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5/삭제 및 미사용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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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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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5는 기획까지 포함하여 장장 8년의 개발을 거친 복잡한 개발사를 가진 게임으로, 수 차례 연기된 발매일과 현실의 천재지변으로 인해 개발 초기와는 상당히 다른 방향의 게임으로 공개되었다. 이는 확장판인 페르소나 5 더 로열 역시 마찬가지로, 로열 역시 거의 3년에 육박하는 긴 개발 기간을 보유한 작품인데다 게임의 완성이 거의 발매 직전까지 늦어졌기에 이 과정에서 수많은 게임 내 컨텐츠들과 스토리라인이 정리되었으며, 몇몇은 재사용되었고 이중 몇몇은 흔적만 남았거나 완전히 삭제되었다.

2. 페르소나 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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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를 소재로 한 페르소나 게임은 카츠라 디렉터가 오래부터 생각해왔던 것으로 보이나, 초기 페르소나 5는 자아성찰과 삶의 발견, 세계여행 테마로 출발하였다. 괴도물 소재로 돌아간 것은 도호쿠 대지진 이후로, 페르소나 2에서 페르소나 3가 그러했던 것처럼 시리즈의 혁신을 원했다고. 당시 함께 개발되었던 페르소나 3 포터블의 영향인지 개발 초기에는 주인공의 성별 선택 기능이 고려되었으며, 이 아이디어는 실제 빌드까지 살아남아 모델링까지 제작되었으나 최종적으로 삭제되었다. 이외에는 턴제 전투 대신 실시간 전투 시스템 정도가 고려되었지만 결국 턴제 시스템이 채택되었으며, 세계여행 테마와 실시간 전투는 스핀오프 페르소나 5 스크램블에서 채용되었다. 여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델링은 더미 데이터로 남아있으며, 개발 중 물체 높이 기준 책정에 사용되었다.


아케치 고로는 당초 최종장까지, 못해도 최종 발매판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오래 등장했던 것으로 보이며, 아케치는 가장 마지막에 합류하여 후반에 이탈하는 캐릭터임에도 최종 파티 멤버들에게 할당된 쥐 상태이상 모델링과 전투 중 지시 대기 및 코옵 스킬 감싸기 모션을 모두 가지고 있다. 쥐 상태이상을 시전하는 후타바 팰리스와 시도 팰리스에서는 합류하지 않았거나 이탈한 상태이기에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이 모델을 볼 수 없고, 무인판의 아케치는 괴도단 멤버 중 유일하게 감싸기를 배우지 않는 멤버인데다 전투 중 특수 지시 역시 니지마 팰리스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감싸기 모션은 아예 볼 수 없고, 전투 지시 모션도 9개 중 세 개만 볼 수 있다. 이는 흑화 아케치도 마찬가지로, 무인판의 흑화 아케치는 다운시킬 수 없는 보스몹으로 한 번만 등장하는 데 반해 다운되었다가 일어나는 모션을 가지고 있다.

일부 합체로만 불러낼 수 있는 페르소나도 적으로 등장했을 때의 엔트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을 치트로 불러내서 협상할 경우 합체로 작성되는 기본 레벨까지 자동 레벨업되며, 화염 약점이 상성 작성 시 기본값인 듯 실제로는 화염 약점이 아닌 페르소나들이 대부분 화염 약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 이 역시 협상을 통해 동료로 들이면 본래 상성으로 돌아간다.


가용 가능 페르소나 엔트리는 총 463개이지만, 이 중 거의 절반만이 사용되었다. 이들은 대부분 전작 페르소나 4에서 넘어온 페르소나들로, 개발 초기에 삭제된 듯 대응하는 주인공의 호출 음성이나 모델 또는 스킬도 만들어져있지 않고 이름 또는 전서 설명과 스탯 정도만 남아있다. 협상 역시 마찬가지로 불가능하며, 전투 개시 시 아래 나열된 페르소나 중 하나라도 보유하고 있다면 게임이 튕긴다.


특정 페르소나 전용기인 마이무르, 팔척뛰기, 회전설법, 칠흑의 뱀, 새벽의 명성, 독 안에 든 쥐, 리캄드라, 죽어 줄래? 스킬 카드 역시 존재하나 정상적인 경로로 확보할 수 없다.


