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펑크/목적(신앙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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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프로스트펑크의 목적 법률서는 메인 시나리오에서는 특정 이벤트로 생존자 간 분열이 발생했을 때 이를 통제하기 위한 선택지로, 피난민들 시나리오와 윈터홈의 몰락 시나리오에서는 처음부터 선택할 수 있는 법령으로 제시된다.[1] 질서의 길과 신앙의 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사용할 수 없다.
신앙의 길은 신정국가 체제로서 마지막 가을 시나리오의 노동법 중 기술자 법안에 기원을 두고 있다. 종교적으론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국교였던 영국 성공회를 기반으로 한 신흥종교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2][3] 종교 상징물부터 십자가를 변형한 것이며, 공동묘지나 크리스마스 트리에도 십자가 대신 이 상징물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보아 작중 시점에서는 기성 종교들을 완전히 대체하고 주류로 자리잡은 모양이다. 그러므로 후반부 법령에서는 중세/근대 유럽 기독교사의 어두운 면을 반영하고 있다. 해당 목적 법안의 기본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노동자를 요구하지 않거나 적게 요구하는 초반 고유 건물. 그러나 크기가 뒤죽박죽이며, 많은 인력을 요구해 심시티와 인력 관리가 동시에 필요한 후반 고유 건물[4]
- 강력한 '희망' 증진 능력
- 취약한 불만 통제와 늦게 제공되는 공권력[5][6]
- 시민의 '복지'. 즉, 온도 및 환자 관리에 특화
- 빠르게 찍을 수 있는 '성소' 법안의 이점으로 중반 자원 관리 수월
- 종합적으로 뛰어난 초중반 안정성
이러한 특성상 초반 법령부터 희망 수치를 크게 뻥튀기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특수 능력들도 죄다 희망 수치를 늘려주는 덕에 새로운 보금자리 시나리오에서 런던파[7][8][9] 들을 전부 개심시키기도 쉽고 전체적인 중반 안정성이 뛰어나 일찍부터 효율성 있는 자원 관리를 통해 후반까지 스노우볼을 굴리기도 쉽다.
그 대신 공권력 개방 타이밍이 하루 늦을 뿐더러, 불만 통제 스킬인 야간 행진의 성능이 시원찮아서, 스프만 좀 오래 먹여도 통제 불능이 되는 불만 수치를 보기 쉽고, 자원생산력 보너스가 크지 않아 전반적인 생산력이 질서의 길에 비해 뒤떨어진다. 즉, 시민 복지에 뛰어난 대가로 시민들을 갈아넣는 역량을 내준 것.
선전탑의 강화판인 성소를 더 빠르게 쓸 수 있고, 야외 취사장이 온도 조절을 통해 병자를 줄여주기는 하지만, 감독관과 불만 억제 능력에 힘입어 연장 특근을 남발해 효율을 엄청나게 높일 수 있는 질서의 길과 비교하면 자원 생산력 보너스 차이가 막대하다. 그나마 불만 억제가 붙어있는 특수능력도 대부분 재사용 시간이 길고 그마저도 후반부 진리의 수호자 법령의 '대장의 복음'을 제외하면 질서의 길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 이 때문에 중반을 넘기기는 수월하나 후반에는 질서에 비하면 효율이 떨어진다.
질서의 길에 비해 전용 건물들도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하는데다 크기가 죄다 제각각이라 도시 계획도 좀 힘든 편이다. 몇몇 건물에는 크기 변형 기능이 있는데 알려주지 않아 정보를 찾아보기 전에는 모르는 경우도 있다. 다만 도둑질한 식량을 뱉어낸다거나, 정의로운 고발로 식량을 뺏어온다거나 하는 것으로 식량을 더 얻을 수 있기는 한데 어차피 야외 취사장에서 보다 많은 식량을 소모하게 된다(...). 이러한 특성 탓에 시나리오에 따라 한 가지 특정 자원. 혹은 자원을 대량으로 요구하는 경우에는 상당히 골치아파진다.[10][11] 다만 올리고 싶어도 올릴 수 없는 온도 관련 기술이 추가로 하나 더 생기고, 특히 치료원은 진료소를 완전히 대체 가능한 굉장히 우수한 건물이다.
