짝 벗어난 루시안같은 픽을 들고도 하드캐리할 정도로 강했지만, 한화생명전에서 5데스를 하면서 샤오후 말려죽이기 전략으로 RNG를 침몰시킨 파훼법이 2번이나 나온 만큼, 사실상 샤오후가 안 죽으면서 갈라가 후반한타 역전이라는 원 툴 전략을 강요받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LPL로서는 RNG가 1위로 올라간 덕분에 8강에서 바로 LPL 내전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는데, 공교롭게도 EDG가 T1과 100에게 한 번씩 패배하며 2위를 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또한 D조의 LNG는 집으로 가버려서 혹여나 진짜 내전이 발생한다면 LPL팀은 초토화된다.

5.2. 2위 - Hanwha Life Esports[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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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이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8강에 진출하여 4시드 최초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다시 만난 PSG를 압살하고 프나틱도 난투전 끝에 제압, RNG까지 운영으로 말려 죽이며 1위 결정전까지 본인들 손으로 만든 한화생명이었다. 허나 1라 PSG, RNG전과 1위 타이브레이커 RNG전 중 한 경기라도 이겼다면 1위로 진출할 수 있었는데 이걸 무지성 운영 혹은 꼴밴픽으로 날려버리고 패배하여 뒷맛이 깔끔하지 않다. 특히 RNG와의 순위 결정전에서는 운영으로 잘 말려서 6천 골드 이상을 앞서고도 굳이 상대가 원하는 5:5 전력전개 한타 구도를 만들어주고, 그렇게 벌어진 한타에서는 메인 딜러인 데프트가 2연속으로 레고를 먹으면서 데프트 말고는 딜이 없는 조합의 약점이 제대로 찔려 패배로 직결된 게 뼈아픈 부분. 게다가 진출은 했지만 젠지가 1위를 하면서 무조건 LCK 내전이 일어나게 되었다. 2021 시즌 있었던 다전제에서 한화생명은 담원과 T1에게 모두 패배를 겪었던 만큼 껄끄러운 상대들이며 현재 월즈에서의 폼도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팀이다. 그나마 젠지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심각했던 만큼 가능성이 있긴 하다.

장점이면서도 단점인 전략인 Only Chovy가 이번 그룹 스테이지 때 완전 노출이 되었다. 쵸비가 현재 쇼메이커와 세체미를 다툴 정도의 실력은 분명하지만, 쇼메이커는 자신이 부진에 빠져도 든든히 받쳐줄 4명의 괴수들이 있는 반면 쵸비는 완전히 자기 혼자라는 것이다. 데프트와 뷔스타는 잘할 땐 끝장나게 잘하지만 못할 때도 끝장나게 못하는 등 드높은 천상과 불타는 지옥을 오락가락하는 피지컬을 보여주고, 모건은 이제 어느 정도 악명을 털어냈으며 윌러는 1군 데뷔 1년도 못 채운 신인치고는 확실히 잘하지만 둘 다 경험 부족으로 운영상 미스가 여러번 나는 등, 물론 8강 진출이라는 결과값을 보면 확실히 잘하는 편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무조건 믿을 수 있는 상수까진 못 된다.

특히 데프트의 이번 롤드컵 부진이 뼈아픈데, 한화생명이 스프링 3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쵸비와 데프트의 쌍두마차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쌍두마차 중 하나인 데프트가 에이징 커브가 오자마자 섬머 때 부진하면서 8위로 내려가는 굴욕을 맛봤다. 데프트는 프나틱의 빈은 확실히 잡았지만 PSG의 유나파이드 상대로 반반을 겨우 갔고 중체원 갈라 상대로는 확실히 밀리는, 전성기의 폼보다 확실히 내려간 모습을 보였다. 어쩌면 페이커같이 경험을 바탕으로 남들이 못 보는 킬각을 노리는 역할을 맡아야 하는게 급선무.

그래도 분명 서머 정규까지만 해도 월즈는 고사하고 선발전도 간당간당하다고 평가받았던 한화생명이 조별리그 1위까지도 가능했던 저력 있는 팀으로 성장한 건 사실이고,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8강에 진출 성공했다는 것은 팬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놀라운 성과이다. 당장 2라운드 첫경기만 졌어도 8강진출이 거의 불가능했던걸 생각하면 더더욱. 다만, 2위로 진출해서 DK나 T1을 피할 수 없게 된 만큼 향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RNG와의 타이브레이커를 포함해 플레이-인부터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가 꽤 있었는데도 이상한 밴픽, 이상한 운영, 이상한 플레이의 3박자 중 1박자는 꼭 터지면서 INF전처럼 어렵게 이기거나 RNG전처럼 승수를 헌납하는 모습은 8강을 넘어 4강까지 바라보기 위해선 반드시 극복해야 할 숙제로 남은 셈.

