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에나 타르가르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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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에나 타르가르옌
Helaena Targaryen


이름
헬라에나 타르가르옌 (Helaena Targaryen)
가문
타르가르옌 가문
생몰년
AC 109 ~ AC 130
부모님
아버지 비세리스 1세
어머니 알리센트 하이타워
친형제
아에곤 2세, 아에몬드 타르가르옌, 다에론 타르가르옌
이복언니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배우자
아에곤 2세
아들
재해리스 타르가르옌[쌍둥이], 마엘로르 타르가르옌

재해이라 타르가르옌[쌍둥이]
드래곤
드림파이어[1]
배우
에비 알렌(Evie Allen) (유년기)
피아 사반(Phia Saban) (성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

1. 개요
2.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Helaena_Targaryen.png

블루레이 부록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인물. 비세리스 1세와 그의 두번째 왕비 알리센트 하이타워의 3남 1녀 중 둘째이자 고명딸이다.[2]

친오빠 아에곤 2세와 결혼해 쌍둥이 재해리스 타르가르옌재해이라 남매, 마엘로르를 비롯해 2남 1녀를 낳았다.

풍만한 몸을 가지고 있었으며 미모가 빼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유쾌하고 상냥한 성격이여서 백성들에게 사랑받았다.

2. 작중 행적[편집]


고작 열 세살 때인 AC 122에 친오빠 아에곤 2세와 결혼했고 다음 해인 AC 123에 열네 살 때 재해리스 타르가르옌재해이라 타르가르옌 쌍둥이를 낳았고 4년 뒤인 AC 127에 차남 마엘로르 타르가르옌을 낳았다.

이후 어머니 알리센트를 위시한 녹색파가 남편 아에곤 2세를 옹립하면서 함께 왕비가 되었고 용들의 춤이 시작되면서, 장남 재해리스도 후계자가 되었지만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루케리스를 살해한 아에몬드에 대한 다에몬의 복수로 참혹한 사건이 일어난다.


파일:murder of prince jaehaerys by blood and cheese.jpg

아들의 죽음에 절규하는 헬라에나

용들의 춤 당시 다에몬 타르가르옌블러드와 치즈(blood and cheese)라 불리는 암살자들을 보냈는데, 이들은 눈 앞에서 세 아이 중 누굴 죽일지 헬라에나가 직접 선택하라고 강요했다. 이에 헬라에나는 차라리 날 죽이라고 애원했지만 치즈가 빨리 고르지 않으면, 딸 재해이라를 강간하겠다고 협박하자 결국 무릎을 꿇고 울면서 막내인 마엘로르를 선택했다.[3] 그러나 블러드는 이에 상관없이 맏이인 재해리스의 목을 잘라 죽여버리고 보란듯이 잘린 목을 헬라에나와 자식들 앞에서 흔들어댄 뒤 도망쳤다.

큰 충격을 받은 헬라에나는 이후 자신이 죽이라고 내밀었던 마엘로르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슬픔과 죄책감에 빠져 지냈다.[4] 장남의 죽음 이후로는 식음을 전폐하며 씻지도 않고 처소에만 틀어박힌 채 점점 더 광기에 빠져가면서 사실상 정신을 놓아버린다.

아내의 그런 꼴을 보다못한 아에곤 2세는 남은 아들인 마엘로르의 양육을 어머니 알리센트에게 맡기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렸지만, 본인 역시 후계자였던 장남의 죽음과 정신을 놔버린 아내의 모습에 상심해서 헬라에나와 동침하지도 않고 더욱 술에 찌들어 살기 시작했다.


파일:Alicent Hightower and Helaena Targaryen.jpg

흑색파에게 붙잡힌 헬라에나와 알리센트
그렇게 재해리스의 끔살 이후 정신상태가 불안해져 바깥출입은 커녕 일상생활도 영위하지 못할 지경이 되었고, 흑색파킹스 랜딩 점령 때에도 이미 미쳐버린지 오래였던지라 반항 한번 못해보고 어머니 알리센트와 함께 붙잡혀서 연금되었다.


파일:Helaena's Suicide.jpg

헬라에나의 최후
이후 미사리아에게 마지막 남은 아들 마엘로르마저 처참하게 죽었다는 소식을[5] 전해듣고 절망했는지 투신자살로 사망한다. 헬라에나의 시신은 마에고르의 성채 아래에 있는 해자의 쇠말뚝에 온몸이 꿰뚫린 처참한 형태로 발견되었다.[6] 향년 21세.