질서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건전한 신앙생활로 위안을 받고 이웃에 대한 봉사와 사랑이 느껴지는 모습이 나오지만, 대성당과 신앙 수호대가 등장하면서 종교적 전근대 질서가 강요되기 시작하고 선을 넘는 법률에서는 광신으로 미쳐가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신양의 길의 저녁 예배 법안 통과 이후에는 일과 시작/끝을 알리는 대사에서 사이렌이 높게 잦아들고 종소리가 덧붙여진다. 여기에서 정의로운 고발/진리의 수호자 법안 통과 이후에 또다시 변하는데, 종소리는 높고 날카로워지는 반면
또한, '선을 넘는' 법안(정의로운 고발, 진리의 수호자)이 통과되었을 경우, 배경음악이 전용곡 'The Shepherd'로 바뀌게 된다. 듣기[13] 특정 법령을 통과시킴에 따라 법령에 나타나는 주민의 모습이 달라지는데, 촛불을 들고 기도하는 시민(기도원)/하얀 로브를 걸친 성직자(저녁 기도/야외 취사장/치료원)/검은 로브를 걸친 신앙 수호대원(신앙 수호대)/대중을 이끄는 긴 수염의 종교 지도자(새로운 신앙)으로 변한다.
공식 매체에선 한번도 등장하지 않은 목적법이기도 한데, 어쩌면 대충 망해버린 세상을 표현하기엔 성직자들보단 질서 쪽이 더 나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다만 간접적으로는 등장하긴 했는데, 시나리오 2 방주의 뉴 맨체스터가 신앙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탐사대를 뉴 맨체스터 쪽으로 보낸 뒤 이벤트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면 기도원 등의 여러 신앙 계통 건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 초반부터 폭풍이 빠르게 닥쳐오는 무한 모드나 초반부터 희망이 빠르게 줄어드는 윈터홈의 몰락 시나리오를 초보자가 플레이할 시에는 신앙 쪽이 질서 쪽보다 강력하다.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질서의 길에 비해 효율이 모자라지만.
반대로 이 때문에 신앙은 시나리오에서는 초보자가 채용하기 좋다. 중반을 수월하게 넘길 수 있기 때문. 또한 초중반만 넘기면 이후에는 할 일이 없어질 정도로 시시해지며 증기심 저격 재난이 있는 무한 모드에서는 신앙이 더 유리한 편.[14] 게다가 무한 모드는 폭풍이 다가올 때마다 희망이 뭉텅이로 떨어지니 신앙이 희망 관리가 비교적 편한 것도 한몫한다.[15]
1.1. 일과 시작/끝 대사[편집]
- 2티어 법안 통과 후. 대사는 바뀌지 않으나 사이렌 소리가 잦아들고 높은 종소리가 덧붙여진다.
Work time. Get back to work.
일 할 시간이오. 일터로 돌아갑시다.
Move! Time to get work!
갑시다! 일 할 시간이에요!
Work time. Get moving.
일할 시간이오. 움직이시오.
Get going! Time to earn your bread.
가쇼! 밥벌이 할 시간이오.
Get to work. Move, people. There's plenty to do.
일하러 갑시다. 움직여요, 여러분. 할 일이 잔뜩 있어요.
The work shift has start.
작업 시간이 시작되었소.
Gather your tools. The shift is ending.
연장을 챙기시오. 작업시간이 끝났소.
End of your shift. Go rest all you can.
당신들 일은 끝났소. 가서 쉴 만큼 쉬시오.
Work day end. It's off time.
근무 끝났소. 이제 비번이오.
Work day end. It's time off.
근무 끝났소. 이제 시간 지났소.
Time to rest, folks. Works out for today.
쉴 시간이오, 양반들. 오늘 일 끝났소.
Night has coming. Put down your tools.
밤이 오고 있소. 당신들 연장을 내려놓으시오.
Finish your labors, people. The work day has up.
