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렘 이마모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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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이스탄불 민선 도지사
에크렘 이마모을루
Ekrem İmamoğlu


파일:Ekrem İmamoğlu(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민선 시장 프로필.jpg

출생
1971년 6월 3일 (52세)
튀르키예 흑해주 트라브존도 아카바트
재임기간
제7대 이스탄불 민선도지사
2019년 6월 27일 ~ 현직
제5대 베일리크두주 구청장
2014년 4월 18일 ~ 2019년 3월 29일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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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딜렉 카야 이마모을루 (Dilek Kaya İmamoğlu)[1]
자녀
슬하 3명
학력
이스탄불 대학교
신체
-
종교
이슬람
소속 정당


1. 개요
2. 생애
3. 선거 신승 비결
4. 이스탄불 시장으로서 치적
5. 여당과의 갈등



1. 개요[편집]


# [1]
튀르키예의 정치인. 현 이스탄불의 민선도지사(İstanbul Büyükşehir Belediye Başkanı)

정당은 공화인민당(CHP).


2. 생애[편집]


1970년 6월 4일 트라브존도의 악차아바트(Akçaabat)군에서 태어났으며, 키레니아 아메리칸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던 중 이스탄불 대학교로 편입 한 뒤 경영학을 전공했다. 1995년 딜렉 카야(Dilek Kaya)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2008년 공화인민당에 입당하여 정치활동을 시작했고,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이스탄불시 베일릭뒤쥐 구청장으로 당선되었다.

2019년 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공화인민당의 이스탄불 민선도지사 후보로 선출되었으며, 좋은당인민민주당의 암묵적인 지지를 받아 야권단일후보로 나섰다. 이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속한 정의개발당은 최후의 총리였던 비날리 이을드름(Binali Yıldırım)을 내세워 빅매치가 벌어졌다.

비날리 이을드름이 경력 면에서도 우위였지만, 이스탄불이 에르도안의 고향인 탓에 보수적인 성향이 강했으며, 이 때문에 당초에는 비날리의 승리가 유력했으나, 정의개발당의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구도가 에크렘에게 비교적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에 비날리 이을드름 측과 정의개발당은 에크렘 이마모을루가 그리스계라며 네거티브 공세를 퍼부었고, 그리스-튀르키예 관계가 좋지 않은 점이 유권자들에게 통할 것처럼 보였지만, 선거 결과 에크렘 이마모을루가 0.2%차로 간발의 신승을 이룩했다.

2023년에는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에서 불출마하고, 케말 클르츠다로을루를 지원유세하였다


3. 선거 신승 비결[편집]



선거신승의 비결은 과거 공화인민당의 전통적 케말주의식 세속주의의 강조보다는 실용과 경제문제 그리고 이슬람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포용하는 선거전략이 유효했다. 실제로 이마모을루는 애초에 성씨부터가 이슬람스럽다 라마단 단식에도 참여하고 코란의 구절을 인용하는등 이슬람교가 대부분인 튀르키예인의 민심도 잡으려고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렇게 이스탄불 도지사에 취임했지만, 선거결과에 불복한 정의개발당은 선관위에 이 문제를 제소했고,[2]결국 에크렘의 당선은 무효 처리되었다. 이후 6월에 재선거를 치렀지만, 되레 야권 지지층의 분노를 종용했고, 결국 에크렘 이마모을루가 9% 남짓으로 격차를 더 크게 벌려 당선되었다. 당시 에르도안 대통령은 "구청장들 다 여당인데 야당도지사 혼자서 뭘 어쩌겠냐"는 식의 정신승리를 시전했지만 빠져나갈 길이 없던 정의개발당은 결국 이에 승복했고 에르도안도 결국 축하메시지를 보내면서 인정했다.


4. 이스탄불 시장으로서 치적[편집]


시장직에 취임하고 튀르키예의 절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식사를 결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해결하기 위해, 이스탄불의 농민들로 부터 밀을 공급받아 빵을 공급하는 공공빵집(halk ekmek)을 통해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어린이들을 위해서 우유를 시에서 공급함과 동시에 이스탄불 지역의 낙농업을 지원하는 정책(halk milk)을 펼쳤다.

또 이스탄불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식당을 통해서 안전한 식사를 가능케 했으며 물 문제를 해결하여 1인당 수자원 공급량을 늘릴 수 있었다. 이어서 이스탄불에 지하철을 건설하는 등 교통문제의 해결을 추구하는등 민생을 위한 행보를 보였다. 이스탄불 시정 홍보 영상또한 이스탄불에 그동안 수질이 좋지 않던 호수의 수질개선공사를 통해 환경을 개선했고, 이스탄불의 명소의 공원들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도시의 경쟁력을 높였다.아

아울러 전통적인 세속주의 우선보다는 터키 우선주의를 추구하였는데, 이스탄불에 있는 아야소피아의 모스크 변환 문제에서도 공화인민당의 입장보다 유보적인 "터키에 이득이 되는 한 아야 소피아의 모스크 전환을 찬성한다"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현재 예정된 2023년 터키 대선의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에르도안과 대결시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당선 이후 종전 정의개발당 시장이 관용자동차로 구매하고 방치된 고가 자동차를 폭로하면서 정의개발당의 부패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터키 시민들은 분노하는중. 연금 수급자들도 먹고살기 힘든데 정작 공무원들은 부패하였으니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낭비를 줄여서 지하철 건설에 투자하는 등 10개 노선 이상이 착공되고 있다.

