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폴아웃 4)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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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 Zao. 폴아웃 4의 등장인물이며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전략원잠 양쯔 함의 함장이자 잠수함 내의 유일한 정상 구울. 성우는 중국계 미국인 핑 우 (Ping Wu) 이다.[2]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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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쓰는 점잖은 말투가 특징으로, 200년동안 다른 선원들이 전부 죽거나 페럴 구울이 되었지만 자신은 이성을 잃지 않은채 양쯔에 숨어있었으며, 양쯔를 재가동시켜 자신의 조국 중국에 돌아가서 재건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2.1. Here There Be Monsters[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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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 선술집(Shamrock Taphouse) 인근 바다에 가보면 도니 코왈스키(Donny Kowalski)라는 꼬마가[3] 바다 괴물을 보았다면서 유일한 생존자에게 신난듯이 말한다. 도니의 말을 따라 조금만 앞으로 가보면...






[4]

도니가 말한 '바다 괴물'의 정체이자 2077년에 커먼웰스에 전략핵을 날린 바로 그 핵잠수함인 '양쯔-31'이 등장한다. 직접 들어가볼 수도 있으며 함장 자오는 구울, 나머지 선원들은 전부 이성을 잃은 페럴 구울이 되어 살아 있다.[5] 200년전 핵미사일을 발사한 후 중국으로 귀환하려 했으나 근처 바다에 깔린 기뢰에 피격되어 함정의 각종 기능이 거의 상실되고 표류하다 결국엔 항구 바깥의 수면 아래에 잠수함을 갖다놓고 그동안 겨우 연명해온 듯 하다. 잠망경으로 외부를 관찰하는 등 완전히 교류를 끊고 살지는 않았으며, 스피치 체크를 통해 병뚜껑이 화폐로 쓰인다는 것을 알고 있고 레이더들이 약탈하러 양쯔함에 종종 찾아왔다고 말해준다.

자오가 유일한 생존자를 맞이하는 것을 봐선 그동안 벌어졌을 수많은 약탈 시도들은 격퇴되거나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보여지고 본래 군인이자 함장으로서 유사시의 상황에 대한 행동요령을 잘 알겠지만 혼자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구울이 되기전의 휘하 부하들 및 잠수함의 잔존 무기들의 활용과 육지에 있을 현지 미국인 연락책과의 교류등의 조력을 받은 듯 하다.

처음 만나면 잠망경을 통해 유일한 생존자가 잠수함에 접근하는 것 또한 지켜보고 있었음을 밝힌다. 이미 여러 번 레이더들에게 당했는지 "양쯔에는 약탈할 것도 없고 거래할 것도 없다. 나 함장밖에 없는데 뭐하러 들어왔느냐" 라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 때 대화 선택지로 "이 빨갱이 새끼! 네놈들이 우리 조국을 파괴했어! 죽어라!" 를 외치며 바로 적대적으로 돌아설 수도 있고, 고철 수집이나 궁금증 때문에 그냥 찾아왔다고 할 수도 있다.

평화적으로 대화를 지속하면 상술했듯 중국으로 돌아가 재건하는 것이 목표이며, 만일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아 재건조차 불가능한 땅이 되어 버렸다 하더라도 고향 땅에서 죽고 싶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년 전, 대전쟁 당시 중국 정부의 명령에 따라 양쯔내에 무장되어있던 핵미사일들로 보스턴에 핵 폭격을 지시했고, 그 후로 200년 동안 죄책감에 시달려 왔다고 한다. 즉, 명령을 따른 것뿐이긴 하지만 오프닝에서 유일한 생존자 일가족이 볼트 111로 들어가면서 목격한 핵폭발은 이 사람이 일으킨 것. 유일한 생존자가 "왜 나 같은 이방인을 믿느냐"고 물어보면 그는 신뢰는 위험이 따르지만 같이 안고가야 하는 것이라면서 도적들(레이더)같은 부류는 아닌것 같으니 평화롭게 다가와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먼저 자오는 핵 연료를 가동하기 위한 기술을 커먼웰스에서 들어본게 있다면서 핀치 농장 퀘스트를 했다면 들렀을터인 소거스 제철소(Saugus Ironworks)에서 전력 복구를 위해 "감쇠 코일(dampening coil)"을 가져와달라고 한다. 만약 핀치 농장 퀘스트를 하지 않았다면 이때 겸사겸사 하는 것도 좋다.[6]

그 후, 아래층 갑판에 있는 발사에 실패한 SLBM[7]에서 핵연료를 뽑아야 하는데 방사능이 퍼져 있으니 조심하라면서 한 가지 부탁을 더 들어 달라고 한다. 그 부탁은 페럴 구울이 되어 버린 승조원들을 죽여 달라는 것. 그는 저렇게 변했어도 자기의 '가족(家人, jiārén)'이라면서 차마 자기 손으로 자기 부하들을 도저히 죽일 수가 없다고 한다.

