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쇼(엑스맨 유니버스)

덤프버전 :

엑스맨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세바스찬 쇼
Sebastian Shaw


파일:external/static.comicvine.com/1848393-600full_x__men__first_class_poster.jpg

본명
세바스찬 히렘 쇼
Sebastian Hiram Shaw
이명
닥터. 클라우스 슈미트
Dr. Klaus Schmidt
종족
뮤턴트
성별
남성
소속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 (이전)
헬파이어 클럽
등장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담당 배우
케빈 베이컨
담당 성우
홍승섭 (기내더빙)
양석정 (디즈니+)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능력
5. 기타



1. 개요[편집]


엑스맨 유니버스의 세바스찬 쇼.


2. 상세[편집]


원작과 마찬가지로 비밀 단체 헬파이어 클럽의 수장. 여러모로 매그니토의 캐릭터 형성에 안 좋은 방향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 에릭이 인정했듯이, 에릭의 능력을 처음으로 이끌어내고 강화한 매그니토의 창조자.[1]

원작 캐릭터에 대해 덧붙이자면 원래는 그다지 존재감이 없던 캐릭터로 헬파이어 클럽 수장인 것까진 같으나 인물 관계나 능력의 정도나 영화하곤 상당히 차이가 난다.[2] 원작에선 그냥 고만고만한 수준의 비중이고 에릭하고도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니었다. 아니나 다를까 원래 이 작품의 악역은 미스터 시니스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세바스찬 쇼로 변경이 되었다. # 대신 이 과정에서 각색되면서 능력 등이 원작의 미스터 시니스터와 비슷해지고, 비중이 어마어마하게 뛰어오른 것. 미스틱과 같이 영화 덕분에 수혜를 본 캐릭터.

아포칼립스세이버투스, 울버린 다음으로 모든 영화 시리즈에 나온 뮤턴트들 중 가장 먼저 태어난 캐릭터이다. [3]


3.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편집]



파일:엑스맨로고 화이트.png 엑스맨 유니버스의 메인 빌런

[ 펼치기 · 접기 ]
{{{#ffffff 나열순서는 개봉 순
스포일러 주의}}}
엑스맨 (2000)
매그니토
엑스맨 2 (2003)
윌리엄 스트라이커
엑스맨: 최후의 전쟁 (2006)
피닉스
엑스맨 탄생: 울버린 (2009)
데드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1)
세바스찬 쇼
매그니토
더 울버린 (2013)
실버 사무라이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
매그니토(과거)
센티널 마크 X(미래)
데드풀 (2016)
프랜시스
엑스맨: 아포칼립스 (2016)
아포칼립스
로건 (2017)
도널드 피어스
X-24
데드풀 2 (2018)
파이어피스트
저거노트
엑스맨: 다크 피닉스 (2019)
부크
뉴 뮤턴트 (2020)
레이예스 박사^[1]^
[1]: 보호막 능력을 가진 뮤턴트. 이 작품에서는 에섹스 주식회사의 직원으로 뉴 뮤턴트들을 회사에 이용하기 위해 감시하고 있었다.





독일 출신의 인물로, '클라우스 슈미트'라는 이름으로 나치 독일과 협력했다. 그가 관리하던 유대인 수용소에서 어머니와 강제로 생이별하게 된 어린 에릭이 슬픔과 분노로 폭주해 능력을 발동시키는 것을 보고 에릭을 데려온다. 쇼는 에릭의 능력을 보고자 동전을 능력으로 움직여 보라고 하지만, 아직 자기 능력에 대해, 그리고 자기 능력을 어떻게 발산하는지에 대해 거의 모르던 에릭은 동전을 움직이지 못했다. 이에 쇼는 에릭의 어머니를 잡아와서, 셋을 셀 때까지 동전을 움직이지 못하면 에릭의 어머니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그러나 에릭은 끝내 동전을 움직이지 못했고 에릭의 어머니는 바로 사살당했다. 분노한 에릭은 또다시 폭주하는데, 이때서야 진정으로 힘을 각성하게 된 에릭은 쇼의 사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그 자리에 있던 독일군 병사 두 명은 쓰고 있던 철모를 찌그러트려 머리를 아작낸다. 쇼는 에릭의 능력에 크게 기뻐하며 감탄한다. 분노로 눈이 뒤집혀서 엄마 데리고 들어온 것 말곤 한 게 없는 군인들은 죽였으면서 협박하고 엄마 쏴죽인 쇼는 왜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는지는 모르겠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쇼는 독일에서 활동했을 때의 슈미츠라는 이름을 버리고 미국에서 헬파이어 클럽이라는 뮤턴트 그룹을 만들어 미국 정가의 배후에서 활동한다. 배후라기보다는 미국의 영향력 있는 일부 정치인들을 협박하여 조종하는 것에 가깝지만.