일들 마무리하시오, 여러분. 근무 시간이 지났소.
- '선을 넘는' 법안(정의로운 고발, 진리의 수호자) 통과 후
일하러 가라. 주님께서 일하는 이들과 함께 하실 것이다.
Work shift begin. May the lord save all workers from harm.
작업 시간이 시작되었다. 주님께서 모든 일꾼들을 위험에서 구하시기를.
An new work day started in the name of god.
하느님의 이름으로, 새로이 일할 날이 시작되었다.
Today's Labor has done. Thank for lord.
오늘의 노동이 끝났다. 주님께 감사하라.
Time to rest. Remember does who work overtime in your press.
쉴 시간이다. 그대 대신 연장근무하는 이들을 기억하라.
Work is over for today. That's time to harvest. And time to sleep.
오늘의 작업이 끝났다. 이제 수확의 때다. 이제 잠들 때다.
- 새로운 신앙 법안 통과 후
일하러 가라. 그대의 노동으로 우리의 영광스러운 지도자를 찬양하라.
Work starts. All workers double your effort for our divine leader.
일 시작이다. 모든 노동자들은 우리의 거룩한 지도자를 위해 두 배로 노력하라.
Work shift begin. May lord preserve our great leader.
작업 시간이다. 주님께서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를 보우하시기를.
Your labor is done.
너의 과업은 끝났다.
People of god, our wise leader declares work done for today.
선민들이여, 우리의 현명한 지도자께서 오늘 노동이 끝났음을 선포하셨다.
Praise our inspiring leader. You may retire for the nights.
소망 주시는 우리의 지도자를 찬양하라. 그대는 오늘 밤 안식을 취할 수 있으리라.
2. 1티어[편집]
2.1. 기도원 (House of Prayer)[편집]
평화롭게 신앙을 다질 곳이 필요합니다.
"영적 지도자의 말씀이 신앙을 회복시킵니다."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기도원 건물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기도원은 인근 거주 시민들의 희망을 높이며, 희망을 약간 높이는 재사용 대기시간 2일의 특수능력 '설교'를 사용할 수 있다. 기도원은 질서의 길의 감시탑과 달리 작업자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대신 목재 30, 철 10이라는 부담스러운 건설 비용을 요구한다. 감시탑보다 건물 크기가 큰 만큼 효과 범위도 더 넓다.
기도원을 건설하면 시민들이 자유 시간에 기도원을 방문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스킬이 발동되어 있는 상태에선 저녁에 별도의 기도회가 열리는 것도 볼 수 있다. 건물 자체는 온도 영향을 안 받지만, 사냥단 건물과 비슷하게, 시민들이 기도원을 방문하러 가는 경로의 온도 영향은 있으므로 증기 중계기가 24시간 켜져있는 장소에 짓는 게 좋다.
주택 4개 사이에 2개를 빼고 건물 90도 회전(기본 설정은 마우스 휠 누르기)으로 눕힐 경우 주택 2개 분량의 공간에 깔끔하게 들어간다. 후반에 인구가 마구잡이로 불어나서 어차피 완벽한 템플릿 내에 주택가를 전부 수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새로운 보금자리 시나리오에서는 덩치가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다만 그냥 눕힐 경우 아동보호소 및 요양원 크기만큼의 공간을 소모하는 것과 달리, 주택 2개 사이에 눕힐 경우 결투장 + 감시탑/경비초소만큼의 공간을 소모하여 후자가 더 많은 공간을 쓰는 손해가 있다. 건물들 사이에 눕힐 때와 그냥 눕혀 둘 때의 공간 소모 차이를 고려하면 같은 공간을 차지하는 요양원, 아동보호소, 연구소와 같이 지어서 공간 낭비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3. 2티어[편집]
3.1. 저녁 기도 (Evening Prayers)[편집]
다 같이 모여 기도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할 것입니다.
"다 같이 모여 성경을 읽으며 희망을 되찾을 것입니다."