카모시다 팰리스의 경계도 미터는 두 가지가 만들어졌으며, 이 중 섀도 미터만이 실제 게임에서 보여진다. 일반 미터의 경우 존재는 하지만 해당 시점에서는 경계도를 높일 수 있는 섀도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이 버전은 볼 수 없으며, 반대로 후타바 팰리스의 경우 섀도 버전이 있으나 진행 중에는 일반 버전만 보여지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진행 중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변장 커맨드에 관련된 UI 역시 모두 온전하게 남아있다. 말 그대로 팰리스 내 섀도로 변장하여 인카운트와 경계도 상승을 피하는 기믹으로, 전용 게이지가 다 떨어지거나 문을 열고 다른 구역으로 이동할 시 자동으로 풀린다. 관련 요소는 로열에서 모두 삭제되어 남아있는 데이터가 없지만, 적으로부터 추적되지 않는 기믹은 장비 아이템인 <불가시의 베일>로 계승되었다. 유일한 예외는 거둬들이는 자로, 해당 아이템을 장비할 시 거둬들이는 자는 위치까지는 추적할 수 있지만 선제 공격을 하지 못하고 멀뚱멀뚱 서 있기만 한다.


CALL_WANTED_EXP_PANEL 명령은 경험치 부여 기능을 호출하는데, 초기 UI의 잔재로 추정되는 이 UI는 파티 메뉴 그래픽과 같은 위치에 저장되어 있다. 이외에는 게임 내에서 방문하지 않는 미야시타 공원, 신주쿠의 한의원, 스포츠 숍, 존재하지만 지명이 별도 표시되지 않는 진보쵸의 고서점이나 욘겐자야의 리사이클 숍의 지명 그래픽, 초기 플레이스테이션 메뉴 내 세이브 데이터 배너가 잔존하고 있다.

저작권 및 복사 배포 금지 안내문 역시 데이터에 포함되어 있으나 실제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이 화면은 북미판에도 존재하나 북미판의 경우 저작권 안내 대신 페르소나 5 매뉴얼 페이지의 링크가 걸려 있다. 이는 무인판 타이틀에 등장하는 페르소나 20주년 마크도 마찬가지로, 해당 마크를 찍은 텍스쳐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프리렌더링된 애니메이션의 일부로 등장하므로 이 텍스쳐는 볼 수 없다.


이전 작품에 등장했던 리버스/브로큰 시스템은 게임 내에서 비활성화되었을 뿐 데이터상에는 남아있는데, 조건은 이전 작품과 동일하나 코옵 대상을 오래 조우하지 않게 되면 전화를 통해 근황을 묻는 메시지가 뜨거나, 모르가나가 직접 경고하는 등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조정되었고, 받는 불이익도 전작과 동일하지만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특수 상호작용이 생긴 본작에서는 이러한 협력도 함께 막힌다. 리버스 또는 브로큰 모두 발동하는 화면과 모션, 대사까지 모두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어 코드를 수정하여 복원시킬 수 있다. 전차, 연인, 여법황, 황제, 마법사, 힘, 광대, 여황제 아르카나는 전용 UI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아케치를 제외한 파티 멤버들은 이 시스템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사 자체는 앞선 인물들에게도 할당되어 있으며 힘을 제외한 모두 이 메시지는 버그라는 안내만으로 때워져 있다. 분량이 방대해지고 인물이 늘어남에 따라 처음에는 전작을 계승하였다가 축소를 거듭한 끝에 아예 삭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리버스 대사는 모두에게 할당되었지만 브로큰 대사는 일부만 가지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최종 발매판에서는 자동으로 진행되는 코옵인 심판과 정의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의 진행 방식이 달랐음을 유추할 수 있다. 대응하는 NPC가 없는 세계 아르카나 역시 리버스 대사가 할당되어 있는데, 세계 아르카나가 할당된 인물이 초안에는 있었던 것인지 모두에게 일괄 작성하면서 함께 생기게 된 것인지는 불명.

3. 페르소나 5 더 로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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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버전의 임시 타이틀 화면이 데이터상에 남아있다. 특이하게도 무인판이 발매된 뒤에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 중기 무렵의 컨셉아트를 사용한다.



모바일 게임 <페르소나 O.A>와의 연동의 일환으로 숨겨진 QR코드를 찾아내어 스캔하면 해당 작품에서 일종의 포인트를 수여하는 시스템이 준비되어있다. 이 코드는 100개가 숨겨져 있으나 O.A가 로열 발매 전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해당 시스템이 함께 폐기되었다. 사용만 안 되었을 뿐 데이터 자체는 남아있으므로 복원이 가능하지만, 기능 호출과 함께 참조되었어야 할 field/qr/ 및 field (overworld) 디렉토리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실행하지 못하고 게임이 루프 상태에 빠지게 된다. 스팀 리마스터판의 경우 해당 경로가 존재하므로 QR 디스플레이까진 가능하나 중간에 한자가 있는 코드를 카메라가 인식하질 못해 실제로 열어볼 수는 없지만, 중간에 폐기된 시스템임을 고려했을 때 애초에 데이터가 할당된 코드가 아닌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