한편 에릭은 끊임없이 쇼를 추적했고, 전 나치 독일 간부들을 찾아가 그들을 고문해 쇼의 행방을 알아낸 후 죽였다. 쇼가 미국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쇼가 타고 있던 배를 습격했으나 실패했고, 그가 타고 도망가는 잠수함을 잡고 늘어지다가 찰스 자비에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과거와 생각을 읽어내는 그에게 만류당하여 찰스와의 둘도 없는 운명의 인연이 시작된다.

이후 찰스와 에릭이 에마 프로스트를 찾아가 정신을 읽은 끝에 쇼의 목적을 알아낸다. 바로 미국과 소련 간의 핵전쟁을 일으킨 뒤, 그로 인해 발생한 대량의 방사능으로 전 인류를 뮤턴트화[4]시켜 자신만의 뮤턴트 제국을 건설하겠다는 것. 그 과정에서 기존의 세계 지배자들인 강대국들과 인류는 공멸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엑스맨 1에 나왔던 매그니토의 계획이 자유의 여신상에 기계를 설치해 전 인류를 후천적인 뮤턴트로 만들겠다는 것이었음을 생각해 보면 의미심장한 일이다.

찰스와 에릭은 이를 막기 위해 다른 뮤턴트들을 찾아서 CIA로 데려오지만, 이를 알아챈 쇼는 아자젤, 립타이드와 함께 CIA 본부를 선제공격했다. 이때 중화기로 무장한 다수의 요원들을 손쉽게 무력화시켜 몰살시키고[5] 뮤턴트들에게 자신에게 오라며 설득한다. 아직 훈련도 안 된 뮤턴트들은 쇼 일행을 이길 수 없었고, 설득 끝에 엔젤 살바도르는 쇼에게 넘어갔고 자신을 막으려던 다윈을 역으로 끔살시킨 후 엔젤과 함께 사라진다.

쇼는 소련을 배후에서 조종하여 핵미사일을 실은 소련 군함을 미국 근방의 섬나라에 핵미사일 기지를 만들도록 간접적으로 지시하는데, 이 사건이 그 유명한 쿠바 미사일 위기.[6] 그러나 엑스맨들의 방해로 저지당하고, 자신이 직접 핵잠수함에서 핵에너지를 흡수하여 핵폭발을 일으키고 전쟁을 벌이려고 한다.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X-Men_%C2%A4ErikShaw_$Erik_Lehnsherr_$Sebastian_Shaw_*1.png

잠수함 내에서 에릭과 조우한 쇼는 러시아 친구들이 줬다고 하는 텔레파시 차단용 헬멧과 자신의 능력을 십분 활용해 에릭을 갖고 놀다시피 발라버리고 "내가 너에게 한 모든 일들은 너를 위한 것이었다. 우리가 함께하는 미래를 생각해 봐라."며 에릭을 회유한다. 하지만 에릭과의 싸움 도중 생긴 틈새와[7] 그의 실수[8]로 인해 찰스가 정신 공격을 할 틈을 주고 만다.