- 기도원(House of Prayer)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예배당과 대성당에서 식량 20과 2일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는 '저녁 기도'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능력을 사용할 경우 사람들에게 금일 저녁에 기도한다는 사실을 알려[16] 희망을 높이고 불만을 낮춰 준다. 새로운 보금자리 시나리오 한정으로는 소수 런던파를 확률적으로 개심시킨다.
질서 트리의 아침 점호와 비슷하게 심플한 법안이지만 효과는 훨씬 강력한데다 상위 법안들로 가는 길에 찍어야 하는 필수 법안이기에 무조건 찍게 될 수밖에 없는 법안이다.
3.2. 성소 (Shrine)[편집]
시민들이 성소에서 기도를 하여 그날그날의 고된 노동을 견뎌낼 힘을 얻게 됩니다.
- 기도원(House of Prayer)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8시간
성소를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성소는 도로 위에 건설 가능하며, 주위 시설 근무자들의 희망과 작업 효율을 높여 준다. 선전탑과 마찬가지로 자동기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질서의 길의 선전탑과 똑같은 기능의 건물인데 감독관보다도 이른 시기에 지을 수 있으며 덤으로 희망까지 올려주는 강화판. 게다가 선 치료원 빌드를 가려면 필히 뚫어야 하는 위치에 있기에, 초반부 효율에서 신앙이 질서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다만, 법안 통과 시 개당 목재 10과 철 10을 요구하는 건물을 3채 지어야 하기 때문에 초반부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무한 모드에서는 초반에 중요 건물(특히 석탄 생산 건물이랑 연구소)들에 붙여 두면 어느 정도 상쇄는 가능하며, 고난이도를 넘기는 데 핵심으로 작용한다.
4. 3티어[편집]
4.1. 성전 (The Temple)[편집]
우리는 시민들의 영적 헌신에 바치는 웅장한 성전을 건축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 신자들의 마음에 불을 붙여 불신의 어둠을 걷어내는 불씨가 될 것입니다.
"성전에서 사람들을 모아 공식 예배를 열어, 더 나은 미래를 소망하고 죄인들이 구원받기를 기도합니다."
- 저녁 기도(Evening Prayers)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성전 건물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성전은 하나만 건설할 수 있다.[17] 온도 관리나 작업 인원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웅장한 성전'이라는 설명에 걸맞는 목재 40 철 40의 비용 때문에 초반부에 선포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성전은 희망을 높이고 비정기적으로 불만을 감소시키며, 식량 20과 4일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요구하는 '공식 예배'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공식 예배 능력은 희망을 상당량 올리고 불만을 상당량 감소시킨다. 기존의 설교와 저녁 기도 능력도 성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보금자리 시나리오에서는 성전을 짓고 유지하거나 '공식 예배' 능력을 사용하면 런던파들이 지속적으로 몇 명씩 개심하는 효과가 있다.
성전 건설 후에 선술집이 있을 경우 선술집의 운영 시간 단축을 하느냐 마느냐 결정하는 이벤트가 나온다. 당시 사회는 음주를 죄악시했기 때문에 종교적인 이유를 드는 것인데, 운영 시간을 단축할 경우 선술집의 효율이 20% 감소하며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경우 희망 감소/불만 증가라는 순수 페널티 100% 이벤트가 이루어진다. 선술집의 불만 감소 수치가 높지는 않아서 수락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는 편.
4.2. 신앙 수호대 (Faith Keepers)[편집]
가장 헌신적인 신도들인 신앙 수호대는 공정한 시민들이 노동과 기도를 할 수 있도록 평화와 안전을 지킬 것입니다.
"00:30에 발전기 앞에서 야간행진이 시작될 것입니다."
"야간행진이 발전기 앞에서 시작됐습니다."
- 저녁 기도(Evening Prayers)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종교재판관겸 종교 경찰[18] 인 신앙 수호대를 건설할 수 있다. 신앙 수호대 건물을 완공하면 대원들이 발전기 주변에서 행진하는 컷씬이 지나가고, 이후 모든 도로의 끝이 종교 상징물 첨탑으로 장식된다.
