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동 분청사기 가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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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가마터이다.
2. 상세[편집]
여말선초 시기에 북한산 일대에는, 한양도성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도자기를 만드는 가마들이 여러 군데에 있었다. 이런 가마는 북한산말고도 수락산과 관악산 쪽에도 존재했다고 한다.
1990년대와 2000년대를 거치며 문화재 및 문화유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각 지자체에서는 관련 사업들을 실시했다. 서울특별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 과정에서 발굴된 것이 바로 본 문서의 가마터이다.
2011년에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가마터의 규모와 구조, 관련 유물들의 성격 등을 자세하게 밝혀냈다. 가마의 구조는 계단식이 아니며 가마 내부에 설치물이 없어 아궁이에서 뗀 불이 곧장 굴뚝으로 바로 가게 하는 형태였다. 가마 중 상태가 그나마 괜찮은 것은 아궁이이며 소성실은 아궁이와 가까운 부분 일부를 제외하고는 파괴당한 모습이었다. 또한 소성실의 일부로 추정되는 곳에는 등산객들의 탐방로가 닦여있어 발굴을 할 수 없었다.
가마터이니만큼 도자기 유물들도 많이 나왔다. 주로 접시, 대접같은 일상 생활에서 쓰는 것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물론 저것만 나온 것은 아니고 병이나 잔, 합 같은 유물도 나왔다.
도자기의 유행이 청자에서 분청사기로 넘어가는 시기의 도자기 생산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3월 27일에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33호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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