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랜턴 군단

The Blackest Night falls from the skies,

가장 어두운 밤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니,

The darkness grows as all light dies,

암흑이 퍼져가며 모든 빛이 소멸하고,

We crave your hearts and your demise,

우린 네놈의 심장과 죽음을 갈구하며,

By my black hand, the dead shall rise!

나의 검은 손에 의해, 망자들은 부활하리라!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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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Lantern Corps.

그린 랜턴에 등장한 빌런 집단. DC 코믹스의 대형 이벤트인 블래키스트 나이트의 주요 적이기도 하다.

화이트 랜턴을 제외하면 DC 유니버스 사상 최강이라 불릴만한 랜턴들이다. 화이트 랜턴 자체가 매우 희소한 랜턴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파워 링이 왜 "DC 최강의 무기"라는 공인 설정인지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 다만 너무 사기적이라 블래키스트 나이트 이후로 자주 등장하지는 않고 나와도 전보다 소규모다.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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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랜턴의 병력이 7200명이고 다른 군단들은 그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훨씬 적은 반면, 블랙 랜턴의 병력은 기본 수억 이상을 웃돈다. 물론 이 수억이라는게 기본을 얘기하는 것이며, 본인들이 승리한 평행세계의 블랙 랜턴들은 아무래도 패배하지 않고 계속해서 군세를 늘렸다보니 무량대수 정도의 병력을 찍기도 했다. 말이 무량대수지 그냥 무한대라고 보면 될 듯. 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 전체를 통틀어 압도적으로 가장 머릿수가 많은 세력이다.

이렇게 군세가 엄청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군대를 영입하는 특유의 방식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블랙 랜턴 링은 망자에 끼워지며, 그렇게 탄생한 블랙 랜턴이 다른 생명을 죽이면 그 생명도 동료 블랙 랜턴이 된다. 쉽게 말하면 언데드하고 같은 개념. 조건도 간단해서 그냥 죽어있기만 하면 된다라는 것과[1], 링이 끼워진 존재들은 특정 조건을 달성하지 않는 이상 물리적으로 절대 없앨 수 없다는 특성 때문에 확산을 막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다 녹이던가 해서 세포 하나하나 전부 소멸시켜버리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할 수 있는데, 세포를 전부 소멸시키면 움직임은 둔화시킬 수 있어도 그 세포들이 몇 분 안에 전부 되살아나서 고작 시간 벌기 밖에 못 한다. 이 능력은 무한정이면서 심지어 드는 대가도 없다.

가장 악랄한 점은 지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가깝게 지내다 죽은 상대가 부활해서 자신을 찾아와 죽음에 관한 아픈 기억을 들먹이면서 죽이려드니 살려고 싸우는 입장에서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그래도 블랙 랜턴을 뽑아낼 수 있는 최대치에는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나마도 네크론의 힘이 100% 충전되면 이 제한이 완전히 풀린다. 충전 방식은 생명들의 감정이 가득 찬 심장을 뜯어먹으며 생명의 빛을 오염시키는 방식. 어쨌든 이 제한이 풀린 상태에서 화이트 랜턴 같은 존재가 없다면, 그때부터는 슈퍼맨이 전력으로 나서도 전세를 뒤집지 못 하고 우주 멸망 확정이다. 스타트렉과의 크로스오버에서는 다른 차원까지 넘어가 멀티버스 전역으로 침공을 했고, 다크 멀티버스 버전의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는 다크사이드도 사망해 네크론에게 영혼이 털리고 나머지 뉴 가즈는 전원 몰살당했으니, 이 놈들이 창궐한 미래는 DC 유니버스의 내로라 하는 강한 놈들이 얼마나 많든 얼마나 강하든 도무지 해답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플래시같은 스피드 포스 능력자가 털리면 블랙 플래시마냥 해당 능력을 그대로 카피해서 쓰기에 시간계도 털리는 건 시간 문제.

약점이 없는 건 아닌데, 그린 랜턴의 힘과 다른 랜턴의 힘이 겹쳐졌을 때 나오는 생명의 빛이나 화이트 랜턴이 그냥 내뿜는 생명의 빛이나 아니면 다른 특수한 캐릭터들이 내뿜는 생명의 빛을 받으면 소멸된다. 이 때문에 슈퍼맨 같은 강자들보다는 도브같은 특수 능력치를 가진 캐릭터들이 이 녀석들을 방어하는데 훨씬 더 효과적이다. 지금까지 이 녀석들은 전부 이 방법으로 겨우겨우 물리쳤다.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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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에서 슈퍼맨 프라임의 일격을 맞고 우주 저 멀리 날아간 안티 모니터의 본체는 우주 섹터 666의 죽은 행성 라이어트[2]에 불시착한다. 사실 그를 라이어트로 끌어들인 것은 DC의 어둠의 군주이신 그 분이었고, 결국 안티 모니터는 블랙 랜턴 배터리의 에너지 공급원이 되어버린다.

