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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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목록
3.1. 전대
3.2. 현재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회귀수선전에 등장하는 용어.

[a] [b] [c] [d] [e] [f]


2. 상세[편집]


다른 세계에서 살다가 선협 세계로 떨어진 일곱 존재들. 여타 범인 및 수도사와는 비교도 안 되는 강력한 운명을 부여받았으며 그에 따른 특별한 능력을 각성했다는 특징이 있다. 작중 양수진이 후대의 종명자를 위해 쇄천봉에 남겨둔 잔영[1]으로부터 해당 용어가 처음으로 언급된다.

추후 전개가 진행됨에 따라 밝혀진 종명자에 관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 종명자의 시작 지점은 무조건 수계다.[2]
  • 종명자는 수선의 경지를 올릴 때 불이익을 받는다. 자세한 건 해당 문단의 천거 현상 참조.
  • 종명자가 무엇인지는 그들 자신밖에 모르며, 이는 그들이 부여받은 명(命)[3]과 연관되어있다.
  • 종명자는 어지간한 진선보다도 아득한 시간 이전부터 쭉 있어왔다.
  • 종명자를 잡으러 다니는 [그것]이라는 존재가 있으며, [그것]은 '빛'을 끄나풀로 사역하고 있다. 그러므로 빛이 비추는 곳에서는 늘 침묵해야 한다.[4][5]
  • 종명자는 기적을 일으킨다.
  • 종명자가 진선에게서 받을 수 있는 건 횡액 또는 재액뿐이다.[6] 그나마 호의를 제대로 줄 수 있는 방법은 종명자가 당한 액을 대신 거둬가거나 정보를 전달하는 간접적인 수단 뿐이다.
  • 종명자는 모두 다른 세계에서 선협세계로 끌려와 특수한 명을 부여받은 일곱 명이며, 역대 종명자가 전부 지구인은 아니다.[e] 이름이 끝까지 안나오고 호칭으로만 불리는 종명자들은 높은 확률로 외국인 종명자다. 또한 동물이 종명자가 된 경우도 있다고 한다.[f]
  • 종명자들이 부여 받는 명은 정해져 있고 불변한다. 선대 종명자가 모두 사라지면 후대 종명자들이 다시 명을 부여 받아 이 세계에 태어난다.
  • 그러나 똑같은 명을 부여 받더라도 종명자마다 능력은 매번 다르다. 그 이유는 그들이 가진 명을 이룩하기 위해 세계가 최적의 힘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7]
  • 종명자의 재능은 그들의 명이 기의 계위로 내려온 것이며, 혼 그 자체에 새겨진 것이기 때문에 몸을 빼앗기거나 하더라도 그 재능은 빼앗을 수 없다.[f]
  • 종명자들이 부여받는 명(命)은 모두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동등할지언정 명마다 개별 평가가 갈린다. 양수진은 이에 대해 '종명자들은 대다수가 비참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좋은 명을 부여받은 종명자와 추악한 명을 부여받는 종명자가 있다' 라고 두 종류로 구분하는 모습을 보였다.[8]

여담으로 해당 명 일곱 개에 대해 이전부터 독자들 사이에서 오욕칠정의 칠정과 연관짓는 추측이 종종 나오다가 회갤의 누군가가 서은현 일행의 퍼스널 컬러[9]가 의념의 일곱 색과 일치한다는 점을 발견해내서 거의 확정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작가는 사실상 긍정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독자들이 이것을 너무 빨리 알아냈다며 한탄했다.[e]

3. 목록[편집]



3.1. 전대[편집]


  • 최강의 종명자
이름에 인(因)과 연(緣)이 들어간 한 쌍의 남녀가 맺어지는 것을 진심으로 축복해주면 이 존재의 잔영과 만날 수 있다고 양수진이 언급한다. 기존과 다른 천인기 대원만의 구결을 만들었으며, 이를 서은현이 얻기도 했다.
[스포일러]
현재 이 존재의 정체가 광한계의 근원이 된 진선, 광한천군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독자들 사이에서 점쳐지고 있다. 18회차에서 밝혀지길, 먼 과거 저승의 천존이 휘하의 오복에 해당되는 진선급의 판관들을 파견하여 후원했던 이 존재가 빛의 주인과 천존 전부를 상대로 싸워서 빛을 궤멸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부부가 연을 맺어 한낱한시에 죽게 만드는 '광한가약'의 창시자로 추정되며, '인과 연'과 관련된 양수진의 언급을 고려하면 광한이 종명자일 가능성이 크다. 이후 작가가 Q&A에서 존경받는 종명자의 예시로 광한을 든 것으로 반쯤 확정되었다.

게다가 '인과 연'을 축복해주고 내려받은 새 천인 대원만 구결은 기존의 천원 구결과는 광한 천원이라는 명칭으로 따로 구분된다.