갑판 내 페럴 구울들의 이름은 선원들이나 디자인은 천쪼가리나 드레스를 걸친 구울들 그대로이다. 원안에서는 러시아 수병처럼 줄무늬 셔츠를 입은 디자인이었던 듯하나 귀차니즘의 산물인지 일반 구울을 돌려쓰는 듯. 다만 레전더리 선원이 튀어나올 수도 있고, 1등 항해사(First Mate)는 고정적으로 글로잉 원으로 출현하므로 주의할 것.

원자로를 수리할때 자오가 신신당부하는 것으로 안전장치를 설치해야한다고 하는데 이걸 모르고 안듣거나 무시하고 원자로만 바로 설치해버리면 그 즉시 과부하로 잠수함이 통째로 핵폭발해버린다.[8] 딱히 자살할 이유도 없으니 순서대로 설치하면 양쯔가 제대로 운항할 준비를 마치게 된다.

정상적으로 모두 끝냈다면, 이후 굉장히 고마워하면서 선물로 전술핵 유도 신호기를 받는데 전략핵은 이미 다 써버렸고 '고향에는 무기를 들고 돌아가고 싶지 않아 유일한 생존자에게 넘겨주는 것이라고 한다. 자오 본인은 양쯔와 함께 중궈'로 돌아갈 예정으로서 미국처럼 파괴되어있다면 어떻게든 재건하겠다고 한다. 유일한 생존자가 안전하게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자오 함장은 "잘 있으시게, 미국인이여.(Farewell American.)"이라면서 자신은 "정말이지 악독한 자본주의자들(worse capitalists)만 봤다면서" 잘 가라는 말을 한다.

중간에 스피치 체크를 통과하면 그의 중공군 장교 검[9][10]인 '자오의 검'을 획득할 수 있다.

반대로 자오를 빨갱이 새끼라고 시원하게 욕한다음 죽이는 선택지를 고르면 인민해방군의 인장이 붙어 있는 잠수함 선원의 모자와 세트인 잠수함 선원의 복장을 얻을 수 있다. 룩딸을 좋아하면 이쪽이 더 이득인 셈. 이 선택지를 선택하고 자오를 착해지게 만들어도 같이 동행하는 동료들의 성향에 상관없이 호감도는 깎이지 않는다. 전후사정이야 어찌됐든 직접적으로 커먼웰스에 헬게이트를 연 인물이고, 특히 전쟁 전 미국 출신인 유일한 생존자 입장에선 적국인[11] 중공군의 핵잠수함이 돌아가도록 내버려 두는것이 (이미 망해버린 미국에 더 이상 미련이 없다면) 악행으로 볼만하다.

자오를 죽일경우 퀘스트는 실패 처리되며, 잠수함을 나오고 꼬마와의 대화에서 "괴물이 날 삼켜서 칼을 배로 가르고 나왔다"고 대답하는 선택지가 거짓말로 판정되지 않는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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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최초로 비적대적인 중공군 캐릭터이다. 또한 자오 함장의 예로 전쟁전 중국군 중에서도 전쟁의 결과와 그것에 대해서 후회하는 인물, 그리고 페럴 구울이 되버린 승조원들을 여전히 가족으로 여기는 등 인명경시가 팽배해있는 전쟁전 중국의 군부 출신임에도 불구 모든 인물들이 꼭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자오 함장은 역시 공산주의 국가의 국민이라 그런지 유일한 생존자에게 '받은만큼 일하는 자본주의자' 라기도 한다. 영어가 서투른지 단어를 떠올리느라 뜸을 들이거나 중국어 단어를 섞어 쓰며 양쯔함을 매우 아끼는 듯이 말한다.

