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트 짤툰/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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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호평
2.2. 정병욱 & 서준 에피소드 전체
2.3. 매력적으로 활용된 일부 캐릭터들
2.4. 오프닝
3. 혹평
3.1. 스토리 문제
3.1.1. 초반과 후반의 완급 조절 실패
3.1.2. 훼손된 작품의 정체성
3.1.3. 개연성이 떨어지는 편의주의적 전개
3.1.4. 패러디 남발
3.1.5. 짤태식맛 쿠키 관련 에피소드 전체
3.1.6. 에필로그와 쿠키 영상의 문제점
3.1.7. 무의미해진 경기라는 소재
3.2. 캐릭터 문제
3.2.1. 캐릭터 병풍화
3.2.2. 특정 캐릭터 편애
3.2.3. 짤태식맛 쿠키 미화
3.2.4. 박건의 대우 논란
3.2.5. 정병욱의 캐릭터성 붕괴
3.2.6. 엄근진 공주에 대한 비판
4. 총평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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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 짤툰의 평가 및 문제점을 서술하는 문서. 보면 알겠지만 말이 평가지 사실상 비판 문서라고 해도 무방하다.


2. 호평[편집]



2.1. 수려한 작화와 화려한 전투씬[편집]


작화의 경우 후술할 정병욱서준 관련 에피소드와 함께 유이하게 현재까지 호평받고 있는 요소다. 짤툰체만이 아니라 일기 시리즈, 고스트 아카데미, 룸메가 관심법을 쓰는 건에 대하여 등 각각 특유의 그림체들까지 그려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다른 작품들보다 상당히 고난이도였을 것이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붕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나쁘지 않은 작화를 보여줬다.

전투씬의 경우 시즌 2 연재 이후 대부분 육탄전으로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정형화된 패턴 때문에 전체적으로 평이 떨어지긴 했지만[2], 시각적인 연출에 한에서는 짤툰 작품들 중 수준급에 다다를 정도로 뛰어난데, 잠시 지나가는 싸움도 상당히 공들인 티가 나며 주정연 VS 박미정과 정병욱 VS 서준은 물론이고 현우 VS 짤태식맛 쿠키는 그야말로 정점을 달했다. 거기다 정병욱과 서준의 대결에서는 심리전과 무기전을 펼치는 등 단순히 치고박는 싸움만 그리지 않았으며, 지나친 힘대힘 대결 구도로만 가는 다른 액션씬과는 달리 두뇌전과 무기전을 응용한데다 두 사람이 가진 특기를 적절히 활용했기 때문에 역대 파이트 짤툰의 액션씬들 중 가장 평가가 좋다.

다만 시즌 2에 들어선 액션씬의 양이 전작에 비해 현격히 줄어들어 이에 대해서는 비판이 많다. 중반부부터는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지만 시즌 1과 비교해 보면 여전히 부실한 상황.


2.2. 정병욱 & 서준 에피소드 전체[편집]


그 이전에도 주정연과 박미정의 대결 같은 흥미로운 소재를 이용해 긴장감 있고 신선한 전개를 보여주긴 했지만 정병욱과 서준을 주인공으로 다룬 시즌 1의 5, 6화 '서준 VS 병욱' 편과 '페어 플레이' 편은 긴박하면서도 뛰어난 각본, 전술한 액션씬을 비롯한 연출도 잘 되어 있고 작화 작업 역시 잘 이루어진 덕분에 팬덤에서도 파이트 짤툰 1, 2기의 전체 에피소드 가운데 평가와 인기가 매우 높은 최고의 에피소드로 꼽힌다. 그야말로 파이트 짤툰 최대이자 마지막 황금기로, 이 에피소드 이후부터는 현재까지도 암흑기에 접어들은 상태다.[3]

아포칼립스 생존자와 소시오패스 범죄자가 주연인 에피소드라서 그런지 밝은 분위기를 띄우는 다른 에피소드와는 달리 중간중간에 개그씬은 있어도 유달리 어둡고 비장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으며, 두 사람의 대결 역시 다른 선수들의 대결과는 달리 과장된 면은 조금 있어도 패러디를 비롯한 개그나 판타지 요소를 배제한 채 실제 무인이나 특수요원들의 무술들을 연상시키는 절제되고 사실적인 전투 동작을 주로 다루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애절하고 진중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또한 이전에 투척한 박건의 부활 떡밥 덕분에 일기 시리즈 팬들의 기대감과 긴장감이 그야말로 절정에 다다른 파트였다. 상당한 공을 들여 만들었는지 명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정병욱의 "유감이지만 분대장은 쓰러지지 않습니다!""그런 거 안 배워도 어차피 소중한 걸 지키려면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라는 명대사, 서준의 무시무시한 집착과 근성, 이 두 사람의 대립 구도, 정병욱의 심리전과 두뇌 플레이, 서준의 총알을 모조리 피하고 정병욱을 몰아 붙이는 장면 등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장면들이 가득하다.

특히 이 에피소드에서는 본편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서준이 뒤틀려진 이유가 나왔으며,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분위기를 띄우다 마지막에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거하게 강타함과 동시에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줬다. 다만 파이트 짤툰은 어디까지나 여러 짤툰 콘텐츠들을 콜라보한 이벤트성 작품으로, 정사가 아니기 때문에 본편에서 해당 설정을 역수입 하지 않는 이상 서준의 과거사는 물론이고, 여기서 공개된 인물들의 과거사는 전부 비정사에 불과하긴 하다.[4]

정병욱 또한 이 에피소드를 통해 그가 박건을 얼마나 친하게 생각했고, 그의 죽임이 정병욱에게 있어서 얼마나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는지를 보여주었으며, 그를 살리기 위해 서준에게 얻어 터지고 심지어 온몸이 베어 죽을 위기에 처해가면서도 꿋꿋이 버텨가며 싸워가는 모습은 참으로 애절하다 못해 독보적으로 팬들을 울컥하게 만드는 명장면으로 회자된다.[5] 또한 본편에서는 거의 보여주지 않은 두뇌전을 벌이는 신선한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대결에서 "말했지 않습니까! 제 페이스라고!"라는 명대사와 함께 페이크를 보여준 뒤, 서준을 쓰러뜨리고 본인도 지쳐 무릎을 꿇는 장면은 폭풍전야가 오고 간 끝에 열린 그야말로 파이트 짤툰 시즌 1의 진정한 피날레라고 부를만하다.


2.3. 매력적으로 활용된 일부 캐릭터들[편집]


짤툰 오리지널과 짤툰 프리미엄의 단편 캐릭터들이나 완결 혹은 연재중단 당한 작품의 캐릭터들이 단순히 재등장한 정도가 아니라 새로운 설정을 넣어서 원작에서보다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재해석 되었다. 대표적으로 헬머니, 박미정, 김광수, 짤태식맛 쿠키, 현우, 서준, 전정진이 있다. 문제는 이들 정도를 제외하면 캐릭터를 제대로 다루지도 못했을 뿐더러 현우와 서준, 전정진은 편애 문제를, 짤태식맛 쿠키는 미화 문제를 안게 되었다.

거기다 이것도 다른 호평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혹평 받는 요소를 커버하기에는 심하게 역부족인게 굳이 파이트 짤툰 같은 이벤트 작품이 아니더라도 단편 캐릭터들을 활용할 방법은 많다는 것이다. 주정연과 사탄의 경우 마찬가지로 단편 캐릭터들이었으나 이들의 단독 에피소드가 본인들만의 장기 시리즈로 노선을 변경한 덕분에 현재는 인기 캐릭터로 거듭났으며, 시리즈 화 되진 않았지만 최상진과 최수진 남매처럼 여러 단편 에피소드에 출연시켜 나름대로 매력적으로 사용된 케이스도 있었다.


2.4. 오프닝[편집]


시즌 2는 멸종위기동물 구조대 이후로 두번째로 오프닝이 생겼는데, 해당 곡인 스타라이트와 함께 오프닝에 관해서는 평가가 제법 좋다.


3. 혹평[편집]



3.1. 스토리 문제[편집]


시즌 1의 경우 9회만에 갑작스레 이야기가 끝나고 이후 에필로그로 종결이 나는 바람에 용두사미라는 비판이 많아졌다. 6화까진 무난하게 전개되다가 7화부터 갑작스레 대회는 흐지부지되고 뜬금없는 조회수 타령이나 하면서 스토리가 딴길로 새더니 이후 급전개로 9화에서 콘텐츠가 완결되었다. 사실상 파이트 짤툰의 문제의 대부분은 9화에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6]

그래도 시즌 2에서는 몇몇 문제점은 개선되어 시즌 1 후반부보다는 상대적으로 괜찮긴 하지만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재미가 없다. 시즌 1에서는 크로스오버 작품이라는 후광과 주정연과 박미정의 대결, 정병욱과 서준의 대립 플래그, 박건 부활 떡밥 등 참신한 소재거리가 많았고 중반부까지는 이 요소들을 적당히 활용했기 때문에 호평이 많았었다. 그러나 시즌 2에서는 전작의 허무한 결말로 인해 크로스오버 후광은 거품이 거의 꺼져버렸고 그렇다고 참신한 소재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며, 지나칠 정도로 왕도적이고[7] 불친절한 전개로 진행되니 스토리가 진부해 질 수밖에 없다. 하다못해 개그라도 좋냐면 그 개그도 비중이 적은 건 둘째 치고 수준이 너무 낮아 차라리 없는 편이 더 낫다.


3.1.1. 초반과 후반의 완급 조절 실패[편집]


후술할 다른 문제점들과도 연관이 큰 문제점인데, 전체적으로 만들다 말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템포와 분량 배분이 좋지 않다. 앞서 설명했듯이 6화가 공개되었을 때까지는 모든 커뮤니티에 걸쳐 평가가 상당히 높았다. 그러나 7화부터는 이야기가 딴 길로 새면서 평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9화를 총체적 난국으로 말아먹으면서 용두사미라는 평가가 나타나기 시작, 결과적으로는 완성도 낮은 작품이라는 평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9화 전까지만 해도 풀리지 않은 떡밥들이 많은데,[8] 9화에서는 이걸 모두 무시하고 급종영을 해버렸다. 원래 전투씬을 만들기 힘들다는 것들은 이해가 가도, 2주에 1번 연재 또는 연재 날짜 변경 등 좋은 방법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무시해버리고 그냥 끝내버렸다.

굳이 옹호를 해보자면 생존일기가 연재 예정이기 때문에[9] 빨리 완결을 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스토리상 급전개는 어쩔 수 없었다고도 볼 수 있는데 파이트 짤툰은 본래 짤툰 프리미엄 작품이었다가 반응이 너무 좋아 시리즈 화가 되긴 했지만 초기의 목적은 그저 온갖 작품 캐릭터들을 섞어서 쌈박질 시키는게 전부였던지라 다른 시리즈처럼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살을 붙이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생존일기 연재 문제의 경우 두 작품 중 하나의 연재 날짜를 바꾸면 되기 때문에 별 이유가 되지 못하는 데다 상여자의 사례가 있듯이 단편 에피소드를 정규 콘텐츠 화 해서 성공하는 게 힘들지언정 불가능 한 것도 아니고 애당초 정규 콘텐츠 화 이전에도 영상 마지막에 '반응 좋으면 2화' 같은 자막이 달렸던 것을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확정까지는 아니더라도 파이트 짤툰의 정규 콘텐츠화는 어느정도 염두에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어쩌면 대략적인 플롯은 전부 짜여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타 작품 연재 문제인 것도 아니라 작가의 실력이 부족했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설령 파이트 짤툰의 정규 콘텐츠 화가 선제작 후설정이 맞다고 해도 비판을 피해갈 수 없는 게 애초에 저런 핑계를 댈 거였으면 처음부터 장기로 연재하지 말았어야 했다. 즉, 위의 옹호거리도 어디까지나 변명거리에 지나지 않으며 독자들 호응이 좋으니 무턱대고 장기 연재로 해놓고 막상 연재하니 제대로 완결을 낼 역량이 부족해 이렇게 어이없이 끝내버린 것을 증명한 꼴 밖에 되지 않는다. 상술했듯이 격주 연재라는 방법도 있었으며 일기 시리즈나 상여자처럼 시즌제 혹은 파트제로 나눈다던가 아니면 장기 휴재를 하는 방법 등 굳이 이런 급전개를 선택할 필요는 없었다. 거기다 이 급전개의 여파가 엄청나다는 것도 문제.