  • 양수진
금신자(金神者). 금신천뢰문의 개파조사이자 초대 문주로 작중 시간대로부터 약 12만 3천 년전에 존재한 수도자이다. 서은현이 금신천뢰문 관련 정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작중 처음으로 이름이 나오며, 거기서 밝혀지길 양수진 또한 서은현과 마찬가지로 천거 현상을 겪었으나 본인의 힘으로 극복해버렸다고 한다.[10] 이후에 금벽호가 추가로 언급하길 전명훈 이전의 천상금뢰지체 보유자였다고 한다.
그 밖의 행적으로는 천인기 때 광한계로 비승한 이후 시간이 흘러 문파의 신물이 되는 선보 천뢰번을 갖고 다시 수계로 내려왔으며, 이 과정에서 광한계와 이어지는 공간균열이 고정됐는데 이게 바로 현재의 승천문이다.[11]
그러나 말년의 행적은 기묘할 정도로 정보가 없는데, 양수진을 언급하는 서적들도 제각각 기록이 다르며 아예 출생과 사망에 대한 추정 기록조차 없다. 심지어 본문인 금신천뢰문의 기록에서조차 말년에 실종되었다는 말이 끝이며, 문파가 나서서 전 대륙과 전 바다를 전부 뒤져보아도 양수진에 대한 것은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한편 광한계에서는 뇌선(雷仙)이라는 또다른 칭호로 불리는데, 후술할 행적으로 인해 망나니라는 악명이 붙는 등 그리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천벌의 주인은 양수진을 금신(金神)이라 칭하고 있다.
[ 스포일러 ]
이후 쇄천봉에 안배해둔 잔영으로써 등장한다. 작중 최초로 종명자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자신 이후에 나타날 후대의 종명자를 가리켜 "절대로 자신의 운명을 누설하지 마라"는 엄중한 경고를 남기는 동시에 종명자들을 노리는 '그것'의 존재를 언급한다.[1] 그 밖에도 양수진 본인은 운명을 누설해버린 탓에 이렇게 됐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아 그리 좋지 않은 말로를 맞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와는 별개로 등선향에 본인이 후대를 향한 경고문[2]을 비석에 새겨 따로 남겨두었으며, 그 자리에 본인을 모시는 사당이 세워졌지만, 4만년 전의 전쟁 때 사당과 비석 상단부가 누군가에게 의도적으로 뜯겨 나가 답천사막 북쪽으로 던져지며 그대로 잊힌 탓에, 이후의 세대에게는 해당 경고문이 전해지지 못한다.[3]

그 뒤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가 12회차 때 서은현이 수계의 일을 모두 처리한 뒤 승천문을 조사하려 할 때 다시 잔영으로 등장한다. 쇄천봉의 잔영을 봤을 경우에만 승천문의 잔영이 등장하도록 해놨던 것. 곧 잔영이 "이 흉측한 세계(수계)는 종명자에게 특히 위협적이니 어서 빨리 상계로 향하라"는 진언을 전하는 동시에 승천문이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여 서은현을 집어삼켜버리고, 서은현은 결국 뜻하지 않게 비승해버리는 처지가 된다.[4]

15회차에서 진선인 봉명에 의해 서은현 일행 이전의 선대 종명자라는 사실이 재차 확정되며, 처음에는 약했으나 마지막에 진선의 한계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했다고 언급된다.

추가로 생전의 행적에 대해서도 약간 밝혀지는데, 각 중경계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것들을 도둑(...)질 한 뒤 자신의 선보에 꽂아뒀다고 한다. 이후의 과정은 불명이나 양수진의 사후에 유해가 남아 일부는 산산조각 난 채 성계를 떠돌아다니고 있으며 또 거기서의 일부는 부해계로 변했다고.

한편 당연하게도 각 중경계에서는 양수진의 선보에 묶여있을 자신들의 귀중한 핵심을 되찾으려 했는데, 이 유해를 찾아야 양수진의 선보로 가는 길이 열리기에 수많은 고위 수도사들이 4만 년 전 수계로 내려오거나 온 천역을 뒤지는 노력 끝에 양수진의 흔적을 찾아내는데 성공했고, 그렇게 양수진의 유해를 찾아 대부분의 쇄성기 존자들이 성계로 출타했던 것이다.

또한 천뢰번은 사실 양수진의 선보가 아니며 전설상으로는 진선계의 어느 고명한 존재에게서 강탈해서 쓴 것이라고 한다.

17회차에서 금신천뢰문이 무대인 만큼 다시 중요 인물로써 다뤄진다. 여기서 이 세계 사람들이라면 결코 알 수 없는 지식을 다루는 것으로 양수진을 포함한 종명자들이 지구인이었음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건 바로 세계 인권 선언. 양수진은 해당 원문 1장부터 29장을 표절해 회귀수선전 세계관에 맞게 단어만 바꾸고, 언어에 주술력을 부여해 축문이자 제례의식으로 만들었고, 이를 9천 여개로 쪼개어 각 뇌도공법 구결에 넣어놨는데 이것이 바로 금신천뢰문에 존재하는 9562개 공법의 정체였던 것.

서은현이 이를 연구하다가 공법 구결에 있는 세계 인권 선언이 29장까지밖에 없음을 깨닫고는 이상하게 여기며 원문의 30장을 떠올리는 순간, 무명공법이 제멋대로 운용되며 빛이 전혀 없고 추운 명계의 밑바닥에 소환돼 양수진의 사념과 마주한다. 사실 이 또한 양수진의 안배로, 양수진이 명계의 주인에게 부탁해 후대를 위한 자리를 만들고 사념을 남겨놨던 것이었다.

서은현과 양수진 모두 서로의 정체를 대략적으로 파악한 이후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하려는데 이에 앞서 양수진은 '빛을 조심해라. 그 자는 제(帝)의 의지에 따라 언제, 어디든, 어떻게든 상상조차 못할 방식으로 서은현 주위를 맴돌고 있다' 라는 경고를 한다.

이후 대화를 진행하면서 10명의 어선과 제(帝)라고 호칭되는 [그 존재].[5][6] 그리고 금신천뢰문의 기원과 자신에 대한 정보 및 목적을 말해준다. 양수진의 본명공법은 적뢰천겁공으로, 천상금뢰지체나 양수진과 똑같은 명의 보유자만 익힐 수 있다. 그리고 상술한 세계 인권 선언으로 만든 축문은 멸신겁천공이며 양수진은 이를 이용해 금신천뢰결에 도달하려고 했다. 여기서 적뢰천겁공은 '양수진의 운명'을, 멸신겁천공은 '양수진의 운명을 비틀기 위한 의지'를, 금신천뢰결은 '운명을 바꾸는데 성공한 양수진의 미래'를 상징한다.

