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구하는 연애전쟁

본작의 주인공. 고등학교 2학년. 미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2] 한국으로 혼자 이사 왔다. 계산능력이 뛰어난 천재로 필즈상 제의도 받았으나 어떤 사정으로 인해 본인이 거절했다. 툭하면 결석하는 데다가[3] 괴짜이기에 인간관계는 스카우트 제의로 다가오는 이세린을 제외하면 없다시피 하다.
미래에는 연애 로봇을 개발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 연애 로봇이 너무 완벽하여 안 그래도 낮던 출산율이 수직 저하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각 국가에서는 연애 로봇 생산금지 및 처분 법안을 내놓지만 연애 로봇은 이미 뿌리 깊이 사회에 박혀있었기 때문에 법안에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 간에 내전이 발생하게 된다. 근데 이 규모가 세계 대전 뺨치는 수준이라서 70억 명이 사망했고 생존한 천이백만 명의 사람들도 전쟁을 계속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과거를 바꾸기 위해 마가린이 택배로 배달되어 오는 게 스토리의 시작.
작중에 나온 정보에 따르면 어마어마한 천재. 일단 미래에 인간과 거의 유사한 로봇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것부터가 천재적인데 4화에 나온 정보에 따르면 10대 중반의 나이로 필즈상 수상 대상자로 지목되나 수상을 거절한 천재 중의 천재로 건드린 부분은 무려 리만 가설과 P-NP 문제[4]. 다만 본인에 말에 따르면 정공법은 아니고 뭔가 꼼수를 쓴 듯하며 숫자와 관련된 부분에서 비정상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걸로 봐서 뭔가 특이한 능력을 가진 걸 수도 있다.[5]
24화에서 나오길 뭔가 특별한 눈을 가진 걸로 보인다. 이 눈을 사용하자 세계가 흑백으로 바뀌면서 보는 대상에 대한 정보가 하나하나 수치로 표현되며 수많은 정보를 얻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작중에서 가끔씩 '철이 형'이라는 인물을 언급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아마 전작 협박연애의 정철과 아는 사이인듯하다.[6]
120화에서 남이의 과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프리카에서 민간인으로 이루어진 부대를 이끌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주목적인 대부분의 아프리카 군벌들에 맞서 소년병들을 위주로 하여 연전연승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반군 연합군에 의해 괴멸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 남이를 믿고 있던 주민들과 소년병들을 생각해주는 것으로 보아 이 때까지만 해도 인간성이 남아있었던 것 같다.

본작의 메인 히로인. 인류 전쟁을 막기 위해 미래에서 찾아온 가이노이드. 형식명은 AZR-05 Type D Margarine. 별칭 마가린.[7] 생체부품 98%로 구성되어 있다.
전쟁을 막기 위한 방법이 남이가 제대로 된 연애를 하는 것이라 판단하여 남이의 연애관계에 개입하게 된다. 성격은 무표정으로 바보짓하는 보케. 입담이 매우 뛰어나며 각종 서브컬처 지식이나 인터넷 용어도 섭렵하고 있는 듯. 첫 등장할 때부터 자체 BGM으로 퍼시픽 림 BGM을 틀고 택배에서 알몸으로 등장하다가 "아 역시 터미네이터 BGM으로 할 걸"이라고 메타 발언을 하며 평소에도 개그 캐릭터로 남이와 같이 보케, 츳코미를 반복하는 게 일상이다.
남이를 부르는 호칭은 아빠(...) 미리 태어날 아이에게 익숙해지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이 개드립을 치는 바람에 혼파망이 더 심해진다. 미래의 로봇이라 그런지 능력치가 굉장하다.[8]여담으로 독자들 사이에선 이미 진히로인일거란 생각이 대부분이다.[9]
남이에게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미래전쟁을 막는 것보다 마가린을 구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선언하고 마가린을 위해서 을지호와 이세린과의 관계도 일부로 어그러트린다.
[선공개_스포일러1]

메인 히로인. 고등학교 2학년. 진성 그룹[10] 회장의 막내딸로 성격 밝은 부잣집 아가씨. 마가린 못지 않은 나이스 바디와 밝은 금발에 묶는 부분을 마치 뿔처럼 해놓은 투 사이드 업 헤어스타일이 특징.
남이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자기네 회사에 스카우트 제의를 하고 있다. 남이와 같은 반으로 배정된 것도 이사장에게 손을 썼다. 미래에는 지금의 성격과는 정반대로 휴머노이드 제국의 인류 황제로 군림, 제국의 사상에 따르지 않는 자는 가차 없이 숙청하여 세상에서 가장 사람을 많이 죽인 독재자가 된다고 한다.[스포일러1]
남이에게 상당한 호의적인데 그가 가진 능력 이상으로 남이 본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 몸값을 노리고 납치된 적이 있는데 그때 남이가 그녀를 구해줬고 이때부터 좋아하게 됐다고 한다. 히로인 중에서 가장 저돌적인 축에 속한다. 남이를 상대로 유혹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가차 없이 선을 넘는 편. 가장 오래 그를 알았고 계속해서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그의 진심을 쉽게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스로도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려는 것부터가 잘못되었다고 남이에게 못 박기도 한다.
[선공개_스포일러2]

