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나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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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드래곤볼 극장판 Z 시리즈의 제8탄. 감독은 TV판부터 액션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야마우치 시게야스. 작화감독은 야마무로 타다요시. 이 작품부터 야마우치 시게야스가 극장판 감독을 전담한다.
일본명은 《燃えつきろ!!熱戦・烈戦・超激戦(불타올라라!! 열전·열전·초격전)》. 1993년 3월 6일에 개봉했다. 투니버스 방영명은 《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나타나다!》
2. 줄거리[편집]
셀게임이 시작되기 며칠 전, 계왕은 대계왕에게서 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남쪽 은하를 습격하고 북쪽 은하를 노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두려움에 빠진다.
한편, 한가롭게 벚꽃놀이 중이던 베지터 일행 앞에 '파라가스'라는 사이어인이 나타나 신 혹성 베지터를 건설해서 베지터를 왕으로 추대하고 싶다며 초대를 하는데...
3. 특징[편집]
브로리스트들의 바이블. 자세한 내용은 브로리, 파라가스, 브로리/MAD 참고. 브로리 MAD에서는 1시간짜리 원본의 모든 장면을 네타화 했기에 MAD를 먼저 접한 다음 1시간짜리 원본을 다시 보면 캐릭터의 대사나 상황이 진지한데 MAD의 내용이 겹쳐보여 전혀 진지해보이지 않고 매 장면마다 웃음벨이 터지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무천도사가 등장하지만, 나름대로 활약하는 닥터 위로 편과는 달리 계속 술에 취해 있을 뿐이다. 참고로 극장판 치고는 작붕이 좀 있다.[1] 다만 워낙 순간적이라 일부러 일시정지를 하지 않는 이상은 보기 어렵다.
당시까지 나온 드래곤볼 극장판 중에서는 퀄리티가 가장 좋다. 일단 상영시간이 대폭 증가했다.
스토리 면에서 상당히 장족의 발전을 이룬 작품이다. 사실, 전까지 드래곤볼 극장판은 축제 작품 한계상은 거의 스토리라고 할 만한게 없는 수준으로서 거의 무조건 "악당이 나왔다 → 닥치고 파괴 → 오공의 싸움 → 승리!"라는 매우 단순한 구도를 가지고 있으나, 이 작품은 사연 있는 악역으로 스토리 부분도 제대로 있는 작품이다. 브로리의 원한의 이유 및 파라가스의 계획이 매우 허술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는 본래 의도된 것이 아니며 시나리오의 전달력이 부족해 일어나는 사태이다. 이후 각본가 코야마 타카오 본인이 직접 나서서 이를 해설했다. 브로리 문서의 손오공을 증오하는 이유 문단 및 파라가스 문서 참조.
일단 배경 스토리로서 오공과 브로리의 숙명의 대립, 파라가스와 베지터의 원한을 깔아두었으며, 악당이라고 단순히 단일한 세력이 아니라 "복수"를 노리는 파라가스와 오직 "파괴"만을 추구하는 브로리의 대립이 나타나서 스토리 면에서는 드래곤볼 극장판 치고는 꽤 복잡해서 볼만해졌다. 닥치고 파괴가 아니라 음모를 꾸며서 낚시하는 전개는 극장판으로서는 매우 이례적. 스토리가 복잡해진 만큼 기존 드래곤볼 극장판들은 원작 에피소드의 구도를 차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본작부터는 오리지널리티가 상당히 올라갔다.
연출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 특히 최후반 구모리 혜성으로 인해 부서지는 별에서의 오공과 브로리의 마지막 일기토, 오공의 일격이 적중하는 동시에 오버랩되는 브로리의 회상 장면은 3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다.
또한 타레스 이후로 상당히 카리스마 있는 오리지널 사이어인 악역 브로리가 등장한 것도 높은 평을 받는 이유 중 하나 일 것이다. 압도적인 힘으로 Z전사들을 박살내는 것에 매료된 팬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베지터의 대우가 최악인 드래곤볼 극장판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Z전사 전원이 브로리에게 신명나게 얻어터졌다지만, 싸우기도 전에 전의를 잃고 벌벌 떨던 것은 베지터가 유일했다. 프리저 때도 공포에 질려 눈물까지 흘리긴 했지만 그때는 할 수 있는 건 다 쏟아붓고도 마주한 격차에 절망한 것이지 이 극장판처럼 최종형태에 들어간 상대를 보자마자 "우린 다 끝장이야.... 싸워봤자 다 죽을거야...." 라며 찌질대진 않았다. 그나마 하급전사들의 분투에 전의를 회복하고 브로리에게 격돌하긴 하지만, 덤비기 시작하고 30초만에 암반에 쳐박히며 리타이어하는 장면은 정말 눈뜨고는 못볼 지경.