요컨대 양수진은 종명자로써 부여받은 자신의 추악한 명(命)을 다른 종명자에게 부여된 좋은 명(命)과 교체하려고 평생을 노력했으나 그 존재를 대면하기 직전까지도 실패했고 결국 비원을 이루지 못한 채 소멸했다. 여기서 후예인 금신천뢰문은 양수진이 자신의 운명을 바꿀 때 쓸 제의의 준비물로 마련했음이 밝혀지며, 양수진은 이를 성공하지 못한 실패작이라 표현했다.

이에 서은현은 어이없어 하며 세계 인권 선언을 구결에 넣은 사람이 후예를 실패작으로 매도하는 게 말이 되냐고 쏘아붙였고, 그에 되려 의아하다는 듯이 반문하고는 세계 인권 선언은 '인간'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는 선언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인간이 뭐냐고 되묻는다. 서은현이 '자유'를 언급하자, 이를 짚으며 '자유를 지니거나, 획득할 가능성이 있는 존재만이 인간이며, 세계 인권 선언의 권리를 향유할 수 있는 존재' 라고 딱 잘라 말한다. 그러므로 오직 종명자만이 인간이고 진선을 포함한 나머지는 죄다 비인간이라고 선언하여 서은현과 독자들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다.

정신을 수습한 서은현이 이에 대해 진지하게 묻자, 양수진은 수십만 년간 중세 수준에서 정체한 이 세계의 비정상적인 문명 발달 수준을 예시로 들면서 이 모든 것이 운명의 인도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운명과 인력의 휘어짐에 따라 모든 존재가 영원히 진화하지 못하고 어리석게 같은 문명만을 답습하는, 행동과 말과 감정 하나하나까지 운명에 의해 결정된, 자유의지라고는 없는 운명의 노예이기 때문에 양수진은 이들을 비인간으로 취급했던 것.

이런 극단적인 사상에 서은현이 거부감을 느끼며 심족을 반례로 들자 광소를 터트리고는 자신이 파악한 심족의 실체를 밝히며 심족이야말로 이 세계의 존재들이 자유의지가 없음을 증명하는 존재들이라며 대놓고 비웃는다.[7] 이에 큰 충격을 받은 서은현이 그렇다면 왜 우리 종명자는 자유의지가 있다고 여기는지 묻자, 우리들은 운명, 신, 기적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온 존재들이며, 우리를 강제하는 명도 결국 남이 부여한 것이니 언젠가 반드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존재들이라고 주장한다.

이때 명계의 주인이 점점 가까이 오자 대화를 정리하곤 멸신겁천의 제(祭)를 지내기 위해 필요한 구결을 서은현의 머리에 주입해주고, 때마침 시간이 다 되어 거의 근처까지 접근해온 명계의 주인이 서은현을 주시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서은현이 또 정신이 나가버릴 뻔하자 곧바로 일깨운 다음 명계의 주인을 향해 '당신도 결국 운명에 따라 종명자들을 손에 넣지 못한다' 라고 비웃는 동시에 끝까지 명계의 주인의 시선으로부터 서은현을 보호해주어 안전하게 현실로 돌아가게 도와준다. 사라져가는 상태로 서은현을 마중하면서 '너는 운명에 지지 말고 우리 종명자야말로 인간이라는 것을 하늘에 알려라' 라는 의지를 담은 말과 종명자의 전언을 찾으라는 조언[8]과 명계에 대한 조언[9]을 남기고 소멸한다.

양수진의 비인간에 대한 정의는 여러 고난을 극복한 서은현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게다가 서휼의 비틀어진 심상 또한 비인간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고.[10]

다만 수계 쇄천봉에 자리한 양수진의 잔영은 명계의 잔영보다 더 이후 시점에 만들어진 것이라[11], 명계의 잔영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시절에 남겼던 것이라 치부하며 시종일관 절망에 빠져있고 힘없는 모습을 보인다.[12] 그 자신이 제창한 비인간론의 가장 심대한 모순점[13]을 인정하는 등 완전히 피폐해진 상태였던 건 덤.

서은현이 천겁을 벨 때 한순간 명의 계위로 진입하게끔 도와주었고 사태가 일단락된 뒤 기절한 서은현의 의식과 대면한다. 이전엔 조건이 충족되면 일방적으로 나타나 입력된 메세지만 전달하고 사라졌던 반면 이때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는 자기 명을 발설한 탓에 진정한 제와의 싸움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명을 바꾼다면 이길 가능성이 생길거라 여겨 천벌의 주인의 권역까지 노렸지만 끝내 실패했고, 상술한 비인간론의 모순을 언급하고 인정하는 동시에 후대는 자신처럼 되지 않도록 세계로부터 받은 은혜와 명을 숨길 것을 조언하고는 조용히 스러진다.

이후 흑색귀곡골의 귀왕을 통해 12만년전 깽판을 치던 시절에, 광한계에 있던 섭명함 12척을 죄다 깨부숴놨다는게 밝혀져 다시 한 번 독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추가로 유호덕의 찌꺼기인 혈음도 쥐어팼던 전적이 있으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혈음이 광한계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결계까지 설치해놓았다.

