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검수(한백무림서) (r2021030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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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화산파의 직책. 검수가 아니라 권각술을 사용한다면 매화권사라고도 한다.

화산파는 본래 서악(西岳) 화산에 위치한 도관 전부를 의미했지만, 도문에서 갈라져나온 화산검파가 구파의 영명을 드높여 화산파라고 하면 보통 화산검파를 가리키게 된다.

검파의 제자들은 계급제로, 보무제자에서 육력을 시험하는 운대관을 거쳐 선검수가 되고, 거기서 천화관을 거쳐야 평검수가 된다. 그리고 평검수가 오용, 사현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치면 마침내 매화검수가 된다. 승급이 굉장히 어려워 매화검수는 스무 명 정도뿐이다. 화산파의 문규과 규율은 엄격하기로 유명하지만 일단 매화검수가 되면 규율 적용에 융통성이 생기고 생활도 자유로워진다.

중원 최고의 후기지수라 불리며 무력은 대단하여 성혈교에서 획책한 사방신검 탈취작전시 단 두명의 매화검수가 신장귀를 격파해낸 전력이 있다. 청풍이 파사의 공능을 가진 사방신검을 다루기 때문에 신장귀가 약하게 나오는 장면이 많은데, 이후 작품을 보면 어지간한 문파의 핵심인물도 신장귀를 다루기 힘들어하다. 그런 신장귀를 후기지수들이 잡은 것을 보면 과연 명문이라고 평가할 만한 전과.

그래서 제자들은 다들 이 매화검수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으… 나 화산질풍검 초기에는 평검수만 되어도 어느정도 혜택이 주어져 제자들이 수련을 게을리 하게 된다. 하여 장문인 천화진인은 평검수와 선검수의 수를 늘리는일은 그만두고 내적 질을 가다듬고, 그러는 과정에서 철기맹 발호시 일부 제자를 버리고 제자들의 향무심의 향상을 꾀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 무당마검에서 온갖 생고생이란 고생은 다 겪은 무당파진무각제자들이나 장로보다 어리면서도 훨씬 강한 명경이 등장, 매화검수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초라해진다. 이때 생긴 열등감은 너무나도 커서 청풍이 장강 연공사에서 백호검을 다시 되찾을 때 매화검수 진운과 시비가 붙자 같이 있던 추영이 청풍은 화산제자지 무당파가 아니니 엉뚱한 데 울분을 풀지말라고 말릴 정도였다.

그리고 후반부의 하운이나 매한옥에게서도 나오는말이고 장문인 자체도 어느정도 인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매화검수에게 주어지는 많은 혜택 덕분에 그 아래 제자들의 선망 및 동경을 이용하여 빠른 성장을 기대할수 있으나 그 혜택이 역으로 발목을 잡아 정작 매화검수들의 실력향상은 더뎌진다는 언급이 나온다.

천화진인청풍을 매화검수의 수장으로 삼아 발전을 꾀하려고 했으나 문파 운영에 대한 입장 차이로 이 안은 결렬된다.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그러나 청풍의 영향을 받아 화산성검(華山星劍) 하운이나 화산옥검(華山玉劍) 매한옥등의 걸출한 인재가 나타났고 체제도 정비되어 다시금 화산파의 흥세를 이끌어냈다. 십익에서 1~2세대 뒤에는 화산파가 최전성기를 맞이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