그런 주제에 라이브로 시즌 2를 기획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정말로 시즌 2가 공개되었다. 후속작을 낼 거였으면 뭐하러 이런 식으로 끝냈던 건지 불명이다.

사실 김신희 작가의 전작인 룸메가 관심법을 쓰는 건에 대하여의 비판점 중 하나가 이러한 스토리 급전개였었다. 룸관법의 경우 연재 예고 당시부터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고 흥행성 역시 좋지 않았기 때문에[10] 이러한 문제에 딱히 말이 없었지만(...) 이 작품은 짤툰의 여러 콘텐츠를 콜라보레이션한 이벤트작이었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고 오히려 그 때문에 파장과 후폭풍이 상당할 수 밖에 없었다.


3.1.2. 훼손된 작품의 정체성[편집]


파이트 짤툰은 여러 작품들의 등장인물들이 모여 싸우는 배틀로얄로 싸우는 배틀물이지 구독자 찬양물이 아니다. 많은 팬들은 여러 작품의 주역들이 서로 만나서 싸우고 인연을 쌓아가는 스토리를 예상했지만 뜬금없이 구독자 찬양 전개로 돌입되었다. 직전까지 잘만 싸우던 선수들이 뜬금없이 '구독자들을 모으려면 우수한 컨텐츠를 만들면 돼!', '구독자들을 위해서라면 우린 뭐든지 하겠어!', '구독자들의 행복은 우리의 행복!' 같은 진부한 소리나 하면서 하하호호거리며 끝내는 전개를 내며 이야기가 끝났지만 정작 그 구독자들은 이런 이상한 결말에 정신이 은하계 저편으로 멀리 날아가 버렸다.[11] 거기다 이 구독자 드립은 시즌 2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는데, 이정도면 파이트 짤툰이 이지경이 된 것은 구독자 탓이라고 책임을 시청자들에게 떠넘기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물론 진지하게 여러 작품의 캐릭터들이 싸워서 우승자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전부 개박살내는 전개였어도 문제가 많았겠지만 그 후폭풍이 우려됐으면 애초부터 싸움을 붙이는 전개로 가지 말았어야 했고 설령 대회가 파탄 나더라도 선수들이 힘을 합쳐서 최종보스를 물리치는 등 다소 진부하더라도 적어도 이보다는 훨씬 나은 결말들도 많았다.

시즌 2에서는 아예 전정진을 메인으로 내세운 이야기가 되었다. 이 작품이 오리지널 작품, 하다못해 단편 캐릭터들만 등장시킨 정도였다면 그렇게 나쁘진 않았겠지만 크로스오버 작품이라는 점이 문제다. 덕분에 파이트 짤툰은 크로스오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작품의 외전이 되어버렸다.


3.1.3. 개연성이 떨어지는 편의주의적 전개[편집]


작위적인 전개야 시즌 1에서도 있긴 했지만 시즌 2에선 더욱 심화되다 못해 무려 2화부터 나타난 문제점으로 리런치(Relaunch)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전작과는 이야기가 따로 논다. 스토리도 질질 끄는데다 러닝타임도 짧아서 문제인 마당에 짤툰 특유의 앞뒤 잘라먹는 전개가 여기서도 터졌고 그 덕분에 안 그래도 부족한 개연성이 더욱 떨어져버려 비판이 많다.[12]

2화에서 갑작스럽게 도시 한가운데로 나타난 후 짤태식맛 쿠키가 정말 뜬금없이 파이트 짤툰을 다시 열었고 그 이유는 전혀 설명되지 않았다. 거기다 분명히 주정연을 비롯한 일부를 제외한 선수들이 사라졌다는 언급으로 마치 도시 곳곳에 흩어진 것처럼 묘사해놓고 불과 1~2화 뒤에 선수 대부분이 다시 열린 파이트 짤툰에 재참전해 대기실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 웃긴 건 선수들이 왜 또 다시 경기에 참가 했는지에 대한 이유 역시 나오지도 않았다. 이후 엄근진 공주에 의해 다들 자발적으로 남아줘다고 언급 되었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남아주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부가적인 설명을 해야 했으나 그런 거 없다. 그나마 전정진 사이드의 경우 주인공이라 그런지 나름대로 행적이 매끄러운 편이지만 급전개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그리고 마지막 화에서야 짤태식맛 쿠키의 입대사를 통해 그와 선수들이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한 이유와 그가 경기를 다시 열고 패배하면 소멸한다는 규칙을 만든 이유가 밝혀지긴 했지만 이게 엄청난 반전 요소인 것도 아니고, 굳이 질질 끌다가 마지막 화에서야, 그것도 애니메이션인 만큼 시각적인 연출로 충분히 알릴 수 있음에도 설명으로 퉁쳤다. 거기다 새롭게 참가한 전정진은 몰라도 정병욱은 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눈치였고 서준은 이야기를 엿듣고 나서 이편이 더 재밌을 거 같다며 짤태식맛 쿠키를 죽였다. 즉, 선수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결국 이들이 자발적으로 남아서 경기에 참가한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다.


3.1.4. 패러디 남발[편집]


짤툰의 고질적인 문제점. 독산동 나루토나 마장동 사스케 같은 근본부터가 패러디 캐릭터인 인물들은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계왕성, 팔문둔갑 등 다른 만화의 장소나 기술 등을 계속해서 패러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패러디를 사용할 상황과 사용해선 안될 상황을 분간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게 문제인데, 중반부까진 그려려니 할 수 있었지만 스토리가 진중해져가는 후반부에도 패러디를 사용했다. 안 그래도 이미 충분한 개그가 있었는데도 패러디까지 사용하는 바람에 독자들의 긴장감을 반토막내는데 큰 기여를 해줬다.[13]

그러나 시즌 2부터는 이러한 패러디나 오마주가 없어진 상태이며, 그나마 제대로 해결된 유일한 문제점이 되었다.


3.1.5. 짤태식맛 쿠키 관련 에피소드 전체[편집]


짤태식맛 쿠키가 본성을 드러낸 시즌 1의 7~9화를 다루는 파트로, 그야말로 총체적 난관. 박살난 스토리와 개연성, 제대로 붕괴된 파워 밸런스, 지나친 주인공 보정, 등장인물들의 행동 문제, 현우와 궁예의 편애, 병영일기 주연들의 취급 문제, 어이없는 메인 빌런의 미화, 뜬금없고 허접한 교훈 등 이 작품이 비판받는 사항들의 대부분이 쏠려있으며, 바로 이전 정병욱 & 서준 에피소드를 통해 3에 견줄 수 있었던 작품성과 인기를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파이트 짤툰의 암흑기를 열어버린 주범 격 에피소드이다. 특히 9화 '클라이막스' 편은 역대 짤툰 최악의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짐승친구들의 '요로결석' 편, 짤툰 프리미엄의 '공포의 감성카페' 편과 함께 가장 문제가 많은 에피소드로 손꼽힌다. 바로 위에서 설명했지만 전술한 스토리 문제와 후술할 캐릭터 문제의 대부분이 이 에피소드와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다.

우선 뜬금없고 식상한 전개들이 많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짤태식맛 쿠키가 흑막이라는 것이 드러난 전개와 박건이 부활하여 재등장한 전개인데, 둘 다 이미 이전에 복선을 던졌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었지만 전자의 경우 선수들을 경기장으로 끌고가 싸움을 붙이 이유란 것이 조회수를 모으기 위해서라는 어처구니가 없는 이유였으며, 박건의 부활 역시 극적인 연출로 등장한 게 아니라 그냥 짤태식맛 쿠키가 싸움에서 불리해지니까 냅다 소환한 방식으로 등장시켜 감동적인 방식으로 등장할 것이라 예상했던 팬들에게 상당한 공허함과 식상함을 안겨 줬다.

거기다 이전까진 그럭저럭 잘 진행되었던 파워 인플레가 터짐과 동시에 파워 밸런스 역시 붕괴되어 버렸는데, 현우의 경우 전략 따윈 내다 던지고 그냥 슈퍼맨 마냥 강력한 힘으로 우주와 여러 행성에서 전투를 벌였는데, 이전에는 그냥 일반인보다 조금 좋은 정도의 신체능력만 가졌을 뿐악어를 맨 손으로 이기고, 드래곤도 쉽게 이기고, 천하를 평정한다는 규화보전의 전승자도 압도했는데 이게 일반인보다 조금 좋은 정도? 상대를 관찰하여 약점을 파악한 뒤 그곳을 공략하는 방식을 싸워왔었다. 궁예의 경우 룸관법에서는 장기간 사용하면 신체에 무리가 오는 단점이 있음다고 연출되었음에도 여기선 싹다 무시하고 계속해서 관심법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무엇보다 짤태식맛 쿠키의 조종에서 자의로 벗어나기까지 했는데, 그 이유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대망의 9화 '클라이막스' 편은 많은 팬덤에게서 비판을 먼지나도록 맞았는데, 네이버의 짤툰 라이브 카페나 디시인사이드의 짤툰 마이너 갤러리 등 여러 커뮤니티를 찾아보면 그 반발과 분노를 체감하게 만든다. 이 에피소드 하나 때문에 파이트 짤툰 뿐만 아니라 김신희 작가까지 싫어하게 된 팬들까지 생겨났을 정도. 개그는 조금 있었어도 악랄한 모습만 보여준 짤태식맛 쿠키를 미화시킨 전개, 실컷 능욕당한 박건의 허무한 퇴장, 그로인한 정병욱의 캐릭터 붕괴는 각 문단마다 아주 길고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만큼 심각하며, 팬들의 구독자 찬양 드립으로 결말을 내버려 정작 그 구독자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그 이전까지는 물론 크로스오버라는 작품 특성 상 어느정도 메타기믹이 존재하긴 했지만 주정연의 식탐과 박건의 사망 등 원작들의 설정을 대거 반영하면서 선수들간의 대립을 주로 보여줬었는데, 갑자기 이 에피소드에서 구독자들을 찬양하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을 내보냈다. 하다못해 온갖 메타 개그로 떡칠된 데드풀 실사영화 시리즈에서조차 이따위 결말을 내진 않았다. 여러모로 시청자들에게 참으로 커다란 허무함과 실망감을 안겨준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

시즌 2에서도 짤태식맛 쿠키와 관련있는 에피소드들은 평가가 좋지 않다.


3.1.6. 에필로그와 쿠키 영상의 문제점[편집]


시즌 1의 9화도 문제지만 사실 에필로그에서도 문제점이 적지도 않은데 차라리 4화처럼 중간중간 단역, 조연들의 싸움을 빠르게 보여줬으면 끝이 조금 아쉬운 작품으로 남겨질수 있지만 정작 에필로그 내용은 본편에선 등장도 언급도 전혀 없었고, 궁금하지도 않은 전정진이 파이트 짤툰 경기장으로 가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슘댱이와 코코의 전투씬도 그려지긴 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메인이 아닌 서브로 그려졌다. 고등학생이 경기장에 가는 모습이 더 재밌겠는가 유명한 운동선수끼리 복싱을 주고받는 경기가 더 재밌겠는가?