정보가 풀릴 때마다 아주 이미지가 급격히 변하고 있어 등장할 때마다 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성정이 성정인지라 여러모로 서은현 입장에서는 비호감을 넘어 꺼려지는 쪽으로, 작가의 Q&A에 따르면 둘이 만약 동료가 됐다면 칼부림이 났을 것이라 한다. 실제로 서휼은 오혜서를 제압만 하고 서휼을 위협하는 전명훈을 보고 양수진이었다면 즉석에서 제압한 오혜서를 제물 삼아 더 강한 힘을 얻으려 했을 것이라며 그러지 못한 전명훈의 안일함과 나약함을 비웃었을 정도다.(...) 여러모로 선협 세계관에 극도로 최적화된 인성을 가진 인물.
추가로 이세계로 끌려왔을 적의 나이는 대략 10세 이상 40세 미만이었다고 한다. 진선에 오르는데 평균 500만 년이 걸리는 이 소설 세계관에서 고작 3천년이라는 역대 최단 기간으로 진선에 오른 희대의 천재라고.[12] 작중 시점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진선이 된 존재가 바로 양수진이다.
같은 자질을 지닌 전명훈과 비교해보면 오성이나 끈기 등이 차원을 달리할 정도로 지독한 인물이다. Q&A에서 밝혀지길 종명자의 특전 없이도 진선은 당연히 찍었을 거라고 할 정도다. 전명훈의 경우는 특전이 없으면 연기기 3성이 끝이라는 걸 생각하면(...) 정말 전명훈과는 격이 다른 인물이었던 셈.

3.2. 현재[편집]


SJD컴퍼니의 영업 개발부에서 일하던 일곱 명. 워크숍에 가던 도중 뜬금없는 산사태에 휘말려 수계의 등선향으로 떨어졌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서은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김영훈(회귀수선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전명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 오현석
오 차장. 일문성체(一紊聖體)라는 전설의 신체를 지니고 있다. 창천개벽문에 입문했다.
지구에서는 입사 초기부터 서은현을 챙겨주었으며 쉬는 시간마다 같이 커피 마시고 잡담도 하면서 고민 상담까지 해줬다. 그래서 그런지 서은현이 대리 직함을 단 이후로는 서로 사석에서 형 동생하는 관계였다.
서은현이 개입하지 않은 회차에서는 의협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승승장구하다가 창호자의 죽음으로 인해 미쳐버려 여색과 약물에 몰두하는 폐인이 되었다. 14회차에 서은현이 창천개벽문을 선택하면서 같은 스승을 둔 사형제의 관계로 깊게 엮인다.
여담으로 종명자 중에서 경지가 제일 낮다. 19회차 초반 시점을 기준으로 서은현은 합체기급 전력을 가져 태수가 되었고, 김영훈은 어전일보로 사축기에서 합체기급, 전명훈과 강민희, 김연은 각각 서은현에게 사축기급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등 상당한 경지를 이룩한 데 반해 오현석은 원영기 대원만이었다가 경지가 떨어져 결단기 수준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서은현의 개입이 없었다면 전명훈도 금신천뢰문이 멸문할 당시에 결단기 수준 밖에 안되는데, 그 전명훈도 500년 뒤에 합체기가 되었다는 것을 보아 금신천뢰문이 멸문하고 얼마 안된 시점에서 원영기 대원만까지 도달한 정도면 절대 느린 속도가 아니다.[13]

  • 강민희
강 대리. 귀도음화선근(鬼導陰化仙根)이라는 전설의 영근을 지니고 있다. 흑색귀골곡에 입문했다.
지구에서는 서은현, 전명훈과 같은 시기에 입사한 동기로, 의욕은 없어 보여도 신속하고 융통성 있게 업무를 처리해 직장 상사들로부터 서은현과 함께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서은현과는 모종의 연유로 서로 굉장히 껄끄러워하는 데다가 일처리 방식 때문에 종종 갈등을 빚었다고 하며, 이 때문에 단 둘만 남게 될 경우 한 마디도 하지 않을 거라고 한다.[14]
서은현이 개입하지 않은 회차에서는 귀도공법을 익혀 수십억에 달하는 귀신을 부리는 경지까지 올라갔으나, 500년 쯤에는 귀신 떼를 너무 많이 받아들여 미쳐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폭주하여 흑색귀골곡 일대를 집어삼키고는 쇄성기급 귀물로 변태하여 귀도성모라 불리는 괴물이 되었고, 이런 강민희 하나 때문에 광한계의 50분의 일이 죽음의 땅으로 덮였다. 13회차의 1천년 뒤에 벌어진 토벌전 당시 묘사되는 모습이 아예 인간의 형체를 벗어나 있었을 정도.
18회차에서 서서히 이야기가 풀리는데 광한계 비승 70여년 쯤인 현 시점에는 천인기 대원만에 올라 사축기를 넘보고 있으며 귀혼각 부각주의 자리를 맡고 있다고 한다. 이때문에 최근 들어온 인재들 중에는 가장 유망주로 꼽히며 대단한 인물로 대우받고 있는 상태. 현재는 광한계와 명귀계 사이의 샛길에 있으며 이는 오직 섭명함을 통해서만 열리는 특이한 통로라고 한다. 명귀계로 파견된 금신천뢰문 제자들을 찾는 기간을 단축하려면 이 샛길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강민희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라 서은현 쪽에서 강민희를 만나 부탁할 방도를 고민 중이다.
여기서 그동안 서은현이 강민희를 굉장히 껄끄럽게 여겼던 연유가 비로소 드러나는데, 다름아닌 입사 초기에 사내연애를 했기 때문이라고(...). 처음에는 같은 사회 초년생이자 입사동기로써 둘 모두 사내연애에 기묘한 동경을 지니고 있어서 첫 회식 후 들뜬 마음에 서로 사귀었다가 끔찍하게 안 맞는 바람에[15] 3주만에 헤어졌고, 어색해진 둘이 같은 부서에서 얼굴을 맞대는 것도 숨 막히는 일이었기에 서로 논의한 결과 강민희 쪽에서 사표를 쓰고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강민희가 심심풀이로 작성한 프로젝트 기획서가 사장의 눈에 들어 초봉이 3호봉으로 올라간 동시에 주임 승진이 예정됐고 기회를 놓칠 수 없던 강민희로서는 그냥 부서 이동을 목표로 하여 회사에 남아있기로 한다. 거기서 강민희의 외모에 눈독 들인 전명훈의 수작으로 부서 이동에 실패하여 결국 서은현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게 됐고, 능력을 발휘해 빠르게 승진하면서도 서은현과 사사건건 의견이 엇갈려 종종 갈등을 빚은 결과 완전히 견원지간이 되고 만다.
그러다가 대형 기획에서 큰 실수를 해 징계를 받게 되어 큰 충격을 받았었으며,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그 다음주에 열린 회식날 서은현이 다시 사귀자고 하여[16] 재결합하는 듯했으나 곧 3일만에 다시 헤어진다. 이후 둘 사이의 관계는 굉장히 껄끄럽고 기묘한 관계가 되었다고 한다. 공적으로는 굉장히 사이가 안 좋은데, 사적으로는 마냥 미워하지만은 않은 사이였다고.
결국 서은현은 김연을 어찌 괴군에게서 빼내서 강민희에게 보내 약속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정작 강민희는 서립이 머리를 빗어주는 게 자기가 과거 서은현에게 가르친 방식 그대로인 걸 확인하고는 서립의 정체를 짐작했다는 듯 죽여버리려 든다.
[스포일러]
사실 지구에서부터 이미 귀도음화선근(鬼導陰化仙根)으로 인한 이상 현상을 겪고 있었다.[1] 어려서부터 '그림자'를 볼 수 있었고, 그녀의 어머니는 그런 그녀가 귀신이 들렸다고 여겨 무당에게 찾아가 몇 번이고 큰 돈을 들여가며 이 귀신을 쫓아내려고 했다. 하지만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2] 결국 기독교 신자가 되어 열심히 기도드리면서 강민희가 평범하게 살길 바라며 살게 되었다.

