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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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3. 기타


1. 개요[편집]


영국DJ, 프로듀서, 라디오 진행자. BBC에서 1967년부터 사망한 년도인 2004년까지 무려 37년간 라디오 진행을 맡았다.

2. 생애[편집]


본명은 존 로버트 파커 레이븐스크로프트(John Robert Parker Ravenscroft)로, 1939년 8월 30일 영국 헤스월(Heswall)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기숙학교인 슈루즈버리 스쿨(Shrewsbury School)에서 1952년부터 1956년까지 재학했고, 졸업 후 영국군 왕립 포병연대에 입대해 레이더 오퍼레이터로 복무했다.

전역 후 60년대 초반 미국에서 목화 사업을 하다 댈러스의 WRR 스튜디오에서 라디오 진행자로 데뷔하였다. 이후 그가 본격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영국으로 복귀한 이후 BBC에서 라디오 디스크 자키로 활동하면서부터인데, 수많은 록/팝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송출하고 묻혀있던 아티스트들을 발굴한 것이 그 이유이다. 그의 음악 스펙트럼은 엄청 방대했는데, 사이키델릭 록, 프로그레시브 록, 하드 록, 펑크 록 등 당대를 지배했던 주류 장르뿐만 아니라 레게, 포스트 펑크, 힙합 등 비주류나 신세대 장르도 소개할 정도이다. 그야말로 데이비드 보위와 함께 힙스터들의 대선배격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배철수배철수의 음악캠프 비슷한 위상의 DJ였던 셈. 존 필의 쇼에 출연한 밴드가 라이브 공연을 하면 이런 녹음본은 '필 세션'(Peel Session)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상업적/비평적으로 호평받는 서구권 밴드들의 대다수는 거의 다 이런 필 세션이 존재하며, 컴필레이션 앨범이나 기존 작품의 기념반이 나올 때 수록되어 세상에 빛을 보는 경우가 많다.

2004년 10월 25일, 휴가 도중 페루에서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사망하였다. 장례식은 성 에드먼드 성당에서 이루어졌으며 2천 명의 인파가 몰렸는데 그 중에는 로버트 플랜트, 자비스 코커, 잭 화이트 등 필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아티스트들도 있었다.


3. 기타[편집]


  • 제일 좋아했던 밴드는 언더톤스였다고 한다. 그래서 묘비엔 언더톤스의 대표곡 'Teenage Kicks' 가사 "Teenage dreams so hard to beat"가 새겨졌다고 한다. 출처


  • 연말이 되면 팬들의 인기 투표를 통해 그 해의 연간 차트를 발표한다. 이 차트는 페스티벌 50(Festival 50)이라고 불렸으며 그 해에 발매된 곡 중 투표로 선별된 50곡을 뽑기 때문에 50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976년부터 필의 사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 자식이 셋 있고 아들 톰은 아버지 사후 아버지의 길을 이어 BBC 라디오 6에서 DJ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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