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쉽/영국 테크 트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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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이밍넷의 게임인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는 영국 해군 함선 일람으로 2016년 하반기 영국 경순양함 트리가 출시되면서 영국 테크트리의 문을 열게 되었다. 미합중국 해군에 이어 2차 대전 당시에도 세계 2위의 전력을 자랑하던 대영제국 해군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트리 구성이 매우 늦은 감이 있다. 미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독일(...)보다도 한참 늦게 정규 트리 구성이 시작되었다.

전함, 순양함, 구축함, 항공모함 할 것 없이 실존함과 페이퍼 플랜이 풍부한 대영제국 해군이었으므로 모든 함종에서 정규 트리 구성이 무난할 것으로 생각되며 순양함과 전함 등은 경순/중순, 전함/순양전함의 형태로 2차 트리까지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전함, 순양함, 구축함, 항공모함까지 모두 정규 트리 출시가 완료되었고 순양함의 경우 경순양함 트리와 중순양함 트리가 분리되어 출시되었고 전함의 경우도 순양전함과 전함 트리가 분리되어 출시되었다. 마찬가지로 독일의 경우에도 실존함이 폰 데어 탄급 순양전함, 몰트케급 순양전함, 데어플링어급 순양전함 정도밖에 없음에도 순양전함 트리가 별도로 분리되어 출시되었다.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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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순양함은 순양함과 구축함의 특성을 모두 갖춘 독특한 군함입니다. 단순한 1대1 결전 보다 교묘한 전술 구사에 더 알맞습니다. 매우 빠른 연사력, 넓은 어뢰 사거리를 자랑하므로 실력이 뛰어난 함장이 운용한다면 전투가 끝날 때까지 적에게 발각되지 않고 활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Let's show 'em what we've got, Chaps.

우리가 가진 게 무엇인지 보여주자, 제군.

뒤틀린 자본주의맛

영국 트리의 공통적인 특징은 우월한 수리반, 미국 바로 아래의 괜찮은 중거리 방공 위주의 대공, 물장갑, 그리고 기존 함종의 틀을 깨는 플레이스타일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모든 어뢰가 달린 함선은 어뢰를 단발 사격할 수 있어서 즉응성에는 떨어지지만 세밀한 어뢰 투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순양함 트리를 제외하고 모든 트리의 대공포는 중거리 몰빵이라 장거리 대공포가 형편없다. 가히 버블싸개라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고 그나마 중거리 대공은 강력하지만 보포스를 쓰는 고티어 이야기고 저~중티어는 폼폼 포가 중거리 대공포인데 무려 일본의 단거리 대공포인 96식 고각기총과 동일한 2.5km라는 끔찍한 사거리를 자랑한다. 폼폼의 데미지 자체는 높지만 2.5km 내로 접근해야만 제 성능을 내는데 보통은 몇초 수준에 머물다 가는 것이 현실이라 격추약장 보기가 그렇게 힘들다. 그나마 보포스를 쓰게 되면 3.5km로 늘어나 본격적으로 유효타를 줄 수 있어 오는건 못막지만 돌려보내지는 않는 수준의 대공망을 갖추게 된다.

영국 구축함의 경우 미국을 능가하는 빠른 주포 장전 속도에 비해 짧은 피탐지가 큰 특징이다. 중티어나 10티어 데어링은 그저 그렇지만 8티어의 라이트닝과 9티어의 유틀란트는 일구축과 거의 비등한 피탐지를 가지고 있다. 지속 시간이 짧은 대신 짧은 재사용 대기 시간과 사용 회수가 많은 연막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함/어뢰 발견 거리가 3 km로 고정되는 대신 작동 시간이 긴 소나도 사용이 가능하다. 9티어부터는 지속시간이 10초로 짧은 군함 수리반도 사용 가능. 어뢰의 단발 사용도 가능해서 함수만 내밀고 있는 전함을 저격하기에도 좋다. 단점으로는 전체적으로 다 속도가 느린데 엔진 가속기 사용이 불가능하며, 미국과 맞먹는 고각포 때문에 중거리로만 넘어가도 포격전 능력이 급락한다. 전체적으로는 원 형태로 넓게 펼쳐지고 많은 소지수 덕분에 빠르게 불만 지르거나 아군을 순간 숨겨주기 쉬운 연막, 견제에 적합한 단발 어뢰, 점령지에서 적 어뢰 감지에 유용한 지속시간이 긴 소나, 근접 포격전에 유리한 주포와 준수한 피탐지 등등으로 점령지를 지키고 오는 적들을 견제하는 수비적 성능에 최적화된 구축함이다.

영국 순양함의 경우 경순양함과 중순양함이 모두 구현되었으며, 경순양함의 경우 일반적인 순양함과는 운용이 매우 다르다. 일단 순양함의 정석인 고폭탄이 존재하지 않으며 3티어부터 군함 수리반을 사용할 수 있고 8티어인 에든버러로 가면 초월적인 성능을 가진 수리반으로 강화된다. 또한 연막 발생기를 사용할 수 있는 특징도 가진다.

