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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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씨
2. 미국 해군의 함선
2.1. 플레처급 구축함 DD-557 존스턴
2.1.1. 전함소녀의 캐릭터
2.1.2. 함대 컬렉션의 캐릭터
2.2. 기어링급 구축함 DD-821 존스턴


1. 성씨[편집]


Johnston. 영미권의 성씨. 유래는 스코틀랜드의 지명이라고 한다.


2. 미국 해군의 함선[편집]


이름은 남북전쟁 당시 활약한 미국 해군의 수병 존 V. 존스턴(John V. Johnston)에서 따온 것이다.


2.1. 플레처급 구축함 DD-557 존스턴[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USSJohnstonDD557.jpg

1943년에 취역했다. 1944년에 클리프턴 "지기" 스프레이그 소장이 지휘하는 태피3에 소속되어 레이테 만 해전에 참전했다가 격침당했는데 이 때 일어난 영웅적 일화로 유명하다.

태피 3는 야마토나가토를 위시한 일본의 주력 함대(구리다 함대)에 맞서야 했다. 본래 그건 윌리엄 홀시의 3 함대 소관이었으나 홀시는 일본군에게 낚여 즈이카쿠의 목을 따러 북쪽으로 저 멀리 떠나있었다.

당시 상황은 미국은 전함 0척, 주력항모 0척, 순양함 0척. 구축함 3척, 호위구축함 4척, 지상 공격용 호위항모라고 해봐야 고작 여섯척뿐이었으며, 일본은 야마토급 전함 1척, 나가토급 전함 1척, 공고급 순양전함 2척, 모가미급 중순양함 2척, 그외 구축함, 경순양함 등등으로 이루어진 27척의 연합함대모든 미국 함대의 총 배수량이 야마토 하나와 비등비등했다. 주포탄도 부족하고, 포격전에서 이길 가능성은 없었고, 철수 허가마저 거절당해 그들의 운명은 바람앞의 촛불과도 같았다.

그나마 일본 함대에는 항모가 한 대도 없었기에 항공전력에서는 우세했으나[1], 상륙부대 및 전함의 항공엄호가 주임무인 태피 3의 함재기는 군함에 유효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철갑탄이나 어뢰가 아니라 지상공격용 폭탄과 대잠용 폭뢰(…)를 탑재하고 있었고, 더구나 긴급발진이라 아예 무장을 탑재하지 못한 채로 이함한 기체가 상당수였다. 킨케이드가 립서비스로 항공지원을 약속했지만 제 코가 석자인 상황에서 다른 호위항공모함 함대가 항공지원을 보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2].

전투 시작 20분 뒤, 존스턴의 어니스트 에반스 함장은 기함에게서 명령도 받지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고작 2700톤짜리 플레처급 구축함 하나를 이끌고 어뢰의 사정거리까지 적함을 향해 홀로 돌진했다.

연막을 흩뿌리며 돌진하는 존스턴에게는 포격이 마구 쏟아졌다. 명중탄이 3발이나 발생했으나 전함 철갑탄의 맹점이었던 너무 강한 관통력이 오히려 구축함같은 작은 군함을 격침시키기 어려웠다. 에반스 함장은 적이 포탄을 쏘아 물기둥이 솟구쳐 오르는 방향으로 침로를 변경하면서 항해하며 적의 사격을 교란하는 동시에 포탄을 피하며 돌진했다. 결국 일본 함대에 근접한 존스턴은 주무장이던 5인치 함포 5문으로 응사했다. 현실에서 월드 오브 워쉽을 플레이하시는 분

약 10마일 거리까지 접근한 존스턴은 모가미급 중순양함 쿠마노를 향해 포탄을 발사했고, 이 포탄은 결국 명중했다. 이렇게 사격한 포탄은 쿠마노의 함교박살내주었다. 이렇게 5분간 존스턴은 200여발의 포탄을 쏘며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어뢰의 한계 사거리 8 km까지 접근하자 열발의 어뢰를 동시에 발사했다.

