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드릭 에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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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릭 에브론
Cedric Ebron

파일:악두산.세드릭 에브론.jpg

국적
크라테스 제국
신분
(회귀 전) 에브론 대공 → 반란군
(회귀 후) 에브론 대공
[스포일러]
크라테스 제국의 황태자 → 크라테스 제국의 황제

나이
(회귀 직전) 46세
(회귀 후) 24세[1] → 26세
부모
아버지 레오프릭 에브론 대공†
어머니 플로엘라 황녀†
[스포일러]
양아버지 그레고르 황제
양어머니 카트린 황후

배우자
아르티제아 로산(회귀 후)
자녀
[스포일러]
장녀 레티샤 모린 헬게 에브론
장남 유시스 에브론

친인척
외숙 그레고르 황제
외숙모 카트린 황후
외사촌 6명
외숙 로이가르 대공
외숙모 가넷 대공비
외사촌 3명
장모 밀라이라 로산
처남 로렌스
머리색
흑발
홍채색
흑안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3.1. 회귀 전
3.2. 회귀 후
4. 인간관계
5. 기타
6. 어록



1. 개요[편집]


악녀는 두 번 산다남주인공.

에브론 대공. 크라테스 제국 북부의 방패이자 서부의 영웅으로 이름 높은 제국 제일의 무장.


2. 특징[편집]


흑발 흑안의 단정하고 훤칠한 외모에 정직하고 의로운 성격이다. 선대 황제의 적황녀 플로엘라와 선대 에브론 대공 레오프릭의 아들로 황족의 일원이나[2][3], 태어나고 2살이 되기 전에 양친이 역모죄로 처형되었고 자신은 에브론을 통제하기 위한 인질이 되어 황궁에서 자랐다.

가족이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남보다 못한 친척이지만(...) 그레고르 황제로이가르 대공의 조카이며 로렌스와 사촌이기도 하다.

성장한 후에는 권력에 환멸[4]하여 중앙 정계에 관여하지 않고 묵묵히 에브론 대공령을 지켰다. 15살에 처음 전장에 나갔고 18살에는 카람과의 전쟁에서 크게 활약한다. 3년 전에는 제국 서부군을 맡아 몬스터가 범람하는 서부 지역을 평정했다.

작중에서는 아르티제아가 정치적으로 활약하는 장면이 팔할이지만 그렇다고 세드릭이 군주로서 자질이 모자라다고 보긴 어렵다. 다만 정치력이 너무 약하고[5] 회귀 전에는 현실이 뒷받쳐주질 않았다. 아르티제아는 책사로서 정치공학의 원리로 돌아가는 수도 정치판에서 음모와 궤계를 짜내는데 유능한 것이고, 정도의 치세를 이루는데에는 알맞지 않고 그러려는 의지도 약하며 이해타산적인 능력은 뛰어나지만 근본적으로 이루고자하는 뜻이 없다. 그에 비하면 세드릭은 정치적으로는 순진하지만 인본주의적이고 대의를 실현하고자하는 강한 의지가 있으며, 단순히 자신이 직접 나라를 잘 다스리려는 게 아니라 기존의 체제가 원칙에 따라 지켜지고 스스로 잘 굴러가게끔 체제 자체를 원활하게 만들고 강화하려는 게 목적이다.

한마디로 유비제갈량처럼, 세드릭은 리더로서 인망이 훌륭하고 아르티제아는 실질적인 계획을 실행하는데 뛰어나니 군신 관계로 케미가 잘 맞는다고 볼 수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3.1. 회귀 전[편집]


세드릭을 경계한 아르티제아의 음모로 북부가 멸망하고 쫓겨다니는 신세가 되었으나 유폐당한 아르티제아를 구출하여 엉망이 된 제국을 보여주면서 그녀에게 무릎을 꿇고 로렌스를 몰아낼 계책을 구한다. 그러나 이미 아르티제아도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세가 기울었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일 수가 없었고[6], 세드릭은 아르티제아를 시골로 보내 여생을 보내게 해주려 했으나 원수인 자신에게 무릎을 꿇어가면서까지 대의를 위하는 세드릭을 보고 후회에 빠진 아르티제아가 마법진을 그려 시간을 돌리는 것을 보게 된다.

