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마이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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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패션 디자이너.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보테가 베네타의 부흥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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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집안에서 태어난 토마스 마이어는 어린 시절 독일의 발도르프 학교를 다녔다. 이후 그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파리 의상조합학교에 입학해 그곳에서 패션 디자인 전공을 이수했다.

졸업한 마이어는 기 라로슈(Guy Laroche), 소니아 뤼키엘(Sonia Rykiel)과 같은 브랜드에서 남성복 디자이너로 일했고, 명품 브랜드 레비용(Revillon)에서 4년 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했다.

토마스 마이어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시점은 다름 아닌 그가 1990년 에르메스의 여성복 디자이너직을 맡았을 때였다. 그는 그곳에서 9년 동안 여성복뿐만 아니라 가죽 관련 제품과 액세서리도 디자인했다. 1999년 그는 에르메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1997년 미국에서 지내고 있던 토마스 마이어는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복 및 니트웨어 브랜드 토마스 마이어(Tomas Maier)를 비즈니스 파트너인 앤드류 프레스턴과 함께 설립했다. 브랜드는 뉴욕, 팜 비치, 발 하버, 그리고 이스트 햄튼 지역에서 총 5곳의 매장을 개점해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2013년에는 케링으로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받아 큰 성장을 이루었다.

2001년 토마스 마이어는 톰 포드의 추천으로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에 취임했다. 마이어는 적극적으로 브랜드의 발전을 주도했는데, 런던, 파리, 밀라노, 뉴욕에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을 추진했으며, 남성복 및 여성복과 더불어 액세서리, 가구, 선글라스, 손목시계, 향수 등 다방면의 상품들을 판매하도록 상업적 영역을 대폭 확장했다. 그 덕분에 보테가 베네타는 토마스 마이어가 부임하기 이전보다 무려 3배가 넘는 수익을 창출했고 2012년에는 브랜드 역사 최초로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2018년 보테가 베네타의 모기업인 케링에서 토마스 마이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 사임을 발표했고, 이윽고 그의 개인 브랜드 토마스 마이어에 대한 투자도 중단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브랜드는 해체되었고 토마스 마이어는 사실상 잠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