본래 무인편이 중국풍에 Z로 오면서 근미래 SF풍으로 바뀌었지만 본 극장판은 벚꽃축제나 날개를 주세요를 엔카풍으로 부르는 크리링, 사케를 마시는 무천도사가 이걸 보면서 일본 최고를 부르짖는 등, 은근히 일본과 관련된 요소가 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4. 원작과의 비교[편집]
- 드래곤볼 대전집 6권에 의하면 메탈 쿠우라편과 슈퍼 13호 편, 브로리 1편은 원작에서 셀 게임 개시 직전의 기간에 해당한다.[2] 일단 시간 면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이만한 사건이 일어나기에는 너무 촉박한 시간이다. 또한 작중 초반에 베지터 일행이 꽃놀이를 가는데, 셀 게임 개시 직전이라면 이미 5월 말일텐데도 벚꽃이 활짝 피어있는 등의 모순점도 보인다. 하지만 시점만 똑같고 셀이 완전체가 되지 못한 상태에서 트랭크스와 Z전사들에게 살해당한 후의 패러렐 월드라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다.[3]
5. 등장인물[편집]
- 브로리: 이번 극장판의 메인 빌런.
- 파라가스: 베지터왕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아있는 베지터를 찾아 지구로 온다. 베지터에게 '신 혹성 베지터'를 건설하자고 꼬드긴다.
- 손오공: 지구에 온 두 사이어인을 전혀 모르지만, 브로리는 손오공을 보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한다.
- 손오반
- 베지터: 신 혹성 베지터 건설의 제안을 듣고 파라가스의 우주선에 탑승하고 따라나선다.
- 베지터 왕: 파라가스의 회상 장면에서 등장한다.
- 앙골: 성우는 하야시 노부토시[4].
- 모아: 성우는 카와즈 야스히코.
- 문어 과학자: 성우는 타츠타 나오키. 영문판 이름은 크랭.
- 부르마
- 북쪽 계왕
- 미래 트랭크스: 말도 안되는 꼬드김에 넘어간 베지터가 못 미더워 베지터를 따라가게 된다.
- 트랭크스: 셀 게임 전후라 부르마의 품에 안겨있는 아직 갓난 아기로 등장.
- 샤모성인: 키가 작은 외계인들로 Z전사가 도착한 행성의 노동자들. 혹독하게 강제 노동을 당하고, 파라가스와 브로리의 만행을 알려준다.
- 면접관: 성우는 하야시 노부토시. 오공과 치치가 면접을 보러 찾아온 학원의 면접관. 딱 두 대사만 하는 단역이다.
- 피콜로
- 북쪽 계왕: 오공에게 은하 각지에서 초사이어인이 파괴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온다.
- 치치: 오공과 함께 오반을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려고 학부모 면접을 보게 된다. 오공에게 정장도 입히고 대답도 연습시키는 등 여러가지로 노력하지만, 계왕이 호출을 받은 오공이 떠나버리는 바람이 모든게 헛수고. 뒤늦게 돌아온 오공은 치치에게 연습받은 대로 대답은 해주지만...
- 크리링: 무천도사와 꽃놀이를 가서 노래를 부르다가[5] 얼떨결에 신 혹성 베지터에 가게 된다. 여담으로 이 작품의 크리링은 음치인 듯. 부르는 노래는 날개를 주세요.
- 오룡: 무천도사와 크리링 사이에 붙어있다. 얼떨결에 오룡도 같이 휘말리지만 큰 역할은 없다.
- 무천도사: 이번 작에서는 계속 취해있다. 브로리를 브로콜리라 부르면서 자기를 이길 수 있을까? 라며 깝치는 등 그냥 단역.
6. OST[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6 03:23:01에 나무위키 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나타나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특히 베지터 사진의 가운데.[2] 대전집 6권에는 '셀 완전체 변신 - 본 극장판 - 셀 게임 종료'라고만 적혀있을 뿐, 정확히 며칠 전이라고는 나와있지 않다.[3] 성숙기 때 셀이 트랭크스에게 압도당하다가 베지터에게 완전체가 되면 제대로 싸워본다라는 말을 하고 베지터가 트랭크스를 제압해 18호를 흡수한 셀이 완전체로 진화하는 걸 도와준다. 해당 극장판은 트랭크스가 그대로 셀을 제거했을 때의 IF 세계관일 수 있다.[4] 영화 개봉 당시 데뷔 2년차의 신인이었다.[5] 거대 우주선이 착륙하는 와중에도 어? 한 마디한 한 뒤 개의치 않고 노래를 계속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