회귀 전의 세드릭은 확실히 백성들에게 민심을 얻고 있었고 강군으로 유명한 북부지역의 군 통수권도 있었으나, 헤일리 조르딘의 평가대로 온갖 모략이 판치는 정치판에는 순진한 아이나 다름없었고 바로 이 선량한 성격 탓에 몰락하였다. 하지만 진심으로 백성들을 위하며 그들을 구하기 위해 불구대천의 원수에게 무릎까지 꿇는 의협심을 보여주어 아르티제아를 움직이는 계기가 되었다.


3.2. 회귀 후[편집]


서부군 개선식 문제로 고민하던 중 대사원에서 아르티제아에게 서부군 개선식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이라며, 2년 기한의 계약 결혼을 제안받는다. 처음에는 밀라이라의 딸이라는 것에 경계했고 그녀가 자신에게 청혼해달라고 부탁하자 당황했다. 그러나 아르티제아가 차분하게 자신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고 위장하는 일이 가져올 효과[7]에 대해서 설명하고는, 자신과 결혼해 2년간 보호해준다면 그를 황제로 만들어주겠다고 말하자 경악하고 분노하지만 고민한다.[8] 결국 아르티제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성녀 올가의 심장이라는 다이아몬드를 청혼 선물로 달라고 하는 아르티제아의 부탁[9]을 들어주려다가 로이가르 대공, 로렌스 진영 양쪽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된다.

성녀 올가의 심장은 어느 보석상으로부터 이츠 남작이 강탈한 것으로, 이 보석은 로이가르 대공의 책사인 카멜리아 후작 부인에게 바쳐졌기 때문에 보석상은 항의조차 하지 못한 채 딸만 남기고 사망하였다. 그 딸로부터 이 사연을 들은 세드릭은 이런 일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고, 이츠 남작의 도박장에 쳐들어가 다이아몬드의 소유권은 자신이 사들였으니 내놓으라고 하며 도박장을 강제로 수색한 끝에 이츠 남작의 도박장 지하에 갇혀 있던 어린아이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츠 남작은 로이가르 대공 세력의 자금줄 중 하나였기 때문에 그를 처벌함으로서 로이가르 대공 세력에 타격을 입혔고, 이츠 남작에게서 아이들을 사들여 인간 사냥을 벌였던 에이슨 백작은 로렌스의 친구로 그의 인간 사냥에 로렌스도 몇 번 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로렌스 역시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어디까지나 악덕 귀족이 보석상으로부터 귀한 보석을 강탈한 것을 안 세드릭이 불의를 참지 못해 나선 끝에 벌어진 우연이었기 때문에 양쪽 모두 세드릭에게는 악감정을 갖지 않았고, 세드릭은 자연스럽게 이 일에 관여하여 원하는 대로 정의롭게 인신매매를 처벌할 수 있었다. 이렇게 아르티제아의 방식을 알게 된 세드릭은 비록 바른 길로 간 것은 아니라 해도 올바른 결과를 낸 것이라며 아르티제아의 방식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그녀를 받아들인 이상 그녀가 하는 일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하며 아르티제아를 위해서 골라 사온 다이아몬드 팔찌를 건네 아르티제아에게 청혼한다.


4. 인간관계[편집]



4.1. 아르티제아 로산[편집]


회귀 전에는 자신을 모함하고 수하들을 죽이며 끝내 에브론 대공령까지 멸망시킨 원수였으나, 회귀 후에는 평생을 함께 할 아내이자 자신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정치적 동반자가 된다.[스포일러]

또한 작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르티제아를 정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와중에, 몇 안 되게 그녀를 순수하게 걱정하는 인물.[10] 자신의 몸조차 자원처럼 여기는 아르티제아의 성격을 알아차리고, 결혼하기 전 그녀에게 그렇게 계산하다 보면 나중에는 목숨까지 내놓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사람이 될 것이라면 스스로를 아껴야 한다고 다짐을 받았다. 하지만 아르티제아는 그 후로도 이 습관을 쉽게 고치지 못해 세드릭의 속이 타들어간다. 세드릭이 부탁한 것은 다치지 말 것, 의논할 것인데, 아르티제아가 둘 다 지키지 않자 자신을 사랑하긴 하는 건가 의심도 한다. 아르티제아와 자신의 관계를 단순한 군신관계나 도구와 도구를 손에 쥔 주인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하고 싶어 한다. 심지어 오히려 도구화되고 있는 것은 자신이고, 티아는 자신을 얻어낸 황제의 관을 올려놓을 상징물 같은 걸로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하고 고통스러워하기까지 한다.


