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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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2013)
Oculus


파일:오큘러스(영화).jpg

장르
공포, 미스터리, 서스펜스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
편집
원안
마이크 플래너건
제프 세이드먼
각본
마이클 플래너건
제프 하워드
제작
죠 윅커
제이슨 포
트레버 메시
저스틴 고든
마크 D. 에반스
모건 피터 브라운
음악
뉴턴 브라더스
촬영
마이클 피오그라니
출연
카렌 길런
브렌튼 스웨이츠
로리 코크레인
케이티 색코프
제임스 래퍼티
가렛 라이언
에널리스 베소
미겔 샌도벌
케이티 파커
케이트 시걸
데이브 르바인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인트레피드 픽처스
파일:미국 국기.svg WWE 스튜디오
파일:미국 국기.svg 블럼하우스 프로덕션스
MICA 엔터테인먼트
라써 프로덕션스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렐러티비티 미디어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4년 4월 1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4년 5월 29일
화면비
2.35 : 1
상영 시간
103분 ~ 105분
제작비
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44,115,496 (2018년 12월 30일)
북미 박스오피스
$27,695,246 (2014년 6월 26일)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79,488명 (최종)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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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홈페이지
파일:텀블러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줄거리
5.1. 래서 거울
6. 평가
7. 기타



1. 개요[편집]


{{{#c62531 'You see what it wants you to see.'}}}

- 영문판 영화 태그라인


카렌 길런, 브렌튼 스웨이츠 주연, 마이크 플래너건 연출의 공포 영화. 미국에선 2013년 9월 8일 제한 개봉했다가 이듬해 4월 11일 전면 개봉되었으며 국내에서는 2014년 5월 29일에 개봉되었다. 국내 개봉에 맞춰 호랑이 그린 커버스토리 웹툰도 있다(깜놀주의).

1754년부터 존재해온 저주받은 거울 '래서 거울'의 정체를 파해치기 위한 남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2. 예고편[편집]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편집]


어린 시절, 충격적인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남매. 이 일로 동생이 소년원에 수감된다.
그로부터 10년 후, 동생이 출감하기를 기다린 누나는 어린 시절의 일이 부모님들이 새 집에 이사오면서 들여놓았던 거울의 짓이라 믿고 조사에 들어간다.
그 거울의 역대 주인들을 추적한 결과, 모두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이 모두 거울의 조종을 받은 희생자들이란 가설을 세우게 되는데...

―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4. 등장인물[편집]


주인공 남매 중 누나. 남동생이 출소하자 경매로 거울을 사들이고, 영상으로 기록을 남기면서 거울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 한다.

주인공 남매 중 남동생. 출소 후 누나와 재회하지만 거울에 대한 누나의 주장을 부정한다.

  • 알란 러셀 (로리 코크레인)
주인공 남매의 아빠.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뒤 아이들에게까지 해를 가하려다 아들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주인공 남매의 엄마. 정신병에 걸린 뒤 남편에게 감금 당하다 살해 당했다.

  • 마이클 뒤몬트 (제임스 래퍼티)
남매 중 누나 카일리의 남편.


5.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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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정신 치료를 받게 된 팀 러셀(애칭은 팀보). 사건 당시에는 매우 어렸을 적이라 법적 책임을 물긴 어려워 몇 년 동안 그저 정신 치료를 받아왔으며, 현재는 퇴원해도 상관 없을 만큼 정상이라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퇴원하게 된다. 그리고 퇴원한 팀에게 그의 누나 케일리가 찾아와 '거울을 찾았다'고 통보하고, 누나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러셀도 동참하여 남매는 이 거울의 초자연적인 힘을 증명하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영화는 이중 구조로 되어 있으며, 2005년 현재와 11년 전의 과거 파트가 교묘하게 짜맞춰져있다.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들(중에서도 동생인 팀)은 가끔 과거의 단편을 목격한다.

하지만 두 파트의 결말은 모두 동생 팀이 살인죄로 잡혀가는 것으로 끝난다. 과거 파트에선 미쳐버린 엄마를 악마가 씌어버린 아빠가 총으로 쏴 죽이고, 팀은 총으로 위협만 했지만 아빠가 팀의 방아쇠를 대신 당겨 살인을 한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거울을 깨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을 희생한 것이나[1] 거울 구석이 살짝 깨진 것에 불과했다. 그 후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팀과 케일리는 서로 나중에 커서 힘이 세지면 거울을 반드시 부숴버리자고 약속한다. 하지만...