감옥에 갇혀있던 어머니 알리센트는 헬라에나의 참혹한 죽음을 듣고, 미친 듯이 울부짖으면서 딸의 죽음을 슬퍼하고 라에니라를 저주했다.[7]

헬라에나의 드래곤인 드림파이어는 주인의 죽음을 느끼고 사슬을 끊으며 울부짖었다고 한다. 또한 헬라에나의 죽음은 킹스랜딩의 민중들한테도 큰 충격을 주었다. 신빙성은 없지만 백성들 사이에서 헬라에나가 흑색파의 수장인 라에니라 타르가르옌가 경비대장 루터 라젠트를 시켜 암살당한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고, 그로 인해 라에니라에 대한 평판이 더욱 안 좋아졌으며 이는 킹스랜딩 폭동의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8]

자식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딸 재해이라 타르가르옌은 용들의 춤 종전 이후 화합의 목적으로, 사촌인 아에곤 3세[9] 혼인해 왕비가 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10살의 어린 나이로 의문사했다. 사인은 어머니 헬라에나와 똑같은 투신자살이라고 공표됐지만, 자기 딸이나 조카를 왕비로 만들고 싶은 누군가에게 암살당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유력한 용의자는 당시 자신의 딸과 아에곤 3세를 결혼시키는데 목숨을 걸던 언윈 피크로, 그의 사생아 이복동생인 머빈 플라워스가 재해이라를 지키는 킹스가드였다는 점도 의혹을 증폭시켰다. 전체적으로 보면 선량한 성격이지만 가족간에 벌어진 전쟁 때문에 자신부터 남편, 자식들, 남동생들까지 모두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 불행한 여자.

3. 하우스 오브 드래곤[편집]



3화에서 만삭인 알리센트가 임신한 둘째가 훗날의 헬라에나로 추정되었으며[10], 예상대로 4화에서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로 알리센트의 품에 안겨 등장한다.

이후 6화에서 친형제들과 함께 소녀인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벌레를 갖고 놀기 좋아하며 공상가스러운 모습이다. 타르가르옌 가문에 종종 나타나는 예지몽 능력이 헬라에나에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완벽하고 뚜렷한 미래가 아니라 그저 추상적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헬라에나가 조용히 속삭이는 혼잣말을 잘 들어보면 예언 그 자체다.

수많은 다리가 있는 이 벌레는 눈이 없어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다리가 없네...


아에몬드: "어머니, 저도 용이 가지고 싶다구요!"

헬라에나: "그러기 위해선 눈 한쪽을 감아야 할거야..."


손이 불안하게 변해. 실 한꾸리는 초록색, 또 다른 실 한꾸리는 검은색... 용들의 살점뒤엉키네...


판자들 아래에 있는 짐승들을 경계하라.


타르가르옌 가문의 근친혼 전통에 따라 친오빠 아에곤과 혼담이 오가고 있지만, 아에곤은 여동생이 계속 혼잣말을 하는 걸 보고 자신과 딴판이라며 머저리 같다고 느끼는 모양. 어느정도 공격성과 야성이 있는 친오빠남동생과는 달리 정말 순수하고 착한 여자애로 묘사된다. 딸인 재해이라처럼 자폐증이 의심되기도 한다.[11]

8화에서 성인 배우로 등장하는데 이미 친오빠 아에곤과 결혼한 듯 보인다. 아에곤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적어도 둘 이상을 낳은 것으로 보이고[12], 예상대로 9화에서 쌍둥이 남매인 재해리스 타르가르옌재해이라 타르가르옌이 나온다. 다에몬이 패드립을 치며 라에니라를 창녀라고 부른 바에몬드 벨라리온의 목을 치는 장면을 보고 화들짝 놀란다. 그리고 비세리스 1세 앞에서 한명씩 화해의 제스처를 하는 건배를 들으며 자신도 술이 좀 들어가자, 곧 결혼을 앞둔 바엘라 타르가르옌라에나 타르가르옌 쌍둥이에게 블랙유머가 가미된 축배를 하기도한다.

바엘라와 라에나에게 축배를 들고 싶어요. 이 둘도 결혼할테니까요. 결혼이란 건 그렇게 나쁘지 않아. 뭐... 남편이 술취했을 때 외엔 대부분 날 무시하는 것만 빼고.[13]


이후 조카 자캐리스 벨라리온과 함께 춤을 추며 뜻밖에도 경직되어있던 연회의 분위기는 점점 따뜻해진다[14].