신앙 수호대는 하나만 건설할 수 있으며, 3일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는 '야간행진' 능력으로 불만을 억제할 수 있다. 야간행진은 주민들을 모두 동원해서 00시 30분에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자유시간에 건설작업을 하거나 오락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데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4일이라 보기보다 효율이 높지 않다. 하지만 발동하면 불만을 굉장히 크게 줄여주므로 급한 불 끄기에는 좋다. 대략 불만 수치의 20~25%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단 불만 감소는 자정을 지나야 이루어지므로 낮에 발동시키더라도 불만이 바로 감소하지는 않으니 주의하자.
하나만 지을 수 있다는 점과 법령상 위치, 그리고 목적의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 점에서 선전부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 다만 선전부보다는 건물 크기가 비교적 작다는[19] 이점이 있다.
또한 이 법안은 신앙의 길의 공권력 법안으로서 질서의 길의 경비대원처럼 불온 분자들을 유혈 진압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감시탑/경비초소를 지으면 지을수록 인원을 늘릴 수 있는 경비대원과 달리 신앙 수호대는 인원이 10명으로 고정되어있어 도시의 치안을 관리하다가도 식사나 질병 치료, 건설, 종교시설에서 기도하느라 자리를 비우기도 하기 때문에 중요한 상황에서 전원이 비번이라 시위를 진압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신앙 수호대에 정원을 항상 채워놓고 늘 관심을 가져 줘야 한다.
신앙 수호대 법령 선포 이후 시민들이 사적으로 착복한 식량을 신앙 수호대가 몰수[20] 하는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정의로운 고발 법안의 효과와는 별개이다. 이유는 정의로운 고발 항목의 각주에서 후술.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면 배고픈 이들이 먹고 희망이 올라가며, 저장하면 식량이 추가된다. 이때 전자를 선택하면 말뿐만 아니라 수치상으로도 배고픈 시민의 숫자가 감소하기에 당장 식량이 고픈 것이 아니면 전자를 선택해 주자.
질서의 길의 경비대원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선택지의 어휘에서 암시된다. 사건을 공권력으로 진압하는 선택지에서 경비대원의 경우 선택지 지문이 '경비대에게 명령해라(Order)'지만, 신앙 수호대의 경우 '신앙 수호대에게 요청해라(Ask)'라고 나온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이 차이가 어떠한지는 새로운 신앙 이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복식에 보라색 장식끈을 걸치고 있는데, 이 색은 동로마 제국에서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특별한 색이었다. 이 보라색은 신앙 수호대의 복식에서 처음 등장하며, 새로운 신앙에 다가갈수록 점점 비중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 법안을 통해 단순히 도시에 국교를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전근대적 사제-전사 계급이 조직화되고 무력을 얻기 시작했다는 의미. 그러므로 신앙 수호대는 경비대원과 달리 황금의 길 도전 과제에서 금지하는 '가혹한 법안'으로 취급받는다.
4.3. 야외 취사장 (Field Kitchens)[편집]
각 야외 취사장에서 근처의 노동자들이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도록 뜨뜻한 식사를 제공할 것입니다.
- 성소(Shrine)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야외 취사장'이라는 번역은 오역인데, 여기서 'Field'는 'Field Manual'과 마찬가지로 '야외'가 아닌 (사무실이나 연구소에 대비되는) '현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기 때문, 이 시설은 건물이기 때문에 '야외'에 있는 것이 아니며, '현장'의 노동자에게 데워진 식사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따라서 비공식 한국어 패치의 '현장 배식소' 쪽이 더 정확한 번역이다.
4.4. 치료원 (House of Healing)[편집]
치료원에서 일하는 신도들이 환자들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해 기도하여 희망을 안겨줄 것입니다.