11년 뒤에 케일리는 거울을 입수하는 데 성공하고, 자기 부모의 무죄를 증명하고자 치밀한 준비를 통해 거울에 무언가 초자연적인 존재가 깃들어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한다. 일단 일어나는 일들을 철저히 기록하기 위해 거울 앞에 카메라 여러 대를 설치해 놓았고, 일종의 '단두대'를 설치해 놓았는데, 타이머를 맞춰놓아 시간 안에 누군가가 끄지 않으면 장치가 작동해서 천장에 설치된 칼날이 자동으로 떨어져 거울을 깨부숴버리게 만든 구조. 즉 거울이 만약 허튼 짓을 해서 섣불리 남매를 죽이면 타이머를 끌 사람도 없어지고, 거울도 자동으로 파괴되고 마는 것이다.

거울은 남매를 조종해 카메라를 치워버리게 하나[2], 미처 구석에 있던 카메라는 건드리지 못해 실패하고[3], 케일리가 미리 준비해 온 스마트폰 카메라로 거울의 환각을 꿰뜷어보는 등 초중반부까지는 나름대로 거울을 상대로 선방하는 듯 했지만 중반부부터는 쉴 틈을 주지 않는 거울의 환각에 압도되어 농락당하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두 남매가 잘 있는지 확인하러 온 케일리의 약혼자[4]를 미쳐버린 엄마로 착각하게 만들어 케일리가 직접 죽이게 만들기까지 한다.[5]

거울의 환각 때문에 약혼자를 살해한 케일리를 러셀이 데리고 집에서 빠져나와 무사히 911에 신고하는데 성공하지만 밖에서 기다리고만 있으면 되는 상황에서 거울이 집을 환하게 밝히고 남매가 집 안에 있는 환상을 보여주자 혼란스러워진 둘은 재차 911에 전화하여 확인하려 하지만 과거의 전화 내용이 흘러나오고[6]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여긴 남매는 다시 집안에 들어와버린다.

마지막에 남매는 아예 11년 전 과거의 환각 속에 갇혀버리게 되고, 거울 속에서 제정신인 모습의 엄마의 환각을 본 케일리는 거울 앞으로 다가가나, 역시 환각을 보고 있던 팀이 거울 앞의 누나가 보이지 않아서 거울을 깨기 위해 장치된 단두대를 작동시키고야 만다. 거울 앞에 서있던 케일리는 결국... 즉 거울이 케일리를 고기방패로 쓴 것.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이 녹화되어있었기에 팀이 단두대를 작동시키는 영상이 결정적 증거가 되어 결국 경찰에 끌려간다. 거울이 죽인 거라면서 울부짖는 팀이 경찰차에 타는 장면은 과거와 현재의 영상이 오버랩되는데, 과거 버전의 팀이 본 집의 창문엔 이미 거울의 망령이 되어버린 엄마와 아빠가 보이고, 현재 버전에는 그 가운데에 누나가 끼어있다. 이 장면을 끝으로 스탭롤이 올라온다.


5.1. 래서 거울[편집]


영화에 나오는 래서 거울은 흉악하고 위험한 물건으로 소유자는 어떻게 해서든 반드시 거울로 인해 사망하게 만든다. 자신의 위치에서 반경 9m 이내에 환각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사실상 집 전체 + 그 주변까지가 범위다. 즉, 반경이 10m 이상인 곳에서는 거울과의 거리가 10m 이상 떨어져 있으면 환각이 없을 것 같았으나 그렇지 않으며, 이론적으로 본다면 반경이 수십m 이상인 집에 이 거울이 설치된다면 환각의 범위가 수십m로 늘어나는 것이다. 즉, 집에서 멀어지는 것만이 유일한 탈출구인데 거울 자체가 그것마저 환각을 유발해 집에서 나간 걸로 여기게 만드는 환상을 보여준다.