미국이 알래스카를 탈환하기 전에 중국을 떠나 보스턴 인근 해안에서 작전수행중이었으므로 미국이 알래스카를 수복한 걸 모르고 있는 듯 하다. 승조원들을 처리한 후 핵 연료를 뽑아올때, 유일한 생존자를 걱정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면 "방사능이 나에게 X레이 비전을 줬어. 네 호피무늬 팬티가 맘에 드네."라고 빈정댈수 있다. 자오는 "200년이나 지났는데도 미국놈들은 재미가 없구만. 미국이 알래스카를 탈환한다고? 그거 하난 재밌구만."이라고 한다. 또한 '죽어라 빨갱이(Die, Commie!)' 선택지를 누르거나 자오를 선제공격하면 중국어와 영어가 섞인 욕을 하며 공격한다.

Die. Commie! 선택지를 눌렀을 경우

플레이어: Commie bastard! You destroyed my country! Die! / 이 빨갱이 새끼! 네놈들이 우리 조국을 파괴했어! 뒤져 이 새꺄!"

자오: Zhu! Zi ben jia! Die![12]

독음: 쭈! 쯔번자! 다이!

[13]

중국어 번역: "猪! 资本家! 去死吧!(zhū! zīběnjiā! qù sĭ ba!) .

/ 이런 자본주의 돼지새끼가! 뒤져라!

베데스다 특유의 무성의함이 여러군데 보이는 것도 특징인데, 상술한 함선내 페럴 구울의 모습이 커먼웰스 내의 페럴 구울 모델의 재탕이라는 점과 내부 컴퓨터에는 영어가 출력되고 각종 미제 물건들이 함내에 널려있는 걸 볼 수 있다. 나름대로 납득이 가는 추측을 해보자면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실제로도 그렇듯이 영어로 되어있다고 치고[14] 미제 물건들은 전쟁 이후 200년이 지났으니 200년 동안 잠수함 밖에 나가서 구해왔다고 치면 신빙성이 그나마 있다. 실제로 자오 함장은 외부 사정이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고 있는듯한 묘사도 있으니...

그러나 다른 문제로 미제 제철소 부품과 완벽히 호환되는 중국제 잠수함 부품에 대해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대화를 하다 보면 자오 함장의 말투는 중국어 단어를 먼저 말하고 힘겹게 영어 단어로 바꿔 말하는, 외국어 속성 교육을 받은 흔적이 역력한 대사이다. 자원 부족 때문에 일어난 대전쟁이므로 적국에 파견될 부대에 대해 본국에서 보급하기보다는 현지에서 구하라는 식으로 전략을 짠 것이라 가정하고, 중국 측에서 적국에 파견할 군인은 대화가 가능하게 언어를 교육하고 각종 기계들은 현지에서 보급이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부분. 이 전략에 따른다면 적국 잠수함 함장이 잠수함에 필요한 중요 부품의 위치를 자세히 아는 것 역시 납득이 되며, 이 점은 본국에서 교육받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수는 아니다. 실제로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중공군 돌격소총은 5.56탄을 사용하며 미군 제식 탄종과 호환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설정이 붙어있다.

그 외에 잠수함 내부에는 백골들이 몇 구 널려있는데, 구울과는 달리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려다가 죽은 것처럼 보이는 백골도 있다. 구울화가 되지 않은 선원들로 보이는데 자오 함장이 왜 이들을 내버려뒀는지도 불명. 200년의 세월이 지난 동안 몸이 지나치게 노쇠해진 것이 원인일 수 있고, 절망감에 빠져 자살한 선원들이거나 방사능에 피복되었는데 구울화되지 않고 죄책감 등으로 자살했거나 그냥 죽은 것일 수도 있고... 가능성은 다양하다.

죽이지 않고 퀘스트를 진행해 자오 함장을 도와줬다면 몇몇 NPC들은 "항구에 옛 중국군 잠수함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있던데..."라는 식으로 언급하며 다이아몬드 시티 라디오에서도 중국 잠수함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전해준다. 그러나 실제 게임상에선 아무 변화없이 양쯔함은 그대로 있다.

모드를 사용하여 막장 플레이를 하는 일부 유저들은 어린이를 죽일 수 있는 모드를 깔아서 자오와 도니를 둘 다 죽여버리거나 자오는 냅두고 도니만 죽여버리는 경우도 있다(...).

리버티 프라임의 희생양"들"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