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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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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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이광태 나광태
한자

출생
1993년 (30세)[1]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자택
서울특별시 동산구 신흥산로 2길 8-75 별빛찬란 401호[2]
가족
친아버지 나치범 납치범[3]
친어머니 오맹자
의붓아버지 이철수
의붓어머니 김영희[4]
이모 오봉자, 오탱자
이모부 변공채[5]
이부언니 이광남, 이광식
사촌 친구 오방기
사촌동생 오뚜기
남편 허기진,
형부 배변호, 한예슬
시아주버님 허풍진
동서 민들레[6]
딸 허왕특[7][8]
의붓조카 배공정(복뎅이)
친조카딸 배왕대 한왕중[9]
학력
동태중학교 (졸업) 2006.03. - 2009.02.
동태고등학교 (졸업) 2009.03. - 2012.02.
서운대학교 (국제사무학과 / 졸업) 2012.03. - 2016.02.
직업
무직
별명
광식이 동생 광태, 날라리, 날라리뽕짝[10], 한방이 엄마♡[11], 싸가지[12]
배우
고원희

1. 개요
2. 작중 행적
2.1. 티저
2.2. 1회
2.3. 2회
2.4. 3회
2.5. 4회
2.6. 5회
2.7. 7회
2.8. 8회
2.9. 9회
2.10. 10회
2.11. 11회
2.12. 12회
2.13. 13회
2.14. 14회
2.15. 15회
2.16. 16회
2.17. 17회
2.18. 18회
2.19. 19회
2.20. 20회
2.21. 21회
2.22. 22회
2.23. 23회
2.24. 24회
2.25. 25회
2.26. 26회
2.27. 27회
2.28. 28회
2.29. 30회
2.30. 31회
2.31. 32회
2.32. 45회
2.33. 47회
2.34. 49회
3. 대사
4. 여담



1. 개요[편집]


“난 취집도 아니고 취업도 아닌, 제3의 길을 갈거야”

철수의 셋째딸. 막내라고 이쁨받기보다는 존재감 없이 자란 한이 있다.

어중간한 대학을 나와 한 번도 취직한 적 없이 알바인생을 살며

비혼에 욜로에 소확행! 요즘 유행하는건 몽땅 장착했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잘해 도합 11단이고 몸매도 좋고 팡팡 튀는 성격.

단순명쾌하고 털털한 성격이고 남자들한테 인기도 좋다.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고원희.
세 자매 중에서 첫째 못지 않는 싸가지이자 드라마 최고의 무개념+발암 캐릭터.[13]
취미와 특기는 운동이며, 영어학원, 편의점, PC방, 카페, 옷 가게 등 많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14]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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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티저[편집]


2차 티저인 광태의 캐릭터 티저에서 광식에게 비키라고 하며 날아차기를 보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훈련을 하고 있는 광태의 모습이 이어진다. 그러면서 "난 취집도 아니고 취업도 아닌, 제3의 길을 갈 거야!"라는 광태의 대사가 나오면서 캐릭터를 소개하는 자막이 나온다. 비혼주의이며 주특기는 운동으로 소개된다.

그리고 사채업자인 변사채와 변공채에게 쫓기는 장면과 함께 누군가에게 급해서 그러는데 돈을 빌려달라며 알바비가 나오면 바로 갚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후 광식의 직장에 찾아온 광태는 광식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PC방에서 만난 허기진이 광태의 옷에 라면을 쏟게 되고, 이 옷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허기진은 라면 국물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말한다.

그 후 광태는 자신도 돈 많은 남자를 만날 것이라는 대사와 함께 차를 타고 나타난 허기진의 모습이 나오고, 누군가가 "비혼이라며"라고 묻자 광태는 썸만 타겠다고 말한다. 이후 허기진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자신의 문자를 보지 못했냐며 허기진에게 묻는다. 그러자 허기진은 말을 하지 못하고, 광태가 "오늘은 입이 홀랑 까져서 못 먹으니 다음에 허기질 때 먹자고요?"라고 말하자 자신의 말을 알아들은 광태에게 놀란 표정을 보인다. 그 후 광태는 오케이라고 말하고, 허기진과 밥을 먹는 광태의 모습이 나오면서 "언니, 어떡해, 어떡해! 로또야 로또!"라는 대사가 이어지고 허기진이 그려진 오만원권이 웃고 있는 광태의 주변에 날아다니는 효과가 나오며 티저가 마무리된다.


2.2. 1회[편집]


광식이 짐을 싸서 나가라고 하는 전화를 받고 짐을 싸서 나가다가 철수에게 걸려 도망가서 편의점에 왔다가 주인은 문까지 잠그고 돌아다니면 어떡하냐고 하자 엄마에게 가져다 줄 짐이라면서 입원해서 가져다줘야 한다고 말하고, 지난 주에도 입원하셨다면서 아직 퇴원도 안하셨을 텐데 무슨 입원이냐고 하면서 어떻게 입만 열면 뻥이냐고 하자 뻥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광남의 집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광식이 알바 지겹지도 않냐고 묻자 광태는 자신은 3의 길을 갈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광남에게 결혼하니까 좋냐, 이번에 소장 쓰는 것 보니까 엄마 인생이 완전히 망했다면서 그럴 거면 왜 결혼을 했냐고 말한다. 그러다가 TV를 보는데 마스크 관련 뉴스가 나오자 편의점에서도 마스크가 없다고 써놓아도 계속 물어본다면서 광남이 심란하다고 TV를 끄라고 한다. 그 후 다시 광남의 집에 모여서 자매들과 아버지와 했던 말을 나누다가 광태가 이럴 때가 아니라 철수에게 이렇게 말해드렸는데도 모른다면 직접 가서 깨우쳐드려야 한다고 하자 가서 단판을 짓자며 집을 나선다.

그 후 광자매들은 철수의 집에 찾아와서 끝까지 소송까지 가겠냐고 하면서 소송 가도 진다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철수의 앞에서 "우리 철수가 달라졌어요"라고 말하고, 아버지가 엄마 구박했다면서 우리가 산증인이라고 한다. 뭘 구박했냐고 묻자 광식이 딸만 셋 낳았다고 구박했다며 얼마나 아들을 바랐으면 딸 이름을 전부 광남, 광식, 광태로 지었냐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어디 가서 이름 말할 때가 가장 창피하다면서 광식이 동생 광태라고 놀린다고 하자, 철수가 그럼 광식이 동생이지 광식이 언니냐고 하면서 그 시대에 아들 바라는 건 종갓집이 아니라도 당연했고, 광태 때부터나 딸이라도 좋다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이후 철수와 말다툼을 하다가 철수가 법정에서 보자며 돌아가라고 한다. 그렇게 집을 나와서 광남은 말도 잘한다, 어떻게 한 마디도 안 지냐고 말하고, 광태는 그렇게 말 많이 하는 거 처음 봤다며 솔직히 아버지 국어 선생님 한다는 거 안 믿었다고 하고, 광식은 잘못했다, 이혼해준다고 하면 될 것을 그렇게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광태가 철수가 했던 말을 따라하며 웃음이 나와서 혼났다고 하면서 광남이 그게 울 일이냐고 하면서 광식이 어영부영하다가는 역으로 당하겠다며 광남이 4:1이 질 수는 없다, 이혼 소장 보면서 다시 짜보자고 한다.

그리고 광태는 사채에게 돈을 빌려서 쫓기다가 결국 잡혀서 광남과 광식에게 전화를 했지만 금방 끊어버리고, 다음 주까지 갚겠다고 하고 그 자리를 벗어나서 엄마에게 전화를 하자 엄마도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그러자 철수에게 빵을 사들고 찾아가서 이야기했지만 결국 쫓겨나게 된다.


2.3. 2회[편집]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찾아온 광자매들은 아버지에게 일어나시라며 몸을 흔들고, 쇼 하지 말라며 일어나라고 하다가 봉자가 그만 가라고 한다. 이후 봉자가 광자매들을 집으로 불러서 이야기를 하자 이모는 제3자라며 빠지라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하던 중 철수가 찾아오자 이모와 자신들의 문제라고 하고, 광태는 아버지가 돈을 많이 벌어왔으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철수의 탓을 하고, 봉자는 광자매들을 내보낸다. 그 후 광태는 운동을 하다가 변사채와 변공채가 찾아오고, 광식에게 찾아간다. 결국 광식은 돈을 찾아서 전해준다.


2.4. 3회[편집]


이후 오맹자의 시신을 인도해갔고, 모두가 조사를 받아야 하기에 누구도 예외는 없다며 멀리 가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러자 광자매들과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은 철수를 바라본다. 이후 집에 돌아와서도 아버지가 의심된다며 광자매들과 이야기한다. 광식 또한 형사가 살인사건이라고 말할 때 자신도 가장 먼저 아버지가 떠올랐고, 광태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광남은 유언도 못 남기고 떠난 엄마가 불쌍하다고 한다. 이후 광자매들은 경찰서로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다가 서성대 형사가 같이 타고 있던 남자와 원한 관계가 있었는지 묻자 광남이이후 오맹자의 시신을 인도해갔고, 모두가 조사를 받아야 하기에 누구도 예외는 없다며 멀리 가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러자 광자매들과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은 철수를 바라본다. 이후 집에 돌아와서도 아버지가 의심된다며 광자매들과 이야기한다. 광식 또한 형사가 살인사건이라고 말할 때 자신도 가장 먼저 아버지가 떠올랐고, 광태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광남은 유언도 못 남기고 떠난 엄마가 불쌍하다고 한다. 이후 광자매들은 경찰서로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다가 서성대 형사가 같이 타고 있던 남자와 원한 관계가 있었는지 묻자 광남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냐며 봤냐면서 차만 같이 타면 불륜이냐며이 타면 불륜이냐며 맹자의 아는 사람이고, 광식은 절대 그럴 분이 아니라고 하고, 광태는 사람을 뭘로 보냐고 한다. 입 맞추고 온 것은 아니고 광자매들이 그 날 밤에 같이 있었던 것이 맞냐고 묻자 입을 맞추지 않았고 같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서성대는 합리적인 의심할 사람이 있냐고 묻자 의심이 아니라 확신 수준이라고 하며 두 사람의 사이가 좋지 않았고 이혼 소송 중이었다는 근거를 들면서 자신들은 아버지라고 하며 오맹자가 이혼 소송 중이라서 집까지 나갔다고 한다. 또 아버지 말고 의심 가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봉자의 이름을 말한다. 그러자 광태는 철수와 봉자가 한 편을 먹고 왕따를 시켰다고 하고, 광식은 왕따는 아니고 서로가 의견이 잘 맞았다고 한다. 그 후 서성대가 CCTV 영상을 보여주자 얼굴도 잘 보이지 않고, 검은 봉지가 가려있었지만, 한 가족인데 모르겠냐면서 단칼에 아버지라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장례식도 2일만 지내고 한 것과 맹자에게 너 죽고 나 죽자고 협박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때 아버지가 찾아오고 셋이 입을 맞추면 안 되고 각자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돌아가라고 하고, 자신들은 셋이 같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광자매들은 봉자에게 찾아갔다가 봉자가 가방을 싸서 나가려는 것을 보고 도망가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찜질방에 가려고 한다고 하자 광식이 누가 봐도 이상하다며 코로나 때문에 찜질방에는 가지 않는다고 했었지 않냐고 하자 봉자는 그랬었지 참이라면서 들어오라고 한다. 그리고 봉자는 광자매들이 의심하자 놀라고, 장사도 못하고 들어왔는데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한다. 광식은 꼭 이모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라고 하고, 광남은 말이 안 된다며 광자매 아니면 아버지, 봉자 말고 더 있냐고 하자 봉자는 왜 우리밖에 없다고 생각하냐고 하고, 봉자는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봉자의 집을 나오면서 이모는 뭔가 알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광식이 형사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한다. 전화를 받고 광남은 "거 봐, 범인 맞아. 아버지."라고 말한 후 택시를 타고 경찰서에 찾아와서 유치장에 갇혀있는 철수를 보고 왜 맹자를 죽였냐며 살려내라고 한다. 광식은 "아니죠! 아버지 아니죠!"라며 묻고, 광태 또한 맹자를 살려내라고 하면서 울면서 주저앉는다. 그러자 서성대가 여기서 이러지 말고 재판 끝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서 범인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하며 돌아가라고 한다. 그리고 부검 결과에 이상이 없다며 장례를 치러도 된다고 하자 광자매들은 또 다시 울고, 맹자의 장례를 치른다.

이후 광자매들은 철수의 집에 찾아왔고, 앞으로 살면서 채워나가자고 하지만 광남은 아버지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라고 하고, 광태가 따라나섰다. 그 후 광식마저 나가려고 하자 철수가 잡고 이야기하지만, 애초에 이혼해달라고 했을 때 좋게 해주셨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철수의 얼굴 보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나가버리고, 시간은 1년 후로 흐른다.

1년이 지나고, 맹자의 첫 제사를 지내는 날이었다. 광남과 광태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장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맹자의 살인사건에 관련되어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을 보고 또 다시 슬픔에 빠졌고, 광태가 경찰 조사로 힘들었는데 광식은 왜 오지 않냐고 한다. 그러다가 봉자가 광남에게 전화를 걸어서 제사 지내러 철수의 집에 오라고 하자 자신들이 지낼 것이라고 하지만 철수가 다시 봉자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집으로 오라고 한다. 이후 광남과 광태는 집에 찾아왔고, 철수는 제사는 자신이 지내주고 싶었다고 하지만 광남은 뻔뻔하다고 하고, 철수가 집에 압류가 걸린 것은 맹자의 빚을 갚느라 그런 것이라고 하지만 떠넘기지 말라고 하면서 철수와 잘 지낼 생각은 1도 없고, 아버지도 노력 1도 하지 말라며 오늘 제사도 자신들이 지낼 것이고, 앞으로도 쭉 자신들이 지낼 것이라고 하고 나가버린다. 이후 집에 돌아온 광남과 광태는 맹자의 제사를 지내고, 형부가 왜 오지 않냐는 광태의 말에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데 배변이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은 신마리아, 복덩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2.5. 4회[편집]


이후 광식이 광남의 집으로 찾아오자 광태가 그 길을 막고 서 있었지만 광남이 광식을 안아준다. 연락도 끊은 채 해외로 무작정 도피한 것으로 인해 가족들을 걱정시키긴 했지만, 그래도 별 탈 없이 무사히 돌아왔기에 광남과 광태는 그녀를 크게 나무라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 후 광태가 광식이 없었던 시간에 서러웠다는 말을 털어놓고, 광식은 그런 광태를 안아준다. 그 말을 방문 앞에서 듣고 있던 광남은 눈물을 흘린다. 이후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진격의 광자매"라며 발차기를 하고 웃으면서 놀고 있다가 배변이 집에 들어오자 광태는 "하이 형부, 오늘도 무사히!?"[15]라고 하고, 광식은 라면을 끓여준다고 하자 광태가 1년 지나더니 감이 떨어졌다며 잘 나가시는 변호사님께서는 겨우 라면 같은 것을 드시겠냐고 한다.[16] 그 후 광태는 PC방에서 허기진과 채팅으로 이야기를 하고, 서로의 나이와 관심사 등을 물으면서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리고 서로 일어나다가 기진이 먹던 라면 국물이 부딪혀서 서로의 옷에 묻고, 둘은 채팅으로 말을 나누던 사이인지 모른 채 말다툼을 하면서 단골 같은데 밥값 하나 빚 졌다고 하고 나가버린다.


2.6. 5회[편집]


광자매들이 조사를 받게 되었는데, 사건이 일어나기 전 날 밤 세 분이 같이 있었던 것이 맞냐고 묻자, 광남은 광식이 나갔다고 하고, 메일 보낼 것이 있어서 나갔다 온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광식은 자신이 자려고 하는데 광태가 나가는 것 같았다고 하자 광태는 배고파서 잠이 안 오길래 편의점에 다녀왔다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광남이 현관으로 나가는 것을 봤다고 하자 광남이 대답은 하지 않고 눈물을 흘리자 서성대는 수갑을 꺼내들었다. 광남은 골프 모임에서 알게 된 남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왔다고 하자 광식과 광태가 놀란다. 이후 광남은 광자매들에게 우리가 왜 서로를 의심하는 것이냐면서 범인이라면 평생 무덤까지 갖고 가는 걸로 하자면서 손을 들라고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아버지인 철수를 의심하는데, 여자처럼 옷을 입고, 화장까지 해서 여장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한다. 그렇게 아버지가 의심되는 광자매들은 아버지의 트렁크를 찾아서 열어보려고 하지만 철수와 봉자를 마주치게 되어 트렁크를 계단에서 떨구고 말았다.


2.7. 7회[편집]


광자매 가족들이 경찰서에서 무엇이든 좋으니까 아는 것이 있으면 알려달라는 서성대의 말에 철수의 트렁크가 의심스럽다고 전한다. 그리고 철수가 봉자에게 광자매들을 모아달라고 했다. 봉자는 철수에게 광자매들이 찾아왔지만, 아버지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자 광남이 광식과 광태에게 가자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광남에게 네가 좋아하는 아구찜을 했다며 먹으라고 하자 옆에 있던 광식과 광태도 가서 먹자고 한다. 그렇게 밥을 먹다가 철수가 광식에게 네 속을 모르겠다면서 계획이 뭐냐고 묻자 돈 좀 모이면 떠날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꼴랑 해외여행 가려고 식당을 하는 것이냐면서 명절 되면 공항에 너 나 없이 공항에 미어지게 몰려가는 것이냐면서 이 다음에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하나 같이 해외여행이 꿈이라고 한다고 하자 광식은 그때는 너무 지쳤다며 서른 넷이 되도록 놀아본 적 없고, 일만 하면서 일찌감치 애늙은이가 됐다며 아버지도 취미 없고, 자신도 없다며 바람이나 쐬러 해외여행을 간 것이 아니라 엄마는 누구한테인지도 모르게 죽임을 당하고, 아버지는 살인자로 몰리고, 혼인신고까지 했는데 결혼은 깨지고 좁은 구청 안에 소문은 많고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무서웠고, 내가 무슨 짓이라도 할까봐,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강물로 뛰어들까봐 아무데나 목 메지 않으려고 죽지 않으려고 떠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사막에서 들판에서 다리가 퉁퉁 붓고, 발바닥에 못이 박히고, 다리에 쥐가 나고 발톱이 빠지고, 굳은 살을 칼로 베어가면서 피가 나도록 걷고 또 걸었다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폭풍이 몰아치나 아무 생각도 안하고 혼자 눈만 뜨면 걸었다고 하면서 말도 안 통하고 물도 떨어지고 위험할 때도 많았지만, 자신은 걷고 또 걸었다고 한다. 자신이 왜 그랬다고 생각하냐면서 그렇게라도 버텨서 살아내려고, 살고 싶어서 걸었던 것이라고 하면서 집을 나간다. 그리고 철수는 광식을 따라나가서 괜찮냐고 물으면서 광식을 달랬고, 그 후 봉자가 변호와 마리아가 함께 차에 타고 있는 것을 보고, 광식을 찾아가서 둘이 좋아죽더라면서 말을 전하고, 광식은 변호를 찾아가서 만나는 사람이 있다면 끝내라고 하는데, 배변호가 내 자식이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걸 어떻게 모른 척하냐면서 광식에게 말하고, 광식은 그럼 아이가 있다는 뜻이냐면서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끝났다.


2.8. 8회[편집]


광자매들이 아버지의 트렁크를 열기 위해 지하방의 자물쇠를 열려고 했으나, 광식이 이건 아닌 것 같다면서 망치로 내리치려는 것을 막는다. 만약 트렁크에서 뭔가 나오면 어떡하냐면서 겁나고 두렵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쨌든 아버지가 우리의 아버지인 것은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이라면서 지금 이 문을 연 것을 평생 후회할 것일지도 모른다고 하자 광남은 아버지가 범인인데도 그냥 넘어가자는 것이나면서 경찰도 단정짓지 못했다고 하자, 그러니까 우리가 열어서 무엇이 들었냐고 확인해보자고 한다. 그렇게 해서 확인하면 범인 잡았다고 박수 치고 만세 부르면서 우리 아버지가 범인이라고 잡아가달라고 할 것이냐면서 지쳤다면서 자신은 이게 무슨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까지 잃고 싶지 않다면서 자신은 빠지겠다고 한다. 그렇게 광식이 떠나고 광남이 망치를 들고 있던 광태에게 얼른 열라고 하지만, 광식의 말이 맞다며 아버지가 범인이라도 이런 식으로 고발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정확하지도 않다며 문까지 부셨는데 아무것도 없으면 아버지의 얼굴을 어떻게 보냐고 하자 광남이 광태에게 너도 빠지라고 하면서 자신이 망치를 들지만, 광남 또한 내리치려고 하는 순간 울음을 터뜨리며 주저앉아서 엄마를 부르면서 운다.

그 후 기진과 함께 광식의 식당을 찾아와서 밥을 먹고, 기진이 나가자 광태에게 아무래도 수상하다면서 얼른 쫓아가보라고 한다. 그렇게 광태는 기진을 따라갔고, 도착한 곳은 예송고시원이었다. 고시원의 총무에게 기진에 대해서 존잘이라면서 묻자 존잘은 모르겠고, 101호냐고 묻자 광태는 놀라면서 누구를 만나러 온 게 아니라 이곳에 사는 것이냐고 묻자 총무는 한 달째 살고 있다며 101호 식충이라고 고시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냉장고 음식 거덜내는 선수인데 그쪽도 돈 좀 날리셨냐고 묻고, 광태는 기진의 방으로 찾아가려고 하다가 죽었다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렇게 9회에서는 기진에게 고기를 사준다며 고깃집에 데려갔고, 고기를 계속해서 주문한다. 광태의 속셈은 기진이 돈을 계산하게 하고 자신은 도망가는 것이었는데, 고깃집 사장이 광태가 도망가려는 것을 눈치 채고 고기를 가져다주면서 아래에 쪽지를 적어서 기진에게 쥐어줬고, 기진은 화장실 좀 다녀올 것이라면서 이대로 건들지 말라며 자신이 다 먹을 것이라고 하자 광태는 걱정 말라고 하고, 기진은 고깃집을 나간다. 그러면서 기진이 나가자 광태는 너 혼자 실컷 드시라고 혼잣말을 하고, 고깃집을 나가려고 하자 고깃집 사장은 계산해야 한다고 붙잡자 기진이 돈을 낼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고깃집 사장인 방기는 광태에게 네가 낸다며라고 하자 광태는 언제요라고 묻고, 방기는 걔 갔다고 하고, 광태는 화장실에 갔다고 하고, 방기는 그쪽한테 받을 것이 있어서 고기로 퉁 친 것이라고 하면서 계산을 하는데, 음료수는 서비스로 나갔고, 한우 특수 부위로 총 16인분, 83만 2천 원이라고 하자 광태가 기진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그때 기진은 가게에서 나와서 길을 걷고 있었고, 고깃집 사장인 방기가 쥐어줬던 쪽지에는 "튀어!"라고 적혀있었다.