결국 쇼는 찰스로 인해 온 몸이 경직되어 무방비 상태가 되었고,[9] 찰스는 지난번처럼 에릭에게 쇼를 죽이지 말라고 설득하려 했으나 에릭이 쇼의 헬멧을 착용해 찰스를 막아버리고 경직된 쇼에게 말을 건다.

당신이 듣고 있다면, 당신이 한 모든 말에 동의한다는 건 알아둬. 우리가 곧 미래지.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넌 내 어머니를 죽였어. 셋을 세도록 하지. 그리고 동전을 움직이겠어. 하나, 둘... 셋.

-에릭, 쇼를 죽이며. 어린 시절에 쇼가 에릭에게 했던 "셋을 셀 테니 동전을 움직여라"는 말과 연결된다.


찰스는 에릭의 구원을 위해 쇼를 살릴 것을 주장했지만, 에릭은 애초에 자신의 구원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에릭이 지금까지 보관해 두었던, 자신의 어머니의 죽음을 초래한 동전에 아주 천천히 머리가 꿰뚫리면서 사망한다.[10]

에릭에게 인간에 대한 증오를 심어주고, '뮤턴트들에 의한 지배' 라는 사상을 심어주었고, 에릭의 약점인 정신계 공격을 막을 헬멧을 주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마저도 에릭에 의해 죽음으로써 그를 완전히 엇나가게 만들어 진정한 매그니토의 창조자가 되었다. 에릭 본인도 자신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며 쇼가 자신의 창조자라고 평한다.


4. 능력[편집]


자신에게 접촉되는 에너지를 자유롭게 흡수하고 그만큼 방출해낼 수 있다. 능력을 발휘할 때는 몸이 분열이라도 할 것처럼 미친 듯이 떨린다. 자신에게 가해진 물리 공격을 흡수해 무력화시키고 흡수한 에너지를 방출해 공격하는 것이 기본적인 능력 운용 방식이다. 흡수한 에너지는 단순 방출뿐 아니라 신체 능력을 강화하고 젊음을 반영구적으로 유지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수많은 에너지들을 종류를 가리지 않고 흡수할 수 있기에 에너지 방출을 아예 차단시켜 놓지 않는 이상[11] 물리적인 방법으로 쇼를 죽이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CIA 본부 습격 때, 중화기를 이용한 어떠한 공격도 통하지 않았고 진화 적응 능력을 갖춘 다윈조차 한 방에 불타 죽을 정도로 강력한 하복의 에너지 공격 또한 아주 간단하게 흡수한 후 다윈에게 되돌려 버린다. 작중에서 다룰 수 있는 에너지 양의 한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시간만 들이면 핵폭탄급의 에너지도 자유자재로 흡수 방출이 가능한 모양. 후반부에는 핵잠수함에서 원자로를 가동하여 나온 에너지를 흡수하여 직접 핵폭발을 일으키려고 했다. 심지어 핵폭탄급 에너지를 흡수했음에도 몸에 이상이 생긴다는 묘사도 없이 태연한 것을 보면 최소한 핵폭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흡수하여 비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작 만화에서는 '운동 에너지만을 흡수해 자신의 신체를 강화'하거나 충격량을 방출하는 능력으로 나온다. 그런데 사실, 영화에서는 다양한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으로 보이나, 물리학적으로 모든 에너지의 정체는 운동 에너지이기 때문에 코믹스의 설정을 그대로 차용한 셈. 전기도 전자의 벡터로 발생하는 것이고, 열 에너지의 정체도 사실 원자의 진동으로, 즉 운동 에너지다. 방사선이나 폭발도 따지고 보면 근본은 운동 에너지다.