이후 블랙 핸드라 불리는 빌런인 윌리엄 핸드는 빌런 생활을 하던 중 그 분의 목소리에 따라 집으로 돌아가 본인 가족을 코스믹 디바이딩 로드[3]로 전부 죽인 후 자신도 자살한다. 뒤이어 자살한 그의 앞에 우주의 수호자 스카[4]가 등장, 그동안 축적해온 어둠의 힘을 통해 입에서 첫 번째 블랙 랜턴 파워 링을 뱉더니, 블랙 핸드를 첫 블랙 랜턴으로 만들어준다.

당연히 이후에는 위 상세 항목에 나와 있듯이 순식간에 전 우주가 블랙 랜턴으로 뒤덮인다. 지금까지 죽었던 대부분의 DC 캐릭터들이 등장해 각자의 능력으로 히어로들을 공격해왔다.

이들의 존재 목적은 모든 생명의 말살로 감정 스팩트럼 자체를 없애 우주의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는 것. 맨헌터의 생명체 말살론과의 차이점은, 맨헌터는 "감정이 있는 존재는 악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감정을 가진 생명을 지우려고 하는 것이지만, 이들이 생명과 감정의 스펙트럼을 없애려는 이유는 어둠의 주인인 네크론이 "너무 시끄러워 해서"일 뿐이다. 네크론 입장에서 생명들은 아무 것도 없이 편안하게 존재하던 자신 눈 앞에 자그만 빛들을 귀찮게 들이대고 뭐라뭐라 재잘재잘 떠들어대는 존재들이다보니 짜증이 나는 것.

블래키스트 나이트 때 이들의 승리가 목전에 있었으나 화이트 랜턴의 힘에 의해 네크론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이후 브라이티스트 데이 때 잔존 세력이 설치다가 결국 완전히 사멸한 것 같았지만...




인디고 트라이브의 중앙 배터리가 돌아왔을 때 블랙 핸드가 인디고 파워 링을 거부하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다시 자살하자, 시체가 된 블랙 핸드의 입에서 블랙 랜턴 반지가 나오더니 블랙 핸드를 다시 블랙 랜턴으로 만든다.

블랙 핸드가 가족들을 시체로 되살려서 식사 중일때 할 조던, 시네스트로와 함께 북 오브 블랙이 찾아오고 그걸 보며 좋아하다가 내용을 보고 굳어버린다. 내용은 '할 조던은 너의 적이 아니다'로 빼곡하게 차 있었다. 여차저차 할 조던과 시네스트로에게 시체들이 캐박살났지만 블랙 핸드는 멀쩡해서 폭발로 기절한 할 조던과 시네스트로를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죽이지 못하고 머뭇거리는데, 북 오브 블랙은 '할 조던은 가장 위대한 블랙 랜턴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리고 그것은 첫 번째 랜턴의 분노에서 실현된다. 할 조던은 데드 존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 자살 후 블랙 랜턴의 반지를 받아들였고 주변의 모든 망자들을 블랙 랜턴으로 되살려 상상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는 능력자인 볼툼을 무찔렀기 때문. 할 조던을 그린 랜턴 파워 링이 되살리자 나머지 블랙 랜턴들은 다시 영혼 상태로 돌아갔다.

이후 블랙 핸드는 자기 혼자 사람들 죽이고 고인능욕하며 노느라 이전처럼 블랙 랜턴 대규모 창궐을 일으키고 다니지는 않았다. 그래도 뉴 가즈가 모든 랜턴들과 전쟁을 일으켰을 때 참전했는데, 다른 랜턴들은 뉴 가즈에게 쪽도 못 쓴 거하고 너무 대비되게 고대신(올드 갓)들이 블랙 랜턴 군단이 되어서 뉴 가즈를 무슨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으로 처참하게 밀어버렸다. 하지만 이들은 전부 화이트 랜턴 카일 레이너에 의해 소멸되었고, 블랙 핸드는 고대신들을 부활시킬 때 소스월을 만진 영향으로 몸이 딱딱하게 굳어버려서 블랙 랜턴 군단은 현재까지는 멸망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다크 나이트: 데스 메탈>에서는 어째선지 메인 우주의 배트맨이 블랙 랜턴 파워 링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이용해 언데드를 부리고 다닌다. 알고보니 데스메탈 시작 부터 배트맨은 사망한 상태라서 블랙 랜턴 파워링을 사용하고 있었어서, 최후의 전투에서 로이 하퍼 같은 죽은 히어로들을 부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