5. 기타[편집]


  • 아르티제아에게 꽃담요를 둘러서 양지바른 곳에 앉히고 싶다고 생각한다거나[11] 실제로도 담요를 둘러주거나 하는 장면이 종종 나와 팬들에게 '담요빌런'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 애칭은 '세드'로 안스가르나 리시아처럼 가족에 가까운 가신이나, 그레고르 황제가 종종 그렇게 부른다. 하지만 아르티제아의 '티아'만큼 자주 쓰이지는 않는 편.

  • 더위와 추위에 둘 다 강하며 체온은 높지만 더워서 괴로워하는 일은 별로 없다고 한다. 연교차가 심한 서부에서도 잘 지냈다고.

  • 어릴 때부터 자신의 부모인 플로엘라 황녀와 레오프릭 에브론 대공의 결혼이 그레고르 황제의 견제 대상끼리[12] 결합하여 숙청당할 빌미를 줘버린 잘못된 전략이었다는 말을 들으며 성장했다.애 앞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구나

  • 부모가 처형당한 이후에 볼모 신세이긴 했지만 황궁에서 자랐는데 이때 같은 황궁에서 외할머니인 황태후도 지내고 있었지만, 그녀는 이미 플로엘라와 레오프릭이 처형당하고 친정까지 멸문당하면서 미쳐버린지 오래였던지라 한 번도 만나지 못했고 얼마 안가 병사했다.

  • 어린 시절에는 카트린 황후가 공인할 정도로 천방지축의 말썽쟁이였지만 그레고르의 막내아들 파벨 황자의 죽음 이후 점잖아졌다고 한다. 황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친구가 사라지면서 자신이 원래 볼모일 뿐이지, 파벨과 달리 평범한 아이일 수는 없다는 걸 알아채고 일찍 철이 들어버렸다. 다만 그레고르와 카트린 모두 자식을 잃은 슬픔에 이어 리아간 공작가의 숙청으로 정신이 없어서 세드릭의 확연한 변화를 깨닫지 못했다.

6. 어록[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계책을 내라."

"이 상황을 뒤집고 타개할 수 있는 인물을 나는 그대 외에는 떠올리지 못하겠어. 로산 후작, 그대의 힘이 필요하다."

1권 中, 회귀 전


"이미 눈에 띄었습니다. 괜찮습니다, 로산 후작 영애. 에브론 대공은 꽤 괜찮은 장식일 겁니다."

1권 中


"나는 내 주변 사람이 다치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만일에 영애가 나와 함께하려고 한다면, 그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할 겁니다."

1권 中


"밀라이라의 딸을 존중할 필요는 없지만, 아내가 될 사람은 마땅히 존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권 中


"청혼 선물은 이것으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1권 中


"늘 밖에서 뚫리는 것만 염려했지! 카람에게 쓸려내려 가는 것을 걱정하고, 황실의 음모를 걱정했다! 겨울이 오는 것이 두렵고, 죽음도, 싸움도, 늘 곁에 있는 것이라고 여겼지만, 그래도 오로지 딱 하나, 내 성, 내 집 안에서만은 안심하고 잘 수 있었어! 자네들을 믿었으니까!"

"오브리 조르딘! 네 부모의 면을 보아 딱 한 마디만 변명할 기회를 주겠다. 왜 그런 짓을 했느냐!"

3권 中


"밤새도록 설원을 달리면서 생각했습니다. 당신을 잃고는 살 수 없다고."

"본성이 무너졌죠. 조르딘이 배신했고, 제가 믿었던 신뢰가 허상이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모든 걸 다 잃은 기분이어야 하는데⋯⋯."

"그런데 당신밖에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에브론을 위해서 당신을 택한 것인데, 당신만 무사하면 에브론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3권 中


"당신을 사랑합니다."

3권 中


"예. 청할 것이 있어서 왔습니다, 황제 폐하. 아니, 외백부님!"

4권 中


"제가 외백부님의 조카입니다. 비록 방계일망정 이 몸에 흐르는 피의 절반은 황실의 것이며, 저는 황족입니다."

"그렇다면, 제 아내와 아이 역시 황족입니다."

4권 中


"당신이 누구이든, 무엇이든, 아름답지 않아도, 부유하지 않아도, 권력이 없어도, 사랑해주지 않아도, 무조건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에게 헌신하던 단 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내팽개친 것을 후회하기를 바랍니다."

(밀라이라 : "네가, 뭔데?")

"티아의 남편입니다."

5권 中


"왜 그럴 수가 없습니까? 당신이 에브론을 멸망에 몰아넣은 원인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까?"

