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위주 교육/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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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비판
2.1. 비효율적, 비실용적
2.2. 낡거나 어색한 영어 강요
2.3. 읽기/듣기 위주의 교육
2.4. 잘못된 습관 정착
2.5. 영어에 대한 관점
3. 입시위주 교육에 대한 옹호
3.1. 대학에서의 수학(修學)능력이 목적
3.2. 언어학적 핸디캡을 간과하고 있다
4. 요약 및 조언
5. 참고 : 1990년대 일본에서 제기된 영어교육 무용론과 대학입시에서 영어과목 폐지론



1. 개요[편집]


입시위주의 영어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여러 의견을 다룬다.

2. 비판[편집]



2.1. 비효율적, 비실용적[편집]


"만일 영어 시험에서 100점 맞는다고 아메리칸 맨과 말이 통하나."

-젝스키스-학원별곡(1997년 발매)

가장 최악의 문제는 국민들의 영어교육에 시간과 돈을 엄청나게 소모하고 있으나 실제 국민들이 영어를 거의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읽기와 듣기는 간단한 문장이나 표현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쓰기, 말하기 등에서는 거의 전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상적인 대화나 그리 어렵지 않은 인사에서도 지장을 보이는 한국인은 꽤 많이 있다. 정확하게 한국인의 영어실력은 ETS 기준 영어 말하기 수준 121위다.[1] 매년 7조원을 쓰는 것에 비해 결과가 상당히 초라하고 뒤떨어진다. 그나마 읽기는 상대적으로 아주 조금 낫지만 스스로 문장을 만드는 것은 거의 못한다.

이렇게 크게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 죄다 대학입학, 취업에만 쓰이는게 어찌보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대학입시용 수능 영어문제의 경우 정작 일상이나 생활에서 볼 수 있는 문장으로 구성된 경우가 적고 도리어 현지인들조차 독해에 어려움을 느끼는 문장이나 문제도 많기 때문에링크 본래 목적인 입시에는 충실할지 몰라도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쓸 수 있게 하는 데에 적합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사교육으로 조기유학이나 조기교육을 실행하여 어릴때부터 자녀를 외국으로 보내 버리거나 유학시키거나 영어과외를 붙이는 경우가 종종있으나, 이건 반대로 영유아기때 모국어가 기반이 안 되어 있는 상태로 영어를 교육시킴으로써 언어능력 자체가 어정쩡하게 자리잡는 원인이 되기도한다.

2.2. 낡거나 어색한 영어 강요[편집]


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한국에 들어와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 학생들에 따르면 학교에서는 틀렸거나, 어색하거나, 사람들이 자주 쓰지 않는 영어표현을 가르친다. 학생이 교사에게 이를 지적하면 교사는 학생을 혼내거나 그래도 어쩔 수 없다고 타이른다. 권위주의와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사실 평교사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2.3. 읽기/듣기 위주의 교육[편집]


한국의 영어교육은 읽기/듣기 위주로 되어 있으며 쓰기/말하기 훈련은 거의 시키지 않는다. 여기에는 타당한 이유와 타당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
첫째. 한국의 영어교육은 대학에서 학술적인 문서들을 읽는 데 그 목적을 둔다. 인문계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이공계의 경우도 중요한 내용들은 영어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터넷에 있는 자료들의 상당수가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영어로 되어있는 문서의 해독능력은 중요하다.
둘째. 읽기/듣기 위주로 교육시키는 것이 편하다. 저렴하다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읽기/듣기는 단어를 암기시키고 문법 가르치고 문제 내면 OCR로 간단하게 채점할 수 있다. 하지만 듣기/말하기는 이를 확인하고 교정할 사람이 필요하다. 수동으로 채점한다고 해도 읽기/듣기에 비해 쓰기/말하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즉, 영어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교정능력이 있는 사람을 대량으로 구해야 듣기/말하기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인력을 구하더라도 채점과정을 자동화할 수 없으니 가격이 비싸진다. 근데 돈 바르고 있는 건 똑같은데? 이처럼 편하거나 저렴하다는 것은 유의미하긴 하지만 타당하다고 보기 어려운데, 비싸거나 불편해도 필요하면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읽기/듣기 위주로 교육을 받아 영어능력이 기형적으로 발달해 있다.


