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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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등장인물
4. 기타


1. 개요[편집]


2007년 2월 11일부터 2007년 11월 29일까지 방영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코너. 출연진은 박영재, 이동엽, 이광채. 지방[1]에서 서울특별시로 올라온 이동엽과 이광채가 일자리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2. 상세[편집]


이동엽과 이광채가 일자리를 얻으러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와 서로에 대한 만담을 나눈 뒤, 박영재가 나타나 자기 일자리에는 서울 사람만 필요하다며 두 사람을 몰아내려 한다. 그러면 이동엽이 서울 사람이라고 우기고 박영재가 서울말 잘쓰냐고 하면 쓸 줄은 안다는 식의 대답을 한 뒤 목소리가 높아지고 존댓말을 쓴다. 아래는 그 예시.

박영재 : "저희는 서울 사람만 필요하기 때문에 아저씨들은 안됩니다."[2]

이동엽 : "어허 우리 서울 사람이에요!"

박영재 : "아저씨들이 무슨 서울사람 이에요? ."

이동엽 : "서울 사람 맞다캐도!"

박영재 : "그럼 서울 말[3]

잘 써요!?"

이동엽 : (한동안 침묵하다 매우 어색하게)"당→연 하→죠. 서↑울→말→은→ 너↓무→ 쉬→운→ 것→ 같→아→요→. 서→울말은 XX하게(귀엽게, 리듬을 타면서, 무드 있게 등) 쓰면↑ 된다믄↓↓↓서↑↑↑?!"(이후 박영재의 태클)"알았다↗→→→."


그러면 이광채가 자기 생긴 모습 또는 행동이 서울 사람 같지 않냐고 하면 박영재가 태클을 걸면서 어디 사냐고 물으면 사람이 살지 않는 데, 예를 들어 지하철역 산다고 말하고 이동엽이 그걸 보고 자기는 부자들만 산다는 곳에 산다고 하는데 이광채보다 더 후진 데, 예를 들어 박스에 산다.

일을 하는 연습을 하면 먼저 이광채가 하는데, 박영재가 손님 역할로 오면 이상하면서도 뼈가 있는 말[4]을 해서 츳코미를 먹고 이동엽이 제대로 한다고 하면 더 이상한 상품을 보여줘서 박영재를 엿먹인다.[5] 코너의 마무리 멘트는 계속된 이동엽과 이광채의 장난으로 화가 난 박영재가 일 안시킬 거니까 가라고 하면 "그럼 우린 어디로 가야 되죠?".

다른 코너에 비해 관객들과 소통을 자주 했는데 대부분이 박수치지 말고 좀 웃으라는 것이었다. 그 외에도 웃찾사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많이 보였지만 그것을 감안하고 봐도 상당한 인기를 얻어서 이광채는 개미핥기로 전성기를 누렸다.

대표적인 유행어는 "개미↑ 퍼먹어." 첫화에서는 "개미↑ 먹어."였는데 표현이 셌는지 퍼먹어[6]로 바꿨다.[7] 그 외에도 "서울말은 너무 쉬운 것 같아요.", "알았다~~~.", "쭉쭉쭉 쭉쭉쭉", 이광채의 "도와주십쇼.", 박영재의 "일 안하실 거예요?", 이동엽과 이광채의 "일 너무 하고 싶어요.", "그럼 우린 어디로 가야 되죠?"등이 있다. 코너가 끝나면 관객들을 향해 절을 한다.

여담으로 1회 방송 당시에는 코너 타이틀이 그냥 평범한 2D 그래픽이었지만 점차 반응이 오기 시작하자 3회째부터는 방송국측에서 3D 모션 그래픽을 사용한 타이틀 글자를 만들어줬다.(...)[8]

2007년 11월 29일 방영분을 끝으로 종영하였으며, 종영을 알리는 자막이나 출연진들이 종영이라고 알리진 않았지만, 마지막에 이동엽이 박영재한테 11개월 동안 한번도 일을 안시켜 줬다며, 차라리 고향으로 돌아가 자식 농사를 하겠다는 언급으로 마지막회 임을 암시했다.