쿠키 영상도 마냥 평이 좋은 것은 아닌데, 제작진이 선술한 악역 미화 비판을 인식했는지 깡패 짤태식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등장시켜 사실은 따로 흑막이 있었다는 암시를 던졌지만 본편에선 복선 하나 제대로 쌓아놓지 않아 너무나도 뜬금없는 상황이었으며, 설령 흑막이 따로 있었다는 게 맞았다고 해도 짤태식맛 쿠키의 악행이 정당화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 거기다 깡패 짤태식의 목적이란 것도 그놈의 지긋지긋한 조회수이기 때문에 더더욱 평이 나쁘다. 그나마 이후 시즌 2에서 깡패 짤태식은 흑막이 아니라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긴 했다.

결국 제작진은 문제점을 약간이나마 해결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걷어 차버렸다.

이후 시즌 2에서 에필로그의 내용을 전정진의 꿈으로 처리하면서 없던 일로 만들었다.[14] 대체적으로 에필로그의 사건은 삭제 처리해 이 점은 좋다는 평. 하지만 에피소드 하나를 갑툭튀한 주역의 꿈으로 복선이나 떡밥 없이 퉁쳐버린게 되어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정황상 본래대로면 시즌 2는 에필로그에서 그대로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상술한 급전개와 후술할 박건 취급, 악역 미화 등의 문제로 비판이 쇄도하자 시즌 2 스토리를 뜯어고치고 에필로그 내용은 전정진의 꿈이었다는 설정을 넣어 무마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15]


3.1.7. 무의미해진 경기라는 소재[편집]


상술한 작품 정체성 훼손 문제와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 시즌 1 후반부에서도 짤태식맛 쿠키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경기라는 소재가 조금 무의미해지더니 시즌 2에 이르러서는 이 문제가 더욱 심해졌다. 시즌 2에서 정식적으로 경기가 다루어진 건 전정진 VS 티렉스 공주헬머니 VS 멀티버스 짤태식 밖에는 없었으며 후자마저도 사실상 불공평한 경기였던 데다 비참가자가 난입한 결투였다. 사실상 모든 전개 자체가 원 컨텐츠의 내용과는 무관한 사건 중심의 스토리에만 더 할애하고 있는 탓에 더 무엇을 신경 쓸 겨를이 없어지는 듯 보이며 이는 제작진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였지만 결국 헬머니 VS 멀티버스 짤태식을 마지막으로, 작품이 끝나버리고 말았다.


3.2. 캐릭터 문제[편집]


파이트 짤툰의 평가가 이렇게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이유는 스토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사실상 이 작품이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캐릭터 관련 문제다. 이 작품은 여러 콘텐츠를 섞은 작품이면서 김신희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다른 작가들의 작품의 팬들에게 아주 큰 엿을 먹였다는 점이다. 파이트 짤툰에게 있어서 타 작가들의 캐릭터, 특히 박건의 위치는 단순히 이들의 팬덤을 낚기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 농담이 아니라 파짤 스토리에는 타 작품에 대한 아무런 존중이나, 예우가 없으며 정말 관심과 조회수를 끌어다 쓰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그저 캐릭터 장사물에 불과하다.

스토리 관련 문제는 일부나마 개선되었던 시즌 2에서도 캐릭터 관련 문제는 1화에서만 해결하려는 시늉을 보였을 뿐이지 전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오히려 심화되었다.


3.2.1. 캐릭터 병풍화[편집]


단편 작품들 뿐만 아니라 시리즈물의 크로스오버인 만큼 캐릭터 비중을 고르게 분배해야 했지만 실패했다. 우선 짤툰 오리지널과 프리미엄의 멤버들은 박미정, 헬머니, 김광수, 현우, 병진을 제외하면 모두 분량이 적었다.[16] 심지어 저들 중에서도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친 인물은 현우 뿐이다. 그나마 이들은 본래 1회용 캐릭터들이었던지라 별 문제 없다고 쳐도 장기 콘텐츠의 등장 인물들의 비중도 제대로 분배하지 못했다.

이쪽도 정병욱, 주정연, 서준 정도가 제대로 된 분량을 챙겼으며 궁예의 경우 비중은 적어도 굵직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그 외 인물들은 그러지 못했다. 이 문제점은 후술할 전정진의 지나친 편애의 영향으로 시즌 2에서도 고쳐지긴 커녕 그대로 이어졌는데,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더 심해졌다. 현우의 경우에는 후반부에 가서야 비중이 급상승한 것이었고 이 덕분에 현우 외에도 정병욱, 서준, 주정연 같이 비중과 활약상을 챙긴 캐릭터들이 일부 나마 있었지만 전정진의 경우에는 첫 화부터 시즌 2의 비중 절반 이상을 독차지하는 바람에 다른 선수들의 비중이 전작보다도 대폭 감소되어 버렸고, 다들 경기를 관람하거나 전정진을 조언해주는 역할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이제는 비중이고 활약이고 나발이고 등장이라도 하면 감지덕지일 지경에 다다를 정도로 심각해진 상황이다.

그냥 얼굴 비추는 캐릭터들. 그래도 비중은 많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간간히 등장해 존재감 만큼은 드러냈으며 전투씬은 있었다. 다만 사탄의 경우에는 그냥 도망다니는 것이 전부라 좀 많이 애매하다. 그러나 이마저도 시즌 2부터는 전투 따윈 없으며 비중은 대폭 감소했다. 그나마 관우와 사탄의 경우 관련 작품들의 인기가 적거나 취급이 좋지 않으니 백 번 양보해서 이들의 비중이 적은 것도 그럴 수 있다고 변명은 할 수 있겠다만...

파이트 짤툰의 첫 장면부터가 어딘가에 깨어난 슘댱이의 모습으로 시작했으며 초반에는 정병욱과 서준 못지 않는 비중을 지닐 것이라 추측되었고, 그와 똑같이 모종의 이유로 변이된 동물인 코코나 맹수나 괴물과의 싸움을 즐기는데다 1화에 플래그를 꽂은 현우와 싸울 것이라 추측되었다. 그러나 그런건 없었으며 이 콘텐츠에서 슘댱이가 한 일이라고는 다른 선수들이 쌈박질 하는 거 구경만 한 것이 전부다. 그래도 매화마다 얼굴 만큼은 간간히 보여줬으며 에필로그에선 싸우는 모습이 나오긴 했다. 물론 에필로그는 전정진의 꿈이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선수들이 싸우는 것을 관람만 했지만 그래도 상술한 관우와 사탄은 물론이고 후술할 아카데미 학생들과 박건에 비하면 그나마 취급이 좋은 편에 속한다.

공기만도 못한 비중이었다. 한 팀으로 참전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슘댱이와 마찬가지로 대결에는 전혀 참전하지 않았다. 하다못해 슘댱이는 상술했듯 매화마다 얼굴이라도 보인 반면 이들은 그마저도 못했다. 특히 혜수는 4화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완전 소멸이라는 패널티가 공개되었음에도 친구들과는 달리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자며 냉정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추후 큰 활약을 벌일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그런거 없다. 중반부에는 아예 등장이 없었고, 9화에서야 친구들과 함께 아주 잠시 등장했다.[17] 에필로그에서나마 전투씬이 그려진 슘댱이와는 달리 이쪽은 그런 것도 없다. 그나마 직박구리는 주정연에 의해 탁자로 사용된 덕분에 다른 학생들보다는 등장 횟수가 많은 편이다.(...)
시즌 2에선 안 그래도 적었던 분량이 더욱 더 줄어들었는데, 1화에서 성현희와 잠시 대화를 한 이후로는 아예 등장이 없다가 8화가 되어서야 직박구리와 존 나세가 짤막하게 재등장했다.

이쪽은 비중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아래에 따로 문단이 있을 정도로 아예 처참하게 난도질 당했다. 박건에 관한 내용은 항목 참조.

시즌 1까지는 그나마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적당한 수혜를 받은 인물이었다. 일단은 전투씬이 존재하며, 비중도 적당한 편이었다. 또한 캐릭터 붕괴나 굴욕적인 취급을 당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반대로 지나친 푸쉬를 받지도 않았고, 원작의 캐릭터성을 제대로 지켰을 뿐만 아니라 주서연의 동물 욕설이나 유선우의 닭강정 등 적절한 팬서비스까지 보여줬다.
그러나 시즌 2에서는 비중이 대폭 줄어들었는데, 이전 시즌에서 활약했으니 다른 인물들에게 배분해 주기 위함이라 해도 비중 대부분을 전정진이 거의 독차지 하고 있기 때문에 반론의 이유가 되기 힘들다. 거기다 1화에선 박병진과 함께 식당의 음식들을 모조리 먹어치원는데, 문제는 우승을 하지 않으면 경기장을 빠져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본인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에게 큰 민폐를 끼치고 말았다. 변호를 하자면 식당을 털고 있었을 땐 우승을 하지 않으면 경기장을 빠져 나가지못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할 순 있겠지만 애당초 본인 혼자 먹는 것도 아니고 남들도 먹을 음식을 혼자서(정확히는 박병진과 단 둘이서) 제멋대로 거덜 내버린 것은 민폐라고 비판 받아도 할말이 없다.
거기다 원작을 보면 알겠지만 주정연의 이런 행위는 사실상 캐릭터 붕괴다. 본편의 주정연은 먹을 것을 지나치게 밝히는 캐릭터이긴 했어도 다같이 먹을 음식을 혼자서 다 먹을 정도로 민폐를 끼친 적은 딱히 없었다. 굳이 있다면 주서연과 치킨을 먹을 때 그녀가 잠시 생각에 잠긴 사이 치킨을 다 먹은 정도지만 적어도 같이 먹고 있던 중이었고 두 자매와의 대화를 보면 치킨은 본인이 샀거나 같이 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즉, 최소한 본인의 지분이 절반 이상은 있었기 때문에 민폐가 아니라고 할 순 없어도 그리 큰 민폐라고 보긴 힘들다. 상여자와 먹보 이미지를 부각하려다 캐릭터 붕괴를 일으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시즌 1까지만 해도 주인공급의 비중과 활약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즌 2에서는 주정연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경기장을 빠져나간 후 중반부까지보인 행적이라고는 그냥 경기장 관람하면서 설명충 역할을 한 정도. 그나마 멀티버스 짤태식이 김광수를 공격하려 하자 그를 구해주는 활약을 보여주긴 했다. 이후 8화에선 나름 비중이 늘어나긴 했는데, 급한 신호가 와서 화장실 찾아다니다 발견한 짤태식맛 쿠키를 숨겨주다 서준에게 얻어터지고 싸지르기 직전인 위기를 맞이한 모습이 전부다. 물론 짤툰다운 개그씬으로 볼 순 있겠지만 문제는 이런 개그는 김광수나 박병진 같은 캐릭터들에게나 어울리는 개그지 정병욱이랑은 매치가 맞지 않는 개그라는 것이다.[18] 정작 파짤 내내 그와 라이벌로 묘사하던 서준은 비중은 줄어들었을지언정 전정진에게 제 나름의 방식으로 조언을 해준다던가 시종일관 망가지지 않고 냉철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대조된다. 캐릭터 붕괴에 관해서는 아래 문단 참조.