5.3. 3위 - PSG Talon[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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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4위 - Fnatic[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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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NG 특혜 논란[편집]


9월 25일 새벽, 그룹 스테이지 일정이 공개되었는데, 1번 풀인 PSG 탈론이 연속 경기를 치르고 3번 풀인 RNG는 연속 경기가 없는 말도 안되는 일정이 나오면서[58] RNG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생겼다. 다른 조들과 마찬가지로 2번 풀인 프나틱 또한 연속 경기가 없는 일정을 편성받았지만 1번풀 PSG가 아닌 3번풀 RNG가 연속 경기 없는 일정을 받는것은 명백한 차별대우다. 안그래도 RNG는 '순혈' 중국팀으로 LPL에서 인기가 많다고 널리 알려져 있고 하필 MSI에서도 일정 특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더 성토를 받았다. 피해자라 할 수 있는 PSG 탈론의 김도훈 단장도 트위터로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한 바 있으며, 이후 라이엇 측과 대화를 해보았는지 수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후에는 일정이 변경되었다.

다만 이전 대회들을 확인한 결과, RNG외에도 한국팀에게도 이러한 일정을 준 적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어서 그냥 라이엇이 생각없이 편성을 했단게 드러났다. 결국 2021 MSI의 논란에 의해 제대로 찍힌 탓에 욕을 추가로 들어먹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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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에 대한 가장 좋은 예시가 2017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다. 프나틱은 1라운드에서 부진하면서 4패를 달리고 있었으나 임모탈스기가바이트를 2번씩 잡아내면서 패패패패승승승승으로 8강행을 이루어 냈다.[2] 2016 월드 챔피언십의 ANX 이후로는 모든 8강 티켓을 4대 메이저 리그로 묶이는 LCK-LPL-LEC-LCS가 나눠먹었다. PSG 자체도 서머 정규시즌 전승을 달렸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휘청이며 폼이 떨어졌다는 평까지 듣고 있으니... 거기다가 플레이-인을 거치며 PSG와 포스트시즌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BYG가 최악의 졸전을 보여주며 PSG에 대한 평가도 크게 하락했다.[3] 적어도 RNG는 리그 중반의 연승 가도 덕분에 플레이오프를 갔지만 한화는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으며 8위로 마무리했다.[4] 도박사 배당에서는 RNG와 프나틱이 정배였으나 프나틱의 원딜러 업셋이 귀국하고 나서 RNG와 한화생명이 정배로 바뀌었다.[5] LEC 출전팀들 자체가 MAD를 제외하면 체급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 않다. 프나틱은 난전 유도, 로그는 무난한 조합을 뽑고 정식 한타로 애매한 체급을 커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MAD가 이 두 스타일이 전부 가능하면서도 좋은 체급을 가지고 있는 육각형 팀인 반면 나머지 두 팀은 다소 격차가 큰 경기력을 이미 자국 리그에서 보여왔다.[6] 이 라인업으로 원맨 캐리에 의존해 이긴 적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한화생명은 그 과정에서 접전 양상을 뚫고 이기는 흐름도 많이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런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팀워크가 매우 중요한데 이런 측면에서는 서머보다 분명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한화생명 입장에서 서머 성적은 이제 사실상 의미가 없을 수도 있는 게 현재의 주전 라인업으로 풀 시즌을 소화해 8위를 한 게 아니었고 선발전부터 본격적인 기반을 만들어 나간 셈이라 서머 8위라는 단어로 이 팀을 정의하기에는 애매하다.