2.9. 9회[편집]


그렇게 광태는 돈을 내지 못하자 방기의 가게에서 불판을 닦는 일을 하면서 이걸 어떻게 죽여주지라고 한다. 이후 광식은 광태와 함께 식당의 일을 마치고 집으로 왔고, 광태가 누가 저러냐고 하자 광식은 가서 조용히 하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401호인데 문 좀 열어보라고 하자 태리는 문을 열고 조용히 좀 해달라고 하자 자신이 아닌 광식이 조용히 하라고 했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광태는 광식에게 301호 결혼할 여자 아니냐고 묻자 광식이 결혼할지 안 할지 어떻게 아냐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척 보면 척이라면서 여자가 애교가 장난 아니라고 한다. 그러자 광식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배울 게 없어서 그런 걸 배우냐고 한다. 광식은 성형도 어디서 싸구려로 했다며 은근히 태리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내면서 자신은 저런 여자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자 광태는 왜 그러냐고 물으면서 광식이 질투한다고 하자 광식은 내가 무슨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광식은 빨래를 걷으러 갈 것이라면서 방을 나간다. 그 때 예슬이 옥상에서 상의를 벗고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광식이 깜짝 놀라고, 방으로 내려온다. 그러자 광식은 광태에게 네 빨래는 네가 걷어오라고 한다.

그러다가 편승을 만나고, 자신을 위로해 주는 것은 편승 뿐이라고 한다. 그러자 편승은 너 아니고 형부라고 하고, 광태는 우정은 변치 말자고 한다. 그러면서 편승에게 이건 비밀이라면서 광식이가 편승에게 잘해주는 이유를 말하려고 할 때 광식이 들어와서 결국 말을 하지 못하는데, 편승이 광식이가 뭐라고 하자 광태는 광식이 편승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한다.


2.10. 10회[편집]


이후 광태는 또 다시 편승을 만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가 편승이 잘했으면 광식이 다른 마음을 먹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고, 편승은 어떤 다른 마음이냐고 묻고, 편승이 광식을 찾아서 떠나고, 광태는 편승의 이름을 부르지만 돌아오지 않는다. 광식은 식당에 없었고, 편승은 원룸으로 향하는데, 방에서도 나오지 않다가 광식을 원룸 앞에서 만났다. 광식을 본 편승에게 광태 말에 신경쓰지 말라면서 이간질 했던 것이라면서 자신이 잘해주는 이유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돌려서 말한다. 광태가 먹튀 당했다고 이르기 싫어서 그랬다고 한다. 편승은 광태에게 혼난다고 하면서 광식이 편승을 택시에 태워서 보낸다. 그 후 편승이 떠나자 광태를 때리면서 그것을 이르면 어떡하냐고 말한다. 그러면서 광태가 술만 마시면 입이 조절이 되지 않는 것을 어떡하냐고 하자 광식은 광태에게 한 번만 더 말하면 죽을 줄 안다고 한다.


2.11. 11회[편집]


광식과 봉자, 탱자가 이야기를 하던 중 광태가 들어오자 이야기를 멈추는 모습을 보여서 광태가 수상한 표정을 짓기도 했고, 계속해서 지난 번에 기진과 함께 먹을 때 나왔던 고기값을 갚기 위해서 돈을 구하려고 풍진에게 찾아가서 돈을 빌리려고 하자 신체 건강하고 인물 좋게 태어나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라면서 인물값도 못하고 꼴값이나 떨면 되겠냐고 하면서 돈을 빌려주지 않고, 광태를 쫓아낸다.


2.12. 12회[편집]


이후 광식이 광태에게 큰 일이 생겼을 때 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정신 차려서 돈을 모으자고 하지만 광태는 구박 좀 그만하라면서 제안을 거절하고 신경질만 낸다. 그 후 광태는 다시 돈을 갚기 위해서 불판을 닦고 오던 길에 오토바이를 타고 찜닭 배달을 하던 기진을 마주치게 되고, 기진에게 더치페이를 하자고 한다. 이후 광남이 경찰서에서 쓰러졌다가 깨어나서 돌세가 혼자 한 범행이 아닌 것 같다고 하고, 광식 또한 대가 없이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어디에 있냐면서 의심을 한다. 그리고 광자매들은 지금 말고 아버지가 있을 때 열자는 봉자의 말을 듣지 않고 트렁크를 들고 와서 봉자의 방에서 망치로 자물쇠를 부수고 열어보는 중에 엔딩이 나왔다.


2.13. 13회[편집]


트렁크를 열자 광자매들이 어렸을 때 입었던 배냇저고리와 산모수첩 등이 들어있었고, 증거라도 들어있을 줄 알고 열어봤던 광자매들은 겨우 이거 지키려고 가지고 다녔던 것이냐면서 이게 뭐냐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다가 봉자가 오맹자의 실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철수만 3년 동안 버텨서 사우디에서 돌아왔다고 하고, 그렇게 벌어온 돈을 오맹자가 다 날려버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철수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그 아들인 광식이 오맹자 때문에 죽었다고 하면서 오맹자가 철수가 사우디로 일하러 떠났던 3년 동안 춤바람이 나서 4살이 된 광남과 두 돌 넘은 2살 광식을 두고 문을 잠그고 갔다고 한다. 여기서 광식은 철수의 죽은 아들의 이름이다. 그 이름을 물려받은 것이 지금의 둘째 딸 광식이다. 그러다가 그 집에 불이 나게 되고, 광남만 간신히 빠져나오고 어린 광식은 나오지 못하고 불 속에서 죽게 되었다고 한다. 그 소식을 들은 철수는 한국으로 돌아오고 세상에서 그런 모습을 처음 봤다면서 아들을 한 번도 안아보지도 못하고, 잿더미로 남겨진 모습을 보면서 정신이 나가서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앓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광남을 두고 떠나지 못하겠다면서 광남을 보고 살아왔고, 그 이후부터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냇저고리나 산모수첩 등의 어릴 적 물건들에 집착했다고 하면서 광남의 물건은 남지 않았다고 한다. 봉자는 광자매들이 철수를 살린 것이라면서 자식 낳았다고 모두 부모가 아니라면서 세상에 나쁜 놈 있듯이 여자도 태생적으로 나쁜 사람이 있다고 하면서 그게 네 엄마고 자신의 언니라는 여자라면서 말 나온 김에 작년에 사고 나던 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던 순간 전화가 오는데, 광남이 사고 났던 날 뭐냐고 묻자 봉자는 전화부터 받으라고 한다. 그 전화는 다름 아닌 형사의 전화였고, 범인을 잡았다고 하는데, 옆에서 광식은 돌세가 범인 아니냐고 하자 광남이 형사에게 똑같이 묻고, 다른 사람이라고 하자 놀라서 계단에서 뛰어내려오다가 넘어진다.

그렇게 택시를 타고 경찰서로 온 광자매들과 봉자는 서성대에게 찾아가서 범인이 어디에 있냐고 묻고, 저번에 잡았다던 사람은 어떻게 됐냐고 묻자 서성대는 좀 전에 풀어줬다고 하고, 누가 범인이냐는 광식의 말에 "범인은..."이라고 하면서 서랍에 있던 휴대폰을 꺼내서 녹음 파일을 들려준다. 그 녹음 파일 속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기야, 이 인간이 이혼을 안 해주네. 빨리 재산 분할해야 우리 자기 팔자가 필 텐데... (상간남의 말)

미쳤어? 재판까지 가게. 나한테 좋은 방법이 있지롱. 저번에 말한대로 차 바꾸에 빵꾸 냈어. 법원 가는 날 고속도로 한 번 뛰어주고 적당히 사고 내고 보험금 뜯어내면 돼. 그럼 그 인간이 제1번 용의자가 되겠지?

그럼 지가 별 수 있어? 1:4로 해보겠다고 방방 뜨나본데. 이혼 재판 할 것도 없이 끝장 나는 거야, 나 잘했지?

그뿐이야? 그 인간이 범인으로 걸려들어가면 집도 몽땅 내 거지. 아하~ 난 머리가 너무 좋아~ 자기야 난 있지, 자식도 필요 없고 자기만 있으면 돼. 자기도 빨리 이혼해라~ 우리 자기 마음 변하면 안 돼! 사랑해

라고 하는데, 광남이 그만하라고 하고, 녹음 파일을 끈다. 그러면서 봉자가 이걸 꼭 이렇게 틀어줘야 하냐고 묻자 서성대는 범인을 밝혀야 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봉자가 휴대폰이 없다고 했었는데 어디에서 찾았냐고 묻자 상간남 처인 고우정이 숨겨두었다고 말하면서 상간남의 부부가 오맹자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짜고 쳤고, 같이 공모한 것이 들통 나서 처벌 받는 것이 두려워서 휴대폰을 감췄던 것이라고 한다. 목격자가 오봉자를 범인이라고 지목했던 것은 오맹자와 닮아서 착각했던 것이라고 한다. 이 사건은 들으셨다시피 오맹자 씨가 상간남에게 바치려고 보험금 노리고 본인 차 바퀴에 직접 빵꾸를 내서 일으킨 사고로, 오맹자 씨의 자작극으로 결론 났습니다. 다들 이의 없으시죠?라고 하면서 오맹자 살인사건의 오맹자의 자작극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다.

이후 광자매들과 봉자는 봉자의 집으로 돌아온다. 광식은 철수도 상간남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묻자 봉자는 아버지가 광자매들이 상처 받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광식은 봉자에게 아버지는 어디에 계시냐고 묻고, 아버지를 찾아서 떠난다. 아버지를 찾으러 가던 차에서는 아버지의 사진에서 봤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광자매들의 모습이 나온다. 그렇게 광자매들은 철수를 찾았고, 철수의 앞에 앉는다. 철수는 "비행기 값 아낀다고 3년 동안 한 번도 못 나왔어. 한 번이라도 안아볼 걸. 그깟 놈의 비행기 값. 사고 났다는 연락 받고 그 길로 곧장 귀국해서 병원 영안실로 쫓아왔더니만 나한테 안겨주는데, 작은 잿더미야. 화장하고 말 것도 없이 이미 잿덩어리야. 내 자식 안아본 게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라며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철수의 과거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철수가 혼자 아이의 유골을 가져와서 눈물을 흘리면서 땅에 묻는다. 그러면서 "내 새끼 아직도, 여기 내 가슴 속에 품고 있다. 차가운 잿덩어리 내 새끼."라고 하자 광자매들은 아버지라고 하면서 함께 운다. 철수는 나도 이제 늙었다면서 자식의 묘도 찾지 못한다며 장난감들이 어디에 있을 텐데 밤새도록 찾아도 어디에 떠내려갔는지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광식은 우리가 찾는다면서 광태 또한 찾는 것은 전문이라고 하고, 광남은 얼른 찾자며 광자매들과 함께 죽은 아들의 장난감을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철수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그 전화는 봉자의 전화였는데, 트렁크를 열어봐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그것도 봤냐고 하는데 그게 거기에 있는 줄도 몰랐다면서 죄송하다고 하고, 철수는 그것은 절대 안 된다면서 안 봤으면 됐다고 한다. 그때 광태가 장난감을 찾았고, 그것을 보자 철수는 눈물을 흘린다. 광식은 다시 잘 묻어주라고 하고, 철수는 그러자고 한다. 광자매들은 그런 모습을 울면서 쳐다본다. 돌아가는 차에서 철수는 오맹자에게 광자매들을 낳아준 것이 고맙다고 한다.

이후 광남의 집에 광남을 데려다주고 광식과 광태가 돌아가려고 하자 광남은 잠깐만 앉아보라며 광식과 광태를 집으로 들이는데, 광남이 왜 매일 똑같은 꿈을 꾸면서 오줌싸개가 되었는지 이제 알 것 같다고 하는데, 아주 어렸을 때 불이 났는데 불이야라고 소리 쳐도 소리가 안 나왔다면서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었는데 불길이 너무 뜨겁고, 동생을 끌고 나가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꼼짝도 못해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그렇게 몸부림치다가 이불에 오줌 싸면서 그건 꿈이 아니고 자신이 실제로 겪었던 일이라면서 불 속에서 동생이 타는 것을 봤다면서 끌고 나오다가 놓친 것 같다며 자신이 힘이 없어서 끌고 나와야 했어야 한다는 것을 후회하는데, 광식이 언니는 그때 겨우 4살이었다고 하고, 광태는 하마터면 그때 언니도 죽을 뻔 했다고 하면서 광남의 품에 안겨 광식과 광태도 함께 울음을 터뜨린다.

그 후 기진에게 광태가 돈을 빨리 갚으라는 문자를 보내고 기진은 형인 풍진에게 가불로 돈을 달라고 하고, 급하다고 하면서 빌려달라고 하고, 더도 말고 70만 원만 빌려달라고 한다. 그렇게 돈을 빌려온 기진은 광태를 만나서 돈을 갚는다. 광태는 다시 보지 말자면서 가려고 하지만, 기진이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라면서 광태를 잡는다. 그리고 광태와 기진은 분식집으로 향한다. 광태는 기진에게 앞으로는 꼴값 떨지 말고 인물값 좀 하라고 한다. 광태는 기진에게 밥은 굶고 다니지 말라고 하고, 기진은 광태에게 몇 단이냐면서 운동을 꽤 하는 것 같다고 묻자 11단이라고 말해준다. 초등학교 때부터 먹을 것을 되게 밝혔는데 다이어트하려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하다보니까 재미있었다며 태권도, 검도, 복싱, 격투기 등 많은 운동을 해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기진에게 먹으라고 하자 매일 허기지다고 노래 불러놓고 그런다면서 갑자기 광태는 기진에게 나를 좋아하냐고 묻고, 기진은 안 되냐고 한다. 광태는 기진에게 미리 말하는데 너는 내 목표가 아니라면서 고시원에서 여자한테 얻어먹는 땅거지는 일단 무조건 아웃이라면서 감정이라도 생기면 나중에 힘들어진다면서 미리 잘라버리라고 한다.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자 건물주나 건물주 아들이라고 하자 기진은 재밌다면서 웃는다. 그러자 광태는 건물 하나면 끝이라면서 남자 딱 두 가지만 보는데 인물과 건물만 본다고 하고, 기진이 웃자 개코도 없는 게 웃는다고 한다. 사채업자인 허풍진의 동생인지 아직 모르나보다 광태는 기진에게 혹시 친구 중에 없냐고 하자 기진은 찾아보면 있을 것이라고 하고, 소개시켜주면 소고기 15인분을 쏠 것이라고 하고, 기진은 알겠다고 한다. 기분이 좋아진 광태는 기진에게 김밥을 먹여주고, 기진은 좋아한다.


2.14. 14회[편집]


광태가 운동하는 곳에 기진이 찾아와서 운동을 하는 모습에 박수를 치고, 밖에서 광태를 기다리던 기진은 머리를 풀고 나오는 광태를 보고 샤워하니까 확 다르다고 하고, 광태는 꿈도 꾸지 말라면서 행여나 싹이 나오면 싹둑 자르라고 하고, 기진은 걱정 말라면서 더러워서도 안 한다고 한다. 광태는 친구는 좀 알아봤냐고 하자 알아보고 있다고 하면서 운동해서 배고프지 않냐면서 밥을 먹자고 하고, 광태는 생고생해서 번 돈인데 그렇게 쓰냐고 하자 기진은 지금 자신의 걱정을 한 것이냐고 하고, 광태는 웃기다면서 내 코가 석자인데 네 걱정할 틈이 어딨냐면서 같은 알바 신세라서 그렇다고 하고, 기진은 돈 걱정은 하지 말고 먹으라고 하자 그러면 센 것을 먹는다고 한다. 그렇게 광태와 기진은 분식집에 왔다. 기진은 누구한테 뭐 사주면서 이렇게 아깝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고 하자 광태는 되도록이면 감정 섞인 애매한 대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싹을 아주 싹둑 자르라고 한다. 기진은 광태에게 몸 관리는 하지 않냐면서 어떤 여자는 고기 딱 두 점 먹고 단백질 보충 다 했다고 젓가락을 놓았다고 하고, 광태는 그렇게는 에너지가 딸려서 못 산다고 한다. 그러면서 광태는 기진에게 차를 빌려줬던 친구한테 전화를 해보라고 하고, 기진은 볶아대지 말라면서 천천히 고르고 있다고 하자 광태는 기진이 예쁘다면서 볼을 만져주고, 돈 많은 기진의 친구를 후려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잘 되어야 한다면서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한다. 그때 기진에게 풍진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그쪽에서 기진을 마음에 든다고 했다고 하는데, 기진은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짓는다. 광태는 형도 있냐고 하고, 동생도 있냐고 하면서 부모님과 형이랑 사냐고 묻고, 기진은 부모님은 계시지 않고 형과 산다고 하자 광태는 "그럼 고아네. 안 됐다. 나는 아버지 있는데."라고 한다. 광태가 형에 대해서 묻자 기진은 그냥 특별히 하는 일은 없다고 한다. 광태는 그럼 기진이 배달해서 먹여살리냐면서 너도 너희 집의 기둥이냐면서 마음이 짠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기진에게 먹으라고 하고, 기진은 먹는 것을 양보하는 것이 처음이라면서 광태가 먹는 것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면서 허기지면 광태의 생각이 난다면서 광태도 허기지겠지 싶고, 뭐 사주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하자 광태도 그런다고 한다. 기진은 이런 적이 없어서 신기하다고 하자 광태는 돈이 없어서 불쌍해서 그러지 않겠냐면서 다른 게 뭐가 있겠냐고 하면서 먹자고 한다. 그렇게 광태가 먹는 것을 지켜보던 기진은 광태에게 먹는 것도 예쁘다고 하자 광태는 숟가락으로 그딴 말은 하지 말라고 했지 않냐면서 까불고 있다고 한다.


2.15. 15회[편집]


그 후 냉장고를 열어보고, 먹을 것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했는지 족발이 당긴다고 한다. 그때 기진에게 전화가 오는데, 저번에 분식집에서 밥 먹을 때 후광이 비치지 않았냐고 하자 광태는 뭔 광이냐면서 네 친구는 어떻게 됐냐고 하고, 기진은 알아보는 중이라면서 기다리라고 하는데,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서 기진은 꼭 친구를 통해서 받아야 하냐고 하는데, 광태는 어떠냐면서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간지나는 인물로 미인계 좀 쓰겠다는데 어떠냐면서 끊으라고 한다. 그때 402호에 족발이 왔다는 배달원의 목소리를 듣고 나갔다가 402호가 먹을지 묻고, 어쩐지 족발이 당겼다고 하자 402호는 넘어오라고 한다. 그렇게 접시와 젓가락을 가지고 402호에 찾아가고, 402호는 남들이 보면 오해한다고 문을 닫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광태는 족발을 먹는데, 껍데기만 골라서 먹는 광태를 보고, 젓가락을 내려놓자 광태는 왜 그러냐면서 402호가 하나 먹을 때 자신도 하나 먹었는데, 혹시 자기가 3개씩 먹었냐고 묻자 402호는 그게 아니라 족발의 하이라이트는 껍데기 아니냐면서 살이랑 껍데기랑 같이 먹어야 환상인데 껍데기만 홀라당 벗겨먹으면 퍽퍽한 살은 누가 먹냐고 하자 광태는 자신이 언제 껍데기만 홀라당 벗겨먹었냐면서 설혹 자신이 먹었다고 쳐도 정색을 한다고 하고, 402호는 먹을 때 예민해지니까 건들지 말라고 한다. 이후 광태는 잘 먹었다면서 고맙다고 한다. 그러자 402호는 고마울 것까지는 없다면서 족발값을 계산한다. 대자가 35,900원을 2로 나눠서 17,950원이라면서 서 더치페이를 하자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402호가 사는 게 아니냐고 하자 우리가 친구냐, 애인이냐면서 무슨 이유로 자신이 사야하는 것이냐고 묻자 광태는 이웃사촌이지 않냐고 한다. 그러자 402호는 안 된다고 하고, 광태는 진작 반띵한다고 말했어야 하지 않냐고 하고, 자신이 아니었으면 대자를 어떻게 하려고 했냐고 묻고, 402호는 그러면 다른 방에 알아봤을 것이라면서 여태까지 그렇게 반띵해서 먹었다면서 족발은 대자가 맛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오르지 못할 나무에 헛돈을 쓰지 않는다고 하고, 자신도 20대 때는 뭣도 모르고 헛발질을 많이 했는데, 서른이 넘어가니까 정신이 번쩍 든다고 한다. 그러면서 광태에게 혹시 자신과 사귈 것이라면 족발값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오늘부터 1일이냐고 묻고, 광태는 미쳤냐고 하고, 402호는 그러니까 짤 없이 입금이나 하라면서 번호를 적어서 준다. 402호는 다음에는 찜닭을 먹을 것이라고 하자 광태는 됐다고 하고 나간다.

그 후 기진을 만나고, 그딴 것을 왜 얻어먹냐면서 자신에게 사달라고 하면 되지 않냐고 하자 광태는 네가 무슨 돈이 있냐고 하고, 기진은 아무렴 족발 하나를 못 사주겠냐고 한다. 광태는 기진에게 나한테 왜 그러냐고 하고, 기진은 그냥 우정으로 그러는 것이라면서 다른 감정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기진은 자신이 내준다면서 얼마냐고 묻고, 광태는 고맙다면서 우리 진짜 찐우정이라고 하면서 번호가 적힌 쪽지를 전해준다. 그러자 기진은 혹시 후광이 보이지 않냐고 하고, 광태는 꼴랑 이런 것으로 뭔 광이냐고 하자 기진은 그냥 해본 소리라면서 다시는 그런 짓 하지 말라면서 뭘 믿고 남자 방에 혼자 갔냐고 하자 11단을 믿고 갔다고 한다.

그리고 탱자를 만나기 위해서 피자 가게로 뛰어오고, 사장님한테 특별 부탁을 드렸다면서 잘해야 한다고 하고, 탱자는 이런 것은 선수라고 한다. 그렇게 손님이 오자 탱자는 주문을 받으러 가고, 손님은 해산물피자에서 새우는 빼고 달라고 하자 탱자가 새우 맛있는데 왜 빼냐고 하고, 손님은 그냥 빼달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는 이렇게 먹어야 맛있다고 전문가들이 연구한 건데 멋대로 이것저것을 빼면 무슨 맛이냐고 하고, 손님은 아니 그냥 새우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빼달라고 하고, 탱자는 그러면 새우가 들어가지 않은 다른 것을 먹으라면서 메뉴판을 가리키면서 여기 많다고 한다. 그러면서 굳이 새우 들어간 것을 먹으면서 새우를 빼라고 하냐면서 딸 같아서 하는 소리라고 하자 손님은 새우를 빼달라고 하는 것이 뭐가 어렵냐고 하고, 탱자는 자신의 말을 못 알아듣냐고 하면서 학교 다닐 때 공부를 못했냐고 한다. 광태가 손님에게 가서 죄송하다면서 오늘 처음 나온 분이라서 그렇다고 새우는 빼고 드린다고 한다. 그렇게 광태는 탱자를 쫓아내고, 탱자는 새우를 빼고 무슨 맛으로 먹냐고 하면서 가르쳐줘도 탈이라고 한다.