3.2.2. 특정 캐릭터 편애[편집]


보면 알겠지만 현우는 말할 것도 없고 룸메가 관심법을 쓰는 건에 대하여의 주역인 서준과 궁예를 은근히 띄워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술했듯이 이들 외에 제대로 된 분량 및 활약상을 가진 인물은 정병욱과 주정연, 박미정, 병진, 헬머니, 김광수 정도인데 주정연과 박미정은 3화 이후로는 비중이 줄어들었으며 특히 주정연은 8화에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 정병욱은 중반부 외에는 비중이 적었으며 3화에서는 대사 없이 딱 1초만 나왔고 후술하겠지만 캐릭터 붕괴 문제가 터졌다. 박병진은 짧게나마 액션씬이 있긴 했지만 제대로 된 실력발휘를 하기도 전에 짤태식맛 쿠키의 난입으로 허무하게 리타이어, 헬머니와 김광수는 8화에 굵은 활약이 있었지만 역시 현우나 서준은 물론이고 등장 횟수가 적은 궁예에 비해서도 턱없이 부족하다. 이후 시즌 2에서는 전정진도 포함되었다.

이들이 파이트 짤툰에서 중요한 핵심 인물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전혀 아니다. 세 명 모두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어쩌다 갑자기 짤태식맛 쿠키에 의해 끌려온 피해자들에 지나지 않으며 아무리 봐도 이렇게 띄워줄 이유가 전혀 없었다.

현우, 서준, 궁예를 띄워준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현우가 처음 등장한 '인간 vs 야생' 에피소드하고 룸관법 작가가 파이트 짤툰 스토리를 담당한 김신희 작가라 작가가 탄생시킨 캐릭터들의 비중을 높이려다가 다른 캐릭터 비중이 급격히 줄어든 원인이 아니었을까 보여진다. 물론 자신이 만든 캐릭터들이니 애착이 가는 것도 당연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 캐릭터들만 챙기는 것이 잘한 짓은 아니다. 이쯤되면 파이트 짤툰은 부제일 뿐이고 이 콘텐츠의 진짜 제목은 사실상 인간 VS 야생 2: 파이트 짤툰 혹은 룸메가 관심법을 쓰는 건에 대하여 외전: 파이트 짤툰이라고 불려야 될 수준.

특히 주인공급 인물인 현우와 전정진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설령 파이트 짤툰을 소년만화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문제가 있는데, 소년만화에서 주인공이 다 해먹는 구조는 흔하게 있긴 하지만 그와 동시에 역경과 고난을 넘어 승리하는 주인공의 모습도 많이 등장한다. 그러나 파이트 짤툰은 그러한 전개를 보기 힘들다. 제대로 이야기 속의 주인공을 띄워 주려면 주인공이 극복하는 위기나 적을 아주 막강하게 하는 것이 정석이며 파워 인플레의 위험이 있긴 해도 주인공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강해지고 멋있어진다. 그러나 현우는 이미 온갖 괴물과 초인들을 상대해 온 베테랑인지라 이러한 위기 상황을 만드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며[19], 전정진의 경우도 잠재되어있는 강력한 초능력 때문에 마찬가지로 위기 상황을 조정하는 게 힘들다. 그렇다고 이러한 단점을 상쇄할만한 참신한 전개를 펼치는 것도 아니다.


3.2.2.1. 서준[편집]

비록 1회전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전투력이 본편에서보다 훨씬 떡버프를 받은 덕분에 정병욱이 연발로 쏘는 총알을 우습다는 듯이 모조리 다 피해버리고 시종일관 정병욱을 압도한다.[20] 심지어 분명히 맷집이 좋지 않다는 현우의 언급과는 달리 전투 초반에 정병욱에게 얻어터져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전투에 임했고 나중에 그의 일격을 여럿 먹고도 금방 일어나는 무지막지한 맷집을 보여줬다. 반대로 정병욱의 경우 '테니스 선수다운 뛰어난 정신력으로 버텼다.', '심리전을 벌였다.', '서준이 아포칼립스 생존자를 상대로 자만했다.', '짤태식맛 쿠키가 박건을 살려주겠다고 속였다.' 등 여러 설정과 전개를 붙여준 덕분에 이런 서준과 대결을 벌일 수 있는 당위성이 있었다.

거기다 룸관법에서 나오지 않았던 가족에 대한 과거사를 파이트 짤툰에서 구체적으로 나오기까지 한다. 서준 외에 과거사가 공개된 인물은 단편 영상 인물이었던 박미정과 헬머니뿐이며 이 두사람은 어디까지나 짧게만 보여줬지 서준처럼 두 회차에 걸쳐 세번이나 보여주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의 라이벌 포지션이었던 정병욱은 과거 회상? 그런 거 없었다.

다만 서준에게만 과거 회상을 넣은 건 어느정도는 변론이 가능한데 서준의 경우에는 김신희 본인이 만든 캐릭터이기 때문에 본인이 만든 캐릭터를 이해 못하는 게 아닌 이상 딱히 캐릭터 붕괴 문제가 터질 우려는 없는 반면 정병욱은 김신희가 아니라 칰타가 만든 캐릭터라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다른 작가가 만든 캐릭터를 활용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며 자칫 잘못했다간 캐릭터 붕괴 문제가 터질 수 있다. 박미정과 헬머니야 원래부터 1회성 캐릭터였던데다 과거 회상을 공유했기 때문에 넣어도 문제 없었던 반면 정병욱은 장기 컨텐츠의 주요 인물인 만큼 과거 회상 같은 것을 넣기엔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서준이 파짤의 주요 인물인 것도 아니고 파이트 짤툰이 룸관법 외전 작품인 것도 아닌 만큼 타 작품 팬들 입장에선 설령 룸관법을 알고 있다고 해도 서준은 그냥 어느 작품의 캐릭터 A에 불과하다. 이런 과거사는 룸관법에다 넣어야지 크로스오버 작품에다 넣어서는 안됐다.

일각에선 룸메가 관심법을 쓰는 건에 대하여의 후속작을 위해 이 작품에서 떡밥을 뿌리려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21] 만약 맞다면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문제인 게 파짤은 룸관법 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을 섞어서 만든 콜라보작이다. 즉, 자기 작품을 위한 빌드업으로 다른 작품 캐릭터들을 끌고 와 사실상 룸관법 후속작을 기다리는 심심풀이용 발판으로 이용해 먹었다는 소리가 된다. 설령 성현희나 칰타 등 다른 작가들이 이에 대해 딱히 문제되지 않다고 생각해도 팬덤에선 불쾌하게 여겨질 여지가 있다.


3.2.2.2. 궁예[편집]

이쪽도 박건보다 조금 더 비중이 많은 정도였으며 역시 소리소문 없이 증발해버리긴 했지만 아무것도 못한 박건과는 달리 궁예는 짧은 대신 굵직한 활약을 벌였다. 우선 7화에 부활하자마자 기습이긴 했지만 잠시 현우에게 유효타를 먹였으며 이후 역시 기습이긴 했지만 관심법을 사용해 현우를 압도했다. 거기다 어찌된 영문인지 정신까지 조종당한 박건과는 달리 정신만큼은 온존했기 때문에 박건보다 대사의 양이 어마어마했다. 거기다 강력한 레이저를 기관총으로 쏴제끼는 김광수를 상대로 밀리지 밀리긴 커녕 오히려 제압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22] 화룡정점으로 짤태식맛 쿠키의 주박을 완전히 풀어버리기 까지 했다.

아무리 관심법을 사용했다지만 룸관법에서 서준에게 어느정도 고전한 모습과 다르게 여기에선 서준보다 훨씬 강한 현우김광수를 상대로는 조금도 밀리지 않고 압도하는 모습만 보였다. 거기다 본편에선 관심법을 오래 사용하면 데미지가 온다는 리스크가 있었지만 여기에선 그런 설정을 무시하고 계속 사용했다. 이는 서준, 현우처럼 전투력 버프를 받았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짤태식맛 쿠키의 조종에서 벗어난 건 타인의 생각을 읽는 관심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하다못해 '정신력이 강해서 그렇다' 같은 명확한 이유라도 나오면 모를까 그저 미륵 드립으로 어영부영 넘겼다.

진짜 문제는 이렇게 궁예만 지나치게 띄어주는 바람에 박건은 비중도 적고 그 적은 비중도 대부분 부려먹히는 등 졸지에 병풍 그 이하가 되어버렸다는 점이다. 박건의 경우 이미 이전부터 부활 떡밥을 뿌려왔었던 반면 궁예는 아무런 복선도 없이 문자 그대로 갑툭튀한 주제에 박건의 분량을 뺏어가고 개연성까지 버려가면서 혼자서 좋은 활약이란 활약은 다 독차지했다.

덕분에 팬들은 그동안 떡밥 뿌렸던 박건은 막상 나오니까 병풍 취급이고 떡밥은 커녕 복선 하나조차 없던 궁예를 너무 띄워주는 바람에 안 그래도 비중 없는 캐릭터들 더 비중 없게 됐다고 비판이 나왔으며 아예 극단적으로 궁예 뿐만 아니라 룸관법이라는 작품 자체를 싫어하게된 팬들까지 소수나마 생겨났다.상대가 그냥 적당한 인기 캐릭였어도 불만이 나올 마당에 하필이면 인기가 넘사벽으로 차이 나는 박건의 비중을 뺏어버렸으니...


3.2.2.3. 현우[편집]

이 컨텐츠의 주인공은 그냥 현우 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이트 짤툰 후반부는 현우 무쌍물이 되었다. 비슷하게 많은 분량이 있었던 주정연, 정병욱, 서준 등은 상술했듯이 적어도 비중이 적은 파트가 있었던 반면 이쪽은 1화부터 쭉 분량이 많았으며 심지어 다른 캐릭터가 받았어야 할 비중까지 대부분 현우에게 몰렸다. 이 정도면 제작진에서 현우를 이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밀어줬다고 봐도 될 정도로 제대로 된 비중도 활약도 없었던 다른 대부분의 선수들과는[23] 대조되는 부분이다.

전투력 또한 버프를 급속도로 받아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되어버렸다. 이 때문에 짤태식맛 쿠키와의 전투도 문제가 되었는데, 겉보기에는 화려하고 웅장해 보이지만 사실 이 전투는 현우의 주 전법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인간 VS 야생에서도 그랬고, 파이트 짤툰 중반부까지도 현우는 뛰어난 전략안과 전투 센스, 일반인치고는 강한 수준에 머문 신체능력 정도만 지녔을 뿐이지 초능력이나 괴물같은 신체능력은 가지지 않은 비초인으로 묘사되었다. 그래서 현우의 전투법은 전략안을 이용한 체술이지 주정연이나 박미정처럼 압도적인 피지컬로 몰아붙이는 것도, 박병진이나 김광수처럼 특수 능력으로 싸우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짤태식맛 쿠키와의 전투는 전략도 뭣도 아닌 그냥 힘대힘의 싸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는데, 짤태식맛 쿠키의 능력을 파악하자마자 정권으로 빔을 날리질 않나, 순간이동인지 초고속 이동인지를 사용해 바로 상대를 덮치질 않나, 비행을 하질 않나, 심지어 우주로 날아갔는데도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24] 싸우기까지 하는 등 지금까지 묘사되었던 전략가로써의 모습은 어디 가고 무슨 슈퍼맨으로 만들어놨다.

애시당초 짤태식맛 쿠키의 공략법이란 것도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이전까지의 맹수들, 슘댱이, 병진 등에 대한 공략법들은 급소 혹은 상대의 공격에 대한 약점 부분을 노린다는[25] 방법들로 현실적으로는 당연히 불가능해도 최소한 '어? 뭔가 될 거 같은데?'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짤태식맛 쿠키의 공략법은 그냥 예측하지 못하는 빠른 속도로 공격해 쓰러뜨린다는 방법도 뭣도 아니라 그냥 힘으로 찍어 누르겠다는 말과 별 차이 없었다. 공략법이라고 내세운 게 이거였으니 전투장면도 저렇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인간이 맹수보다 강한 게 아니라 그냥 현우가 강한 거였다.