무당을 찾아가지 않게 된 이후부터 그림자가 직접 그녀의 뒤를 쫓아다니게 되었다는 걸 깨닫게 된 강민희는 그런 어머니를 더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유도를 배우며 운동을 하고, 학업에 열중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림자는 그저 불안한 정신과 심리적인 문제로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그림자는 점점 뚜렷해지더니, 어느 순간부터 그림자가 자신이 살아오면서 마주했던 사람들로 변하고, 나중에는 아예 말까지 걸다 못해 주변에 끔찍한 불행을 안겨주면서 그녀의 주위에는 아무도 없게 되었다. 그림자는 온갖 오컬트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네가 한다면 분명 효험이 있을 거다'라고 하며 강민희가 그걸 쓸 것을 종용하더니, 나중에는 자기가 직접 대신 해주면서 대놓고 강민희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그녀는 다른 사람과 절대로 엮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게 되었다.

그런데 SJD컴퍼니에 들어오면서 그림자가 자취를 감추자 당황해하면서도 안도하여 회사에 충실하게 되었다. 어지간히도 마음이 놓였던지, 출퇴근길도 같은데다 자신을 은근히 잘 챙겨주던 서은현에게 마음이 쏠려 사내연애에 대한 동경심을 채울 겸, 서은현과 사귀기까지 했다. 헌데 서은현과 사귀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은현에게 난데없이 불행이 쏠리기 시작했다. 일이 이 지경이 되자 강민희는 서은현이 싫어할만한 행동을 하며 일부러 그에게서 멀어지려 노력했고, 끝내 헤어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서은현의 불행은 멈추질 않았고, 공황 상태에 빠져 결국 회사를 떠날 생각마저 했는데 때마침 그녀가 쓴 기획서가 사장의 마음에 쏙 들어서 호봉을 높여주겠다며 제안하고, 그 옆에서 그림자가 '이 회사에 있어야 너한테 무궁무진한 미래가 온다'며 서은현의 목줄기를 움켜쥐고 대놓고 그녀를 협박했다. 결국 떠나는 것도 포기하고 하루하루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으로 회사 생활을 해나가다 등선향에 떨어지게 되었던 것.

등선향에 떨어지고 난 후부터는 그림자가 보이질 않자 내심 의아해했고, 흑색귀곡골에 납치된 후 자신의 뒤를 따라다니던 그림자가 최소로 잡아도 원영기급 이상은 되는 귀왕이 아닐까 추측하게 된다. 그것을 제압하기 위해 죽어라 수행하며 사축기에 올랐는데, 때마침 나타난 '서립'을 보며 무언가 기시감이 들었던 탓에 이게 자신의 뒤를 쫓던 그림자가 아닌가 싶어했다.[3] 그래도 이번에는 지구에서와는 달리 타인의 눈에도 얼마든지 보이고 있으니 속단할 수는 없다 여겨 본체로 김연을 만나러 온 겸에 직접 확인하려 했고, 서립의 혼에 들러붙은 짙은 죽음과 어둠을 보자 암만 봐도 그림자와 관계된 무언가로 여겨져 족치려고 한 것.