Avengers Academy 29번째 이슈에서는 무려 8시간 동안 책으로 자신의 머리를 때려서 그 충격량을 쌓고, 축적한 에너지로 바닥을 때려서 만든 작은 구멍을 통해 감옥에서 탈출하는 번거로운 수단을 써야 했을 정도다. 일반적으로 코믹스의 쇼가 강한 힘을 발휘할 때는 대부분 폭탄의 폭발 등으로 에너지를 미리 비축했다가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감옥에서는 그런 운동 에너지를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책을 이용해 8시간이나 공들여 힘을 비축한 것이다. #

단순히 에너지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게 전부지만, 응용할 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해서 물리 공격 면역, 원거리 폭격, 신체 강화, 노화 억제 등이 가능한 실로 사기적인 능력이다. 특히 물리적인 영역에서는 돌연변이 중에서 한 손에 꼽히는 그 매그니토조차 쇼와의 일대일에선 쪽도 못 쓰고 무력화되었을 정도다.[12] 찰스가 정신 조작으로 에너지 방출을 막은 덕분에 에릭이 그 틈에 쇼를 죽일 수 있었던 것이지, 그 이전까진 쇼에게 유효하다고 할 수 있는 대미지는 아예 없었다.

보통 이런 규모의 능력은 엑스맨 유니버스에서 아포칼립스진 그레이처럼 신적인 존재에 가까워야 갖출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외부의 요소 없이 오로지 천부적인 자질만으로 이정도의 힘을 가진 쇼는 엑스맨 유니버스에서 매우 이례적인 존재인 셈이다.[13] 이런 사기적인 강함 때문에 후속작에서 센티널도 그가 가볍게 쓰러트릴 것이다는 말도 나올 정도. 센티널은 텔레파시를 쓰지 못하고 오로지 물리적인 공격만을 하는 병기이기에, 센티널이 제아무리 공격해 봐야 쇼에겐 데미지도 주지 못하고 오히려 탄약만 채워주는 꼴이 된다.당장 동일한 타입의 능력을 가진 비숍이 센티널의 열선 세 개에 노출되어 얼마 안 가 과부하로 사망한 것을 생각하면 핵무기급 에너지까지 흡수 가능한 쇼의 능력은 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

약점은 정신 공격으로, 프로페서 엑스로 대표되는 텔레패스들이 천적이다. 본인도 이를 알고 텔레패스 에마 프로스트를 데리고 다니거나 정신 공격을 차단하는 헬멧과 정신 능력 차단 공간 같은 걸 구비해뒀지만 결과적으로는 텔레파시 공격이 큰 약점이 되어 허무하게 퇴장했다. 그래도 시리즈에서 인간 기준 최강급 돌연변이인 두 명이 협공해서[15] 겨우겨우 이긴 걸 감안하면 어지간한 정도가 아니라면 부각될 단점은 아니다.

요약하면 아예 뮤턴트라는 규모를 벗어난 진 그레이아포칼립스, 진 그레이의 피닉스 포스를 일부 흡수한 부크, 드라마를 포함해도 섀도 킹, 리전을 제외하면[16] 사실상 최강자 반열에 든다고 봐도 무방하다. 쇼 외에 물리 공격 면역 및 노화 억제 능력을 가진 뮤턴트는 아포칼립스와 울버린이 전부일 정도로 희귀한데다 능력의 존재만으로도 전투에서 상당한 이점을 얻을 수 있고, 거기에 외부 에너지를 충전하여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특성상 정신 조작에 능한 찰스 등의 뮤턴트가 없으면 공략 자체가 불가능한[17][18] 먼치킨이다. 그러나 작품의 전개를 위해서, 그리고 매그니토의 완성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희생된 비운의 캐릭터. 물론 작중에서 충분히 방심할 만한 상황에 있었던 점과 본인을 제외하면 가장 뛰어난 능력자들이자 이후 엑스맨들의 양대 지주가 되는 두 사람의 능력에 의해서 작은 빈틈을 찔려 사망했다는 점에서 예우는 충분했다고 할 수 있다.