차라리 예전부터 꾸준히 등장하면서 떡밥이라도 던졌으면 모르겠으나 문제는 현우는 그냥 짤툰 오리지널에 등장하는 1회용 캐릭터에 불과했다는 것. 물론 이미 잘 알려진 캐릭터를 내세우면 그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의 외전작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될 테니 새로운 캐릭터를 내세우는 게 낫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별다른 비중도 없던 캐릭터가 지나치게 푸시를 받으니 반발을 살 수밖에 없다. 독자들이 지나가던 엑스트라 A가 최종 보스를 쓰러트리는 전개를 납득할 수 있겠는가?

차라리 처음부터 현우를 공식적인 주인공으로 내세웠더라면 자동적으로 시즌 2의 전정진 관련 비판도 없어졌거나 상당수 덜어졌을 것이며,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과 활약이 적은 것 역시 아쉽다는 말은 나오더라도 적어도 이렇게까지 비판받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


3.2.2.4. 전정진[편집]

현우 무쌍의 재림. 전정전은 파이트 짤툰 시즌 2의 주인공이며, 그에 걸맞게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그의 주인공화는 결국 1기의 문제점이었던 캐릭터 비중 분배는 물론이고 빌드업 마저도 실패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엄밀히 말하면 그냥 인물만 바뀌었을 뿐이지 현우가 받았던 비판점이 그대로 전정진에게도 답습 되었다는 뜻이니까. 그나마 1화부터 꾸준히 등장하기라도 한 현우와는 달리 전정진은 뜬금없이 툭 튀어나온 데다 하필이면 첫 등장이 그 충격과 공포의 1기 에필로그였기 때문에 호불호에 한 몫했다. 그 역시 1기 후반에 벌어진 급전개의 문제점에 피해를 입어버린 셈이다.

능력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은데, 프리미엄에선 그냥 단순히 전정기를 이용한 평범한 고등학생에 불과했으나 파이트 짤툰에선 아예 전기 속성을 가진 마법계 초인이 되었다. 물론 파이트 짤툰 자체가 파워 밸런스와 인플레이션 따위는 개나 줘버렸고 다른 선수들도 원작에 비해 능력치가 뻥튀기 되었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넘어갈 수 있겠지만 문제는 전투 스타일. 다른 선수들과는 뭔가 색다른 전투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그저 전작의 현우처럼 압도적인 힘으로 티렉스 공주를 발라버려 이에 대해 비판이 많다.[26] 하다못해 현우는 경력이 많은 베테랑이라 그렇다 쳐도 전정진은 그런 경력조차 전혀 없는 고등학생에 불과하니 말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작가가 이러한 비판을 인지한 것인지 6화를 기점으로 전정진의 비중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다른 선수들의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이마저도 대부분은 새롭게 등장한 멀티버스 짤태식이 가져갔고 비중이 늘어난 인물들도 극히 일부 뿐이다.


3.2.3. 짤태식맛 쿠키 미화[편집]


강자들을 모아서 싸움을 붙이고 그것도 모자라 죽은 사람까지 끌어들이다니...!!

- 박건


네가 어영부영 용서받는 훈훈한 분위기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말이야~

강제로 끌고 올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다 없던 일처럼 굴라니... 난 싫은데?

- 서준


짤태식맛 쿠키는 공주 선발대회나 2021 짤툰 시상식, 그리고 파이트 짤툰 3화까지는 딱히 인성에 문제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4화에서의 모습 때문에 파이트 짤툰의 메인 빌런으로 추측되기 시작했고 6화 막바지에서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그리고 7화에서 파이트 짤툰을 주최한 이유가 조회수 때문이며 이를 위해 선수들을 불러모아 이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선수들의 분노를 제대로 사는데 성공했으며 거기다 이후 현우와의 대결에서 밀리자 자신의 전력을 보충한다는 이유로 박건과 궁예를 소환해 사역마로 이용해먹는 등 인간 쓰레기의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9화에서 갑자기 사실은 구독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결국 모든 것을 반성하게 되며 선수들 역시 그를 용서해준다.

그러나 짤태식맛 쿠키에 대한 처우는 상당히 문제인데 9화의 결말을 보면 겉보기에는 훈훈한 장면 같지만 사실상 악역 미화나 다름 없다. 물론 짤태식맛 쿠키의 의도는 '시청자들이게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라는 분명히 좋은 것이었지만 과정이 크게 잘못되었다. 참가자들 의사와는 상관없이 이기지 못하면 죽는 토너먼트에 참가시킨 것,[27] 사회자이면서 규칙을 어기고 개입한 것,[28] 죽은 자를 자신의 사역마로 부린 것은 분명히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심지어 자기가 불리해지자 아예 다 같이 죽자며 자폭까지 시전했다. 즉, 작중에선 밝게 묘사되어서 그렇지 악행의 정도가 하나같이 비윤리적이고 살벌하다.

아무리 의도가 좋았어도 짤태식맛 쿠키가 저지른 악행은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으며[29] 악행을 벌일 때에도 일말의 죄책감도 가지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싸이코패스 같은 모습까지 보여준 인물이다.[30] 아무리 좋게 봐줘도 절대로 갱생이 불가능하고 설령 갱생한다고 쳐도 용서 받을 자격도 없는 인물이지만 선수들은 동기를 알자마자 그를 쉽사리 용서해줬다. 그나마 9화 중반까진 다들 그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따지긴 했다.[31]

거기다 본인이 조종한 박건과 궁예에게는 물론이고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하지도 않았다는 것도 문제. 그나마 막판에 우울한 상태로 이제 그만 돌아가도 된다고 하는 것을 보면 반성을 하게 된 듯하지만 그의 악행을 생각하면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어야 할 판이었다.

무엇보다 악행의 이유가 조회수 때문이라는 것도 충분히 뜬금 없었지만 막판에 밝혀진 '사실은 구독자들의 재미를 위해서였다'는 설정은 더더욱 뜬금없는데 이전까지 이러한 복선이 전혀 없었으며 불과 1화 전까지도 사악하고 사이코패스 같은 모습만 줄창 보이다 갑자기 저런 설정을 넣으면서 감성팔이와 세탁질을 시전했으며 선수들은 그대로 세탁 세제로 사용되었다. 정작 인간성 따윈 안드로메다로 보낸 소시오패스 서준은 이런 억지감동 전개를 못마땅해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다소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짤툰 빌런들 중 얘처럼 미화된 캐릭터는 이전에 없었으며 다들 크든 작든 미화 없이 결국 응징을 당했다.[32] 굳이 있다면 주인공에게 직접적으로 응징당하진 않은 안선량이 있지만 적어도 그가 저질렀던 악행에 대해선 옹호 받지는 않았다. 훗날 비슷하게 미화 논란을 받고 있는 최아롬 역시 제대로 된 방식은 아니긴 했지만 적어도 악행의 대가는 확실히 받았고,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만 않아서 그렇지 사적제재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처벌(회사 내 징계)도 받았으며, 논란 이후에도 그녀가 저지른 악행이 누군가를 위해서라느니 하면서 포장되진 않았다. 그러나 짤태식맛 쿠키는 현실조작 능력을 잃게된 것-과 대머리가 된 것- 외에는 피해가 없었으며 마지막에 어쭙잖게 미화되고 뜬금없이 갱생해버렸다.

이럴 거면 애초에 4화에서 떡밥을 던질 것도 없이 그냥 파이트 짤툰 자체를 아무 생각 없이 싸우는 콘텐츠로 만들어서 짤태식맛 쿠키를 악역으로 만들지 말든가, 아니면 짤태식맛 쿠키를 처절하게 응징하는 식으로 전개해야 했다.

작가도 해당 비판을 인지했는지 시즌 2 1화에서 갑작스러운 급전개와 악역미화로 많은 빈축을 샀던 짤태식맛 쿠키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1화에서 서준이 사람들을 강제로 끌고 온 주제에 이제 와서 용서받으려고 하는 거냐고 질책하는 모습이나[33] 박건의 죽음으로 크게 분노한 정병욱이 단적인 예시다.

그러나 2화부터는 바로 이전 회차에서 보인 죄책감은 그냥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연기라도 됐는지 그가 악행에 대한 죗값을 치룬다거나 하다못해 잘못을 뉘우치는 묘사가 일절 없으며 아무도 그의 악행에 대한 일언반구조차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태연하게 또다시 데스매치 대회를 진행시키는 모습까지 보였다.[34] 거기다 그에게 책임을 묻던 서준에게 천천히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주장한 현우는 정작 경기장을 빠져나간 후에는 그에게 책임에 대해 질책을 하기는 커녕 태연하게 다시 열릴 경기를 기다리기나 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35]

거기다 7화에서의 멀티버스 짤태식과 엄근진 공주의 회상 속 모습을 보면 무슨 주인공이자 숭고한 희생을 감수하려는 영웅처럼 그려진다. 뿐만 아니라 엄근진 공주의 언급에 의하면 선수들이 전부 자발적으로 남아줬다고 언급되기까지 한다. 이 말 뜻은 정병욱도 남아 줬다는 뜻인데, 백번 양보해서 다른 선수들은 싸움을 즐기고 싶어하는 타입이라서 그의 악행과는 별개로 경기에 남고 싶은 의향이 있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병욱은 전투광도 아닐 뿐더러 본인을 속이고 눈 앞에서 자신의 선임을 가지고 논 짤태식맛 쿠키를 증오하고 있기 때문에 남아줄 이유가 없다. 그래도 사탄이 멀티버스 짤태식에게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작품에서 그의 악행이 잊혀진 것은 아닌 듯하지만 왜 그를 가만히 놔두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웃긴 건 정작 멀티버스 짤태식은 이 작품에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친 적이 딱히 없음에도 (오해이긴 했지만) 선수들은 그가 짤태식맛 쿠키를 살해했으니 경찰을 불러야 한다고 설레발을 치거나 헬머니와 멀티버스 짤태식의 경기가 시작되자 많은 팬들이 그에게 야유를 날리는 등 제대로 악당 취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 만나자마자 분풀이로 김광수에게 주먹을 휘두르려고 한 만큼 선수들에게는 첫 인상이 최악이었으니 선수들이 멀티버스 짤태식을 좋게 보긴 어렵다지만 짤태식맛 쿠키하고는 대우의 차이가 느껴진다.

결국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서준에게 살해당함으로써 죽음으로 악행의 대가를 치르긴 했지만 이마저도 응보를 받았다기 보다는 그냥 운 나쁘게 살해 당했다는 느낌인지라 최후를 너무 애매하게 했다며 비판하는 시청자들도 있다.[36] 서준이 그를 죽인 이유는 복수심 같은 게 아니라 멀티버스 짤태식이 현실조작 능력을 손에 넣고 세상을 지배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엿듣고 재밌을 거 같아서였기 때문이다.

작가는 아무래도 짤태식맛 쿠키를 악인이 아니라 일종의 안타고니스트로 설정한 것 같지만 정작 그가 저지른 행위가 안타고니스트라 하기에는 워낙 비윤리적인 행위였던데다 미화 문제 때문에 오히려 팬덤으로부터 짤툰 콘텐츠의 악역들 중에서 최악의 빌런이자 역대급 비호감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으니[37] 작가 본인의 의도대로 되지 못한 셈이다. 당장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그가 사망함과 동시에 작중 분위기가 상당히 진지해졌음에도 팬덤에선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이때 반응도 "드디어 죽었다.", "지옥으로 꺼져라.",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등 악평만 가득이며 하다못해 극단적인 수준이 아닌 이상 실드와 미화로 가득한 채널 댓글란에도 짤태식맛 쿠키에 대한 걱정 글이나 서준을 비판하는 글이 일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판이 얼마나 최악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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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박건의 대우 논란[편집]


가 감히, 나랑 분대장님을 이용해!?