하지만 분노의 의념이 아니라 증오가 서린 의념을 보이는 것을 두고 무언가 오해가 있다는 걸 깨달은 서은현 쪽에서 서립에게 서휼의 언동을 그대로 흉내내서 떠보게 했고(...)[스포일러] 당연히 화가 머리 끝까지 난 강민희는 아예 팔척귀신 형상이 되어 죽여버리려고 달려든다. 이 시점에서 서은현은 그녀가 봤다는 '그림자'가 무언가 정신적인 병을 앓은 탓에 환상을 보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4] 다만 덕분에 서립은 문자 그대로 비명횡사할 처지에 놓였고, 결국 도망치면서 어찌어찌 천인기의 경지에 오르면서 연위를 통해 헌원을 고치는데 쓰인 명귀계의 비술인 봉령휴의 술법을 얻어다 그녀를 고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밝혀지길, '그림자'의 정체는 다름아닌 강민희 자신의 전설적인 체질로 인해 생겨난 일종의 방어기제였고, 등선향에 온 이후부터 보이지 않았던 건, 흑색귀곡골에서 귀도공법을 배우며 자신의 재능을 개화하면서 자연스레 그림자를 흡수했기 때문이었다고. 이때 봉명휴의 술법을 통해 서립과 정신이 연결되며 서립이 서은현의 분체인 것을 알게 되나, 서은현에 의해 서립에게서 서은현의 혼을 본 기억이 봉인된다.

사건이 일단락된 이후, 강민희는 30년 뒤에 광한계로 돌아올 것이라 말하며 다시 샛길로 돌아간다. 그러나 30년이 지나도 강민희는 돌아오지 않았고, 샛길 또한 안쪽에서부터 막혀버리게 된다. 사축기에 오른 서립이 샛길에 들어가 확인해 보니, 강민희는 이전 회차의 귀도성모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귀물 형상을 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샛길에서 보낸 300여 년의 시간 동안 합체기에 이르러 봉인된 기억을 찾았으며, 흑색귀골곡에 잡힌 원혼들을 모두 구하기 위해 폐관 수련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강민희의 상태가 괜찮은 것을 확인한 서립이 다시 광한계로 돌아간 후 강민희의 독백에 따르면, 사실 다시는 귀신과 서은현을 착각하지 않기 위해 모든 원혼을 명계로 천도시키겠다고 다짐한 것이라 한다.

결국 서은현과 서립이 서휼에게 찍혀 저물도에서 생고생을 하는 동안 끝내 또다시 귀도성모로 각성하고 말았다. 이는 서립과 서은현의 목숨을 건 투쟁 끝에 가까스로 광한계를 휩쓸려던 그녀를 막아내는데는 성공했지만, 결과적으로 둘 다 죽고 회귀가 다시 시작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서립이 사력을 다해 자신만의 입천에 도달해 이를 통해 그녀를 잠시나마 깨워냈기에 강민희가 그대로 물러난 것이라고.

이렇게 서은현과 강민희 사이의 썰들이 풀려나올 때마다 절대 다수의 독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서은현을 욕하는 중이다.(...) 특히나 강민희가 서은현을 멀리한 이유가 그가 자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는 것과, 그런 것만 아니었으면 끝까지 둘이 잘 해나갔을 거라고 한 것 때문에 눈새 서은현만 더더욱 욕을 먹게 되었다.(...)

다만 이렇게 대놓고 서은현을 좋아했다면 대체 왜 1회차 때 등선향에 처음 떨어졌을 당시 전명훈이 서은현을 먹이로 던져주자는 말에 별 반응을 안한 거냐는 몇몇 독자들의 의문이 있었다. 후에 작가 Q&A로 밝혀지길, 얘기만 들어주고 있었을 뿐, 전명훈을 서은현 대신 던져주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고 한다. 전명훈에 대한 악감정이 컸던 만큼, 당연히 이쪽을 대신 제물로 써먹을 생각이었던 것.[5]

만약 일곱 명 모두에게 모든 사기 특전 다 빼버리고 억까 다 없앤 후 오영근만 남을 경우, 진선을 확정적으로 찍을 수 있는 인물로 꼽혔다.[17] 전명훈은 연기기 3성이 한계인데..

  • 오혜서
오 대리. 선수들의 혈통의 힘을 복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해룡왕 서휼이 데려갔다.
회사에서는 종달새라는 별명을 달고 다니며 같은 회사원들 사이에서도 가장 동경받던 직원이라고 한다. 그러나 김연이 은근히 오혜서를 꺼리는 묘사가 지나가듯 등장하는데 이는 후술할 스포일러와 연관되어 있다.
15회차 막바지에 봉명주의 숨겨진 공간을 탐색하던 서은현에 의해 마침내 거처가 밝혀진다. 진룡맹에 온 첫날 서휼이 7층 행정 건물에서 볼 일을 보는 척 하며 그 안쪽 숨겨진 공간에 오혜서를 숨겨두었던 것. 오혜서의 안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그곳으로 직접 찾아가 마침내 서은현과 만나는데, 그 동안 왜곡된 공간 속 장원에서 사람의 시체로 만들어진 강시들의 시중 및 감시를 받으며 지내고 있었다.
처음에는 오혜서가 서휼에게 세뇌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해 서은현이 일부러 다른 모습으로 변장하고 찾아갔지만 무언가 수상함을 눈치챈 오혜서 쪽에서 먼저 추궁해오고, 계속 서은현을 관찰하다가 무언가를 알아차리고는 서은현의 변장을 그 자리에서 알아챈다. 그제야 서로 경계를 풀고 얘기를 나누는데, 뜻밖에도 이미 서휼의 진면목을 꿰뚫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영기에 이르러 자신의 능력을 깨우치면서 서휼이 걸었던 세뇌를 깨뜨렸던 것.
그러나 서은현의 여기서 데리고 나가주겠다는 제안은 거절하는데, 서휼의 곁에서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겠다는 것이 그 이유. 능력을 연마하기에 가장 좋은 상대가 서휼이라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게 능력을 극한까지 갈고 닦으면 워크숍 멤버 일곱 명이 이 세상에 오게 된 이유와 그들이 돌아가야 할 곳 그리고 그들이 이 세계로 떨어지게 된 과정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전지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를 '읽어내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는 쉽사리 서휼에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 안심한 서은현은 오혜서가 원한대로 그녀를 두고 떠나는데, 오혜서 또한 뒤에서 선수 유리공작의 힘을 발휘해 강시들의 기억을 지워 둘이 만났다는 사실을 감춰준다.
그러나 오혜서와 만난 이후 어째선지 서은현은 의식 한 켠이 기묘한 부조화를 계속해서 일으키는 것을 알아차렸으며, 임시방편으로 오행혈주번을 이용해 그 부분만을 봉인해두고 계획에 착수하는데...
[ 스포일러 ]
서은현이 유화와 규백과 함께 서휼을 궁지에 몰아넣은 순간, 남몰래 빼앗은 원유를 조작해 통수를 치며 서휼의 편에 서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서은현이 오혜서를 처음 찾아왔을 당시 '만나고 돌아갈 때'가 아닌 '만나러 왔을 때' 선수 유리공작의 빛을 기습적으로 때려박아 서은현에게 일종의 세뇌를 걸었으며, 그 탓에 서은현은 오혜서와의 대화 내용 및 시간의 서순 등 모든 것을 뒤섞이고 왜곡당한 채로 기억했던 것이었다.