2.4. 잘못된 습관 정착[편집]


위의 문제들이 얽히고 섥혀서 문제를 심화시킨다. 중-고등학교 때 배운 엉터리 영어를 계속 사용하다 보니 나중에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도 잘못 들인 습관을 고치기 어려우며,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 역시 알기 어렵다. 가령 발음의 예를 보자. 영어의 발음을 유창하게 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의사소통에 필수적인 발음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r'발음과 'l'발음, 'p'발음과 'f'발음, 각종 모음의 구분 등 영어의 의미 전달에 있어서 중요한 발음을 내기 어렵다.
영어에 대한 잘못된 습관을 최소 6년, 최대 수 십년을 쌓아오니 실제로 영어를 써야하는 상황에서 영어를 쓸 수가 없거나, 열심히 공부하자고 마음을 먹어도 효율이 좋지 않게 된다.


2.5. 영어에 대한 관점[편집]


영어는 쓰라고 만든 도구이지 진리의 대상이 아니다. 물론 영어를 학문으로 하는 사람에게 이 말은 틀렸다. 그러나 대다수는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영어를 사용하지 학문의 대상으로 영어를 보지 않는다.
입시 위주 영어교육의 근본 문제점은 영어에 겁을 먹게하는 것이다. 아기가 말을 틀리게 한다고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말을 틀리게 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답과 오답이 있는 상황에서만 영어를 배워왔고, 오답을 내면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혼이 나거나 기타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는다. 이 때문에 우리는 틀리는 것이 당연한데도 틀린 영어를 구사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하여 아예 말을 꺼내지 않는다. 이것이 입시위주 교육이 우리의 영어를 망가뜨리는 가장 악질적인 결점이다.
모 웹툰에서는 다음의 사례가 나온다. 작가가 과거 영국으로 봉사활동을 갔다. 작가는 틀린 영어로 열심히 외국 사람들과 수다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어느 한국인이 와서 '그런 틀린 영어로 말하면 안 쪽팔려요?'라고 물었다. 사실 작가 자신도 틀린 영어로 말하는 것이 쪽팔리기는 했다고 한다. 다만 작가는 쪽팔려도 계속 말을 했고 그 사람은 족팔려서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누구의 영어실력이 더 늘었는지는 뻔하다. 그러니 진짜 문제는 틀린 영어를 비웃는 문화이다. 그리고 당연히도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문법적인 실수는 수시로 저지르고, 신조어와 외래어의 사용이 활발한 영어 특성상 그걸 부끄럽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여담으로 위 사례의 발전형(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다운그레이드)을 볼 수 있는데 학교에서 선생이 가르치는 미국식 영어가 아니면 틀린 것이라는 관념을 대중들에게 박아버리고 거기에 인종차별적인 전체주의 사고관까지 곁들여져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싱가포르 홍콩계 중국인, 필리핀인 심지어는 영국 국적 유색인종까지 비웃는 웃지 못할 일들도 생각보다 많이 일어난다. (대표적으로 'centre'를 보고 영국인이 영어를 틀리냐면서 지적하는 등) 지금도 영어 관련 컨텐츠 게시판의 댓글을 보면 한심한 선민의식을 갖고 원어 혹은 제2 외국어로 능통하게 영어를 하는 사람에게 좆문가 질을 하는 열불터지는 한국인을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백인이 쓰는 영어가 아니면 틀린 것이라며 되려 역정을 낸다.

그런 주제에 유창한 발음에 대한 환상을 가져서 '어륀지'같은 웃지 못할 사건도 생겨나는 추태를 보인다. 유창한 발음이 아니라 단어를 구분하는 데 필요한 발음이 의미 전달에 중요한데, 정작 이런 교육은 등한시 하면서 발음에 집착하는 것이다. 발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발음부터 열심히 가르치던가. 정작 교과과정은 독해 위주로 짜놓고 발음을 동경하다니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이는 영어가 왜 필요한지, 입시에서 영어가 왜 중요한지, 나아가 언어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단 한 번도 질문해보지 않은 결과이다. 입시 위주의 교육은 바로 이러한 잘못된 관점을 제공하여 진짜로 영어가 필요한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그게 나다 ㅆㅂ... 이쯤 되면 만악의 근원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지경이다.


3. 입시위주 교육에 대한 옹호[편집]


이 문단에는 입시위주 교육에 대한 옹호를 다룬다. 반론이 있을 시 문단을 고치기보다 입장을 정리하여 타 문단에서 서술하는 것을 권한다. 하나의 문단을 이루기 어렵거나 타 문단에 부가하기 어려운 반론의 경우 주석으로 처리하는 것을 권한다.