이후 저녁에 가족들이 모여서 봉자가 손질한 꽃게를 먹고, 철수는 오늘 무슨 날이냐고 하자 광식은 우리 식구 모여서 밥을 한 번 먹으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광남이 꽃게찜을 좋아한다고 하고, 철수는 광남이 자신을 닮아서 좋아한다고, 광태도 좋아하고, 광식은 우리 식구가 다 좋아한다고 하고, 탱자는 너네 이씨만 좋아하는 거 아니고 우리 오씨도 좋아한다고 하면서 꽃게를 먹는다. 그때 철수는 이씨, 오씨만 먹을 게 아니라 배씨도 부르지 그랬냐고 하자 광태가 배씨는 누구냐고 하고, 철수는 변호라고 하면서 지금이라도 오라고 하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는 "꽃게보다 더 좋은 지 새끼 쪽쪽 빠느라 정신없는데 뭐하러 불러?"라고 하고, 봉자는 "테스 오빠"라고 하고, 철수는 지 새끼를 쪽쪽 빤다는 게 뭔 소리냐고 하자 광식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고, 봉자는 얘가 또 말실수를 했다고 하자 철수는 그게 어떻게 말실수냐면서 똑바로 말해보라고 한다. 광태는 아버지랑 자신만 모르는 이야기냐고 하고, 철수는 말하라고 하지만 아무도 말이 없자 탱자에게 묻고, 말하려고 하는 탱자를 광남이 하지 말라고 하고, 철수는 하라고 하고, 광남은 "이모!"라고 하고, 철수는 하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는 "그래, 언제고 알 거. 배 서방 바람 펴서 애까지 있대요."라고 하고, 뚜기는 "엄마야"라면서 놀란다. 철수는 사실이냐고 광남에게 묻고, 봉자는 진작부터 두 집 살림하고 있었다고 하자 철수는 누구냐고 묻고, 탱자는 단골 식당 주인 여자라고 하자 철수는 애까지 있냐고 하고, 봉자가 맞다고 하자 철수는 "이런!"이라면서 뛰어나간다. 그렇게 모든 가족들이 철수를 따라나가고, 철수와 함께 타고 가려다가 먼저 가버리자 다른 택시를 잡아서 함께 따라간다. 그러면서 광태가 아버지가 저렇게 잘 뛰셨냐고 하고, 봉자는 옛날에 마라톤을 하셨다면서 너희들이 아버지를 닮아서 잘 뛰는 것이라고 하는데, 택시 기사는 어디서 게를 먹고 오셨냐고 하자 죄송하다면서 창문을 열고 손을 내민다. 그때 철수는 변호를 만나고, "아닌 건 아닌겨!"라면서 변호의 뺨을 때리고, 뒤늦게 따라온 가족들도 그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2.16. 16회[편집]


광태는 기진과 함께 운동을 하고 있었다. 기진에게 이상한 거 느끼지 말라면서 운동할 때 다른 생각하면 못 쓴다고 하고, 기진은 아파죽겠다고 한다. 그렇게 안 한다면서 항복한다는 기진의 말에 광태는 잡고 있던 몸을 풀어준다. 나오면서 기진이 아프다고 하자 광태는 엄살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꾸 밀착하고 하는 것이 아주 의도적이라고 하고, 기진은 운동한 것인데 뭘 그러냐고 하면서 가르쳐준다더니 냅다 패기만 한다고 하고, 광태는 맞으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친구는 어떻게 됐냐면서 연락 오기로 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자 기진은 휴대폰을 확인해보고 연락이 왔다고 하고, 광태는 지금 당장 보자고 하자고 전하라고 한다. 기진은 인물은 아니라고 하는데, 광태는 듣지 않고 가버린다. 그렇게 광태는 기진의 친구인 최고봉을 소개받는다. 최고봉은 광태의 이름을 듣고, 이름이 터프하다고 한다. 광태는 이름만 그렇다면서 성격은 이름하고는 완전 반대라고 하고, 기진은 그런 광태의 모습을 이상하게 쳐다본다. 안 갈 것이냐는 고봉의 말에 기진은 밥은 먹고 가야하지 않냐고 하고, 광태는 밥은 우리 둘이 먹어도 된다면서 다리를 차면서 눈치를 준다. 기진은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고, 주문을 받으러 오는 직원에게 여기서 제일 잘 비싼 것으로 자신이 2개를 먹을 테니까 4인분으로 달라고 한다. 그때 웃으면서 광태가 또 다시 눈치를 주자 1인분은 취소라면서 3인분으로 달라고 한다. 광태가 잘 먹지 않는 모습을 보고, 이 사이에 끼겠다면서 팍팍 좀 먹으라면서 평소 같지 않다고 한다.

광태는 많이씩 먹지 못한다면서 보다시피 입도 작다면서 아직도 유치원 때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다고 알면서 그런다고 하는데, 기진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광태를 보고 어이없어한다. 고봉은 많이씩 드시라면서 그래야 살도 찐다고 하자 광태는 집에서도 걱정을 많이 한다면서 자신의 밥값은 얼마 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고봉은 더 시킬 것이 있으면 더 시키라고 하고, 광태는 아니라고 한다. 그때 고봉은 전화가 왔다면서 전화를 받으러 가고, 기진은 아프다면서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묻는다. 광태는 자신한테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묻고, 기진은 여자들은 다 그러냐면서 어떻게 순간순간 장면이 확확 바뀌냐고 하면서 눈 뜨고는 못 봐주겠다고 하자 광태는 원래 이런 것을 몰랐냐고 하고, 기진은 이제 여자들을 믿지 못하겠다면서 완전 내숭이라고 한다. 광태는 참견하지 말고 그만 빠져줬으면 좋겠다고 하고, 기진은 진짜 잘해보려고 그러는 것이냐면서 투자 받는다면서 끼는 왜 부리냐고 하자 광태는 미인계 좀 쓴다고 말했지 않냐면서 너나 나나 인물로 치면 고시패스 이상이라면서 강남에 건물 두 채나 있는 외아들이면 투자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하자 기진은 얼굴이 아니지 않냐고 하고, 광태는 인물보다는 건물을 본다고 하고, 고봉이 돌아오자 다시 웃는다. 고봉은 기진에게 이제 가라면서 밥까지 얻어먹었으면 됐지 않냐고 너무 눈치가 없지 않냐고 하고, 광태는 그렇다면서 가라고 하면서 눈치를 주려고 하는데 발을 치우고, 간다면서 그 자리를 떠난다. 식당을 나온 기진은 너무 재밌다고 하는 광태의 모습을 보면서 왜 저렇게 예쁘냐면서 짜증난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하면 혼난다면서 싹을 싹둑 자르자고 혼잣말을 한다. 이후 광남이 아파트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광식은 광태에게 전화를 걸고, 광태가 광식의 전화를 받고, "뭐? 진짜야? 말도 안돼!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어딨냐고! 내가 아주 개박살 내줄 거야! 죽었어!"라는 반응을 보이자 최고봉은 놀라고, 광태는 집에 일이 좀 생겨서 먼저 실례한다면서 그곳을 떠나고, 최고봉은 내가 뭘 봤냐면서 딸꾹질을 한다.

광자매 가족들이 찾아오고, 탱자가 아주 영화들을 찍고 계셨다고 한다. 봉자는 "사람 그렇게 안 봤더니 꼴랑 3천 4백 주고 내쫓아? 그래놓고 너는 쳐 먹고 살겠다고 년놈이 붙어서 이짓거리냐? 우리 광남이 고시원에 쳐박아놓고 이러고 싶냐? 입이 달렸으면 말을 해봐!"라고 하자 변호가 "고시원이요?"라면서 놀라고, 광식은 "부탁드렸잖아요! 우리 언니 초라하게 하지 말아달라고. 돈 아낀다고 화장실도 없는 제일 싸구려 방에 들어가게 해요?"라고 하고, 변호는 고시원에 간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러자 광태가 "쇼하지 말아요! 누가 모를 줄 알아? 변호사라고 법만 다 피해가면서 다 재산 빼돌려놓고 띵가띵가 랄라룰루 했잖아!"라고 하자 광식이 "우리 언니 가슴에 못 박아놓고 이게 다 뭐야!"라면서 식탁에 있던 마리아가 싸온 도시락을 내팽개치고, 마리아는 "왜 이래요! 어디 와서 행패에요?"라고 하자 탱자가 "행패? 이 년이 어디다 대고!"라면서 마리아의 머리를 잡고, 봉자, 광식, 광태가 따라서 붙는다. 마리아는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소리치면서 4명을 밀어낸다. 그 후 머리가 헝클어져서 돌아온 마리아를 본 풍년은 무슨 일이냐고 묻고, 마리아는 "어머니... 그쪽 이모님들이랑 동생들이랑 쫓아와서 난리도 아니에요... 변호사님이랑 저랑 두들겨 패고 사무실 다 때려부수고...[17]"라면서 울자 풍년이 다짐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공사장에서 일을 하던 철수에게 전화가 오는데, 화가 난 표정으로 봉자의 집에 찾아간다. 집에는 광자매들과 이모, 그리고 풍년이 대치하고 있었고, 그때 철수가 들어와서 "오셨습니까, 사부인"이라고 하자 탱자가 사부인은 무슨 사부인이냐고 한다. 철수가 무슨 일로 왔냐고 물으면서 우선 좀 앉으시라고 하면서 다들 왜 서 있냐고 하자 풍년은 앉을 것 없다면서 "어떻게 무식이 충만하게 남의 아들 회사에 가서 깽판을 칠 수가 있습니까? 여기 5명 몽땅 우루루 몰려와서는, 수준 떨어지게"라고 하자 철수가 깽판 쳤냐면서 네 명씩이나 우루루 몰려갔냐고 보기만 해도 귀신 떼거리 몰려온 것처럼 몰상식하게라고 하자 풍년이 내 말이 그 말이라고 하고, 철수가 이건 우리 가문의 수치라면서 아닌 건 아니라면서 얼른 사과드리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가 드릴 사과가 있어야 드리지 않냐고 하고, 봉자가 눈치를 주는데 옆에서 광태가 사과를 못 한다고 하면서 광남이 고시원에서 사는데 무슨 사과를 하냐고 하고, 철수가 광남이 고시원에 산다는 것을 듣고 놀라고, 봉자가 변호가 재산 분할도 안 해주고 겨우 3천 4백 얼마 주고 입을 싹 닦았다고 하자 철수가 놀라면서 풍년에게 이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결혼 생활 15년을 어떻게 3천만 원에 쫑을 내냐고 그쪽 잘못으로 이혼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1차 말싸움이 이어진다.

지풍년 : 본인이 좋다고 도장 찍고 결정한 걸 왜들 나서서 난리에요? 자꾸 15년, 15년 하는데. 얘가 15년 동안 한 게 뭐 있습니까? 대를 이어줬습니까? 시집살이를 했습니까? 결혼해서 애 안 낳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더니, 뭐래더라? 잉크라나 헐크라나?

이광태 : 딩크요.

지풍년 : 그러더니 뭐래더라? 내가 애 낳으려고 결혼했어요? 그럼 우리 아들 등골 빼먹으려고 결혼했답니까? 명절에 좀 내려오라 하면 내가 명절에 시댁 가서 설거지하려고 결혼했어요? 그럼 밥은 왜 먹어요? 똥 싸려고 밥 먹어요?

이철수 : 말씀이 너무 저기하십니다.

지풍년 : 있는 그대로 말한 겁니다! 15년 동안 시집살이 한 번 안 한 애에요. 댁의 따님이!

이철수 : 요즘 시대에 시집살이하는 여자가 워딨남~? 시대가 변했슈~ 애 안 낳고 싶으면 안 낳는 거지. 둘이 알아서 살겠다는데 시어머니가 뭔 상관이래유~? 그렇다고 몰래 딴 살림 차리고 애 낳고 산 건 잘 한 일인감? 입이 12개 아니라 20개라도 할 말 없는기유~ 암만!? 그래놓고는 겨우 3천 얼마에 퉁쳐!? 이런 사기꾼 같으니라고!

지풍년 : 사기는 누가 먼저 쳤는데? 우리 아들이 문제 있어서 애 못 낳는다고 사기 친 건 알고 계시죠? 내가 15년을 속고 죄인처럼 살았어요. 며느리한테 쩔쩔매면서. 지랄도 풍년이지.

이철수 : 사기를 친겨?

이광남 : 그래야만 볶아대지 않을 것 같아서...

지풍년 : 이렇게 깜찍하다 못해 끔찍한 애에요. 댁의 따님께서

이광남 : 처음부터 안 낳으려고 했던 건 아니에요. 결혼하고 보니 빚이 말도 못했어요. 겉보기만 멀쩡한 변호사지, 깡통이나 한 가지였다고요. 시아버지 병수발하느라 빚진 거에 아파트 대출금도 있었고, 그래서 빚 다 갚고 애 낳자고 한 건데, 그렇게 익숙해지다보니 이렇게 둘이 살아도 되겠다 싶었어요...

지풍년 : 들으셨죠? 이게 말이에요?

이철수 : 밖에서 애까지 낳은 건 말입니까? 아닌 건 아닌겨!


그때 변호가 봉자의 집으로 찾아오고, 풍년에게 여기는 뭐하러 오셨냐고 하고, 변호의 얼굴을 본 풍년은 얼굴이 이게 뭐냐고 하면서 어떻게 남의 자식 얼굴을 이지경으로 만들어놓냐고 하면서 못된 것들이라고 한다. 광태는 돈을 빼돌렸으니까 그런다고 하면서 사기꾼이라고 하고, 변호는 철수에게 죄송하다면서 빼돌린 건 아니라고 사업을 좀 하다가 그랬다면서 서류를 꺼내고, 이걸 보시면 아실 거라고 하는데 철수는 서류 봉투를 바닥에 내치면서 다 필요 없다고, 더러운 돈 필요 없으니까 당장 꺼지라고 한다. 광남은 어머님을 모시고 가라면서 왜 일을 이지경으로 만드냐고 하면서 어머니가 여기까지 쫓아오게는 안했어야 하지 않냐고 하자 풍년의 말로 2차 말싸움이 이어진다.

지풍년 : 15년 동안 내 아들 돈으로 호강했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물러나. 이제 우리도 사람답게 살아보자, 어디. 나도 손주 끼고 진짜 며느리랑 오붓하게 살아보자고! 개 한 마리를 키워도 온 식구가 웃음꽃 피는데 애는 오죽해? 이런 거 모르고 죽었으면 얼마나 억울할 뻔 했어? 하!

이광식 : 지금 그 말씀 새겨듣죠. 앞으로 꼭 지켜보겠습니다! 남의 가슴에 비수 꽂고 얼마나 잘 사나 꼭 지켜볼 겁니다!

지풍년 : 어디다 대고 눈 똑바로 떠? 자식들 아주 잘 키우셨네요~ 양반 가문 좋아해. 내가 그거 하나 보고 결혼시켰는데 이런 게 무슨 양반 가문이야!? 막 돼 먹은 쌍 것들이지.

배변호 : 어머니!

이철수 : 뭐? 막 돼 먹은 쌍 것들?

이광남 : 말씀 함부로 하지 마세요. 저희 아버지한테 사과하세요! 당장

지풍년 : 내가 못 할 말 했냐?

이광남 : 사과하시라고요.

지풍년 : 얘가 왜 이래? 눈 뒤집는 것 봐? 비켜!

이광남 : 저희 아버지한테 사과하시기 전에는 한 발짝도 못 나가요?

지풍년 : 비키라고 했다?

이광남 : 못 비킵니다

지풍년 : 못 비켜? 어디서 이게!

라고 하면서 광남의 뺨을 때리고, 가족들은 놀란다. 이후 철수가 그런 광남을 보고 풍년을 보더니 변호의 뺨을 더 세게 때린다. 그러자 풍년은 광남의 뺨을 더욱 세게 때리고, 그것을 보고 철수는 변호의 뺨을 더 큰 소리로 때린다. 그러면서 "누구든 내 새끼 건드리기만 해! 아닌 건 아닌겨!"라고 하자 풍년이 주먹을 쥐고, 서로 눈을 부릅뜨고 쳐다보면서 끝이 난다.


2.17. 17회[편집]


그렇게 풍년이 떠난 후 철수는 "이건 아니라고 봐"라고 하고, 철수는 광남에게 됐다면서 앞으로 어쩔 것이고, 돈은 얼마나 받았냐고 묻는다. 봉자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위자료나 왕창 받으라면서 그 수밖에 없다고, 어떻게 결혼 생활 15년에 꼴랑 3천 4백 얼마냐고 묻고, 광식은 34,438,400원이라고 한다. 탱자는 분명히 돈을 꿍쳐났을 것이라고 하고, 광남은 자신이 더 잘 안다면서 다른 건 몰라도 그 사람 인격은 믿는다며 통장에 있는 돈 몽땅 긁어준 것이 맞다고 하고, 탱자는 잘 알아서 뒤통수 맞았냐고 한다. 봉자는 변호가 아무리 주고 싶어도 풍년과 마리아가 딱 틀어지면 소용없다며 변호 성격을 모르는 사람이 있냐고 하고, 광태는 우유부단에 대책 없고 귀 얇아서 남의 말 잘 듣는다고 하고, 탱자는 광남의 말을 잘 듣는 남자가 마리아의 말은 안 듣겠냐고 한다. 봉자는 소송을 해서라도 받으라면서 시장에 반찬 가게 사람도 이혼하고 나중에 소송 걸어서 재산 감춰놓은 거 싹 다 찾아내서 뜯어냈다며 상간녀 소송도 했다고 하고, 광남은 지저분한 것은 하기 싫다며 알아서 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봉자는 알아서 한 게 고시원이냐고 하고, 철수는 다들 걱정 안 하게 뭘 알아서 할 건지 계획이나 말해보라고 한다.

광남이 계획이 없다고 하자 아무 계획도 없이 이혼부터 했냐고 하고, 봉자는 정신없이 이혼하는데 계획을 세울 틈이 어딨냐고 하고, 광남은 자신이 이혼한 게 창피하신 거냐면서 가문에 똥칠해서 죄송하다고 하고, 철수는 알긴 아냐고 하자 탱자는 가문도 없는데 똥칠은 무슨 똥칠이냐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탱자에게 입을 다물라고 하고, 탱자는 왜 그러냐면서 이혼한 사람은 말할 자격도 없냐고 한다. 철수는 알면 됐다면서 이모가 되어서 조카들 앞에서 잘하는 짓이라며 3번, 4번 밥 먹듯이 이혼하는 것이 정상이냐고 하고, 탱자는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면서 이혼 안하고 버티면 장땡이냐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왜 내가 저기하는 줄 아냐면서 창피해서도, 존심 상해서도 아니고, 가문에 똥칠해서도 아니라면서 당장 무엇을 먹고 살 것이냐면서 인생이 그렇게 만만하냐고, 다 필요 없다면서 목구멍이 사는 게 1번이라고 한다. 광남은 능력도 없는 자신이 남편도 없이 밥을 못 먹고 살까봐 그러시냐면서 걱정 말라면서 철수나 이모들한테 신세 안 진다고, 자신의 밥벌이는 자기가 한다고 한다. 철수는 네가 무슨 밥벌이를 하냐며 취직이나 알바도 안해봤으면서 당장 뭘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한다. 그때 광식이 다그치지 좀 말라면서 작년부터 온갖 거 다 겪고 이렇게 살아있는 것만도 고마운 일인데 자꾸 이러시면 어떡하냐고, 스트레스 중에 배우자 죽는 거 다음으로 힘든 게 이혼이라며 작년에 아버지도 겪어보시지 않았냐고, 병원도 실려가시지 않았냐고 하자 철수는 네가 뭔데 나서냐며 광남과 이야기하고 있지 않냐고 하고, 광식은 자꾸 볶아친다고 없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 이혼한지 얼마나 됐냐며 이제 생각하지 않겠냐고 그냥 광남을 좀 놔두라고 한다. 철수는 "이혼하고 나서 생각할 게 아니라 이혼하기 전에 생각했어야지. 그깟 꼴랑 3천? 그거 가지고 몇 년이나 버텨? 그깟 거 받고 받았다 소리 듣느니 차라리 돌려줘버려 드러운 돈!"이라고 한다. 광남은 눈물을 흘리고, 철수는 네가 저지른 결과는 네가 책임지라며 울지 말라고 하면서 식구들 앞에서 울지도 말고 징징대지도 말라며 너는 눈물 흘릴 자격도 없다고 하자 광남이 나가버리고 광태가 따라나간다.

광식은 철수에게 그만하라면서 광남이 목이라도 메고 약이라도 털어넣어야 속이 시원하겠냐며 아버지가 원하는 게 그거냐고 하고, 철수는 그게 아버지한테 할 소리냐고 하고, 봉자는 이러다 애들이 죽겠다며 조금만 가라앉히라고 한다. 광식은 그렇게 꼴보기 싫으시면 자기들이 나간다고 하고, 철수는 "그래, 다들 가버려! 내 눈 앞에 나타나지도 말아!"라고 한다. 이후 광식의 방에서 광자매들은 짐을 싸고, 광남은 너네는 여기 있으라고 하고, 광식은 언니 혼자 안 보낼 것이라면서 어디 방 좀 큰 거 얻어서 셋이 살면 된다고 하고, 광남은 셋이 살면 참 볼만하겠다며 남들이 뭐라고 쑥덕댈지 벌써 귀가 쟁쟁하다고 하고, 광태는 남들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데 봉자가 찾아온다. 봉자는 너희들까지 왜 이러냐면서 철수를 좀 이해해드리라면서 철수에게 이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너희들도 알지 않냐며 그렇게 믿었던 큰딸이 이혼했는데 그 속이 속이겠냐며 광남의 앞길을 생각하니 기가 막혀서 그러는 것이라면서 다른 데 가지 말고 식구들 있는데서 살라며 201호 방이 비었다고 한다. 광남은 봉자에게 고맙다고 한다.