5. 기타[편집]



  • 이름의 쇼는 영국 배우 로버트 쇼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 케빈 베이컨은 다른 마블의 평행세계에서 본인을 연기하게 되었는데 홀리데이 스페셜에선 드랙스맨티스에게 납치당한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최강이었다는 드립이 나오게 되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3 12:01:10에 나무위키 세바스찬 쇼(엑스맨 유니버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나중에 이 능력을 엄청난 수준으로 강화시켜준 건 찰스의 도움 때문이었다.[2] 가장 흡사한 캐릭터를 고른다면, 나치 독일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미스터 시니스터요제프 멩겔레가 제일 비슷하다. 나치에서 활동하던 시절 외모 역시 노년의 멩겔레와 매우 흡사하다.[3] 사실 울버린보다도 나이가 어리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에릭이 꼬마였을 때부터 이미 중년을 넘어 노년이 다 되어가던 사람이었는데 에릭이 성인이 될 때까지 늙기는 커녕 에너지 흡수로 더 젊어지기까지 했으니 나이를 어림잡기도 힘들다. 그래도 울버린보다는 나이가 아래일 가능성이 높은 게 쇼는 첫 등장 당시 늙은 모습을 보면 아직 능력을 각성하기 전이거나 능력을 이용한 회춘 방법을 모르는 듯 보인다. 에너지 흡수는 자신을 향해 기관총만 난사해도 쉽게 가능하고, 회춘이 가능하다면 굳이 늙은 상태로 있을 이유가 없으니... 그렇다면 이 당시 모습은 쇼의 원래 나이란 얘기인데, 울버린은 1832년생이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백살이 넘은 상태였다. 남북전쟁부터 싸우던 양반이니... 반면 이때 쇼의 모습을 보면 끽해야 노년에 접어드는 나이 정도로밖에 안 보이며, 백살이 안 되어 보인다는 건 확실하다.[4] 작중에서 방사능이 인류의 뮤턴트화를 촉진시킨다고 언급된다. 콜로서스도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로 인해 뮤턴트로 태어났다.[5] 쇼의 능력이 이때 제대로 나온다. 자신에게 날아오는 대전차탄의 폭발을 흡수하고 그대로 폭발을 방출시켜 주변을 파괴시킨다. 그 전에 요원 한 명의 목을 한 손으로 잡아들고 던지는 괴력도 보여주었다.[6] 실제로 쿠바 사태 당시 미국이 소련 군함을 저지하려고 발포를 했다가는, 두 나라 사이에 전쟁이 발생, 제3차 세계 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7] 쇼가 있던 곳은 텔레파시가 통하지 않는 장소였지만, 에릭을 날려버리면서 생긴 벽의 틈을 통해 찰스가 간섭할 수 있었다.[8] 에릭을 벽으로 몰아넣고 회유하려 했으나 에릭이 동조하는 척하면서 몰래 주변에 있는 파이프를 조종해 뒤에서 헬멧을 벗겨버렸다.[9] 원자력을 흡수해 힘이 무진장 강해져서 완전히 정지되는 일반인과 달리 미세하게 움직인다. 찰스도 쇼를 잡아두는 것만 가능했다. 찰스는 이 시점에서도 사람 여러 명을 완전히 지배해서 이들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 정도는 가능했는데(노년이 될 쯤에는 박물관을 가득 메운 사람들을 동시에 멈춰버리고 태연하게 말을 하고 움직이는 괴악한 짓까지 가능해진다.), 단 한명의 인간을 잡아두는 것 만으로도 온 힘을 써야 했다는 점에서 쇼가 얼마나 강력했는지 알 수 있다.[10] 동전이 천천히 쇼의 머리를 뚫고 지나가는데, 쇼의 의식을 붙잡고 있는 찰스의 절규와 어우러지는 연출이 일품. 쇼의 의식을 붙잡고 있는 만큼 그동안 쇼가 느끼고 있을 고통 역시 찰스에게도 온전히 전달될 것이기에... 