5권 中


"당신을 사랑합니다. 몇 번을 말해야 이해할 겁니까?"

"이런 감정 같은 것은 영원히 덮으려고 했었습니다. 나는 당신의 시선을 느꼈고, 당신을 알았고, 연민했고, 사랑해 버렸지만, 용서할 수가 없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덮어 없애려고 해도 감정이 사라지지 않았단 말입니다!"

5권 中


"더 이상 고독하게 하지 말아줘요. 나도 버틸 힘이 없습니다."

5권 中


"목숨을 걸고 지켜주었다는 말을 듣는 것보다 살아서 한 번 안아주는 쪽이 행복할 겁니다. 나라면 그랬을 겁니다. 당신도 알지 않습니까?"[13]

6권 中


"그래서 신원도 불분명한 무리를 이끌고 내 집에 들어가겠다는 건가?"

7권 中


"돌아가십시오, 숙모님."

7권 中


"닥쳐라."

"에브론에서 사람이 죽어나가지 않은 게 그렇게 신기하던가?"

"톨드 관문이 한 번 두드려질 때마다 젊은이가 떼죽음해 사라지는 게 네게는 그리 당연한 일처럼 보였나?"

"관을 짤 나무가 모자랄까 봐 미리 여름에 큰 나무를 베어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놓는 삶이 북부의 순리란 말인가?"

"에브론 땅에 사는 사람 중에 부모와 자식을 카람에게 잃은 자가 몇이나 될 것 같나? 친척과 이웃을 카람에게 잃어보지 않은 자가 단 하나라도 있을 것 같은가? 이 자리에는 카람에게 조부모와 부모를 모두 잃고 아들이 팔이 잘리는 것을 눈앞에서 목도한 자도 있다."

"감히 에브론을 트집 잡으려고 카람을 끌어대?"

7권 中


사랑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를 괴물 같은 적의 책사로만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렇게 철저하게 도구로 남고 싶다면, 어째서 인간적인 얼굴을 내비쳤던가.

8권 中


"내가, 내가, 미칠 것 같아. 당신 때문에 미칠 것 같다고!"

"살렸어. 이번에는 살렸어⋯⋯!"

8권 中


"내가 진짜 당신 때문에 미치겠어."

"사실 이미 미친 것 같기도 하고. 진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8권 中


"사람을 자꾸 지옥불에 담갔다 뺀다고 해서 담금질이 되는게 아닙니다."

