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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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예시
2.1. 문학작품
2.2. 드라마 및 영화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러시아 사람을 낮춰 부르던 말이다. 동북 방언에 속하는 단어이다.

어원은 중국어 毛子(máozi). '털보' 정도의 표현이다.

단어의 유입 시기는 구한말로, 이 시기 한반도 북부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 러시아와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그 나라들의 말이 유입되었다. 마우재 외에 중국에서 유입된 단어는 광차이(삽), 다두배채(양배추) 등이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가름다시(연필), 마션(재봉틀), 버미돌(토마토) 등의 단어가 함경도로 유입되었다.

러시아인 비하어인 로스케와 비슷한 의미이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로스케는 한국과 일본에서 드물게 사용되는 정도라면 마우재는 중앙아시아로 정착한 고려인들이 아직까지도 사용하고 있는 단어이다.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들 대부분이 극동 지역에서 강제 이주 당한 사람들이고, 또 대부분 다시 한반도 북부(함경도, 평안도 등지) 출신들이기 때문이다.

사례로는 이복규 교수[1]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2012년에 발행한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생애담 연구>에 수록된 고려인 할머니의 생애담에서 사용된 바 있다. 할머니는 저자 이복규와의 인터뷰 도중 자신의 외손주가 마우재(러시아인) 여자와 결혼하는 것을 썩 탐탁지 않아 하시며 자신의 손주가 고려인과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할머니가 마우재 여자를 꺼리는 이유는 남편을 몰라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파생어로는 얼마우재가 있다. 뜻은 서양인을 흉내내며 경망스럽게 구는 사람을 말한다.


2. 예시[편집]



2.1. 문학작품[편집]


"그게 어디 술입니까? 병아리 오줌이지. 그나마 마우재 양반댁이라서 그놈의 격식은. 술은 술집에서 마셔야 합니다. 가시지요."

- <토지>, 6권 55페이지 28행[2]


가지 마오 가지를 마오
동대산(東大山) 바람은 이별 바람이라요
해삼위[3]

항구가 그 얼마나 좃컨대
신개식이 차져서 반봇타리로다
울며 불느며 낙루(落淚)나던 님은
상 년이 못 가서 아우재 첩을 했다네
풍년이 왔다고 불지 말아라
이 물을 건너면 월강죄(越江罪)란다

- 함북 <애원성>, 北鮮の民謠, 함북 무산[4]



2.2. 드라마 및 영화[편집]


"도박히로뽕에... 돈빌리러 오는 마우재들이 워낙 많아서.... 이름까진 일일이 기억을 못하겠습니다"

- 변기태, 수리남 3화에서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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