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훈(1998)/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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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즌 전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3.2. 5월
3.3. 6월
3.4. 7월
3.5. 8월
3.6. 9~10월
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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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파일:wkdw.jpg
장지훈의 2021 시즌을 요약한 문서

2. 시즌 전[편집]


2군 현장평으로는 조요한과 함께 1군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고 했다.#

3월 26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2사 1,3루 상황에 등판하였다. 박해민을 땅볼로 잡으며 좋게 시작했지만 아직 구위가 부족한 탓인지 삼성타선에 두들겨 맞으며 1.1이닝동안 4실점을 하였다.


3. 페넌트레이스[편집]



3.1. 4월[편집]


4월 6일 LG와의 퓨쳐스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좋은 제구를 통해 상대 타선을 잘 틀어막으며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4월 8일 마침내 1군 콜업을 받고 올라왔지만 다음날 바로 말소되었다.

4월 28일 다시 콜업되었다.

4월 29일 홈경기 KT전 9회초 하재훈, 김세현이 만들어 놓아 1:6으로 뒤져있던 1사 만루 상황에서 프로 첫 데뷔전을 치뤘다. 강백호, 알몬테 강타선을 상대로 좋은 제구를 보여주며 6구 2삼진으로 이닝을 멋지게 막았다. 향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4월 30일 잠실 두산 원정에서 예정에 없던 선발 등판을 하게 되었다. 본래 선발은 윌머 폰트였으나, 폰트가 목 담 증세를 호소하면서 1회 말이 되기 전에 두산 측에 양해를 구하고 장지훈이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1] 기록은 3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실점으로 패전투수. 3회까지는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4회에 양석환에게 홈런을 맞은 후 흔들리며 무사 1,2루 상황에서 강판되었다. 뒤이어 올라온 김택형페르난데스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승계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자책점이 더 늘었다. 갑작스레 선발등판한것을 감안해도 4회때 홈런을 맞은 이후 제구가 무너지며 두산 타자들에게 완전히 공략당하며 프로의 쓴 맛을 경험하게 되었다. 3회까지는 잘 던진만큼 앞으로 주눅들지 않고 성장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3.2. 5월[편집]


5월 5일 창원 NC 원정에서 팀이 7:3으로 뒤지던 3회에 7실점을 하고 강판 당한 오원석 대신 등판하여 2이닝 무실점 4K 2피안타 1사사구를 기록하는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특히 4회는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5월 9일 키움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4회초에 등판하여 5회까지는 잘 막았으나 6회에 안타를 3연속으로 맞아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내려와 2이닝 3자책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아직 긴 이닝을 책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5월 19일 KIA전, 5월 21일 LG전에서 등판하였다. 실점하지 않고 잘 막아야 하는 중요한 타이밍에 볼질로 불을 질러놓은 불펜 투수들을 대신하여 올라왔는데, 멋진 피칭과 길지 않고 단숨에 승부를 끊어놓을 수 있는 짧고 간결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5월 26일 kt전에는 7회에 올라왔는데, 홈런과 안타를 맞고 급하게 강판되었다. 장지훈의 이른 강판을 시작으로, 양팀의 불펜 총동원전이 시작되어 연장전까지 가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기복이 매우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뷔전이나 5월 21일 경기에선 삼구삼진이 당연해 보이는 구위를 보여주나, 좋지 않을 때는 이게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투구 내용을 보여준다... 그러나 팀 불펜 사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신인급 선수인 최민준과 사실상 필승조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롱 릴리프로도 사용하기 꺼려지는 것이, 2~3이닝이 넘어가면 타자들이 금방 적응하는 듯 보여 변화구에 배트가 잘 나오지 않으며 제구가 흔들리며 집중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야구를 심층 있게 즐기지 않는 팬들에게는 구위가 떨어진다는 1차원적인 평가도 존재하지만 오히려 구위는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야알못 판독질문

5월 29일 한화전 2회초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된 아티 르위키를 대신해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였고, 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이 경기가 장지훈의 데뷔 첫 승이 되었다. 드러누운 외인 대체 투수가 아닌, 사이드암 투수 장지훈의 발돋움이라고 볼 수 있다.

3.3. 6월[편집]


6월 9일 이건욱의 조기강판으로 또 2회에 급하게 올라와서 4회에 내려갔다. 직구와 체인지업의 구사가 뛰어났지만, 황재균에게 홈런을 맞고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6월 16일 KIA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정수민의 부상으로 인한 조기강판으로 또또 4회에 급하게 올라왔다. 급한 불을 끌 때 필요한 전천후 굴렁쇠인 것을 만천하에 알리고야 말았다.

6월 19일 한화전에는 9회말에 올라왔고,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본인의 데뷔 첫 세이브이자 팀의 700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이는 역대 7번째 기록.

6월 20일 한화전 6회부터 등판하여 삼진 두 개를 곁들여 6회와 7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시즌 세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6월 25일 NC전에서는 신재영의 뒤를 이어 등판, 2.1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했다.