광식은 우리 셋이 나란히 눕는 게 오랜만이라며 셋은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광남은 너희들은 이러고 셋이 나란히 누워있는 게 좋냐고 하자 그렇다고 하고, 광남은 "온 식구 원룸에 뿔뿔이, 나까지 보태니 더 비참한 거 있지. 하루아침에 벼락거지가 된 것 같아."라고 하자 광태는 앞으로 벼락부자가 되면 된다고 하고, 광남은 한 집안의 맏이가 잘 되어야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광태는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 것이라면서 자기 반성 좀 그만하라고 한다. 광식은 예전에 집 나와서 독립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작더라도 전셋집 구해서 우리 집 식구 다 같이 사는 게 꿈이 됐다며 광태가 누가 먼저 목표를 이루는지 내기를 하자고 하고, 광식은 자신이 이긴다고 한다. 광남은 43년 동안 살아왔던 게 한 번에 깨지는 느낌이라면서 내가 얼마나 어리석게 살았는지, 이해심도 부족하고 배려심도 부족하고, 남 생각 1도 안하고 거울 속의 자신만 보고 살았다며 아이를 안 낳기로 했으면 뭐든 했어야 한다며 나 자신을 위해서 뭐라도 하면서 살았어야 했다고, 이혼을 안하더라도 남편이 망할 수도 있고 사고가 날 수도 있는데 뭘 믿고 아무런 대비도 없이 살았는지 너무 한심하다고, 어리석게 산 벌을 한꺼번에 받는 것 같다고 한다. 광식은 안 그렇다며 언니는 그럴 이유가 있었다고 하면서 광남을 위로하며 광태에게 재밌는 게 없냐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롤린 춤을 추는데, 광식은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광남의 뒤에 그게 뭐냐면서 놀리고, 광남은 놀라서 소리치고, 셋은 베개를 들고 장난을 친다.

광남은 광식의 방을 나와서 201호로 오고, 수면제를 들고 쳐다본다. 광식이 찾아오고, 언니 정도면 부자라며 현금으로 3천 넘게 있는 게 흔하냐면서 밥을 먹자고 한다. 그렇게 봉자의 집으로 올라오고, 봉자는 광남이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끓였다고 하자 탱자는 저 년이 뭐라고, 저 년이 상전이냐고 하고, 봉자는 우리 집의 맏이, 우리 집 기둥이라고 하고, 탱자는 썩은 기둥이라고 한다. 광남은 썩은 기둥이 맞다며 철수는 어디에 있는지 묻고, 탱자는 밤에 뭘 줏어 잡쉈는지 생각 없다고 하셨다고 했다고 하자 봉자가 오뚜기 과자 사주면 맨날 지가 다 쳐먹는 게 너냐고 한다. 그때 광남은 철수에게 밥상을 들고 찾아가고, 철수에게 미운 건 미운 거고 밥은 드시지 않아야겠냐고 하는데, 철수는 그 밥상을 들고 바닥에 내리치면서 누가 너보고 이런 거 나르라고 했냐며 변호사 사모님 소리 듣던 것이 잘한다며 겨우 원룸 쪼가리에 살면서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겨!"라고 한다. 그렇게 광남은 깨진 그릇을 들고 오고, 그것을 본 탱자는 그냥 놔두라며 언제까지 공주님이냐고 이제 무수리라고 한다. 광식이 농담도 때와 장소가 있다고 하자 탱자는 농담 아니라며 설거지든 뭐든 뭐든지 하면서 견딘다며 손 놓고 놀면 쓰잘데기 없는 생각만 늘고 못 쓴다며 경험자 말을 새겨 들으라고 하고, 봉자는 철수의 걱정을 하고 탱자는 몰래 빵을 사다 먹는다고 한다. 그때 광남은 주말에 삼겹살 파티를 하자고 한다.

그 후 광태는 최고봉을 다시 만나고, 지난 번에 놀랐냐고 묻자 고봉은 반전매력이 터졌다고 하고, 광태는 그 날 집에 강도가 들어서 112, 119가 다 오고,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라서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랬다고 하고, 고봉은 귀여웠다고 한다. 그때 광태에게 기진의 전화가 오는데 받지 않는다. 고봉이 평상시에 청순한 것 같다고 하고, 광태는 남들이 사극에 나오는 아씨 같다고 했다고 하자 고봉이 사극을 잘 안 본다고 하는데 광태는 "전하, 소첩 전하를 위해서라면 꽃잎 같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 백 번 고쳐 죽도록 성은이 만극하옵니다, 전하"라고 한다. 그때 고봉에게 기진의 전화가 걸려오고, 기진은 나 빼고 둘이 먹는 것이냐고 하고, 고봉은 재미는 있다면서 데리고 놀아달라는데 데리고 놀아줘야한다며 맛있는 거 사주고, 드라이브 하고, 선물 좀 사주면 되지 않냐고 하고, 기진은 걔 그런 애 아니라면서 뭘 데리고 논다고 하냐고 한다.

저녁에 봉자의 방 앞 옥상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고, 광남이 옷을 입고 나오자 탱자는 옷이 튄다며 이런 원룸에 무슨 파티복까지 입고 왔냐고 하고, 광남은 파티복이 아니라 일상복이라고 하자 봉자가 오늘 기분을 확 풀라고 한다. 그렇게 광태에게 사회를 보라는 봉자의 말에 광태는 마이크를 들고, 자신은 봉자의 셋째 조카라고 소개하면서 다른 거 없고 월세 빼먹지 말고 꼬박꼬박 내달라며 맛있게 드시라고 한다. 그 후 광남은 원룸 주민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어제부로 입방해서 여러분들과 한 식구 된 201호 이광남이라고 해요. 여기 별빛찬란 원룸 사장님이 우리 이모예요.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저 따끈따끈한 돌싱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는 말에 변기를 뚫던 철수가 들고 있던 뚫어뻥을 내던진다. 봉자는 차린 것도 없이 돈만 든 것 같다고 하면서 쌩판 남들이지만 이렇게 얼굴 도장 찍고 살자고 한다. 203호에게는 공무원 9급 합격을 축하한다고 하고, 204호에게는 이번에 꼭 취직을 하라고 하고, 305호에게는 꼭 드라마 작가가 됐으면 좋겠다고, 102호에게는 가족들 합쳐서 사시라고 하고, 205호에게는 아기 아빠가 돌아올 때까지 힘을 내라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다들 기운 내고, 원룸이 꿈인 사람은 없다며 잠시 머물다 가는 정류장 같은 곳이라며 별빛찬란 원룸에서 복 받아가라며 원룸 이름처럼 반짝반짝 찬란하게 성공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방 한 칸도 없는 사람들에 비하면 우리는 부자라며 다들 기운 내라고 한다. 이후 광태는 광자매들의 특별공연으로 마무리 짓겠다며 김연자아모르 파티에 맞춰 모두가 춤을 추고, 그 모습을 본 철수는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그렇게 파티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온 광남은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고, 광식은 봉자의 말이 감동적이었다고 하고, 탱자는 광남이 대단하다면서 어떻게 거기서 이혼했다고 확 깠냐며 자신은 요즘은 자신이 먼저 이야기하지만 처음 이혼했을 때 남편이 있는 척하면서 3년은 감췄다고 한다. 광남은 그래야 정리가 될 것 같았다면서 서류 정리까지 하니까 이제 남 같다고 하면서 단순히 바람만 핀 것이었다면 어떤 여자든 해봤을 것이라고, 이건 자신이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 한다. 봉자는 자식은 못 이긴다며, 광남에게 자신 같은 사람도 산다면서 걱정 말라고 하자 광식은 요즘 이모가 대세라며 이모가 뭐 어떠냐고 하고, 광태는 물주 물주 건물주라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다른 건 아쉽지 않은데 자식 하나는 아쉽더라면서 결혼은 안했어도 자식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하자 광식은 우리가 자식이지 않냐고 하고, 탱자는 툭하면 제3자라고 빠지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안 그렇다고 한다. 광태는 자신을 입양하라고 하자 탱자가 "됐다 이 년아, 네 꼼수 몰라? 우리 오뚜기가 있어"라고 하고, 봉자는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구만. 김칫국들 퍼마시고 있네."라고 하자 탱자가 봉자의 후계자는 오뚜기라며, 광남에게 여자는 세 가지의 무기가 있다고 하고, 광태가 외모, 직업, 나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자신은 하나도 없다고 하자 탱자가 43살이면 아직 쓸만한 무기라며 외모는 이만하면 됐고 직업만 잡으면 되겠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어떻게든 자신의 인생을 살아볼 것이라면서 봉자가 말할 때 눈물이 났다며, 나도 여기서 성공해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찬란하게 빛나볼 것이라고 지켜봐달라고 한다.

이후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고, 광태는 광태에게 광남과 가까운 곳으로 바람 쐬러 놀러가는 게 어떻겠냐고 하고, 광식은 기분 전환도 하게 좋겠다고 하자 광태가 휴대폰을 꺼내서 달력을 보는데, 어버이날이 그냥 지나갔다며 광남을 부르라고 한다. 그렇게 광자매들은 문을 닫으려는 꽃집에 뛰어가서 카네이션 3송이를 사오고, 누가 문을 두드릴지 가위바위보를 하고, 광태가 지자 광태는 주무시냐고 하고, 철수가 자고 있지 않는다는 말에 문을 열고 들어온다. 광남은 어버이날도 못 챙겨서 죄송하다면서 철수에게 꽃을 달아준다. 그러면서 죄송하다면서 맏이가 되어서 실망만 시켰다고 하고, 광식과 광태도 꽃을 달아준다. 광남은 이혼하고 고시원에 가서 철수의 생각이 제일 많이 났다면서 맹자와 왜 이혼을 못하겠다고 버티셨는지 알 것 같다며 버티고 싶었는데 못 버텨서 죄송하다고, 잘 살 것이라면서 지켜봐달라고 하면서 밤이 늦어서 선물은 못 샀다며 아침에 사드린다고 하면서 어버이날 노래를 부르는데, 철수는 꽃을 떼면서 "이런! 시방 노래가 나와!"라고 소리치고, 꽃을 내팽개치면서 "좁아터진 원룸에 온 식구가 바글바글! 겨우 식당 여자한테 밀려나? 너 키울 때 기둥 뿌리 다 뽑았어! 시집 보내서 기둥 뿌리 뽑고, 동생들도 안 해준 거 다 해줬다고! 근데 이게 뭐여! 이딴 거 필요 없어! 니들 언제 나한테 꽃 달아준 적 있냐? 꽃 안 사줘도 되고, 선물 안 사줘도 디야! 노래 부를 생각 말고 니들 앞가림이나 잘해, 그게 효도여! 어휴, 징글징글해! 아닌 건 아닌겨!"라고 한다. 광태는 "거 봐, 노래는 오버랬잖아."라고 하고, 광남은 "당분간 아버지 눈에 띄지 말자."라고 하고, 광식은 "맞아. 피하는 게 상책이야."라고 한다.

운동을 하던 광태는 배가 고프다고 한다. 그러면서 무엇을 시켜먹을지 생각하는 광태의 앞에 기진의 오토바이가 보이고, 기진이 나오자 몇 호에 배달을 왔냐는 말에 402호라고 하고, 기진이 둘이 계속 만날 것이냐며 잡는데 그렇다는 광태의 말에 인물 본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광태는 인물보다는 건물이라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고봉이 너를 가볍게 만났다고 했다고 하자 누구는 무겁게 만나냐며 땅거지랑 더치페이 지겹다고, 돈 신경 안 쓰고 밥 좀 먹어보자고 한다. 그렇게 뛰어올라온 광태는 402호로 가고, 찜닭을 시켰냐며 금방 수저랑 접시를 가져온다고 하자 402호는 왜 그러냐고 하고, 광태는 그 큰 것을 혼자 다 드시려고 하냐면서 나눠먹자고 하는데 402호는 혼자 먹지 않는다고 하고, 한 주민이 들어가고, 광태는 이런 법이 어디 있냐면서 셋이 더치하면 싸게 먹히겠다면서 4인분짜리 아니냐고 하고, 402호는 401호랑 안 먹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배신이라고, 어제의 동지를 몰아내고 이러는 법이 어디에 있냐고 하는데 광식이 방에 들어오고, 402호랑 무슨 일이 있냐고 묻자 광태는 무슨 생각을 하냐면서 존심 상한다고 하고, 찜닭을 얻어먹으려고 했다는 말에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별 짓을 다한다고 하고, 자신은 11단이라면서 내가 언니한테나 맞지 세 놈은 거뜬히 해치운다고 하자 광식이 아무 놈한테 얻어먹고 싶냐고 하는데 402호가 문을 열고 나와서 놈 놈 하지 말라며 듣는 놈 기분 나쁘다고 하는 말에 광식은 죄송하다며 요즘 세상이 그래서 그랬다고 한다. 그러면서 광태에게 저번에 족발 먹었던 것을 입금을 해줘서 고맙다며 인사를 못했다고 한다. 그러자 광식은 광태에게 방을 빼라고 한다.

편의점 알바를 하던 광태에게 탱자의 전화가 오고, 알바 자리를 구했냐고 묻고 자신이 아는 곳이라고 하면서 알겠다고 하고 끊는다. 이후 진상 손님이 담배를 사려고 하는데, 무엇인지 묻는 말에 손님이 하루이틀 오는 것도 아닌데 자신이 뭘 피는지도 모르냐고 하고, 광태는 손님이 뭘 피는지 자신이 어떻게 아냐면서 이것저것 하지 말고 이름으로 말해달라고 하자 손님은 어묵을 내밀면서 이거나 데워달라고 하자 광태는 손님이 직접 해야한다고 하고, 손님은 잔소리 말고 하라는 대로 하라면서 편순이 주제에 그런다고 하고, 술을 먹으려는 손님에게 여기서 술을 드시면 안 된다고 하고, 진상 손님은 "손님은 왕이야!"라고 하자 광태는 "편의점 와서 무슨 왕타령이세요. 집에 가서 식구들하고 오붓하게 왕게임이나 하세요."라고 하자 손님은 편순이 주제에 까분다고 하고, 광태는 화가 나서 자신도 귀한 집의 자식이라면서 이런데서 일한다고 반말 찍찍하면서 막 부려먹을 사람이 아니라고 하고, 손님은 광태를 때리려고 하는데 그때 기진이 찾아와서 왕이면 왕답게 행동하라면서 술을 드셨으면 집에 가라면서 손님을 밖에 내보낸다. 이후 기진은 광태에게 11단이라면서 왜 참냐고 하고, 광태는 사고 치기 싫어서 그랬다면서 사고 치면 아버지, 언니들이 경찰서에 쫓아와야 하지 않냐면서 나도 귀한 집 자식이라고 덤볐지만 하나도 안 귀하게 컸다고, 아들만 바라는 종손 집안 세 번째 딸인데 오죽하냐며 나 때문에 종손 끊겼다고 내내 구박받았다고, 우리 집에서 제일 존재감 없는 것이 자신이라면서 요즘 우리 집 상황이 좋지 않다고, 나까지 보태면 안 될 것 같아서 꾹꾹 참는데 돌아버리겠다고 하자 기진은 찔찔 짜지나 말라고 하고, 광태는 성질 참으려니까 열통이 터진다고 하고, 기진은 앞으로 참지 말라면서 눈물을 흘리는 광태에게 휴지를 건네고, 광태는 취직도 안 되고, 시험도 안 붙고, 집에서는 공부해라 취직해라 한다며 솔직히 자신 없다고, 내 능력이 안 되는데 어떡하냐고 한다. 기진은 공감한다면서 오빠가 종종 와서 도와준다고 하는데, 광태는 오빠 소리는 빼라면서 넌는 그냥 좋은 친구 같다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친구는 싫다고 하는데 광태가 어떻게 그렇게 부자 친구들이 있냐면서 왜 위장 전입을 해서라도 강남권에서 학교를 다니는지 사회에 나와보니까 알겠더라면서 주변 네트워크가 다른 것 같다고, 자신은 후진 동네에 살아서 그런 부자 친구가 하나도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맨날 언니한테 방 빼라고 구박받는다며 기진에게 너도 형이 방 빼라고 안하냐고 하는데, 기진은 가끔 그런다고 한다. 광태는 멀쩡하게 생겨서 너랑 나랑 팔자가 왜 이러냐고 하면서 너도 잘 생겼다고, 우리 둘이 걸어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고 하고, 기진이 싫냐고 묻는다. 광태는 그럼 뭐하냐면서 덜 생겨도 돈 좀 있는 게 낫다며 똑같은 것들끼리 앉아있어봐야 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탱자가 기진이 일하는 곳에 취직한 것 같다고 하면서 자신도 가본다고 하자 기진은 뭐하러 거기에 오냐면서 일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혼날 때 누가 보면 좋냐고 한다. 광태는 사채, 공채 형제가 얼마나 끈질긴데 하필 그것들한테 걸려서 그러냐고 하고, 기진은 빚 다 갚을 때까지는 할 수 없다고 한다. 기진은 너랑 나랑은 어떻게 사채를 써도 같은 사람한테 썼냐고 하고, 광태는 넌 그것도 좋냐고 하자 기진은 그렇다고 하지만 광태는 싹둑 자르라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안다면서 싹이 나올 생각도 모르게 싹둑 자르겠다고 한다. 광태는 형은 일을 하지 않냐고 하고, 기진은 그렇다고 한다. 광태는 너 혼자 벌어먹기 힘들겠다면서 짠하다고 한다.


2.18. 18회[편집]


그 후 철수를 제외한 광자매 가족은 대박이 왔다면서 건배를 하고, 광남은 광식에게 축하한다고 하고, 봉자는 오늘부터 두 다리를 쭉 뻗고 자라고 한다. 광식은 손가락 발가락까지 다 펴고 잘 것이라고 하자 봉자는 뭘 이렇게 많이 시켰냐고 하고, 광식은 이혼 2번만 했다가는 기둥 뿌리를 뽑겠다고 한다. 탱자는 이럴 때 먹지 언제 먹냐고 한다. 광남은 똑같은 이혼인데 누구는 지옥이고, 누구는 천국이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가 광남은 복을 박차고 나온 것이고, 광식은 지옥을 탈출한 것이라고 한다. 봉자가 탱자는 무엇이냐고 하자 탱자는 천당, 지옥, 냉탕, 온탕, 자신의 인생 자체가 롤러코스터라며 어지럽다고 한다. 봉자는 다섯 명이 둘러앉았는데 어떻게 3명이 이혼이냐면서 우리 집이 별난 것이냐고 하고, 탱자는 집터가 수상하다면서 굿을 하라고 한다. 광태는 광식에게 편승을 괜히 데려갔다며 죄책감이 있었다면서 축하한다고 한다. 그러자 탱자는 남자를 만나는 것도 징크스라면서 한 번 이상한 놈이 걸리면 계속 그런 놈만 걸린다고 말한다. 봉자는 광식이가 너냐고 하고, 안 들은 것으로 하라고 한다. 광식은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내일부터 밀키트도 본격적으로 해볼 것이라고 하면서 악착 같이 멋지게 살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서류 하나 정리한 것뿐인데 너무 후련하다고 쇠고랑 차고 있다가 풀린 것처럼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한다. 탱자는 종이 한 장이 그렇게 큰 것이라고 하고, 봉자는 광자매가 잘 풀려야 한다고 한다.

아침을 먹던 광자매 가족은 그 전에 살던 아파트를 얼마에 팔았냐고 묻자 봉자는 판 게 아니라 맹자 때문에 빚에 넘어갔다고 한다. 탱자는 버텼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친구가 그쪽 아파트에 사는데 두 배가 넘게 올랐다고 하면서 복 없는 사람은 눈 뜨고도 복 지나가는 것을 쳐다본다고 하자 철수가 그 말을 하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묻고, 탱자는 그 아파트 두 배 넘게 올라서 대박 났다는 얘기라고 하고, 철수는 그러게 그런 말을 왜 아침부터 밥 먹을 때 하냐고 한다. 그렇게 싸울 것 같은 분위기가 되자 광남이 그만하라고 하고, 탱자는 말도 못하게 한다고 한다. 봉자는 "눈치 봐 가면서 말해. 안 그래도 형부 약 오른데 기름 퍼붓고 있어. 사람 마음 똑같아. 누가 돈 벌었다는 소리만 들어도 약오른데, 판 것도 아니고 그냥 뺏겼잖아! 집값이라는 것도 그래. 팔아서 내 손에 쥐어야 내 돈이지. 말로만 얼마 올랐네, 몇 배 올랐네, 그게 뭔 소용이냐고. 그거 팔아봤자 다른 집 사지도 못하는데. 형부도 그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일텐데 눈치 봐 가면서 말해."라고 하자 탱자는 내가 이 나이에 눈치를 보고 살아야 하냐고 한다. 그때 광남은 한 전화를 받고, 고맙다면서 전화를 끊고, 가족들에게 식당에 취직했다고 한다. 철수는 네가 식당에서 무엇을 하냐면서 음식이나 설거지를 하냐고 하고, 광남은 뭐든 해보려고 한다면서 설거지를 한다고 하자 탱자는 퍽이나 하겠다면서 손에 물 묻힌 것이라고는 씻을 때밖에 없던 사람이 괜히 여러 사람 민폐 끼치지 말고 있는 돈이나 쓰라고 하면서 돈 떨어지면 변호에게 달라고 하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돈이 없다고 하고, 탱자는 그새 다 썼냐면서 돈이 왜 없냐고 하고, 광남은 변호에게 돌려줬다고 하고, 광태는 미쳤냐고 하고, 광식은 그게 어떤 돈인데 그건 아니라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돈을 돌려줬냐고 하고, 봉자는 변호가 돌려준다고 받았냐고 한다. 광남은 꼴랑 그거 받고 받았다 소리 듣느니 들어온 돈을 줘버리는 게 낫다 싶어서 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버지도 그러지 않았냐고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을 끼치지 않을 테니까 이후로 자신이 무슨 일을 하던 아무 말을 말아달라고 하면서 나간다. 탱자는 이혼하고 대가리가 어떻게 됐다면서 차라리 나눠줬으면 고맙다는 소리나 들었을 것이라고 하고, 철수는 탱자에게 아무리 그런다고 돌았냐는 손짓이 뭐냐면서 광남이 돌았으면 좋겠냐는 것이냐면서 사람이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 것이라면서 아침부터 사람 염장 지르는 것도 아니고 이건 아니라고 본다고 한다. 그리고 철수가 나가자 탱자가 광남이 아직 변호에게 미련 있는 게 아니냐고 한다.

