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마 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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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마 아린
Aemma Arryn


이름
아에마 아린 (Aemma Arryn)
가문
파일:House_Arryn.png 아린 가문
생몰년
AC 82 ~ AC 112
부모
아버지 로드릭 아린
어머니 다엘라 타르가르옌
이복형제
6대 동부의 관리자[1](이복오빠), 이름 불명의 이복오빠[2], 엘리스 아린(이복언니), 아만다 아린(이복언니)[3]
배우자
비세리스 1세
아들
바엘론 타르가르옌[4]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배우
시안 브루크 하우스 오브 드래곤



1. 개요[편집]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비세리스 1세의 첫번째 왕비이자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어머니.

아린 가문의 전대 영주 로드릭 아린의 3녀이자 다엘라 타르가르옌[5]의 외동딸이다.

2. 생애[편집]


AC 82에 다엘라 타르가르옌의 외동딸이자 로드릭 아린의 3녀로, 이어리에서 출생했지만 직후 어머니 다엘라가 산욕열로 사망했다. 이후 고작 11세의 어린 나이로 자신보다 5살 연상이었던 사촌 비세리스 왕자와 결혼했으며[6], 여러번의 유산 끝에[7] AC 97에 딸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을 낳았고 하나뿐인 자식인 그녀를 매우 아꼈다. AC 103에 외조부인 재해리스 1세가 승하하고 그의 뒤를 이어, 남편 비세리스 왕자가 비세리스 1세로 즉위하게 되면서 왕비가 되었다.

그러다가 AC 105에 아들 바엘론을 낳던 중 난산으로 죽었고, 그렇게 해서 낳은 아들 바엘론도 바로 다음날 사망했다. 어머니 다엘라도 아에마를 낳고 산욕열로 사망했으니, 안타깝게도 모녀가 서로 비슷한 최후를 맞은 셈이다.

이후 비세리스 1세는 알리센트 하이타워와 재혼하지만 용들의 춤에서 알리센트는 자식들부터 손주들까지 몰살되어 혈통이 끊어진 반면, 아에마는 외손자들인 아에곤 3세비세리스 2세[8]가 차례대로 즉위하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 이후 타르가르옌 왕조는 모두 아에마의 후손이다.


3. 하우스 오브 드래곤[편집]


비세리스 1세와 함께
출산을 앞뒀을 때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 1화에서도 등장하는데 배우는 영국 출신의 시안 브루크(Sian Brooke).[9] 친가인 아린 가문보단 외가인 타르가르옌 가문을 더 닮았는지 어머니인 다엘라와 남편 비세리스와 비슷한 은발로 나온다.

원작과 달리 101년의 대협의회에서 이미 임신 중이었다. 이후 만삭의 상태로 궁전에서 하녀들의 보살핌을 받는데 이때 그녀를 찾아온 딸 라에니라 공주에게 아이를 낳는 것은 왕국을 섬기는 일이라고 일러둔다. 하지만 라에니라는 차라리 용기사가 되어 전쟁터에 나가고 싶다며 임신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고[10], 다른 사람들은 모두 뱃속의 아이만 걱정하니 자기라도 어머니를 걱정하겠다고 하면서 아에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한다. 이에 성숙한 딸을 기특해 하면서도 살짝 착잡한 듯이 반응하며, 드래곤 냄새나 지우러 가라고 웃으면서 말한다.[11]

남편과의 금슬이 좋아서 자식을 낳아주려는 게 소망이다. 원작과 달리 라에니라를 출산한 뒤 10년 동안 여러 차례 유산과 사산을 반복하여 많은 아이들을 잃는 비극을 겪었기에 비세리스에게 이번에도 자식을 또 잃으면 정말 견딜 수 없을 것 같다고 토로한다. 또한 뱃속의 아이가 남자아이라고 확신하는 비세리스에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라에니라는 이미 아이가 여동생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비세니아'라고 이름을 붙여주기까지 했다고 말한다. 그런 아에마에게 비세리스는 자신이 아들을 철왕좌에 올리는 꿈을 꾸었다고 말하며 예고편에 나왔던 꿈과 철왕좌에 관련된 대사들을 말한다.

아에마의 진통이 시작되자 비세리스 1세는 왕국 전역의 귀족들을 불러모아 아들의 탄생을 기념하는 마상시합을 개최한다. 그러나 출산이 시작되면서는 난산을 겪게 된다. 그래서 뱃속의 아들만이라도 살리기 위한 비세리스 1세의 결정으로, 제왕절개를 감행하나[12] 이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산모인 아에마와 뱃속의 아이 둘 다 죽는다. 이 장면은 아에마가 지르는 비명과 더불어 아주 끔찍하다는 평이 많다.[13] 그녀와 아이의 죽음은 비세리스와 라에니라한테 큰 슬픔이 된다. 사후 장례는 아들 바엘론과 함께 라에니라의 드래곤 시락스의 불로 화장했다.

비록 뱃속의 아이 때문에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갔지만, 비세리스 1세도 아에마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아에마는 자신을 남자로 만들어줬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이후 알리센트 하이타워와 재혼하여, 그 사이에서 자식들을 낳고 한참이 지난 뒤에도 아에마의 반지를 간직하며 여전히 그녀를 잊지 못한다. 라에나 벨라리온의 장례식에서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진 비세리스가 알리센트에게 "이제 그만 자러가야겠어, 아에마."라고 할 정도.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를 부르며 세상을 떠난다.