3. 등장인물[편집]


  • 이동엽 - 이 코너의 주축. 대사가 가장 많다. 이 코너의 개그 포인트와 유행어들은 대부분 이 사람이 만들었고 분위기를 띄우는 담당이다.[9] 원래 사투리를 쓰지만 서울말을 쓰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존댓말 캐릭터로 변한다.
  • 이광채 - 일명 개미핥기. 이동엽이 늘 개미를 퍼먹여준다. 박영재한테는 핥기 씨라고 불린다. 뜬끔없는 유행어[10]나 행동으로 인해 셋 중 가장 은근히(?) 인기가 많다.....
  • 박영재 - 일자리를 소개 및 알려주는 사람. 3인방 중에서 상식인이자 츳코미 담당. 뚱뚱하고 아프로 머리 때문에 이동엽에게 브로콜리 돼지라고 놀림당한다.[11] 단벌신사인 이동엽과 개미핥기와는 달리 매회마다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데 옷으로도 까인다.[12][13] 별명은 브로콜리 돼지. 분위기를 잘 타다가 그만의 유행어로 흐름을 끊어버리기도 한다.

4. 기타[편집]


이동엽과 이광채는 이 코너의 인기에 힘입어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에 고정 멤버로 발탁되었으나, 이광채-이동엽 순으로 탈락 멤버로 지목되면서 프로그램 초반에 하차했다.

애석하게도, 코너 이후 세 사람이 다시 뭉치는 일은 좀체 볼 수 없었다. 박영재와 이동엽은 개그투나잇과 웃찾사에 계속 남아있지만, 각자 후배 개그맨들을 데리고 자신들만의 코너를 짜고 있으며, 이광채는 웃찾사에서 출연한 코너는 서울나들이가 유일했으며 후에 출현한 코미디빅리그에서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다. 그래도 이동엽의 결혼식 때 참석해 사회를 맡아주는 걸 보면 사적으로는 변함없이 깊은 사이인 듯. 1 2

훗날 개그콘서트에서 서울메이트라는 비슷한 코너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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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언급으로 보아 부산광역시로 추측된다.[2] 나중에는 경력자만 쓴다고 덧붙여서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진다.[3] 초기에는 '표준어'였다.[4] 니 줄 건 없어요(아이스크림 집), 맞는 옷 없어요(옷가게), 집 없어요(부동산), 마우스 박살나요?(PC방) 등.[5] 물감을 많이 태운 아이스크림, 내일 철거를 당하는 집, 처음부터 목을 늘인 티셔츠 등.[6] 브로콜리는 '퍼'와 '처'를 섞어 쓴다.[7] 그런데 오히려 '퍼'자가 액센트가 더 익살스러운 탓인지 역으로 더 인기를 끌게 됐다. 2화 이후부터는 퍼먹어로 고정되어서 바닥에서 진짜 숟가락으로 개미를 퍼서 먹이는 것 같은 모션이 추가되었다.[8] 2D는 그냥 그래픽 한 장만 깔면 되지만, 3D는 글자 하나하나마다 3D 개체로 만들고 움직여서 렌더링을 걸어줘야 한다... 괜히 '방송의 꽃'이라는 선거방송 타이틀에 3D그래픽 텍스트를 써먹었던 게 아니다. 2000년대 당시에는 구현하기 까다로운 기술이었기 때문. 한마디로 노가다 기술이 발전한 지금은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2D보다 손이 많이 가는건 여전하다.[9] 그래서 어떤 화에서는 개미핥기가 뻘쭘해서 자기를 쳐다보자 "얘는 지가 애드립이 없으면 저를 쳐다봐요. 내가 신이야? 분위기를 내가 다 수습하게?"라고 핀잔하기도 했다.[10] 분위기가 다운되려고 하면 ''좀 도와주십쇼"라는 유행어로 관객들을 웃겼다.[11] 이 별명은 2~3년 후 뜨기 시작한 어느 뚱뚱한 야구선수에게 전염되어 2019년 현재도 야갤 등지에서 현역으로 쓰이고 있다.(....)[12] 예를 들어 박영재가 BAPAE 24가 쓰여진 옷을 입고 나왔을 때 이걸 "살을 24kg 빼라니까! 맨날 집에서 밥해(BAPAE) 먹죠?"라고 그럴싸한 말장난을 구사한다. 46번이 새겨진 농구복을 입고 나왔을 때는 "46인분 먹었어요?" 라는 식.[13] 이 때 이동엽이 유일하게 제대로 읽은 영단어가 있는데 바로 AMERICAN. "아메리칸 돼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