그러나 만약 찰스가 쇼가 죽기 전에 정신 지배를 푼다면 쇼의 능력상 물리적 대미지를 흡수해 죽지도 않을 것이고 오히려 에릭을 죽여버릴 것이기 때문에 찰스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11] 작중에서는 유일하게 찰스만이 정신 조작으로 쇼의 의식을 조종하여 에너지를 방출하지 않도록 제어했다. 그러나 이 시점의 쇼는 핵폭탄급의 에너지를 흡수한 이후라 물리적인 체급이 말도 안 되게 강력해진 상태였기에 최강의 정신 조작 능력을 가진 찰스조차도 고작 움직임만 멈추게 하는 정도에 불과했다.[12] 다만 이때의 매그니토는 아직 능력을 완전히 개화하지 못해서 1만 톤가량의 잠수함을 들어올리는 것도 힘겨워했다. 훗날 보여준 야구장이나 금문교를 통째로 옮기는 위력이나 아포칼립스의 도움을 받아 지구를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어 이 시점과는 급이 다른 수준까지 성장하여 쇼에 견줄 만한 규모의 능력을 갖게 됐다. 물론 그럼에도 쇼는 물리적인 전투에 한해서는 완전히 극상성이라 유효한 타격을 입힐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다.[13] 후에 에릭과 찰스도 시간이 흘러서야 젊은 시절보다 훨씬 강해져 지구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어 당시의 쇼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의 존재가 된 것을 생각하면,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이 둘을 능가했던 쇼는 아예 격이 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 다만 쇼의 경우는 진 그레이아포칼립스와는 달리 센티널에 직접 간섭할 수 있는 능력 타입이 아니라서 상성이 완전히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니다. 미리 에너지를 모아두지 않았다는 가정이면 흡수할 에너지가 없는 냉기 공격에 노출되면 불리하다. 다만 기본적인 에너지의 체급과 용량 자체가 넘사벽이라, 센티널의 물량을 기하급수적으로 투입하여 필요 이상으로 에너지를 쓰지 않고 고립시켜 장기적인 소모전으로 공략한다면 승산이 있다. 물론 쇼도 다른 외부적인 요소나 비숍처럼 뮤턴트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지원받는 방식으로 싸울 수 있기에 전체적인 구도에서는 쇼가 한 단계 유리하다.[15] 통상적인 경우에 헬멧이 벗겨졌더라면 수월하게 제압했을 테지만, 하필 찰스가 유일하게 그를 노릴 수 있었던 순간이 핵폭탄 에너지를 흡수한 상태의 쇼였기 때문에 그의 움직임을 막는 것조차 버거워했다.[16] 하지만 이 다섯하고는 파워 차이가 너무 난다. 당장 다섯 중에서 가장 약한 부크조차도 세바스찬 쇼 능력의 상위호환이다. 물론 이 다섯은 인간이 아닌 존재거나 신의 능력을 빌리는 존재, 또는 아예 규격을 벗어난 사이킥 능력자들임을 감안하면 이들에게 비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지만.[17] 진 그레이 같은 재앙급 능력이라면 힘으로 찍어 눌러서 무력화시킬 수는 있겠으나, 세계관상 진 그레이 외에는 이에 버금가는 능력자는 없기에... 또한 에너지 흡수 및 방출 능력은 아포칼립스도 다루지 못하는 능력이라 정말 아포칼립스가 쇼를 완전히 무력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는 없다. 결국 유일한 단점은 정신 조작인데, 이는 쇼 본인도 가장 잘 알고 있기에 항상 헬멧을 구비하여 그나마 있는 단점도 보완해낸다.[18] 아포칼립스는 자력으로 정신연결은 못 하지만, 일단 연결만 되면 자력으로 정신세계에서 다 때려 부수고 다니기에, 아포칼립스가 쇼를 확실하게 잡고 싶다면 굳이 프로페서 X나 진 그레이 같은 괴물들이 필요하지는 않다. 피라미 수준에 불과한 텔레파시 뮤턴트라도 하여튼 쇼랑 아포칼립스를 정신세계에서 부킹만 시켜주면 나머진 아포칼립스가 알아서 할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