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스 바라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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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스 바라테온
Borros Baratheon



이름
보로스 바라테온 (Borros Baratheon)
가문
바라테온 가문
생몰년
AC ? ~ AC 131
아버지
보어문드 바라테온
배우자
엘렌다 카론

카산드라 바라테온, 마리스 바라테온, 엘린 바라테온, 플로리스 바라테온
아들
로이스 바라테온[1]

1. 개요
2. 생애
3. 자녀들



1. 개요[편집]



파일:Borros Baratheon.png

왕좌의 게임 DVD 삽화

방금 전엔 사절이 오더니, 이번엔 여왕사절이 오는구만. 드래곤의 가문은 누가 왕좌에 앉았는지도 서로 모르는가 보군.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용들의 춤 당시 녹색파 편에 참전한 바라테온 가문의 영주. 대영주답지 않게 문맹으로, 매우 호전적이고 거친 성격의 소유자였다.

2. 생애[편집]


흑색파라에니스 타르가르옌(하우스 오브 드래곤)과는 사촌 지간[2]이라, 흑색파로 참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었다. 그런데 녹색파아에몬드 왕자와 흑색파의 루케리스 벨라리온이 동시에 스톰즈 엔드로 찾아오자, 각자에게 자신의 딸과 혼인할 것을 제안한다.

루세리스가 자신에게 약혼자가 있다고 말하자 흑색파의 제의를 거절하며 녹색파를 지지한다. 이후 아에몬드가 약혼을 승낙하고 스톰즈 엔드 성내에서 칼을 뽑아 루세리스를 죽이려 하자 접대의 관습을 걱정해 경비병을 통해 이를 제지한다. 하지만 아에몬드가 드래곤을 타고 루세리스를 추격해서 죽이는 것을 막지는 않는다.[3]

아에몬드의 루케리스 살해로 용들의 춤이 일어나자 보로스는 녹색파를 지지하기에 아에곤 2세를 도우려 했으나, 독수리 왕을 칭한 도르네인 무리가 스톰랜드를 침략하는 바람에 6천명의 병력으로 토벌한다고 도우지 못했다. 도르네의 침략을 물리쳤지만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간을 보다가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이 수도에서 쫓겨나자 스톰랜드군 1천명을[4] 이끌고 북진하여 아에곤 2세의 이름으로 킹스랜딩을 재탈환한다.

이후 킹스랜딩으로 돌아온 아에곤 2세와 만나서 그가 보로스의 딸 카산드라를 왕비로 맞이하겠다고 하자 이를 받아들였다. 그 다음에는 군대로 아에곤 2세한테 협조하지 않는 국왕령의 영주들을 협박하여 복종시킨다. 스타크 가문, 툴리 가문, 아린 가문의 군대가 킹스랜딩으로 진격하자 보로스 본인도 군을 이끌고 킹스랜딩을 나와 킹스로드 전투에서 커밋 툴리가 이끄는 리버랜드군과 격돌한다. 보로스는 여자와 어린이, 새파란 젊은놈이 이끄는 리버랜드군을 무시하고 직접 나서서 대리 가문, 말리스터 가문의 영주들인 롤랜드 대리와 조라 말리스터를 죽일 정도로 분전했다. 하지만 상대방인 그 어린이와 여인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 "검은 앨리"라 불린 여장부 알리샌느 블랙우드와 후대에 "피투성이 벤"이라고 불리는 벤지콧 블랙우드였고 이들이 이끄는 부대가 스톰랜드군의 좌익을 돌파한다. 게다가 보로스는 말이 리버랜드 궁수들의 화살에 맞아 다치면서 낙마하고 툴리 가문의 가주 커밋 툴리와 접전을 벌이는데 커밋은 항복하라고 했지만 보로스는 거부하며 그와 결투를 벌이다가 결국 그의 철퇴에 맞아 살해당한다.[5] 스톰랜드군의 전멸과 보로스의 사망으로 녹색파는 귀족과 몇몇 극소수의 병력을 제외한 모든 가용 병력을 소진하고 만다.