자캐리스와 즐겁게 춤을 추는 헬라에나[15]

전반적으로 원작보다 마른 체구인 것이나 예지몽 능력을 제외하면, 아역과 성인 배우 모두 원작처럼 선량하게 묘사되었다. 누구를 질투하거나 증오하기는 커녕 철없는 남편이 자길 무시해도 분노보단 거의 해탈의 경지에 다다른 듯하다. "모든 백성들에게 사랑받았다는" 원작의 표현이 확 와닿을 만큼 선량하고 순수한 동화 속의 공주님 그 자체로, 캐릭터성을 잘 어필하면서 시청자들에게까지 사랑받고 있다. 루케리스 벨라리온의 비웃음에 분노한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잘생기고, 현명하고, 강인한 우리 조카들의 건강을 위해 건배합시다"라는 모욕적인 축배를 들자 그 말의 진짜 의미를 못 알아듣고, 정말 환하게 미소 지으며 박수를 치려다가 확 무거워진 분위기를 눈치채고 그만두는 모습은 귀요미 그 자체.


4. 기타[편집]


  • 드라마에서 신비로운 예언자를 잘 표현해낸 아역은 물론이고 성인 역의 배우도 천진난만하고 선량했던 헬라에나를 너무 잘 연기해줘서 그녀의 비극적인 삶과 최후를 알고 있는 팬들은 벌써부터 안타까워하고 있다.

  • 드라마에서는 묘하게 동생 아에몬드 타르가르옌과 엮인다. 혼자서 예언을 중얼거리는 헬라에나에 대해 푸념하던 아에곤에게 아에몬드가 자기라면 헬라에나와 결혼할 것이라고 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16] 거기다가 자캐리스와 춤 추는 헬라에나를 아에몬드가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거나[17], 헬라에나가 재해리스&재해이라 남매와 같이 있는 방에 아에몬드가 들어와서 헬라에나를 사연 있는 눈빛으로 쳐다보면서(당시 헬라에나는 어머니인 알리센트와 대화중이었다.) 원작과는 별개로 둘의 커플링을 미는 팬들이 많아졌다.

파일:Helaena Targaryen.gif
  • 시청자들 사이에서 자폐증으로 의심되기도 한다. 공상가스러운 모습부터 위 움짤처럼 바에몬드 벨라리온이 눈앞에서 참수되자 충격을 받아 시선을 회피하며 귀를 막는 모습이라던가, 알리센트와 대화하면서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시선을 회피하며 손을 강하게 뿌리치는 모습이라던가, 아에몬드가 스트롱 드립을 하자 바로 눈치채지 못하고 박수를 치려 하는 모습 등이 그 예시. 확실히 결혼해서 자식까지 낳은 성인인데 하는 행동은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유달리 눈에 띄는 편. 참고로 딸 재해이라도 자폐증 의혹이 있다.