광식과 광태는 방으로 돌아오고, 광태가 더 뜯어내도 시원찮을 판에 그 돈을 왜 주냐고 하면서 진짜 헷가닥한 게 아니냐고 한다. 광식은 광남도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하자 광태가 생각은 무슨 생각이냐면서 세상 무서운 줄 모른다면서 정신 차리려면 멀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돈 3천 벌기가 쉽냐며 차라리 그 돈을 자신에게 주지 그랬냐고 하고, 광식은 너 누구 닮았냐고 하고, 광태는 맞지 않냐면서 자신이 지금부터 아무 것도 안 먹고, 안 입고 허리띠 졸라매고 꼬박 3년을 벌어야 하는 돈이라면서 하여간 광남은 자신들과 유전자 자체가 다르다면서 광식에게 이해가 되냐고 하고, 광식은 탱자의 말대로 광남이 아직 변호에게 미련이 있는 것 같다고 하고, 광태는 그쪽은 애까지 있는데 미련 있을 게 뭐가 있냐고 한다. 광식은 광남이 먼저 이혼해주겠다고 한 것도 변호와 나쁘게 끝내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하자 광태는 진짜 미친 것이라고 하고, 광식은 남녀 관계는 두 사람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광남이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고 하고, 광태는 속 터진다고 하면서 변호가 그 돈을 받는 게 말이 안 된다면서 우리가 가서 받아올지 묻고, 광식은 그랬다가 광남이 알면 뒤집어진다면서 일단 모른 척하고 좀 더 광남을 챙기자고 하면서 다른 짓을 하나 잘 감시하라고 하고, 광태는 알았다고 하면서 아깝다고 하자 광식이 네 돈이냐고 하면서 시간을 지켜서 나오라고 하고 식당으로 나간다. 이후 식당에 나온 광태는 어딜 가든 걸레질 신세라면서 평생 걸레질만 하다가 죽겠다고 하자 광식은 요즘은 알바 몇 군데 다니냐고 하고, 광태는 세 군데를 다닌다고 한다.

이후 원룸으로 돌아온 철수는 광태가 나오자 따라오라고 하는데, 광태는 알바하러 가야한다고 하지만 철수는 알바든 뭐든 들어와보라고 하자 광태는 지금 가봐야한다고 하고, 철수가 따라오라고 하고, 광태는 따라들어간다. 그렇게 멀찍이 앉은 광태에게 왜 거기에 앉냐고 하자 요새 아버지가 무서워서 그런다면서 언니들하고 되도록이면 아버지 눈에 띄지 말자고 했다고 하자 무서우면 잘하지 그랬냐고 한다. 그러면서 뜯어온 연락처를 건네주고, 전화를 걸어보라고 한다. 뭔데 그러냐는 광태의 말에 철수는 거기서 사무직을 구한다고 했다고 하고, 광태는 안 가봐도 뻔하다면서 사무실 10평도 안 되는데 대여섯 명이 둘러앉아서 택배나 부치는 곳이라고 하면서 죽어라 일해도 돈 백도 안 되고, 승진도 없고, 종일 청소나 하고, 커피 심부름하다가 늙는다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네가 어떻게 아냐고 하고, 광태는 스물 셋부터 지금까지 6년째 보고 들었다면서 알바가 훨씬 잘 번다고 한다. 철수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고정 수입에 명함은 내밀어야하지 않냐고 하자 광태는 그까짓 명함이 뭐가 중요하냐고 한다. 철수는 너도 언니들 꼴 나려고 그러냐면서 사람이 노력해서 한 발짝이라도 앞서서 잘 살 생각을 해야한다면서 어떻게 아무 생각도 없이 사냐면서 그게 사람이냐고 하고, 광태는 요새 다들 그런다고 하자 철수는 쉰소리 집어치우고 이력서나 내보라고 한다. 이래서 결혼이나 하겠냐는 말에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철수는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면서 누가 너 같은 사람을 데려가겠냐고 한다. 그러면서 나 같아도 너 같은 며느리가 싫겠다고 하자 광태는 사업을 할 것이라면서 두고 보시라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밑천도 없이 무슨 사업이냐면서 헛꿈 꾸지 말라고, 예전에야 남자가 버는 돈으로 살아도 되는 세상이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고, 결혼을 하던 안하던 자기 밥벌이는 언제든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광남이를 생각해보라며 남편 하나만 바라보고 살다가 남의 식당 설거지가 웬 말이냐고 진작부터 뭐라도 했으면 어느 날 저런 꼴을 당하겠냐고 하고, 광태는 사회 구조가 그런 것을 어쩌겠냐고 하자 철수가 잘못은 자기가 해놓고 왜 사회 핑계를 대냐면서 사회가 너보고 밥을 달라고 했냐, 옷을 달라고 했냐고 한다. 그러면서 툭하면 사회가 어쩌고라고 한다면서 네 인생이라고, 사회한테 미루지 말고 네 인생 네가 책임져야 할 것 아니냐고 하면서 오늘이 마감일이라고 아닌 건 아니라면서 빨리 가서 이력서를 내라고 한다.

이후 광태는 이력서를 들고 "아몰랑!"이라면서 회사로 향하고, 알바 경력이 많아서 일하기에 수월하겠다는 직원의 말에 월급은 얼마나 하냐고 묻자 수습 기간은 기본금만 드린다면서 정확한 가격을 말하지 않자 기본금은 얼마나 주냐고 하고, 또 다시 직원은 교통비, 식비 정도만 준다면서 금액을 말하지 않는다. 그러자 광태는 그게 구체적으로 얼마냐고 하자 한 40만 원에서 50만 원이라고 하자 인사를 하고 이력서를 다시 가져간다. 그리고 기진이 일하는 곳에 찾아가서 수습 기간에 40만 원에서 50만 원밖에 주지 않는다는데 해야하냐고 하자 기진은 아니라면서 알바만 뛰어도 100만 원이 넘는다고 하고, 광태는 내 말이 그렇다고, 자신이 보기에는 수습할 것도 없었다면서 석 달 동안 차비만 받고 어떻게 다니냐고, 그렇다고 경리가 자신의 꿈이라면 열정 페이다 생각하고 하겠지만 경리가 자신의 꿈이겠냐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아니라고 하고, 광태는 내 말이 그렇다고 한다. 그때 철수로부터 전화가 오고, 기진이 쌩 까라고 하지만 광태는 우리 집은 그런 거 안 된다면서 후폭풍이 더 세다고 한다. 전화를 받은 광태에게 어떻게 됐냐면서 이력서는 냈냐고 하고, 광태는 가봤더니 그 회사가 폐업 정리를 한다고 했다면서 예전에 써붙인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손님이 왔다고 끊는다고 한다. 기진은 거짓말을 되게 잘한다고 하자 광태는 사회 구조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게 한다고 하면서 깨끗하게 잘 닦으라고 하고 가려는 광태에게 갑자기 사채에게 들은 납득이 패러디를 듣고 키스 할 줄 모르냐고 하면서 걸레를 바닥으로 내팽개치고, 광태에게 내가 아주 납득이 가게 잘 가르쳐줄 수 있다면서 패러디를 하려고 하자 광태는 다리를 차고, 아파서 무릎을 잡고 한 발로 뛰어가던 기진은 광태가 뒤를 돌자 가까운 거리에 심장이 뛰고, 광태는 막 비벼서 비빔밥 좀 만들어주냐고 하고, 기진은 아니라고 하고 광태는 떠난다.


2.19. 19회[편집]


광남과 광태는 401호에서 이야기를 하고, 광남은 광식이 대뜸 인건비 소리부터 하더라면서 너무 섭섭하다고 했다고 한다. 광태는 광식이 원래 뼈 때리는 소리 잘한다면서 그런 것을 뭐 맘에 두고 그러냐며 광남은 솔직히 식당 일을 못한다고, 무용이나 한 손으로 식당 일을 어떻게 하냐고 하자 광남은 아무리 찾아도 일자리도 없고 해서 답답해서 그런다고 한다. 광태는 이력 없지, 경력 없지, 알바 경험도 없지, 거기다가 나이는 많지, 누가 언니 같은 사람을 쓰겠냐고 하면서 식당 일을 하던 사람도 잘리는 판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미안하다면서 자신도 뼈를 때렸다고 한다. 광남은 뼈가 아니라 내장까지 맞았다면서 맞을 만하다고 하고, 나이는 어리고 경력은 많아야 하는데 자신은 나이 많고 경력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원룸에 괜히 들어왔다면서 식구들 보기도 그렇고, 아버지를 볼 때마다 얼굴을 못 들겠다고 한다. 광태는 고개를 저으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지와는 맞지 않는다면서 맞추려고 해도 안 맞춰진다고 한다. 광남은 부모 형제 간에도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다고, 식구라고 다 잘 맞는 것은 아니라고 하자 광태는 "맞아. 혈액형도 다른데. 우리 광자매는 혈액형 달라도 잘 통하잖아~"출생의 비밀이라는 복선...?라고 하자 광남은 "그러게..."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광식이가 늦는 것 같다고 하고, 광태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친구들 모임이 있다고 한다. 광남이 뭐가 확실하지 않냐고 하자 광태는 나중에 확실해지면 말한다고 한다. 광남은 우리 셋 중에 광식이 팔자가 제일 낫다고 하고, 광태는 꼴랑 식당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우리는 그것도 없는데 꼴랑 식당이 어디냐고 하면서 내가 아버지라도 속상할 것 같다며 딸 셋 중에 번듯한 명함 하나를 내밀 자식이 없으니까 친구들, 친척들 보시기도 창피하실 것이라면서 안 되셨다고 한다. 광태는 그것도 아버지 팔자라고 하고, 광남은 돈 쳐 들여서 무용까지 전공해놓고 이러고 사는 게 너무 한심하다면서 왜 그렇게 멍청하게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광태에게 편의점 알바를 하면 안 되겠냐고 묻는다.

집에서 서울대생과 결혼식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기진은 광태가 일하는 편의점에 찾아오고, 광태는 형이 왜 불렀었냐고 한다. 그러면서 뻔하다고, 너나 나나 급한 게 그거밖에 더 있냐고 돈 때문에 부른 것이 아니냐고 한다. 기진에게 정리를 해달라고 하고, 기진은 풍진의 전화를 받는다. 풍진은 손님을 혼자 두고 가는 법이 어디 있냐고 하면서 자신이 그렇게 가르쳤냐고 한다. 기진은 손님도 손님 나름이라고 한다. 그러자 풍진은 울고 불고 전화가 왔었다고 하고, 기진은 서울대 나온 여자가 울 일이 뭐가 있냐면서 혼자 결혼 날짜 잡고 얼마나 앞서가는지 모르겠다고 아주 결혼도 혼자 하고 애도 혼자 낳을 판이라고 하자 풍진은 혼자 그러는 것이 아니라 양쪽 집안의 이야기가 끝난 것이라면서 그렇게 알고 정해지는 대로 따르라고 한다. 교수 집안이라고 하지만, 기진은 미쳤냐고, 교수 싫다면서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면서 절대 그럴 일이 없으니까 끊으라고 한다. 광태가 다가와서 뭔데 그러냐고 묻고, 기진은 형이 라면 떨어져서 라면을 사오라고 했다고 하자 광태는 한 봉지씩 사다먹냐고 하고, 기진은 그렇다고 한다. 광태는 박스로 사다가 먹으면 싼데 박스 살 돈도 없겠다면서 봉지에 오늘까지만 먹으면 탈 없는 것이라면서 형이랑 나눠먹으라고 담아서 전해준다. 풍진에게 전해주자 뭐냐고 묻고, 기진은 누가 형한테 가져다주라고 했다면서 오늘 안에 먹으면 된다고 한다. 풍진이 봉지에 있는 것을 꺼내면서 이게 뭐냐고 하자 사채가 어디 편의점에서 남은 것을 긁어온 것 같다고 한다. 풍진은 기진이 요새 뭐하고 다니냐고 하자 사채는 잘 모르겠다고 하고, 풍진은 봉지를 보면서 어이없어한다. 이후 광태는 라이브 방송으로 옷 홍보를 하고, 옷 가게 직원은 잘했다면서 칭찬해준다. 그리고 옷 가게에서 나온 광태의 앞에 사채가 서 있었고, 사채는 왜 전화를 안 받냐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맨날 똑같은 소리인데 전화만 받으면 뭐 하냐면서 갚는다고 하고, 사채는 너 이런 식이면 재미없다면서 그만큼 봐줬으면 됐지 않냐고 하고, 광태는 돈도 많으신 회장님께서 푼돈 못 받으셔서 병 나셨냐면서 피 마른다고, 이제 사업 시작할 것이고, 사업하면 바로 갚겠다면서 가도 되냐면서 가버리자 사채는 된 맛 한 번 보려고 그러냐고 하고, 광태는 "안 볼래요! 아몰랑!"이라면서 가버린다.

집에 광자매들이 모이자 봉자는 오늘은 아버지가 무슨 말씀을 하셔도 무조건 잘못했다고, 잘하겠다고 하라고 하자 광자매들은 알겠다고 한다. 그렇게 광자매들은 철수의 팔을 잡고 올라오고, 봉자가 우리끼리 고기 좀 구워먹자고 하자 철수는 이것들하고 뭐 먹기 싫다고 하자 광자매들은 철수를 잡고, 봉자는 그러지 마시라며 식구끼리 고기라도 구워먹으면서 풀자고, 형부도 욕심 좀 내려놓으시고 너희들도 아버지를 좀만 이해해드리라고 하자 철수는 하필 삼겹살이냐고 하고, 봉자는 삼겹살을 싫어하냐고 묻는다. 그때 사채와 공채 형제가 원룸 건물 앞에 오고, 사채는 식당 쉬는 날 퍼지게 자야하는데 미안하다며 회장님께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하셨으니 오늘 광태의 혼구멍을 내주고 식당 일에 전념하라고 하고, 공채는 알았다고 한다. 철수는 언젠가 일을 끝내고 들어오는데 광자매들이 자기 엄마랑 넷이서 사람이 들어오던지 말던지 관심도 없이 삼겹살을 구워먹더라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먹더라고, 방으로 들어가서 그 소리 들으면서 고기 냄새를 맡는데 어찌나 저기한 줄 알았냐고 하자 봉자가 그러거나 말거나 쌩 까고 같이 먹지 그랬냐고 하고, 철수는 사람이 왕따를 당하면 그런 용기가 안 난다며 자기들끼리 막 떠들다가도 자신이 나가면 말을 뚝 끊어버리고, 자신이 들어가면 와하고 웃고, 이거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모른다며 얼마나 약오르고 저기한 줄 아냐고 하자 광남은 죄송하다며 앞으로 아버지가 저기 안 하시게 한다며, 너무 철이 없었다고, 엄마 말만 듣고 아버지가 잘못했다고만 생각했다고 하고, 광식과 광태도 죄송하다고 한다. 봉자는 엄마 말만 듣고 크는 게 아이들인데 너희들이 무슨 죄냐고 하고, 철수에게 옛날 얘기하면 뭐하냐며 오늘 마음을 다 풀라고 하고, 광남은 이제 아버지 마음을 안다며 광자매들이 성에 차지 않는 것도 알고, 이것저것 실망하셨겠지만 조금만 지켜봐달라고, 자신이 지금은 이 모양이지만 동생들한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맏이 역할을 잘 할 것이라고 하자 철수는 잘 할 것이냐고 다시 묻고, 광남, 광식, 광태가 차례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한다. 광태는 대신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며 아버지가 조금만 무섭게 안 하시면 좋겠다고 하자 광식, 광남, 봉자가 차례로 그렇다고 하자 철수는 처제까지 그러냐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형부가 화를 내면 얼마나 무서운 줄 아냐고 하고, 철수는 자신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왜 자꾸 성질머리가 고약해지는 줄 모르겠다며 자꾸 화가 나고 속도 좁아지고, 툭하면 삐진다며 아버지 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저기해서 미안하다며 그래놓고는 이제 와서 느닷없이 너희들한테 야단이나 치고, 광남이가 툭하면 "나 안 먹어!"라고 하는 것도 자신을 닮아서 그러는 것이라고 하자 광자매와 봉자는 웃는다.

그때 사채와 공채가 계단으로 올라오고, 고기가 다 구워지자 봉자는 식겠다면서 얼른 먹자고 하고, 광식은 다 같이 모인 김에 밀키트 주력 상품으로 무엇을 밀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의견을 내달라고 하자 광태는 김치찌개가 어떠냐고 하자 광식은 주인공을 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하고, 광남이 "된장찌개도 좀 그렇지?"라고 하자 광태가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나 그게 그거라고 하고, 철수가 삼계탕이 어떠냐고 하자 봉자도 그 생각을 했다고 하고, 철수는 집에서 준비하기에는 어렵고 또 가끔은 먹고 싶다고 하고, 봉자는 보양식으로 한 번씩 먹어줘야하는데 그게 딱이라고 하고, 광식은 삼계탕이 좋겠다고 한다. 철수는 이 아이디어는 자신의 것이라고 하자 광식은 당연하다며 대박나면 아버지에게 10%를 떼어줄 것이라고 하고, 봉자는 부자가 되시겠다고 한다. 그러다가 광자매들은 고기 쌈을 싸서 주려고 하자 철수는 살다보니까 이런 날도 온다며 펜션에서 칠순잔치한다고 딸들한테 체포당해서 놀러온 노인네가 그렇게 부럽더니만 자신도 까짓 것 해보자며 "어떤 것을 해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딩동댕~"이라고 하며 광식의 것이 당첨되고, 봉자에게 그런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냐고 하고, 봉자는 입이 크시면 한 번에 다 드시라고 하고, 쌈을 먹으려는 순간 사채와 공채가 올라온 것을 보게 된다. 봉자는 원룸 주민은 아닌데 무슨 일로 오셨냐고 하고, 사채는 광태를 부르면서 오라는 손짓을 보내고, 철수가 뭐냐면서 우리 광태는 왜 찾냐고 하자 사채가 "일수, 안심대출"이라고 적혀있는 명함을 건네주고 그것을 본 철수는 호흡을 가다듬고, 광태를 쳐다보면서 "사채 쓴 겨?!"라면서 소리 치고, 광자매들이 "아버지..."라고 하자 철수는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겨!"라며 빗자루를 들고 광태를 쫓아다니다가 사채와 공채를 때리게 되고, 광태는 도망가고, 철수는 빗자루를 들고 때리려는 모습, 광남과 광식은 놀란 표정, 봉자는 철수를 말리려고 하면서 끝난다.


2.20. 20회[편집]


그렇게 철수는 놀라서 쓰러지고, 광태가 도망가자 사채와 공채도 따라내려가지만, 광태는 그 사이에 사라지고 없었다. 광태는 수레 옆에 몰래 숨어있었다. 이후 방에 들어온 철수가 누워있다가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겨!"라며 머리에 있던 수건을 바닥에 내친다. 광태는 걸어나오다가 광남과 광식이 올포유(옷 가게) 앞에 서 있었고, 광태에게 사채를 쓰지 말라고 그렇게 말하지 않았냐고 하자 광태는 사채 얘기를 했는데 뜬금없이 아버지랑 온도 자체가 맞지 않는다며 언니들은 맞냐고 묻는다. 그러자 광식은 온도, 습도를 따지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아버지는 언니들한테는 안 그러면서 자신만 미워한다고 한다. 광식은 네가 어린 아이냐고 하고, 광남은 "내 말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가 내가 왜 운동을 했는 줄 아냐며 어렸을 때 자신의 머리는 엄마가 이발소에 끌고 가서 남자 아이들처럼 상고머리로 바짝 쳐놓고, 옷도 남자 옷 입히고, 어디 가면 아들이라고 하라고 애들이 하도 놀려먹어서 패주려고 운동을 시작했다며, 아들을 바랐던 것은 할머니, 할아버지도 아닌 엄마였다며 딸인 줄 알았으면 절대 낳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면서 너 때문에 자신이 이 고생을 하는 것이라고 얼마나 상처를 줬는지 아냐고, 애들한테 놀림 받는 게 한이 되어서 멋 내고 뽐 내고 싶었다고, SNS에도 올려서 관심 받는 것이 좋았다고 하면서 집에서는 개무시 당해도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한테 칭찬 듣고 좋아요를 받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광남은 언니가 몰랐다며 그런 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이름도 개명을 할 것이라며 "내 친구들, 혜빈이, 은희, 원희 얼마나 예뻐? 광태가 뭐야, 광태가... 아예 동태라고 하지... 아님 북어라고 하던가..."라고 하자 광남과 광식은 웃음이 터지고, 광식은 괜히 이름으로 물 타기 하지 말라며 집에 가서 아버지에게 싹싹 빌자고 하지만 성공하기 전에는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한다.

이후 광태는 기진을 만나고, 기진은 밥부터 먹자며 아직 밥도 안 먹었으면 얼마나 허기지냐고 한다. 광태는 우리 아버지는 빗자루 들고, 너 죽고 나 죽자고 했다며 사채와 공채가 어떻게 집까지 찾아오냐고 하고, 기진은 자신이 알았으면 못하게 말렸을 텐데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광태는 잡혀사는 주제에 네가 무슨 백으로 그러냐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빌어라도 보겠다는 것이라고 하고, 광태는 사채하는 것들은 인간도 아니라고 하자 기진은 다 그런 것은 아니라며 광태에게 소시지를 쥐어주고, 광태는 두고 보라며 성공하고 말 것이라고, 꼭 성공해서 우리 아버지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것이라고, 종갓집 문 닫은 막내딸이 어떻게 하나 두고 보라고 한다. 광식이 광태에게 전화를 걸어서 광남이 술을 마신다며 지금 좀 오라고 한다. 광태는 그거 안 된다고 하자 광식은 그렇다며 식당으로 오라고 한다.