3. 자녀들[편집]


카론 가문 출신의 엘렌다와 결혼해 슬하에 1남 4녀를 두었다. 이중 네 명의 딸들인 카산드라, 마리스, 엘린, 플로리스는 본인이 살아있을 때 태어난 자식들이다. 막내이자 유일한 아들인 로이스는 보로스가 전사한지 일주일 후 태어난 유복자스톰랜드의 영주 자리를 물려받았다. 딸들은 왈가닥하는 성격으로 "네명의 폭풍들"이라고 불렸다. 바라테온 가문 참조.


4. 하우스 오브 드래곤[편집]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선 영국 출신의 배우 로저 에반스가 맡았다. 굉장히 호탕하며 당돌하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라에니라의 사절로 온 루케리스가 과거 라에니라가 드래곤스톤의 여공으로 정식 책봉받을 때 아버지 보어문드 바라테온이 충성을 맹세했던 걸 거론하자, 바로 얼굴을 구기며 '내 아버지가 한 충성 서약을 왜 나한테 들이미냐?'라고 일갈하면서[6] 직설적인 성격과 함께 내전은 이미 시작되었음을 날카롭게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보로스 자신부터가 이런 직설적인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애초에 정당성이니 뭐니 뜬구름 잡는 소리로 자신에게 왈가왈부하지 않고, 서로의 목적과 가져다 줄 이득을 철저히 따져 결혼 동맹을 통 크게 추진한 녹색파가 마음에 든 모양.[7]

자신의 성인 스톰즈 엔드녹색파의 사절인 아에몬드 타르가르옌흑색파의 사절인 루케리스 벨라리온이 당도하여 나란히 자신들과의 동맹을 제안하자 대놓고 "왕 사절이 오더니 이제는 또 여왕 사절이 오지를 않나. 당최 어느 쪽이 맞는 거야? 왕이야, 여왕이야? 누가 지들 다스리는지도 모르고 느그 집안 꼬라지 아주 자알 돌아간다"[8]라고 낄낄대며 완전히 분열된 타르가르옌 가문을 시원하게 비꼰다. 어떻게 보면 왕실을 모욕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흑색파와 녹색파 모두 동맹의 확보가 최우선이었고, 양쪽 모두에게 대영주인 바라테온 가문은 무시할 수 없는 크나큰 전력인 만큼 그냥 넘어간다.[9]

거기에 이어 원작의 설정인 문맹임을 그대로 채용해 루케리스에게 라에니라의 서신을 받자 "뭐야? 망할 마에스터는 어디 있어?"라며 마에스터를 불러 해당 서신을 읽고 해석하라고 한다.그리고 익숙하다는 듯이 서신을 읽고 해석해주는 마에스터는 덤