[7] RNG가 각종 매체의 파워랭킹, 배팅율 등에서 C조 1위를 달리고 있고 우승후보로까지 꼽히는 반면 PSG는 1시드 중에는 최약체라고 평가받고 있다.[8] 설명을 덧붙이자면 프나틱의 이번 시즌 주요 승리 플랜 중 하나는 각이 보이면 브위포와 힐리생을 주축으로 협곡을 종횡무진하는 괴이할 정도로 빠른 템포의 운영을 하는 것인데 이때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버려지는 인원을 담당하는 것이 업셋이다. 업셋은 버려져 있어도 안정성을 보여주며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이런 경기 양상이 아니라 일반적인 흐름으로 흘러가도 안정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프나틱의 안정성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9] 윌러의 리 신의 CS는 8에서 1분 정도 증가되지 않았다. 이는 초반부터 정글 동선을 설계한 브위포와 프나틱이 리 신의 카정까지 예상하여 와드를 다 박아두고, 리 신이 예상대로 아군 블루로 진입하자 다같이 모여 리 신을 몰아냈기 때문에 리 신은 초반에 칼날부리랑 돌거북 형제만 먹고 더이상 취할 CS가 없었다. 그동안 브위포의 그레이브즈와의 CS 차이는 3배 가까이 벌어졌고 한화가 압도적으로 게임을 가져온 후반부까지 KDA와는 별개로 CS는 100개 정도 밀리고 있었다.[10] 더불어 아담은 위쪽 바위 게를 CS를 포기하면서까지 먹으며 리 신 말려죽이기에 힘을 보탰다.[11] 이때까지 리 신의 CS가 8이었고, 칼날부리도 핏빛 칼날부리만 먹고 칼날부리들은 라이즈와 그레이브즈가 와서 또 뺏어먹었다.[12] 경기 종료 시에 2킬 21어시로 무려 킬 관여율 92%를 달성하였다. 총 한화생명이 25킬을 달성한 경기였는데 여기서 23킬에나 관여한 것.[13] 이에 LCK 글로벌 SNS에서 해당 짤로 윌러의 멘탈을 높게 평했다. # [14] 다만 상대 라이너가 부진할 때도 라인전 체급 하나만큼은 진국인 쵸비와 예전부터 막강한 라인전 수행 능력으로 유명했던 데프트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그렇다고 해도 RNG전부터 체급과 관련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으니 보완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15] 첫 번째는 2017 월드 챔피언십 8강, 두 번째는 2019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C조. 2013년의 로얄 클럽과는 4강에서 맞붙었지만 RNG는 로얄 클럽을 계승하지 않는다. 월드 챔피언십을 제외한 국제전까지 포함한다면 2018 MSI 4강에서도 만났다.[16] 정확한 사정에 대해서는 루머만 난무할 뿐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다만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서 지금은 말할 수 없고 선수들을 응원해 달라고 말하고 있어서 보통 일이 아니라고 보는 의견이 강세이다.[17] 이때 윌러의 비에고는 수호 천사를 가지고 있었는데 세트를 패시브로 지배한 타이밍에 처치당하며 수호 천사가 발동되지 않고 즉사해 버렸다. 다만 이는 이미 한타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벌어진 해프닝이기는 하다.[18] 5분 경 벌어진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이득을 본 것은 RNG가 주도권 우위를 살리지 못하는 교전을 열었기 때문인 뿐이지 한화생명이 유리해서 이긴 것이 절대 아니었다.[19] 치명타 확률이 60% 이상일 때 치명타 데미지가 35% 증가[20] 데프트는 사실상 게임이 끝난 바론 한타 때도 열정의 검만 들어서 치명타 확률이 60%를 못 넘는 55%였다.[21] 직스는 초반에 좀 망해도 경기가 후반으로 흘러가고 템이 나올수록 포킹으로 상대의 체력을 어마어마하게 갉아먹으면서 복구가 가능한 챔피언이다.