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프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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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 يوسف الثالث
영어 Yusuf III of Granada

재위 1408년 5월 ~ 1417년 11월 9일
생애 1376년 ~ 1417년 11월 9일

그라나다 나스르 왕조의 13대 군주로, 왕호는 앗 나스르 리딘 알라 (الناصر لدين الله). 무함마드 7세의 동생으로, 선대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카스티야와 휴전을 체결하였다. 하지만 1410년 4월, 휴전이 만료된 후 카스티야 군이 재침하여 안테쿠에라를 점령하자 반격으로 자흐라 델라 시에라의 수복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였다. 설상가상으로 (1374년에 조부 무함마드 5세가 마린 조에게서 얻은) 지브롤터의 수비대가 반란을 일으키자 마린 왕조의 술탄 아부 사이드 우스만 3세가 1411년 동생 사이드와 3천 병력을 보내어 도시를 접수하고 마르베야, 에스테포나 등을 장악하였다.

이에 유수프는 우선 카스티야와 휴전을 맺은 후, 1412년 아들 아흐마드를 보내어 지브롤터를 포위하였다. 공성전 도중 성내의 내통자가 성문을 열며 지브롤터는 재차 그라나다 령이 되었다. 그후 유수프는 포로가 된 원정군 사령관 사이드를 설득, 군대를 주어 역으로 형 아부 사이드 우스만에 반란을 일으키게 하였다. 이러한 혼란을 틈타 1415년 포르투갈세우타를 점령하였고, 1419년 아부 사이드는 세우타 수복에 실패한 후 살해된다.[1] 1415년 아라곤 / 카스티야 / 모로코 등 인접국들과 휴전을 맺은 유수프는 1417년 사망하였다. 그가 쓴 시의 일부가 보존되어 최근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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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수프 3세가 마린 조를 현저히 약화시킨 이후 마린 왕조는 더이상 그라나다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 다만 이는 아라곤과 카스티야를 견제할 (같은 종교권의) 제3 세력의 부재를 뜻하기도 하였고, 그러한 상황이 한세기 이상 지속되며 1492년 당시 모로코에서는 그라나다를 거의 돕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