3.1. 대학에서의 수학(修學)능력이 목적[편집]


사실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주목적은 외국인과의 영어 회화가 아니다.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주 목적은 대학교에서 영어로 된 논문이나 전공도서를 읽고 학문을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배운 영어로 외국에서 살다가 온 사람과 영어로 대화를 하면 '너무 무겁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이는 한국에서 가르치는 영어가 학술, 즉 Academic 한 영어 위주로 가르치기 때문에 그렇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가볍게 이야기할 수 없으니, 일상적인 자리에서 배운대로 말하면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리고 수능 영어 독해지문이 문장구조가 난삽하고 실생활 영어(everyday English)와 동떨어지는 비판은 일정부분 타당하겠지만, 실제로 예전의 논문이나 영미 고전작품 등을 보면 문장구조가 난삽한 것들이 한 둘이 아니다.

아울러 영문법을 가르치는 것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느 언어를 배우든 간에 올바른 문법을 숙지하는 건 기본이다. 문법만을 강요하거나 현지에서 쓰이지 않는 한국이나 일본만의 문장구분 법 등으로 시험문제를 괴상하게 꼬는 등의 언어 교육은 문제가 있는 게 맞지만, 어순이나 문법구조가 전혀 다른 문화의 언어를 배우려면 당연히 문법교육을 통해 그 차이점을 분명하게 알아야된다. 때문에 문법 공부는 아직 언어를 배우는 초기에 문장이나 글을 해석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언어학적 차이 때문에 문법교육을 소홀히 하면 정말로 영어를 이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교육열도 높고 영어를 10년 가까이 공부하는데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한국에 널렸으니 영어 공부에 문제점이 지적되는데, 그렇게 따지면 수학도 사칙연산만 가르치고 다 교과과정에서 빼야 한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위키러 중 중학교 때 배운 도형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되나?[2]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르쳐야 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 학생의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둘째. 학교가 아니면 이런 종류의 지식을 접할 일이 평생 없다. [3] 셋째,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을 자기 분야에 응용하여 시너지를 내는 사례는 많다. 넷째. 누가 좋은 대학을 가고 누가 좋지 못한 대학을 갈 지 결정해야 한다. 사실, 이 넷째 목적이 다른 모든 목적을 압도하는 것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다.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방향성은 나름 한정된 교육자원[4] 하에서 타당한 쪽으로 설정된 것이다.

특히 수능 영어문제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수능시즌이면 항상 나오는 기사나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이 '외국인도 이해 못하는 수능문제'다. 이런 문제가 제기되는 이유는 독해의 지문이 일상회화나 생활독해와는 거리가 멀어져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수능의 본래 목적은 애당초 어렵게 쓰여있는 영어논문이나 지문을 이해하는 것이고 보다 큰목적은 학생의 대학수학능력을 가늠하고 분류하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위키러는 분명히 한국어에 능숙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어에 능숙하다는 것과 학술적 사고능력을 갖추었다는 아예 다른 문제이다. 그나마 위키러는 독해능력을 갖추어 어려운 내용을 즐길 수 있는 지식인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학술문서에 대한 일반인들의 독해/이해능력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는 낮다. 일반적인 한국인들이 수능 국어 비문학 문제나 PSAT 언어논리영역 독해 문제를 다 고득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같은 원리. 이는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서양도 마찬가지이며, 서양인들이 한국인의 수학능력시험을 어려워 하는 것은 그들의 영어능력이 낮아서가 아니라 국어능력이 낮아서일 가능성이 크다.[5]


3.2. 언어학적 핸디캡을 간과하고 있다[편집]


영어에 돈을 많이 들이지만 성과가 나지 않으므로 우리의 영어교육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이 주장은 언어학적인 핸디캡을 간과하고 있다. 영어한국어는 언어학적으로 거리가 멀고 문법적으로도 유사하지 않다. 이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언어를 배우기 어렵고 많은 돈을 들여도 효율이 나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예를들어 한국어와 일본어는 교착어이고 영어는 굴절어[6]로 혈통 자체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무려 10년을 연속해서 배워도 배우기가 쉽지 않다. 반대로 언어학적으로 가까운 일어는 한국의 정규교육 과정에도 필수가 아니고[7] 일상 속에서 일본어를 학습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도, 일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한국에 상당히 많다. 이는 동일어군으로 근본적인 특성이나 기본개념이 거의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어는 굳이 일본에서 공부하거나 체류하지 않아도 한국인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배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언어다.