- 성소(Shrine)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신앙의 길 법안에서 질서의 길 법안과 가장 차별화되는 요소이자 핵심 법안. 신앙치료[21] 를 하는 종교 병원. 운영하려면 인원이 10명 필요하다. 병원처럼 중상자까지도 치료할 수 있는 데다 증기심과 기술자를 요구하지 않고 아동까지 받는 강력한 시설이다. 치료 대상의 희망을 높여 주는 효과는 덤. 단, 일반 병원에 비해 치료 속도가 약간 느리고[22] 덩치가 크다. 그럼에도 기술자랑 증기심을 안 먹는 게 어디인가? 병원과 마찬가지로 건물의 기본 온도가 높고 난방기까지 틀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업그레이드하고 과부하까지 켜주면 -150도에서도 쌀쌀함이 나온다. 한파가 올 때 치료원으로 도배하고 과잉수용 법령을 찍어주면 거주지 대용으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사실상 질서의 강력한 생산시설 효율 증가 효과에 맞서 신앙 트리에 의의를 부여해주는 대표격 법령으로, 병원에 쓸 연구시간과 증기심이 절약되니 그만큼 다른 테크트리를 앞당길 수 있다.
치료원이 없어도 병원을 이용하면 비슷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증기심과 기술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치료원이 훨씬 편하다. 무한 모드에서는 환자용 추가 배식을 찍고 치료원 4~5채와 사냥단 격납고를 돌려서 초고속 치료 효율을 내는 것도 좋다. 7~8채로 추가 배식을 돌리면 극한 난이도에서도 중환자가 생기자마자 바로 회복하여 문을 나서는 쾌적한 플레이도 가능. 거기에 재난 모드를 켜놨다면 어떠한 재난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이 법안의 존재감이 극도로 강력해진다.
이 법안은 플레이어가 처음부터 통과시킬 수도 있지만, 일반 노동자들이 자신들도 환자들을 돕겠다며 자원해 치료원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이벤트가 생기기도 한다.
치료원을 건설한 이후에 환자가 많아지면 치료원에서 노인이 감사 편지를 남기고 노환으로 사망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시스템상으로는 병사 취급이기 때문에, 사망자 없는 플레이를 지향한다면 아예 법안을 찍지 않거나 법안을 찍었다면 퀘스트 클리어용으로만 짓고 바로 철거하는 식으로 운용해야 한다.
진료소나 병원과는 다른 종교시설의 일종이라 그런지 자동기계를 투입할 수 없으며, 대신 아동 노동이 가능한 안전한 시설로 취급된다. 일단은 의료시설이기도 해서 의료시설 단열의 효과를 정상적으로 받으며, 새로운 신앙 이후 철거해도 불만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
5. 4티어[편집]
공개 참회를 제외한 4티어 이상 법안들은 채택 시 선을 넘는 것으로 취급된다.
5.1. 공개 참회 (Public Penance)[편집]
인간이라면 실수하기 마련이지만, 타락한 자들은 다른 이들이 사악한 길에 빠지지 않도록 공개 참회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공개 참회가 22:00에 발전기 앞에서 열립니다."
"공개 참회가 발전기 앞에서 시작됩니다."
- 신앙 수호대(Faith Keeper)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신앙 수호대에서 공개 참회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통과 시 불만이 오른다. 공개 참회는 희망을 높이고 불만을 감소시키지만,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공개 참회 첫 발동 시 웃통이 벗겨진 죄인들이 발전기 앞에 꿇어앉아 기도하는 컷씬이 등장하며, 이후 발동 시에도 시민들이 매도하는 말을 퍼붓는다.
간혹 성직자들이 공개 참회 참석 의무화에 관해 의견을 내거나, 시민들이 독설이 심하지만 신심이 깊은 노인을 끌고 나오면서 공개 참회에 강제로 참석하게 하려고 하는 등의 이벤트가 발생한다. 또한, 도시의 모든 '이교도, 계간자[23] , 오입쟁이, 탕녀 및 기타 길을 잘못 든 자'들의 목록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지도자를 찾아와 자신의 명단을 건네며 처벌을 요구하는 이벤트도 있다. 법령 창에 붙어있는 일러스트와 채찍 모양의 공개 참회 아이콘, 그리고 시민들이 다칠 수 있단 부분을 보건대 모티브는 중세 유럽의 흑사병 창궐 시기 신의 분노로 역병이 닥쳐왔으니 참회한다는 명목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던 채찍 고행자들로 보인다.
