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샤 열차 충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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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오디샤 열차 충돌 사고
2023 ओडिशा ट्रेन टक्कर
2023 Odisha train collision


▲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사람들

위치

[[인도|

인도
display: none; display: 인도"
행정구
]]
오디샤 주 발라소어구 바하나가 바자르역 부근
일시
현지시각 2023년 6월 2일 오후 7시 20분 경
피해
294명 사망[1]
1175명 부상

1. 개요
2. 경과
2.1. 6월 2일
2.2. 6월 3일
2.3. 6월 4일
2.4. 6월 7일
3. 원인
4. 여파
5. 관련 기사
5.1. 인도
5.2. 그 외 국가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23년 6월 2일 인도 오디샤주 동북부 발라소어구에 위치한 바하나가 바자르역(Bahanaga Bazar Stn) 부근에서 일어난 열차 충돌 사고. 이미 탈선해 있던 객차에 다른 열차가 부딪혀 일어난 인도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사상자를 낸 철도 사고이며[2] 전세계 기준으로도 21세기 들어 네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철도 사고로 기록되었다.[3] 인도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 275명, 부상자 1,175명이 집계되었다. 사망자 가운데 187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2. 경과[편집]



2.1. 6월 2일[편집]


  • 현지 시각 오후 7시경 코로만델 익스프레스(Coromandel Express)[4] 소속 12841번 열차가 본 선이 아닌 화물열차 선로로 진입해 정차해있던 화물 열차와 충돌했다. 이로 인해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의 객차가 탈선했고 반대편에서 오던 SMVT 벵갈루루—하우라 수퍼패스트 익스프레스 노선(Howrah–SMVT Bengaluru Superfast Express)[5]의 12864번 열차가 탈선했던 객차 더미에 충돌하면서 2차 사고가 발생했다.
  • 구조 및 수습을 위해 115대의 구급차량과 화재 진압차량이 투입되었으며 밤 사이 500개의 혈액 유닛이 모아졌다. CNN 보도
  • 철도 회사는 유족 100만 루피(약 1,600만 원)[6], 중상을 입은 사람 20만 루피(약 320만 원), 경미한 부상자 5만 루피(약 80만 원) 상당의 보상을 발표했으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국가 구호 기금(PMNRF)[7]에서 2만 루피(약 32만 원)의 추가 보상금이 사망자 가족에게 지급되고 부상자에게는 5만 루피가 지급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 또 철도회사의 보상과는 별개로 사고가 난 열차가 출발하는 타밀나두 주 정부와 종점인 서벵골 주 정부도 유족과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약속했다. ##
  • 오디샤 소방서장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매우 비관적이라고 발언헀다. 해당 인터뷰는 지역 언론인 NDTV에서 송출되었다. #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괴로우며(distressed) 가능한 모든 지원이 이뤄졌다(all possible assistance)고 밝혔다.


2.2. 6월 3일[편집]


사고 다음날 촬영된 열차가 뒤엉킨 모습
  • 사고 후 대처가 엉망인 모습이 보도되었다. 현장에서 사고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방식이 논란이 되었다. 열람 주의 어쩌면 생존해 있을지도 모르는데 구급차로 옮기지 않고 쓰레기 더미마냥 대형 트럭에 싣고 있는 장면이다. 현장에 시신도 방치되었고 환자들도 병실이 부족해 응급실 바닥에 누워 있는 등의 사진도 화제가 됐다. 사진 기사
  • 방글라데시 정부가 300만명에 달하는 인도 내 자국민을 위한 핫라인을 개통했다. 도움이 필요한 방글라데시인은 왓츠앱에서 +919038353533로 연락할 수 있었다.
  •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6월 3일 현재 아직까지 보고된 한국인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사망자는 288명, 부상자는 900명 이상으로 사상자가 1,200명에 육박했다. #1 #2
  • 윤석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이 애도 성명을 내놨다. #
  •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현장에 방문했다. #


2.3. 6월 4일[편집]


  • 사고 차량이 선로에서 제거되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연설에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 인도 정부가 공식 발표에서 사망자 수를 275명으로 정정했다.#


2.4. 6월 7일[편집]