케말 클르츠다로을루의 낙선 이후 이스탄불 정복 5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또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당선된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걱정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자, 유일한 상수는 변화하는 것에 있다.[3]'라고 이야기 했다. 앞으로 우리는 같은 일을 함으로써 다른 결과를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또한 2036년 올림픽을 이스탄불에 유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여러모로 공화인민당의 전통적 세속주의와 이슬람의 조화를 보여줄수 있는 공화인민당의 에르도안에 대한 대항마라 할 수 있다.

낙선이후에는 이스탄불 지하철 건설등을 추진하는 등 지역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2016년 튀르키예 쿠데타 미수 사건 발생 7주년 행사에 참여하였다.[4]

튀르키예 지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에크렘 이마모을루는 이스탄불 시민에게 봉사하고 싶다며 재출마 의사를 밝혔다.

5. 여당과의 갈등[편집]


하지만 2022년 12월 14일, 튀르키예 법원이 2019년 3월 치러진 이스탄불 시장 선거 결과를 무효로 처리한 선관위에 대해 “바보”라고 말했다는 혐의로 에크렘 이마모을루에게 징역 2년 7개월을 선고하는 어이없는 판결을 내렸다. 이마모을루 시장은 “바보”라는 표현은 자신에게 먼저 “바보”라고 말했던 당시 내무장관을 겨냥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마모을루는 이에 대해 튀르키예에는 정의가 없다고 비판했다. 해외에서도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매우 실망스러운” 판결이라며 “이런 불의한 판결은 인권과 기본적 자유, 법에 의한 지배와 맞지 않는다”고 논평했고, 유럽의회의 터키 조사관 나초 산체스 아모르는 “튀르키예에서 정의는 위험한 상태이고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지어 여당인 정의개발당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에크렘 이마모을루 시장이 정치적 이유로 이런 판결을 받았다는 의견이 23.8%로 1위를 차지했다.# 오히려 이 판결이 야당연합에게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일종의 '역풍'이 되었다는 평.

2023년 튀르키예 대선에서, 케말 클르츠다로을루의 낙선으로 인해 향후 커리어가 우려된다. 이미 지금 정치적 판결에 의해 1심에서 정치활동 금지를 선언받았기 때문에, 이번 임기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2024년에 있을 선거해서 승리했다고 가정했을 때의 다음 임기에서 대법원의 3심 판결이 나온다면 재선된다 해도 이스탄불 시장직에서 사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퇴와 동시에 셀라하틴 데미르타쉬[5]처럼 구속될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90년대 2000년대 초반과 다르게 튀르키예 사법부는 현재 헌법재판관[6]도 에르도안과 정의개발당에 의해 임명되었기 때문에 에크렘 시장의 정치인생에도 마냥 순조롭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번 튀르키예 대선은 에르도안의 승리로 인해 에르도안의 종신집권을 가져왔고 이런 점을 보면 친 정의개발당 성향으로 교체된 사법부에서 에크렘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향후 에르도안을 대체할 유력한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정의개발당과 에르도안이 마냥 가만히 두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선 전 여론조사를 참조하면에크렘 이마모을루나 만수르 야와시가 출마했으면 케말보다 더 압도적으로 지지율 격차를 벌렸을 가능성이 높다. 이마모을루나 야와시의 SNS 댓글을 보면 지지자들이 케말 대신에 출마하지 않았다는 것을 가지고 아쉬워할 정도.

이스탄불에서는 1,2차 투표 모두 케말의 득표율이 높았다.[7] 케말이 알레비에 비주류라는 점을 고려했을때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 케말의 득표율이 높았다는것은 에크렘 이마모을루 시장과 만수르 야와시시장의 개인기도 한몫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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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년 튀르키예 지방선거 선거송에서 나온 영상임. (istanbul senin|이스탄불은 당신의 것입니다).[2] 당시에 이미 이겼다고 걸래발치면서 당선축하 팬카드도 여기저기 걸어놓고 자축했지만 결과가 뒤집어지자 급히 회수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3] Değişmeyen tek şey değişimdir.[4] 15 temmuz demokrat bayram.[5] 쿠르드족의 유명인사. HDP 전 대표이자 대국민의회 전의원으로 쿠르드족과 연계된 테러혐의로 구속되었다. 쿠르드족 사이에서 한국으로 치면 김대중 전대통령 같은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다.[6] 튀르키예 헌법재판관은 대통령의 입김이 크다. 12명중 9명이 대통령의 임명이다.[7] 앙카라이즈미르에서도 공화인민당의 득표율이 정의개발당보다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