[쌍둥이] A B [1] 재해리스 1세의 누이인 라에나가 탔던 용.[2] 아버지 비세리스 1세에겐 라에니라에 이어 차녀였지만 어머니 알리센트에겐 고명딸이었다.[3] 당시 2살이었던 마엘로르는 너무 어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리라 생각했거나 아에곤 2세의 장자인 재해리스는 철왕좌에 오를 후계자로 더 소중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치즈는 그런 헬라에나를 비웃듯이 마엘로르에게 "들었니, 꼬마야? 네 엄마가 네가 죽기를 바란다네."라고 속삭이며 바로 블러드에게 재해리스를 죽이라는 신호를 보낸다.[4] 블러드와 치즈가 빨리 고르지 않으면 딸 재해이라를 강간하겠다고 협박했다지만 결국 장남 재해리스를 살리기 위해 같은 친아들인 마엘로르를 희생양으로 삼은 거나 다름없는데, 그렇게 해서라도 살리고자 했던 재해리스는 눈앞에서 죽고 마엘로르에 대한 죄책감까지 겹쳤으니 헬라에나 입장에서는 미쳐버리지 않은 게 오히려 더 이상할 지경이다.[5] 흑색파의 킹스 랜딩 점령 때 첩보관 라리스 스트롱의 활약으로 킹스가드 릭카드 쏜에게 맡겨져 어머니의 외가가 다스리는 올드타운으로 향했지만, 안타깝게도 비터브릿지에서 극심한 가뭄과 내전으로 인해 광분한 폭도들과 마주치면서 릭카드 쏜과 함께 산 채로 찢겨 참혹하게 살해당했다.[6] 그나마 단번에 목이 쇠말뚝에 꿰뚫려져 고통없이 즉사했다.[7] 알리센트가 딸의 비참한 죽음에 얼마나 한이 맺혔던 것인지 용들의 춤 종전 이후 자식들이 모두 사망하고, 폐인이 되어 유폐된 뒤 죽음을 앞뒀을 때 사랑스러운 내 딸 헬라에나가 보고싶다는 말을 남길 정도였다.[8] 애초에 라에니라가 이복남동생들이라면 몰라도 이복여동생에게 어떤 대단한 적대감을 품고있었다는 증거나 기록도 없으며, 이미 헬라에나는 재해리스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기에 정말로 라에니라가 헬라에나를 죽였다는 근거는 없다. 그러나 어쨌든 헬라에나가 자살을 선택하게 된 가장 유력한 원인이 아들들의 연이은 죽음이라는 걸 생각하면, 재해리스와 마엘로르의 죽음에 영향을 끼친 라에니라 역시 헬라에나를 간접적으로 죽게 만든 원인 중 하나이긴 했다. 당시 폭동을 일으킨 폭도들이 외친 구호가 "헬라에나, 재해리스, 마엘로르에 대한 정의를 위해서!"였다. 이를 보면 헬라에나가 나름 백성들에게 사랑받았고, 그녀와 그 자식들의 죽음에 대한 분노가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9] 라에니라 타르가르옌다에몬 타르가르옌의 장남.[10] 당시 알리센트의 장남 아에곤 왕자가 두살 생일을 맞이했으니 뱃속에 있는 아이는 헬라에나가 확실하다.[11] 예를 들어 눈앞에서 바에몬드 벨라리온이 참수되자 귀를 막는데, 이는 많은 자폐증 환자들이 불안해할 때 흔히 하는 행동이기도 하다.[12] 시녀 다이아나(Dyana)를 찾으며 아이들을 옷 입혀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시녀는 아에곤에게 강간당한지라 이를 알고 있던 어머니가 헬라에나를 끌어안았다.[13] 아에곤 2세가 다른 여자들에게 추근덕거릴 뿐 자신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동안 가족들에게서도 소외되었던 듯하다.[14] 심지어 그 오토 하이타워마저도 헬라에나가 건배사를 마치며 앉자 흐뭇하게 웃으며 잘했다고 칭찬하기까지 했다![15] 실제로 이 두사람은 혼담이 오간 적이 있었다. 라에니라가 화해의 제스처로 알리센트에게 자신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자캐리스와 알리센트의 딸 헬라에나를 결혼시켜, 두 사람을 칠왕국의 차기 왕/왕비로 세워 왕위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던 흑색파녹색파의 화평을 제안했기 때문. 비세리스 1세도 이를 듣고 화색이 될 정도. 하지만 알리센트는 사생아가 확실한 자캐리스와 하나뿐인 딸을 결혼시킬 생각이 추호도 없어서 단번에 거절했다. 명색에 남편인 아에곤 2세가 같이 춤을 추자고 한 적도 없었던 건지, 자캐리스가 먼저 춤을 신청하자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지경. 실제로 둘이 결혼했다면 흑색파와 녹색파의 갈등에 강력한 완충제가 될 수 있었다. 자캐리스가 적어도 아에곤보다 더 다정한 남편이 되었을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건 절대로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게, 애초부터 알리센트는 라에니라와 그녀의 사생아들의 계승권을 부정하고 아에곤의 계승권을 주장하는 중이다. 그런데 이 결혼은 라에니라에게만 이득이 있고, 알리센트에게는 전혀 이득이 없는 제안이다.이걸 듣고 좋아하는 비세리스의 정치력은 별도. 하지만 원작 소설을 보면 알겠지만 용들의 춤흑색파녹색파가 나라 전체를 황폐하게 만들며 서로 처절하게 맞붙은 끝에 결국 흑색파의 승리로 끝나거니와 그 전쟁에서 헬라에나 본인과 그녀의 아들들은 전부 끔찍하게 죽고, 녹색파에 속한 타르가르옌 가문의 왕족들도 헬라에나의 딸 재해이라를 제외하고 단 한명도 살아남지 못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때 어떻게든 서로간의 감정을 삭히고 동맹을 체결했어야 했다는 팬들도 다수 있다.[16] 이 때문에 재해리스와 재해이라 쌍둥이가 사실 아에몬드의 자식들이라는 설도 있다. 다에몬이 루케리스의 복수를 위하여 제시했던 논리가 '아들에는 아들'인데, 블러드와 치즈가 루케리스를 죽인 아에몬드의 아들인 재해리스를 죽이면 맞아떨어지지 않겠냐는 것. 그러나 제시된 복선이라 할 만한 것이 크게 없기 때문에 거의 폐기된 가설이다.[17] 자캐리스의 춤 신청을 받아들이고 일어나는 헬라에나를 보자마자 어떻게 좀 해보라는 표정으로 헬라에나의 남편인 아에곤을 쳐다보더니 나중에는 아예 의자를 돌려 앉아서 둘이 춤 추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