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이라 타르가르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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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이라 타르가르옌
Jaehaera Targaryen



이름
재해이라 타르가르옌 (Jaehaera Targaryen)
가문
파일:House_Targaryen.svg 타르가르옌 가문
생몰년
AC 123 ~ AC 133
부모
아버지 아에곤 2세
어머니 헬라에나 타르가르옌
형제
재해리스 타르가르옌[1], 마엘로르 타르가르옌
배우자
아에곤 3세
드래곤
모르굴[2]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편집]




블루레이 부록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풋풋하고 귀여운 소녀였지만 자폐증이라도 있었는지 감정이 없는게 아닐까 의심받을 정도로 감정표현에 서툴렀다고 한다.


2. 작중 행적[편집]


용들의 춤 당시 6살이었으며 내전의 초창기에 블러드와 치즈의 침입 사건 때 쌍둥이 재해리스 왕자가 참혹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을 겪는다. 흑색파킹스랜딩 함락 때 첩보장 라리스 스트롱 공의 활약으로 레드킵의 지하 통로를 통해 아버지 아에곤 2세와 함께 빠져나갔다. 이때 아에곤 2세는 드래곤스톤으로 향했고, 재해이라는 킹스가드 윌리스 펠과 함께 스톰즈 엔드로 향해 그곳에서 보호받았다.



재해이라와 아에곤 3세

이후 아버지 아에곤 2세마저 죽고 용들의 춤이 종결된 뒤 왕국 화합의 목적으로, 칠왕국의 새로운 국왕으로 즉위한 아에곤 3세와 정략결혼을 하여 왕비가 되었다. 하지만 할머니 알리센트 하이타워를 제외하고 부모, 형제, 숙부들까지 전쟁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지켜줄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 전쟁이 끝나고 왕비가 된 뒤에는 마지막 남은 가족인 할머니 알리센트와 만날 수 있었지만, 알리센트가 남편 아에곤 3세의 목을 따버리라는 살벌한 소리만 해대서[3]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4]

남편인 아에곤 3세와도 매우 어색해했는데 공식 행사 외에는 거의 만나지 않았고, 재해이라가 거처에서 나오기를 싫어하며 칩거하다시피 하자 이런 만남마저 드물어졌다. 또한 가족들의 연이은 끔찍한 죽음으로 정신이 많이 불안정해졌는지, 밤마다 침대에 실금하고 이로 인해 꾸중을 들으면 구슬프게 울었다고 한다. 시녀들은 재해이라를 두고 4살처럼 행동하는 8살이라고 할 정도.[5] 이 모습에 문쿤 대학사는 "둘 다(아에곤 3세와 재해이라) 어딘가 망가졌다. 이 아이들은 정상이 아니다. 즐거움을 모르고 웃지도 않고 놀지도 않는다."라고 단언하는 서신을 쓰기도 했다.

게다가 용들의 춤 이후 타르가르옌 가문에서 여성의 왕위 계승을 암묵적으로 금지하면서 재해이라 역시 부모 양쪽으로 타르가르옌 가문의 혈통을 물려받아 정당한 계승권을 지닌 적녀였지만[6], 아에곤 3세의 섭정 모두가 흑색파녹색파 가릴 것 없이 저 사랑스럽고 단순하며 겁에 질린 여자아이를 철왕좌에 올리는 건 미친 생각이라는 것에 뜻을 같이 하면서 사실상 왕위계승권도 박탈당한다.[7][8]

결국 왕비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2년만에[9]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의문사했다. 재해이라는 발견 당시 왕궁에서 투신하여 해자의 말뚝에 박혀진 채로 죽어있었다. 사인은 어머니 헬라에나와 같은 투신자살이라고 공표되었으나, 자기 딸이나 조카를 왕비로 만들고 싶은 누군가에게 암살당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유력한 용의자는 당시 자신의 딸과 아에곤 3세를 결혼시키는데 목숨을 걸던 야심만만한 피크 가문의 영주이자 수관이었던 언윈 피크다.[10] 범인 물망에 오른 자들 중 재해이라를 경호하던 킹스가드도 한 명 있었는데, 이 사람이 언윈의 사생아 이복동생인 머빈 플라워스였다.