일러스트에서는 수염을 기르고 지팡이를 든 종교 지도자가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사제 계급의 권위가 도시에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그들의 종교적 도덕관념에 어긋나는
설명과 아이콘만 봤을 때는 동티어인 정의로운 고발에 비해 느낌이 강한 법령이지만 채택해도 비난은 받을지언정 선을 넘는 것으로 취급받지는 않는다. 질서의 길과 비교하면 수감자를 폭행하는 강제 교화와 비슷해보이지만, 강제 교화와 달리 종교적 형식에 따른 공개 체벌이라는 점 때문에 폭행 수위가 어느 정도 조절되는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는다. 또 이게 없으면 신앙의 길에서는 범죄자를 처벌할 수단이 없으니 실제로는 교도소와 같은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5.2. 정의로운 고발 (Righteous Denunciation)[편집]
악행을 고발하는 것은 신자들의 의무입니다. 악을 신고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동정입니다.
"제보를 받고 도난당한 물자들을 찾았습니다."
- 성전(The Temple)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이 재판이 어떤 형식인지는 관련 이벤트로 엿볼 수 있는데, 아이가 홧김에 성직자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지도자를 욕했다고 성직자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어머니가 정말로 끌려나와 처벌받게 되자 지도자를 찾아와 탄원하는 이벤트, 그리고 어느 여성이 성직자가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월권행위를 한다고 고발했다가 이단자로 몰리는 이벤트가 있다.
이 법령을 채택하면 엔딩에서 선을 넘었다며 비난받게 된다. 정의로운 고발이라는 이름이나 법령 설명[25] 에서 어두운 모습을 느끼기 힘들기에 부담없이 찍었다가 선을 넘은 엔딩을 보는 피해자들이 많다. 공교롭게도 충성서약과 정의로운 고발 모두 통과되고 나서야 시민들은 물론 초보 플레이어도 실체를 알게 된다.
6. 5티어[편집]
6.1. 진리의 수호자 (Protector of the Truth)[편집]
대장이 진리의 수호자로 추대되며, 유일하게 옳고 그름을 판결하는 존재로써 우리의 신앙을 인도할 것입니다.
"신앙 수호대가 집집마다 찾아가서 대장의 복음을 설파합니다."
- 공개 참회(Public Penance)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연단 위에 올라선 지도자를 둘러싸고 시민들이 팔을 들어 찬미하는 법령 일러스트에서 개인 숭배에 해당한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신앙 수호대나 성전에서 사용 가능한, 2일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는 '대장의 복음'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장의 복음 능력은 불만을 크게 감소시키는데, 최종 법안에서 사용가능한 처형을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불만억제 효과를 보인다. 대장의 복음 아이콘은 종교 상징물이 표지에 찍힌 경전이며, 게임 내 설명에 따르면 '집집마다 신앙 수호대가 찾아가 문을 두들기며 복음을 전해 따르도록 만들 것'이라고 한다. 지도자의 개인적 주장을 '복음'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세뇌와 위협을 곁들여 복종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진리의 수호자 법안이 통과되면 일부 시민들이 '복음'의 내용에 의심을 갖고 분열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여기서 반대파를 무력진압하는 대신 '나도 완전무결하지는 않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대장의 복음 능력의 효과가 절반으로 깎여나간다. 또한 이 법안 이벤트로 기술자 한 명이 '종교 개혁'에 항의하며 발전기에 몸을 던지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법령을 채택하면 엔딩에서 선을 넘었다며 비난받게 된다. 위에서 볼 수 있듯 지도자 또한 사람이며, 지도자 자신 또한 완전무결하지 않음을 알고 있음에도 시민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진리인마냥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은 시민들의 의사에 관계없이 진행되며, 내용에 의심을 갖는 자에게 불이익이 가해지기도 한다.
7. 새로운 신앙 (NEW FAITH)[편집]
새로운 신앙을 도입함에 따라, 의심하는 자는 모두 신앙의 적으로 간주됩니다. 모두 대의를 통한 생존에 헌신해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는 시민은 모두 숙청을 당할 것입니다.
