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고구려)

• 고구려/인물

白石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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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에 나오는 고구려 출신의 첩자.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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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의 특성상, 백석이 등장하는 부분도 다소 설화적인 각색이 되어있다.

백석은 신라에 잠입해 젊은 시절의 김유신이 이끄는 화랑 무리의 낭도로 위장 잠입했다. 열심히 굴러서 김유신의 믿음도 얻는데 성공. 겨우 접근해서는 김유신에게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려면 그쪽 정보도 좀 알아야 하니 고구려에 한 번 잠입해보자'면서 꾀는데 성공했지만...

나림(奈林)·혈례(穴禮)·골화(骨火)의 세 명의 신라의 호국신[1]들이 아리따운 아가씨로 변하여 김유신을 다시 꾀어낸 뒤 신의 모습으로 돌아가 백석이 고구려의 첩자임을 알려주는 바람에 실패했다. 이후 김유신은 모른 척 서라벌로 백석을 데리고 돌아와 그를 포박해 심문하여 모든 것을 알아낸 후 처형했고, 김유신은 세 여신에게 제사를 올렸다는 설화적 일화가 전해진다.

백석이 말하기로는 김유신은 전생에 추남이라는 이름의 고구려 점쟁이였는데, 뛰어난 점술로 명성을 떨쳤으나 한 시냇물이 거꾸로 흐르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 원인이 왕과 왕비의 잠자리에서 왕비가 위에 있으니(즉, 기승위)[2] 음양의 조화가 흐트러져서 그런 것이라고 발언했다가 처형당했다고 한다.[3] 처형 당하면서 자신은 신라에 다시 태어나 고구려를 멸망시키겠다는 유언을 남겼고, 왕이 꿈에서 추남이 신라에 다시 태어난 것을 보아 이런 일을 벌이게 되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