- 정병욱

앞에 열거된 병풍화를 당한 캐릭터들은 비중이 적은 게 문제였지 굴욕적인 대우를 받거나 후술할 정병욱처럼 캐릭터 붕괴를 당하지는 않은 반면 박건은 비중 정도가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능욕 당했다. 팬들이 꼽는 파이트 짤툰의 가장 큰 비판점[38]이며, 박건의 부활을 기대했던 팬들은 실망과 통수라는 형식으로 보답 받았다. 이 덕분에 김신희 작가는 일기 시리즈 팬들, 특히 박건 팬들에게 메인 빌런과 같은 존재로 낙인 찍히고 말았다.

박건이 다시 죽은 것은 문제되지 않았다. 오히려 생존하고 일기 시리즈로 되돌아가는 것이 재미와 조회수를 떠나서 개연성이 파괴되는 전개였으며[39] 박건의 생존을 기대한 구독자들의 대부분도 이 점은 인지하고 있었다. 비중이 적은 것도 그만큼 굵은 행적을 보이면 될 문제였다. 문제는 부활과 동시에 악역화라는 신선한 전개를 보여줘 구독자들의 기대감을 상승 시켰으면서 막상 보니 비중은 적고 그렇다고 제대로 된 활약상을 보여주지도 못했으며 그대로 퇴장했다. 차라리 이런식으로 등장시키지 말고 정병욱처럼 처음부터 선수로 등장시켰다면 적어도 이렇게 비판 문단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박건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7화: 막바지에 수류탄과 전투화로 부활 떡밥을 뿌림.

8화: 세뇌당한 상태로 등장. 이후 헬머니와의 전투를 짧게 보여주지만 조종당하고 있었던 지라 대사 한마디 없음.

9화: 의외로 쉽게 세뇌가 풀렸고[40]

궁예에 의해 상황을 파악한 후 짤태식맛 쿠키에게 일침을 좀 날린 다음[41] 어느 순간 사라지고 The End.

농담이 아니라 박건의 행적은 이게 끝이다. 빌런에 의해 부관참시를 당한 것만 해도 박건 팬들 입장에선 뒷목 잡을 일이긴 하지만 오히려 이를 이용해 흑화 전개로 갈 수도 있었고 실제로 이런 전개를 바란 시청자들도 제법 되었다. 그러나 조종당한 동안 한 게 거의 없는 데다가 정신을 차린지 얼마 안 가 허무하게 퇴장했는데, 웃긴 건 바로 이전까지 사라질 낌새가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증발해버렸다. 정작 똑같이 부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멸한 궁예는 적어도 박건에게 파이트 짤툰의 실체를 알려주거나 김광수를 도와주고 짤태식맛 쿠키의 자폭을 막는 등 나름대로 활약이라도 있었다.[42] 까놓고 말해 도대체 뭐하러 부활시켰는지 모를 정도로 비중과 활약이 사실상 없었다.

단순히 박건이 인기가 많은 캐릭터이며, 인기 캐릭터를 굴렸다고 비판 받는 것이 아니다. 파이트 짤툰 말고도 인기나 매력 요소가 많은 캐릭터들을 처절하게 굴리는 창작물들은 이미 차고 넘쳤다. 그럼에도 파이트 짤툰이 이런 비판 받는 이유는 박건을 이렇게까지 해서 굴리는 것에 뭔가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최소한 시청자들이 납득할 만한 설득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굴릴 거면 제대로 굴리던가 어중간하게 굴리다 캐릭터 뿐만 아니라 작품성에까지 피해만 줘버렸기 때문이다.

애당초 등장부터가 상당히 맥 빠지고 허무했다. 거기다 기껏 부활시켜놓고도 그가 스토리에 뭔가 큰 영향을 줬거나 정병욱과 제대로 된 접점을 가지지도 못했고 하다못해 차기 일기 시리즈의 떡밥을 던진 것도 아니다. 아무리 좋게 말해도 팬 서비스용 등장 정도이며 나쁘게 말할 경우 병풍 이하... 아니, 구독자들의 어그로를 끌기 위한 미끼였다. 정 퇴장시켜야 했다면 박건의 최후를 더 심도있게 전달할 수 있었다. 박건이 자신의 신념때문에 죽게 되거나, 다른 선수들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등. 그런데 짤태식맛 쿠키의 힘이 소진되어서 그냥 죽었다? 설득력이 전혀 없다.

왜 설득력이 전혀 없냐면 박건이 사라졌다는 것은 짤태식맛 쿠키의 현실조작 능력은 그의 스톡이 떨어지면 현실조작의 효과로 인해 생겨났던 일들 역시 사라진다는 의미인데 그가 없애버렸던 본인의 패배의 순간들, 선수들을 경기장으로 부른 일들 역시 없던 일이 되어야만 했지만 짤태식맛 쿠키 본인은 멀쩡했고, 선수들 역시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못했다. 굳이 끼워 맞춘다면 죽은 자의 소생은 대량의 코스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밖에 불가능 한다던가 죽은 사람을 살아있는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선 실시간으로 에너지를 공급 받아야 하지만 능력이 소실됨과 동시에 에너지 공급 수단도 사라져버려 박건 역시 죽은 상태로 되돌아갔다고 추측해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작품 내에서 그러한 설명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박건의 갑작스러운 퇴장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다. 하다못해 짤태식맛 쿠키 본인이나 이러한 정보엔 나름 빠삭한 현우가 언급하는 장면을 넣을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그냥 쓸 만큼 썼으니 퇴장시켰다는 의미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다시 사라질 거라면 하다못해 정병욱에게 강태현의 하극상 건에 관해 조언을 해주거나 작별 인사를 하고 사라져 여운을 남겼더라면 훨씬 나았겠지만 그런 것도 없었다. 그나마 의의를 찾는다면 박건 본인이 자신이 헛되게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안심한 정도이지만 본편을 본 구독자들은 사실상 헛된 죽음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라 찝찝해 보인다. 이렇게 등장시킬 바에는 차라리 박건과 궁예를 부활시키지 말고 이들의 분량을 슘댱이나 고스트 아카데미 학생들처럼 병풍이 되어버린 선수들에게 분배해주는 편이 더 나았다.

이 때문에 박건 뿐만 아니라 정병욱 역시 적잖은 피해를 보았는데, 작중 정병욱은 박건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그렇게 얻어터지고도 이 악물고 버텨 싸워왔지만 그런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긴 커녕 짤태식맛 쿠키에게 농락만 당하고 박건과도 제대로 된 대화 한 번 못했다. 다시 말해 정병욱은 그동안의 노력과 고생을 부정당한 채 아무것도 얻지 못했고 오히려 절망만 받는 배드 엔딩을 맞이했다.

이 문제는 에필로그나 몰아보기 쿠키 영상에서 정병욱과의 이별 장면을 넣는 등 어느 정도 해결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것도 유종의 미는 거둘 수 있다는 것 정도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더 심각하게도 에필로그는 물론이고 쿠키 영상에도 등장하지 않았으며 이를 보면 다시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야말로 고스트 아카데미의 학생들과 함께 급전개로 인한 최대 피해자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43] 거기다 아카데미 학생들은 소멸하진 않았기 때문에 후속작이 나온다면 활약할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이쪽은 다시 사망처리를 하는 바람에 활약이고 뭐고 없다. 그때 가서 다시 부활시키거나 복선 없이 '사실은 살아있었다'라는 뜬금포 설정을 넣는다면 모를까.

즉, 이 작품에서 박건은 "짤태식맛 쿠키에게 세뇌 당해서 좋을 대로 이용만 당했을 뿐인 불쌍한 청년"이였고, "짤태식맛 쿠키는 이렇게 악랄하다!"는 인식만 심어주는 소모품으로 쓰인 것이다. 심지어 이마저도 1회 한정이었고 상술한 짤태식맛 쿠키 미화 때문에 제대로 사용되지도 못했다. 결론적으로 박건은 병풍 비중에 온갖 험한 취급이란 취급은 다 당해놓고 작품 내외로 어떠한 의의점도 서사도 얻지 못한 채 비참하게 퇴장한 비운의 캐릭터가 되었다. 아니, 그는 취급 이전에 등장시킬 필요 자체가 없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헬머니의 애매모호한 언급과 간접적인 묘사로만 나왔지 직접적으로 사라지거나 하는 연출이 나오지는 않았기 때문에 죽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기도 하며, 시즌 2가 연재중인 현재, 생존 상태거나 혹은 모종의 이유로 다시 부활한다면 제대로 활약할 가능성은 있다고 볼 수 있었지만[44] 결국 끝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많은 팬들이 유독 이 문제점을 파이트 짤툰 최악의 문제점 중 하나로 꼽는 이유는 단순히 인기가 많은 캐릭터를 아무런 의미도 없이 굴린 이유만은 아니다. 박건이 짤툰에서 탑클래스를 달릴 정도의 상당한 인기 캐릭터가 된 이유는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아예 본인의 목숨을 내던진 용기와 희생에 있다. 한마디로 박건은 죽음으로서 인기가 완성된 캐릭터로 짐승친구들이나 주정연과 같은 여타 인기 캐릭터들과는 결이 달랐던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박건을 그냥 인기 많은 캐릭터 중 하나 정도라고만 생각했는지 적당히 부활 전개를 넣어서 얼굴 좀 비추고 퇴장시킨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이런 푸대접 때문에 박건에 대한 케릭터 능욕 정도가 아니라 아예 병영일기 팬덤에게 추억을 능욕한 꼴이 되어버렸고, 결국 박건 부활 전개는 파이트 짤툰의 인식을 나락으로 떨궈버린 최악의 터닝 포인트로 작용되어 버린 것이다.

어차피 파이트 짤툰은 비정사인데다 일기 시리즈와 이어지지 않는 페러렐 월드이니 상관 없지 않냐는 의견도 있지만 정사가 아니라고 해서 파짤 박건이 박건이 아닌 무언가로 변모하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원작이 존재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 박건을 취급하는 방식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이는 똑같이 박한 취급을 당한 캐릭터들과 캐릭터 붕괴를 당한 정병욱도 마찬가지. 이렇다 보니 박건 뿐만 아니라 일기 시리즈 팬덤에선 파이트 짤툰을 거의 흑역사로 취급한다. 병영일기를 보지 않았거나 별 감흥 없게 본 구독자나 박건 팬이 아닌 사람들은 그가 어떤 취급을 받든 딱히 상관이 없었을 테지만, 일기 시리즈 자체가 사실상 짐승친구들 못지 않게 인기가 많은 데다 그곳에서 호감적인 행적을 보인 박건에게 정이 든 사람이 많았고, 당연히 이런 박한 대우에 기분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다른 문제점이 해결된다고 해도 해당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팬들 입장에선 다소 껄쩍지근하게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른 주역들이 좋은 결말을 맞이한다고 해도 그 이면에 '구원받지 못한 박건과 정병욱'이라는 존재가 숨어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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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정병욱의 캐릭터성 붕괴[편집]


위의 악역 미화와도 연관이 깊다. 파이트 짤툰의 정병욱이 박건의 충고를 듣고 부드러워진 정병욱이라고 해도 지나치게 대인배 적이다. 물론 정병욱이 인성이 나쁘다거나 소인배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박건이나 주정연처럼 아량이 넓은 인물도 아니다.[45]

1화에서부터 서준의 본질을 어느정도 꿰뚫어봤고 그 후에도 최악의 적대 관계를 유지했으며 전투 중에도 약속을 깨거나 자신을 진심으로 죽이려 했던 서준에게 대결 후에는 그에게 손을 내밀어주거나 그저 평범하게 티격티격대는 사이로 그려진 것이야 실제로 서준이 저지른 악행까지는 알지 못해 그렇다 쳐도[46] 자기 선임을 되살리고 멋대로 조종까지 한... 어찌보면 그 김기관보다 더한 경멸의 존재일 터인 짤태식맛 쿠키에게 그의 동기를 알자 화를 내긴 커녕 오히려 안타깝게 바라봤다. 본편에서의 정병욱의 성격을 생각하면 구독자고 나발이고 그를 당장 두들겨 패거나 하다 못해 일갈이라도 할 법한데 끝까지 그러지 않았다.[47] 이런 모습 때문에 파이트 짤툰 세계관에서는 차라리 정병욱보다 서준이 정상인이라는 반응이 많다.

