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리급 연습순양함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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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국 해군의 훈련함 카토리(香取).

1930년대에 일본군 해군이 건조한 순수 훈련 용도의 순양함으로, 전투훈련이 아닌 망망대해 한가운데에서의 체험학습을 위한 원양항해 훈련용 함이었다. 함명의 유래는 동국 3사의 하나인 치바현의 카토리 신궁에서 따 왔다. 이후 카토리급의 함명의 유래는 전부 일본의 유명한 신사명에서 따 왔다.

당초 전부 4척이 건조 예정이었으나 4번함 카시하라[1]의 경우 도중에 건조 중지되어 최종적으로 건조된 것은 3척뿐이었다.

2. 제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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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량 : 기준 5,890t, 만재 6,300t
전장 : 133.5m
전폭 : 15.9m
흘수 : 5.75m
출력 : 8.000hp
최대 속도 : 18kt
항속거리 : 10kt 17,000km
연료 : 중유 600t
승차 인원 : 315명 + 275명
무장 : 14㎝ 연장포 2기, 12.7cm 연장고각포 1기, 25mm 기총 2기, 53.3cm 연장어뢰발사관 2기
건조비용 : 660만엔

3.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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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본군은 현역에서 퇴역한 구형 장갑순양함 등을 연습함으로 이용하고 있었으나 러일전쟁 당시에 활약했던 이 40년 이상 된 함선들은 선체 자체의 노후화는 물론 구식 장비에 석탄선이라는 점 등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이들 중 아사마가 사고로 항행불능판정, 이즈모가 중국방면으로 배치됨으로 인해 수요 자체도 부족해지고 말았다. 당초에는 쿠마급 중 3척을 연습함으로 개조해 전용할 계획이었으나[2] 쿠마급의 수용능력으로는 수요를 맞추기 힘들다고 판단되어 이에 대한 대처를 위해 해군에서 연습만을 위한 순양함을 건조할 계획을 세우고 만들어진 것이 이 카토리급이다.

1937년부터 1939년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연습함이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탓에 배수량으로는 5500톤급의 그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음에도 항해에 익숙하지 않은 사관생도들의 거주성을 위해 중순인 후루타카 못지않은 함폭으로 지어졌다. 전투보다는 거주성과 안정성을 위주로 제작되었고 내부 구획은 상선에 가까웠다고 한다. 가격도 저렴해서 아가노급 경순양함 1척을 건조할 비용으로 카토리급 3척을 건조할수 있었다.

비록 저출력이긴 했지만 증기기관, 디젤기관의 양쪽을 갖추고[3] 수상기운용설비, 강의실 등 함선운용연습을 위한 설비들을 상당수 갖추고 있었다, 다만 연습함으로의 운용만을 생각해 실전에 나갈 일은 거의 상정하지 않은 탓에 어뢰발사관도 구형이었으며 화력도 딱 연습항행에 쓸 수준으로만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얄궂게도 이 카토리급이 완성된 1940년대는 거의 전쟁이 코앞까지 다가온 상태였던지라 원래의 목적인 연습함으로는 제대로 사용되지도 못한 채 실전에 참가했고, 태평양 전쟁 중에 그 거주성을 살려 기함으로 주로 사용되며 잠수함 지휘나 호위함 지휘를 맡았다.

나중에 대공포나 폭뢰를 추가하여 전투력을 상향시키는 등 원래 목적인 연습순양함으로 돌아가지 않을 목적으로 본격적인 전투화를 진행했으며, 네임쉽 카토리가 아이오와급 전함이 포함된 함대와 싸우다 격침당한 것을 시작으로 결국 자매함 3척 중 2번함 카시마를 제외한 2척이 전장에서 최후를 맞게 되었다.

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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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자위대로 개편된 이후에는 '훈련지원함'이라는 함종을 두고 신규 해자대원들을 훈련시키고 있는데, 2대째 텐류와 쿠로베, 2대째 카시마 등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쪽은 카토리급과는 달리 진짜로 훈련만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5. 연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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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급 훈련함

6. 매체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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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쉽에서 등장했던 1티어 경순양함 카토리가 바로 이 연습순양함이었지만 하시다테급 건보트로 교체되며 강판됐다가 3티어 프리미엄쉽으로 재등장했다.

함대 컬렉션에 네임쉽인 카토리와 카시마가 의인화되어 등장하는데, 이에 대한 정보는 카토리(함대 컬렉션), 카시마(함대 컬렉션) 항목 참고.

전함소녀에 카토리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