광식은 앞으로 술 마시고 싶으면 우리랑 같이 마시자고 하고, 광남은 나 혼자 술 먹을까봐 또 약 먹을까봐 그러는 것을 안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광식은 "난 언니가 잘 버티는 줄 알았어. 밝게 잘하길래 괜찮은 줄 알았지, 이렇게 힘들어하는 줄 몰랐어. 미안해, 언니..."라고 하고, 광태도 미안하다고 한다. 광남은 그냥 잠이 안 와서 술이라도 마시면 잘 수 있을까 해서 그랬다고 한다. 광태는 옷 가게 알바도 조퇴했다면서 그거 힘들어서 이러냐고 하자 광남은 고개를 저으면서 일하는데, 마리아와 풍년이 왔었다며 둘을 보고 숨었다며, 두 사람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하고, 얼굴에 불화로를 끼얹은 것 같고, 그래서 죄인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숨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혼하고 처음에는 실감도 안 났다며, 이혼 과정도 길지 않았으니 그냥 한 대 맞고 멍해져서 그런가보다 하다가 이제야 현타가 오는 것 같다며, 어머니랑 같이 아이 안고 와서 어머니 옷 사드리고, 하하호호 냉면 먹으러 가는 그 여자가 너무 부럽다며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이제는 되돌릴 수도 없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뭐부터 꼬인 거지, 여기서 돌렸으면 됐을까, 아니면 저기인가라고 하자 광식은 지난 것을 자꾸 곱씹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밥 때문에 마리아를 만났다고 하면서 꼴랑 밥 때문에 남자한테 버림 받은 게 처음에는 용납도 안 되고, 용서도 안 됐는데, 지금은 이해가 되고, 내가 너무 한심하고 못난 것 같다며 내가 밥을 해줬으면 달랐을까, 말은 밥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 많은 게 들어있는 것이라고, 그 사람은 남편 노릇 최선을 다 했는데 자신은 아내 노릇을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며 어머니한테 잘했으면 달랐을까, 아이를 낳았으면 달랐을까, 1년에 명절 두 번인데 이왕 갔던 거 어머니, 어머니 웃으면서 했으면 좋았을 것을, 입이 나와서는 꼴랑 설거지가 그게 뭐라고 일하기 싫어서 온갖 핑계대고 안 가고, 할 말 없다고 안부 전화도 안 드리고 내 눈치 보게 만들었다고, 그래야 내가 편했으니까라며 다 잃고 다 뺏기고 나니까 이제야 자신의 허물들이 보인다며, 마지막에는 부모님들이 서로 자식들의 뺨까지 때렸으니 이제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 도장을 너무 쉽게 찍어준 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렇게 보내주는 것이 아니었다며, 내가 다시 붙잡으면 돌아올까라고 물으면서 안 되는 것을 안다며 이미 늦은 거, 다 소용없는 거라며 어떻게 하면 좋냐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광태는 고봉에게 전화를 걸어서 주말에 만나자고 한다. 기진이 찾아오고, 누구냐고 하자 네 친구라고 하고, 기진은 걔는 안 된다고 하지 않았냐면서 너를 데리고 놀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하고, 광태는 자신도 데리고 놀려고 그런다고 한다. 기진은 언제 어디서 만나기로 했냐고 하고, 광태는 비밀이라고 한다. 그리고 광식과 광태는 광남이 결혼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고, 광남은 결혼을 누가 있는 것도 아닌데 하고 싶다고 막 하냐고 하고, 광태는 결혼 정보 업체가 있다고 하지만 광남은 무슨 상품이 된 것 같고, 결혼 못해서 안달 난 것 같고, 누구인 줄 알고 막 만나냐며 그렇게는 싫다고 한다. 광태는 요즘은 괜찮고, 믿을만 하다고 하고, 광식은 괜히 고생하지 말고 재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고, 광태는 조건 좋은 남자랑 재혼하라며 언니 정도면 줄을 설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너희들은 내가 치워야할 쓰레기로 보이냐고 하고, 광식은 무슨 그런 말을 하냐며 사람이 말을 하면 삐딱하게 받지 말고 좀 진심으로 받아달라고 하자 너희들이 왜 이런 말을 하는 줄은 아는데 좀 저기하다며, 나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이것 밖에 없다는 것을 안다고 하고, 광태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하고, 광식은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하자 광남은 뭐가 아니냐며 더 늙기 전에, 상품 가치 떨어지기 전에, 떨이로 팔아넘기라는 것 아니냐고 하자 광태는 언니가 고생하니까 조건 좋은 남자 만나서 호강하고 살라는 뜻이라면서 솔직히 큰 언니 이혼하고 좀 그렇다며 변호사 형부 없어져서 그런 것도 있고, 언니가 무너지니까 집안이 다 무너진 것 같다며 언니가 부자 남자한테 가면 아버지도 마음 놓이시고 우리도 덕 좀 보고 서로가 좋자는데 뭐가 어때서 그러냐며 형부도 다른 여자랑 알콩달콩 사는데 더 잘 나가는 남자랑 재혼해서 보란 듯이 그 놈한테 꼽주면서 사는 것이라고, 자신은 언니가 흰자를 뒤집을 때가 더 좋다고 하고, 광태는 언니가 못 봐서 그런다고 하면서 애 엄마랑 팔짱 끼고 나란히 밥 먹으러 가는데 아주 가관이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은 광남은 언제, 어떻게 봤냐고 하고, 광식은 변호를 만나러 갔다가 봤다고 하자 광남은 너희들이 그 사람을 왜 만나냐며 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데, 만나서 무슨 얘기를 했냐고 하자 광식은 화내지 말고 말하라고 하지만, 광남은 설마 내가 저번에 말한 것을 말했냐고 하고, 광식은 아니라며 그런 말은 안했다고 하고, 광태는 언니가 후회한다는 말 같은 것은 절대 안 했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너희들 대체 왜 그러냐며 무슨 말을 못하겠다고,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냐고 소리치면서 그 방을 나간다. 광태는 이 입이 그렇다고 하자 광식은 광태의 머리를 민다.


2.21. 21회[편집]


광태가 일을 하고 있는 알볼로피자에 기진이 찾아오고, 기진은 광태의 물걸레를 들고 홀 청소를 돕는다. 기진은 하루에 알바를 3군데씩 하면 힘들지 않냐며 가만 보면 부지런하다며, 어디 가서 뭘 하던 성공할 것 같다고 한다. 광태는 사회 구조만 제대로 됐어도 성공했을 것이라고 한다. 기진은 그놈의 사회를 가만히 두나 보라고 한다. 광태는 구석구석 싹싹 닦고 깨끗하게 빨아놓으라고 한다. 그때 손님이 들어오고, 기진은 알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기진은 우리 형이 자신이 이러고 다니는 것을 알면 기절할 것이라고 혼잣말을 한다. 이후 기진이 광태에게 찜질방 앞이라며 나오라고 하고, 광태가 내려오자 내 뒤태가 죽이지 않냐고 하고, 광태는 그거 보라고 이 밤 중에 불러냈냐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광태의 손목을 붙잡고 벽치기를 하고, 기진이 한숨을 쉬자 광태는 술을 마셨냐고 한다. 기진은 궁금하지, 쫄았지, 뭐지 이 술냄새는 납득이 안 가는 느낌이지 않냐며 너를 갖고 싶다고, 나랑 같이 살자고 하고, 광태는 대뜸 그러냐고 한다. 기진이 계속해서 벽을 치지만, 광태는 아무런 반응이 없자 너랑 벽이랑 한 번에 와르르 무너져내려야 한다고 하자 광태는 끝이냐고 묻고, 기진은 뿅 가지 않았냐며 이러면 뿅 간다고 했다고 한다. 광태는 얻어터지기 전에 비키라고 하면서 요즘 코로나 보복소비가 유행이라서 안 그래도 열 받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해외에 나가서 돈을 못 쓰니까 전부 백화점 명품관 앞에 줄 서서 난리라며 나도 명품관 앞에서 줄 서봤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나랑 줄을 서러 갈지 묻고, 상대적 박탈감 오지게 전부 왜 그러냐고 한다. 줄도 못 서는 남의 생각도 해야한다고 하고, 광태는 짜증나니까 가라며 며칠동안 잠 한숨도 못 잤다고 한다. 기진은 찜질방이 다 그렇다며 생고생하지 말고 집에 들어가라고 하지만 광태는 성공하기 전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때 고봉의 전화가 걸려오고, 광태가 오빠라고 부르자 기진은 친구인데 무슨 오빠냐고 하고, 내일 보자며 끊는다. 광태는 나이 많아서 오빠냐며 돈 많으면 오빠라고 가라고 한다. 기진은 걔는 만나지 말라고 하고, 나만 와르르 무너졌다고 한다.

그리고 광태는 고봉에게 투자를 하겠다고 한다. 고봉은 뭐에 투자를 할 것이냐고 하고, 광태는 극비사항이라서 먼저 투자해줄 수 있는지 확인해본다고 한다. 고봉은 무슨 사업을 할 줄 알아야 투자를 할지 말지 결정한다고 하면서 대충 얼마나 필요하냐고 묻고, 광태는 1억 정도 가능하냐고 한다. 고봉은 그 정도야 우리 엄마한테 말하면 바로 금고에서 꺼내준다며 광태는 정말이냐며 진짜 맛있다고, 피자를 자신이 쏘겠다고 한다. 철수는 광태를 만나기 위해서 올포유 앞에서 기다리고, 광태가 나와서 철수를 보자 뒷걸음질을 치다가 혼내지 않을 테니까 따라오라고 한다.

철수는 광태에게 소고기를 사주고, 먹으라고 한다. 광태는 그동안 생각해봤는데 이번 생은 폭망하게 생겨서 정신 좀 차리려고 한다며 앞으로는 절대 빚 같은 것은 지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이면 서른인데 취직하기는 글렀고 사업을 해보려고 한다며, 투자할 사람도 알아보고 있다고 하면서 믿어달라고 하자 철수는 다 좋은데 몸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너무하시다며 아무리 볼 것 없는 알바 인생이지만 몸을 함부로 굴린 적은 없다며 자신을 겨우 그렇게 보셨냐고 하자 철수는 그게 아니고 죽지만 말라며 아무것도 안 되도 좋고, 돈 못 벌어도 좋으니까, 목숨 함부로 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네 입장도 이해가 된다며, 얼마 안 되는 돈 봐봤자 떼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당장 쓰고 보자, 알 수 없는 미래보다는 확실한 현재를 즐기자"라는 말을 요즘 말로 욜로라고 하냐며 자신은 이해한다고 한다. 광태는 정말 자신이 이해가 가냐고 묻고, 철수는 누구는 저축 안하고 싶고, 미래 생각을 하지 않겠냐며 앞이 안 보이니까 당장 숨통 트이고 보자 이거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차라리 자신을 낳지 말지 그러셨냐면서 자신에게 쓴 돈으로 노후대책 하시면서 편하게 사시지 저 같은 건 뭐하러 낳아서 생고생을 하시냐고 하고, 철수는 너를 낳지 않았으면 이런 재미를 어디서 보냐며 너는 언니들하고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광남이나 광식을 불러서 소고기를 사준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네가 처음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자신이 육상선수를 할 때 뺀질거리니까 선생님이 아버지한테 연락하셔서 뒤지게 혼날 줄 알았는데 아무 말도 안 하시고 자신을 데리고 고깃집에 갔었다면서 배 터질 때까지 먹어보라고 하면서 광태에게 힘들면 때려치라고, 올림픽 금메달 안 따고 말지 뭐라고 했다고 하고, 그래서 어떻게 했냐는 철수의 말에 바로 때려쳤다고 하자 철수는 그건 아쉽다며 금메달 감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넌 참 대단했다며 나도 마라톤을 해봐서 아는데 눈 뜨자마자 운동장 나가서 뛰는 것은 못해먹을 짓이라면서 아버지가 미안하다고, 어려서 그렇게 놀림 받는 줄 몰랐다며, 이발소에 끌려다니는 줄도 몰랐다는 얘기를 광식이한테 들었다며 아버지가 무심했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너는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아꼈다가 나중에 긁으려고 아껴둔 복권이라고 하자 광태는 나중에 긁었다가 꽝이면 어떡하냐고 하고, 철수는 아니라며 너는 무조건 1등짜리라고 한다. 광태는 꼭 잘 되어서 아버지에게 소고기도 사드리고 아들 아니어서 서운하셨던 것을 싹 풀어드릴 것이라며 아버지 은혜를 꼭 갚겠다고 하자 은혜 갚기 전에 쌈이나 한 번 싸줘보라며 막내가 싸준 쌈을 한 번 먹어보자고 한다. 광태는 싸드리겠다며 그 날 저 때문에 쌈도 못 드셨다고 하고, 철수는 누가 고기 싸랬지 눈물을 싸라고 했냐며 고기가 짜서 먹겠냐며 이건 아니라고 본다고 한다. 그렇게 쌈을 아버지에게 싸드리는 모습을 방기가 쳐다보고, 왜 그러냐는 광태의 말에 부러워서 그런다고 하고, 광태는 뭐가 부럽냐며 애가 셋에 통장 4개나 있다고 자랑할 때는 언제냐고 하고, 철수는 자식한테 쌈 받아먹는 것이 부럽냐고 하고, 방기는 고기 쌈 받아먹어줄 부모님이 계신 것이 부럽다고 한다.

이후 광식이 아침식사로 가족들에게 밀키트 한 것으로 만든 삼계탕을 끓이고, 품평을 부탁드린다고 한다. 가족들의 표정이 이상하자 몇 번 해보고 식당에서 반응도 봤는데 철수에게 어떠냐고 묻자 글쎄라고 하고, 맛이 없는지, 이상한지 묻고, 철수는 대박치면 10%가 자신의 것이 맞냐고 하자 계약서 써야겠다고 하고, 봉자는 이렇게 맛있는 삼계탕은 처음 먹어본다고 하자 광식은 전부 뭐냐고 한다. 광남은 이거 진짜 네가 만든 게 맞냐며 대박이라고 하고, 광식이 맛있냐고 하자 광남은 말해 뭐하냐며 찰밥도 맛있게 잘됐다고 한다. 철수는 봉자에게 지난 번에 옻닭은 이것으로 퉁 치자고 하고, 탱자는 봉자에게 그러라면서 얼른 투표하라고 하고, 광식은 삼계탕 밀키트가 합격인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하고, 모두가 손을 들자 광식은 좋아한다.

그때 광태가 집에 들어오고, 철수의 표정이 굳는다. 광태가 저 왔다며 인사를 하자 철수는 여기가 어디라고 뭐하러 오냐고 하고, 저거 호적 파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광남과 광식이 아버지라면서 말린다. 그러면서 광남이 한 번만 봐주시라고 하고, 광식은 정신 바짝 차리게 혼낼 것이라고 하고, 광남은 뭐하냐며 얼른 빌라고 한다. 광태는 잘못했다며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고, 봉자는 자기 발로 들어왔으니까 한 번만 넘어가자며 자기도 깨달은 게 있으니까 왔을 거 아니냐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광태를 쳐다보고 밥이나 주라면서 "썩을, 이건 아니라고 봐!"라고 하고 나가고, 얼른 와서 삼계탕을 먹으라고 하고, 광남은 광태가 먹을 복이 있다고 한다. 철수는 밖에 나오고, 철수가 고깃집에서 광태에게 아버지랑 같이 집에 들어가자고 했던 것을 생각하고, 그때 광태는 집안의 질서가 있는데 그냥 들어가면 쪽팔린다며 아버지는 제가 하라는 대로 하시라고 했던 생각을 하면서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광태는 알바비를 받고, 만 원은 일주일 용돈으로 쓴다며 주머니에 넣고, 나머지 19만 원은 풍진에게 가져다준다. 만 원은 어디에 있냐고 하자 진짜 눈치 짱이시라며 만 원 뺀 것을 어떻게 알았냐고 한다. 그러자 풍진은 이게 1단이면 2단은 어디에 있냐고 하고, 광태는 앞으로 차차 갚겠다고 하고, 풍진은 차차 언제 갚을 것이냐고 하고, 광태는 생기는 대로 갚을 것이라고 한다. 풍진은 생기기 바쁘게 쓰는 주제에 네가 돈 생길데도 있냐고 한다. 광태는 이번에는 진짜라며 20만 원이던 30만 원이던 생기는 대로 갚는다며 새롭게 살기로 했다고 한다. 풍진은 제발 새롭게 좀 살라며 너 같이 인물 멀쩡한 애가 왜 그러고 사냐며 네가 네 발로 걸어와서 돈 갚는 것이 처음이지 않냐고 하고, 그러니까 쫓아다니지 좀 말아달라며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하자 풍진은 쓰러진 아버지랑 소고기를 먹었냐고 하고, 광태는 사람 미행까지 하냐며 불법 사찰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얼마나 잘 먹고 잘 사는지 두고 볼 것이라고 하자 말하는 것 좀 보라며, 11단이라고 뻥 치고 다닌다는 것을 들었다고 하자 뻥이 아니라고 하고, 풍진이 네 까짓 게 무슨 11단이냐고 하자 광태는 신발을 벗어서 풍진에게 발차기를 하는데, 볼을 때리고 만다. 광태는 간만에 했더니 각도 조절이 안 된다며 11단 맞는 것 같냐며 간다고 한다. 풍진은 아파하고, 쟤 좀 안 보고 살 수 없냐고 하고, 옆에서 사채가 빚을 탕감해주고 안 보게 할지 묻고, 풍진은 뭐냐고 하고, 사채는 아니라고 한다.


2.22. 22회[편집]


광식의 식당 앞을 지나가던 광태가 예슬이 광식의 볼에 뽀뽀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방으로 돌아온 광식은 광태에게 안 잤냐고 하고, 광태가 아니라고 했지 않냐며 컵라면을 사오다가 예슬과 식당에서 뽀뽀하는 것을 봤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좋아서 만나는 것인지, 심심해서 만나는 것인지 묻고, 광식이 그런 거 아니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지난 번에도 불량품 만나서 개고생했는데 자신은 이제라도 광식이 조건 좋은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광식은 자신의 롤모델이라며 어려서부터 동생으로써 광식을 좋아했고, 광식만큼만 따라가려고 발버둥쳤다면서 광식까지 무너지면 자신은 견디지 못할 것 같다고 하자 광식은 이렇게 좋은 사람은 처음이라며 자신이 좋다고, 내가 그냥 좋다고 하고, 광태는 그렇게 좋으면 그냥 재미로, 심심풀이로 만나라면서 더 이상은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광태는 고봉을 만나고, 고봉에게 자신이 쏘는 것이라면서 피자를 준다. 고봉은 1억을 투자하면 편의점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광태는 그렇다며 사전 조사를 싹 끝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알바했던 곳이라서 절대 손해 볼 일은 없다면서 오빠,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라고 하자 고봉은 네가 SKY 캐슬 김 선생이냐고 하면서 널 뭘 보고 믿냐고 한다. 그때 기진이 찾아와서 고봉에게 나오라고 하고, 광태가 말리려고 하자 너는 빠지라고 한다. 고봉은 기진을 만나러 가서 왜 불렀냐고 하고, 기진은 자신이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광태를 왜 만나냐고 한다. 고봉은 소개시켜줬으면 주선자는 빠지는 게 예의가 아니냐면서 뭘 그렇게 물어보냐고 하자 기진이 투자를 할 것이냐고 하고, 고봉은 미쳤냐며 광태를 뭘 보고 투자를 하냐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그러면 왜 만나냐고 하고, 고봉은 갑자기 멍청한 척을 한다며 양면성 넘치는데 재미를 보려고 한다고 하면서 겨우 저런 거한테 그러겠냐면서 웃자 기진이 고봉에게 주먹을 날리고, 기진은 너 같은 걸 친구라고, 광태는 너 같은 쓰레기가 함부로 데리고 놀아도 되는 아이가 아니라고 하자 고봉은 너답지 않게 왜 이러냐면서 기진의 손을 뿌리치고, 여자는 데리고 놀면 그만이라고 했던 게 기진이 했던 말이라고 하자 기진은 다시는 만나지 말라고 하면서 한 번만 더 만나면 자신의 손에 죽는다고 한다. 그렇게 가려는 기진에게 고봉이 광태를 좋아하냐고 물으면서 급 떨어진다며 뭐 저딴 애를 좋아하냐고 하자 기진이 다시 주먹을 날리고, 광태가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광식의 식당에 있다가 광남이 일하는 곳에 찾아간다.

그렇게 광남이 일하는 곳에 갔다가 광남이 손님들이 담배 피러 나가는 줄 알았다며 그렇게 도망갈 줄은 정말 몰랐다고 하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자 주인은 그러게 잘 봤어야하지 않냐고 하고, 광남은 한 명 한 명 나가서 저 앞에 담배 피는데 서 있길래 그냥 담배 피고 들어올 줄 알았다고, 술도 남아있었다고 하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하자 주인은 20만 원이면 하루 매상이라면서 잠깐 가게 비운 사이에 일어난 일이면 앞으로 어떻게 맡기겠냐고 한다. 광남은 자신의 월급에서 까겠다고 하면서 다시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다음부터는 단단히 지켜보겠다고 한다. 그러자 뒤에서 이야기를 들은 광태가 광남에게 언제 그랬냐고 하고, 광남은 방금 전에 그랬다고 하자 광태가 몇 명인지, 무슨 옷을 입었는지 묻고, 광남은 3명이었는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자 광태가 뛰어나가고, 광남과 광식이 뒤따라서 나간다. 그렇게 도망간 손님들을 찾아나서고, 광남이 빨간색 티를 입었던 것 같다고 하자 또 다시 뛰다가 3명에 빨간색 티를 입은 사람이 있는 테이블을 발견하고, 광태가 좀 전에 생맥주 집에서 먹튀하셨지 않냐고 묻고, 도망간 손님들에게 발차기를 한다. 광남과 광식은 손님들을 데리고 경찰서로 찾아온다. 광태는 남의 가게에서 공짜로 먹고 도망가는 무전취식한 사람들을 현장에서 바로 검거해서 끌고 왔다고 한다. 광남은 가게 CCTV도 있다며 USB를 전해주자 서성대와 동료 형사가 놀란 표정을 짓는다.

광자매들은 원룸으로 돌아오고, 광태가 광남에게 그만두라고 하지만, 광남은 돈을 벌어야한다고 한다. 광식은 아버지가 알면 뒤집어진다며 술 파는 곳이 어떤 곳인지 알지 않냐고 한다. 광남은 양반집이 밥 먹여주냐고 하고, 광태는 이럴 거면 이혼해주지 말던가 칼자루는 광남이 쥐었는데 뭐하러 해주고 이 고생을 하냐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버티지 못하겠더라면서 칼자루가 아니라 칼 끝을 쥐고 있는데 어떻게 버티냐며 다른 건 몰라도 자식을 어떻게 이기냐며, 자신은 괜찮다고, 혹시 내 인생에 어떤 게 파도에 떠밀려올지 알겠냐고 한다. 광태가 웬 근자감이냐고 하자 광식이 광태를 때린다.

기진이 광태를 찾아와서 사업계획서를 달라며 알아봐주겠다고 한다. 기진은 풍진에게 사업계획서를 가져갔다가 이게 사업이냐고 사업은 아무나 하냐고 사업의 사자도 모른다며 공부나 하라고 한다. 그 후 기진은 광태에게 미안하다며 다시 사업계획서를 돌려주자 광태는 너한테 기대는 1도 안했다고 한다. 기진은 부탁인데 다른 놈은 만나지 말라며 사업자금을 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다 너를 꼬시려고 하는 것이라며 다른 놈들을 만나는 것은 상상만 해도 돌아버리겠다며 밥도 먹기 싫다고 한다. 광태가 쳐다보자 싹둑해야하는 것을 안다고 하다가 모르겠다며 너를 좋아한다면서 안되겠냐고 묻는데, 광태가 따라오라고 한다.

그렇게 다리 밑으로 가고, 기진이 날도 더운데 여기는 왜 왔냐고 하자 그날 친구를 왜 때렸냐고 한다. 기진은 그런 대접을 받는 광태를 보기 싫어서 그랬다며 겨우 그깟 놈한테 쩔쩔매면서 그러는 게 싫어서 그랬다고 한다. 광태가 삼류 인생이라고 하자 일류만 최고라는 사회 구조 자체를 바꿔야한다며 너 멋있다며 좋아하면 안되냐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안 된다며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며 앞이 캄캄하다고 한다. 기진은 괜찮다고 하지만, 광태는 너 말고 내가 안 괜찮다며 내 앞도 캄캄한데 기진을 만나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냐며 학교는 어디까지 나왔냐고 한다. 기진이 말을 하려고 하는데, 광태는 대충 어리버리 이름도 없는 대학에 다니지 않았겠냐며 우리는 상극이고, 둘 다 흙수저끼리 뭐 어쩌겠다고, 흙수저나 되면, 아예 수저도 없어서 손으로 긁어먹는 손수저라고 한다. 기진은 아닐 수도 있다고 하자 광태는 솔직히 네가 자꾸 내 옆에서 내 마음을 흔드는 게 싫다고 하고, 기진이 흔들리기는 하냐고 하고, 광태는 나도 사람이라며 한창 뜨거운 20대라며 불감증도 아니고 멀쩡한 너를 보면서 안 흔들리면 그게 이상하지 않겠냐고 하지만, 나는 능력이 안되어서 너를 책임지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너도 그 인물에 돈 좀 있는 여자를 만나서 팔자가 펴야하지 않겠냐고 하고, 이곳에 온 것은 사귄 적도 없지만 여기가 이별하기에 괜찮은 곳인 것 같다고 한다. 광태는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며 기진의 번호를 차단하면서 전화해도 소용이 없다며 가버리고, 기진은 "야야, 이광태! 야! 너 여름도 오기 전에 더위 먹었냐! 이런 이별이 어딨어... 와, 쟤 웃긴다 진짜..."라고 한다.