이와 유사하게 영어가 속한 게르만어족이나 비슷한 언어군인 로망스어족의 언어를 쓰는 사람은 서로의 언어를 배우기 쉽다. 같은 알파벳을 쓸 뿐 아니라 굴절어라는 점과 문화적 측면에서도 영미권 화자와 유사한 환경에서 산다. 실제로 스페인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등 이런식으로 4개 국어 이상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이들은 모두 같은 언어군에 속하고 있다. 이처럼 다국어를 잘 하는 게르만어족/로망스어족 구사자도 일어, 한국어 등을 배우려면 피똥싼다.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것과 그들이 영어를 잘 하는 것은 교육의 질과 관련이 없다. 실제로 Foreign Service Institute는 영어 화자에게 배우기 쉬운 언어와 배우기 어려운 언어를 구분해 놓았는데, 한국어/일본어/중국어/아랍어는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로 분류해 놓았다. 링크 참조

더불어 한국은 동일언어군에 속하는 일본보다 전체적으로 영어실력이 높다. 일본 센터시험에서 국립대나 상위사립대에 진학하는 수험생들의 영어점수는 우리나라 수능 고득점 수험생들보다 실력이 많이 떨어진다. 직장인들의 영어 실력도 비영어권 국가에서 한국은 그나마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반면 일본은 매우 하위권이다. 실제로 한국에선 토익900점을 넘어야 고득점이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토익700점만 넘어도 상당히 고득점이다.

단순히 점수외에도 한국에서 도심지나 번화가를 기준으로 영어권 외국인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며 음식을 주문하거나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비교적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수월한 편이다. 대부분의 영어교육을 받은 한국인이 작문이나 말하기에서 열세를 보이지만, 적어도 듣고 이해를 하는데에 큰 무리가 없고 간단한 단어나 표현등은 이해를 하기 때문에 길을 묻는 것에 간단한 대답을 해주는 것은 문장을 구성하는 어휘력은 논란이 있지만 그래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쫄아서 문제지

그러므로 한국인이 많은 노력을 해도 영어를 못 하는 것은 입시 위주의 영어교육 때문만은 아니다.

4. 요약 및 조언[편집]


교육과정이 의도하는 것은 의외로 타당한 부분이 있다. 확실히 학생에게는 일상에서 쓰는 영어가 아닌 학문에서 쓰는 영어가 필요하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면 유용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하는 것 역시 타당한 생각이다. 그러나 이 의도를 실행하는 교육과정이나 교육방침에는 개선이 필요하며 특히 실제 영미권 화자에게 맞지 않는 내용에 대한 수정은 필요하다. 아울러 입시에 과도하게 치우쳐 교육의 목적을 잃어버린 현상에 대한 지적은 필요하다.

사실 영어 교육의 제일 큰 문제는 실제로 쓸 일이 없다라는 점이다. 교실에서 익혀도 쓰지를 않으니 바로 잊어버려도 불편이 없다. 실제로 쓸모가 없다는 것을 잘 아니 흥미도 생기지 않는다. 선생님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무작정 때려박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이래서야 누가 교육정책을 맡아도 영어를 잘 할 수는 없다.

실제로 영어를 잘 하고 싶으면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어 보자. 배운 것을 실제로 사용하면 보람도 생기고 보다 즐겁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당장 북미 서버로 가서 영어권 외국인들과 대화를 하자. 실제로 북미 서버 가면 어설픈 영어라도 한다.


5. 참고 : 1990년대 일본에서 제기된 영어교육 무용론과 대학입시에서 영어과목 폐지론[편집]


1997년경 일본에서는 모든 학생이 수험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 때문에 일본 문부성에서는 대학 입시에서 영어과목을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다. 영어과목 폐지론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각 대학에서 입시에 치르는 영어시험은 실제로 사회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고 학생들의 영어 기피증만 초래한다. 아울러 독해력 중심의 수험영어는 시험이 끝나면 즉시 잊어버리게 되어 외국사람 만나면 영어건 뭐건 한마디도 못하게 된다.[8]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여 영어교육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9] 아울러 이 사람들은 영어를 공교육에서 빼는 대신 영어가 진짜로 필요한 학생에게 개인 자격으로 영어 자격시험을 치르게 하여 필수 인원에게만 영어를 가르치자고 주장했다.[10] 이 주장에 동의하는 전문가도 많았으며[11] 한겨레신문에서는 비판기사를 싣기도 했다.[12]