이후 태연히 서휼과 대화를 나누며 서은현 일행이 농락당하는 모습을 관망하다가 김연이 진짜 능력을 발휘해 외부에서 개입해오고, 김연의 주재 하에 진정한 광한지약이 발동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지켜만 본다. 그러다가 광한지약의 실타래를 보고 능력을 발동해 무언가를 읽어내리다가 무언가 못볼 것을 본듯 눈알이 터져버린 채 비명을 지르다가 원유와의 연결을 끊고 퇴장하는 것으로 등장 종료.

이때의 뒤통수 맞은 충격이 어지간했던지 이후의 서은현은 오혜서에 대하여 '알아서 잘 먹고 잘 지내겠지'라는 생각으로 일관하며 신경을 끄려고 무던히 노력하는 중이다.

김연이 꺼렸다는 모습과 전명훈이 오혜서와 짜고 서은현을 갈구려 했다는 모습을 보아 서은현이 눈치를 못챘을 뿐, 이쪽도 서휼에 가까운 성격인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있다. Q&A에서 밝혀진 바로는 사실 이러한 오혜서의 본성에 대해 강민희는 진작 눈치채고 있었으며 김연은 잘 몰라도 뭔가 쎄함을 느끼고 있었다고.

18회차에 서휼이 빈틈을 드러내자 태극의 형태로 서휼의 심상에 침입해 그의 과거를 엿보려고 하나 얼마 지나지 않아 수억 서휼의 정신공격에 격퇴당한다. 이때 드물게도 불쾌함을 드러낸 서휼은 오혜서를 추궁하며 그녀가 처음부터 인간성이 없었다고 말한다. 서휼이 가면을 썼다면 오혜서는 가면밖에 없는 여자라고. 다만, 감정 결여로 묘사되는 것과 다르게 괴군이나 서휼처럼 썩어문드러진 심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삭막한 사막 정도의 심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김연(金然)
김 주임. 상계 선사라 착각할 정도로 엄청난 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에 눈독을 들인 괴군에게 끌려가 강제로 제자가 된다.
서은현만 모르고 직장의 모든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지만 수계로 떨어지기 전부터 서은현을 좋아했다.[18] 그래서 상단전의 확장으로 인한 과부화로 눈코입에서 피를 철철 쏟는 순간에도 괴군에 의해 서은현이 죽으려 하자 괴군에게 제발 뭐든 할테니 저들을 살려만 달라고 애원한다던가 매 회차 때마다 헤어지는 순간 서은현에게 손을 뻗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원래는 영근이 없었으나 괴군에 의해 홍령삼(紅靈蔘)을 먹어 홍령수지체(紅靈樹地體)라는 목토 속성의 이영근을 개화했다.[19] 육신을 조화롭게 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홍령체의 효용 덕분에 부작용이 해소되었고, 다른 수도자들에 비해 월등히 큰 의식영역 덕택에 수행속도 또한 상당히 빠른 편이다.
13회차에 서은현이 괴군에게 납치되면서 엮이게 된다. 같은 괴군의 제자로서 김연 대신 개조수술을 감당하다가 끝내 완전히 생체개뢰로 개조된 서은현을 보고 엄청난 절망과 증오에 빠져 괴군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지만, 이후 5백여 년 가까이 기묘성채의 괴뢰를 조종하면서 광기에 침식되어 행동거지가 점점 괴군을 닮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서은현은 혼이나마 남아 서장군의 몸과 회로를 장악하며 그간 김연의 곁에 머물러 있었고, 짧게나마 행동으로 표출하자 그제야 서은현의 존재를 깨닫고는 광기가 걷히며 기묘성심전의 경지가 진일보하고, 입천의 시야를 개화하면서 비로소 서은현과 심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이후에 밝혀지길 이때 자신의 명(命)을 깨달았다고 한다. 심지어 이 세상에 떨어지며 얻은 권능은 자질을 확인한 이들의 수준이 너무 낮아 제대로 파악 못했다고 혹평할 정도.
여담으로 히로인임에도 작중 외모에 대한 언급이나 묘사가 전혀 없다는 점 때문에 관련된 밈[20]이 생긴 적이 있다. 독자 몇몇이 매번 회귀수선전 Q&A가 열릴 때 마다 지속적으로 김연의 외모 관련 질문을 넣었는데, 이에 몇 번은 '은현이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아름다워' 라며 돌려 말했다가[21] 이 언급을 보고 대부분 '못생겼다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난리나니까 돌려말한 거구나' 라고 받아들여서 생긴 것으로, 추후 작가는 다시 '예쁘긴 당연히 예쁜건 맞는데'라는 언급을 내놓았고, 해당 언급을 한 뒤 본문에는 (이런 외모 묘사가) 나올 일이 없을 거라고 입장을 확고히 한 바 있다.[d][22]
19회차 회귀 도중 한때 서은현을 스토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스토킹은 둘째 치고 이게 작중 저승의 천존에게 쫓기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때 느꼈던 느낌이다'라고 대놓고 비교되는 바람에 어선급 스토커 등의 온갖 밈이 붙고 말았다.(...) 팬덤에서 한바탕 난리가 난 것은 덤.[23]
한편 작가 입장에서는 가장 불가사의한 히로인이라고 평가받는 중이다.(...) 본래라면 '10회차의 북향화'를 진히로인으로 잡고 다른 여캐들의 경우 아무리 골을 넣으려 해도 노맨스로 밀고 가려고 했는데, 김연의 경우 어느 순간부터 서은현 옆자리를 꿰찼다고. 13회차의 괴군 에피소드를 통해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얘네가 사귀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그대로 냅두게 되었단다. 기실 원래 정실로 정해둔 북향화가 나올 때마다 조회수가 떡락해 추가한 히로인으로 보이며(...) 실제로 작가는 '욕 좀 먹더라도 서은현이 김연 고백을 거절했어야 했다' 고 말한 적도 있다. 그래서인지 독자들 사이에선 현실에서 진정한 제를 뛰어넘는 전지전능한 존재에게 멸신겁천을 사용해 서은현과 절대로 이어질 수 없는 명을 뒤틀어버린 진정한 종명자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불린다.