[22] 원딜이 킬을 먹으면서 미드와 서포터가 대활약하고 정글도 어느 정도 활약상이 있지만 박살난 탑을 케어해준다고 진작 끝날 경기를 20~30분 더 끌다가 결국 역전당하는 패턴[23] 당장 PCS의 전신인 LMS의 패왕 FW 역시 2018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에서 VCS퐁 부에게 발목을 잡혀 끌려간 타이브레이커에서 G2에게 패배하여 탈락한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FW의 주전이었던 하나비와 메이플 입장에서는 8강 진출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클 것이다.[24] LCK 시절의 모건과는 달리 좀 더 주도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려고는 하는데, 하나비를 상대로는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샤오후를 상대로는 루시안-카밀 구도에서 원래 상성을 감안하더라도 심하게 밀렸다. 물론 이렇게 된 데는 쵸비가 탑 인근에서 잘린 데다가 상대가 계속 탑 게임을 하는 바람에 라인을 받아먹기는 커녕 포탑 뒤로 빠져있어야 할 심각한 상황이었던 건 감안해야겠지만 결과적으로 프나틱전 이후로 라인전 주도권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계속 꼬여서 망해버린다는 건 LCK에서의 모건과 다를 게 없다. 좁은 챔프폭도 아직까지 크게 해결되지는 않았고.[25] 빈의 경우 1, 2경기에서는 체급 차이를 드러냈지만 3경기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적어도 후보 선수인 스스로의 위치를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캐리는 못할지언정 혼자 게임을 망쳐버릴 수준의 스로잉을 보여주진 않았다고 평가받는다.[26] Ex. 레드 팀 승 → 다음 판 블루 팀 승[27] 특히 T1에서 드러낸 전략으로, 어제 2라운드 3경기 중 2경기를 레드 진영에서 유미를 주고 카운터를 치며 이겼다.[28] 그 와중에도 PSG에 예측한 사람들도 있었다. 참고로 이때 PSG의 승리에 걸린 배당률은 73배(...)[29] FPX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2라운드 전패를 기록하더니 타이브레이커에서도 완패하며 광탈했고, EDG 역시 T1에게 완패하더니 100T에게마저 업셋을 헌납하며 2라운드를 1승 2패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마감, 최종 성적 4승 2패를 기록하며 5승 1패를 거둔 T1에게 밀려 2위로 마감했다.[30] 다만 전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이기면서 이 경기에서 져도 RNG가 전승을 한 후 프나틱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서 A조17년 B조와 같이 2승 4패 3팀간 재경기를 성사 시키고 재경기를 통해 8강에 올라가는 경우의 수가 남았다.[31] 현재 LPL은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1승 7패를 기록중이고 그 1승도 EDG가 DFM에게 거둔 것이기에 메이저 리그를 상대론 0승이다.[32] 문제의 미드 한타. 바로 옆에서 비에고가 대놓고 안개의 길을 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딸피 노틸러스에 눈이 멀어서 들어갔다가 안개 속에 잠복하고 있던 비에고에게 스턴을 맞고 바로 이어지는 다굴에 순삭당했다. 심지어 안개의 길이 이미 펼쳐져있던 것도 아닌데다 비에고가 본대에 섞여있다가 약간 앞으로 나와서 안개의 길을 까는 장면이 시야에 잡힌 상황이었다.[33] 프나틱이 킬스코어가 10점이상 뒤쳐져 있었음에도 중간중간 따낸 제압킬과 잘 챙겨놓은 오브젝트들로 인해 RNG가 딱히 엄청나게 우세한 상황도 아니었다. 가장 큰 차이가 날때도 글로벌 골드가 3000골드 내외로 유지되며 교전 한두번으로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스코어였던 만큼 더 뼈아픈 실수.[34] 이 두 팀은 도박사 배당률 1위와 3위를 각각 달리고 있고, 관계자 평가도 압도적으로 좋은 편이다. 거기다가 담원은 명백한 우승 후보고, T1은 EDG를 누르고 B조 1등을 했다. 만약 조 2위로 진출해 두 팀을 8강에서 만나면 그야말로 폭망.[35] 이 경우 PSG와 한화생명이 4승 2패(타이브레이커), RNG 3승 3패, 프나틱 1승 5패가 된다.[36] 게다가 여기서 2승 팀이 FNC가 되면 1위가 한화로 확정되면서 D조의 젠지가 1위를 할 경우 2021 LCK Autumn 가능성이 열리는 건 둘째 쳐도 PSG와의 2위 타이브레이커가 열리는데 이러면 A조의 FPX가 RGE에게 무너진 것처럼 비참하게 떨어질 수도 있다.