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소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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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소등에(쇠파리[1], 벌파리)
Horse-fly


파일:Tabanus chrysurus.jpg

학명
Tabanus chrysurus
Loew, 1858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파리목(Diptera)

등에과(Tabanidae)

왕소등에속(Tabanus)

왕소등에(T. chrysurus)

1. 개요
2. 생김새
3. 생태
4. 위험성
5. 기타



1. 개요[편집]


파리목 등에과의 곤충.


2. 생김새[편집]


몸길이는 20~30mm로 국내에 서식하는 파리목 곤충 가운데 가장 크다.[2] 말벌의태하였지만 벌목에 속하는 말벌과는 달리 파리목에 속하므로 날개는 1쌍이고, 조그맣게 퇴화한 뒷날개가 존재한다. 겹눈은 다른 파리들과 마찬가지로 얼굴에 비해 매우 크며, 더듬이는 짧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말벌로 오해하는 경우가 다분하다.


3. 생태[편집]


유충동물이나 시궁창 같은 곳에 살면서 다른 종류의 파리 구더기들을 잡아먹고 살며, 성충, , 당나귀 같은 대형 포유류를 빨아먹고 산다. 간혹 사람도 흡혈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산행을 할 시, 주의해야 하는 곤충 중 하나이다. 천적은 장수잠자리사마귀, 장수말벌 등이 있다. 흡혈곤충의 특성상 다른 천적 곤충들을 상대로는 저항할 수단이 없어 일방적으로 사냥당한다. 진짜 말벌들도 왕소등에를 잘만 사냥한다.


4. 위험성[편집]


왕소등에가 말벌을 의태한 파리일 뿐이라고 해서 전혀 위험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실제로 왕소등에는 파리매 못지않게 전투력이 상당하며 말벌만큼이나 위험하다! 즉, 말벌을 의태만 한게 아니라 전투력까지 말벌급으로 뻥튀기시킨 파리인 셈.[3]

성충은 앞서 말했듯이 포유류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데, 침(입)이 모기와는 차원이 다르게 굵고 튼튼하며, 사람 살 정도는 손쉽게 뚫어버린다. 하긴 소나 말의 가죽도 뚫는데 사람 가죽 쯤이야 물리면 몹시 아프고[4], 말벌에 쏘인 것만큼 부풀어오르게 된다. 그리고 모기에 물린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가렵고, 경우에 따라서는 발열 증세를 보이는 사람도 있다.

말벌과는 달리 독의 위력은 훨씬 약하기 때문에 고통만 심할 뿐, 하루 가까이 지나면 금방 가라앉는다. 일단 쏘인다면 하루동안은 죽을만큼 아프다. 하지만 아프리카나 남미에서는 로아사상충, 야토병, 트리파노소마를 옮기니 더더욱 조심해야 하는 곤충이다.


5. 기타[편집]


큰 덩치답게 나는 소리도 말벌과 유사할 정도로 매우 우렁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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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의 피를 빨아먹는 소등에 종류를 관용적으로 부르는 말. 진짜 쇠파리는 소 피부에 알을 깐다.[2] 가장 긴 파리는 장수각다귀이다.[3] 사람보다 크고 강력하며 가죽까지 두꺼운 우제류와 기제류의 피를 빨아먹기 위해 강력한 전투력과 주둥이를 갖추었다.[4] 아픈 걸로만 따지면 오히려 왕소등에에게 한 번 물리는 것이 말벌에게 한 번 쏘이는 것보다도 더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