또한 그런 아에마가 남기고 간 유일한 자녀인 라에니라를 자식들 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며 후계자로 삼았고, 라에니라의 부정[14]을 알면서도 모른 척할 정도로 노골적으로 편애한다는 게 작중에서 꾸준히 언급된다.[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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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인 아린의 아버지다.[2] 아놀드 아린의 아버지다.[3] 아버지 로드릭이 전처에게서 얻은 2남 2녀들이다.[4] 난산으로 아엠마 본인은 출산 도중 사망했고, 그렇게 해서 낳은 바엘론도 바로 다음날 요절했다. 바엘론 외에도 라에니라를 낳기까지 여러번 유산을 했다.[5] 재해리스 1세알리산느 타르가르옌의 4녀다.[6] 남편과의 합방은 2년 후 아에마가 13살 때 초경을 치른 뒤에야 치러졌다고 한다.[7] 유산뿐만 아니라 라에니라 이전에 낳은 아들도 얼마 못가 요절했다. 이렇게 유산을 반복했던 이유는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합방을 한 부작용으로 몸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추측된다.[8] 딸 라에니라와 그녀의 두번째 남편 다에몬 타르가르옌 소생의 아들들.[9] 셜록 시즌 4에서 유러스 홈즈를 연기한 배우. 다만 시안 브루크는 1980년생으로 드라마 출연 당시 나이가 42세였는데, 아에마가 고작 23세 때 난산으로 사망했다는 원작 소설과는 꽤 차이난다. 아에마뿐만 아니라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대부분 원작보다 올라갔다. 원작에서 아에마가 사망했을 당시 고작 7세였는데 드라마에선 어림잡아도 10대 중후반으로 나오는 라에니라, 마찬가지로 아에마와의 사별 당시 꽤 젊은 28세였으나 드라마에선 거의 40대로 나오는 비세리스 1세가 대표적인 예시.[10] 특히 라에니라는 반복되는 유산과 임신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힘들어 하는 아에마의 모습을 지켜봐왔기에 더욱 그랬다.[11] 평소에도 딸과 달리 드래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고 한다. 드래곤을 아예 공포스러워했다던 어머니 다엘라 공주를 연상시킨다.[12] 여담으로 원작 불과 피에서는 알리사 벨라리온이 당한 일이다.[13] 난산으로 지친 아에마의 손을 비세리스가 잡고 위로하며 '이제 아이를 꺼내려고 한다'라고 말하자 아에마의 표정이 살짝 밝아지는데, 그 순간 산파들과 학사가 다리 밑에 올려놓았던 쿠션을 빼면서 그녀의 배를 가르고 아에마는 아기에게 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양귀비즙을 마신 상태였기 때문에 사실상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그 모든 과정을 겪다가 결국 과다출혈로 끔찍하게 사망한다. 심지어 아에마의 배와 흘러나오는 피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아에마의 비명소리도 아주 처절하게 계속 들리기 때문에 매우 비극적이고 끔찍하다. 또한 이 장면은 다에몬 타르가르옌크리스톤 콜을 때려 눕히고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당당하게 승리에 도취되어 있다가 뒤에서 크리스톤의 급습을 받아 쓰러져 결국 패배하는 장면과 교차편집되어서 나온다. 비세리스가 계속해서 철왕좌에 베이는 모습이나 돌로 된 드래곤 모형을 떨어뜨려 깨뜨리는 모습 등과 마찬가지로 타르가르옌 가문 사람들의 운명을 암시한 것으로 추정된다.[14] 명색에 결혼까지 한 공식 후계자라는 사람이 대놓고 하윈 스트롱과 불륜을 저질러 그의 아이만 셋이나 낳는 것. 라에니라의 남편 라에노르 벨라리온을 포함한 벨라리온 가문은 드라마에선 은발머리를 가진 흑인으로 나오는데, 정작 라에니라의 아들들은 전부 흑발을 가진 백인으로 나오면서 그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세리스는 줄곧 눈가리고 아웅하다시피 모르는 척했고, 라에니라와 그 자녀들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는 하윈도 그대로 내버려뒀다.[15] 라에니라의 차남 루케리스 벨라리온이 자신과 형 자캐리스 벨라리온을 사생아라고 모욕한 알리센트의 차남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의 한쪽 눈을 그어버리는 대형사고가 터지자, 비세리스는 라에니라의 아들들에 관해 함부로 입을 놀리면 그 혀를 뽑아버리겠다고 천명하기만 할 뿐 아에몬드도 엄연히 자신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아침에 애꾸눈이 된 그를 전혀 위로해주지 않았다. 이 꼴에 품위를 중시하는 알리센트마저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서러움과 울분을 토할 정도.[16] 결국 라에니라와 그녀의 자식들만을 향한 비세리스의 이런 노골적인 편애는 아에몬드가 라에니라 일가를 증오하고 비세리스 사후에 자신을 애꾸로 만든 루케리스와 그의 드래곤 아락스를 자신의 드래곤인 바가르를 타고 가서 원작과 달리 위협만 하다가 바가르가 아락스의 불에 얼굴을 직격당하고 분노하여 아에몬드의 통제를 벗어나고 둘다 구름 위까지 쫓아가서 물어 죽여 의도치 않게 살해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다. 비단 아에몬드뿐만 아니라 아에곤헬라에나 역시 비세리스의 죽음에 별다른 감흥을 보이지 않는 걸 보면, 비세리스가 알리센트의 자녀들에게 무관심했던 것처럼 이 둘도 자기 아버지에겐 그닥 애정이 없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