[37] 그웬, 탈론, 유미[38] 2승으로 8강에 올라가려면 조에 전승 팀이 반드시 있어야하지만, 본인들의 손으로 전승팀 RNG를 꺾으면서 이 경우는 없어져버렸다.[39] 오히려 깊게 들어간 트페가 끊길 뻔했으나 초시계로 살아남고 역공을 가했다.[40] 쵸비의 르블랑이 무려 6/0/5메자이 풀스택이였다.[41] 그 와중에 쵸비는 한타 마무리 후 윌러가 집에 가서 정비를 거치는 중에 다시금 신 짜오를 솔로킬낸 것에 이어 미포까지 죽였다. 다만 미포가 도주를 포기하고 '어차피 죽는 거 같이 죽자'식으로 말뚝딜 동귀어진을 시전하면서 메자이 스택이 날아간 점은 아쉬운 부분.[42] 이번 게임에서 넣은 딜이 5만 8천에 육박했고, 게임 종료 시점 주문력 수치가 976이었다.[43] 상대 서포터인 힐리생과는 딜량이 똑같았다. 고작 91 차이.[44] 음파가 트페에게 붙었고 공명으로 날아가자 트페가 점멸로 빠졌는데, 하필 트페 위치가 미포 옆이어서 그대로 궁각이 나왔고 미포를 그대로 걷어찰 수 있었다.[45] 물론 쵸비+윌러까지 다같이 탑으로 올라가서 그웬을 잡아내 퍼블을 올린 것도 감안은 해야겠지만, 두 번째 킬은 순수히 모건이 자력으로 탑을 박살내고 윌러와 쵸비가 숟가락을 얹은 것이었다.[46] A조 - 3자 타이브레이커 진행 여부, B조 - T1과 EDG의 타이브레이커 진행 여부[47] 엄밀히 말한다면 100 Thieves의 멋진 모습에는 프니틱과 PSG가 할 수 없는, 의미를 지닌 승리를 거둔게 크긴 했지만...[48] 어차피 복귀하는 텔이라고 여길 수는 있다.[49] 왜 들어갔는지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무지성 플레이였다. 이미 바로 직전의 용한타에서 1명 죽어서 꽝 붙어도 4대5로 인원 수가 부족한데 트페는 이미 뒤로 빠진 상황이라 인원수가 무조건 부족해서 걸리면 사망인데 생각이란걸 1도 안 한 건지 전령 하나 때문에 뇌를 비우고 시야도 제대로 없는 적 정글 들어가서 걸렸으면 쭉 빼야지 되도안하게 견제한답시고 깔짝대다가 폭사했다.[50] 광역으로 지져버릴 수 있는 케넨을 아예 밴해버리고 이니시는 라칸에 아트록스, 사일러스, 리신은 유지력을 기반으로 탱킹과 딜링이 가능한 브루저 챔피언이고 이 네 챔피언들이 판을 깔아주는 동안 전부 쓸어담을 수 있는 아펠리오스로 조합을 구성했는데 보통 이런 구성을 보고 운영으로 굴려야만 한다는 말을 꺼내진 않는다. 오히려 싸움에 특화된 구성이고 경기 내용 상으로도 한화생명이 몇 차례의 한타 승리로 승기를 잡은 반면 타이브레이커 조합은 한 번에 일점사하기엔 딜이 부족하고 받아치기에도 굼떠서 한타에 대한 이점은 사실상 없는 수준의 구성이었다.[51] 트페 자체가 정면 싸움에는 그렇게까지 좋다고 볼 수는 없는데, 상대가 물기에 좋은 조합이라 고속연사포를 들더라도 골카로 포킹을 한다는게 쉽지 않다보니 한타를 회피하는 것이 맞았다.[52] 애초에 좋은 밴픽이나 유리한 밴픽은 있어도 결점이 아예 없고 모든게 완벽한 밴픽이란건 있을 수가 없고, 그런 게 만약에 있더라도 그건 상대방이 프로 실격 수준의 무상복지 밴픽을 해서 메타픽은 다 열고 본인들 장기 픽은 죄다 잠궈야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좋은/유리한 밴픽을 가져오더라도 그걸로 게임을 이기는 건 또 별개의 문제다.[53] 이 경기에서도 그라가스가 케넨을 토스했던 최악의 한타구도에서도 나름 대응을 잘해서 2:3 정도의 손해만 보고 끝났다.[54] 실제로 뷔스타의 궁 미스, 데프트의 연이은 폭사도 근본적으로 파고들면 한화생명이 굳이 한타로 승부를 보려다가 벌어진 참사다.[55] 이날 RNG조차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1라운드엔 A~C조 순서대로 2승 1패-3승 0패-3승 0패를 기록했던 LPL은 2라운드에서 0승 3패-1승 2패-1승 2패를 기록하면서 마치 저주라도 받은 것마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56] 미드 라이너는 가장 중요한 팀의 코어 그 자체로, 다른 라인은 밀려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미드가 말려버리면 그 팀의 활동 반경은 확연히 줄어든다.[57] 실제로 샤오후와 갈라는 CS가 다른 맞라이너보다 100개까지 차이날 만큼 잘 받아먹었지만, 실패한 판도 2판이나 있을 만큼 무조건 유효한 전략은 아니었다.[58] 다른 조에서는 1번 풀인 DK, EDG, MAD와 2번 풀인 FPX, 100T, Gen.G 모두 연속 경기가 없었다. 그러므로 애초에 이러한 일정 자체가 공평하지 않으며, 2번 풀도 아니고 3번 풀인 RNG가 유리한 일정을 받는다는 것은 형평성이 없어도 너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