환각과 환청을 자유자재로 부린다.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 하거나 아예 안 보이게 할 수 있으며(물론 없는 사람을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다), 사과와 전구를 혼동시키거나[7], 자신의 손톱을 손가락에 감겨져 있는 밴드로 착각하게 만들어 환각에 씌인 사람이 자신의 손톱을 뽑게 만들기도 한다. 물론 씌인 사람 본인에겐 밴드를 벗겨내는 것으로 보이고, 손톱을 완전히 뽑아내고 나서야 환각이 풀린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환각이 풀려서 씌였던 사람이 자신이 한 행동을 보게 만들어 멘붕을 유발한다. 씌여있는 동안에는 절대로 자의지로 풀려날 수 없으며, 자신이 환각에 씌였다는 사실과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조차 인지할 수 없게 만든다. 마음대로 통화를 조작하기도 한다. 통화 내용은 물론 아예 전화가 걸려오지 않아도 걸려온 것처럼 꾸밀 수도 있다.

또한 거울에서 끊임없이 속삭임 같은 것이 흘러나와 사람의 정신을 조작하고 조종하는 능력도 있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거울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만들 수 있으며, 본인들은 무얼 했는지 인지하지조차 못한다. 사람을 현혹시키거나 거울 앞에 오랫동안 서 있게 만들어 최면을 거는 듯 한데, 설령 겉으로는 멀쩡한 것처럼 행동해도 실제로는 거울에 완전히 조종당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이다. 끝내는 사람을 미쳐버리게 만들거나 무감정하고 잔인한 괴물로 만들어 서로가 서로를 죽이게 만들며 이 능력 때문에 이 거울의 이전 소유자들도 모조리 사망하였다. 다만 완전히 영향력 안에 들어가 버린 사람이라 해도 잠시 동안 조종에서 벗어나 제정신을 회복하기도 한다. 죽기 직전이라는게 문제지만.

게다가 거울 자체가 자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 보호 본능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거울을 깨부수려 해도 정신을 조종하여 그만두게 만들고, 어떻게 거울을 부수려 흉기를 휘둘러도 빗나가게 된다. 다만 거울 자체는 스스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물리적으로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며, 재질도 일반 거울과 다를 바가 없어 물리공격 자체에 면역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일단 강한 물리 충격을 받으면 깨지긴 하며, 공격이 빗나간다는 것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서 거울이 예상치 못한 급작스러운 공격은 그대로 들어간다.[8] 사람의 의지를 조종해 깨뜨리지 못하게 막지만 파괴될 수는 있다. 그러나 거울이 어떻게든 주변 사람들을 환각으로 농락해서 서로 팀킬하게 만들거나, 아니면 고기방패로 써서 살아남는다.

심지어는 이 거울이 있는 집에서 해당 집에 있는 사람들이 환각에 씌였을때 외부에서 사람이 들어올 경우, 그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도 거울이 마음만 먹으면 조종할수 있는듯 하다.

기타 현상으로는 이 거울이 있는 집 안의 온도가 상승하며 식물들은 다 말라죽고, 전등불이 저절로 꺼지며, 집 안에 개가 있다면 무조건 사라지거나 죽는다. 이런 부차적인 현상의 경우 거의 즉각 나타나지만, 정신조작이나 환각 유발은 나타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리는 듯 하다. 다만 거울이 생존에 위협을 느끼면 자기 방어를 하기 위해 이러한 현상이 빠르게 나타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영화 연출을 보면 거울의 희생자들은 죽은 뒤에 영원히 거울에 지박령으로 묶인다. 작중 남매의 어린시절에 남매의 집에 정체불명의 여성이 목격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여성이 과거 남매의 부모 이전 희생자일 가능성이 있다. 거울을 부수고자했던 케일리조차 죽자마자 거울의 망령이 되었다. 이것도 거울이 불러일으키는 환각의 일부일 수도 있지만. 환각일 가능성이 있는게, 케일리가 환각으로 인해 살해한 약혼자의 망령은 나오지 않았다. 이 약혼자도 따지고 보면 거울로 인한 희생자인데, 같은 희생자라도 지박령으로 안나오는 희생자도 있다는 것은 이게 환각일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또 한편으론 환각이 아닐 가능성이 있는게 앞서 언급한 정체불명인 여성의 사례라던지, 케일리와 부모의 망령이 나오는 장면은 이 망령 가족들이 2층의 창문을 통해 밖을 보는 장면이었던 만큼 이 당시 이 망령 가족을 목격한 사람은 없는듯한게 있다. 보는 사람들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환각을 만들 이유가 없으니깐.