물론 본편에서도 자신들을 배신하고 이원희를 납치한 강태현에게 약간의 앙금은 남았을지언정 오히려 그를 이해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건 강태현이 일으킨 하극상과 납치 사건의 원인들 중에는 정병욱 본인의 실책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강태현 건과 이번 일은 전혀 다르다. 짤태식맛 쿠키가 저지른 악행은 정병욱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으며 정병욱은 이번 사태의 피해자일 뿐이었다.

그래도 시즌 2 1화에선 원작의 캐릭터성을 제법 되살려내긴 했는데, 오프닝에서 우울한 표정으로 총을 닦거나 박건이 소환되었던 자리를 지켜보는 등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장면을 넣었고 1화에선 상술했듯이 짤태식맛 쿠키에게 분노하는 등[48] 부랴부랴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나왔다.[49] 그러나 그 이후로는 딱히 짤태식맛 쿠키를 비판하거나 원망하는 모습이 없어 1화에서 멱살잡고 욕 좀 박은 것으로 퉁치려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리고 8화에서 사용할만한 화장실을 찾던 중 멀티버스 짤태식에게 당하고 실종되었던 짤태식맛 쿠키를 발견했는데, 그가 조용히 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하자 순순히 말을 듣고 이후 나타난 서준으로부터 적극적으로 그를 숨겨주는 모습을 보여 팬들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위에서부터 여러번 설명한 이야기지만 정병욱과 서준은 서로 사정이 다르긴 해도 짤태식맛 쿠키를 거의 불구대천급으로 싫어한다. 당장 1화에선 이전까진 툭하면 서로 핏대올리고 싸우기 일쑤였던 두 사람이 한 마음이 되어서 당장 짤태식맛 쿠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을 정도. 물론 실종되었던 사람이 너덜너덜해진 채로 발견되었으니 놀랄 순 있겠지만 이것 만으로는 자신을 숨겨달라는 원수의 부탁을 들어줄 이유가 되기에는 부족하다.


3.2.6. 엄근진 공주에 대한 비판[편집]


시즌 2 6화에서 전정진이 티렉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했고 패배한 티렉스가 그대로 소멸해 버린 일로 인해 잔뜩 화가 난 엄근진이 전정진의 안부를 물어본 뒤 괜찮다는 답변을 듣자마자 그가 기절했을 정도로 살기를 담은 채 따귀를 날렸고 이 행적으로 인해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이것 외에는 딱히 전정진을 적대하는 모습은 아직까지 없는 데다, 다짜고짜 그를 책망하진 않고 전정진에게 괜찮냐며 상태를 알아보려 한 것을 보면 엄근진 본인도 전정진에게 완전히 책임을 떠넘길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모양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엄근진의 행동이 옹호 받는 것은 아닌 데다 가장 큰 문제는 그는 티렉스 소멸 건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인물은 패배하면 소멸한다는 규칙을 만든 짤태식맛 쿠키이며, 원망을 하려면 짤태식맛 쿠키를 원망했어야 했지만 정작 그에게는 티랙스 소멸 건에 대해선 책망하는 장면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50] 거기다 엄근진은 짤태식맛 쿠키로부터 차기 사회자로 임명 받았을 정도로 파이트 짤툰의 경기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는 인물인 만큼 규칙을 만든 인물이 짤태식맛 쿠키임을 더더욱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엄근진도 아주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닌 데, 엄근진과 티렉스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온 소꿉친구였으며, 오랜 시간동안 사귄 친구가 고의는 아니었다지만 누군가에 의해 죽었다면 그 인물에 대해 좋은 감정이 들 수 없고 살갑게 굴기는 어렵기는 했다. 거기다 전정진은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패배하면 소멸한다는 규칙을 분명히 인지하고도 자의로 대회에 참전했는데, 이는 자신이 승리하게 될 경우 상대 측 선수 역시 소멸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참가했다는 뜻이므로 전정진에게도 도의적인 책임은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짤태식맛 쿠키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짤태식맛 쿠키는 내버려 두고 전정진에게만 원망했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며, 까놓고 말해 거의 애먼 데 화풀이를 한 셈이나 다름 없다.


4. 총평[편집]


크로스오버 작품은 이렇게 만들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 반면교사 작품이다. 결론적으로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그럴싸한 가능성을 가진 플롯은 만들었으나 전반적으로 다른 작품에 비해 허술한 묘사와 개연성, 후반부의 엉성한 급전개, 특정 캐릭터 편애 및 홀대 등의 문제로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쳤다는 점이 지금 파이트 짤툰의 핵심적인 문제점들이라 말할 수 있다.

애초에 크로스오버 작품 자체가 설령 이벤트성이라고 하더라도 여러 작품과 캐릭터들의 팬덤의 관심을 받게 되는 만큼 웬만한 작품들 이상으로 신중하게 만들어야 하며, 특히 캐릭터 관련의 경우 상당한 신중의 신중을 가해야 하는 작품이다. 카니발 판타즘이나 이세계 콰르텟 시리즈 같은 순도 100%의 개그물이 아닌 이상 까딱 잘못하면 타 작품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없다 또는 원작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욕을 바가지로 먹을 수 있기 때문. 그런데 결국 인기와 화제성 하나 끌어보겠다고 크로스오버, 여러 작의 캐릭터들로 최강자를 가리는 전개, 박건의 부활 등 민감한 소재를 꺼내 온 주제에 제대로 다루지를 못했으니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많은 기대를 모았던 파이트 짤툰이 혹평을 받게 되자[51], 이후 해당 콘텐츠의 시나리오 라이터였던 김신희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신이 짙어졌으며[52], 이후로도 파이트 짤툰과 같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나올 때마다 최소 호불호가 갈리게 되거나 최악의 경우 망했다고 설레발을 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극단적으로는 김신희 뿐만 아니라 짤툰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고 안티팬으로 돌아선 사람들도 생겨났으니[53] 추후로도 이 작품은 짤툰의 아킬레스 건으로 보게될 여지가 있다.

시리즈의 중요한 기반이 되어야 할 첫 시즌이 용두사미로 끝을 냈으니 후속작이 잘 나올 리가 없었고 결국 시즌 2에서도 대부분의 문제점을 제대로 고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캐릭터 문제는 오히려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미 시즌 1의 용두사미로 실망해버린 팬들이 다수 떠나버렸고, 남아 있는 팬들도 대부분은 기대감이 대폭 하락한 상태인데[54], 이러한 팬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리지는 못할 망정 거의 제자리 걸음만 걷고 있으니 평가가 좋아질 리가 없고, 결국 시즌 1의 장점 요소였던 스토리의 재미와 흥미마저 잃어버리고 대중들에게 외면 받은 채 막을 내리고 말았으며, 흥행에도 제대로 영향을 끼쳐 시즌 1과 비교하면 가히 민망한 수준의 성적을 냈다.