어려서부터 쌍둥이 오빠가 눈앞에서 죽고 엄마도 투신자살하고 남동생 역시 폭도들에게 살해되는 등, 워낙 험한 일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정서적으로 심각하게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둘 다 어린 나이에 이루어진 아에곤 3세와 재해이라의 결혼은 용들의 춤으로 두동강난 타르가르옌 세력을 어떻게든 다시 화합시키려는 정치적 노력에 가까웠다.

하지만 아에곤의 아버지가 부하를 시켜서 재해이라의 오빠를 죽였다는 것, 재해이라의 아버지아에곤의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결혼이 잘 되기는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이다. 실제로도 아에곤 3세는 재해이라를 매우 불편해했다고 한다.[11] 어쨌든 재해이라의 죽음으로 알리센트 하이타워아에곤 2세의 가계, 더 나아가 하이타워계 타르가르옌 혈통은 완전히 끊어지게 된다.

3. 하우스 오브 드래곤[편집]




9화에서 어머니 헬라에나 타르가르옌 옆에서 쌍둥이 재해리스와 함께 놀고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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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란성 쌍둥이[2] 발리리아어로 죽음이라는 뜻이다.[3] 알리센트는 본인의 자식들부터 손자들까지 전부 용들의 춤에서 끔찍하게 죽었는데, 증오하는 라에니라와 다에몬의 아들은 살아남아 왕이 된 원한이 죄다 아에곤 3세에게 쏟아진 듯하다.[4] 평범한 어린 아이도 가족이 다 죽어나간 상황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기겁하는데, 재해이라는 거의 자폐에 준하는 정서적인 문제를 가졌다고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이러니 알리센트를 무서워하는 것도 당연했다.[5] 이를 보면 남편과 마찬가지로 극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았으며, 나이에 맞지않는 행동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유아퇴행을 겪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6] 때문에 용들의 춤흑색파의 승리로 끝난 이후에도 일부에서는 재해이라의 계승권이 아에곤 3세보다 못하지 않고 오히려 그녀가 더 정당한 계승권자라고 여기기도 했다. 웨스테로스는 딸의 상속권도 인정하니 따지고 보면 어느정도 일리는 있었다.[7] 용들의 춤 당시 "여자가 어떻게 남자를 제치고 왕이 되냐"라는 녹색파의 명분이 모순적이게도 녹색파의 마지막 남은 정당한 왕족인 재해이라의 즉위를 원천봉쇄해버리게 된 것이다.[8] 그러나 이렇게 여계 후손의 왕위 계승을 금지하자는 분위기가 만연했는데도 아에곤 3세의 이복누나들인 바엘라 타르가르옌라에나 타르가르옌은 아에곤의 친동생 비세리스 2세가 귀환하기 전까지 철왕좌의 유력한 후계자로 대우받았다. 아마 바엘라와 라에나는 재해이라와 달리 정신도 멀쩡하고 나이도 성인에 가까워서, 섭정을 오래 둘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여왕 자리에 더 어울린다고 여겼던 듯 하다.[9] 할머니 알리센트 하이타워가 겨울 열병으로 병사한 지 1년도 채 되지않은 때였다.[10] 아에곤 3세의 섭정들 중의 한명이기도 했다.[11]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며 전횡을 일삼았던 언윈 피크의 딸 미리엘 피크를 재해이라보다 더 편하게 여길 지경이었다고. 사실 어릴 때부터 온갖 불행을 겪은 후유증으로 평생을 극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던 아에곤 3세가 안 불편해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특히 아에곤은 재해이라 사후 결혼한 후처 대나에라 벨라리온도 꽤 불편하게 여겼다. 대나에라의 경우 아에곤이 그녀의 외모를 보자마자 첫눈에 맘에 들어하여 왕비로 선택했음에도 이런 태도를 보였다. 그나마 예외라면 친동생 비세리스 2세와 이복누나들인 바엘라라에나는 거의 유일한 가족이다보니 각별히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