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스 vs 트리케라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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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스펙
4.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유리한 점
5. 트리케라톱스에게 유리한 점
6. 결과는?
7. 대중매체



1. 개요[편집]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와 초식공룡 트리케라톱스의 대결.


2. 상세[편집]


이 두 공룡은 대중의 머릿속에 공룡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매우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둘의 결투는 수십년 전부터 매체에서 유구하게 묘사될 정도로 유명한 대결구도이다. 티라노사우루스 vs 스피노사우루스와 함께 공룡 VS놀이의 양대산맥. 물론 저 대결은 두 수각류의 접점이 전혀 없었기에 상상 속 허구일 뿐이지만 티렉스와 트리케라톱스는 먹이와 천적 관계로서 2백만 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공존까지 했기 때문에 당연히 실제로도 얼마든지 발생한 충돌이었다.

실제로도 두 거구는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 북아메리카 같은 시기 한 지역에 공존하면서 살았는데 당시 북아메리카에선 트리케라톱스의 천적이 될 만한 포식자는 티라노사우루스 하나 뿐이었다.[1]


3. 스펙[편집]


먼저 티라노사우루스의 신체 스펙을 보면 몸길이 11~13m, 체중은 7~10.5톤 정도이며 트리케라톱스의 스펙은 길이 8~9m, 몸무게 8~12톤 이상으로 서로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체고는 티라노사우루스가 3.8~4.5m 정도로 2.8~3m 정도인 트리케라톱스보다 키가 높다.


4.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유리한 점[편집]


긴 다리를 이용해 먹잇감을 추적하는데 유리한 신체구조를 지녀 기동성에선 트리케라톱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리고 5톤 안팎의 가공할 치악력은 트리케라톱스의 방어구인 뿔, 프릴, 골격을 박살내는데 충분했다.

또한 높은 체고를 이용해 두터운 목을 공략하거나 기동력을 살려 측면이나 후면을 노리는 방식으로 트리케라톱스를 농락시킬수 있었다. 사냥을 할 때도 대부분 숨어있다가 성큼성큼 몰래 접근해 비교적 빈약한 엉덩이나 배 등을 노렸을 것이다.

티렉스의 골반의 힘은 실로 엄청나서 선회속도가 타 중형 수각류와 비슷했다고 한다. 완전히 뒤돌아 방향을 전환하는데 불과 2초밖에 안걸렸다고.

현재 티라노사우루스의 속도는 18~28km로 추정된다. 결코 빠른 속력은 아니지만 당시 먹잇감이였던 초식공룡들은 대부분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느렸기에 먹잇감을 놓치는 일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육식동물이 그러하듯 티라노사우루스 또한 초식동물인 트리케라톱스보다 지능이 뛰어났을 것이라 여겨지며 효과적인 사냥방법이나 전술등을 만들어 내는게 가능했을것이다.

5. 트리케라톱스에게 유리한 점[편집]


기본적으로 체급면에서 트리케라톱스가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평균 7~10톤, 트리케라톱스는 8~12톤으로 더 무거운데, 무거운 만큼 근력이나 체중으로 인한 몸싸움 측면에서 좀더 유리했을 것이다. 다만 기껏해야 10~20% 정도의 격차이므로 승리를 보장할 수준의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다.

트리케라톱스의 뿔은 티라노사우루스를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하다. 자신의 낮은 체고를 역이용해 티라노의 흉부와 복부를 쉽게 공략할 수 있었을 것이다. 1m짜리 뿔로 급소인 가슴이나 배를 관통당하면 장기파열 or 과다출혈로 티라노사우루스는 죽게 된다. 공룡의 왕에게도 삼각룡은 결코 호락호락한 먹이가 아니였단 이야기.