작가의 전작 협박연애에 등장했던 을지정의 여동생. 긴 적발 트윈 테일에 145cm의 단신이다. 작은 키에 콤플렉스가 있으며 겉보기에는 귀엽지만 입이 험하고 맹수같이 폭력적인 성격.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 근력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을 비닐봉지처럼 휘두른다던지, 동체 시력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건 기본으로 작중에서도 세계 최강급의 압도적인 무력을 지니고 있는 걸로 부각된다. 사실상 초월적인 로봇인 돈가스 외엔 막아서는 것 조차 힘든듯. 미래에는 휴머노이드 제국에 대항하는 나머지 인류, 반군 네피림의 수장이 되며 로봇은 무조건 때려 부수는 원리주의자 테러리스트가 된다고 한다.
과거에는 전국의 고등학생들 중에서 싸움으로 독보적인 1등을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많은 추종자들이 생겨났지만 을지호는 손을 털었고, 아직도 추종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다. 그러다가 남이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하고 다행히 해결을 잘 되었지만 본인은 정학을 먹게 된다.
남이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한다. 남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만큼은 참지 못하겠다고 하며 이를 막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자신을 안아도 된다고 했다.
그리고 116화에서 남이에게 고백을 했으나 타이밍이 영 좋지 않아[11] 거의 무시당하다시피 차이고 만다. 이후 이세린이 남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면 도망간다고 한다.
[선공개_스포일러3]

남이의 반의 담임을 맡고 있는 여자 선생님.[12] 남이의 법적 보호자의 부탁을 받아 혼자서 사는 남이를 보살펴주고 있다. 36화에 따르면 작가의 전작 협박연애에 나온 정철의 담임과 친분이 있는 듯하다. 이름은 64화에서 하진하라고 밝혀졌다.
일단 고급 스포츠카를 끌고 오면서 색깔이 마음에 안 든다고 바꿔버릴까 라고 말하거나, 진성 그룹 일가 등 부르주아들이 노는 선상파티에 언니의 초대를 받아 온다던가 상당한 부자인 건 확실하다. 일단 이세린과도 사제 관계, (최근에) 연적 관계 외의 다른 관계가 있을 가능성조차 암시되지 않은 걸 보면 진성그룹 일가는 아닌 듯하지만, 작가의 전작에 나오는 부자 캐릭터 중 아무개와 관련 있을 듯하다.
주인공 남이의 주변 여자들이 죄다 미래에 매우 큰 영향력을 거진 권력자들이 된다고 하는 것에 비해서 담임에 관해 마가린이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을 두고 떡밥인 것 같다고 보는 독자들도 있다. 참고로 마가린이 보여준 미래의 악마 로봇(카모마일)과 매우 유사하다.
또한 남이가 사랑을 알게 된 것, 그 사랑을 누구나 얻도록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된 것, 이세린과 을지호의 관계가 파탄난 것 등 마가린이 그토록 막으려 드는 미래전쟁과 관련된 결정적인 사건들 모두 다 그녀와 관련이 있다. 이 때문에 전쟁을 막으려는 마가린과 반대로 전쟁을 일으키려는 측에서 보낸 자가 아니냔 추측이 나왔으나 마가린이 인류 전쟁 발발 직전의 미래에 대해 밝힌 바에 따르면 그건 아니었다.[스포일러2][스포일러3]

자신은 그냥 능력으로 알아낸 수학적 사실들을 끄적이고, 친어머니를 포함한 여러 수학자들이 자신이 끄적인 종이들에만 광적으로 집착하는 일상에 무의미함을 느끼고 그동안 자신이 작성한 서류 산에 불 지르고 빠져나온 남이 앞에 나타나서 힘을 주겠다고 제안하나 거절당한다. 이 때, 남이가 능력으로 그녀의 본명이 백세희임을 밝혀서 그녀가 백세군의 여동생임이 확실해졌다.

작가의 전작 개와 공주에서 히로인으로 등장했으며 이세린이 남이에게 보여주었던 전능의 팔의 본체. 이름은 Dynamic Occult Native Guardian Angel System 으로 약칭이 돈가스(...). 마가린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에 컴플렉스가 있다.
마가린과 상당히 닮았다. 생김새는 물론이고 말투 등도 상당히 유사하다. 다만 차이점은 이쪽은 농담을 영 잘 하지 않는다는 거. 그리고 돈가스가 마가린보다 더 썰렁하다 상위 기종이다.
돈가스의 목적은 인류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남이에게는 인류전쟁을 막으면 마가린이 사라진다라는 언질을 주었다. 다만 남이가 돈가스를 완전히 신뢰하고 있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