중순양함은 영국 전함의 축소판으로, 경순양함에 비해서는 일반적인 순양함에 가까운 운용을 보여준다. 경순양함과 달리 고폭탄을 사용 가능하며 고폭탄이 매우 우수하고 구경도 타국 중순양함 대비 크지만 탄도와 연사력이 좋지 않은 편. 시타델 방호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갑도 괜찮은 편. 수리반 역시 경순양함과 같이 매우 우수하다.

트리의 모든 순양함들의 장갑이 뒤에서 셀 정도로 얇은 반면, 앞에서 셀 정도의 우수한 은폐율과 기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순양함이기 보다는 큰 구축함이라고 생각하고 운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법이다. 지형지물과 아군 구축함들을 활용하여 적 구축함을 사냥하고 적 함들의 상부구조물을 DPM이 좋은 철갑탄으로 피해를 누적시키는 것이 영국 순양함의 기본적인 역할이다. 이 때문에 난이도가 무척 높지만 익숙해지면 평범한 다른 순양함들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영국 전함은 전함답지 않은 장갑과 피탐지, 그리고 어마어마한 성능의 고폭탄을 가지고 있다. 이 고폭탄을 활용해 티타임, 흔히 말하는 '머리 대기'를 시전한 전함을 철거하기 가장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내구도가 낮고 장갑이 얇아 전함에게 기대되는 탱킹을 수행하기 어렵고 철갑탄의 신관 작동 시간이 짧아 전함의 집중방호구역을 관통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전함에게 기대되는 역할을 수행하지 않고 멀리서 고폭탄이나 쏴대는 경우가 많아서 인식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영국 항공모함은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껴진다. 공격기같은 경우에는 평범한 수준이다. 다만 뇌격기 같은 경우는 어뢰공격력이 상당히 낮기때문에 일본과 같은 극딜을 노릴수는 없다. 하지만 튼튼한 함재기 내구도와 영국 특유의 조준선 덕분에 근접뇌격을 시도하면 꽤나 잘 맞는다. 폭격기는 타 국가와 달리 급강하폭격이 아닌 융단폭격을 하며 폭탄을 정확하게 꽂아 데미지를 주는것이 아닌 공격기 마냥 폭탄을 넓은 범위에 흩뿌려 몇 발만 맞으라는 식이다. 폭탄의 관통력이 낮으나 화재율이 높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영국의 함재기는 다른 국가와 달리 긴 정비시간, 높은 내구도, 적은 편대수가 특징이다. 본체의 방뢰도 꽤나 튼튼한 수준이니 어뢰에도 내성이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어뢰를 무시하라는 건 아니다! 몰래 뒤로 돌아와 항모를 노리는 구축함이나 항적항을 시도하는 적군 뇌격기를 가만히 뒀다간...

영국을 추천하는 대상은 다음과 같다.

• 남들과 다른 군함을 몰고 싶다
• 소련같은 광활한 피탐지에는 질렸다.
• 세밀한 어뢰 투사를 하고 싶다.
• 미국의 고각포에 익숙해졌다.
• 적 구축함을 효과적으로 사냥하고 싶다.[1]
  순양함은 물론 전함도 초월적인 고폭탄 덕분에 1~2대만 스쳐도 감당못할 피해를 입힐 수 있다.
• 재미는 있지만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2]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문제이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영국 군함이 확실히 이색적이다.
• 강력한 수리반을 사용하고 싶다.[3]
  다른 건 몰라도 슈퍼힐의 압도적인 수리량을 보고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영국을 추천하지 않는 대상은 다음과 같다.

• 평범한 군함을 몰고 싶다.
• 없는 장갑보다는 얇은 장갑이라도 있는게 낫다.
• 탄종 하나를 쓸 수 없는 것은 싫다.[4]
  구축함은 9-10티어는 특수 신관을 찍지 않으면 불지르기 말고는 거의 용도가 없고, 경순양함은 아예 고폭탄을 쓸 수 없으며, 전함도 철갑탄의 신관 시간이 짧다는 문제점 때문에 방호구역 뚫기가 쉽지 않다. 중순양함도 탄 성능이 영 별로라서 철갑탄은 사실상 장식이다.
• 고각포에 익숙하지 않다,
• 지형지물 활용에 익숙하지 못하다.
• 아군에 따라 전적이 들쑥날쑥 하는 것은 싫다.
• 못생긴 배는 싫다[5]
  구식 전함들은 어느 나라나 그렇듯 못생겼지만 고티어의 고속 전함들도 통통하고 짧은 선체에 각지고 큼직한 상부구조물이 무식하게 들어서 있어서 타 국가 대비 무척 못생겼다. 특히 영국 순양전함 트리 10티어 세인트 빈센트는 적으로 상대할 때 조준하기가 싫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못생긴 외모로 유명하다.

영국은 고난이도 국가이다. 팀파이트를 하는 점은 미국과 동일하지만, 미국이 팀을 위해 싸운다면 영국은 그 팀을 이용해서 싸워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좋은 피탐지를 이용해 싸우는 것도 일본과 비슷한데, 일본보다 더 극단적인 함선 특징을 가지고 있으니 운용에 주의해야 한다.

차이점도 많고 전체적으로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다른 국가들과는 다른 영국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색다른 플레이를 원한다면 영국에 입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