4. 관련 문서[편집]




[a] 2023.06.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d] A B C 2023.1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e] A B C D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f] A B C D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1] 앙수진 자신도 최소 백억 년은 걸릴 것이라 예상하고 남겨둔 도박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한다. 고작 12만년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작중 시점에서 서은현이 잔영을 본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던 셈.[e][2] 어떤 독자가 이에 대해 '만약 수계가 박살나거나 하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 질문하자 작가는 절대로 그럴 일 없다고 즉답했다.[3] 이 말을 한 봉명의 표현으로는 이야기.[4] 봉명은 이야기의 초반부에는 차라리 아예 입을 다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5] 다만 '빛'과 '그것'이 볼 수 없는 곳인 쇄천봉에 양수진이 남긴 안배 속에서도 부여받은 명과 선물을 발설하는 것은 위험하다.[f][6] 18회차 유호덕의 사례를 보면 진선들이 종명자에게 호의를 베푼다고 해도 그것이 결국에는 대부분 재액으로 작용하며, 잘 쳐줘야 본전만 간신히 건지는 것에 그치는 걸로 보인다.[7] 양수진은 부여된 능력을 '선물'이라고 칭했다.[8] 다만 작가의 입장에서는 이 일곱 개의 명(命)이 죄다 개노답이라고 한다.(...) 이 중 하나를 고르라면 난죽택이 가장 이로울 거라고.[9] 김영훈-황금색, 전명훈-적색, 김연-연분홍색, 오현석-보라색, 서은현-무색 or 총천연색, 강민희-검푸른색.[10] 이러한 천거 현상을 겪었던 자가 동시기에 대여섯 명이 더 존재했다는 추가 언급이 있다.[11] 광한계로 올라가 수계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에서 어떤 곡절이 있었는지는 작중 밝혀진 바가 없으나, 백운 성사가 양수진에게 당해 상처를 입었다는 게 바로 이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12] 참고로, 특전 없이 광한계에서 수선을 시작하는 IF의 서은현은 4천만년이나 걸려 진선이 된다고 한다. 다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마공을 익힌 서은현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13] 애초에 19회차 초반 기준이면 비승하고 100년 밖에 안된 시점이다.[14] 실제로 산사태에 휩쓸린 후 일행이 수계 등선향에 떨어졌던 초창기에 뭔가를 할 때는 항상 서은현과 떨어져있는 모습을 보였다.[15] 그 중 하나가 공공장소가 아니고 눈치 볼 일 없는 곳에서는 실내에서나 차내에서나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강민희의 행동이었다. 반면 서은현은 흡연장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주의여서 이에 대해 은근슬쩍 돌려서 싫다는 표현을 했었다고 한다.[16] 저번엔 강민희가 먼저 사귀자고 했었다고 한다.[17] 서은현도 축기단을 복용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진선까지 도달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원영기까지가 한계라고 한다. 애초에 서은현은 아무리 수행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도 자기 신념에 어긋나면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평범한 수도자가 경지를 올린다는 가정하고 조금 다르게 계산된다.[18] 오죽하면 회사 동료들 모두 "어휴 답답한 새끼"라고 생각하며 서은현을 한심하게 쳐다보고 있었다고. 그만큼 김연 쪽에서 어프로치를 대놓고 했었다고 한다.[19] 천영근과도 수련속도가 차이가 안나고 동급 경지의 수사보다 강하다.[20] https://m.dcinside.com/board/genrenovel/7217657[21] 작가 피셜로는 마음이 크다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말하면 노골적일 것 같아서 돌려 말한 거라 한다.[d][22] 작가 개인적으로 예쁘다는 묘사는 사악한 존재들에게만 부여하는 게 더 맞지 않나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23] 그러나 이후에 이 일이 오혜서의 유도로 인해 벌어졌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다행히 명예회복은 했다. 문제는 그 다음 장면에서 술에 취해 꽐라가 된 상태로 업혀가다 서은현의 등에 부침개를 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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