6월 30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 4회에 등판하여 7회까지 4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팀이 8-4로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3.4. 7월[편집]


7월 2일 롯데전 8회에 등판해서 9회까지 2이닝 1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또다시 호투했다. 지난 등판때부터 이어지던 퍼펙트 기록은 9회초에 깨졌지만, 이제는 정말로 확고한 필승조의 자리로 올라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월 8일 키움전에서 5회에 장작을 쌓고 쫓겨난 김태훈의 후속 투수로 나왔다. 김태훈이 장작질만 하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이 날 정도로, 2명의 승계주자가 홈을 밟은게 아쉬웠다. 하지만 6회는 잘 막았다. 오늘 경기로 1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SSG의 믿을만한 필승조가 되었다.

7월 10일 한화전에서 2이닝을 소화했다. 오랜만에[2] 볼넷이 나온지라 머쓱해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 육아전문 이흥련이 잘 달래주며 장지훈을 리드했다. 덕분에 도루저지도 2번씩이나 성공하며 환상의 호흡을 선사했다.

7월 11일 한화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11경기, 2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4.85로 초반에 비해 상당히 낮아졌다.

3.5. 8월[편집]


8월 24일 삼성전에 등판해 세점차 앞선 상황에서 세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고 홀드를 챙겼다. 그러나 다음 투수가 대극장을 열며 팀은 8:9로 역전패... 장지훈이 마무리로 갈 확률이 생겼다......만 결국 김택형이 마무리로 배정되었다.[3]

8월 27일 kt전에 김태훈에 이어 등판, 김태훈의 승계주자가 홈을 밟으며 스윕당했다.

8월 29일 KIA전에는 오원석 다음으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6. 9~10월[편집]


10월 1일에는 중학교 은사님이 보는 앞에서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 사서 선생님은 장지훈의 프로 데뷔 이후에도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분이고, NC의 김태현과 한화의 김기탁도 그의 제자라고 전해졌다.

10월 3일 1점차 상황의 9회초에 올라왔다가 난타당하며 3실점했다.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함과 동시에 패전투수가 되었다.

10월9일 롯데전에 팀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7회초에 등판해 선두타자 나승엽에게 안타를 맞긴했으나 이후 이대호의 장타성 타구를 최지훈의 호수비로 처리해냈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로 시즌 10홀드를 수확했다.

10월 30일 kt전 최종전에 1회 무사 만루 상황에 등판해 0:2로 급하게 1이닝을 수습하는 등 고생을 했으나 유한준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허용하여 4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홈런 맞은 것만 제외하면 오늘 나온 투수 중 가장 시원시원한 피칭을 했으나 김상수, 김태훈, 박민호가 차례로 불을 지르며 포스트 시즌 등판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4. 총평[편집]


리그 불펜 이닝 2위, 선발로 던진 이닝을 포함하면 1위로 무려 80.1이닝을 던졌다.[4] 등판 간격이 짧지는 않고 투구 수 자체도 소화한 이닝에 비하면 적었지만 빼도박도 못하는 혹사. 그리고 장지훈 본인의 잘못은 크지 않지만 kt전에 3패를 기록하며 팀의 kt전 부진에 꽤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두 번은 선발이 무너지며 롱맨의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었고 한 경기는 선발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잡고 강판되면서 몸도 제대로 못 풀고 등판했던 것이다. 나머지 한번도 연투한 김택형을 대신해 등판한 것. 결국 선발이 무너지면 롱맨으로 길게 던지고, 필승조가 부진하면 필승조 역할을 해주고, 대졸 신인에게 기대하는 적당한 역할인 적은 점수차로 지고 있을때 던지는 역할도 해주었다. SSG 투수진은 결국 장지훈 한 선수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그래도 긴 이닝을 던지면서 크게 무너지지 않고 평자 3.92로 시즌을 마쳤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몸 관리에 신경써야 항후 랜더스의 새로운 여왕벌이 될 것이다.

이후 진행된 KBO 시상식 신인상 부문에서 1위 1표 2위 2표 3위 21표를 받아 총점 3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의리와 최준용의 2강 체제라고 여겨지던 구도에서 치열한 3위 싸움이 펼쳐졌고, 장지훈의 바로 뒤에 문보경-오원석-윤중현이 1점 차로 따라붙는 양상을 보였다. 상대적인 언급이 적어 아쉬웠을지언정, 대졸신인의 잊지 못할 루키 시즌이었음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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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후 본인등판 콘텐츠에 나와서 밝힌 바로는, 원래는 최민준을 올리려고 했다가 화장실에 오래 있던 바람에 장지훈이 대신 올라간 것이라고 한다.[2] 19이닝만에 사사구가 나왔다.[3] 대신 장지훈은 선발과 마무리의 가교 역할을 해주는 이른바 '스윙맨'으로 중용되고 있다. 말이 스윙맨이지 작년이나 이번 시즌 초반 조영우가 맡았던 애니콜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4] 신인 순수 구원이닝이 75이닝을 넘긴건 2007년의 이 인간 이후로 14년 만의 일이다. 여기에 2군에서의 이닝 소화, 불펜 투구 등을 합하면 실제 투구 수는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