소유자의 일가족들을 몰살시키진 않고 생존자를 만들긴 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그렇다한들 이 생존자들은 충격으로 인해 이후 정상적인 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예외가 있다면 이 거울의 이전 소유자들 중엔 귀족이나 갑부도 있었는데, 이들을 주인으로 모셨던 집사들 정도. 물론 이 집사들도 자신들이 모셨던 멀쩡한 주인이 갑자기 기이한 죽음을 맞이했으니 충격이 컸을 것이고, 묘사만 없을뿐 이후의 삶이 이전같지 않아졌을 확률이 높다.

약점은 있다. 과거 파트를 보면 아직 어린이였던 주인공 남매는 거울의 악령을 보기는 했지만 거울을 부수려 했을 때 환상을 겪은 것 빼고는 거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적어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는 영향력이 약화되는 듯 하다. 또 카메라 화면을 통해 보면 환각이 무조건 무효화된다. 작중에서도 케일리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거울의 환각을 꿰뜷어 보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거울도 이를 알고 있기에 사람들을 조종해 카메라를 치우게 만들 수도 있지만, 거울도 전지적인 존재는 아니고 시야도 한정되어 있는 듯 구석에 설치되어 있는 몰래 카메라는 그대로 남아있었다.

다만 완전한 파괴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과거 거울의 소유자들 중에 한 명이 죽은 뒤 남북 전쟁으로 인해 그 집과 함께 거울이 파괴되었다고 알려졌지만 한 세기 뒤에 다시 나타났다는 언급이 나왔기 때문인데, 최악의 경우 거울을 파괴하는데 성공해도 일정 텀을 두고 부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즉, 21세기에 파괴된다고 쳐도 22세기에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있는 것.

이 거울의 또 다른 특징으론 소유자 없이 판매물품으로 나와있을 경우엔 판매자나 그외 다른 사람들을 해치지는 않는 것으로 묘사된다. 주인의 사망으로 소유자가 사라져서 판매물품으로 나왔을때는 판매자나 그외 다른 사람들이 남들이 봤을때 이상한 행동을 했다던지, 갑자기 돌발행동을 하며 자살하거나 타인을 살해한다던지 하진 않았다.

결국 무언가 초자연적인 존재라는 건 확실하지만 그게 악령인지 뭔지는 알 수 없으며, 작중에서는 거울의 기원에 대해서는 전혀 묘사되지 않는다.

악령일 가능성도 있는데, 작중에선 사무실에 이 거울이 설치되자 사무실 밖의 개가 사무실을 향해 짖어대기 시작하는 것이 나온다. 이는 흔히 말하는 "개의 눈에는 귀신이 보인다"랑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6. 평가[편집]





With an emphasis on dread over gore and an ending that leaves the door wide open for sequels, Oculus could be just the first spine-tingling chapter in a new franchise for discerning horror fans.

고어에 대한 두려움과 속편에 대한 문을 활짝 열어주는 결말을 강조하면서, '오큘러스' 는 공포 팬들을 위한 새로운 프랜차이즈의 첫 번째 등골이 오큘러스한 장이 될 수 있다.

로튼 토마토 총평 (컨센서스)


근사한 정신착란적 롤러코스터 ★★★★

김도훈 (영화 칼럼니스트)


서서히 목을 조여오는 긴장감 ★★★☆

김형석 (영화 칼럼니스트)


당분간 사과 씹을 때 조심할 듯 [9]

★★★

이용철 (씨네21)


'귀신'이나 '살인귀' 등이 메인이었던 기존의 공포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물건'과 대응한다는 소재 자체는 참신하다고 평가받는다. 마치 SCP 재단을 연상시키듯 대상의 초자연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차원의 장비들을 설치해놓거나 주인공과 거울이 벌이는 각종 두뇌 싸움도 있다.

기존의 공포 영화들은 대개 주인공들이 초자연적인 존재로부터 아무런 대응할 방법이 없이 도망만 다니다가 막판에 귀신 소멸이라는 클리셰가 주로 사용되었다면, 이 영화는 초반부터 주인공이 제법 머리를 짜낸 계획으로 거울과 맞서 싸울 방법을 고안해낸다는 게 특징. 거기다 막판에 귀신 소멸 - 해피 엔딩이라는 공포 영화의 클리셰를 비틀어 오히려 주인공이 죽고 래서 거울의 저주는 계속된다는 배드 엔딩으로 마무리지어버린 것도 특징이다.