어뢰가 명중하여, 쿠마노의 함수부분이 어뢰에 말그대로 날아갔으며, 쿠마노는 결국 전선에서 이탈했다. 그리고 그 뒤를 따르던 모가미급 중순양함 스즈야도 역시 전선에서 이탈했다. 구축함 1척으로 중순양함 2척을 전선에서 이탈시켰다

하지만 그 직후 일본군 전함의 포탄 3발이 명중했다. 이 포탄이 야마토급 전함18.1인치 철갑탄 3발이라는 설도 있고 공고의 14인치 포탄 3발이라는 설도 있고 경순양함의 포탄이라는 설도 있지만 큰 타격을 받았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이후 야마토의 6인치 포탄들이 함교에 명중하고 말았다. 직후 엔진 두 개가 꺼지고 포탑이 멈추고 조준에 필요한 컴퍼스마저 맛이 갔다. 그러나 잠시 내린 스콜로 존스턴은 그분처럼정비할 시간을 벌었고 이때를 틈타 존스턴은 잠시 후퇴했다. 이 과정에서 에반스 함장은 손가락 두 개를 잃었다.

그러나 어니스트 에반스 함장의 뒤에서 3척의 미군 구축함들이 나타났다. USS 호엘과 USS 히어만, 그리고 호위구축함인 USS 사무엘 B. 로버츠가 에반스 함장의 존스턴의 뒤를 따라 돌격해온 것이다. 스쳐 지나간 USS 사무엘 B. 로버츠의 승무원이 에반스 함장이 후미에서 계속 지휘하며 로버츠 함의 함장에게 경례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격렬한 전투 중에 일본군의 경순양함과 구축함 4척이 어뢰공격을 주려고 호위항공모함에게 접근하는 것을 보고 존스턴 함은 이 적 함대를 혼자서 가로 막았다. 이때 경순양함과 구축함들이 우선회하며 존스턴에게 어뢰를 발사했는데, 전부 빗나갔다(!). 하지만 경순양함과 구축함들의 포격에 5인치 포와 엔진이 침묵하였고, 용감히 분투하던 존스턴은 떠다니는 표적이 되어버렸다.

결국 9시 45분에 에반스 함장은 함을 포기했고, 10시 10분에 존스턴이 가라앉기 시작하자 적 구축함이 접근해 확인사살로 포를 발사했으며, 결국 격침했다. 에반스 함장은 이함했지만 실종되었다.

그러나 일본군은 레이테 만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태피 3의 배와 함재기들 전부가 존스턴처럼 싸웠기 때문이다. 호위항공모함들은 도망가면서도 모든 화력을 구리다 함대에 퍼부었고, USS 호엘은 용감하게 싸우다가 일본군에 포위당해 40발 이상의 포탄을 맞아 침몰했고, 사무엘 B. 로버츠는 포탄이 떨어지자 조명탄까지 쏴대면서 최후까지 분전하다가 격침되었다. 특히 USS 히어만은 세계 최강의 전함 야마토와 일본의 자랑 나가토를 어뢰로 쫓아냈다! 구축함은 대낮에 전함을 이길 수 없다는 상식을 뒤엎은 것이다. 이후 히어만은 일본군 중순양함 치쿠마와 토네와 교전했고, 일본 함대의 집중포화를 맞으면서도 끝까지 버틴 끝에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에반스 함장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후 수십년이 지난 2021년, 빅터 베스코보라는 탐험가에 의해 심해 6500m에서 발견됐다 [3]. 그는 "배가 너무 깊은 곳에 있어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면서 "당시 격렬했전 전투의 흔적이 남아있었으며 해양생물로 인한 약간의 오염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뱃머리 양쪽에서 선체번호 557이 선명히 보였으며 탐사 과정에서 유골이나 의복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 유골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인터넷에서는 어니스트 에반스 함장이 함체에서 기어나와 지옥의 악마와 싸우러 갔다고 말하면서 그의 용맹을 기렸다.


2.1.1. 전함소녀의 캐릭터[편집]


DD-557 존스턴이 의인화되었다. 존스턴(전함소녀) 참조.


2.1.2. 함대 컬렉션의 캐릭터[편집]


DD-557 존스턴이 의인화되었다. 존스턴(함대 컬렉션) 참조.


2.2. 기어링급 구축함 DD-821 존스턴[편집]


1945년에 취역하여 대서양 함대에 소속되어 있었다.

1981년에 중화민국 해군에 매각되어 정양(正陽)이라는 이름으로 재취역했으며, 2003년에 퇴역해 2006년에 표적함으로 침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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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사블랑카급 호위항공모함은 한 척당 최대 28기의 함재기를 탑재한다. 물론 최대로 꽉 채우고 다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약 160기 정도의 항공전력을 보유했다고 보면 된다.[2] 결국 태피 2에서 전투 중반이 지나서야 함재기 지원을 보냈다[3] 이는 현존하는 난파선 중 가장 깊은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