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4세(그라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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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 أبو عبد الله محمد الرابع
영어 Abu Abdullah Muhammad ibn Ismail
생몰: 1315 ~ 1333 (향년 18세)
재위: 1325 ~ 1333


1. 개요[편집]


그라나다 나스르 왕조의 6대 군주.

2. 생애[편집]


부왕 이스마일 1세의 암살 후 10세의 나이로 즉위하였다. 어린 술탄을 두고 와지르 (재상) 무함마드 이븐 알-마흐루크와 장군 우스만 이븐 아불 알라는 국정 주도권을 두고 서로 내전을 벌였다. 불리해져 말라가로 철수한 후자는 1327년 무함마드의 숙부인 무함마드 빈 파라즈를 대립 술탄 알-카임 비아므랄라로 선포하고 카스티야알폰소 11세와 동맹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무함마드는 마린 왕조의 술탄 아부 사이드 우스만 2세에 론다, 마르벨라, 알헤시라스 등의 할양을 대가로 원군을 청하였다. 3년간 이어지던 내전은 1328년 무함마드와 우스만이 비밀 협정을 맺고 각각 재상 이븐 알-마흐루크의 살해와 대립 술탄 알-카임의 축출을 이행하며 종식되었다. 우스만은 대장군 직위로 돌아갔고, 무함마드는 친정에 나섰다. 반란을 틈타 엘비라 성채를 점령한바 있던 알폰소 11세는 1330년 아라곤의 알폰소 4세와 연합하여 함께 그라나다를 침공하였다.

카스티야 군은 테바를 점령하였고, 패배한 우스만은 얼마후 사망하였다. 여담이지만 스코틀랜드 국왕 로버트 브루스의 유지를 받들어 카스티야 측에 참전한 더글라스 경 제임스 역시 이때 전사하였다. 이듬해 무함마드는 연공을 대가로 휴전을 맺었다. 하지만 얼마후 카스티야 군이 협정을 깨고 재침하자 무함마드는 1332년 친히 페스로 향하여 마린 조의 신임 술탄 아불 하산 알리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이듬해 후자는 아들 아부 말리크 압둘와히드의 지휘 하에 5천 병력을 보내어 카스티야령 지브롤터를 점령하였다. 이에 알폰소 11세가 지브롤터를 포위했지만 무함마드가 보급로를 차단하자 1333년 8월 (전과 같은 조건의) 휴전을 맺고 철수하였다. 다만 그 다음날 무함마드는 마린 조와의 동맹을 반대하던 우스만의 아들들에게 암살되었다. 사후 하집 (궁재) 아부 누아임 리드완이 대왕대비 파티마와 협의하여 무함마드의 두 동생 중 어렸던 유수프를 옹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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