또한 트리케라톱스는 구멍이 뚫리고 얇은 뼈로 된 프릴을 가진 타 각룡류와는 달리 프릴이 뼈로 꽉 차있어서 프릴을 어느 정도 방어구로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은신처가 많은 숲이나 바위투성이인 지형에선 기동력이 딸리는 트리케라톱스가 불리할 수 있다. 상술했듯 티라노사우루스의 주행속도와 선회력은 대형 육식공룡임에도 엄청났고 티렉스의 발바닥은 부드러운 쿠션 같은 연조직 덕분에 소리 없이 조용히 은밀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따라서 굼뜬 트리케라톱스가 혼자 있거나 지형지물을 잘 활용하지 않는 한 티라노사우루스를 상대로 한참 불리하다.


6. 결과는?[편집]


장성한 티라노사우루스라고 가정하면 각룡류같은 대형 초식공룡을 수없이 상대해 봤을테니 사냥하는 방법과 노하우, 대응방안도 잘 알고 있었을 테니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트리케라톱스를 어렵지않게 이길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제아무리 티라노사우루스라 할지라도 트리케라톱스는 까다로운 상대였기에 트리케라톱스가 여러마리 있으면 티라노사우루스는 사냥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흔히 트리케라톱스 무리가 알과 둥지, 새끼들은 에워싸고 진을 쳐서 티라노사우루스를 방어하는 모습이 유명하지만 실제로 석형류인 공룡들이 오늘날 포유류들처럼 사회적이고 체계적인 조직 생활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트리케라톱스가 그런 식으로 포식자들에게 대응했는지는 오리무중. 일부 학자들은 트리케라톱스가 세간의 이미지처럼 수십마리씩 군집생활을 하는게 아닌 몇 마리씩 소수로만 이루어진 작은 공동체 생활을 했을 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7. 대중매체[편집]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 모두 대중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룡들이기에 둘의 대결을 다룬 작품은 많다. 다만 티라노사우루스 쪽의 인지도가 더 높기도 하고 육식공룡이라는 점때문에 티렉스의 승리를 다룬 작품이 더 많다.
  • 쥬라기 공원: 더 게임 - 챕터 1에서 엄청나게 거대한 우두머리 트리케라톱스 "마가렛 여사(Lady Margaret)"와 렉시가 싸움을 벌이는데 힘겨루기 도중 마가렛 여사의 뿔이 부러진다. 이후 싸움 결과는 불명.


  • Dinosaur Revolution에서는 트리케라톱스 한 마리가 두 마리의 티라노사우루스 부부에게 사냥을 당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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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historic Park에서는 트리케라톱스 무리와 티라노사우루스 무리의 패싸움이 그려지는데 각 무리의 우두머리가 싸움을 벌이게 된다. 이 싸움에서 우두머리 암컷 티렉스가 옆구리에 뿔이 받혀 부상을 입는다.

  • BBC가 제작한 The truth about killer dinosaur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가 트리케라톱스의 뿔하나를 부숴뜨리는데 성공했으나 다른 한쪽뿔로 옆구리를 공격당해 결국 쓰러진다.

  • 고대왕자 공룡킹에서는 거의 매일 치고박고 싸우는 관계로 주인공의 파트너가 트리케라톱스인 가부이기에 왠만하면 가부쪽이 승리를 쟁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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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미 알베르토사우루스고르고사우루스, 다스플레토사우루스같은 다른 티라노사우루스상과나 초대형 악어인 데이노수쿠스는 멸종된지 오래였기에 북미 라라미디아 최상위 포식자 자리는 티라노사우루스가 혼자서 독차지하게 된다. 그 외 다코타랍토르아케로랍토르도 있지만 덩치가 작아서 건장한 성체 트리케라톱스에겐 그다지 큰 위협이 되진 못했다.[2] 여담으로 죽은 트리케라톱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다른 수컷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해 티라노 부부의 수컷과 대결을 벌일 때 암컷 티라노가 몸통 박치기를 날려 넘어지게 되는데, 하필이면 트리케라톱스 시체의 위쪽 뿔 쪽으로 넘어지게 되어 뿔에 목이 관통당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