8권 中


[1] 연재 초기에는 27세로 설정되었으나 나중에 수정되었다. 웹툰은 수정 전에 나온지라 그대로 27세로 등장.[2] 특히 그레고르 황제는 비록 선황후의 양자가 되었다지만 사생아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 크라테스 제국에서 평생 사생아 출신이라는 혈통의 약점을 안고 살아갔던 반면, 플로엘라는 엄연히 정실 황후 소생의 적장녀였기에 '사생아 출신이지만 이미 세워진 황태자 그레고르의 계승권이 우선이냐 vs 황태자가 세워진 뒤에 태어났지만 엄밀히 따지면 적장녀인 플로엘라의 계승권이 우선이냐' 문제는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후자를 인정할 경우 플로엘라가 황제가 되고 플로엘라가 죽은 후에도 세드릭이 그녀의 유일한 적자로서 황위를 계승하는 거였지만, 플로엘라가 황제로 즉위한 그레고르에게 남편과 가신들과 함께 반역죄로 처형당한 뒤에는 자연히 전자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 부분은 그레고르와 플로엘라의 아버지인 선황제의 탓도 있는데 플로엘라의 우선권을 부정하고 그레고르의 입지를 공고히 해주든, 아니면 그레고르를 폐하고 플로엘라를 황태자로 세우든 생전에 둘 중 하나만이라도 입장을 정해서 교통정리를 했다면 이 정도로 정쟁거리가 되지는 않았다.[3] 어쨌든 플로엘라는 그레고르가 즉위하자마자 남편과 가신들과 함께 속절없이 제거당했고 이후 그레고르의 적자녀들이 모두 요절하면서 작중 세계관의 '적자가 없을 경우 계승권은 동생-조카 순으로 넘어간다'는 원칙 때문에, 그레고르 황제의 동생인 로이가르 대공이 황위계승 서열 1순위고 조카인 세드릭이 2순위의 황위 계승권자인 상태로 본편의 계승 싸움이 시작된다. 로렌스는 황제의 총애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었지만 사생아라서 원칙대로라면 계승권을 논할 수조차 없기 때문에 회귀 전이나 후나 정식으로 계승권을 얻기 위한 편법을 찾는 게 주요 행보였다.[4] 정확히는 환멸한 척을 했다. 실제로도 권력에 욕심은 없었으나 더더욱 거리를 두지 않으면 황제의 경계를 사서 에브론 대공령이 위험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5] 회귀하고 기억이 돌아오고나서는 이 부분도 좀 나아졌다. 아무래도 마흔이 넘도록 살아온 세월과 아르티제아 옆에서 어깨 너머로 보고배운 게 없진 않았던 모양. 정략을 위해서 융통성을 보일 줄도 알고 속임수도 쓰며, 나중에는 아르티제아 없이도 정쟁을 이겨내기도 한다.[6] 사실 이 시점에서는 세드릭이 사람을 잘못 선택한 것도 있다. 티아는 스스로 골방의 모략가라 할 정도로 모략과 정치적 음모에는 탁월하지만, 군무 및 이에 관련된 책략에는 재능이 없다. 이미 로렌스가 황제가 되고 그 권위가 확고한 마당에, 황제에 쫓기는 반란군 신세인 세드릭을 티아가 도울 방법은 마땅찮았다. 이 때문에 티아가 아예 시간을 처음으로 되돌려 판을 다시 짜기로 한 것.[7] 황제는 세드릭이 부모의 원한을 잊고 행복을 찾기로 했다고 안심할 것이고, 로이가르는 세드릭도 사랑을 위해서는 긍지를 버릴 수 있는 인간이니 협상이 가능하리라 생각할 것이고, 로렌스는 세드릭이 자신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착각할 것이다. 즉, 세드릭은 아르티제아와의 결혼으로 사실상 모든 세력에게 더 이상 견제받지 않을 수 있었다.[8] 그동안 깨끗하고 도덕적으로 살고 싶다는 신념 때문에 주변인들이 부모의 원수를 갚고,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황제가 되라고 설득하던 걸 모두 외면해왔다. 하지만 아르티제아는 다른 후보들이 황제가 되면, 제국은 엉망이 될 거라는 이유를 들어 세드릭을 설득했다.[9] 정확히는 이것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될 거라는 말을 했다.[스포일러] 그리고 회귀 전이나 회귀 후에도 세드릭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사람. 회귀 전의 약혼녀인 리시아와는 그저 성녀로서 활동하는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표면상으로만 약혼했을 뿐 서로 연애적인 감정은 일체 없으며 친남매나 다름없는 사이였다. 사실 자신이 경멸하는 밀라이라의 딸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꺼렸으나 파티에서 아르티제아를 처음 만났을 때, 어머니의 애정만을 갈구하는 어린 소녀라는 사실에 놀랐고 이후 아르티제아가 로렌스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악행을 벌이기 시작하자 자신이 그런 사람을 외면하지 않았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것이란 죄책감을 느끼다가 점점 사랑에 빠졌다. 이후 아르티제아가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가는 와중에도 이런 감정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애증의 형태로 남아있게 된다. 회귀 후에도 마찬가지였으며 기억이 완전히 돌아온 뒤에는 과거 아르티제아의 모든 악행을 묻고가기로 결정할만큼 그녀에 대한 사랑이 더 컸다. 세드릭 본인조차 이런 자신의 마음이 에브론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할 정도.[10] 세드릭 외에 아르티제아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그녀가 필요한 일이라고 관철하면 물러나기 때문에, 아르티제아에게 다쳐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건 세드릭이 유일하다.[11] 이 장면에서 세드릭은 아직 회귀 전의 기억이 돌아오기 전이라, 이때 세드릭의 눈에 비치는 아르티제아는 아직 나이도 어리고 몸도 약한데 무엇인가에 쫓기는 듯 수많은 생각을 하는 소녀였다. 그래서 편안하고 포근한 환경에 놓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이렇게 표현한 것.[12] 플로엘라는 선황의 적장황녀로 그레고르의 황위에 가장 위협이 되는 최고의 정적이었고, 레오프릭 역시 강력한 군사력 때문에 중앙 정계에서 은근히 배제당하는 에브론 대공이었다.[13] 작가 본인의 이전 작품에서 많이 보여온 가족간의 애정과 희생을 매우 숭고하게 여긴 마인드와 꽤나 상충되는 대사로, 단순 주제의식의 차이로 인한 스탠스 차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무조건적인 희생만이 옳은 것이 아니라고 작가 본인의 생각이 바뀐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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