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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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밀소주1.jpg
복원된 진맥소주

小麥燒酒

1. 개요
2. 상세
3. 특징
4. 종류
4.1. 고문헌


1. 개요[편집]


누룩을 재료로 사용해 빚은 술을 증류하여 만드는 증류식 소주의 한 종류.

2. 상세[편집]


'소맥(小麥)'이라고도 불리는 밀은 한국에서 최소 기원전 100~200년경 정도부터[1] 재배되었을 정도로 작물로서의 역사가 오래되었는데, 전통적으로 술의 원재료보다는 술을 빚을 때 필요한 누룩을 제조하는데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재배하던 겨울밀은 생산량과 품질이 떨어져 인구부양력이 다른 곡물에 비해 낮았기 때문에 재배가 활발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로부터 밀누룩을 제외하곤 일부의 부유층에서나 자주 접할 수 있던 귀한 식재료였다.[2]

구하기가 힘들고 비싼 까닭에 가장 좋은 가루라는 뜻을 가진 '진말(眞末)'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각종 요리나 술을 빚을 때 소량의 진말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밀소주는 당연히 양반가문에서나 빚어지던 고급술일 수밖에 없었는데, 어느 순간 맥이 끊겨서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았다.[3] 그러다가 최근 고조리서인 '수운잡방'에 적혀있는 제조방법을 따라 최초로 밀소주가 상품화되었다.

3. 특징[편집]


복원된 밀소주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원재료 덕분에 같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나고 그로인해 생기는 특유의 감칠맛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리고 꽃향 혹은 풋사과향같은 밀소주 특유의 향기가 술에 풍미를 더해준다고 한다.

4. 종류[편집]


  • 진맥소주(안동시) - 원래 안동지방의 양반계층에서 빚어지던 술이었기 때문에 1540년대에 작성된 수운잡방에도 그 기록이 등장한다. 이후 양조장 '맹개술도가'에서 수운잡방에 나오는 방식대로 복원하여 시판되었는데, 현대에 출시된 최초의 밀소주가 되었다. 의 생산부터 증류까지 직접하는게 특징이다.

4.1. 고문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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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안남도 대동군 미림리에서 출토된 밀의 연대측정 결과.[2] 한국에서 밀이 흔해진 것은 미군정 시기부터다.[3] 심지어 혼분식 장려 운동에서조차도 밀소주는 해당사항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