일본 영어교육 폐지론자들은 영어교육의 강화가 일본어의 전파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다. 아울러 그들은 일본문화를 전파하면 수요가 촉진되어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다고 보았다.논조가 좀 이상한데. 영어 모르고 일본문화를 어떻게 전파하겠다는 거야? 아울러 영어교육에 투자할 자원을 인성이나 과학 등 다른 방면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이익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 주장은 기각되었지만 생각해볼 만 하니 참고하는 것도 좋다.[13]


[1] 다만 이 통계는 유의해야 한다. 첫째. 한국인이 제일 못하는 말하기 영역만을 콕 찝어서 인용했다. 둘째. TOEFL말하기 시험은 불공정하기로 유명하다. 거짓말이 아니라, 한국에 영어 가르치러 온 영국인 영어강사도 첫 시험에서 20점 맞는다.[2] 참고로, 고등부를 주로 가르치다 보면 학원 수학 선생님들도 중등도형은 까먹는다. 가르칠 때마다 다시 기억해야해서 가르치기 귀찮다.특히 중3 원.. 으으.. 으으.. 수업이 하나 펑크가 나서 원장이 중2 도형을 고등 선생님께 맡아달라고 했는데 해당 선생이 거절한 사례가 있다.[3] 아예 접해보지 않으면 나중에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능력 자체를 잃어버린다. 검색엔진이나 포털이 좋아봐야 무슨 검색어를 넣을 지 모른다면 뭘 공부할 수가 없다.공돌이들이라면 몰라서 질문도 못하겠는 상황을 분명히 경험했을텐데?[4] 여기서 자원은 학생들의 노력 뿐 아니라 교육인력의 확충까지 고려한 것이다. 문제점을 아는 것과 올바른 교육방식을 아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고, 올바른 교육방식을 아는 것과 그것을 실제로 구현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당신을 교육감으로 만들고 연 10조씩 예산을 쥐어주면, 과연 올바른 교육을 정착시킬 수 있을까? 기존 교육에 익숙한 평교사들한테 끌려다닐 가능성이 높다.안 끌려다니고 니가 주도하면 말아먹어요.[5] 물론 이를 감안하더라도 완전 어색한 표현이나 틀린 표현이 사용되는 등의 문제는 있다. 아울러 영미권의 명문대로 꼽히는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시카고 대학을 나온, 즉 학업능력이 출중한 외국인까지도 시간을 들여 따로 수능을 푸는 꼼수 혹은 방법을 따로 알아내야 하는건 분명 문제가 있다. 그런데 운전면허 필기시험 수준이 아니고서는 대부분의 시험들은 일정 기간의 스킬 연습이 요구되긴 한다[6] 사실 현대 영어는 굴절이 굉장히 약화되어 굴절어보다는 고립어의 성질이 강하다. 어찌됐건 한국어와는다른 게 사실이지만.[7] 인문계 고등학교의 경우는 중국어와 일본어 중 하나를 선택해서 2-3학년 때 배우도록 한다. 오덕들의 내신킬러 다만 그놈의 수능때문에 3학년 1학기까지만 진도 나가고 2학기에는 자습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수능 일본어 선택자는 수업 안 해도 알아서 점수 잘만 딴다 가끔 중학교에서도 '명목상' 선택과목으로 존재하나 실제 수업 개설은 안 한다...[8] 日(일) 대입 영어시험 폐지 검토 1997년 경향신문[9]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현실에 대한 mbc뉴스 학교 영어 10년 공부 허사. 외국인 만나면 입 못 뗀다, 2000년 mbc뉴스[10] "大入(대입)시험 영어 제외"日(일)서 제기 1996년 11월 경향신문[11] 영어교육 무용론에 대한 경향신문 여기자 칼럼 1997년 4월 2일 신문기사영어교육 왜 하는가[12] 다른 나라의 초등학교 외국어교육 전국실시 드물고 모국어 우선 1997년 2월 한겨레신문[13] 나의 제언 언어는 각 민족의 사고체계 산물 "외국어 조기 교육보다 국어 먼저" 1996년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