물론 다른 짤툰 작품들도 대체로 부진하고 있으며, 한때 조회수 상위권을 기록한 일기 시리즈 또한 생존일기 파트 2에서 파이트 짤툰 시즌 2보다 근소하게 높은 정도의 성적을 내긴 했지만 딱히 실드거리가 되기에는 어렵다. 생존일기의 경우, 기존 짤툰과는 다른 스토리와 분위기로 인해 생긴 이질감, 질질 끄는 전개로 인해 괴리감과 루즈함을 견디지 못한 시청자들이 중도 이탈해버린 경우인 반면, 파이트 짤툰은 액션 판타지 장르에 분위기도 그다지 짤툰과 이질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시즌 2에 들어서 전개가 다소 느려지긴 했어도 생존일기에 비하면 오히려 빠른 편인데다 크로스오버 작품 타이틀까지 달고 있다. 흥행에 여러 장애를 안고 있는 생존일기와는 달리 본작은 오히려 흥행작이 되기 충분한 요소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은 결국 작가의 역량이 부족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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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일기 시리즈 인물들의 경우 그림체가 본편과 차이가 조금 나긴 한다.[2] 사실 시즌 1에서도 어느정도 있었던 문제점이었지만 이때는 주정연과 박미정의 대결, 정병욱과 서준의 대립, 박건의 부활 떡밥 등 시청자들의 흥미와 재미를 이끌 소재거리가 많았고, 이를 이용한 스토리도 6화까지는 우수했기 때문에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시즌 2에서는 시즌 1의 용두사미로 인해 많은 팬들의 기대감이 크게 하락했고, 딱히 흥미로운 소재나 전개도 없으면서 액션 연출은 시즌 1보다도 퇴화되어 이팩트만 좋지(대표적으로 전정진 VS 티랙스) 계속 비슷비슷한 패턴만 보이니 팬들이 식상함을 느끼기엔 충분하다.[3] 9화에 묻혀서 그렇지 7화와 8화 역시 스토리 전개가 이상하게 흘러가 평가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4] 당장 서준의 아버지에 대한 묘사가 룸관법과 파이트 짤툰에서 약간 다른데, 룸관법에선 재벌이자 아들에게 오냐 오냐 해주는 인물로 언급되었지만 여기선 조직폭력배 두목이자 이미 오래 전에 아들과 연을 끊은 인물로 나왔다. 이게 정사라면 본편에서 서준이 아무렇지도 않게 명품 옷들을 실컷 사들이거나 심승우가 서준의 아버지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는 정도로는 서준을 몰락 시킬 수 없다고 언급했을 리가 없다.[5]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문에 이 에피소드 이후로 보인 박건의 취급과 정병욱의 캐릭터 붕괴가 팬들에게 있어서 가장 최악의 요소 중 일부로 손꼽히게 되고 말았다.[6] 여태까지 대부분의 짤툰 콘텐츠들은 부정적 평가를 받을 때 스토리보단 재미나 갑작스러운 연재 중단, 무리하게 밀어주는 것 때문에 부정적 평가를 받는 편이지만 이쪽은 재미는 있지만 스토리의 평가가 좋지 않다.[7] 왕도적인 전개가 강하다는 점 자체는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어도 딱히 문제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스토리는 매우 안정적으로 잘 짜여져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당장 시즌 1이 어떻게 망했는지를 생각해보면 항상 자극적인 요소를 집어넣어야만 재미있고 좋은 이야기가 되는 건 절대 아니다.[8] 예를 들어 짤태식맛 쿠키가 현실 조작 능력을 얻은 경위나 궁예가 어째서 조종에서 벗어났는지 등.[9] 특히 에필로그가 올라온 날, 생존일기 파트 1 예고편도 올라온 상황이다.[10] 다만 흥행성이 낮기는 해도 후반부 한정으로는 평가가 파이트 짤툰 급으로 나쁘지는 않았었다.[11] 거기다 하필이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던 박건을 허무하게 리타이어시키는 전개까지 넣어버리는 바람에 그 충격이 배로 다가와 버렸다.[12] 비슷하게 느린 전개 혹은 짧은 러닝 타임으로 혹평 받았던 생존일기 파트 1은 적어도 작위적인 전개가 심하진 않았고, 주간 연재라 마지막 화 이전에 딱 한 번 일주인 간 휴재를 한 것을 빼면 매주마다 연재 했으며, 작화 담당이 Taiki 한 명 뿐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이 사실을 알고 나서는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었지만 파이트 짤툰 시즌 2는 격주 연재라 무려 2주간의 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결과물이 느린 전개에 5분짜리밖에 안 되는 짧은 영상이었으니 좋은 평가가 나올 수가 없었다.[13] 비슷한 경우로 생존일기 파트 1의 2화가 있는데 패러디 자체는 그리 많지 않았고 김현수의 캐릭터성을 생각하면 작품 내적으로는 딱히 개연성이 망가지는 건 아니었음에도 일기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고 괴리감이 크다며 호불호가 갈렸었다. 헌데 파이트 짤툰에선 그냥 무작정 패러디를 사용해버렸으니 독자들이 반감을 느낄만도 하다.[14] 물론 전정진의 꿈으로 처리한거지 아예 가지치기를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정진이 가끔 언급하긴 한다.[15] 물론 짤태식맛 쿠키의 머리카락이 건재한 데다 초능력이 있긴 해도 일개 고등학생이 다른 행성까지 자력으로 방문한 것을 보면 처음부터 꿈이었다는 설정이었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그러나 파짤이 그런 세세한 디테일까지 신경쓰는 작품이 아님을 생각해보면... 결국 진실은 오리무중.[16] 짤태식맛 쿠키는 사회자인 동시에 최종보스였으니 제외.[17] 심지어는 구석에 짤막하게 나왔다.[18] 물론 원작에서도 정병욱은 매사에 진중하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었고 가끔씩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었다. 대표적으로 병영일기에서 분대원들 중 가장 먼저 나서서 좀비가 된 부소대장을 죽이자며 광기를 선보인다던가 생존일기에서 명단을 훔쳐본 것을 들킬 위기에 처하자 김현수의 빠른 재치로 벗어난 대신 바깥에서 몰래 자위하는 변태로 몰리자 얼굴이 새빨게진 채 당황하면서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저 두 상황 모두 작품의 암울함을 풀어주는 정도로만 나왔지 캐릭터 이미지를 붕괴시킨 수준은 아니었다.[19] 그나마 궁예가 상성으로 현우를 잠시 제압하긴 했지만 이후 이 두 사람이 싸우는 일은 없었고 얼마 안 가 궁예가 아군으로 전향하면서 위기가 성립될 기회가 그대로 날아가 버렸다.[20] 물론 같은 체육계라도 싸움과는 거리가 먼 분야인 정병욱과는 달리 서준은 전직 권투 선수인 만큼 전투에 있어서는 서준이 더 유리하긴 했다. 하지만 총알을 전부 피해버린 것은 전투력 버프를 받은 것이 맞다.[21] 찐찐짤툰에서 짤태식이 파짤에서 떡밥 뿌리더니 룸관법 후속작을 내려는 거냐고 물었다. 김신희는 아니라고 부정했지만.[22] 몰론 김광수를 제압한 것은 연기였으나 초반에는 진심으로 붙었던걸로 추정.[23] 특히 고스트 아카데미와 박건.[24] 짤태식맛 쿠키는 현실조작 능력자였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현우는 도대체 뭔지...[25] ex) 고릴라: 풋내기라 동작이 크니까 빈틈이 마구마구 보이므로 그때 재빨리 뒤로 돌아가서 백쵸크 걸면 된다.
아나콘다: 거리 두고 간 좀 보다 태클 들어가서 넘어뜨린 다음, 견제용으로 파운드 치다 빈틈 보이는 즉시 길로틴 초크 걸어서 뇌로 가는 혈액을 차단해주면 된다.
[26] 바로 전 회차에서 서준이 수단방법 가리지 말라며 임팩트 있는 조언을 해줬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처절한 방식으로 전투를 할 것이라 예상했었다.[27] 심지어 본인이 우승할 것을 염두에 두고 대회를 열었다. 처음부터 선수들을 살려 줄(우승시켜 줄) 생각 따윈 없었다는 뜻이며 만약 현우가 눈치 채지 못하고 예정대로 계속 대회가 진행되었다면 어떻게 됐을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28] 그런 주제에 서준이 현우 진영에 참가하려 하자 룰 위반이라고 따지는 내로남불을 보여줬다. 직후 김광수가 팩폭을 날리자 결국 승낙했지만.[29] 현우와 궁예가 저지한 덕에 미수로 끝났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수십 명의 선수들이 얘한테 살해당할 뻔했다.[30] 일방적으로 사람들을 끌고와서 결투 거부와 패배는 곧 소멸이고, 우승상인 소원도 제한된 점이 많은 데스매치를 강요했다. 그리고 그걸 남의 일인 것 마냥 즐기는 쓰레기 인성까지 보였다.[31] 허나 대부분의 악행들은 지적했으면서 도덕적으로 최악인 죽은 자를 조종하고 우롱한 행위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지적하지 않았다. 정병욱이나 슘댱이조차 (정병욱이야 말할 것도 없고 슘댱이는 짐벤져스에서 자신과 친한 친구가 조종당해 그와 싸워야 했던 적이 있었다.) 따질 법 한데도 그러지 않았다.[32] 심지어 악역이 된 선역에 해당하는 깨비도 예외 없었고, 결국 끔살당했다.[33] 그렇다고 역으로 서준을 미화시키지도 않았는데, 짤태식맛 쿠키를 비판했을 때 자신은 책임을 지기 싫어 용서를 바라지 않는다는 대사를 날려 여전히 갱생 가능성이 없는 악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증했다.[34] 그나마 이번엔 강제로 참가시키지 않고 패배할 경우 즉시 소멸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며 참가 의사를 묻기는 한다.[35] 비판해놓고 경기에 참여한 건 서준도 마찬가지지만 사실 엄밀히 따지면 서준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조금 다른데, 그가 짤태식맛 쿠키를 비판한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악행을 저질러서가 아니라 그저 어쭙잖게 미화받는 그가 눈꼴시려워서 따진 것 뿐이다. 단지 서준의 비판이 실제로도 정론이라서 시청자들이 오해하기 쉬웠을 뿐.[36] 마찬가지로 최아롬의 경우와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최아롬이 치룬 대가도 직장 내 따돌림이라는 불건전한 방식이었지만 적어도 회사원들이 그녀를 따돌린 동기는 '최아롬이 인터넷 방송으로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뒷담을 한 이유에 대한 앙값음'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그녀가 응보를 치뤘다는 느낌을 조금이나마 받을 수 있었다.[37] 짤툰 라이브 카페에서 한 회원이 실시했던 짤태식맛 쿠키의 호감도 조사에서 압도적으로 불호표를 받았다. 이와 비슷한 득표율을 기록한 캐릭터는 일기 시리즈에서 살인, 살인미수, 폭행, 납치, 성희롱, 아동학대 등 온갖 중범죄를 저지른 공사장 인부들 정도 밖에 없는데, 이쪽은 확실히 악인임이 묘사되었고 미화는 일절 없다.[38] 상술한 짤태식맛 쿠키 관련 비판도 상당한 비판점으로 손꼽히지만 그것도 박건 대우와 밀접한 연관이 깊으니 근본적인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다.[39] 어떻게든 개연성을 부여하려면 단순히 파이트 짤툰을 정사작으로 만들어 일기 시리즈와 이어지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짤툰 작품들을 유니버스라는 거대한 세계관이라도 만들어 놓아야 할 정도로 짤툰 작품들의 세부 설정 자체를 뜯어고쳐야 한다. 허나 최근들어 작품 하나하나 제대로 챙겨야 할 정도로 콘텐츠들의 질이 점점 떨어져가는 판국에 이런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무작정 유니버스를 만들다 되려 작품들까지 망친 사례들이 존재한 만큼 더더욱.[40] 박건 본인이 자력으로 풀거나 현우 등 다른 선수들이 풀어준 것도 아니고 짤태식맛 쿠키가 자폭하기 위해 남은 스톡을 사용하려 하자 저절로 풀렸다.(...)[41] 거기다 일침을 날린 것도 박건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도 다 날린 것이기 때문에 박건이 돋보이는 활약도 아니었다.[42] 문제는 전술했다시피 박건과 나눴어야 할 활약을 궁예에게 몰빵을 해버리는 바람에 궁예는 욕을 먹어야 했다.[43] 거기다 단순히 등장 횟수로만 따지면 학생들이 박건보다 더 많다.[44] 실제로 떡밥이라 하기엔 다소 애매하지만 박건이 소환됐었던 자리에 짤태식맛 쿠키의 머리카락이 남아있었다.[45] 실제로 복학일기에서 공개된 스테이터스를 보면 인성은 평범한 3이고 인자함은 그보다 더 낮은 1.5다. 아무리 좋게 봐도 대인배와는 거리가 멀다.[46] 사실 이것도 말이 안되는 게 이미 6화에서 서준으로부터 "지금까지 붙어본 놈들 중에 가장 강했던 남자는 내가 사람을 죽여보지 않아서 졌다지만 그건 그저 운이였어. 대부분 죽는게 나을 정도로 만들었거든!!"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서준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는 어느정도는 쉽게 추측할 수 있었다.[47] 더더군다나 정병욱이 박건을 진심으로 존경했음을 알고 본다면 더 이상하다. 여차하면 세뇌된 박건을 자신과 싸우게 만들었을 인물인데도 분노는 커녕 불쾌한 감정을 표출하지 않았다.[48] 이때 본편에서 김기관에게 했던 대사인 "죄송하면 나가 뒤져 이새끼야!"를 여기서도 사용했다.[49] 다만 너무 늦게 해결하려했기 때문에 일각에선 급발진 하는 거 같다는 평도 나왔다. 팬들은 이렇게 화내는 장면을 시즌 2가 아니라 시즌 1 9화, 하다못해 에필로그나 쿠키 영상에서라도 넣었다면 캐붕 논란도, 악역 미화 논란도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50] 상황은 다소 다르긴 했지만 비슷한 피해자인 정병욱은 자신과 친한 박건을 이용해 먹은 일을 짤태식맛 쿠키에게 따졌지 그를 그런 상황으로 몰고 갔다는 이유로 현우에게 책임을 묻진 않았다.[51] 게다가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던 일기 시리즈 주연들을 거의 능욕 수준으로 다뤄버리는 바람에 그쪽 팬들에 대한 혹평도 더 커질 수 밖에 없었으며, 일기 시리즈의 홀대논란에 불을 짚이게 되었다.[52] 2021년에도 룸관법으로 인해 부정적 평가가 있던 작가 였지만 파이트 짤툰 이후 신뢰가 거의 바닥으로 떨어졌다.[53] 공교롭게도 짤툰의 조회수 하락 문제가 불거진 시점도 파이트 짤툰 완결 직후다. 물론 그 원인이 파이트 짤툰 때문만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54] 이 때문에 현재 파이트 짤툰을 시청하는 시청자들 중 스토리를 기대하고 보는 시청자들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그냥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콘크리트 지지층이거나 캐릭터 혹은 전투씬 보는 재미로 오는 시청자, 어디까지 막장으로 치닫나 구경하러 온 시청자들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