영화의 후반으로 갈수록 현재와 과거가 크로스오버되는 연출이 일품이다. 다소 난해하다고 느끼는 관객도 있는 듯 하지만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환상인지 알 수 없는 게 바로 이 영화의 묘미. 환각을 보여주어 사람의 정신을 혼미시키는 래서 거울의 특징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7. 기타[편집]


  • 카렌 길런닥터후에이미 폰드 역으로 유명한 배우라 국내에서 자주 닥터후랑 엮인다. 실제로 카렌 길런이 출연한 닥터후 에피소드 중 Time of Angels/Flesh and Stone라던가 Night Terrors 등 호러 에피소드들도 꽤 되며, 오큘러스의 래서 거울이 가진 능력인 대상의 꿈을 조종하여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하는 정신 조종을 일으킨다는 설정은 마찬가지로 카렌 길런이 출연한 닥터후 에피소드 Amy's choice 에피소드와 흡사하다.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물건과, 과학적인 방법으로 그 물건과 대결한다는 내용도 닥터후의 여러 에피소드들과 연상된다. 사실상 후비안들에 의해 영화 관객수가 일정 부분 확보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배틀스타 갤럭티카 시리즈의 팬이라면 반가운 얼굴도 나오는데, 스타벅(카라 트레이스) 역을 연기한 배우 케이티 색코프가 이 영화에서 거울의 악령이 씌인 어머니 역으로 등장한다. 눈에서 안광을 뿜으며 광기 어린 연기를 하는데 그 모습이 썩 잘 어울린다.

  • 오큘러스(마안)라는 제목은 이 영화에 나오는 거울과 악령 둘 다 의미하는 듯하다. 거울에 낚여 희생된 사람들은 거울의 악령이 되어 매이게 되는데, 눈이 거울이다.

  • 비록 케일리는 죽고 동생은 경찰에 체포되는 것으로 엔딩이 났지만, 지금까지 녹화된 영상에는 케일리 본인이 직접 나와 이 거울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 초자연적인 힘이 있다고 말하였고, 실제로 이를 입증할 만한 두 사람의 이상행동 역시 모두 찍힌 것은 물론, 케일리가 영상 초반에 제시했던 지금까지 이 거울의 소유주들은 모두 이상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명백한 증거자료들도 있기에 경찰이나 법원에 이 녹화된 영상을 증거로 내놓는다면 최소한 동생은 심신미약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정신치료에서 퇴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라 다시 정신치료 처분이 될 가능성은 있겠지만 거울이 주위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는 것만 인정된다면 정상 참작의 여지도 있을 것이다. 또한 당연히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될 것이므로 케일리가 그토록 원했던 '거울엔 초자연적인 힘이 존재하고 자신의 아버지는 그저 거울에 조종당한 피해자일 뿐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린다'는 목적은 성공할 것이고, 나아가 거울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면 파괴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건 낙관적인 예측에 불과하며, 아무리 증거가 있다 한들 초자연적인 힘의 존재가 세상에 바로 받아들여지기는 현실적으로 힘들고 설령 심신미약이 떨어진다 한들 경찰 차원에서 혼란을 피하기 위하여 동생이 정신치료를 받았던 경력을 이용해 '정신병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치부해버리고 증거 녹화 자료는 공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설령 만에 하나 공개된다 한들 실제 녹화된 장면에서 정말 물리적인 초자연적 현상은 찍히지 않았다.[10] 두 사람이 조종당해서 카메라를 옮기거나, 의식불명 상태로 가만히 서있기만 하거나, 동생이 레버를 당겨서 누나를 살해하는 장면이 찍힌게 전부이기 때문에 '이 두 사람이 초자연적인 힘에 조종당했다.'는 사실을 바로 직접적으로 증명할 증거가 되기엔 어렵다.[11] 따라서 영상이 세상에 공개된다 한들 둘이 짜고 조작 비디오 만드려다가 동생이 갑작스러운 돌발행동으로 살인을 했다고 치부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물론 이전의 래서 거울을 소지했던 소유자들이 모두 이상현상에 휘말려 죽었다는 역사적 사례들도 드러날 테니, 조작이라 치부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어느 정도 진짜로 믿는 사람들이 생기는 선에서 그칠 공산이 크다. 물론 경찰이 환술에 걸려서 골로가거나 혹은 또 다른 가족들이 환술로 작살나는일이 계속 난다면 공공기관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진다. 어디가나 공포체험 하려고하는 인간들은 꼭 있으니 사망자는 또 나올수 밖에 없다. 물론 이런 류의 영화는 후속편 등으로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온갖 파훼법이 연구되므로 찝찝하지만 이렇게 배드 엔딩으로 끝내는게 가장 이상적이긴 하다.