결국 자신의 딸과의 혼약을 받아들인 아에몬드로 인해 녹색파를 지지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천명하며 루케리스에게도 너는 빈손으로 왔으니, 내가 좋게 볼 수 없다고 말하며 "바라테온 가문은 너네 엄마가 개처럼 누굴 물어라 하면 물어야 하는 개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떠나라고 한다. 이에 루케리스도 어쩔 수 없이 보로스의 말을 수긍하며 스톰즈 엔드를 떠나려고 하지만 아에몬드가 그런 루케리스에게 예전의 빚을 갚겠다며 싸움을 걸고[10], 루케리스는 나름대로 자신은 전사가 아니라 사절로 온 것이니 싸우지 않겠다고 항변하며 거부하지만 아에몬드는 네놈의 눈알을 내놓으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에 보로스마저 아에몬드를 말리고 방금 전 지지를 천명한 녹색파의 적인 루케리스의 말에 동의하며[11] "저 꼬마는 사절로 온 것이니 내 지붕에서 피를 흘리는 건 용납할 수 없다."[12]라고 일갈한 뒤 경비병들한테 루케리스를 그의 드래곤 아락스가 있는 곳까지 안전하게 호위하라는 명을 내린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도 루케리스와 아락스는 결국 아에몬드와 그의 드래곤 바가르에게 살해당하고, 이에 분노한 라에니라로 인해 전쟁은 흑색파와 녹색파 둘 중에 하나가 몰살되지 않는 한 결코 끝나지 않을 사생결단으로 흘러가게 된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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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로스가 전사한지 일주일 뒤에 태어난 유복자다.[2] 라에니스의 어머니 조슬린 바라테온이 보로스의 고모다.[3] 사실 막지 않았다기보단 못했다고 보면 된다. 왜냐면 왕자인 아에몬드를 구속하면 반역인데다가 아에몬드가 드래곤을 타고 가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로스가 한 말은 싸우더라도 내 성에서만 싸우지 말라는 것이다보니 굳이 말릴 이유도 없었다.[4] 기병 400명, 보병 600명으로 구성되었다.[5] 덕분에 레딧의 팬 포럼이나 스레드에선 '바라테온 가문 남자들 상남자임' 등의 바라테온을 찬양하는 댓글들이 올라오면 개구리 커밋의 썩소 사진들을 쏟아내는 밈이 있다.[6] 10화에서 호평받는 장면 중 하나였다. 누가 왕이 되어야 하느니 누구에게 정당성이 있느니 열심히 얘기하지만, 결국엔 가문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움직이는 왕좌의 게임의 현실을 시원하게 반영한 장면이기 때문.[7] 후손인 로버트 바라테온스타니스 바라테온의 성격이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바라테온 가문의 남자들은 애초에 입 발린 소리나 형식에 얽매이는 것보단 '니 할 말하고 내 할 말 한다'는 게 모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원시원하게 대화하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심지어 본편의 그 에다드 스타크마저 로버트 바라테온과 처음 만났을 때 약간 적대했으나, 이게 사람이 나쁜 게 아니라 그냥 본래 성격이란 것을 안 이후엔 그야말로 친형제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된다.[8] 실제로 영어 원문 대사 뉘앙스가 이렇다.[9] 애초에 보로스가 둘 다 왕족 신분인 양측 사절들(아에몬드와 루케리스 둘 다 왕자다)을 대놓고 조롱했다는 사실 자체가 상대의 절박함을 이용해 협상을 자신에게 유리한 측으로 끌고올 자신이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애초에 틀린말도 아니기도 하고[10] 루케리스에게 단검을 던지며 네놈의 눈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선물로 가지고 갈 거라고 위협한다.[11] 이때 그전까지 호탕하게 웃어제끼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진심으로 정색한 채 왕자이자 자신의 딸과 약혼한 아에몬드에게 화까지 낸다.[12] 다시 한번 웨스테로스에서 접대의 관습이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수십마리의 드래곤들을 이끌고 하늘을 날아다니던 최전성기 시절의 타르가르옌 가문을 면전에서 비꼴 정도로 거리낄 게 없던 보로스조차, 적이 된 루케리스가 자신의 성 아래에서 위협당하자 진심으로 정색하며 이건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노발대발하고 왕자인 아에몬드를 주저없이 질책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보로스가 여기선 하지말라고 야단치자 그 거대한 고룡의 주인인 아에몬드조차도 더 이상 루케리스에게 시비를 걸지 않고 조용히 물러난다. 옛신을 섬기는 북부인이나 칠신교를 섬기는 남부인들이 서로 깔 때도 이 '접대의 관습' 만큼은 문화, 종교, 지위를 막론하고 지켜야하는 사람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로 취급받는다. 이걸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친족살해 행위를 한 것과 동급이라 여겨진다.그리고 본편의 프레이 가문이 얼마나 정신나간 용자짓을 벌인 것인지도 알 수 있다[13] 드라마에서 나온 모습만 보자면 보로스는 접대의 관습을 지키고 아에몬드와 루케리스의 싸움을 막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스톰즈 엔드를 떠날 때까지 루케리스가 아에몬드에게 무사하도록 호위까지 붙여줬다. 설마 드래곤까지 이끌고 공중전을 벌일 정도로 루케리스에 대한 아에몬드의 원한이 그렇게 엄청날 줄은 몰랐던 모양. 그리고 애초에 내 성 안에서(Beneath my roof) 싸움은 안 된다고 했고, 저 멀리 하늘 위에서 드래곤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건 바라테온 가문의 능력 밖이니 사실상 보로스가 할 수 있는 건 다 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