시신 83구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다시 288명 사망이 확인되었다.#


3. 원인[편집]


철도부 장관은 역에 진입하는 열차의 선로 전환과 신호 전달을 책임지는 연동 장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발표했으며 관련자 책임 규명도 지시했다. #

인도의 대표적인 영자 일간지인 힌두스탄 타임스(Hindustan Times)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철도 통제실에서 잘못된 신호를 보내 벌어진 인재(Human error)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다. 참사가 발생한 동부 해안 노선은 인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붐비는 구간으로, 화석 연료 운반 차량이 많이 지나는 곳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책임자를 엄벌하겠다고 선언했다.

인도는 열악한 철도 환경 탓에 과거에도 대형 참사가 여러 번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1981년에 다리를 건너던 열차가 태풍에 휩쓸려 800명 가까운 승객이 숨지는 비극인 비하르 탈선 사고가 있었다. 부실한 인프라, 안전불감증, 부족한 기술력에 더운 기후가 더해져 이러한 철도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연교차가 크고 특히 40도에 육박하는 습한 여름 날씨에 철로가 손상을 입으면서 객차가 탈선하는 일이 다반사다. # 19세기 영국 식민지 시절 건설한 철도망을 아직까지 이용하기 때문에 아찔한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4. 여파[편집]


이런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철도부 장관이 사퇴하는 관례 아닌 관례가 있는 인도지만 오디샤에서 벌어진 사고는 최근 도입한 고속철이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부각되었다. 국민회의당 대표 아짓 파와르도 이 점을 들어 당시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 불과 일주일 전 반데라바트 익스프레스 개통식에 참석해 연설한 모디 총리의 모습과 대비되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인도 전역에 단 두 개뿐인 충돌 방지 장치를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았다.

최소 141명 이상이 사망한 인도 구자라트 다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반 년 조금 넘어서 사망자가 최소 288명으로 2배 이상 더 많은 심각한 참사가 일어났으니 인도에는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고 봐도 무방했다.

이틀 뒤인 6월 4일에는 북부 비하르주갠지스강에서 신축 중이던 3km 길이의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와 관련해서 인도중앙수사국(CBI)은 신호 엔지니어 2명과 일반 엔지니어 1명을 과실치사, 증거인멸, 철도 여행객 안전을 위험하게 하는 업무태만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5. 관련 기사[편집]



5.1. 인도[편집]




5.2. 그 외 국가[편집]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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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 정부 발표 기준[2] 인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철도 사고는 1981년 6월 6일 비하르주에서 일어난 탈선사고로 무려 800명이 사망했다. 탈선사고가 일어난 지점이 하필 다리 위여서 기차가 그대로 강으로 추락하는 바람에 피해가 커진 것이다.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철도 사고는 1995년 8월 20일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위치한 피로자바드에서 일어난 열차 충돌 사고로 358명이 사망했다.[3] 21세기 기준 사상 최악의 철도 사고는 2004년 스리랑카 쓰나미 열차 탈선 사고로 알려져 있으며 사망자만 약 1700여명으로 집계되었다. 비록 이 사고는 태풍으로 인한 쓰나미와 과도한 무임승차가 피해를 키웠던 사례였지만 공식과 비공식을 떠나면 이 사고 외에도 큰 규모의 철도 사고가 21세기에 더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된다. 두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참사는 알 아야트 철도 참사고 세번째는 네이샤부르 철도 참사다. 영어 위키백과에서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매긴 최악의 철도 사고 순위, 철도 기술 관련 사이트에서 매긴 최악의 철도 사고 순위[4] 코로만델 익스프레스는 인도 동부해안을 따라 매일 운행하는 열차로 서벵골주의 콜카타타밀나두주의 첸나이 사이를 약 26시간 정도에 주파하며 지난 1977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유서깊은 장거리 여객열차다.[5] 이 열차도 만만치 않은 장거리 열차로 서뱅골주의 하우라와 카르나타카주의 뱅갈루루를 이으며 전구간 탑승시 약 34시간이 소요된다.[6] 지난 3년간 평균 인도 루피 환율은 1루피당 한화 16원 정도였다.[7] Prime Minister's National Relief F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