2.23. 23회[편집]


광태에게 이모가 보자고 했다며 올라오라고 한다. 봉자의 방에 찾아간 광남은 탱자로부터 남자 만난다며 내숭이라고 한다. 광태가 좋은 일이라서 이모들한테 대충 브리핑했다며 천길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한다. 탱자는 땡 잡았다며 한 번 갔다온 것이 문제라고, 남자는 이상하게 첫 번째에다 목숨 걸더라며 첫이라는 단어에 목 맨다고 한다. 그러면서 광남에게 결혼하지 말고 좋아하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살라며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처음 결혼한 남자는 월급 통째로 가져다바치고 용돈 타 쓰면서 쩔쩔매지만 재혼한 남자는 월급도 가져다 주지 않는다며 재산도 맡기지 않고 생활비만 딱 주고 끝이라고, 너도 내 꼴 난다며 두 번 가면 세 번 가게 되어있고, 세 번 가면 네 번, 다섯 번 가게 되어있다고 한다. 봉자가 시작도 안 했는데 입방정이라며 광남에게 나이도 있는데 결혼 생각도 해야하지 않냐고 하자 광남은 오늘 프로포즈를 받았다며 네 마음이 어떠냐고 묻자 젊어서 만난 남자도 나를 배신했는데 지금 이 나이에 만난 남자가 얼마나 나를 아껴줄지 겁이 난다고 한다.

광남과 광태가 들어오고, 누군지 묻자 예슬이라고 한다. 광남은 제정신이 아니라면서 정신을 똑바로 챙기라고 한다. 광식은 내가 뭐가 잘났냐며 꼴랑 대학 나온 게 대수냐고, 어쨌든 호적상 이혼녀이고 예슬은 총각이고 나이도 어리다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미치겠다며 눈에 뭐가 씌였냐고 하고, 광태는 콩깍지가 씌였다고 하고, 광남은 자신도 광식에게 충고할 입장은 아니지만 가져다 댈 곳에 대라며 왜 매번 남자 보는 눈이 그러냐며 편승과 결혼까지 하더니 예슬을 만나냐며 남자 보는 눈을 키우라고 하면서 이런저런 말을 하자 광식은 다들 왜 그러냐며, 나는 사람도 만나지 못하냐며, 내가 도 닦는 사람이냐며 학교 다닐 때 다 하고 다니지 않았냐고, 처음으로 설레고 간질거리는 짓을 해보겠다는데 다들 왜 이러냐며 내가 결혼이라고 하겠다고 했냐고 하고 나가버리는데 철수가 들어와서 광식이 왜 울면서 나가냐고 묻자 광남, 광태, 봉자는 말을 더듬으면서 그게 아니라, 쟤가 왜 저러는지, 왜 그러냐고 한다.

이철수 : 뭔 소리여! 누가 대표로 말해봐!

이광남 : 그게... 우리 같이 얘기 좀 하다가 지 이혼한 얘기 나와서 좀 저기했나봐요...

오봉자 : 맞아요, 우리가 좀 저기한 얘기를 했더니...

이광태 : 작은 언니 마음이 좀 저기했을 거예요...

이철수 : 아니 왜 다 전부 저기 타령이여? 뭐더러 쓸데없이 그런 얘기를 해! 사람 저기허게...


기진은 사채에게 나오라고 하고, 사채가 여자가 만나지 말자고 했으면 무조건 찾아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아무나 먹히는 방법이 아니라며 기진이처럼 좀 생긴 애들이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렇게 기진은 광태를 찾아가고, 광태는 머리가 나쁘다며 사귄 적도 없지만 우리 헤어졌다고 한다. 기진은 이럴 때는 무조건 얼굴을 들이밀어야 한다고 했다며 보라고 한다. 화가 났어도 얼굴 보면 풀어진다고 했다고 하자 광태는 헛소리 말고 가보라고 한다. 기진은 솔직히 말해보라며 감정 생기니까 겁나냐고, 남자 사귀어보지 않았냐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내 별명이 연애 박사라며 책도 쓰고 영화도 찍을 판이라고 한다. 기진은 나를 좋아하지 않냐며, 끝까지 가보자고, 내 마음을 알지 않냐고, 말 안 해도 다 알아맞추면서 왜 내 마음을 모른 척 쌩까냐고 한다. 광태는 안다치고, 손수저끼리 뭘 어쩌겠냐면서 친구도 만나면 다 돈을 써야해서 만나지 않는다며 내 꿈은 식당 가서 가격표 안 보고 먹고 싶은 거 딱 시켜먹는 것이라며 먹으면서 속으로 계속 돈 계산하는 것이 지겹다고 한다. 기진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고 하지만, 말하지 못하고 네가 말한대로 해주면 되지 않겠냐고 하고, 광태는 됐다며 여기서 희망사항 떠벌리지 말고 가보라고 한다.


2.24. 24회[편집]


광남은 광자매 가족에게 천길이 인사를 하러 온다는 소식을 밝힌다. 가족들은 축하하면서 너무 빠르지 않냐고 하며 집에 대해서 묻고, 광남은 100평도 넘는 펜트하우스라고 하자 가족들은 놀라고, 건물도 몇 채 있다고 했다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야겠다며 집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그러면서 얼른 우리 식구가 한 집에 모여살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탱자는 광식에게 언니를 보면서 느끼는 게 없냐며 남자 보는 눈을 키우라고 한다. 그러면서 광남에게 1:1 과외를 하던지 학원이라도 보내라고 하고, 광태가 정리했다며 그만하라고 하지만 광식이 정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자신이 대학교 다닐 때 만났던 남자에 대해서 말해준다. 광식은 왜 편승이 하루아침에 변해서 이혼을 해줬는지 아냐고 묻고, 예슬이 5천만 원을 해줬다는 것을 밝힌다. 있어서 내놓은 게 아니라 빚져서 내놓은 돈이고, 자신에게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말로만 구경했는데 예슬은 그렇게 해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내가 뭘하던, 누구를 만나던 그냥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광식이 나가자 탱자는 꼴랑 5천 해줬다고 난리 났다고 하고, 봉자는 너는 5천 원이라도 줘봤냐며 어떻게 마음 씀씀이가 예슬은 세숫대야고 우리는 전부 간장 종지냐고 한다.

이후 광자매와 봉자, 탱자는 철수에게 찾아가서 광남이 만나는 사람이 내일 인사온다고 했다고 하자 이어서 가족들이 천길에 대해서 소개한다. 철수는 광남에게 말해보라고 하고, 광남은 들으신 그대로라며 그 사람 성격이 한 번 마음 먹으면 바로 직행해야한다며 성공한 사람은 성격이 급한 것이라고 했다고 하자 탱자는 성공을 못해서 그렇지 아저씨도 급하지 않냐고 하고, 봉자는 인사 온다니까 한 번 만나보시라고 한다.

그리고 광남과 천길은 원룸으로 찾아오고, 철수에게 인사를 하고, 이름을 소개하자 가족들이 웃고, 탱자는 황천길이 뭐냐면서 웃는다. 철수가 천길이 하는 일에 대해서 묻자 최근에 신사동에 오피스텔을 지어서 분양도 거의 끝났다고 한다. 철수가 집도 내 집도 아니고 처제 집이라고 하자 집안 사정은 다 들었다며, 결혼식은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이 아들 노릇을 하면서 살겠다고 하자 철수는 일에는 순서가 있고, 준비할 게 있는데 내년 봄에나 하는 게 어떠냐고 하자 광남은 다 준비되어있다고 한다. 그러자 천길이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가 광남이 철수가 지하방에 사시는 게 마음 아프다고 하루라도 빨리 좋은 집에 모시고 싶다고 우는데 자신의 마음이 아팠다고 하자 철수는 너만 잘 살면 됐지 자신은 따라가지 않겠다고 한다. 광남은 우리 집 맏이라며 아버지 모시고 동생들 데리고 한 집에 살 것이라고 한다.

봉자가 선물을 많이 사왔다고 하자 탱자는 자신에게 오피스텔을 하나 줄 것이냐고 한다. 봉자는 공짜를 바라지 말라며 원룸 관리도 힘든데 큰 건물은 얼마나 골치 아프냐며 건물주 되어봤자 빛 좋은 개살구라며 다 머리 빠지고 이도 빠진다고 하자 다 빠져도 건물이 있는 게 낫다고 한다. 광태가 형부감으로 합격인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하자 모두 손을 든다. 그때 탱자가 "근데 다 좋은데, 황천길이 뭐야, 황천길이? 금방 어디 가게 생겼다 야"라고 하자 봉자가 우리가 남의 이름 가지고 흉볼 일이냐고 하자 우리는 아들 아니라고 성의 없이 막 지은 이름이라며 "무조건 돈부터 맡기라고 그래, 두 번 실패하면 세 번 네 번 간다!"라고 하고, 광식은 연애 좀 하다가 더 있다가 결혼을 하라고 하지만, 가족들은 늙기만 하지 일찍 가라고 하고, 광남은 어딘가에 빨리 소속되고 있다며 허공에 붕 떠있는 이 상황이 싫다고 한다.

그리고 광태는 기진을 만나고, 무슨 일이 있냐고 하자 그냥 술친구가 필요해서 불렀다며 기진이 세상에서 제일 편한 것 같다며 다시는 안 보려고 했는데 부를 사람이 너밖에 없더라며 가끔 술친구로 보자고 한다. 기진은 술친구든 밥친구든 자신은 무조건 좋다고 한다. 광태는 빚도 빚인데 큰 언니도 결혼하고, 작은 언니도 남친이 있다고 하자 기진은 너만 남자친구가 없어서 그러냐고 하자 천하의 이광태가 대낮에 남자 없어서 술을 먹고 있겠냐며 만들려면 금방 만든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맨날 집에서 꼴찌라며 큰 언니는 부자하고 결혼하고, 작은 언니는 밀키트 열심히 하고, 언니들은 그렇게 무기 하나씩 집어들었는데 나는 맨몸으로 전쟁터 나가는 기분인 것 같다고, 아버지는 그것도 모르고 자신만 소고기를 사주셨다며 아버지가 자신에게 아직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했다고, 긁기만 하면 1등 당첨이라는데 투자도 받지 못해서 편의점도 날아갔고 꿀꿀하니까 기진의 생각이 났다며 너 생각 난다고 오해하지 말라며 같은 처지라서 생각난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며 짧은 시간에 너처럼 가까워진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한다. 기진은 사채만 안 썼으면 좋았겠다고 하고, 광태는 자신도 그게 후회된다고 한다.

그렇게 가족들은 돌세를 만난다. 철수는 얼굴은 알 테고 인사드리라고 하자 광자매들이 인사를 하자 돌세는 잘 부탁한다고 한다. 광남은 경찰서에서는 죄송했다며 아버지 대신 들어가려고 하신 줄도 모르고 함부로 예의 없이 굴어서 죄송하다고 하고, 광식도 죄송하다고 하자 상황이 그런 것이라며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 좋은 이모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광자매들은 관리를 받으러 간다. 광태가 언니는 이런 거 많이 해보지 않았냐고 하자 광남은 예전에는 눈 뜨면 매일 일과였다며 이것도 중독이라서 한 번 하면 계속 하고 싶다고 한다. 광태는 언니 좋겠다며 이제부터 매일 이런 거 받으면서 살지 않겠냐고 한다. 그때 천길의 전화가 걸려오고, 지금 받고 있는데 좋다고 친구들이 난리라고 한다. 전화를 끊자 광태는 언니 부럽다며 한 번 사는 인생, 이렇게 살아야한다며 인생 뭐 있냐고 한다.


2.25. 25회[편집]


기진이 광태가 일하는 올포유에 찾아가서 밥, 술 중에 무엇을 먹고 싶냐고 하자 네가 대리기사냐고 하면서 너 보니까 허기지다며 초밥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렇게 둘은 초밥을 먹으러 가고, 서로 먹으라고 하다가 초밥을 떨구자 아까운 것을 떨궜다며 소리치고, 너 때문에 별 꼴을 다 본다며 현타 온다고 당분간 연락하지 말라며 나가버린다. 그리고 광남, 광식, 광태는 함께 광식의 결혼식 전 날 마지막 밤을 보낸다.

결국 광남의 결혼식은 열리게 되고, 돌세가 결혼식장에 뛰어와서 광남에게 이를 어쩌냐고 하자 무슨 일이냐고 하고, 놀라지 말고 들으라며 이 결혼식을 엎어야한다고, 천길이 사기꾼이라며 지명수배까지 내려서 경찰이 찾고 있다고, 건물도 사기이고 너까지 공범될 수 있다고 하자 변호를 만난 것이냐고 하고, 돌세는 아니라며 다른 사람이 뒷조사해서 알아낸 것이라고, 100% 사실이라면서 예민한 성격에 놀랄까봐 먼저 말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결혼식 취소됐다고 말할 테니까 너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데, 철수가 광남에게 와서 신랑 측이 아무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서성대와 김형사가 찾아온다. 가족들은 어떡하냐고 하고, 광남은 놀라서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통장을 확인하자 그 많던 돈은 모두 사라지고, 결국 경찰에게 끌려가게 된다.

철수가 어떻게 됐냐고 묻자 서성대는 어떻게 이 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를 않냐며 황천길이 오피스텔 분양사기 치고, 광남의 통장으로 돈세탁을 한 것이라며 황천길 일당은 수사망이 좁혀오는 것을 확인하고 새벽에 밀항선을 타고 도주하려다가 체포되었다며 경찰서에 몇 번 오셨으니까 무슨 말인지 아실 것이라고 한다. 철수는 광남에게 천길과 짜고 그런 것이냐며, 네 신세는 어떡하냐고 한다. 광식은 변호에게 연락해봐야겠다고 하지만, 받지 않는데 그때 변호가 경찰서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따라들어간다.

광남이 나오고, 광남은 쪽팔린다고 하고, 가자고 한다. 그때 고우정이 병원에 갔다가 경찰서로 오고, "나쁜 년들"이라고 한다. 광태가 지금 우리보고 욕한 것이냐고 하자 "너도 무사하지는 못할 걸?"이라고 하고, 광식이 누구신데 이러냐고 하자 "너희들 엄마란 년 때문에 이렇게 됐어! 너희들이 잘 될 줄 알아? 너희들 벌 받는 거 다 네 엄마 때문이야. 그 년 때문에 콩밥까지 먹게 생겼어! 나쁜 년들..."이라며 경찰서로 들어간다. 광태가 왜 저러냐며 누군데 저러냐고 하고, 광남은 엄마 때문에 이렇게 됐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 하고, 광식은 모르겠다고 한다. 변호가 차에 타라고 하지만, 광남은 택시를 타고 간다.

집에 돌아온 광남은 죄송하다고 하면서 상황을 설명하자 지금 브리핑을 하냐며 진실성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우리는 가족이라고, 어떻게 된 것인지 제대로 말해보라고 하자 할 말이 없다고 한다. 철수는 할 말이 왜 없냐며 어떻게 된 것인지 다 까서 말하라고 하고, 탱자는 이름부터 황천길이더니 전부 황천길에 따라갈 뻔했다고 한다. 광식이 언니는 그 놈이 사기치는 것을 알고 있지 않았냐고 하자 광남은 어젯밤에 알았다고 하고, 봉자가 어제라도 알았으면 바로 엎었어야 하지 않냐고 하고, 탱자는 이 년 공범이라며 같이 짠 것이라고 한다. 철수가 알면서도 왜 그런 것이냐고 하자 광남은 어떻게 하면 되냐며 무릎 꿇고 비냐고, 식구들 앞에서 혀 깨물고 죽냐며, 쪽팔려서 식구들 쳐다보지도 못하겠는데 가만히 냅두면 안되냐고 하고, 광태가 말해보라고 하고, 광남은 어차피 인간은 혼자라며 나 대신 경찰 조사 받을 것도 아니고, 감옥 갈 것도 아니면 조용히 해달라며 걱정 말라고, 자신이 저지른 것은 자신이 마무리할 것이라며 저 같은 것은 호적에서 파내시고 나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라고 하고 나가버린다.

그리고 변호가 봉자의 방에 찾아오고, 철수가 고우정이 황천길과 짜고 광남에게 접근한 것이냐고 묻고, 변호가 조금 전에 경찰서에서 확인했다며 둘은 오래 전부터 교도소에서 펜팔로 만났고 내연 관계로 지내면서 사기 공범으로 지냈다고 한다. 광남에게 예전부터 접근한 것도 고우정이 연결시켜 준 것이라며 진작부터 표적으로 삼았던 것이라고 한다. 광식은 어쩐지 그 여자를 봤었다며 너네 엄마 때문에 벌 받는 것이라고 소리 치는데 소름이 끼쳤다고 한다. 변호는 작년에도 사기 치다가 남편까지 죽자 돈도 벌고 복수도 할 겸 광남에게 접근한 것이라며 작년 그 일 때문에 재판 중인데 구속되기 전에 한 몫 챙겨서 외국으로 도망가려던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오맹자가 죽어서까지 자식들을 고생시킨다고 하고, 봉자는 다 언니 때문이라며 광남이만 억울하게 당했다고 하고, 탱자는 작정하고 덤비면 재간 없다며, 순진한 광남이 같은 것은 떡 먹다가 체했지만 누워서 떡 먹기라고 한다. 철수는 이게 다 자신의 잘못이라며, 자신이 가정을 제대로 붙잡고 있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하자 광식은 그게 왜 아버지의 잘못이냐고 하고, 광태는 광남이 불쌍하다고 한다. 광남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하고, 광태가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고 한다.

광남이 광식에게 "광식아 미안하다. 나 하나만 없어지면 될 것 같아. 아버지 잘 부탁한다."라는 문자를 보내고, 광태도 그 문자를 보고 놀란다. 그리고 가족들은 경찰서로 찾아오고, 서성대가 광남이 아까 나갔다고 하자 어디로 갔냐고 하고,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며 단순 가출을 했을 것이라며 하루만 기다려보라고 하고, 광식은 가출이 아니라며 문자를 보여주고 서성대는 성인이 자기 발로 나간 것인데 그런다며 기다리면 돌아올 것이라고 하자 광식이 기다리다가 잘못되면 형사님이 책임질 것이냐고 하자 봉자가 온 식구가 문자를 받았다며 잘못되기 전에 찾아야한다고 하고, 철수도 부탁드린다고 하고, 서성대는 119에 협조 부탁드린다며 전화를 한다. 그렇게 가족들은 산에서 광남을 찾고, 밤까지 광남을 찾는다.


2.26. 26회[편집]


광태는 옷 가게 알바가 끝나고 나왔다가 기진이 뒤에서 놀라게 하자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기진을 넘어뜨린다. 기진이 돈이 있다며 밥을 먹자고 하지만 거절한다. 기진이 돈을 빌려주고, 광태는 그 돈을 풍진에게 가져간다. 그리고 광태는 알바를 하러 나갔다가 기진이 전화하면서 상견례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기진이 정말 내가 다른 여자와 결혼해도 괜찮냐고 하자 밥 비벼먹고 동네 뛰고, 뛰다 보면 까먹을 것이라며 청첩장이나 보내라고 한다.


2.27. 27회[편집]


광태가 일하는 옷 가게에 기진이 찾아오고, 자신과 도망가자며 5년 기다리라고 했던 것은 마음이 있다는 말이 아니냐고 하자 광태가 나 같은 건 잊어버리고 장가나 가라고 한다. 집에 돌아온 광태는 광식에게 기진이 결혼한다고 말하면서 이렇게까지 감정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다른 여자랑 살 생각을 하면 약올라서 죽겠다고 하자 광식은 행복을 빌어주고 조용히 끝내라고 한다. 그리고 광태의 앞에 기진이 다가오자 기진이 맞냐며 옷은 빌려입은 것이냐고 한다.

광태는 아무래도 자신이 후회할 것 같다고, 안 되겠다며 밤에 기진을 만나러 뛰어나간다. 광태는 자신이 벌어먹일 테니까 결혼하자고 한다. 기진은 놀라고, 광태는 자신이 기진을 책임진다는 말이라고 하자 기진은 좋아서 광태를 안아주다가 넘어지지만 "허기진은 이광태 거다!"라며 소리치면서 손을 잡고 웃는다. 광태는 한 달에 자신은 5만 원, 기진은 10만 원씩 써서 나머지는 저축을 하자고 한다. 그렇게 둘이 하다보면 1억 7천 100만 원을 벌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둘은 떡볶이를 먹고 나왔다가 사채와 풍진을 보게 되고, 사채가 광태와 기진이 사귄다고 하자 풍진은 뒷목을 잡는다. 광태가 무슨 상황이냐고 하자 사채는 풍진이 기진의 친형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사람을 뭘로 보고 그랬냐며 발차기를 날린다.


2.28. 28회[편집]


광태가 기진의 앞에서는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으나, 기진이 없는 곳에서는 표정이 바뀌면서 "신이시여! 인물과 건물이 한꺼번에 쓰나미로 몰려오다니! 이광태,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라며 박수를 치면서 좋아한다. 기진이 찾아오자 건물주라고 하면 자신이 좋아할 줄 알았냐며 가보라고 하면서 기진을 밀어낸다. 기진이 피잣집에 들어와서 광태를 도와주고, 결론이 무엇이냐는 광태의 말에 5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까 형이 허락하면 결혼하자며 건물 지어서 자신의 이름으로 해준다고 했다며 우리는 건물주라고 하자 광태는 웃음을 짓고 기진에게는 다른 표정을 보이며 생각해보겠다면서 형이 허락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자 인연 끊고 가출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네가 무슨 가출청소년이냐며 가출하면 그 많은 재산을 누가 가져갈 줄 아냐면서 그러면 개털이라고 한다. 기진이 너도 내 건물을 본 것이냐고 하자 겨우 자신이 건물이나 보고 그런 줄 아냐며 건물을 봤으면 그 말 듣자마자 입이 찢어지지 않았겠냐면서 하나밖에 없는 형을 두고 나오면 그런 인간은 절대 안 볼 것이라며 어떻게든 형을 설득하라고 한다. 그리고 기진이 자신의 집을 소개해준다. 그 후 광태는 광남이 변호의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게 되고, 광남에게 이건 아니라며 바람이고 불륜이라고 하자 그런 게 아니라고 하지만 마리아가 죽은 줄 모르는 광태는 아무리 전 남편이라도 이혼하면 남이라며 다른 여자랑 자식 낳고 사는 사람이 무슨 미련이 많다고 새벽에 몰래 만나냐며 이러면 상간녀가 된다면서 광남에게 실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둘이 대화하는 것을 철수가 듣게 되고, "이건 아니라고 봐!"라고 한다.