  • 사실 이 거울을 파괴하는 방법으론 퇴마사들이나 무당들을 불러오는 방법이 있긴한데 퇴마사들이나 무당들의 힘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공기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 퇴마사들과 무당들을 불러온다해도 퇴마사 관련 영화들을 보면 퇴마사들도 악령한테 당하는 장면이 나오곤 했기에 더욱...

  • 영화 더 바이 바이 맨도 초자연적인 존재가 환각과 환청으로 사람을 죽이는 등 이 영화와 비슷한 면을 띄고 있다. 해당 영화의 국내판 포스터에서는 오큘러스의 제작진이 참여했다고 홍보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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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혹은 거울의 지배에서 벗어나기위한 최후의 발악일 수도 있다.[2] 팀은 누나의 말을 믿지 못하고 망상이라고 생각하며 서로 말싸움을 한다. 복도로 나가서까지 다투다가 다시 돌아와 보니 따로따로 설치되어 거울을 찍고 있던 카메라가 이동해 서로 붙어 있고 화분은 모두 말라죽어 있다.[3] 팀과 케일리가 말싸움을 하며 사이좋게 카메라를 옮겨 서로 붙이는 장면이 녹화되어 있었다.[4] 케일리가 동생이 정신병자라서 같이 있으면 무섭다고 둘러대서 약혼자가 한 시간마다 전화하고 받지 않으면 신고하기로 되어 있었는데(거울의 환각에 압도당하지 않기 위한 나름의 방비책이었다), 시간이 늦어지니까 걱정되어서 직접 와 보았던 것.[5] 이 부분의 묘사가 압권인데, 바로 이전에 케일리가 바닥에 도자기 조각(과거에 고문당하던 엄마의 방에 뿌려져 있던 도자기 파편)이 뿌려져 있는 것을 보고 조각 하나를 집어든 뒤, 거울이 얕은 술책을 쓴다면서 코웃음치며 스마트폰 카메라로 바닥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엄마의 망령이 튀어나오자 반사적으로 도자기로 목을 찔러 죽인다. 그러나 쓰러진 것은 약혼자였고, 절망하면서도 약혼자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이 역시 거울의 환상이었다) "애초에 도자기 조각이 환각이었으니 이것도 환각이야! 난 얘를 진짜 죽인 게 아니야!"라며 도피하지만 사실 바닥에 뿌려져 있었던 도자기 파편들은 환각이 맞았으나 케일리가 집어들었던 도자기 조각은 진짜였다. 방금 전에 케일리가 발로 차 깨뜨렸던 화분의 파편이었던 것. 충격받은 표정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약혼자의 시체를 다시 보니 역시나 환각이 아닌 진짜. 이걸 보고 케일리는 멘붕해버린다.[6] 남매가 어렸을 적 거울에 홀린 부모의 이상행동이 심해지자 전화로 도움을 구하려 했으나 거울의 환상으로 인해 같은 대답이 돌아올 뿐이었다.[7] 사과를 베어먹었는데 알고보니 전구인 줄 알았지만 사과가 맞았다.[8] 남매의 아버지가 팀이 자신에게 총을 쏘게 만들었을 때 그 반동으로 몸이 튕겨나가서 거울에 세게 부딪혔는데, 이 충격 때문에 거울의 가장자리가 깨졌다.[9] 케일리가 간식인 사과를 먹고 있던 도중에 전구를 씹었지만 사실 사과인 장면이 있었다.[10] 거울이 일으키는 초자연적 현상은 주로 환청과 환각인데 직접 겪는 당사자가 아니면 전혀 느낄 수 없다.[11] 그나마 화초가 순식간에 말라버린 걸 초자연적 현상의 예로 들 수는 있겠지만 큰 효과가 있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