- 진리의 수호자(Protector of the Truth)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3일
신앙의 길의 최종 단계. 플레이어가 살아있는 신의 자리에 올라 철권통치를 펼치는 법령이다. 질서의 길의 최종단계인 '새로운 질서'와 효과가 같다. 법령을 시행하려고 하면 이에 맞서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메시지가 나오며, 이를 강제 진압할지, 법령을 철회할지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 새로운 질서와 똑같이 희망을 제거하지만 이쪽은 실용성이 낮다. 신앙 트리는 애초에 희망을 올려주는 스킬들이 많은 데다가, 처형으로 불만 억제가 가능하다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진리의 수호자 선에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26] 콘셉트 플레이가 아닌 이상 이걸 찍어야만 할 정도로 상황이 개판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플레이어가 초보이거나 문제가 있다는 의미.
"대장님, 사람들이 망발을 그만두라며 거리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신앙은 이런 것이 아니며, 당신이 우리의 삶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신앙의 아름다움과 순수성을 모조리 짓밟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이것은 미친 짓이며, 대장님은 참된 목자가 아닌 독재자라며 외쳤습니다. 시민들 중 대략 4분의 1이 투쟁을 각오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침묵을 지켰습니다..."
강제 진압을 선택할 경우에는 발전기에 거대한 종교 상징물이 세워지는 짤막한 컷신이 나오는 동시에[27] 희망 수치가 검은색으로 가득 채워지면서 헌신이라는 문구로 바뀌어, 희망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28]"도시에 여명이 드리우고 거리에는 침묵이 드리웠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법이 신의 뜻임을 선포했으며, 당신에게 맞서는 이들에게는 이단자라는 낙인이 찍힐 것입니다. 이 새로운 신앙을 부인하는 자는 우리 도시의 단결을 위협하는 존재로 취급받을 것입니다. (숫자)명의 시민이 죽었습니다. 나머지는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희망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아무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후 즉시 '변화의 밤'[29] 이벤트가 발생해 대규모의 사상자[30] 가 발생하며 법령이 통과되고, 발전기 한 구석에 처형대 건물이 지어져 공개 처형을 사용해 불만을 억제할 수 있다. 이단과 이교도는 이 곳으로 끌려가 처형당하게 된다. 처형대에서는 시민 1명의 죽음과 2일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요구하는 처형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처형은 22시 00분에 집행되며, 집행과 동시에 불만을 대폭 감소시킨다. 처형대에서는 지금까지 처형된 시민들의 목록과 함께 '신성모독 발언', '무신론자', '뉘우치지 않는 사악함' 등의 죄명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툴팁에 나타나지 않는 추가 효과로, 법안 통과 이후 신앙 계통 건물을 철거하면 시민들이 격렬히 반발하며 불만이 폭증한다. 윈터홈을 제외하면 건물을 철거할 일이 별로 없어 지나치기 쉽지만, 시민들 스스로 독재자의 철권통치를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여기게 되어 체제 붕괴에 자발적으로 반발하게 되었다는 섬뜩한 묘사.
새로운 신앙 법안 통과 이후에는 옛 시대의 문물들을 이단이라는 이유로 말살하려 드는 이벤트가 등장하는데, 새로운 질서의 비슷한 이벤트에서는 "과거에서 배우지 못한 사람은 과거를 되풀이한다"는 선택지로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지만 신앙의 길에서는 불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문물을 소장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면 이 가족들의 집이 빨간 페인트로 낙인이 찍히고 다른 시민들에게는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 이벤트가 존재하는데, 신앙 수호대에게 낙인을 청소하라고 '요청'하면 신앙의 적에게는 낙인이 찍혀 마땅하다는 이유로 거부한다. 성직자 한 명이 플레이어의 압제에 저항하며 시민들에게 호소[31] 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며, 매음굴 법안이 있다면 광신도 무리들이 여성 한 명을 잡아다 '자신의 몸을 아이를 낳는 대신 쾌락을 쫓는 데 사용하는 탕녀'라며 집단구타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신앙 수호대는 여기에서도 '올바른 일'을 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처벌을 거부한다. 이렇게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