그리고 광남은 광식과 광태에게 마리아가 전부터 지병이 있었고, 손 써볼 틈도 없이 유언 한 마디도 못하고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한다. 광태가 그래서 변호와 다시 만나는 것이냐고 하자 내 마음이 왜 이러는 줄 모르겠다며 그 사람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게 자신에게 기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이 나빠보이지 않냐고 하자 나쁜 건 아니라며 원래 언니 것인데 뺏는 것도 아니라고, 언니만 좋다면 찬성이라고 한다. 광식은 언니가 정말 친자식처럼 키울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변호가 예전의 형부가 아니라며 조건이 달라졌다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보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소주 7병 사들고 산에까지 올라간 년이 뭘 못하겠니... 그깟 거 키워주면 되지..."라며 남 뒷바라지는 죽어도 못했었는데 이제는 어떤 조건도 무섭지 않다며 말해놓고도 웃긴다고 한다. 광태가 아이만 있는 게 아니라 시어머니도 있지 않냐고 하자 광식은 맞다며 그 무서운 시어머니도 있지 않냐고 한다.


2.29. 30회[편집]


철수는 다시 집에 찾아가서 돈을 가져오려고 하고, 그 모습을 광남과 광태가 보게 된다. 광태가 자신에게 생각이 있으니까 꼼짝 말고 있으라고 하고 어딘가로 가버리고 광남은 홀로 남는다. 그때 철수가 땅에 묻어있던 돈을 꺼내서 비닐을 뜯다가 이가 빠져버리고, 집 주인이 오게 된다. 돈을 모두 챙겨서 일어나려고 하지만 일어나지 못하고, 집 주인 일행에게 광남이 붙잡히게 된다. 그때 광태가 오고, 광남과 철수에게 도망가라고 하지만 혼자 두고 가지 못한다며 함께 싸워준다. 그러다가 경찰이 찾아오고, 광태가 포상금이 있냐고 묻자 있다고 한다. 30억은 될 것이라는 철수의 말에 서성대는 알고 있다며 마당에 30억, 벽 사이사이에 20억, 하수도 변기 밑에 30억 등으로 총 100억이 있다고 하는데, 그 돈은 모두 위조지폐라고 한다. 그러면서 훌륭한 일을 했으니까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드릴 것이라며 연락하면 경찰서로 오라고 한다. 집에 돌아온 철수는 평생 양반집 자손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았는데 한방에 무너졌다며 눈물을 흘린다.

광태와 기진은 만나서 좋은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고, 광태는 끝까지 한 편이라며 하이파이브를 한다. 기진이 머리 좋으니까 생각 좀 해보라고 하고, 광태는 둘이서 짱구 좀 굴려보자고 한다. 갑자기 광태가 내가 누구냐며 풍진에게 점수를 확 따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2.30. 31회[편집]


풍진과 사채가 광태가 일하는 피잣집에 찾아오고, 기진이 어디에 있냐고 묻는다. 내가 어떻게 아냐고 하는데 사채는 솔직히 말씀드리라며 미국으로 보내려고 준비했는데 도망갔다고 한다. 광태는 말도 안 된다며 형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잔인무도하고 모를 수 있냐며 미국으로 보내기만 하라고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고 하자 정말 모르냐고 하는데, 받았으면 이러고 있겠냐며 가서 밥을 사줬을 것이라고, 기진이 불쌍하다고 한다.

그리고 광태는 기진을 만나고, 기진이 찜질방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냐고 하자 아무 말없이 기진에게 김밥을 먹여준다. 광태가 세상 어디를 가보라고, 내가 너 하나를 찾지 못하겠냐며 손바닥 위라고 한다. 미행하는 사람은 없었냐는 말에 미행 붙이고 다닐 사람이냐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한다. 기진은 이 상태로는 집에 갈 수도 없고 인연을 끊어야 한다고 하자 기진은 숟가락을 세게 놓으며 인연을 끊으면 안 된다고 한다. 기진은 저렇게까지 나오면 답이 없다며 우리 둘이 살자고 한다. 그러다가 광태는 지금부터 내 말대로 하라는 말에 항상 네 말대로 했다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한다.

그렇게 향한 곳은 다름 아닌 풍진의 앞이었다. 광태가 찜질방에 있는 기진을 붙잡아왔다며 무릎을 꿇고 빌라고 하는 말에 기진은 잘못했다고 한다. 광태는 가출해서 형하고 인연을 끊는다고 해서 야단을 쳤다고 하자 네가 야단을 치냐고 한다. 광태는 자신의 몸에는 뼈대 있는 양반 가문의 피가 흐르기에 근본적으로 예의범절에 어긋나는 짓은 하지 않는다며 무사히 인계했으니 가보겠다며 지난 번에 제안드렸던 것은 고민해보셨냐며 회장님이 가장 아쉬워하시는 것을 채워드릴 비법이라고 하는데, 이만 가보라고 한다.

광태는 기진과 피자를 먹으러 가고, 자신의 말을 잘 들어서 사주는 것이라고 한다. 기진이 광태의 얼굴을 쳐다보자 왜 보냐고 하고, 너는 먹는 것도 예쁘냐며 가슴이 뛰어서 같이 먹지 못하겠다고 한다. 광태는 예쁘다며 얼른 먹기나 하라고 한다.

철수는 동서경찰서에서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게 되고, 가족들은 축하해주고, 서성대는 "진짜 대단한 아버지와 따님들입니다. 앞으로 경찰서에서 볼 일은 없겠죠?"라고 하자 가족들은 웃음을 짓고 기념 촬영을 하는 철수의 표정은 좋지 않다. 집에 돌아온 가족들은 짜장면을 시켜먹고, 탱자가 오늘 철수가 쏘는 것이냐고 하자 봉자는 벼룩의 간을 빼먹으라며 자신이 쏘는 것이라고 한다. 탱자는 상은 어떻게 하다가 탔냐며 위조지폐범들 잡는데 무슨 공을 세웠냐고 묻자 알 것 없다며 광남이는 어디 갔냐고 하자 형부를 만나러 갔다고 하는 말에 남의 남자는 뭐하러 만나냐고 하는데, 광태가 형부가 얼마 전에 사별했다고 하고, 탱자는 결국 그렇게 된다며 사람 팔자는 못 피해가는 것 같다고 짝은 짝이라고 하고, 봉자가 풍년이 허락을 하셨냐고 하자 아니라고 하는데,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문을 열자 풍년이 들어온다. 그 후 나누는 대화는 아래의 내용이다. 풍년이 말을 할 때마다 탱자는 한 마디도 지지 않고 하는 말이 사이다라는 반응이다.

오탱자 : 양반은 못 되네~

이철수 : 사부인 오셨습니까?

오봉자 : 어쩐 일로 이렇게, 일단 들어오세요 사부인.

오탱자 : 또 누굴 싸대기를 갈기려고~? 싸대기 맞을 사람도 여기 없구만~ 아 뭐! 나한테도 시어머니야? 말도 못하게 해~ 아줌마는 툭 하면 쳐들어와서 난리야. 남 짜장면도 못 먹게~

이철수 : 지금 짜장면 시켜 먹던 중이라... 아직 식사 전이면 같이 드시죠 사부인. 야 하나 시켜라!

이광태 : 무슨 짜장 시켜요?

지풍년 : 짜장면, (입맛을 다시며) 일 없습니다.

이철수 : 상 치워라...

오탱자 : 치우긴 뭘 치워, 불기 전에 먹어야지! 아줌마, 5분만 기다려!

지풍년 : 치울 거 없습니다, 금방 갈 거예요.

이철수 : 그럼 좀 앉으시죠, 사부인...

지풍년 : 사부인도 아닌데 사부인 소리 듣기 거북합니다.

이철수 : 저, 처제. 차 좀...

지풍년 : 차도 됐습니다.

이철수 : 무슨 일로 이렇게 느닷없이 오셨는지...

지풍년 : 내가 천불이 나고 만불이 나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쫓아왔습니다!

이철수 : 예...?

오탱자 : 천불 만불 나서 쫓아왔다잖아, 어디서 달러라도 주웠는지~

지풍년 : 도대체 무슨 생각입니까? 내 아들이 그렇게 만만해요? 설마 전부 짜고 치는 고스톱은 아니죠?

오탱자 : 우리 집에서 고스톱 치는 사람은 나 한 사람밖에 없어~

지풍년 : 어디다 디밀 데도 없는 딸내미, 우리 아들한테 찰싹 들러붙이는 거잖아요?!

오탱자 : 무슨 엿이야~? 들러붙게~?

지풍년 : 아주 꿈도 야무집디다. 복뎅이 새 엄마요? 친엄마처럼 잘 키워줘? 아~나 떡이네요.

이철수 : 저희도 방금 전에 알았습니다... 배서방이 그런 일을 겪고 있는 줄은 몰랐어요...

오봉자 : 둘이 좋아서 만난다는데 뭐 어때요? 한두 살 먹은 어린 애들도 아니고...

지풍년 : 뭐 어때요? 이놈의 집구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네~ 뻔뻔하기 짝이 없어... 나가서 다 물어봐! 이게 말이 되나... 그 입 좀 닦아요! 보고 있으려니 비위 상해죽겠네...

오탱자 : 이 여편네가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보자기로 보이나? 나와! 나랑 맞짱 뜨자!

이광태 : 지금 저 꾹꾹 참고 있는데요. 울 아버지한테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이철수 : 다들 나서지 말아! 광남이 불러...

광식이 전화로 광남에게 오라고 한 후 이어지는 대화

오탱자 : 아줌마, 말 안 되는 건 아줌마 아들이지~ 변호사 좀 한다고 되게 잘난 척이야. 결혼 두 번에 애까지 딸렸으면 볼 장 다 본 팔자야~ 알면서~? 새 여자 만나서 기죽어 사느니 알 거 다 아는 본 처가 훨씬 낫지~

지풍년 : 뭐라고?

이광식 : 이 문제는 여기서 이런 식으로 할 게 아니라 형부 뜻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풍년 : 형부? 이것들이 염치를 단체로 구워 삶아드셨나? 걔가 어떤 짓을 했는지 몰라서 이러세요? 15년은 그렇다 치자고요. 사기꾼 놈한테 시집 가려다 개망신 당한 거 까먹었어요? 우리 아들이 빼내주지 않았음 지금 감방에서 콩밥 먹고 있는 주제에 어디를 넘봐? 이제 보니 전부 짜고 친 거 맞네... 점잖게 대해줬더니 이것들이 진짜!

풍년은 광자매 가족이 먹고 있던 짜장면과 탕수육을 엎어버리자 탱자가 풍년의 얼굴에 자신이 먹던 짜장면 그릇을 엎어버린다. 광식과 광태가 풍년의 얼굴을 닦아주려고 하지만, 풍년은 거절한다.

오봉자 : 미쳤어!

지풍년 : 이것들이!

오봉자 : 어우, 죄송합니다. 빨리 잘못했다고 그래!

오탱자 : 내가 뭘! 형부 앞에서 상 메친 거 지가 먼저 사과하라고 그래!

이광태 : 저희 이모가 짜장면 문댄 건 잘못했는데요, 먼저 저희 아버지한테 행패부리신 건 사과하세요.

지풍년 : 지금 숫자로 해보겠다~? 해보자 어디! 내가 이 자리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너희들한테 안 져!

오탱자 : 우리도 숫자로 밀어붙일 생각 없어! 내가 우리 집 대표 선수니까 나하고 해봐!

이철수 : 조용히 못해!

오탱자 : 왜! 싸움 거는데 싸움 해줘야지!

지풍년 : 지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대표 선수? 하!

오탱자 : 이 여편네가 진짜!

오봉자 : 이거 놔! 야, 놓고 말해! 탱자야! 사부인!

지풍년 : 사부인 소리 빼!

오탱자 : 이거 놔?!!!

지풍년 : 네가 먼저 잡았으니까 네가 먼저 놔!!!!

오탱자 : 이게! 너 옥상으로 올라와!!!!

오봉자 : 여기가 옥상이야~!

지풍년 : 못 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오봉자 : 하나, 둘, 셋하면 똑같이 놔요... 하나, 둘, 셋!

그때 광남과 변호, 복뎅이가 들어온다. 풍년은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하냐며 얼굴에 짜장면까지 문대는 꼴까지 당했는데 광남이 좋냐며 온 식구가 아주 깡패가 따로 없다며 양반집 좋아한다면서 광남에게서 복뎅이를 네가 왜 내 손주를 안고 있냐며 다시 변호에게 안겨준다. 변호는 죄송하다며 풍년에게 가자고 하지만, 풍년은 할 말은 해야한다고 하고, 변호는 할 말 다 하셨다며 집에 가서 저랑 얘기하자고 하는데, 풍년은 주제 파악을 해야하지 않냐며 될 것 같냐고 한다. 변호는 "어머니, 저 이 사람하고 재결합할 겁니다."라고 하자 풍년은 뭐라고 했냐고 하고 "죄송해요 어머니, 그렇게 해야겠어요. 광남이랑 재결합하겠습니다, 장인어른..."이라고 하자 모두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2.31. 32회[편집]


광식이 기진의 모습을 보고 광태에게 끝내라고 하지만, 광태는 끝내지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기진을 만나 호텔로 향한다. 둘이 시간을 보내려고 하던 중 사채가 풍진에게 큰일났다고 말하고, 사채가 둘이 있는 방에 찾아오게 된다. 그리고 풍진으로부터 결혼 허락을 받지만, 아이를 낳기 전까지 혼인신고는 안 된다고 한다. 이후 광태가 가족들에게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전한다. 광태는 기진의 집안이 의사 집안이라고 말하게 되고, 방으로 돌아온 광식은 광태에게 이게 말이 되냐며 돈만 보지 말고 사람의 환경도 보라고 하지만, 광태는 과거는 과거이고, 현재는 현재라고 한다. 철수가 방에 찾아와서 사실이냐고 묻자 광식은 오래 전부터 봐서 사람의 됨됨이까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확실한 것 같다고 한다. 철수는 자신의 눈으로 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겠다고 한다.


2.32. 45회[편집]


나치범이 자신이 광태의 친아버지라고 했던 이유가 이철수의 대사를 통해 밝혀졌는데, 오맹자가 놀음에 빠지면서 남편인 이철수와 딸 광남, 광식을 버리고 나치범과 놀아나면서 태어난 아이가 바로 광태였다.


2.33. 47회[편집]


이철수의 연애를 광남, 광식과 반대하다가 나치범이 직접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서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듣고 "이철수가 계속 양육비를 주고 애도 안 보여줬다"는 거짓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충격을 먹어 이철수의 집으로 쳐들어가 따지러 왔는데, 오봉자"미친놈 진짜... 난 니 친 이모 맞다. 너의 친엄마가 나치범이랑 바람을 펴서 낳은 자식이 너다"라는 말을 듣고 경악한 것도 모자라, "걸핏하면 그 미친놈이 찾아와서 돈을 뜯어갔다. 허 서방은 7천만원 뜯겼다더라."는 말에 충격을 먹어 울면서 나간다.

광남, 광식이 뒤따라 나가지만, "내가 제일 화나는게 뭔줄 알아? 아빠가 친아빠가 아니라는 게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바람 펴서 낳은 자식이 나라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고 화가 난다."며, 언니들과 맞춘 반지를 빼 광식에게 주고 울면서 사라진다. 기진은 광태가 사실을 알았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 광태를 찾다가 횡단보도에서 광태를 만나지만, 광태는 무단횡단을 저지르며 도망간다.


2.34. 49회[편집]



친아버지 나치범의 행태를 알고는 무릎을 꿇리고 시계까지 회수하면서 관계를 끊다시피했다. 홀몸이 아니어서 때리지 않는다고 한다.
#1

풍진과 들레의 결혼 상견례 자리에서 풍진이 전직 사채업자+고아라는 이유로 예비 장모에게 온갖 무시와 수모를 당하자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들레의 어머니에게 통쾌한 팩트폭격을 먹였다
#2

3. 대사[편집]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대요.


이름도 개명해버릴 거야. 내 친구들, 혜빈이, 은희, 원희. 얼마나 예뻐? 광태가 뭐야, 광태가! 아예 동태라고 하지... 아니면 북어라고 하던가...[18]


언니 자격지심이지. 나도 여태 이런 거 모르다가 결혼하고 나니까 세상이 다르더라. 잘난 척 좀 하면 어때? 난 한우 먹을 수 있는데 일부러 언니 따라 대패 삼겹살 먹어야 돼? 나한테 이러면 언니 손해야. 나중에 내가 들다가 지겨우면 명품가방 줄 수도 있잖아.


당신같은 인간 볼 일 없으니 다시는 우리앞에 나타나지 마세요 진짜 내가 임신만 아니었어도 작살났을거에요 곱게 보내주는 걸 다행으로 여기세요


4. 여담[편집]


  • 1회에서 광태는 오맹자가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대사가 나왔는데, 그 후 실제로 오맹자는 다른 남자와 꽃구경을 간다며 봉자에게 말한 적이 있었고, 4회에서도 광남에게 배변호가 바람 난 것이 아니냐고 묻고, 실제로 배변호는 신마리아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 결혼도 임신했다는 거짓말로 성사시켰다. 38화에서 이 사실이 풍진과 사채의 귀에 들어가 크게 혼쭐이 났으며 이혼 직전까지 몰렸다가 겨우 정식으로 허락받았다.

  • 내로남불의 극치 이기도 하다. 남 비아냥거리는 건 4절까지 지껄이면서 자기 비아냥 듣는 건 1절도 못 듣는다. 더욱이 광식의 원룸에서 함께 살고 있으면서 사채빚을 갚아준 광식에게 대들고 비아냥거리기 일쑤다. 특히 부자집인 허기진과 결혼 후 광식과 둘째 형부 한예슬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다가 광식에게 빰 맞는다.

  • 결혼에 골인한 후 갑작스러운 신분 상승을 겪었는데 이후 언니인 광식은 물론이고 그녀의 남편이자 엄연히 손윗사람에, 자기보다 연상인 한예슬을 대놓고 낮잡아보는 모습을 보여서 새로운 갈등을 끝없이 만들어나가고 있다. 참다못한 광식이 뺨을 후려치며 "갑자기 졸부가 되더니 눈에 뵈는 게 없냐?"고 일갈하자 선즙필승을 시전한 건 덤이다.

  • 돈에 집착하며 예의가 없으나 양반 대접 받고 싶어하는 집안 수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캐릭터다. 돈에 대한 욕심이 광남, 광식보다 심해서 어린 시절부터 사채에 손을 댔다.

  • 주말 드라마들 중에서 최악의 막내 캐릭터이다. 대다수의 KBS 주말 드라마들이 풋풋한 막내 커플에 대해 좋은 반응이 많았는데, 본작 역시 초반부에 무거운 스토리에도 개그캐로 활약한 막내 커플을 지지하는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매 장면마다 위에서도 언급된 다양한 밉상 행동으로 빌런 이미지가 깊게 박혀 부정적인 반응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 그래도 특유의 시원시원함과 능글맞음이 사라진 건 아니고 시간이 지나며 정신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등장인물들의 사이도 더욱 좋아지다보니 결말부에 와서는 허풍진의 결혼을 돕는데 큰 공을 세우고[19] 자신의 친부이자 인간밀종인 나치범에게 일갈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풍진 허기진 형제에게 있어서는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큰 행복을 가져다준 호박넝쿨이 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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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일은 나오지 않았다.[2] 광식과 함께 거주 중이다.[3] 하지만 허기진이 돈을 주자 정말 얼마 되지 않는다며 돈이 목적인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나왔고, 또한 예고편을 통해 병원에 입원하여 기진에게 5천만 원을 달라고 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였으며, 나치범이 자신의 머리카락이나 칫솔 등을 주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고, 기진이 광태의 머리카락을 뽑는 모습만 나왔다. 49화에서 당신같은 사람은 내 아버지로 둔 적 없으니 다신 나타나지 말라고 공식 의절을 선언했다.[4] 마지막화에서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재혼식을 성대히 치러주면서 두 분의 백년해로를 응원했다[5] 2살 연상이다.[6] 마지막에 풍진과의 결혼을 승낙받았다. 광태와는 동서-시누이 사이가 된다.[7] 기진과 결혼하려고 거짓 임신 사기를 쳤다가 풍진에게 크게 혼쭐이 났다. 이후 41회에서 산모수첩과 함께 진짜 임신사실을 가족에게 알렸다[8] 자매들 중 가장 먼저 딸을 출산했다.[9] 마지막회에 광남과 광식이 둘 다 딸을 낳았다.[10] 풍진이 광태를 부르는 말.[11] 기진이 이렇게 부른다[12] 큰언니 보다 더한 무개념+발암행동으로 붙여진 멸칭이다[13] 허기진과 결혼 후 타인을 특히 작은언니 광식과 작은형부 예슬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습관이 생기면서 비호감으로 찍혔다.[14] 광태가 철수로부터 이력서를 내러가라는 말을 듣고 회사에 이력서를 내러가서 나오는 이력서에서 볼 수 있다. 광태가 이력서를 내러 간 영상[15] 광태는 형부인 배변을 보면 항상 인사를 이렇게 한다.[16] 지난 번에도 떡볶이를 사서 광남의 집에 올 때도 똑같은 말을 한 적이 있었다.[17] 이모들과 자매들이 찾아간 것과 마리아의 머리를 잡았던 것은 맞지만, 변호를 때리고 사무실을 다 때려부수지는 않았다.[18] 자신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개명할 것이라고 하는 말인데, 다들 알다시피 광자매 배우들의 본명이다.[19] 이 때 보여주는 조숙한 연기가 일품인데 커피 한 잔 내오면서도 온갖 미사여구를 덧붙이거나, 특유의 독한 인상을 꿰뚫어봤는지 풍진의 장모가 "내 딸이 손윗사람 되는데 애 잡을까봐 걱정이다. 그런 건 하지 말아달라"이야기하자 곧바로 "자신은 양반집 자제라 예의는 확실히 배웠다"고 태연하게 말한다. 이전에 극적인 신분상승 후 보여준 모습을 아는 시청자들 입장에선 예전의 행적과 그 능글맞은 모습이 곂쳐져 참으로 오묘하게 웃긴 장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